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리보기]기준금리 0.5% 동결 언제까지?..향후 통화정책 방향 가늠

11일 통화정책 결정 배경과 전망 담은 보고서 발행
9일엔 1월 국제수지 잠정치.."흑자 행진 이어갈까"
  • 등록 2021-03-06 오전 7:30:02

    수정 2021-03-06 오전 7:30:02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표한다.

한국은행 전경. (사진=이데일리DB)
한은은 오는 11일 ‘2021년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은은 한국은행법 제96조 1항에 따라 통화신용정책 결정 내용과 배경,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을 담은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분기마다 작성해 발표한다. 한은법 제96조 1항은 연간 2차례 이상 통화신용정책 수행상황과 거시 금융안정상황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 2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50%까지 내린 이후 여섯 번째(개월수로는 9개월째) 동결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은 코로나19 백신접종 가시화와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세에도 실물 경기 회복이 더딘 점과 고용 한파 지속 등을 이유로 완화적인 통화정책 필요성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1000명대에서 400~500명대로 줄었지만, 백신접종이 본격화 하고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 상황은 코로나 확산세, 백신 보급 상황, 변이 바이러스 등에 의한 경기 불확실성이 더 높아서 금리 인상 등의 정상화는 현재 언급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단기적 요인은 있지만 우려할 상황은 아니며, 지속가능성도 불분명해 기준 금리 인상을 논의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국내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는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9일에는 1월 국제수지(잠정)도 발표한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753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020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752억8000만달러로, 전년(596억8000만달러)보다 156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8년 이후 23년 연속 흑자를 지속한 것으로, 2018년(774억7000만달러)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주간보도계획

△9일(화)

8:00 2021년 1월 국제수지(잠정)

△10일(수)

12:00 2021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

△11일(목)

12:00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3월)

12:00 2021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14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 최근 해외경제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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