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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6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코리아센터 웨이하이센터 부지면적은 7만7000㎡로 이중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공간은 2만6446㎡ 규모다. 웨이하이는 거리로 따지면 인천에서 제주보다 한국에서 가까운 도시인데다, 육로·해상운송 연계가 가능하다는 지리적 장점을 지녔다. 특히 해상운송을 하게 되면 기존 항공운송과 비교할 시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
회사 관계자는 “웨이하이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KR물류센터’(부천 소재)와 함께 양국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의 중추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한국·글로벌 사업자 모두에게 상품 배송대행과 수입·수출유총, 구매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웨이하이센터 건설과 함께 지난 2월엔 국내 KR물류센터를 확장하기도 했다. 연면적 5476㎡로 기존 센터대비 물류처리 규모르 2배 이상 늘렸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해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서해안, 인천고속도로로 20분내 진입이 가능해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중국시장으로의 근접도가 상당히 높아진 셈이다.
더불어 현지 가전업체들과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코리아센터는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테크놀로지, 컴팩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하이얼, 컴팩스와의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OFP)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풀필먼트는 전반적인 쇼핑몰 구축을 비롯해 △상품 등록 △사이트 갱신 △주문·재고관리 △물류(해외배송) △해외고객대응 등을 일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코리아센터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중국직구 수요와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물류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국, 일본, 독일 등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나머지 물류센터들과도 보다 촘촘한 물류네트워크망을 확보해 B2B와 B2C를 아우르는 성공적인 오픈풀필먼트플랫폼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