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3월까지 '2019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

33개 기관합동 24시간'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 등록 2019-11-14 오전 6:00:00

    수정 2019-11-14 오전 6:00:00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겨울철을 대비해 ‘2019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동안 한파, 폭설, 미세먼지 발생 관련 중점 과제를 선정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이 기간 동안 서울시·구·도로사업소·시설공단 등 33개 기관은 24시간 ‘합동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특히 ‘재난안전법’에서 사회재난으로 규정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서울시 미세먼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대책본부는 박원순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5개 추진반으로 구성되며 시·자치구·산하기관 등을 포함한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녹색교통지역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으로 차량정체가 줄어들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차량 운행 제한은 평일과 토요일, 공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적용한다. 이를 어길 경우 1일 1회 2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주요 대책으로는 △보훈대상자 및 취약계층 월동 대책비 지원 가구 확대 △독거어르신 안전 확인 및 무료급식 지원 확대 △친환경 제설제 시범적용 확대 △자동강설감지장치 도입 △사물인터넷(IoT) 활용 제설함 원격관리시스템 확대 운영 등이다.

시는 올해 저소득 가구 월동 대책비 지원 대상을 16만2752가구에서 17만 가구로 늘렸으며, 전액 시비로 총 85억원을 투입한다. 한파 대비 독거어르신(돌봄기본서비스 수혜자) 2만9600명을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촘촘히 안전을 확인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1960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사업도 확대한다.

이밖에 눈이 많이 내릴 경우 특별 수송대책, 서민물가 안정대책, 겨울철 먹거리 안전대책, 낙엽·연탄재 청소대책 등 각 분야별로 세부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상수도 비상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종합대책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재난 대응은 물론 취약계층 보호 등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