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장기 실적 개선 가능-하나

  • 등록 2024-07-29 오전 7:30:00

    수정 2024-07-29 오전 7:3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대형 원전 수주로 장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만 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 8870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6일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4조1505억원, 영업이익은 37.4% 감소한 30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두산밥캣의 매출액 감소로 인한 연결 실적 둔화로 볼 수 있다”며 “에너빌리티 부문은 원자력, 가스터빈 등 수익성이 높은 기자재 사업 비중 확대 영향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한 1.8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 역시 연결 자회사 두산밥캣 영업이익 감소에 의한 영향이 주요 원인”이라며 “에너빌리티 부문은 721억원으로 전년대비 115.9%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장기 성장 동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며 “두코바니 지역 외에도 테멜린 부지에 추가 2기 수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전 건설과 관련한 예산이 이미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국산화율이 중요하게 여겨진 이번 수주전에서 체코 소재 두산 스코다파워와의 시너지가 발휘된 사안으로 판단된다”며 “유럽 시장에서 확장이 기대되고 있어 후속 신규 프로젝트 일정을 꾸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는 신규 원전과 SMR에 더해 노후석탄화력발전소 대체 목적의 가스복합화력 수주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산화된 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장기적으로 누적 공급물량이 늘어날수록 유지보수 관련 고마진 매출 비중이 확대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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