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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성모병원, 소아발달장애 관리용 모바일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소아발달장애 환자의 생애주기별 특성을 지속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했다.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민현 교수, 최은경 임상심리전문가팀이 개발한 모바일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보리’(IVORY)는 소아발달장애 아동들이 다양한 기관에서 받은 각기 다른 형태의 검사 결과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재구성해 표현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인공지능 맞춤 알고리즘을 이용해 결과에 대한 전문적인 맞춤 해석정보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국내 300여개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80종 이상의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검사 결과지를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하면 광학식 문자판독기술(Optical Character Reader, OCR)이 데이터를 자동 추출해 통일된 형태의 템플릿에 표현하는 기능을 플랫폼에 탑재했으며, 인공지능을 이용해 맞춤 해석정보까지 제공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소아발달장애의 경우 생애주기별로 아동의 의학정보와 인지・행동 특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의료진과 보호자가 아동의 특성에 맞는 치료와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발달장애 아동의 관련 기록은 민감한 정보라는 이유로 전산화 과정에서 배제되고 있으며, 보호자들에게는 검사 기관별로 각기 다른 형태의 결과지가 종이로 인쇄, 발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맞춤형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 PHR)에 기반을 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것과 달리, 소아발달장애 분야에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PHR 데이터를 다루는 도구의 개발이 부재해 의학정보와 인지・행동 특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발달추적 감시 및 연속적인 치료를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은경 임상심리전문가는 “발달장애 아동 보호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만족도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의학 및 심리학적 검사 기록을 편리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아이보리’가 환자와 의료진을 잇는 가교역할을 수행해 아동의 발달궤적을 변화시키는 궁극적인 치료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신건강의학과 박민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소아발달장애 관리용 플랫폼 ‘아이보리’는 보호자들이 아동의 증상과 상태를 세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정보 습득을 통해 치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지원하는 2019 창의산업미래성장동력사업(PHR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돼 현재까지 국내 특허 2건, 국제 특허 2건을 출원한 바 있으며, 최근 열린 한국임상심리학회 2022 가을 학술대회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포스터 부문 우수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소아발달장애 관리를 위한 모바일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보리’ 사용자 화면.
- (영상)킥보드 위에 여중생 3명…무단횡단하다 결국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동 킥보드 한 대에 올라탄 여중생 3명이 신호를 위반하며 도로에서 내달리다 차에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안전모 안 쓴 여중생 3명이 전동 킥보드 한 대를 타고 신호 위반하다가 난 사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이 사고는 지난 9월 10일 오후 5시께 경기도 군포시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여중생 3명은 전동 킥보드 한 대에 함께 올라타 있었으며 도로 갓길을 빠른 속도로 달려간다. 이내 이들은 보행자 빨간불 신호를 무시하고 감속 없이 횡단보도 위를 건너다 좌회전하는 차와 강하게 부딪힌다.사고 직후 신호등은 황색신호로 바뀌었고, 이들은 강한 충격과 함께 바닥에 고꾸라졌다. 이에 학생 2명은 몸을 일으켜 세우려 움직이는 듯하지만, 한 학생은 일어나지 못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A씨는 “옆 차에 가려 자세히 못 봤지만, 출발하면서 볼 땐 한 학생만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며 “(신호 대기 중이던) 보행자들이 사고 직후 보인 행동으로 봐선 크게 다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해당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3명이 킥보드 1대에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신호위반까지 하며 달렸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사고를 피할 수 없다. 좌회전 차량 운전자가 이 상황을 어떻게 보겠냐”고 말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그러면서 한 변호사는 “어린 학생들에 대한 안전 교육이 절실하다”며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고, 킥보드에는 1명만 탑승해야 한다. 학생들이 크게 다치지 않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한편 2021년 5월 13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원동기 면허 이상 소지자만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PM) 운행이 가능하다. 무면허 운전, 보호 장구 미착용, 2인 이상 탑승, 과로 운전, 약물 운전 등에는 범칙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보호 장구(안전모 등) 미착용 시 범칙금 2만 원, 승차정원(1명) 초과 탑승 시 범칙금 4만 원, 어린이(13세 미만) 운전 시 보호자에게 과태료 10만 원, 과로·약물 등 운전 시 범칙금 10만 원이 부과된다.
