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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SF 클럽챔피언십 3대3 농구 챌린지 서울대회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오는 11~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KUSF 클럽챔피언십 2019 : 3X3 농구 챌린지 서울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주최,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와 한국대학농구연맹이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한다.이번 대회는 엘리트부(남), 클럽부(남, 여) 등 총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총 50개 대학에서 48개 팀(엘리트부 13팀, 클럽부(남, 여) 35팀), 약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모든 경기는 FIBA 경기룰이 적용되며, FIBA 랭킹포인트가 부여되고 있다.가장 주목할 만한 부문은 현재 KUSF 대학농구 U-리그에 참가하는 현역 엘리트 농구선수들이 참가한다는 점이다. KUSF는 KUSF 대학농구 U-리그 출범 10년째를 맞이하여, 금년도에 3X3 농구 챌린지 대회에 엘리트부를 신설했다. U-리그 참가 12개 대학(13개 팀)이 모두 참가하였다. 고려대는 유일하게 2팀이 출전한다. 현재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진영, 하윤기, 김형진, 정호영, 신민석이 참가한다. 상명대 에이스 곽정훈, 조선대 에이스 신철민도 출전하는 등 현재 U-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학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3X3 농구에 도전한다.클럽부(남, 여)도 아마추어 최강 실력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팀들이 대거 참가한다. 먼저 클럽 남자부에서는 KUSF 클럽챔피언십 2018 대회 농구부문 챔피언인 한국체대 KANCE(칸스) 팀의 주축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선수 출신 3명이 포함된 대학 농구동아리 전통의 강호인 중앙대 CAD 팀도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클럽 여자부에는 국내 아마추어 여자농구에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연세대 에이스 진리애와 숙명여대 에이스 전예슬이 한 팀이 된 DAEPOS(데포스) 팀과 이화여대 에이스 박예원, 서울대 에이스 김예은이 한 팀이 된 REDBULL(레드불) 팀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자부 대회가 개최되는 대회는 이 대회가 국내에서 유일하다.12일 열리는 3개 부문(엘리트부, 클럽 남자부, 클럽 여자부)의 8강전 경기부터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NBA 전문가 조현일 위원과 연세대 대학농구 전성기의 주역이자 현재 U-리그 해설을 맡고 있는 김택훈 위원이 해설한다. 준결승전부터는 아프리카TV의 유명 농구 BJ가 방송할 예정이다. KUSF 클럽챔피언십은 3X3 농구 뿐만 아니라 5대5 농구, 배구, 야구, 축구 총 5개 종목 남/여 10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각 부문별로 전국을 5~6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예선을 거친다. 각 권역 챔피언들만이 모여 오는 11월 1~3일에 전국 클럽 최강팀을 가린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가정신 효과…‘1조 신약’ 줄잇는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기업가정신 효과…‘1조 신약’ 줄잇는다-“미세먼지 줄이자” LPG차 구매 전면 허용-화물선 유류보조금 年 239억, 18년간 깜깜이 지급한 해수부-文 “반기문, 미세먼지 범국가 기구 맡아달라”-[사설]초반부터 흔들리는 경사노위의 사회적 대화-[사설]막장 드라마 방불케 하는 ‘셀럽 게이트’△영종국제도시 카지노사업 확장 논란-영종 카지노 6곳으로 확대 추진…“경제 활성화” vs “도박도시 우려”-외국인 투자 유치 잇단 실패…영종국제도시 계획인구 절반도 못 채워△‘연매출 1조 신약’ 현실로-신약 하나로 매출 대박…‘신흥 바이오 강자’ 비결 네 가지-정부 육성 의지 느낄 수 있는 구체적 신약 지원정책 필요-세계 판매 1위 ‘휴미라’ 연 매출 21조원…아반떼 약 85만대 판 셈△‘버닝썬 나비효과’ 어디로-승리 게이트→정준영 몰카…동영상 속 女연예인·네이버까지 불똥-“겸손은 보험” 가르친 JYP 급부상…‘간판 스타’ 구설수 YG 입지 위축-“데뷔·성과 위한 트레이닝 인성교육은 소홀”-“아이돌 사생활 컨트롤 못한 기획사도 책임”-“그들만의 잘못된 문화 바꿀 계기로 삼아야”△LPG 구매제한 폐지-침체 늪 LPG업계 활로 찾고…완성차업계는 ‘LPG 자가용’ 출격 준비-LPG차 익숙치 않고 LPG공급량 충분해…수급 대란 없을 듯△‘안개 속’ 북핵 협상-비건 ‘토털 솔루션’은 ‘비핵화 로드맵’…주느냐 깨느냐, 金 결단만 남아-새로운 길→완전한 비핵화…北, 대화의지 천명-정의용, 美·中 카운터파트와 연쇄 접촉…‘중재 플랜’ 다시 짠다△정치-나경원 “文은 김정은 대변인” 한마디에…또다시 얼어붙은 3월 국회-文 대통령 “2조 달러 할랄시장, 한국·말레이시아 협력하자”-미세먼지 법안 ‘고속 통과’…오늘 7건 본회의 처리-해외순방 중 바른미래당 제안 적극 수용한 文…왜-“남북 대화 통해 북·미 대화 촉진”△경제-기준금리 인하 권고한 IMF에…“지금도 완화적” 선그은 한은-퇴직공무원 재취업 ‘밀실 심사’ 사라진다-EU, 