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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성숙한 섹시'로 무장…'예뻐지지 마'로 도약 예고
  • SF9 '성숙한 섹시'로 무장…'예뻐지지 마'로 도약 예고
  • SF9(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보이그룹 SF9이 섹시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SF9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6집 ‘나르키소스’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섹시 매력이 담긴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5집 타이틀곡 ‘질렀어’보다 한층 성숙한 매력이었다. SF9은 “지난해 해보니 섹시한 이미지와 안무가 우리와 잘 맞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조금 더 감각적인 섹시함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이번 앨범은 SF9 내면에 깃든 자기애가 주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청년 나르키소스처럼 거울 속에 비친 자신에게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고 말하는 나르시시즘 요소를 담고 있다. 자존감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자고 말하는 성숙한 자기애의 발현이기도 하다고 SF9은 설명했다.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는 SF9이 신화 속 나르키소스를 재해석한 곡이다. 트랩, EDM, 레게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구현된 비트 위로 SF9은 감각적인 군무를 선보였다. SF9은 나르키소스가 거울을 보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작을 비롯해 섹시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려 했다.SF9에게 이번 활동은 멤버 찬희가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한 이후 그룹 인지도까지 급상승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대중의 관심을 더욱 높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찬희는 ‘SKY 캐슬’에서 이수임(이태란 분)과 황치영(최원영 분)의 아들 황우주 역으로 출연했다.또 미국 빌보드는 SF9을 2019년 반향을 일으킬 K팝 그룹 중 하나로 지목한 바 있으며 실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팬이 증가추세인 만큼 이번 활동으로 성장세에 추진력을 붙여야 한다. SF9이 이번 활동에서 거둘 성과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과 함께 팬들과 신나게 호흡할 수 있는 ‘화끈하게’, 미디엄 템포의 팝 ‘하필’, 건강상 이유로 이번 활동에서 빠진 멤버 주호가 작사, 작곡, 편곡에 두루 참여한 ‘Life Is So Beautiful’, 팬클럽 FANTASY와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사랑스러운 곡 ‘무중력’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2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2019.02.20 I 김은구 기자
데미안 릴라드 시그니처 농구화 '데임5' 출시
  • 데미안 릴라드 시그니처 농구화 '데임5' 출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간판스타인 대미안 릴라드(29·190cm)를 위해 안정성, 접지력 등 컨트롤 강화에 초점을 맞춘 농구화 ‘데임5’를 선보였다.‘데임5’는 릴라드의 시그니쳐 제품답게 기존과 동일한 전장 바운스 쿠셔닝을 적용했다. 페이크 동작과 빠른 방향 전환에 최적화된 니트와 스웨이드 소재의 갑피를 비롯해 측면 운동에 안정감을 주는 미드솔 지지대를 새롭게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농구화 안쪽에는 두툼한 패드를 넣어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했다. 안정적인 헤링본 패턴을 기본으로 향상된 컨트롤을 선사하는 이중 접지 구조의 아웃솔을 적용했다.시그니쳐 농구화답게 릴라드의 인생 스토리를 다양한 컬러 버전으로 표현해 냈다. 어린 시절 취미인 스케이트에서 영감을 얻은 ‘All Skate’ 버전, 릴라드의 클러치 능력으로 얻은 별명인 릴라드타임을 의미하는 ‘You Know What Time It Is’의 약자를 활용한 ‘YKWTII’ 버전, 농구 외에 운동으로 즐기는 복싱에 대한 열정을 담은 People’s Champ 버전 등을 출시했다. 3개 버전 외에도 추후 다양한 컬러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데임5’ 농구화는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 센터, 아디다스 퍼포먼스 명동점, 코엑스점, 타임스퀘어점, 동대문 키카앨리웁점 등 주요 매장과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2019.02.15 I 이석무 기자
유엔 "'알카에다 계열 조직' 우즈벡인, 한국 입국 시도"
  • 유엔 "'알카에다 계열 조직' 우즈벡인, 한국 입국 시도"
  • IS 세력 퇴치 작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 (사진=AFP)[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계열 급진무장단체 소속 우즈베키스탄인들이 한국행을 모색하고 있다는 유엔보고가 나왔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달 초 공개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내 알카에다 계열 무장조직의 우즈베키스탄인 다수가 터키를 경유한 한국행을 요청했다.보고서에 등장한 조직은 우즈벡인으로 구성된 ‘카티바 이맘 알부카리’와 ‘카티바 알티우히드 왈지하드’라는 조직으로 전투원 규모가 각각 200~3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보고서는 우즈벡 출신 알카에다 계열 조직원이 한국행을 원하는 배경에 한국에 3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우즈벡 노동자들이 체류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 내 체류 노동자들 가운데도 극단주의 추종자들이 있어 이들이 시리아에 합류하는 조직원들이 경비를 지원한다는 회원국 보고도 있었다고 전했다.보고서가 공개된 뒤 우리 법무부는 테러 대응 차원에서 제3국에서 한국 비자를 신청하는 우즈벡인의 체류자격 심사 강화를 재외 공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법무부는 시리아 등 여행금지지역 체류 이력이 있는 우즈벡인은 원칙적으로 사증을 발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2019.02.14 I 장영락 기자
