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해외전시회 참가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해외전시회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해 120개 해외전시회에 3000여개사 참가를 지원했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 다르면 2017년 기준 코트라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시 참가비용 1억원당 7.5억원의 수출 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가 첫 번째로 내세운 해외전시회 개선방안은 통합한국관 확대다. 지자체나 산업계 협단체의 단체관을 합치는 작업을 늘려 한국기업들의 시너지 및 국가 브랜드를 높이겠다는 차원이다. 또한 통합에 참여하는 외부기관 지원기업에 대해서도 바이어 발굴 및 시장 설명회 초청 등 마케팅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코트라는 올해 통합한국관을 전년대비 67% 증가한 20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사후 전시회의 홍보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 지방 중소·중견기업 참여를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순회 ‘중소기업시책설명회’에 해외전시회 사업 홍보를 진행했다.
코트라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해 관련 사업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운송비, 출장비 지원범위 확대 등 참가기업 비용경감 방안 등을 실무에 반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갈수록 빨라지는 전시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단순한 보여주기식 해외전시회 참가만으로는 성과 창출을 기대할 수 없다”며 “이를 위해 코트라는 유관부처·기관 간 협의를 통한 통합한국관 운영, 전시회 참가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융복합 사업 개발, 한국관 디자인 개선, 전시회 사후지원 강화, 전시회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참가기업 성공사례 전파 등 새로운 방식의 해외전시회 참가모델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