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은 지난 9월 방산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한 뒤 지난 달 4일 철회했다. 그 동안 일부 기업은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다.
올해 2~3분기 구리 가격 약세가 자회사에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해외 주요 자회사인 PMX는 본사 신동부문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마찬가지로 압연제품을, Siam Poongsan 역시 판·대와 소전을 생산 및 판매. 본사 신동부문과 두 곳 모두 구리 가격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발생했다.
내년 연평균 구리 가격 톤(t)당 8300달러로 전망했다. 올해 대비 6% 하락한 수준이다. 그는 “2017년 초 이후 철저하게 반대방향을 나타냈던 달러 인덱스와 런던금속거래소(LME) 인덱스(비철금속 가격지수)는 2021년 하반기부터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이 움직임은 2022년 1분기까지 이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2분기 이후 공급 우려가 다소 감소하고 미국 달러 강세 속도가 더욱 빨라지자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 반전. 2023년에도 달러 인덱스 약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추가 강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