  • 이누스바스, 14일 롯데홈쇼핑 2019년 첫 방송 진행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아이에스동서의 욕실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이누스바스가 롯데홈쇼핑 첫 방송을 통해 욕실리모델링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방송은 14일 오후 9시 4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진행되며 이누스바스는 이번 방송에서 ‘시그니처 에디션’을 선보인다.이누스바스 시그니처 에디션은 3종으로, 편안한 색감과 독특한 패턴의 ‘시그니처 노르딕’과 스톤 질감의 ‘시그니처 스톤’, 깨끗한 대리석 무늬의 ‘시그니처 마블’로 구성돼있다. 이 패키지는 평균 3.9초당 1세트씩 판매된 인기상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번 방송을 통해 이누스바스의 시그니처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일시불로 제품 구매 시 10% 금액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국민카드로 결제 시 7%를 추가할인 받을 수 있어 최대 약 52만원 할인된 금액으로 욕실리모델링 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다. 자동주문으로 결제할 경우 1만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또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으로 월 11만원에 욕실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이누스바스는 2019년 롯데홈쇼핑 첫 방송 기념으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방송 중 상품을 결제하고 시공설치까지 완료한 고객들에게 물청소가 가능한 방수등급 IPX6등급의 이누스 방수비데(IS-24CH)와 퀸메이드 라이트 에어프라이어(2ℓ), 까사니 빠에야 팬(22㎝) 2개, 알렌토 스카니아 도자기 홈세트(14p)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구매고객 중 2명을 추첨해 현금 50만원씩 되돌려 주는 경품 이벤트도 있다.
2019.02.14 I 권오석 기자
드론 대중화, 빛과 그림자
  • [목멱칼럼]드론 대중화, 빛과 그림자
  • [김진홍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위원·전 공군방공유도탄사령관] 지난 해 평창동계올림픽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평가받았다. 이 중 드론은 단연 돋보였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기로 카메라와 센서, 통신시스템 등을 탑재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당시 1218대의 드론이 만든 오륜기는 첨단 센서 기술과 드론 동시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인텔은 평창올림픽 야간 경기 시상식마다 300여대의 드론으로 밤하늘을 수놓으며 세계 각 지에서 온 선수들을 축하했다. 하지만 드론은 오륜기처럼 멋진 모습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 2015년 4월 일본 총리 관저 침투 사례, 2015년 7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감시용 드론 추락사고, 올해 1월 영국 개트윅 공항 및 히스로 공항의 드론 출현으로 인한 항공기 이륙 중단 상황 등도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드론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드론 관련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드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민 안전, 안보 등을 저해하는 경우 외 모든 분야로 이용을 확대하고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였다.드론은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시 군사용으로는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이후 세계 각국은 무인정찰과 전투 및 폭격기, 교육용 등으로 드론을 개발해왔다. 민간에서는 농업, 산불감시 및 배송, 물류, 통신, 촬영, 재난상황 대처, 연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 중이다. 드론의 발달은 과학, 의학, 물류, 국방 등 모든 산업의 변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또한 드론은 크기별, 고도별, 운용목적별로 분류 가능하고 크기에 따라서는 무게가 20여g의 초소형 드론에서부터 1만kg 이상으로 수십 시간의 체공성능을 지닌 드론과 운용 고도에 따라 고고도, 중고도, 저고도 등으로 구분된다.드론의 활용이 늘어나는 만큼 그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안전(고장, 충돌, 위험물질 배달 등)과 개인 사생활 침해(몰래 카메라), 테러리즘, 산업스파이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 드론 상용화에 대한 기준도 모호하다. 국내 정책은 무인기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책과 함께, 이를 제약하거나 운항을 엄격히 제한하는 법체계가 상호 엇갈리고 있다. 더구나 소형 드론의 경우에는 실제 법규를 적용하는데 허점이 많은 상황이다.특히 드론 침입의 특징은 드론이 자기 영역에 들어왔는지 알기가 어렵고 세밀하게 원하는 위치에 접근할 수 있어 선명한 근접촬영이 가능하다. 