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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피아, 건강관리 서비스 정부 지원과제 주관기관 선정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헬스케어 전문기업 인포피아(036220)가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전문 기술개발 사업 신규 지원과제인 ‘만성질환 측정 및 건강관리 서비스’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 PHR) 기반 당뇨병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제로, 다음달부터 2년간 정부로부터 14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이번 과제 선정에는 인포피아 컨소시엄을 비롯해 총 6개의 컨소시엄이 경쟁에 참여했다. 인포피아 컨소시엄은 과제 목표 및 기술개발 내용의 적합성,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체계와 방법의 적절성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컨소시엄 참여기관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전자부품연구원, 보령AND메디컬,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휘트닷라이프 등이다. 서울성모병원은 PHR에 대한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게 되고, 나머지 참여기관들은 혈압계, 심전도계, 운동량측정계 등 관련 기기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측정기기 연동 솔루션 개발을 맡는다.인포피아는 이번 과제의 총괄 관리를 수행함과 동시에 당뇨 측정기기 공급 및 PHR사이트와 연동작업을 진행하고, 해외에 만성질환 관리 PHR과 기기를 공급하기 위한 컨설팅과 실무 작업을 수행한다.고만석 인포피아 사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유헬스케어 산업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산업 활성화를 통해 우리가 새로운 의료패러다임의 선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인포피아, 자동약포장기 사업 자체 브랜드 런칭☞인포피아, 급등..콜레스테롤 측정기 美 FDA 허가☞인포피아, 美 콜레스테롤 의료기기 시장 문 열었다
- 스티븐 존슨 "더 쉬고 더 놀아라..혁신은 여유에서 나온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어떤 문제에서 해답을 구할 때, 흔히 사용하는 방법의 하나는 바로 ‘예전엔 어떻게 했나’를 찾아보는 것이다.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과거로부터 좀 더 나은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과거란 냉정하게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 된다.과학저술가 스티븐 존슨(사진 : 권욱 기자)과학저술가 스티븐 존슨(45)은 2003년 어느 날 문득 냉장고와 텔레비전, 원자로 같은 ‘세상을 바꾼 뛰어난 아이디어’들의 공통점을 분석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평소 전자제품의 디자인이나 프로그래밍, 과학기술은 물론 문화나 문학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책이나 신문을 들여다보며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묶고 분석하는 작업을 7년간 계속했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는 그렇게 탄생했다.“평소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 대해선 노트에 적어두는 습관이 있는데, 7년간 책을 쓸 생각을 하며 계속 준비했죠. 아이디어를 묶고 그 아이디어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시점을 기다렸습니다.”지난 12일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2013) 참석차 태어나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존슨은 책을 낸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한때 실리콘밸리 인근 캘리포니아주에 산 적이 있다는 그는 짧은 시간에 혁신적이고, 기술적인 성공을 이룩한 한국에 와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데 큰 즐거움을 표시했다.‘혁신’과 ‘창의력’, ‘융합’ 등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정책목표로 내세우면서 혁신의 근간인 ‘창의력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존슨은 ‘창의력’이 천성일 수도 있지만, 문화를 통해 혹은 성장 과정에서, 주변환경에서 창의력이 키워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그런 측면에서 교육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수학이나 과학 등 기존에 중요시했던 과목은 물론 그동안 등한시했던 과목에 대해서도 이제는 좀 더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존슨은 “창조경제를 위해선 펑크음악이나 형식을 깬 건축물 같은 비주류 문화에 대해서도 함께 공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가 펑크음악이나 형식을 깬 예술품 등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난 ‘히피문화’를 혁신의 근간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는 히피문화에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혁신의 사례다. 개인용 컴퓨터를 만드는 데 일조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들은 모두 히피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이들에게 컴퓨터는 단순한 사업의 대상이 아닌 ‘자유화를 위한 도구’와도 같았다.처음부터 돈이 목적은 아니었지만, 자유와 창의를 추구하다 보니 많은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결국 성공가도에 올랐다는 게 존슨의 설명이다.