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대자동차(00538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삼성중공업(010140) 등 우리 기업들의 브라질 시장 공략이 더 어려워질 지 우려된다. 브라질 정부는 '더 큰 브라질(Brasil Maior)' 정책의 일환으로 수입 자동차 대상 공업세((IPI)를 인상키로 했으며, 삼성중공업은 얼마전 위탁경영설까지 돌던 현지 조선소에 대한 지분 매각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1일 코트라(KOTRA) 상파울루 무역관은 현지 언론을 인용, 브라질 정부는 달러 약세로 하락을 지속하는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조세감면 혜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브라질 정부는 이번 조치로 세금을 면제받는 분야가 수입산 제품으로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 사회복지세금(Cofins)의 부담률을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코트라는 "브라질 정부는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사회복지부담금 면제 뿐 아니라 3월 말 종료 예정이던 백색가전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공업세(IPI) 감면 혜택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등 자국 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면서 "동시에 반덤핑조치, 관세 인상, 국산 부품 의무사용비중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수입규제는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