그리고 빠르게 침입하고 빠르게 도망칠 수 있으며 카메라, 액체, 폭발물질, 해킹장비 등을 탑재할 수도 있다. 게다가 국가 보안시설과 공항, 군 기지 등이 100만 원 남짓하는 드론으로 무력화 될 수 있다. 사용도 쉽고 인지 및 방어가 어려워 기존 보안시설은 공중보안에 대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2016년 10월 시리아에서 IS에 의한 자폭용 드론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상업용 드론이 테러에 활용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이러한 드론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드론 개발과 병행해 침투 드론을 탐지 및 무력화 할 수 있는 안티 드론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 레이더와 탐지센서 등 통합적인 탐지 및 대응기술 확보가 요구된다. 드론 통제체계 운용과 관리방안 수립도 절실한 실정이다.최근에는 중국산 드론이 국내에 대중화되고 있다. 드론의 안정성 인증과 책임 또는 손해 보험,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국가보안 시설에 대한 노출 등의 문제에 대한 논의와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드론에 대해 상이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등 제도개선 노력이 요구된다.
2019.02.13 I 김관용 기자
트럼프·시진핑, 3월 중순 트럼프 개인별장서 만날까(종합)
  • 트럼프·시진핑, 3월 중순 트럼프 개인별장서 만날까(종합)
  • 사진=A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여는 방안을 미국 백악관이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양국은 애초 무역전쟁 해소를 위한 미·중 정상회담을 이달 말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지식재산권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무산됐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0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미·중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를 논의했으며, 이 가운데 마러라고리조트 등이 후보지가 선정될 수 있다고 썼다. 마러라고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2017년 4월 양 정상 간 첫 정상회담이 열린 곳이다. 이와 관련,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이가 돈독한 양 정상은 곧 다시 만날 것”이라면서 마러라고리조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한 시나리오(it is possible)”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또 다른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최종 후보지가 마라라고리조트가 될지, 아니면 중국이나 제3국이 될지 여전히 불분명하며, 특정 지역에서 열리더라도 시기 또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또 양측간 협상이 90일 휴전 시한(3월1일)을 넘길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전화통화는 휴전 시한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악시오스는 양국은 11일 실무협상, 14~15일 고위급 회동 등 ‘집중’ 무역협상과 양 정상 간 전화통화 등으로 핵심쟁점에 대한 ‘간극 좁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별다른 진전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결국 실질적인 성과는 양국 간 정상회담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콘웨이 선임고문은 “(의견 접근이) 상당히 이뤄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만찬 회동을 열어 무역전쟁 ‘90일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 개최 언급으로 ‘낙관론’이 퍼졌지만, 돌연 트럼프 대통령이 없던 일로 한 데 이어 ‘양국이 합의문 초안조차 작성하지 못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휴전 시한인 3월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비관론’ 비등한 상황이다. 한편에선 양국이 휴전 시한을 늘려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9.02.12 I 이준기 기자
BTS, '화이트 그래미' 변화 상징…수상자 다시 선다(종합)
  • BTS, '화이트 그래미' 변화 상징…수상자 다시 선다(종합)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 다시 설 것을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이 내년 이 시상식에서 시상자가 아닌 수상자로 무대에 오를지 주목된다.방탄소년단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시상대에 올랐다.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드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로 꼽힌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가 무대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었다.방탄소년단은 수상자 발표에 앞서 “한국에서 자라 이 무대에 서는 날을 꿈꿔왔다”며 “돌아 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시상식의 국내 생중계를 맡은 음악 전문 케이블채널 Mnet에 출연한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시상자로 초청했다는 것은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을 주목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내년 수상자로 참석할 가능성을 점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LOVE YOURSELF 시리즈의 세번째인 轉 ‘Tear’와 9월 네번째인 結 ‘Answer’로 연이어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차트 ‘빌보드 200’ 위에 오르며 입지를 다졌다. 