존슨은 “IBM과 같은 큰 회사가 개인용 컴퓨터를 만들지 못한 이유는 ‘자신의 틀’로만 세상을 봤기 때문”이라며 “기존의 시각이 아닌 다양한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대한 기업가들은 단순히 기업문화에만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 건축이나 음악, 유명한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또 그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거듭 강조했다.IBM의 사례에서 보듯,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몸집이 비대하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벤처나 중소기업에 비해 과감하게 도전에 나서기 어렵다. 하지만, 존슨은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대기업 역시 혁신에 동참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근무시간의 20%를 ‘혁신의 시간’으로 사용하는 구글이 대표적인 예다. 실제로 구글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글로벌 대기업들은 최근 창조성을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구성원 개개인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허락하는 것만으로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존슨은 “대부분 사회나 회사는 구성원들에게 좀처럼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며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에만 집중하기 보단 산책을 하는 등 한 발짝 떨어져서 생각하면 새로운 발상이 떠오르곤 한다”고 말했다.대표적인 IT강국으로 ‘싸이월드’, ‘아이러브스쿨’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일찌감치 개발된 우리나라에서 스티브 잡스가 나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존슨은 미국 내 ‘용서의 문화(forgiving culture)’와 ‘아웃사이더 문화’가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물을 탄생시킨 배경이라고 분석했다.‘용서의 문화’란 용서란 단어에서 짐작하듯, 단 한 번의 실패로 ‘실패자’라는 낙오를 찍어선 안된다는 의미다. 존슨은 “스티브 잡스도 애플에서 해고된 뒤 다른 일을 하다 다시 애플에 돌아와 재기에 성공했다”며 “‘지금은 수익을 내지 못해도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다’라는 자세가 중요하고, 인내심을 갖고 실패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웃사이더의 문화’란 사회의 성숙도를 말한다. 이제 갓 20살이 된 대학생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개발했을 때 사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성공은 없었을 것이란 얘기다. ‘경험 없는 초짜’를 받아들여야 ‘한국의 스티브 잡스’도 나올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다만 그가 생각하는 ‘혁신’의 의미는 기존의 고정관념과는 조금 달랐다. 혁신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을 한번에 뚝딱 만들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존의 생각을 조금씩 진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바로 혁신이다. 아프리카의 한 작은 마을에서 모래 먼지에 강하고, 쉽게 수리할 수 있는 맞춤형 인큐베이터가 탄생한 사례가 바로 혁신이다. 존슨은 한국, 특히 서울을 가능성의 도시로 평가했다. 서울이야말로 여러 가지 문화나 요소들이 공존하면서 혁신을 이끌어온 도시라는 판단했다. 다만 서울에서 애플처럼 혁신적인 기업, 스티브 잡스처럼 혁신적인 인물이 나오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금까지 한국은 제조업이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이제는 창조경제로 가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이다.결국 한국의 스티브 잡스가 출현하기 위해선 시간적인 여유와 함께 문화적인 다양성도 인정하는 사회적 토양을 통해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는 얘기다. 존슨은 “한국은 기술적이고 엔지니어적 접근과 함께 디자인이나 히피문화 같은 다른 문화를 접목해 바라보는 시각도 중요하다”면서 “미국 역시 소리바다의 원조 격인 냅스터(Napster) 발명 이후 새로운 혁신이 나타나기까지 15~18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존슨은.. 과학과 기술, 역사, 개인 경험의 조합을 뛰어난 역작으로 풀어내는 과학저술가다. 전지구적 흐름을 하나의 유기적인 생명체로 해석한 ‘이머전스’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으며, 700년 동안 나온 200개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분석한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를 통해 또다시 주목받았다.그는 브라운대 재학시절에는 기호학을, 컬럼비아대학에선 영문학 석사를 전공했다. 과학 관련 전공은 하지 않았지만, 과학기술과 관련한 내용을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 평소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아 관련 도서를 즐겨보는 편이다.존슨은 뉴스위크가 선정한 ‘인터넷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5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그의 저서들은 잇따라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는 ‘800-CEO-Read가 선정한 2010년 최고의 비즈니스도서’와 아마존 최고 비즈니스 도서,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등으로 선정됐다.온라인 매거진 ‘FEED’ 창간자이자 인터넷 포럼사이트 플라스틱닷컴 개설자이며 온라인 도시지리정보 포털사이트 아웃사이드 인(outside.in)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저서로는 대표작 ‘이머전스’와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외에도 ‘바보상자의 역습’, ‘바이러스 도시’ 등 총 8권을 펴냈다.과학저술가 스티븐 존슨이 혁신의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권욱 기자)▶ 관련기사 ◀☞ 스티븐 존슨 "더 쉬고 더 놀아라..혁신은 여유에서 나온다"☞ 스티븐 존슨 "잡스도 게이츠도 히피문화가 키웠다"☞ '탁월한 아이디어'의 7가지 공통점은
