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주공1단지 재건축계획안 `보류`

개포 소형 비율 서울시 요구 못 미쳐
소형주택 늘린 용두4구역은 조건부 가결
  • 등록 2012-04-05 오전 6:00:00

    수정 2012-04-05 오후 7:06:25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6일자 25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류의성 성문재 기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대표하는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정비계획안이 보류됐다. 개포1단지 추진위 측은 다시 주민 내부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를 열고,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재건축정비계획안과 안암1 주택재건축 등 2건을 보류시켰다고 5일 밝혔다.

기존 5040가구를 6340가구로 재건축하는 개포 주공1단지 재건축정비계획안은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이 1282가구(20.2%)에 그쳤다. 서울시가 요구한 2520가구(기존 소형주택 가구수의 절반)에 크게 못 미쳤다.

서울시는 개포 주공1단지를 도계위 소위원회 논의를 거쳐 다시 상정할 계획이다. 개포 주공2~4단지와 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안도 도계위 소위원회로 위임됐다.

정비예정구역 면적을 확장하려던 안암1 주택재건축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역시 보류됐다. 작년 5월 도계위 사전 자문 내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고, 건축물 상태가 양호한 지역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도계위는 용두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 등 3건에 대해서는 심의 가결(조건부가결)했다.

용두제4구역은 용적률을 기존 221%에서 241%로 올려, 60㎡ 이하의 소형 주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건축물의 배치계획 등은 도봉산의 조망권 확보 등 심의결과에 따라 일부 조정하여 건축심의하도록 했다.

저동구역 제2지구 도시환경 정비구역의 경우 보행동선 및 교통체계를 건축위원회에서 검토하는 조건 하에 당초 업무시설을 관광숙박시설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1000%에서 1176%로 상향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세부시설 조성계획도 조건부로 가결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이화여대는 산학협력동 2개동을 신축해 첨단 화학소재 연구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개포1단지 관계자는 "첫 번째 심의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예상됐었다"며 "소형 확대는 일부 조합원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다시 주민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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