방탄소년단은 또 이미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 바 있다.방탄소년단의 이번 참석은 ‘화이트 그래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수적인 색채가 강했던 그래미 어워드의 변화의 상징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방탄소년단 초청은 물론 방탄소년단의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를 전문 분야 시상 부문인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에 노미네이트도 시켰다. 최우수 신인 부문을 코소보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 국적을 가진 두아 리파가 수상한 것 역시 그래미의 변화를 보여줬다는 평가다.그래미 어워드는 본상 격인 제너럴 필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등 4개 부문을 비롯해 84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제너럴 필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을 차일디시 감비노가 부른 ‘디스 이스 아메리카’(This is America), 올해의 앨범 부문은 케이스 머스그레이브스의 ‘골든 아워’(Golden Hour)가 각각 차지했다. 감비노는 최우수 랩·노래 퍼포먼스 부문, 머스그레이브스는 최우수 컨트리 솔로 퍼포먼스 부문과 최우수 컨트리 송, 최우수 컨트리 앨범 부문에서도 각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9.02.11 I 김은구 기자
퀄컴의 리베이트 과징금 취소 판결에 관련업계 '긍정' 반응
  • 퀄컴의 리베이트 과징금 취소 판결에 관련업계 '긍정' 반응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미국의 통신용 부품(반도체) 제조사 퀄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처분이 잘못됐다는 대법원이 판결이 나왔다. 판매 보조금(리베이트) 제공에 대한 제약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 등 관련 업계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다만 직접적인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의견이다.11일 대법원 제1부는 퀄컴 측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상고심에서 모뎀칩과 RF(무선 주파수 통신)칩 등에 대한 조건부 리베이트 제공행위로 인한 과징금 납부명령 부분에 대한 부분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이번 판결은 퀄컴이 특히 지난 2000년 7월부터 2005년 6월, 2007년 1월부터 2009년 7월까지 9년새 두 차례에 걸쳐 LG전자에만 제품 판매 리베이트를 제공한 점이 공정경쟁을 저해한 위법행위라고 판단한데 대해 잘못됐다고 본 것이다. 특히 고객사의 시장점유율을 지나치게 높게 잡고 이를 근거로 과징금을 부과한데 대해 다시 판단하라는 취지다.대법원 재판부는 리베이트 지급이 제조사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후생(효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리베이트 지급을 통해 고객사인 스마트폰 제조사가 다른 업체의 칩을 채택하는 구매전환을 어렵게 만든다는 퀄컴의 전략에 대해 공정위가 직접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해석했다.이런 대법 판결에 대해 관련 업계는 다소 긍정적으로 보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베이트 전략에 대해 제약을 받던 부분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다소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사 입장에서도 원가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가능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퀄컴은 최근 모뎀칩 등 모바일 기기 관련 부품 사업의 수익 창출 방식이던 특허 이용 수수료 산정 등에 있어 한국은 물론 유럽, 대만 등 여러 지역에서 불공정 거래 판정을 받으며 위기감이 커지던 상황이었다.한편 퀄컴코리아는 물론 스마트폰 제조 업계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퀄컴 입장에서는 과징금 처분 취소로 납부액수가 감소하게 되고, 위법행위 범위도 줄어드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됐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FILES) In this file photo taken on November 1, 2017 a sign is posted at a Qualcomm office in San Jose, California. - A Chinese court ordered a ban in the country on iPhone sales in a patent dispute between US chipmaker Qualcomm and Apple, according to a Qualcomm statement December 10, 2018. The statement said the Fuzhou Intermediate People‘s Court had granted Qualcomm’s request for two preliminary injunctions against four subsidiaries of Apple, ordering them to immediately to stop selling the iPhone 6S, iPhone 6S Plus, iPhone 7, iPhone 7 Plus, iPhone 8, iPhone 8 Plus and iPhone X. (Photo by JUSTIN SULLIVA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2019.02.11 I 이재운 기자
설 연휴 도심서 즐기는 힐링…'호캉스 어때요?'
  • 설 연휴 도심서 즐기는 힐링…'호캉스 어때요?'