- 인포섹,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관제, 솔루션' 원스톱 제공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인터넷 세상에서 보안사고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사고 발생 시 금전적 손실은 물론 기업의 신뢰 하락으로 비즈니스 연속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잇따른 대형 보안사고 발생 및 개인정보보호법 본격 시행,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으로 인해 정보보호를 위한 기능/관리적 조치가 중요해지고 있고 이에 따른 관심과 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인포섹은 정보보호컨설팅, 보안솔루션, 보안관제까지 정보보호를 위한 모든 것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정보보호컨설팅은 개인정보보호 체계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시작으로 개인정보영향평가(PIA), 개인정보관리체계(PIMS), 개정된 정방통망법에 의해 의무화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보안관제서비스는 보안관제 방법론 및 노하우를 재정립하고 관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갈수록 다양해지는 공격기법에 대응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사의 정보보안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이와 함께 다양한 보안 솔루션 제공으로 정보보호컨설팅 및 보안관제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개인정보 검색/차단 솔루션 이글아이개인정보보호솔루션 이글아이는 임직원의 PC에 존재하는 수많은 개인정보에 대해 자가 진단을 통한 검색/차단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임직원 스스로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 및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개인정보 검색/차단 솔루션이다.인포섹 개인정보 검색/차단 솔루션 이글아이검색엔진을 통해 개인정보파일의 생성/변경/삭제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개인정보 검출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은 물론 개인정보에 특화된 DLP기능 탑재로 개인정보파일이 온/오프라인으로 유출되는 걸 탐지/차단한다.다중패턴 검색 및 개인정보 패턴 임계값을 적용해 미탐 및 오탐 최소화로 검색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실시간 검사/예약 검사/유휴시간 검사 등 다양한 검사 옵션으로 업무 편의성을 보장했다.특히 법적 양식에 준한 개인정보 관리대장 제공 및 개인정보 파일에 대한 보안등급 적용 등으로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보다 강화했다. GS인증 및 CC인증 획득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성 입증까지 완료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임직원은 식별된 개인정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률에서 정한 방식으로 불필요한 정보는 완전 삭제하고 업무상 필요한 자료는 암호화해 보관한다. 따라서 1차적인 정보유출방지 활동을 임직원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2차적으로 조직의 개인정보보호 담당자에게 임직원의 PC에서 식별된 정보를 보내 전사적 차원에서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적 판단 기준을 수립하도록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개인정보 유출방지 전략을 제공한다.개인정보 검색 솔루션 ‘이글아이’ 구축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보안환경으로 개선함으로써 사내·외 임직원의 개인 정보 보호 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다. 사전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최소화하며 각종 개인정보보호 법률 수준을 만족 할 수 있다.이외에도 특정 개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 노출 여부를 조사하는 ‘구글 개인정보조사서비스’((GPISS: Google Personal Information Survey Service) 및 구글링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정기적 구글링 리스크 탐지 GRCS(Google Risk Check System)를 자체 개발했다. ‘구글링 리스크 정기점검 서비스’를 써서 정보보안에 더욱 힘쓰고 있다.인포섹 구글링 리스크 정기점검 서비스(Google Risk Check System)차별화된 보안관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웹 보안 제공‘웹셀(webshell)’은 공격자가 원격으로 웹 서버에 명령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해킹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 변조,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정보유출, 스팸메일 발송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인포섹의 웹셀 탐지 전용 솔루션 “Anti-webshell”은 다년간 웹셀로 인한 해킹 사고에 대응하면서 축적한 400여개의 웹셀 패턴 노하우와 난독화된 웹셀을 탐지하기 위한 암호해독(Decoding) 엔진이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웹셀 공격에 대응이 가능하다. Non-Agent 방식으로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했다.