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달리는 5월, 농식품부가 팔 걷어붙인다

소속·산하기관과 '농촌일손돕기' 강력 추진
"민간 부문서 자발적 일손돕기 활성화 기대"
  • 등록 2021-05-13 오전 6:00:00

    수정 2021-05-13 오전 6:00:00

봄철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 양양군청 직원들이 11일 서면 용천리 과수농가에서 열매솎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에 일손이 가장 필요한 이달 관계기관과 함께하는 ‘농촌일손돕기’를 강도높게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5월은 전국적으로 과수(사과·배·복숭아 등) 적과 및 봉지 씌우기, 마늘·양파 수확 작업 등이 있어 연중 가장 많은 인력 수요가 발생하는 시기다.

농식품부는 “11일 기준 봄철 농번기 일손돕기에 동참하는 소속·산하기관은 모두 17개 기관”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본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농수산대학, 국립종자원 등 5개 소속기관에서 일손이 일시적으로 많이 필요한 작업(마늘·양파 수확, 고추 식재 등)에 내달 말까지 11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한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식품부 산하 12개 공공기관 임직원 2200여명도 내달 말까지 마늘·양파 수확, 과수 적과, 모종 옮기기, 폐기된 영농자재 수거, 잡초제거 등의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모든 일손돕기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실시하고, 작업시 농장주를 제외한 지역주민과의 접촉도 철저히 차단할 예정”이라며 “국방부 등 관련기관에도 일손돕기를 요청했는데 민간부문에서도 자발적인 농촌 일손돕기 운동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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