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지난 2일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이용자들이 정보를 더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적 조치를 공개했다.
구글 검색에서 매일 15%의 검색어로 새롭게 등장하는 상황에서 구글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정보 가운데 관련성과 신뢰성이 가장 높은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도록 한다.
사용자에게 관련성이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검색결과가 계속 제공되는지 측정하기 위해 광범위한 테스트와 품질 평가자를 활용해 시스템이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하는지를 평가하는 절차를 거친다.
정책을 위반하는 콘텐츠를 최대한 빨리 삭제하고(Remove), 사용자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잘못된 정보와 정책 위반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의 확산을 방지한다(Reduce).
또 사용자가 뉴스와 정보를 검색할 때 공신력 있는 출처에 우선순위를 두고(Raise), 신뢰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에게 보상을 제공한다는 것이다(Reward).
구글은 이와 별도로 애초에 거짓정보를 금지하는 내용의 정책을 모든 플랫폼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짜뉴스가 담긴 콘텐츠나 광고에 대해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이 같은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구글 검색 시 노출되는 이미지의 신뢰도와 맥락은 ‘이미지 정보(About this image)’ 기능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구글 이미지 결과에서 보이는 이미지 위에 점 3개를 클릭하거나 검색 결과의 ‘검색 결과 정보’ 툴에서 ‘이 페이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를 클릭하면 페이지에 대한 정보를 방문 없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메뉴의 ‘이 페이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탭을 클릭하면 위키백과(사용 가능한 경우) 또는 다른 사람들이 뉴스나 리뷰에서 해당 웹사이트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영어로 우선 출시된 해당 기능은 지난 2일부터 한국어를 비롯해 40개 언어도 지원한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은 잘못된 정보 및 허위 정보에 맞서 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곧 한국에서도 선거가 치러짐에 따라 구글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