인포섹의 관제 서비스 노하우가 담긴 관리 시스템은 체계적인 관리를 가능케 한다. 사고 발생 시 포렌직 전문팀인 Top-CERT은 웹셀로 인한 추가 피해 및 경로 추적을 통한 2차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악성코드 유포 공격’은 웹사이트 방문자를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로 유도해 방문자 PC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악성코드 유포 공격은 웹-소스 내 악성코드 은닉 외에도 다수 경로로 악성 URL이 삽입되고 다양한 형태의 난독화로 인해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 탐지하는데 한계가 있다.인포섹의 악성코드 유포 탐지 전용 솔루션 ‘W-MDS’는 다년간 해킹 사고를 대응하면서 축적한 200여개의 웹 악성코드 유포 탐지 패턴과 인포섹 침해대응센터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1000여 개의 Black URL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악성코드 유포 공격을 탐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객사에서 직접 웹 URL 등록하고 악성코드 유포를 탐지할 수 있다. ‘2 depth’ 탐지 및 각 사이트에 특화된 Java script 해석 엔진 장착으로 운영의 편의성과 탐지력을 모두 높였다.인포섹은 웹보안 ‘W-Shield’ 시리즈인 웹셀 탐지 전용 솔루션 ‘Anti-webshell’과 ‘W-MDS’ 제공을 통해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안 공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한다. 인포섹의 차별화된 관제 역량이 집결된 W-Shield은 웹셀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Risk를 관리하는데 더욱 앞장설 예정이다.▶ 관련기사 ◀☞ 인포섹 "구글에 퍼진 주민번호 없애세요"☞ 인포섹, 구글 검색으로 유출되는 개인정보 최소화한다☞ 인포섹, '지식정보보안전문가 양성 과정' 모집☞ 인포섹, 대우증권에 모바일 보안 솔루션 제공☞ 신수정 인포섹 대표 "올 매출 1000억 도전"☞ 인포섹, 보안 침해사고 대응·분석 프로그램 개발
- 삼륜 전기차 i-Road, 오토바이야 자동차야?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스위스 제네바의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2인승 삼륜 전기차 `i-로드(i-Road)` 를 공개했다.개인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Vehicle, PMV)인 `i-로드`는 도시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교통수단으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순수전기차다.도요타 ‘i-Road’ (사진=도요타)< ☞ 도요타 2인승 삼륜전기차 `i-Road` 사진 더 보기> 도요타가 최초 선보인 2인승 소형차인 `i-로드`는 앞쪽 2개, 뒤쪽에 1개의 바퀴를 가진 삼륜차로 곡선 주행 시 모터사이클처럼 차체가 기울어져 운전자가 차와의 일체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모터사이클과 달리 헬멧을 쓸 필요가 없도록 자동차와 거의 동일한 환경을 갖춘 차체는 길이 2350mm, 폭 850mm, 높이 1445mm, 휠베이스 1700mm로 2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도요타 ‘i-Road’ (사진=도요타)< ☞ 도요타 2인승 삼륜전기차 `i-Road` 사진 더 보기> 순수전기 자동차인 `i-로드`는 코너를 돌 때 차체가 기우는 것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액티브 린(Active Lean)` 기술이 적용돼 차량이 스스로 차체 균형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km를 달린다. ▶ 관련포토갤러리 ◀☞ 도요타 `i-Road` 사진 더보기☞ 2013 제네바 모터쇼 사진 더보기☞ 도요타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한국도요타, 2013형 캠리 출시.. 3370만~4260만원☞ 도요타 프리우스, 美서 10년 연속 '최고의 친환경차' 선정☞ 도요타, 디자인·성능 업그레이드된 뉴 `RAV4`
- 박종우, WC 최종예선 카타르·레바논전 못뛴다
- 축구대표팀 박종우,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독도세리머니’를 했다는 이유로 2경기 출전 징계를 받은 박종우(23.부산)가 내년에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과 레바논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월20일 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축구대표팀 박종우에 대한 징계위원회 결과와 관련해 FIFA로부터 박종우 선수의 출전정지에 해당하는 2경기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박종우가 나올 수 없다고 FIFA가 규정한 경기는 2013년 3월 26일 카타르와의 홈경기와 6월 4일 레바논 원정경기다.두 경기는 최강희호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결정짓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경기다. 이 두 경기에 박종우가 나올 수 없게 된 만큼 그를 대체할 자원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이에 앞서 FIFA는 지난 3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박종우에 대해 2경기 출전정지와 3500 스위스 프랑(약 4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FIFA는 박종우의 징계에 대해 FIFA 징계 규정 57조, 런던올림픽대회 규정 18조 4항 위반 등을 이유로 들었다.FIFA의 징계 규정 57조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스포츠 본질에 어긋나는(unsporting) 행위를 한 사람은 경고나 견책, 벌금, 입상 취소 등의 제재를 받는다’고 규정돼 있다.