조세 비협조국 블랙리스트서 한국 제외△금융-제3 인터넷銀 출범 전…대출금리 낮춘 케뱅·카뱅-메리츠금융이 官 출신 중용하는 까닭은-우리금융, 공기청정기 120대 기부-노동이사제가 무색…은행권 노조 출신 임원 맹활약△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르노삼성차 최장파업 부산경제도 위협…‘GM 군산공장’ 전철 밟을까 우려-“일상이 된 미세먼지…선진국은 이미 수소경제로 돌아섰다”△산업&기업-삼성, 평택 반도체 송전탑 ‘반쪽 합의’-의결권 자문사 3곳 “고배당 반대”…현대차, 엘리엇과 힘겨루기 승기-추락 공포 확산에…이스타항공 ‘보잉 737 맥스8’ 운항 중단-현대차 사외이사 역할 대폭 강화한다-현대重, 다음주 대우조선 실사 시작△산업-사드 뒤끝 여전…질려버린 韓기업 ‘차이나 엑시트’-창업 3~7년차 ‘데드밸리’ 이룬 스타트업에…구글·중기부, 230억 지원…유니콘 키운다-SK브로드밴드 “홈스쿨링도 IPTV로”-온페이스, 중화권 공략 시동…중 37게임즈와 ‘합작’ 협약식△소비자생활-육즙까지 똑같은 콩패티…유별난 고기사랑 꺾을까-CJ제일제당, 미래 먹거리 아이디어에 200억 투자-따라올테면 따라와봐…화장품업계 ‘초격차상품’ 개발 열중△중소기업·바이오-리모델링·청소·건자재…가구업계 ‘불황 탈출’ 영역파괴 바람-코웨이 ‘코디서비스 키트’ 도입-앱에 임상시험 정보 제공…지원자·병원 연결하죠-‘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 구성…제도 안착 속도 낸다△증권&마켓-내일은 올해 첫 ‘마녀의 날’…긍정적 지표에 큰 심술 안 부릴듯-적자기업 많아…기술특례 상장사, 기술력·고객사 꼭 따져야-농심 이달 들어 11%↑, 홀로 웃는 경기 방어주△증권-‘무더기 상장폐지 피해 최소화’…기업 외부감사 부담 줄인다-아프리카TV 유상증자 난항,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 위기-스타트업 투자…국내 운용사들 영역 확장 ‘잰걸음’-종이·플라스틱 포장업체 ‘에스원패키지’ 250억 투자 유치△Book-‘팩트체크’ 못하니…‘삐딱하게’ 보일 수밖에-‘엉덩이골 바지’에 감춰진 디자이너 맥퀸의 상처-인간은 술을 빚고, 술은 인간을 빚었다-열대우림 나무 꼭대기서 배운 ‘삶의 가치’-200자 책꽂이△스포츠-박상현 ‘4개 골프투어 뛰려니 일정짜기 어렵네’-박성현 2주째 세계 1위-스포츠산업 영향력 최고 스타는…NBA 르브론 제임스-봄 배구…‘챔프전 잔혹사’ 끝낼까-봄 농구…‘통합 우승 전통’ 끝낼까△피플-미세먼지 대란서 학생 건강 지키는 것도 기업의 몫-“국가 R&D 20조 시대…연구자 중심 지원 강화”-녹슨 버클과 함께…6·25 전쟁영웅 ‘68년 만에 귀환’-진선미 여성가족부 자관, 유엔여성기구 총재 면담-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에 이명철 前 원장 선임-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연임-강희태 한국백화점협회장 선임△오피니언-[목멱칼럼]‘존엄사법’ 사각지대 살필 때-[생생확대경]최저임금 경정 때 정부 책임 강화해야-[기자수첩]품격 잃은 나경원 원내대표 연설-[e갤러리]이성구 ‘자연으로부터: 심상풍경 No.104’△부동산-청량리 역세권 초고층아파트…‘분양가 9억’이 성패 가른다주거용 건축물 허가 면적, 작년 18.5%↓…3년째 감소-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디자인까지 개입-‘공급 물량폭탄’에…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연 5% 깨져△사회-매년 바뀌는 대입정책에…사교육비 지출 역대 최고-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은 고령자…경찰, 면허 반납시 인센티브 추진-‘사법농단’ 법관 기소 끝났는데 재판 청탁 정치인 수사 언제쯤…-소방시설 주변 주·정차땐 즉시 과태료-게임머니 105억 환전해 도박 중계한 BJ
- 현대 모터스포츠팀, WRC-WTCR 동반 우승 초읽기
-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모터스포츠팀이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과 ‘월드 투어링카 컵(WTCR)’에서 시즌 동반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에서의 선전은 인지도 제고는 물론, 판매 확대와 양산형 고성능차 개발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7일(현지시간) 현대차에 따르면 2018 시즌 WRC 경주대회에서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팀(이하 현대 월드랠리팀)’은 ‘도요타 가주 레이싱팀’과 치열한 1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로, 포뮬러원(F1) 대회와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현대 월드랠리팀은 지난달 16일 마무리된 제10차 대회인 터키 랠리까지 마친 상황에서 총점 279점으로 도요타 가주 레이싱팀(284점)과 불과 5점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i20 쿠페 WRC 차량으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은 사상 처음으로 시즌 종합 1위를 목표로 9차 대회까지 순항하던 중 10차 대회에서 5점차의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 대회만으로도 10~20점차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3개 대회에서 재역전을 통한 첫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월18일 2018 WRC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한 현대 월드랠리팀 선수들(차량 위 왼쪽부터 니콜라스 질술·티에리 누빌)이 i20 랠리카 위에 올라가 우승컵을 들고 관계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현대 월드랠리팀은 첫 시즌인 2014년 총 8개 팀 중 4위를 시작으로 2015 시즌 3위, 2016 시즌과 2017 시즌 연속 2위에 오르는 등 해마다 발전된 성적을 거둬왔다. 