  • (사진=르메르디앙)[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말을 포함해 5일을 쉴 수 있는 황금 설 연휴, 도심 호텔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기는 건 어떨까. 영국, 부다페스트 등 ‘1박 2일간의 해외여행’ 콘셉트로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호텔부터 해외 리조트 숙박권 럭키드로우를 준비한 호텔까지, 다채로운 호텔가 설 패키지를 소개한다.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LE MERIDIEN SEOUL)은 클래식한 영국 여행 콘셉트의 설 호캉스 패키지 ‘르 메르디앙 익스피리언스 홀리데이 인 UK’를 이달 9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영국의 클래식하고 품격있는 문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패키지에는 고급스러운 애프터눈 티를 맛볼 수 있는 ‘로열(Royal) 라운지’ 입장권과 브리티시 재즈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브리티시(British) 라운지’ 입장권, 르 메르디앙 서울의 아웃도어 바 ‘파크 바(Park Bar)’ 방문 시 정통 츄러스와 아이리시 커피를 제공하는 이용권, 풍성한 다이닝을 제공하는 클럽라운지, 강남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한 유럽 스타일 뷔페 셰프팔레트(Chef’s Palette) 조식, 수영장 및 핀란드식 사우나 등이 포함됐다. 연인을 위한 커플 패키지도 있다. 패키지 고객은 로열 라운지에서 애프터눈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영국의 펍(Pub)을 콘셉트로 한 브리티시 라운지는 오후 10시 반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되며, 연휴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꿈 같은 재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진토닉, 에일맥주, 위스키, 와인 등의 각종 주류 및 피쉬 앤 칩스, 비프 스튜, 치킨&비어 퀘사디아 등 수석 셰프가 큐레이팅한 조화로운 마리아주 안주를 맛보며 마치 영국의 한 펍에 앉아 있는 듯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다.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은 패밀리 패키지를 활용하면 로열 라운지, 키즈 플레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르 메르디앙 익스피리언스 홀리데이 인 UK 커플 패키지 가격은 25만원부터, 패밀리 패키지는 29만원부터다.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제주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즐길 수 있는 ‘설 앤 제주’ 패키지를 준비했다. 특히 부다페스트 온천 도시를 연상시키는 사계절 온수풀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과 중문 바다, 한라산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공간에 설치된 투명 이글루 바에서 즐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양한 스트릿푸드까지 부다페스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해외로 떠나지 않아도 이색적인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다.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다 돼지 패키지 (All is well Package)’를 통해 디럭스 룸 1박과 함께 체크인 시 100% 당첨 럭키드로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품에는 샌달우드 베이징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2박 숙박권, 쉐라톤 홋카이도 키로로 리조트 2박 숙박권 등을 포함하고 있어 중국, 일본 여행을 계획해볼 수 있다.
2019.02.04 I 송주오 기자
아이돌 보컬 8인 자존심 대결…'복면가왕'
  • [오늘의TV]아이돌 보컬 8인 자존심 대결…'복면가왕'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복면가왕’이 설 연휴를 맞아 아이돌 특집을 선보인다. 가왕 ‘불난 위도우’에 대항하는 아이돌 출신 복면가수 8인이 출격한다. 각 그룹을 대표하는 아이돌 메인 보컬들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친다. ‘정체 공개 선택권’ 등 룰에 변화가 생기며, 복면 가수 8인의 단체 오프닝 무대 등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수 김조한, 데니안, EXID 솔지, 안문가 배윤정이 판정단으로 함께 한다. 오후 5시 방송. KBS1 설 특집 ‘시청자 골든벨’은 남녀노소 나이 학력 성별 구분없이 모든 시청자가 참여했다. 약 7000명 중 예심을 통과한 100인이 도전에 나선다. 100인 문제 풀이 후 최후 1인이 3문제 중 2문제를 맞히면 국민 골든벨에 등극한다. 강성규, 이혜성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오후 7시 10분 방송. KBS2 설 특집 ‘아리아나 그란데 라이브 인 런던’은 지난해 9월 영국 BBC 방송용으로 녹음한 1시간짜리 라이브 콘서트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며 자신의 최대 히트곡들과 4번째 정규 앨범 ‘Sweetener’에 실린 새 곡들을 노래했다. 영국의 TV 사회자, 다비나 매콜이 사회를 맡아 아리아나 그란데의 삶과 이력에 대해 묻고 얘기하는 식으로 쇼를 진행했다. ‘Dangerous Woman’, ‘One Last Time’, ‘God is a Woman’등을 노래했다. 오후 11시 35분 방송. SBS ‘런닝맨’에 새 월화 미니시리즈 ‘해치’ 4인방인 정일우, 고아라, 권율, 박훈이 출연한다. 이들은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설 특집 진짜 왕 찾기 레이스’를 진행한다. 정일우는 소집해제 후 첫 예능 출연이다. 오후 5시 방송.