또한 런던올림픽 규정 18조 4항에는 ‘선수나 임원은 경기장이나 훈련장 또는 입장 승인이 필요한 장소에 있는 동안에는 정치, 종교, 상업적, 개인적 메시지나 슬로건을(political, religious, commercial or personal messages or slogans) 어떠한 언어나 형태로도(any language or form) 표출하면 안된다’고 돼있다.박종우 측과 대한축구협회는 이같은 징계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 호텔·백화점, 이런 직업 있었네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특급호텔과 백화점에서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동하는 `접객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저니앰배서더`, `로비앰버서더`, `로비매니저`, `퍼스널 쇼퍼` 등의 각기 다른 직함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의 로비에서는 특별한 호텔리어들을 만날 수 있다. 총지배인, 각 부서의 팀장 및 전 업장의 매니저 등이 `저니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 저니앰배서더는 별도의 자격시험을 통해 검증을 받은 중역이나 임원들이다. ▲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로비매니저`이들은 고객에게 밝게 인사하는 단순한 일부터 그들의 저녁식사를 위한 레스토랑 예약을 돕는 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말에 시작된 이후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경쟁사로부터 차별화를 두며, 힐튼 브랜드의 성공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는 `로비앰버서더(Lobby Ambassador)`가 활동하고 있다.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 고객과 소통하고 다양한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조식 쿠폰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먼저 다가가 식사여부를 물은 후 뷔페 레스토랑을 안내하고, 오늘의 날씨 등을 알려주어 야외 활동을 조언하기도 한다. 또한 체크 인과 체크 아웃 시간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고객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호텔 로비에 있는 실내 연못의 금붕어의 수를 세는 퀴즈를 풀기도 하며,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는 `로비매니저`가 있다. 로비매니저는 그랜드 앰배서더에만 있는 직함이다. 다른 호텔의 컨시어지나 GRO를 이름만 다르게 부르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랜드 앰배서더에도 컨시어지, GRO가 존재한다. 로비매니저는 고객의 문의사항에 응대하고, 불편함을 해소하고, 필요한 것을 먼저 찾아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본. 호텔 내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모든 불편 사항이 최단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처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처음 방문 하는 고객뿐 아니라 VIP 고객의 성향 정보 등을 항상 업테이트 하고 관리해`고객들이 스스로를 귀한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정성어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로비매니저의 역할이다. 유명 백화점에는 `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가 활동하고 있다. 다소 생소한 직업이지만, `확실하게 차별화된 패션감각`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와 명사들의 쇼핑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퍼스널 쇼퍼다. 미국, 유럽등의 유명 고급백화점(버드도프굿맨, 셀프릿지, 헤로즈 백화점, 니먼마커스, 메이시 백화점 등)에는 있으며 15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직업이다. 퍼스널 쇼퍼는 고객의 취향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책임진다. 단순히 매장 내 물건을 파는 것 이외에도 국내외의 유명 디자이너 제품을 꿰고 제품을 구매하는 등 전방위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의 경우 갤러리아 백화점이 2004년 3월 처음 도입했으며, 롯데백화점은 2005년 에비뉴엘을 오픈하면서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도입했다.이밖에 롯데호텔에는 각종 사케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케 소물리에`를 비롯해 리츠칼튼호텔에는 칵테일 제조의 명장이랄 수 있는 `닉설러지스트`가, 웨스틴 조선호텔에는 `티 마스터`가 활동하고 있다.
- [WSF 2011]미래학자 왓슨 "금융과 의료가 M&A한다면"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15일 이데일리의 `세계전략포럼 2011` 둘째 날 세계 3대 미래학자로 꼽히는 리처드 왓슨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핵심 트렌드를 6가지로 정리해 강연했다. 하지만 미래 전망보다도 관중들의 흥미를 더 끌었던 내용은 미래를 예측하는 정교한 분석툴과 사고방식이다. 고기를 주기보다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는 강연이었다는 평가다. ▲ 미래학자 왓슨이 일반세션에서 도표를 보며 프리젠테이션하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중국에서도 고령화 마케팅 전략 고려해야 리처드 왓슨은 이날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를 6가지 핵심 트렌드로 정리해 소개했다. (표 참조) `불안감`(Anxiety)이라는 다소 생소한 변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잘 알려진 사회 변화의 단면들이다. 