- FTX 첫 파산심리…변호인단 “개인 영지처럼 회사 운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FTX는 ‘국제적 조직’이 아닌,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의 ‘개인 영지’(personal fiefdom)처럼 운영되고 있었다.”2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열린 FTX의 첫 파산 심리에서 회사의 변호를 맡은 로펌 설리반앤크롬웰은 FTX를 “우리가 다루고 있는 것은 전혀 다른 동물”이라고 비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뱅크먼-프리드는 우리 중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사업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했다”고 꼬집었다.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그에 걸맞는 운영·관리 체계는 커녕 일반적인 기업들과 비교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운영되고 있었다는 의미다. (사진=AFP)변호인단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브롬리 파트너는 FTX와 130개 이상의 계열사들을 조사했지만 엉터리 회계 및 부실 경영 등으로 기본적인 재정 정보를 확보하는 것조차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마저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FTX는 경험도 없고 비전문적인 개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다. 이들 중 일부 또는 전부가 원칙을 지키지 않는 개인들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주요 외신들은 뱅크먼-프리드를 비롯한 FTX 경영진들이 회사 또는 고객 자금을 멋대로 유용한 내역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변호인단 역시 파산 신청 직전 FTX의 지출 내역을 집중 조사한 결과, 파산에 연루된 한 사업부가 바하마에서 약 3억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개인 휴가 목적으로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일부 매체는 뱅크먼-프리드와 그의 부모, 고위 경영진들이 지난 2년 간 바하마에서만 최소 19채의 부동산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브롬리 파트너는 또 FTX의 부실 경영 및 허술한 보안 체계 등으로 인해 “상당한 규모의 자산이 도난당했거나 분실됐다”면서 지난 11일 파산신청 직후 4억 7700만달러(약 6443억원) 규모의 해킹 외에도 여러 건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도난·분실된 자산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제 막 기본적인 위험 및 데이터 관행을 구현하기 시작했다”며 “새로운 (운영)팀의 핵심 과제는 무질서 상태인 회사를 질서 있게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FTX의 구조조정 자문사인 알바레스앤마셜은 지난 20일 기준 FTX의 현금 잔고가 12억 4000만달러(약 1조 6700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늘어난 것이지만, 채무액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FTX는 상위 50대 채권자에게 갚아야 할 빚만 31억달러(약 4조 1900억원) 이상이라고 보고했다.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계열사는 FTX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알라메다 리서치로 4억 100만달러였으며, 레저엑스가 3억 340만달러, FTX 재팬이 1억 7170만달러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변호인단은 “자산 매각이든, 사업 매각이든, 구조 조정이든 우리가 가진 자산의 가치를 먼저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FTX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존 레이 3세 역시 글로벌 자산 현황을 살펴본 뒤 일부 사업을 매각하거나 회사를 재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정신건강 줌인]넌 어느 별에서 왔니? 사춘기 아이 이해하기
- [박수빈 국립정신건강센터 연구소장/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애가 사춘기가 왔는지 매사 짜증섞인 말투에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어쩔티비’해대는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스마트폰과 게임, SNS만 없으면 애 키우기가 열 배는 쉬울 것 같아요.”인류가 시작된 이래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갈등은 영구히 반복되는 주제이다.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나는 말이 선사시대 동굴벽화에도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박수빈 국립정신건강센터 연구소장/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럼에도 요즘 아이 키우기가 극한 환경인 것은 맞다. 산업화 이후 교육기간이 길어지면서 젋은이들은 부모에게 오랜기간동안 의존하게 되었고, 자녀의 성적과 대학 진학은 수십 년째 부모의 최대 과제로 자리잡았다.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은 점점 심해지고. 아이들을 유혹할만한 재미있는 것,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은 높은 접근성을 가지고 도처에 널려있다. 