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스프레이와 유화가 뒤엉킨 꿈…이해강 '꿈돌이'

2018년 작
애니메이션 장면 회화작품으로
스프레이페인트로 이미지 잡고
유화작업으로 형태 다듬어 완성
배치된 두 개념 경계 허물어 내
  • 등록 2018-10-01 오전 12:10:00

    수정 2018-10-01 오전 12:10:00

이해강 ‘꿈돌이’(사진=어쩌다갤러리2)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어느 벽을 채운 그래피티인가. 흘러내린 물감에 알듯 모를 듯한 형상까지.

젊은 작가 이해강(29)은 애니메이션작업을 하고, 회화작업을 한다. 직접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일부 장면을 따다가 회화작품으로 만드는 거다. 배치된 두 개념의 경계를 허물고 탐구하는 작업이란다. 애니메이션과 회화가 그렇듯 하위문화와 상위문화, 규칙성과 자의성 등이 늘 충돌한다니.

특이한 건 재료다. 그래피티에 주로 쓰는 스프레이페인트를 유화물감과 함께 쓰는 거다. 모핑기법으로 만든 이미지를 스프레이페인트로 최대한 비슷하게 화면에 옮겨놓고 유화작업으로 형태를 다듬는 식이다.

‘꿈돌이’(2018)는 8점으로 이룬 시리즈 중 한 점. “애매하고 정해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 정해지지 않은 방식으로 작업”해 얻어낸 독특한 결과물이다.

7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어쩌다갤러리2서 여는 개인전 ‘모호로비치치’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스프레이페인트와 오일. 45.5×53㎝. 작가 소장. 어쩌다갤러리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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