그 역시 "수십년간 연구과정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주제로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트렌드"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정교하고 종합적인 분석툴을 엿볼 수 있다. 첫번째 트렌드로 제시된 인구학적 변화를 살펴보자. 이미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로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있으며, 이런 변화가 기업과 정부,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목해왔다. 리처드 왓슨도 이런 변화에 주목하면서 한발 더 나간 분석을 한다. 리처드 왓슨은 "고령화보다는 출산율 감소가 화두가 되고 있으며, 특히 선진국뿐 아니라 개도국에서도 이런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에서도 생산인구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어떤 관점에서는 중국이 부자되기 전에 고령화의 문제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시장 공략 전략을 짜고 있는 기업이라면 고령화되고 있는 중국의 부자들을 마케팅 타깃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 금융회사와 의료업체가 M&A하는 사회 리처드 왓슨의 현실 분석과 미래 예측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사회현상을 유연하고 독창적으로 알기 쉽게 풀어내는 점에서 탁월했다. 왓슨은 이날 제시한 6가지 핵심 트렌드 중 기술혁신 분야와 관련, "특히 유전공학이 흥미롭다"며 "미래에는 금융회사와 의료회사의 M&A(인수·합병)이 활발해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유전공학의 발달로 미래 특정시점에 어떤 질병에 걸릴 확률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 이에 대비해 금융회사가 보험과 저축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인구학적 변화가 통계학에 기반한 가장 확실한 추세라면 지속가능성은 가장 불확실한 트랜드"라고 말한다. 인류의 경제 활동이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는 있지만, 이 과정에서 환경규제나 소비패턴의 변화와 같은 반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의미다. 그는 "그럼에도 중요한 사실은 앞으로 15년 20년이 흐르면 유가가 배럴당 170달러 이상의 시대가 도래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라며 "그런 시대가 오면 유가 170달러 이하 사업모델은 유효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단정했다. 스스로를 `냉소적 낙관주의자`(cynical optimist)라고 칭하는 리처드 왓슨은 "그렇지만 희소식은 있다"고 말한다. 글로벌 위기상황이 혁신과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 이런 상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투명성에 대해 더 높은 요구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인 라벨처럼 생수에도 산지, 제조업체, 제조시기와 방법 등 제품 라이프 스토리를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 복수의 미래 존재..미래예측은 발명 작업리처드 왓슨은 미래를 예측할 때는 "트렌드와 역(逆)트렌드를 함께 고려하라"며 "특히 강력한 트렌드는 필연적으로 역트렌드를 불러온다"고 강조한다. 글로벌화 지역화를 동반하고 패스트푸드가 슬로푸드라는 반작용을 낳는 식이다. 그는 "가상 현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역으로 오프라인상의 인간관계가 중시되고 있다"며 "다운로드로 간담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에 현장 공연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왓슨은 또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지만 미래를 발명하고 만들어 나갈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독서, 대화, 여행 등 사고를 할 수 있는 정보소스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리처드 왓슨은 이를 둘고 SF작가 윌리엄 깁슨의 말을 인용, "미래는 이미왔다. 배분이 안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년뒤 14살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 거냐고 물어보면 서울이나 동경에 가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리적 환경이나 역사적 배경에 따라 과거와 현재, 미래가 현재 시점에서 공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의미에서 "미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양한 미래 가능성이 복수로 존재할 뿐"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왓슨은 사회적 활동성과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를 바탕으로 ▲모어리즘(Moreism) ▲개인 요새(Personal fortress) ▲스마트플래닛(Smart planet) ▲이너피즘(Enoughism) 등 4가지 미래상을 제시하면서, "한집에 살고 있는 식구 4명의 마인드가 다 다르듯, 4가지 시나리오는 공존과 혼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모어리즘은 많은 자원을 소비해야 하는 사회로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개인 감옥은 독재사회처럼 소비와 사회활동을 차단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사회라며, 스마트플래닛과 이너피즘의 중간단계나 혼합형태의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플래닛은 기술 혁신과 발전이 사회시스템을 지탱하는 사회며 이너피즘은 자원을 더 적게 소비하는 사회다.