아이도 부모도 힘든 이 시대에 내 아이의 사춘기를 어떻게 넘길 것인가는 이 또래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지상 최대 과제이다. 변덕스럽고 까칠한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려면 사춘기의 특성을 우선 이해해야한다. 사춘기의 가장 큰 특징은 ‘변덕’이다. “이렇게 살면 인생 망할 것 같아 오늘부터는 공부도 좀 하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라고 했다가 뒤돌아서면 다시 게임에 몰두하며 “내가 지금 이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라고 하는 게 사춘기 아이다. 왜 자신이 한 말을 지키지 않느냐며 부모는 답답해하지만, 공부 좀 해보려던 아이의 마음은 그 순간은 진심이었을거다. 다음에 또 그런 말을 하면, “네 말 이제 안 믿는다”고 하지 말고, 다시 한 번 믿어보면 어떨까? 단 하루가 될 지, 일주일이 될 지 모른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말이다. 사춘기의 또 다른 특징은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발달심리학자인 데이비드 엘킨드는 ‘개인적 우화 (Personal Fable)’와 ‘상상속의 청중 (Imaginary Audience)’이라는 말로 청소년기의 자아중심성을 표현했다. ‘개인적 우화’란 나는 특별한 존재이며, 나의 감정이나 경험은 다른 사람의 것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믿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자신만이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나눈다고 믿으며, 남들은 이런 것을 경험하지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는 아무 것도 몰라’를 입에 달고 살고, 부모의 반대에도 ‘세기의 사랑’을 하는 사춘기 자녀의 연애는 불타오를 뿐이다 (하지만 그 불은 또 금세 꺼진다). 한 편으로는 영화 속 슈퍼히어로처럼 자신은 모든 위험을 피해갈 것이라는 근거없는 믿음을 가지고 무모한 행동을 저지르기도 한다. 부모가 아무리 개인정보유출, 사이버폭력의 위험성을 걱정하며 사이버 상에서의 친교와 욕설사용 등을 경고해도, ‘지금까지 그런 일이 없었고, 우리 반에도 그런 일에 휘말린 애가 없는데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항변한다. ‘상상속의 청중’이라는 것은, 자신은 연극의 주인공이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무대 위의 나만 바라보는 관객이라는 오해이다. 세상 모든 사람의 관심이 자신에게 쏠려있는 것만 같은 착각 때문에, 청소년들은 타인이 눈치채지 못할 사소한 실수에 대해서도 번민하며, 남들 앞에서 위신이 깎였다고 느껴지면 작은 지적에 크게 분노하기도 한다. 제 앞가림 못 할 것 같고, 저대로 두면 커서 후회할 것 같은 사춘기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려주는 것이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뇌가 리부팅되면서 쟤도 머리가 터지겠구나’라고 참고 이해하는 것이다. “그런 행동은 사회규범에 어긋나잖니!”, “몇 년 놀자고 몇 십년 간 고생할래?” 아이가 너무나 당연한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쩌면 못하는 척하는) 것은 아직 아이의 뇌가 그럴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미래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려면, 계획, 판단, 충동억제를 관장하는 뇌부위의 발달이 더 이루어져야한다. 아이 앞의 장애물을 치워주고 안전하고 좋은 길로만 가게 해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지만, 아이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란다. 때가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이 슈퍼히어로도 연극의 주인공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남들도 각자의 무대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사춘기는 끝난다. 그 끝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손을 잡아 줄 부모가 있을 때 아이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 美·日·유럽 등 도심항공모빌리티 선점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들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괄호안은 전체 기업 중 해당 국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美, 개인용항공기 개발에 주력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미래항공모빌리티의 하위 개념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를 개발 중인 기업은 미국 130개, 영국 25개, 독일 19개, 프랑스와 일본 12개입니다.미국은 도심항공모빌리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0년초부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를 중심으로 개인용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개발에 주력해왔습니다. 