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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 8000만 태권인들의 성지(聖地)가 될 ‘태권도원’이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이번 개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94년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고 성전 건립을 가시화한 후 20년 만이다.
태권도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전북 무주군 설천면 백운산 자락 231만 4000㎡(약 70만평) 부지에 조성됐다. 건물 공사와 내부 시설을 갖추는 데 총 2475억원을 투입했다. 공사는 2009년 4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한 이래 꼬박 5년이 걸렸다.
무주는 한반도의 내륙 중앙부. 서울·부산 등 전국 어디에서든 승용차로 2시간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도 3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충청·전라·경상도가 만나는 삼도봉(1177m)이 바로 태권도원의 코앞에 있다. 게다가 민주지산(1242m), 각호산(1204m), 석기봉(1200m)으로 이어진 산줄기를 품고 있어 호연지기가 절로 생긴다. 1박2일 기준 초등생 3만 4100원, 중고생 3만 5000원. 2박3일 기준 초등생 7만 8200원, 중고생 8만원. www.tkdwon.kr 063-32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