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서울소방재난본부와 LG트윈스가 시민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 3회말 1사 상황에서 LG 오지환이 솔로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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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잠실야구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화재안전 캠페인, 안전체험교육 등을 제공하고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와 LG트윈스는 △시민 안전의식 향상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활동 △스포츠 경기와 연계한 안전체험 프로그램 및 이벤트 운영 △화상환자 지원을 위한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사업 홍보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 당일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경기 시작 전에는 서울 강남소방서 소속 119구급대원의 시구와 함께 안전영상 송출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시구자로 나선 강남소방서 구급대원 이송남 소방위는 지난해 9월 ‘생명보호구급대상’ 수상자로 특별 승진된 바 있다. 이 소방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14명의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공훈을 인정받았다.
경기 시작 전과 클리닝타임에 전광판을 통해 관중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긴급차량 길터주기 등 안전 상식도 전달했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명문구단인 LG 트윈스와 함께 다채로운 안전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안전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