미국은 2005년에는 차세대 교통시스템연구소를 설립해 제도적인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목표로 운항 절차·기준과 민간기업 실증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기존 항공기 인증정책과 기준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은 지난 7월 도심항공모빌리티를 포함한 미래항공모빌리티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이 법안이 제정되면 미래항공모빌리티 인프라 계획과 구축을 위해 2500만달러(약 33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합니다. 미국 하원은 미래항공모빌리티 기반 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파일럿 보조금 프로그램을 수립한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하원은 미래항공모빌리티 기반시설을 원격조정, 자율 또는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포함해 특정항공기를 사용해 통제와 비통제 영공에서 모두 미국의 지점 간에 개인과 재산을 운송하는 항공운송시스템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 중에서는 공유자동차서비스기업인 우버가 미래항공모빌리티 개발과 관련해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버는 2016년 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엘리베이트를 설립하고 내년까지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항공기체개발기업인 조비에비에이션도 도심항공모빌리티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조비에이션은 2020년 5인승의 시속 322km, 항속거리 241km의 에어택시를 공개했는데요. 조비에비에이션은 도심항공모빌리티에 활용되는 전기 수직이착륙항공기 최장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2024년 미국 내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가 목표입니다.유럽은 지난 2019년 도심항공모빌리티와 관련한 새로운 분류 체계와 인증기준을 개발·제정했는데요. 독일의 항공스타트업 볼로콥터가 해당 인증을 진행 중으로 유럽 최초의 인증이 예상됩니다. 볼로콥터는 2024~2025년쯤 전기 에어택시 볼로시티의 상용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볼로시티는 2019년 싱가포르 도심 100m항공에서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볼로콥터는 도심 이착륙지인 볼로포트와 최장 100km까지 비행이 가능한 볼로커넥터 등을 개발 중입니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 (사진=에어버스)◇中, 드론 택시 상용화에 속도프랑스 항공기제조기업 에어버스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이라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기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은 여러 명의 승객을 한꺼번에 실어나르는 드론 형태의 헬기입니다. 에어버스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의 테스트 센터도 건설 중입니다.중국은 드론 택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중국 자율주행 항공기(AAV) 기술 플랫폼기업 이항은 드론 택시 기체 개발에 착수해 2016년 초도 비행해 성공했습니다. 이항은 최근 드론 택시의 기반인 자율주행 항공기가 일본 4개 도시를 가로지르는 시범 관광 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무인 시범 비행에는 이항의 자율주행 항공기 EH216이 투입됐는데요. 이항의 EH216 자율주행 항공기는 2020년 11월 서울과 대구, 제주 등 3곳에서 시범 시행을 실시했었습니다. 일본은 2018년부터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해 민간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도심항공모빌리티기업인 스카이드라이브는 2025년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바른세상병원 바른아트센터 개관, UBE 연구회 교과서출판기념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최근 원내 바른아트센터에서 열린 2022 UBE연구회 교과서출판기념 증례집담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UBE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의 약자로, 양방향 수술은 2개의 작은 상처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투입해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을 치료하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수술법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최신 척추수술기법이다. 이번 교과서출판기념 증례집담회는 해당 수술법에 대한 가이드북을 세계 최초로 출판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으며, 국내·외 의료진 1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국내 척추 수술계의 주축 의료진 30여 명의 강연과 열띤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의료진으로는 이병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홍영호 원장(신경외과 전문의)과 박재현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내시경의 연구논문 및 최신지견을 소개하기도 했다. 