- [마켓in][미국 지표읽기]제조업경기 이상없나?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23일 07시 0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성장의 주축이 되는 제조업 경기는 오히려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달초 발표된 대표적인 제조업 경기지표인 ISM 제조업지수 11월 실적치는 시장 전망치를 딱 맞추긴 했지만 10월의 56.9보다 0.3포인트 낮은 56.6에 그쳤다. 한 달 반등, 한 달 반락을 거듭하는 널뛰기 양상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주요 제조업 경기지표로 불리는 내구재 주문(Durable Goods Orders) 11월 실적이 오늘(23일) 밤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내구재는 말 그대로 한 번 구입하면 1년 이상 사용하는 재화를 말하며, 내구재 주문은 기계류나 공장, 설비 등 자본재를 비롯해 차량과 시설 주문 등을 포함하는 지표다. 경기에 매우 민감한 지표이기 때문에 경기변동 전환 여부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로 꼽히고 있다. 다만 내구재 주문에는 항공기나 국방관련 정부 발주와 같은 주문내역이 포함돼 지표 자체의 변동성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내구재 주문 헤드라인 지수 외에도 국방과 운송부문을 제외한 코어 자본재 주문(Core Capital Goods Orders)을 함께 봐줘야 하며 3개월 이동평균이나 연간 변화율도 함께 고려하곤 한다. 특히 최근 내구재 주문이 의미있는 것은, 미국이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와 재정수지 적자 탓에 달러화 약세를 일정 부분 용인하면서 수출을 부추기는 정책을 쓰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제조업 이익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가계와 기업, 정부의 내구재 주문이 증가해야 하며, 기업 입장에서도 재화를 더 팔기 위해 설비투자가 필수적인데 이것도 내구재 주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지난 10월 내구재 주문은 9월 4.9% 증가에서 3.4% 감소로 급격히 추락하면서 제조업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낳은 바 있지만, 11월에는 하락세가 크게 진정될 것 같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내구재 주문은 0.5%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운송과 국방부문을 제외한 코어 자본재는 10월 4.3% 감소에서 11월 2.0% 증가로 회복될 전망이다. 보잉사의 항공기 주문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운송부문 주문이 전체 지수를 끌어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는 오히려 주문이 0.8%나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철강재와 국방부문 주문도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내구재 주문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수출쪽도 최근 달러화 약세 덕을 볼 수 있는 만큼 이번 내구재 주문 실적이 ISM 제조업지수 둔화에 따른 부담을 얼마나 덜어내 줄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Initial Claims)도 주목해 봐야할 지표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최근 감소세를 보여왔고 4주간 이동평균으로 보면 10월 마지막주에 45만7000건에서 11월 중순 43만건대로 줄었고 지난주까지 42만3000건으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8년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장 시의성 높은 고용지표인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조를 보인다는 점은 노동시장의 점진적인 개선세를 말해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주 청구건수는 미 노동부의 공식 고용보고서의 참고기준이 되는 주인 12월12일 동안의 노동여건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주 지표까지 좋아진다면 12월 고용보고서의 비농업 취업자수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The University Of Michigan’s Index For Consumer Sentiment)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10월부터 꾸준히 개선세를 보여왔는데, 이전 지표들과 최근 상승하고 있는 주식시장 등을 감안할 때 가계심리는 더 호전됐을 것으로 보인다. 전월 71.6이었던 지수는 12월에 74.5까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전 고점인 지난 6월의 76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뜻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여전히 저조하긴 하다. 이밖에도 11월 개인소득 및 소비(Personal Income And Spending)과 11월 신규주택 판매(New Home Sales)도 관심이 가지는 지표다. 이중 신규주택 판매는 MBA의 모기지신청건수가 바닥을 치고 11월말부터 반등하고 있고 10월에 역사적으로 낮았던 모기지 금리 덕에 11월에 전월대비 6% 증가하면서 30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에는 8.1%나 급감했었다.
- 구본무式 LG 인사 `깜짝·파격은 없었다`
-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LG는 LG만의 방식대로 인사를 한다."구본무 LG 회장이 최근 공언한대로 17일 단행된 LG그룹 인사는 LG(003550)의 전통적인 조직문화와 인사기준, 경영현황에 따라 '조용하게' 이뤄졌다. '깜짝 발탁'이나 '파격 승진' 등의 인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성과주의', '창의와 자율', '품질경영' 등 3가지 핵심철학이 기반이 된 이번 인사는 승진 규모나 조직개편의 폭이 예년 수준과 유사했다는 평가다.구본무 LG회장◇ 장기적 관점의 성과주의.."사기진작에 중점"LG는 이날 인사 특징과 관련, "내년 임원인사에서 고객가치에 기반한 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영진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올해 부진한 실적에 시달렸던 LG전자(066570)의 경우 오너인 구본준 부회장이 새로운 최고경영책임자(CEO)에 오른 뒤 단기 처방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의 강화에 중점을 맞춰 인사를 실시했다는 분석이다. 위기가 왔다고 조직을 흔들기 보다는 떨어진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무게를 뒀다. 권희원 HE사업본부장, 박종석 MC사업본부장 등 신임 사업본부장들이 모두 자기 분야에서 지금까지 제품개발과 전략실행을 맡아오며 내부에서 장기간 성과를 창출해온 인력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LG관계자는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생활건강(051900) 등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 온 회사들도 CEO를 그대로 유임시켜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일등LG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신규임원 인사도 깜짝 발탁보다는 조직내에서 묵묵히 분명하게 성과를 내온 인물들로 발굴했다"고 덧붙였다.