올 시즌 종합 우승을 달성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엄청난 홍보 효과는 물론 양산차의 성능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무엇보다 WRC는 연간 4개 대륙 13개국에서 진행돼 현장의 관람객수가 연간 360만명, 중계 시청자도 약 160개국에서 약 8억명에 달하는 등 미디어 노출가치가 약 4억8700만 유로(약 6400억원)로 추산된다. 시청자수는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전쟁’이 펼쳐지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보울(1억1000만명)의 약 7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1억8000만명)의 4배가 넘는다. 미디어 노출을 통한 경제적 효과 역시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리그 중 하나인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1억달러)의 약 6배에 달한다.실제로 현대차는 WRC에 본격 참가를 시작한 2014년 유럽 시장에서 2013년 대비 0.4% 증가한 42만4021대를 판매했고, 2017년에는 52만3258대를 판매하는 등 4년간(2013~2017년) 연평균 5.5%의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i20 Coupe WRC현대차는 WRC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가 제작한 레이싱 차량이 WTCR에서 참가 첫해부터 선두권을 휩쓸고 있다.WTCR은 WRC나 F1처럼 제조사가 직접 대회에 출전하는 형태가 아니라, 제조사가 개인 또는 프로팀에 경주용 차량을 공급해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커스터머 모터스포츠’로 분류된다. 지난해에는 28개국에서 총 230경기가 개최됐다. 이 대회는 양산차를 바탕으로 엄격한 성능 상한 규정에 맞춰 튜닝한 레이싱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양산차의 성능을 가장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올해 WTCR 대회에 현대차의 i30 N TCR로 참가중 인 ‘BRC 레이싱팀’과 ‘이반 뮐러 레이싱팀’은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i30 N TCR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현대차는 i30의 고성능 버전인 i30 N을 TCR 규정에 맞게 튜닝해 전 세계 프로팀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i30 N TCR은 현재 유럽에서 양산 판매 중인 i30 N과 동일한 엔진인 2.0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에 튜닝을 거쳐 약 340마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현대차 외에도 아우디(RS3), 폭스바겐(골프 GTI), 포드(포커스), 푸조(308), 혼다(시빅 타입 R) 등의 완성차 업체가 프로팀에 차량을 공급함으로써 WTCR에 참여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데뷔 첫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본격 참가 첫 해인 올해도 1, 2위를 달릴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하며 현대차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i30 N과 벨로스터 N 등 양산형 고성능차는 물론 현대차의 일반 양산차에 대한 시선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지난 4월28일 현대자동차 ‘i30 N TCR’ 경주차가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개최된 ‘2018 WTCR’ 두 번째 대회에서 달리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 '골벤저스' GS, 4차전서 끝낼까...'릅노스' 르브론 반격 준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년 연속 만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이 4차전에서 끝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골든스테이트는 3차전까지 진행된 2017~2018시즌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에 3연승을 거두고 있다.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에 이어 원정 3차전까지 승리를 따냈다.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단 1승 만을 남겼다.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란트, 드레이먼드 그린 등 올스타급 멤버를 구축한 팀이다. 