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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의 주요 지표가 되는 벌크선 운임지수(Baltic Dry Index·BDI)는 이달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1월 첫째주 847포인트에서 둘째주 951, 셋째주 1075를 기록했다. 이번주 들어서도 오름세가 이어져 22일 기준 1232포인트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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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은 부정기선뿐만 아니라 철광석, 석탄, LNG(액화천연가스) 등 전용선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3분기 기준 전용선 25척을 운용중인 대한해운은 이번 4분기에 2척을 더 투입한다. 내년에는 벌써 예정된 추가 선박만 3척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부정기선은 BDI 시황에, 전용선은 수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실적이 좌우된다”며 “현재 흐름을 보면 둘 다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력사업에서 어느 정도 수익성을 유지해야 신규 사업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더 많은 힘을 보탤 수 있다. 지난 3분기 머스크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정기선사들이 일제히 적자를 기록하는 등 컨테이너 업황이 좋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2018년 이후 선복 공급과잉이 완화되면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48년의 업력을 갖고 있음에도 대한해운이 한진해운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컨테이너선 사업에 처음 뛰어드는 만큼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대한해운은 컨테이너선 사업을 별도법인 형태로 둔 채 기존 한진해운에서 넘어온 인력들이 노하우를 살릴 수 있도록 운영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해운은 일단 내년에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미주 서안과 아시아 노선의 정기선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영업방안과 전략을 짜기 위해 한진해운 인력들과의 협의도 조만간 시작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컨테이너선 사업을 최대한 이른 시일내 안정 궤도에 올리고 선대 규모를 확장해 과거 한진해운에 맞먹는 규모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기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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