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매출 2% 증가”…애플, 1분기 ‘예상외 선전’(종합)

1분기 매출 949억불·순이익 241억불 ‘모두 감소’
다만 시장 전망치 웃돌아, 주당순이익 1.52불
아이폰이 견인, 2% 증가한 513억불 기록 ‘눈길’
공급망 문제 완화 분석도, 2분기 매출 3% 감소 전망
  • 등록 2023-05-05 오전 9:28:29

    수정 2023-05-05 오전 9:28:29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올 1분기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힙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애플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공급망 문제가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올 1분기 매출 948억4000만 달러(한화 125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41억6000만 달러(약 32조400억원)으로 3.4% 줄었다. 매출와 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당초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예상했던 929억6000만 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상회했다.

애플의 올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2달러를 기록했는데, 역시 예상치(1.43달러)를 웃돈 수치다. 이같은 애플의 선전은 아이폰 매출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513억3000만 달러(68조90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시장 전망치 484억 달러(64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 위축 상황 속에서 아이폰 매출의 증가는 그간 업계를 괴롭혀 왔던 공급망 문제가 완화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애플은 물론 삼성전자(005930)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은 공급망 문제로 실적에 영향을 받아왔는데, 특히 애플은 지난해 말 협력업체 공장 가동 중단으로 부품 수급에도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애플의 올 2분기 매출은 1분기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시경제가 현 예상보다 나빠지지 않는다면 올 2분기 매출은 1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주요 빅테크들의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 “대량 해고는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만큼,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이전보다 낮은 수준에서 채용을 하고 있고, 비용 절감 방안도 더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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