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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2020년 기준 220만 명으로 10년 만에 약 2배가 증가했고 장기 체류자 또한 173만 명에 달하지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불편함이 있다.
KT가 국내에 장기 체류하며 통신 서비스를 이용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약 69% 가량의 외국인이 언어 장벽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 부족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가운데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국어 문자 안내 서비스를 개시한다.
서비스의 가입 및 개통 시점부터 서비스 이용과 요금 수납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반드시 알아야 할 410여 종의 필수 안내 사항을 비롯해 고객센터를 통해 가장 많이 접수되는 문의 사항 등 총 610여 종의 문자 안내 서비스를 다국어로 제공한다.
외국인 전용 홈페이지에서 이용 요금의 상세 내역과 멤버십 포인트 현황 등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박효일 상무는 “220만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글로벌 국가이자 IT 강국답게 외국인 고객들도 세계 최고 수준의 IT 서비스를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외국인 고객을 비롯한 모든 고객들이 KT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동등한 서비스 경험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며 고객발 자기혁신 사례를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