이들은 모두 파이널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커리는 2차전에서 3점슛을 9차례나 성공시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듀란트는 3차전에서 43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탐슨과 그린도 자기 자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국내 NBA 팬들은 골든스테이트의 호화 멤버를 영화 ‘어벤저스’에 빗대 ‘골벤져스(골든스테이트+어벤져스)’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르브론 제임스가 고군분투하는 클리블랜드는 벼랑 끝에 몰렸다. 클리블랜드로선 1차전에서 J.R. 스미스의 어이없는 역주행으로 다 잡은 승리를 연장전 끝에 놓친 것이 아쉽기만 하다.3차전까지의 경기 양상을 살펴보면 르브론이 팀 공격의 대부분을 이끌었다. 르브론은 이번 파이널에서 1차전 29점, 2차전 33점을 올린데 이어 3차전에선 34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차전에서 원맨 앨리웁 덩크는 르브론의 위엄을 보여줬다.농구 팬들은 ‘골벤져스’에 맞서는 모습이 영화 ‘어벤져스’의 악역인 타노스와 비슷해 ‘릅노스(르브론+타노스)’라는 호칭을 지어줬다.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파이널 4차전은 오는 9일 오전 10시 클리블랜드 홈구장인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현재 유리한 팀은 당연히 3승 고지를 밟은 골든스테이트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4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하면 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컨퍼런스 정규리그 1, 2위(토론토, 보스턴)를 꺾은 저력을 다시 발휘하면 앞으로 승부가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모른다.한펴는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선 NBA 파이널 3차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스포티비 나우 홈페이지에서는 NBA 파이널 시청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추첨을 통해 70명에게 NBA 드로우 스트링백을 증정한다.
- KT스카이라이프, 스포츠 채널 'SPOTV ON' 신규 론칭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스카이라이프(053210)가 5일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 ON(271번)’과 ‘SPOTV ON2(272번)’ 서비스를 시작했다. SPOTV ON 채널은 UFC, 유럽 축구 주요경기(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라리가, 세리에A, 리그앙 등), NBA, WTA, JLPGA 등 프리미엄 스포츠 콘텐츠를 독점으로 생중계하고 있다.KT스카이라이프는 보다 생생한 스포츠 중계를 위해 SPOTV ON과 함께 음성다중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향에 따라 리모콘으로 외국 현지 해설과 국내 해설을 선택하여 해외 경기를 보다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4월 한달 간은 SPOTV ON과 SPOTV ON2 채널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4월 중계 예정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맥스 할로웨이의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비롯하여 NBA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무료오픈(free open) 프로모션이 종료되면 2개 채널을 월 1만780원(부가세 포함, 무약정 기준)에 제공한다. 또 고객이 SPOTV ON 시청 인증샷을 SPOTV ON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 총 관람객 12만 명, 지스타 흥행 이끈 '액토즈 e스포츠'
- △ 액토즈소프트 지스타 2017 부스 현장 (사진제공: 액토즈소프트)액토즈소프트(052790)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7 현장에서 진행한 'WEGL'에 나흘 간 12만 6,000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특히, '마인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 'WEGL 마인크래프트 프리미어'에는 인기 크리에이터 '악어'를 토대로 예선에만 3,0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여기에 '루프레이지', '키네틱라이트', '무한의 유물', '매드러너' 등 인디 게임 시연존에 참여한 관람객 100여 명이 현장에서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각 대회 온라인 시청자 수도 공개됐다. 먼저, 1일차에 진행된 'WEGL 오버워치 슈퍼 파이트'는 누적 시청자 수 4만명을 돌파했고, '철권 7 슈퍼파이트'에는 시청자 35,000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에서는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 합산 누적 시청자 수가 13만 명으로 집계됐다.온라인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종목은 '스타크래프트'다. 