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생샷'을 원한다면…'내 나라 여행박람회'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려
총감독 "포토존 만들어 '셀카' 찍게 할 것"
  • 등록 2018-02-23 오전 6:00:00

    수정 2018-02-23 오전 8:18:1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명소에서 ‘인생 최고 장면’을 남기세요”

국내 유일 국내여행박람회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3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300여 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한다. 전시장은 주제관, 기획관, 지방자치단체 홍보관, 여행상품·용품관, 지역 장터로 구성했다.

올해는 박람회 인지도를 높이고 기획력 강화를 위해 총감독을 선임했다. 서울장미축제· 월드디제이페스티벌·마포 새우젓 축제 등을 기획한 류재현 감독이다. 박 감독은 박람회 주제를 ‘내 나라 인생 여행’으로 정했다. 주제관도 ‘셀카’가 가능한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기존 정보전달에만 국한했던 주제관을 참여형으로 바꾼 것이다. 이를 통해 젊은 층의 관심을 끌어내, 실제 여행을 떠나고 싶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전시 트렌드는 ‘관람’에서 ‘체험’을 거쳐 ‘셀카’로 변화했다”면서 “부스의 개념을 콘텐츠화해 다양한 포토존을 만들어 여행 가고 싶은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했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그 결과 사전 예약 건수만 2만1591명에 달했다. 전년 3000명에 비해 무려 7배가 늘었다. 류 감독은 “올해는 내 나라 박람회 최초로 줄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에 발맞춰 여행 관련 상품을 대거 할인해 판매한다. 더스위트호텔은 제주·남원·낙산·경주 등 4개 지점 숙박료를 최대 30% 할인하며 패키지 구매고객 선착순 5명에게 주중 1박 숙박권을 제공한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주니어 스위트 트윈과 슈페리어 트윈 객실을 최대 70% 할인하고, 창원 호텔인터내셔널·풀만앰배서더 창원·진해브라운도트도 각각 30∼60% 할인한 가격에 숙박권을 판매한다. 기획관에는 ‘테마 여행 10선’ ‘한국관광 100선’ ‘관광두레’ ‘걷기 여행길’ 등 한국관광의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는 ‘한국관광 홍보관’과 관광 분야 유망기업을 소개하는 ‘관광벤처기업관’ 등이 들어선다. 김홍주 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봄을 앞둔 시점에서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통해 많은 국민이 국내로 여행을 떠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며 티몬에서 3000원에 할인권을 살 수 있다. 초중고생과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3월 4일은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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