◇ "스피드경영 위해 자율과 책임을 모두 준다" 그룹 핵심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은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별 완결형 조직을 강화했다. 또 임원조직 단위 아래 하부조직도 최대한 완결형 조직으로 전환했다. LG 관계자는 "자기 사업처럼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조직환경을 구축하는 데 이번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며 "최하위 조직에서 최상위 조직까지 의사소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스피드 경영체제를 갖추려는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의 경우 기존 5개 사업본부에서 BS사업본부를 폐지해 4개 사업본부로 재편하며, 사업부 중심의 완결형 의사결정 체제에 맞게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이 실행되도록 했다.또 해외 현지 조직도 재편해 해외사업도 현지 본부 중심의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LG디스플레이도 이번 인사를 통해 개발 부서에 더 많은 독립성과 책임을 부여하기 위해 기존의 TV 및 IT 사업본부 내 개발조직을 개발센터로 격상했다.LG유플러스(032640)는 개인-홈-기업 고객간의 경계가 없어진 통합·융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사업 단위별 책임경영체제로 바꾸고 조직의 기능을 전문화했다. 기존의 '퍼스널 모바일(Personal Mobile) 사업본부'와 '홈 솔루션(Home Solution) 사업본부'를 통합해 사업을 기획하는 '서비스 크리에이션(Service creation) 본부'와 영업전담조직인 매스 세일즈(Mass sales)본부'로 재편했다.특히 사업별, 공장별 품질 조직 외에 전사 차원에서 품질체계를 정비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CEO 직할 품질조직을 새롭게 만들었다. 이는 아무리 재무성과가 좋아도 품질에 문제가 있으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구본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한편 LG는 R&D(연구 및 개발) 전문인력은 이번 인사와는 별도로 내년초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LG 관계자는 "R&D를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별도로 임원인사를 실시하게 됐으며, R&D인력들이 직업 안정성을 가지고 길게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LG, 서브원 등 5개 계열사 인사.."작년과 비슷한 규모"☞LG, 도대체 모멘텀이 없다..상단 제한적-골드만삭스☞[포토]LG,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억 기탁
- 현대그룹 "2020년까지 현대건설 10배로 키운다"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현대그룹이 오는 2020년까지 현대건설을 10배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현대건설(000720) 우선협상자인 현대그룹은 본계약을 앞두고 현대건설 비전 2020을 22일 발표했다. 3대 성장전략과 현대건설 자회사의 발전 방안을 포함한 세부 계획도 공개했다.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을 오는 2020년까지 수주 150조원,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5조원, 평균영업이익률 9%의 세계 5대 EPCM(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Management) 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현대건설의 성적은 수주 15조7000억원, 매출 9조3000억원, 영업이익 4200억원이다. 현대그룹은 비전 2020의 키워드로 글로벌 자이언트(Green Innovation And Next Technology)를 제시했다. 세계 시장에서 녹색산업과 차세대 기술로 세계 5대 건설사로 성장시키겠단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현대건설에 10년간 2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현대그룹은 "현대그룹이 구체적인 현대건설 발전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은 비밀유지확약서의 비공개의무조항 때문"이라고 덧붙였다.3대 성장전략의 골자는 ▲EPCM (설계, 자재구매, 시공 일괄 관리) 역량을 강화시켜 주력사업인 화학공업공장,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북한, 러시아, 브라질, UAE,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고성장 해외시장에 진출하며 ▲모바일 항만, 해양도시, 그린빌딩, 그린교통 무인궤도택시(Personal Rapid Transit), 수처리 플랜트 등 신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독자적으로 25조원, 현대그룹과 시너지로 35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현대그룹과 시너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EPCM 역량강화로 6조1000억원, 고성장 해외시장 집중육성으로 10조5000억원, 신성장사업 육성으로 8조400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의 발전 방안도 공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을 기존 EPC 통합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전문 엔지니어링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非)엔지니어링 인력과 조직을 현대건설로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핵심기술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러시아, 브라질 등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신흥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또 현대도시개발이 개발하는 서산간척지를 관광단지와 친환경 공업단지가 접목된 미래형 그린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곳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심혈을 기울인 서산간척지 B지구의 부분으로 현대그룹의 적통성이 깃든 곳이다. 여기에 관광단지, 공업단지, 사회기반시설(SOC)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비전 2020 외에도 노사관계 발전계획과 상생협력 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것은 잠시 떨어졌던 가족이 다시 만나는 것과 같다"며 "현대그룹과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동질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을 다시 한번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대건설, 가치하락 가능성 있으나 펀더멘털에 초점..`매수`-씨티☞11월 셋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수 1위 `현대건설`☞11월 셋째주 코스피 기관 순매도 1위 `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