'WEGL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슈퍼 파이트'에는 8강과 4강이 펼쳐졌던 3일차에 누적 시청자 수 17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최종병기' 이영호와 '철벽' 김민철이 맞붙었던 시간대에는 동시 시청자 수가 3만 명에 달했으며, 이영호를 꺾은 김민철과 WEGL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1,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총 상금 2억 4,570만 원 규모의 이번 대회에는 12개국, 선수 120여 명이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12종목 e스포츠 대회와 인디 게임 시연, 현장 관람객 참여 이벤트, 코스프레 콘테스트, 스트리밍 부스 등이 운영됐다.액토즈소프트는 '스타1', '오버워치' 등 기존 종목들 외에도 '마인크래프트', 'DJ맥스 리스펙트', 'NBA2K18', 인디 게임 등 다양한 종목을 유치해 기존 e스포츠 종목으로 활용되지 않았던 게임도 적극 도입했다.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들이 WEGL 부스를 찾아주셨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번 WEGL 2017 파이널을 통해 올해 시작한 e스포츠 사업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고, 내년에는 보다 큰 규모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2017 KUSF 런앤런 페스티벌 '3X3 농구 챌린지'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학생의, 대학생에 의한, 대학생을 위한 <2017 KUSF 런앤런 페스티벌 : 3X3 농구 챌린지>가 열린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이하 KUSF)는 18일, 1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엄지광장)에서 ‘KUSF 런&런 페스티벌 : 3X3 농구 챌린지’(이하 KUSF 런&런 페스티벌)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남, 여 대학팀 총 29개 팀이 참가한다.KUSF 런앤런 페스티벌은 오직 대학생(재학생/휴학생)들만 출전하는 대회이다. 현재 농구선수로 등록된 대학생만 제외하고, 선수출신인 대학생도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FIBA 3X3에 등록된 대회로 경기 결과 역시 FIBA 개인랭킹에 반영된다. KUSF 런앤런 페스티벌은 농구만을 위한 대회가 아닌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우선적으로 FIBA 국제규정에 맞추어 DJ부스를 설치해 현장 분위기를 돋운다.여기에 현장 관람객 누구나 새로운 FIBA 룰에 의해 3X3경기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대회 코트 외에도 이벤트 코트가 별도로 준비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관람객 대상으로 3점 슛 대결, 자유투 대결, 전자농구게임 대결 등의 농구가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이라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이번 대회가 특별한 이유는 ‘KUSF U-스포츠마케팅 러너 (이하 러너)’들이 직접 대회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KUSF는 엘리트스포츠 선수로 대학에 들어왔으나, 여러 사정으로 운동을 그만둔 선수출신 대학생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KUSF U-스포츠마케팅 러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러너란 대학스포츠를 위해 배우고(Learn), 뛰는(Run) 사람이라는 의미로, 러너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 출신 대학생들이 대학스포츠, 기업 스포츠산업현장 체험 등을 통해 스포츠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다. 실제로 러너들은 지난 5월부터 대학스포츠리그 홍보/운영 체험, 학생선수 취재, 아디다스 크레이지 코트 대회시 NBA스타 앤드류 위긴스 취재 및 대회 운영 참여, KUSF 클럽챔피언십 2017 등의 각종 대학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며 스포츠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역량을 발전시켜 왔다.이번 대회는 KUSF의 대학생 1학생 1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한 ‘What’s Your Sports?‘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학스포츠 저변 확대를 꾀함과 동시에 KUSF 러너들에게 그동안의 체험을 통한 실무 기회를 주기위해 기획됐다.러너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직접 3X3 농구 챌린지 참여 팀을 모집하고, 대회 프로그램 기획, 대회 운영 및 취재 등을 진행하며 전반적인 스포츠대회 운영에 대해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된다.한편,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여자 4강, 남자 8강 토너먼트는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온몸을 휘감는 NBA 선수들의 문신, '이유가 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스포츠의 꽃 NBA가 개막한지 한 달이 지났다. 