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실내공기 안전성 확인”…서울시, 석면 안전성 조사

시교육청과 유치원·초·중·고교 19개교 대상
  • 등록 2021-07-20 오전 6:00:00

    수정 2021-07-20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시교육청과 함께 여름방학 중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9개교를 대상으로 석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공기 중에 비산돼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폐암, 석면폐증, 중피종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물질이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학교 석면 제거 공사 후 먼지와 잔재물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검사를 하는 기존 시교육청의 점검과 함께 위상차현미경과 투과전자현미경 등을 이용해 공기 중에 날리는 비산석면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실내공기 중 석면 농도가 환경부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른 석면건축물 기준(위상차현미경 분석, 0.01개/cc 이하)이나 미국 ‘학교석면긴급대응법(AHERA)’ 기준(70 s/㎟ 이하)을 초과할 경우 연구원은 석면 제거를 위한 추가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석면 제거 후속 조치 후 재측정과 모니터링을 통해 석면이 기준 이내로 나올 때까지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방학 연구원 조사 결과 3개 학교(7개 지점)가 기준 초과로 확인돼 시 교육청은 정밀 청소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으며, 재측정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자체 최초로 작년 여름방학부터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한 학교 실내공기의 안전성을 확인해 오고 있다.”라며, “학생과 교직원들을 석면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지속적으로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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