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부터 헤어제품까지 점령한 단백질…‘프로틴 열풍’

간식·식사대용식·셰이크 등 다양한 단백질 강화 제품 등장
다이어트 및 스포츠 즐기는 젊은 세대부터 고령 고객까지
미세단백질 함유한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 헤어 제품도 인기
  • 등록 2019-08-22 오전 5:30:00

    수정 2019-08-22 오전 5:3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먹고 마시는 것부터 바르는 관리용품까지 유통·식음료 업계에 ‘단백질’ 열풍이 불고 있다.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은 주요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손상된 머리카락 복구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면서 식음료 제품에서 이·미용 상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

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사진=오리온)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충제 형태에 한정돼 있던 단백질 관련 제품이 간식부터 식사대용식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식품 영역에서는 단백질 바(Bar)와 시리얼 제품에 단백질 함유량을 높인 제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단백질 바 제품 중에는 오리온의 ‘닥터유 단백질바’가 대표적이다.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다이어트족을 겨냥해 계란 2개 분량의 단백질 12g을 함유한 제품으로, 출시 이후 10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닥터유 단백질바는 단백질이 풍부한 슈퍼푸드 렌틸콩과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를 넣어 영양 성분을 강화했으며, 일반 단백질 강화식품과 달리 맛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오리온에 이어 크라운제과도 최근 단백질 함유량을 높인 ‘고단백질 브라우니’와 ‘고식이섬유바’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각각 성인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13%, 22% 수준의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동서식품의 시리얼 ‘포스트 라이스앤 프로틴’은 단맛을 낮추고 고소한 맛과 단백질, 비타민 함유량은 높인 제품이다. 1회 제공량(30g)에 우유 한 컵(200㎖)을 곁들이면 단백질(10.8g)과 함께 칼슘, 철분, 아연 및 9가지 비타민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물에 타먹는 형태로 천편일률적인 맛의 단백질 셰이크와 식사대용식 제품도 다양해졌다. 하림은 단백질인 닭가슴살을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체중조절용 셰이크인 ‘P플러스 프로틴쉐이크’ 4종을 선보였다. 닭가슴살을 단기간 살균·건조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기술인 드럼드라이 특허 기술을 적용했고, 단호박·고구마·검은콩 등 다양한 재료를 포함시켜 무기질, 비타민 등 필요한 영양성분을 높였다.
‘프로틴 그래놀라 쉐이크’. (사진=농심켈로그)
농심켈로그가 국내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프로틴 그래놀라 쉐이크’ 역시 식물성 콩 단백질이 강화된 특수 그래놀라가 25% 함유되어 있다. 프로틴 그래놀라 쉐이크 1병(50g)을 표시 선까지 최대로 우유를 부어 함께 먹으면 삶은 계란 3개 분량과 같은 17g의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다. 이는 단백질 하루 권장량 55g의 33%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이다. 이외에도 CJ제일제당은 통 곡물을 주원료로 한 분말형 간편 대용식 ‘밸런스밀’을 선보였고, 대상웰라이프는 중장년층을 겨냥해 근 손실을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는 ‘뉴케어 액티브’를 출시했다.

엘라스틴 아미노펩타이드케어 극손상 헤어 오일 세럼 헤어에센스 2종.(사진=LG생활건강)
단백질 함유 제품은 식음료 외에 헤어용품 영역에서도 대세로 자리 잡았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엘라스틴 ‘아미노 펩타이드케어’ 라인의 샴푸와 헤어오일, 에센스 등에 특허 받은 미세 단백질을 추가해 리뉴얼 신제품을 내놨다. 아미노 펩타이드란 잘게 쪼개져 모발 흡수에 효과적인 미세단백질이다. 샴푸 세정 후에도 영양분을 유지시키는 모발 속 단백질 침투 기술을 적용해 손상된 모발에 효과적이다.

클린 앤 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 역시 최근 슈퍼푸드 퀴노아 추출물과 저분자 단백질 성분 LPP를 함유해 극손상모를 보다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는 프리미엄 헤어 케어 시리즈 ‘퀴노아 헤어’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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