홍영호 원장은 ‘UBE TLIF, Modified Technique’(UBE를 이용한 요추부 유합술의 개선 기법), 박재현 원장은 ‘Understanding the Complications of UBE Based on Personal Experiences’(환자 임상 경험을 통한 UBE 합병증의 이해)란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특히 본 행사가 열린 바른아트홀은 바른세상병원 별관 지하 1층에 개관된 바른아트센터 내 18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며, 바른아트센터는 바른아트홀 이외에도 갤러리, 체육시설,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3월 바른아트센터 개관 후 진행된 첫 번째 공식행사이다. 서동원 병원장은 “병원 행사 및 학회는 물론 전시, 공연과 뮤지컬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른아트센터를 개관했다. 그 첫 행사로 우리나라 최신 의료기술이자 해외 의료진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UBE연구회의 의미 있는 출판기념회와 증례집담회를 본원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학술회를 비롯해 강좌, 문화활동 등의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져 바른아트센터가 많은 사람들에게 쾌적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UBE학회. 바른세상병원 제공
- 라이프시맨틱스, 의료 마이데이터 역량 강화 위해 전직군 채용 나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지털헬스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의 국민 중심 지능형 맞춤 의료 서비스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전직군 채용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라이프시맨틱스는 새롭게 확보되는 인재들을 통해 국내 최초 PHR(Personal Health Record, 개인 건강 기록) 상용화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고도화하고,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채용 모집분야는 △기획 △개발 △디자인 △데이터분석 △ 정보보안 △경영지원 △H, △PR △영업 등 총 9개 직무다. 각 부분별 담당 업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경력을 보유한 핵심 인재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 1차 비대면 면접, 2차 대면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개발직군의 경우 1차 면접 이후 코딩 테스트가 추가 진행된다. 기획, 디자인, 개발, 데이터 분석 직군은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수로 요구된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전문 플랫폼 잡코리아, 사람인, 인크루트, 비즈니스피플, 로켓펀치, 워크넷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라이프시맨틱스는 직원들의 안정된 근무 환경을 위해 전용 사옥과 더불어 임직원 전용 헬스장, 사내 카페테리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의료비 지원 그리고 업무와 관련한 세미나 참가비, 교육비 지원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김준철 라이프시맨틱스 CINO는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라이프시맨틱스는 의료 마이데이터 산업 분야의 핵심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업계 최상위 수준의 보상과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라이프시맨틱스와 함께 커 나갈 열정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 “3년 후면 서울 강남-김포공항, 에어택시로 갑니다”
- 류시양 한화시스템 에어모빌리티 개발센터장.(사진=한화시스템)[이데일리 박민 기자] “2025년에 서울 강남에서 김포국제공항까지 승객을 실어나르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일명 ‘에어택시’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요금은 모범택시 정도고요. 도입 초기에는 이용자들이 새로운 교통수단이 낯설어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후 친숙해지고 인식도 보편화하면 에어택시 시장은 가히 급격히 커질 것입니다.”영화에서 봄직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일명 ‘에어택시’, ‘플라잉카’라 불리는 UAM을 실제 우리 일상에서 접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류시양 한화시스템 에어모빌리티 개발센터장은 강조했다. 그는 국내 민간기업 중 가장 먼저 UAM 시장에 뛰어든 ‘한화시스템’에서 기체 개발 최일선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UAM 개발센터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 25일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현지 화상 인터뷰에서 “2026년에 UAM의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UAM은 긴 공항 활주로를 달리는 일반 항공기와 달리 흡사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기체를 말한다. 다만 헬리콥터와 달리 소음이 적고 비행 속도도 훨씬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전력이 주요 동력인만큼 탄소배출 등 공해 유발 물질도 없어 교통 혁명을 일으킬 대표적인 미래산업으로 꼽힌다.