특히 국내에서도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팀의 간판 선수인 스테판 커리의 인기가 매우 높아졌는데 이로 인해 NBA 중계도 확대돼 편안하게 TV를 통해 세계 최고의 농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런데 NBA 경기를 보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건 바로 많은 선수들이 엄청나게 다양한 문신을 한다는 것이다. ◇ 문신전도사 NBA 선수들NBA 선수들의 문신 비율은 타 스포츠 선수들을 압도한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과거에는 NBA에서도 문신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 문신을 한 선수가 많지 않았다.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데니스 로드맨’ 정도가 문신을 했을 뿐이다.그런데 시대가 변하면서 문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변했다. 최근에는 NBA 선수 5명 중 4명이 문신을 했을 정도로 문신은 이제 유니폼의 일부분이 되다시피 했다. 특히 농구는 유니폼 특성 상 드러나는 신체부위가 많아 문신으로 개성을 표현하기 매우 좋다. 선수들의 문신 종류도 다양한데 가족사랑으로 부모님의 얼굴이나 가족의 이름을 새기는가 하면 고국의 국가번호나 고향이름을 새기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농구선수나 연예인을 새기기도 하고 자기애가 넘쳐 자신의 이니셜이나 이름을 온 몸에 도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문신이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야구선수 이대은은 문신으로 인해 경찰청 탈락 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지우고 다시 입대하는 해프닝을 겪었고 오지환은 제때 지우지 못해 입대를 미뤄야 했다. 뿐만 아니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문신한 선수는 약 3~5%의 기량이 떨어진다고 한다. 문신 행위로 인해 피부의 땀 조절 기능과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기량저하로 이어진다는 것. ◇ 결혼, 취업 발목 잡는 문신NBA선수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문신을 하나의 패션이자 자신의 개성과 주관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문신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시선으로 먼저 보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결혼이나 취업 등 인생의 중대 기로에서 문신을 지우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어깨가 드러나는 예쁜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데 어깨에 문신이 있는 경우, 또 면접 시 손가락이나 목에 새긴 문신을 보고 면접관이 “문신을 굳이 한 이유가 무엇인가?” “입사하면 지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거나 그로 인해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생각되는 경우 등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결국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또는 다짐과 각오를 다지기 위해 문신을 했지만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문신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 사회 전반적으로 우호적 이진 않으며 게다가 문신이 새겨진 피부는 100% 과거 상태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피부타입, 색소 종류, 깊이 따라 적합한 레이저 적용해야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문신을 하는 사람만큼 지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문신은 피부 진피층에 여러 가지 색상염료를 사용해 새기기 때문에 지우는 게 까다롭다. 어떤 색소를 썼는지, 화학 염료인지 천연 염료인지, 얼마만큼의 양과 깊이로 피부 속에 주입했는지에 따라 치료 횟수와 경과가 달라진다. 더구나 문신이 없는 부위는 손상을 주지 않고 색소만 제거해야 하고, 이 색소를 얼마나 잘게 부수느냐가 문신 제거의 핵심이다.피부타입, 색소의 종류, 깊이에 따라 적합한 레이저를 적용해 사용해야 더욱 깨끗하게 지울 수 있는데 최근에는 인라이튼 피코레이저를 많이 적용한다. 이는 다양한 임상 실험을 통해 동양인의 피부에 최적화된 레이저로써 문신제거는 물론, 피부의 표피부터 깊숙한 진피층까지 색소 중심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에도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문신제거를 할 때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색소가 침투된 깊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데 다수의 문신제거 전문 레이저장비 보유와 풍부한 시술 경험을 고려해 병원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한편 문신 제거는 1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여름보단 가을이나 겨울에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땀이 나서 불편하고, 문신이 최종적으로 제거될 때까지는 얼룩덜룩한 자국이 있기 때문에 긴 옷을 입고 있을 때 시술을 받는 게 시기적으로 알맞다.
