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 AI 모델 제작 운영사 ‘드래프타입’에 프리시리즈 A 투자

  • 등록 2024-08-18 오전 5:56:04

    수정 2024-08-18 오전 5:56:0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이 인공지능(AI) 기반 브랜드 커스텀 모델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드래프타입(대표 김대희)에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완료했다.

드래프타입은 AI로 자체 제작한 가상 모델을 활용해 기업들이 마케팅과 브랜딩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드래프타입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드래프타입 스튜디오는 고객이 제품이나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AI 모델을 선택하여, 원하는 시선, 표정, 턱 방향 등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이 서비스는 월 5만 원 수준의 비용으로 AI 모델과의 독점 계약 권한을 제공, 고객사가 저작권 걱정 없이 자체 보유 모델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브랜드 모델 계약에 드는 수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드래프타입은 서비스 론칭 8개월 만에 패션, 뷰티, 잡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3500개 이상의 중소형 셀러와 대형 브랜드가 이용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드래프타입은 내년까지 커스텀 모델 완전 자동화와 영상 콘텐츠 편집 및 제작 기능을 추가하여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스파크랩의 김유진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기업의 브랜딩과 마케팅 프로세스를 혁신한 드래프타입에 투자하게 되었다”며, “드래프타입은 자본력이 부족한 신생 기업들에게도 대형 브랜드와 같은 수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생태계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래프타입의 김대희 대표는 “드래프타입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브랜드 창업과 성장 방식을 혁신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AI 기술 고도화로 다양한 기능을 확충해 고객사들이 일관된 브랜드 경험과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파크랩은 지난 7월 드래프타입을 배치 프로그램 23기로 선정하고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현재 약 15주에 걸쳐 일대일 기업 진단 및 심층 세션, 제품-시장 적합성(PMF) 탐색 등을 포함한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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