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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년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게임에 돈을 가장 많이 쓴 지역은 중동으로 집계됐다. K팝 열풍이 중동에 거세게 불면서 한국 게임까지 주목을 받았다. 2021년 1위, 3위였던 중국과 미국의 경우 3~4위로 밀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게임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한 국가는 카타르다. 카타르는 1인당 월평균 76.21달러(한화 약 9만6200원)를 한국 게임에 지출했다. 2위는 UAE로 68.98달러였다. 보고서는 중동지역 국가들이 1인당 국민소득(GDP)이 높아 게임 소비 지출이 다른 나라 보다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카타르의 경우 GDP가 7만 달러로 글로벌 5위권이다.
파키스탄은 주말에 1인당 237분(약4시간), UAE는 235분, 카타르는 229분을 한국 게임에 사용했다. 라마단(이슬람교의 금식 기간)때는 게임 시간이 평균 40~6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중동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UAE, 파키스탄 등 이슬람 국가 6곳 중 4곳에서 모두 ‘검은사막’ 이용률이 높았다. 펄어비스는 현재 차세대 자체 엔진을 적용한 ‘붉은 사막’, ‘도깨비’, ‘플랜8’ 등 신작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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