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91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최근 무역동향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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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무역협회 회원사 CEO들을 대상으로 제91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찬회에는 한덕수 회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270여명의 CEO들에게 ‘최근의 무역동향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 회장은 지난주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된 글로벌경제 이슈들을 소개하고 주요 이슈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회장은 다보스 포럼에서 ‘성장과 안정에 대한 다보스의 통찰’ 세션에 패널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참석한 CEO들에게 생생한 다보스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어 수출이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국제수지 방어에 기여하는 바를 설명한 뒤 한국 무역의 과제로 △새로운 수출상품·서비스의 개발 및 발굴 △새로운 플레이어(중소·중견업계)의 발굴 △새로운 수출방법의 모색 △새로운 시장의 확대 등을 제시했다.
|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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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경제 저성장의 고착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 성장둔화, 일본 엔저 지속과 유럽 대규모 양적완화 발표 등 주요국 경제동향도 밝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메가 FTA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의 조속한 TPP 가입 필요성을 역설하며 TPP 참여시 △양자 FTA를 뛰어넘는 경제효과 △한국의 중간재 수출 확대와 △일본 ·멕시코와의 FTA 체결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과도한 논쟁과 비타협적 문화 등으로 생산성의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다”며 경제활력 회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방안으로 △생산적, 선제적 투자 및 한계기업의 정리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교육개혁과 직업훈련 효율화 △여성의 경제참가율 제고 및 연금개혁 등을 통한 고령화 대응 △소득 분배 정책 정립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매월 1회 경제·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정부고위당국자 등을 초빙해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91회째를 맞는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는 무역업계 최고경영자들이 경제정책, 기업경영 및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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