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최근 20대 남성(이대남) 겨냥 행보를 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살림에서 열린 ‘일하는 여성을 위한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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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에서 일하는 여성 지원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여성의 고용유지와 안정, 일·생활 균형, 경력단절 예방 등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현재 여성 고용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7일 ‘닷페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소수자 인권, 젠더이슈, 취약계층 등 분야를 조망해온 진보성향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이에 대해 일부 반(反)페미니즘 성향 지지층이 출연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반면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어를 SNS에 공유하면서 반(反) 페미니즘 전선에 뛰어들었다. 여성가족부 개편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폐지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이대남’의 표심을 잡겠다는 의도가 다분한 행보다. 이 밖에도 군 장병 급여 인상 등 공약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