[ETF언박싱]‘한국판 슈드’ 4파전…최저보수·월중배당 통할까

삼성운용,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
기존 3종 순자산 2조1000억원 넘어서
후발주자 0.0099% 보수, 월중배당으로 차별화
  • 등록 2024-08-17 오전 9:00:00

    수정 2024-08-21 오전 7:44:2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대표적인 배당 ETF 중 하나인 ‘한국판 슈드(SCHD)’의 선택지가 또 하나 늘어났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3일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상장했다.

미국 대표 배당 ETF로 꼽히는 ‘Schwab US Dividend Equity’(SCHD, 슈드)의 한국판으로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배당을 10년간 이어온 미국 주식 가운데 잉여현금흐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5년간 배당성장률 등을 기준으로 상위 10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SCHD는 국내의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올 들어 전체 종목 가운데 9번째 규모로 많이 순매수했을 만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한국형 상품의 경쟁도 치열하다.

한국판 슈드는 지난 2021년 10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로 처음 상장했고, 2022년 11월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2023년 6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상장이 이어졌다.

해당 ETF의 연 분배율은 각각 3.78%, 3.49%, 3.56%이며, 총보수는 연 0.01%로 모두 동일하다. 순자산 규모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가 1조 1877억원 규모로 가장 크고, 세 종목의 순자산은 모두 2조 1000억원을 넘어섰다.

후발주자로 나선 삼성자산운용은 이보다 보수를 0.0001%포인트 낮춰 연 0.0099%의 총보수를 적용했다.

아울러 기존 상품들이 월말 배당을 하는 것과 달리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월중 배당을 차별 포인트로 뒀다. 월중 배당으로 투자자들이 기존 월말 배당 상품들과 함께 해당 ETF를 격주 배당 포트폴리오에 활용하도록 한단 전략이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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