한화그룹의 방산·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9년 UAM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지난 2020년 2월부터 미국 개인항공기 업체 오버에어사(社)와 손잡고 UAM(기체명:버터플라이)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류 센터장은 “핵심 모듈(부품)을 먼저 부분적으로 개발했고 지금은 항전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기체 전체에 구현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면 실물 크기의 시제기를 개발해 시험 비행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한화시스템의 ‘버터플라이’는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상용화의 열쇠로 보는 ‘전기 추진 시스템’ 개발이 막바지에 와 있기 때문이다. 전기 추진 시스템은 에어택시가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하고, 뜬 뒤에는 항공기처럼 고속비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틸트로터’(Tilt-rotor·프로펠러 운용 시스템)를 작동시키는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류 센터장은 “지난해까지는 연구소 내에서 전기 추진 시스템 성능 시험을 했지만 올해 초부터 실물 사이즈를 제작해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 등 실제 지상에서 테스트를 했다”며 “이번 성능 테스트에서 우리가 목표했던 로터 블레이드(프로펠러)의 출력이나 소음 수준 등이 설계대로 나왔다는 것을 검증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자신했다.한화시스템은 기체 개발 이외에도 도심 상공의 항행·관제 솔루션, 기존 교통체계 연동 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류 센터장은 “기체 개발과 함께 도심 공항 구축을 위한 작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UAM 이착륙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 운항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에 이르는 ‘UAM 밸류체인’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UAM ‘버터플라이’ 이미지.(사진=한화시스템)다음은 류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이다.-내년 상반기 시제기 개발을 앞둔 현재 진척 상황은.△버터플라이는 4개의 프로펠러 운용 시스템을 장착한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다. 핵심 부품은 개발이 끝났고, 지금은 하나하나 기능이 작동하는지 검증하며 통합하는 단계다. 전기 추진 시스템의 지상 실험도 마찬가지다. 까다로운 공기역학적 조건에서 대형 틸트로터가 설계대로 구현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의 1차 성과가 내년 중반에 시제기로 선보일 플라이 테스트(시험 비행)이다. -2026년 상용화까지 추진 일정은.△2025년에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 획득과 서울-김포 노선 시범 운행에 나서고, 2026년에 상용화를 하겠다는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원격으로 조정하는 무인 시제기를 만들어 비행 성능과 안정성 등을 검증하고, 이후 조종사가 직접 타는 유인 시제기로 2024~2025년에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후 최종적으로 기체를 완성해 2025년에 FAA 인증을 받겠다는 목표다.-타 업체 UAM과 비교할 때 한화 ‘버터플라이’의 장점은.△기존 수직 이착륙기 대비 최대 5배의 운항 효율을 지닌 ‘최적 속도 틸트로터’(OSTR) 기술과 프로펠러 개별 제어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는 ‘능동 진동 저감기술’(IBC)이 독보적이다. 특히 4개의 동일한 틸트로터를 전후방 날개에 배치해 1개가 고장 나도 나머지 3개만으로 안전 비행이 가능하다. 최소 10분만에 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시속 320km를 낼 수 있어 서울에서 인천까지 약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기체를 개발 중인 이유는.△항공 기술력이나 산업 성숙도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미국이나 유럽 등 항공 선진시장에서 이뤄지는 인증의 신뢰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UAM 관련 표준 규정이 앞선 대표적인 곳이 미국 FAA와 유럽항공안전청(EASA)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국내도 UAM 관련 법과 제도 정비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항공 선진국에 비해 아직 미비한 상태다.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막 지대에서 진행한 ‘버터플라이’ 전기추진 시스템 지상시험 모습.(사진=한화시스템)-전 세계 UAM 업체 중 어느 곳의 상용화가 가장 빠른가.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상용화에 가장 근접했다고 보고 있다. 시험 비행을 가장 먼저 시연했고, 미국 FAA로부터 인증을 받기 위한 여러 단계 중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이슈 페이퍼(Issue Paper)도 가장 먼저 받은 상태다. 다만 과거 휴대전화시장에서 블랙베리가 가장 먼저 출시됐지만, 지금은 삼성 갤럭시나 애플 아이폰을 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우리 또한 빠른 상용화보다 소비자들에게 호평 받는, 안전한 제품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 -UAM 시장은 조사·정찰(군사·산업·농업용 등)과 운송(민수)용으로 나뉜다. 