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손잡자…‘절임배추 사전예약’ 매출, 전년비 3배↑

마트·슈퍼, 1년 전부터 ‘통합 소싱’
매입량 늘려 ‘규모의 경제’…가격 낮춰
절임배추 가격, 소매가격보다 20% 저렴 판매
  • 등록 2023-11-05 오전 8:00:00

    수정 2023-11-05 오전 8:0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 전년보다 3배가량 높은 매출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으로 물량을 전년보다 약 2배 늘려 대형유통사 중 가장 빠르게 절임배추를 선보인 결과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신선 식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상품팀을 통합해 공동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매입량을 늘리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표준화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김장철 시즌인 11월 중순에 맞춰 준비한 절임배추 사전예약은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전년 대비 3배가량 신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통합 소싱으로 물량을 전년보다 2배 늘린 점, 판매가격을 평균 소매가격보다 낮춘 점이 주효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0월 31일의 ‘가을 절임배추(20kg)’의 소매가격은 4만 1994원인데, 롯데마트·슈퍼에서 10월 한 달간 판매한 평균 절임배추 가격은 3만 5000원으로 소매가격보다 약 20% 저렴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한 절임배추를 위해서 롯데마트와 슈퍼 채소팀 상품기획자들이 지난 7월부터 약 90만평 규모에 이르는 해남, 영월, 평창 배추 산지를 5차례 방문해 배추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며 “산지별 절임배추 공장도 방문해 생산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고 부연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과일과 수산물 등에서도 통합 소싱을 통해 대량 매입을 통한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지난해 말부터 상품팀을 통합해 각 사별로 운영하던 상품을 공동으로 운영해 가격과 품질 측면 모두 개선했다”며 “통합 소싱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품질은 좋고 가격은 낮춘 합리적인 상품을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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