- 기아차, ‘UEFA 유로파리그’ 3년간 공식 후원
- UEFA 유로파리그 우승트로피.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유럽축구연맹(UEFA)과 ‘UEFA 유로파리그’를 공식 후원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유로파리그는 UEFA 주관으로 매년 9월경 본선 경기가 치러지는 되는 유럽 내 명문 축구클럽 대항전이다. 유럽 50여개 국 200여개 클럽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전세계 축구클럽 대항전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매 시즌 평균 약 10억 명이 대회 중계를 시청할 정도로 인기와 파급력이 크다.기아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18/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3년 동안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게 된다. 일부 유럽 국가로만 참가 팀이 편중된 UEFA 주관 다른 대회와는 달리, 유로파리그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참가하기 때문에 기아 브랜드를 더욱 많은 지역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선 기아차는 △대회 로고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권 △경기장 내 광고판 및 브랜딩 사용권 △경기 중계 시 미디어 광고권 등의 다양한 권리를 갖게 된다. 또한 매 시즌 결승전에 VIP, UEFA주요 관계자, 심판 등이 이용하는 90대 규모의 대회 공식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아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유로파리그 글로벌 트로피 투어와 경기 공인구 전달 유소년 선발 프로그램, 온라인 판타지 게임 등의 독점 프로모션을 운영할 계획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유로파리그 공식 후원을 통해 UEFA와 축구에 대한 가치와 헌신, 열정을 계속 공유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기아 브랜드를 전세계에 더욱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후원으로 기아차는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월드컵’과 UEFA주관 ‘유로파리그’ 등 대형 축구 경기를 모두 후원하게 됐다. 기아차는 이밖에 COMMEBOL(남미축구연맹) 주관 ‘2015 코파 아메리카’, 호주오픈 테니스 및 라파엘 나달 선수, 미국 NBA, 주요 국가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등 후원을 통해 지역과 종목을 아우르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활동을 펼치고 있다.
- '20년 정든 코트와 작별' 주희정 "아직도 꿈 꾸는 것 같아"(일문일답)
- 프로농구 서울 삼성 주희정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1997년 원주 나래 블루버드 연습생으로 입단한 주희정은 2016-2017시즌까지 20년 동안 삼성, KT&G, SK 거쳐 다시 삼성으로 돌아와 안 총 1천29경기에 출전해 3점슛 1천152개를 포함해 득점 8천564점, 어시스트 5천381개, 스틸 1천505개, 리바운드 3천439개를 기록했다. 2017.5.18superdoo82@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년간 한국 프로농구 코트를 주름 잡았던 ‘명가드’ 주희정(39)이 선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주희정은 18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결심하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털어놓았다.미리 준비한 은퇴 소감을 읽으면서 감정이 북받쳐올라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한 주희정은 “지금도 뭔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정리가 안 되는 것 같다”며 “농구에 미쳐 살아온 내게 그 어떤 것으로 대체할 수 있을지 지금은 생각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특히 주희정은 자신이 농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뒷바라지를 한 뒤 하늘나라로 떠난 할머니를 떠올리며 “정말 효도다운 효도를 못한 것 같다. 평생 죽을 때까지 가슴이 아플 것 같다”며 “나중에 할머니 곁에 간다면 그때는 잘해드리고 싶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다음은 주희정이 은퇴 기자회견 일문일답.-은퇴 소감은.▲정신이 없어 머릿속에 다 담지 못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순간도 꿈을 꾸는 것 같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는다. 언젠가 나도 은퇴를 하겠지 막연히 생각했다. 막연히 농구가 좋고 미쳐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대체할 무엇이 지금까지 생각나지 않는다. 농구공을 갖고 노는 것이 즐거웠던 초등학교 시절, 강동희 선수를 보며 꿈을 키웠던 중학교 시절, 하나 뿐인 할머니를 호강시켜주려 죽도록 열심히 했던 고등학교 시절, 간절하고 성숙했던 대학교 시절, 일찍 입문해 20년을 보낸 프로시절들. 이제는 과거가 됐다. 프로에 와서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주희정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나 자신과 힘든 싸움을 이겨가며 여기까지 왔다. 