시장별 전망과 수익성은.△시장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승객운송 분야로 보고 있다. 단, 수요처 별로 기체당 판매가격이 다르고 수익 구조도 달라 단순하게 수익성을 따지기에는 어렵다. 예컨대 군용의 경우 군에서 요구하는 성능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공급단가가 훨씬 높을 것이다. 다만 에어택시는 장기간 유지되는 사업으로 수요가 꾸준하고 운행을 통해 반복적으로 쌓이는 수익(운임 등)도 커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크다고 본다.-버터플라이 초기 요금은 어느 정도 예상하나.△현재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40㎞ 거리를 차로는 1시간이 걸리지만 UAM으로는 20분이면 갈 수 있다. UAM 도입 초기 요금은 대형 모범택시 정도로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그 이하로 책정돼야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한화시스템의 버터플라이는 경량 복합재 및 고효율 공기역학 기술로 운항 효율이 높고 동력원은 전기이기 때문에 운행 운임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폭발처럼 하늘에서 운행하는 UAM도 배터리 폭발 사고 우려는 없는지.△다양한 시험 요구 조건을 수립하고 가장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해 철저하게 시험 검증을 하고 있다. 최우선으로는 외압과 온도, 진동, 최악의 조건인 쇼트(합선) 등의 모든 조건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증을 하고 있다. 또 만에 하나 배터리에 화재가 나더라도 불이 난 배터리 셀(전력을 저장하는 최소단위 장치)에서 다른 셀로 전이되지 않도록 제반장치를 마련하고 승객들의 보호를 위한 배터리 배치(레이아웃)까지 고민하고 있다.-향후 UAM을 뛰어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등장하는지.△에어택시도 집 앞에서 타는 게 아닌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까지 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고 불특정 다수와 여럿이 함께 탑승해야하는 불편도 있다. 이에 UAM은 궁극적으로는 개인이 운항하는 기체, 즉 개인비행체(Personal Air Vehicle)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비용을 낮추는 문제나 자동차처럼 동네에 UAM 정비소가 많아야 하는 등 제반 여건도 필요하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단기간에 활성화하기는 어렵고, 특수 용도로 먼저 도입될 것으로 본다.◇류 센터장은… △1967년생 △서울대 금속공학 학사 △서울대 항공우주공학 석사 △미국 퍼듀(Purdue)대 항공우주공학 박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스터빈개발팀장 △한화시스템 P-프로젝트 TF 팀장 △한화시스템 에어모빌리티 개발센터장
- 한컴케어링크, 가온앤과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한컴케어링크는 생애주기 영양 연구 기업 가온앤과 함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사진=가온앤)양사는 서울 성동구 한컴케어링크 사옥에서 전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와 강봉수 가온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한컴그룹에 합류한 한컴케어링크는 국내 최초로 유전자 검사와 건강검진을 결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건강검진 운영관리 플랫폼(앱/웹) ‘케어헬스’, 유전자 검사 서비스 등 데이터 중심의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온앤은 생애주기별, 개인별 건강 데이터와 섭취 식품 영양소의 균형을 실시간으로 분석-판정하는 알고리듬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불균형 식단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기능성 식품을 연구개발·생산·공급하는 기업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종합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양소의 균형 상태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후속 관리가 필요한 질환군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영양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의료기관 대상의 공동 사업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최근 헬스케어 산업은 가속화되는 고령화와 ICT기술의 융합으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며 “현재 몸 상태를 체크하는 단순 건강검진에서 벗어나, 질병을 예측하고 개인별 건강상태에 최적화된 영양 관리가 가능한 차별화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봉수 가온앤 대표는 “헬스케어 시장은 Cure(치료)의 기본적 개념에, Care(평소예방, 관리)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생애주기의 각 계층과 질환에 노출된 고위험군에 PH(Personal Health) Data 대비, 현재의 식습관 Data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균형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