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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고 점자 문맹률 개선을 위해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제작한 ‘점자 동화책’을 기부한다.
이번 점자 동화책 제작에는 임직원 200명과 가족이 참여했다. 회사로부터 전달받은 휴대용 점자인쇄기와 가이드북, 점자 교안 등을 활용해 일반 동화책에 점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점자 동화책을 제작하고, 완성된 동화책을 전국 점자도서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점자 동화책은 U+아이들나라의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된 ‘유삐와 친구들’ 그림책이다. 임직원은 유삐와 친구들 1편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과 2편 ‘깔깔깔 색깔놀이’ 등 두 편을 점자책으로 제작, 각 100권씩 총 200권의 점자 동화책을 완성할 예정이다.
완성된 점자 동화책은 연간 4만 4000명 이상의 시각장애인이 방문하는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점자도서관 등 전국 32개소 도서관에 기부한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과 가족이 완성한 점자책을 각 도서관에 순차로 전달할 방침이다.
박형일 CRO(부사장)는 “한글 점자가 반포된 지 100년이 돼 가지만 여전히 일상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는 오기도 많고,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며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유삐와 친구들 그림동화 발간 일정에 맞춰 매월 지속해 점자 동화책을 제작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