농구인생에 후회는 없다. 항상 최선을 다했다.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농구에 대한 열정은 놓을 수 없을 것 같다.-프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솔직하게 말해 프로 20년 동안 정말 생각나는 경기가 없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갔다. 많은 팀을 거쳤지만 삼성 시절 통합우승(2001년)이 가장 잊을 수 없었다.-한 시즌 더 뛸 것으로 예상됐는데.▲아직도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솔직히 믿어지지 않는다. 당장이라도 휴가 마치고 훈련을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제 조금씩 비우려고 준비하고 있다. 빨리 비워내야 한다. 미래가 더 빨리 다가올 것이다. 공허함을 사로잡으면 안 될 것 같다.-은퇴 후 가장으로서 생활은 어떻게 하나.▲지금 가장 머릿속에 생각나는 것은 아이들과의 약속이다. 아들이 1년 만 더 선수생활을 하면 안 되겠냐면서 울었다. 꼭 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마음에 남는다.-은퇴를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도 있는데.▲프로이기 때문에 실력으로 먼저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프로 선수니까 후배들은 나이가 들더라도 눈치 보지 말고 프로답게 실력으로 보여주고 구단으로부터 인정 받았으면 한다.-가장 애착이 가는 기록이 있다면.▲운이 좋아서 많은 기록을 갖고 있다. 다 소중한 기록들이다. 1000경기 출전을 이룬 것이 첫 번째 애착이 간다.-후배 선수들에게 충고하고 싶은 이야기는.▲학창시절부터 무식하게 훈련을 해왔다. 프로에 와서 슛이 없는 반쪽짜리 선수라고 불린 적도 있다. 무작정 열심히 했다. 요즘은 시대도 많이 바뀌었다. 그냥 막무가내로 노력하기보다 생각을 하면서 경기에 도움이 되는 훈련을 하길 바란다. 타 팀 선수가 잘하는 기술이 있다면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배우고 느껴야 한다. 후배들에게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위해 생각하고 노력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본인이 그리고 있는 지도자상이 있다면.▲일단 명 감독님들의 장점만 배우고 싶다. 몇 년 전 NBA 중계를 봤다. 스티브 내쉬가 피닉스에 있을 때 봤는데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있었다. 상대팀이 공격 횟수가 40번이면 피닉스는 70~80번 정도를 하는 것을 봤다. ‘저 부분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고 내가 원하는 농구 스타일이다’라고 생각 했다. 만약에 지도자로 돌아온다면 그 감독처럼 전술을 한국에 맞게끔 다이나믹하고 재미있게, 팬들이 즐거워 할 정도의 농구를 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도자다.-떠오르는 인물 중 한 명이 할머니다. 할머니께 하고 싶은 말은.▲너무나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질병이 심각하신데도 불구하고 손자 하나 잘 키우기 위해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다. 정말 효도다운 효도를 못한 것 같다. 평생 죽을 때까지 가슴이 아플 것 같다. 할머니에 대해서는 늘 생각한다. 매 경기 마음 속으로 ‘이기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제는 할머니 얼굴조차 머릿속에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매일매일 보고 싶고 매 경기 때마다 기도한다. 나중에 할머니 곁에 간다면 그때는 잘해드리고 싶다.-목표 중에 이룬 것도 많지만 못 이룬 것도 있을텐데.▲원없이 했다. 한 시즌, 한 시즌 지날 때마다 목표가 새롭게 생겼다. 기록적인 면을 말한다면 예전에는 트리플더블 10번을 채우고 은퇴하겠다고 했는데 못 이뤘다. 아쉬움보다는 미련이 남는다. -위기의 프로농구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신다면 농구가 더 발전할 것이다. 그 전에 선수들이 재밌는 경기를 하면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면 한국 농구가 발전할 것이다. 이기는 것이 첫 번째지만 선수들도 개인기량을 향상시킨다면 팬들도 많아질 것이다.-앞으로 구체적인 지도자 수업 계획은 어떤가.▲아직 구단과 상의한 것이 없다. 하나씩 준비해나갈 것이다. 당분간 아이들과 즐기겠다. 1학년 막내 아들이 농구를 상당히 좋아한다. NBA 농구도 꾸준히 시청하고 있다. 아들은 농구선수가 꿈이다. 초등학교 5학년이 돼도 변함이 없으면 꿈을 이뤄주겠다고 했다. 아빠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고 NBA에 진출할 실력이 된다면 뒷받침하겠다.◎주희정은 누구?주희정은 고려대를 중퇴한 뒤 1997년 원주 동부의 전신인 나래 블루버드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해 이번 시즌까지 총 20시즌 동안 프로농구 코트를 누볐다. 20년 간 정규시즌 총 1044경기 가운데 1029경기에 출전했다. 부득이하게 경기에 빠진 날은 단 15일에 불과했다.주희정은 KBL 최고의 스타였다. 1997-1998시즌 첫 신인왕에 오른 뒤 최우수선수(MVP)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는 등 KBL의 최고 스타로 활약했다.주희정은 정규리그 기준 최다 어시스트(5381개), 최다 스틸(1505개), 국내선수 트리플 더블 최다기록(8회), 3점슛 성공개수 2위(1152개), 리바운드 5위(3439개), 득점 5위(8564점)의 기록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