2019.02.03 I 김윤지 기자
  • 이누스바스, GS홈쇼핑서 욕실리모델링 패키지 출시 방송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아이에스동서의 욕실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이누스바스’가 GS홈쇼핑을 통해 신규 욕실리모델링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방송은 7일 오후 8시 40분부터 9시 40분까지 60분간 진행하며 △누보 베이지 △카본 그레이 △로마노 블랑 등 GS홈쇼핑용 신규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패키지는 각 패키지마다 다른 디자인 컨셉을 적용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누보 베이지는 자연적 이미지의 스톤 패턴 타일과 포인트 타일로 어우러져 욕실을 오랫동안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편안함을 준다는 설명이. 카본 그레이는 검정과 회색 바탕에 스톤 패턴의 타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로마노 블랑은 흰색상의 천연 대리석 패턴 타일과 검정 쉐브론 패턴 타일로 깔끔함을 강조했다.아울러 이누스바스는 GS홈쇼핑 전용 신규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든 구매고객에게 물청소가 가능한 이누스 방수비데(IS-24CH)와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생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이누스 스마트체중계(XERA100) 및 고품질 목욕 타월 4장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일시불로 결제 시 10% 금액할인을 제공하며, GS홈쇼핑 앱을 통해 삼성카드로 결제 시 할인된 금액에서 5%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어 최대 약 47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방송 중 경품 추첨을 통해 현금 총 300만원(100만원 3명 추첨)과 LG 건조기 제품(2명)을 지급한다.
2019.01.31 I 권오석 기자
“고객 우선” vs “생존 위협”…엇갈린 시각
  • [KPI 존폐 논란]“고객 우선” vs “생존 위협”…엇갈린 시각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문승관 김정남 기자] “브로커리지 중심 영업에서 탈피하고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자산관리(WM)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NH투자증권의 핵심역량지표(KPI) 폐지는 긍정적인 시도다.”(A 대형 증권사 고위관계자)“자문수수료가 아닌 금융상품 판매 수익에 의존하는 국내 증권사 특성을 고려하면 새로운 평가체계가 자리 잡지 못할 것이다.”(B중소형 증권사 관계자)NH투자증권의 KPI 폐지발표 이후 증권가는 물론 은행권 등 금융권이 술렁이고 있다.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팽팽하다. 새로운 방식의 KPI개선을 두고 금융권 모두 그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폐지’는 무리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NH證 과감한 실험 성공 ‘미지수’핵심성과지표(KPI)는 직원에 대한 성과측정지표로 금융권에 두루 쓰이고 있다. 직원의 업무실적을 수치화해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고 업무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도입했지만, 과도한 실적압박으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높았다. 특히 구성항목이 단기 실적 위주여서 과당경쟁으로 이어지고 결국 불완전판매를 유발해 금융권 전체의 신뢰도를 갉아먹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때문에 개선을 넘어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전면 폐지라는 실험에 나서자 증권가 이목이 집중됐다. 경쟁 증권사의 반응은 뜻밖에 긍정적이다. WM분야에서 KPI를 없애고 직원의 자율성을 인정하면 특별한 동기부여가 없어도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KPI를 보면 회전율을 높여 수수료 수익을 늘리는 이익을 증가하는 항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결국 매매가 잦은 국내 주식 시장의 현실상 잦은 매매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뿐 아니라 금융상품을 판매해도 단기간에 투자풀을 리밸런싱(재조정)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획일적인 KPI가 없어지면 스스로 금융상품과 시장을 분석할 필요성을 느낄 수밖에 없어 업무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다수가 브로커리지 중심 영업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데는 현재의 KPI가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다만 기존 KPI 외에 공정하게 실적을 평가할 만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KPI 폐지 시도가 증권업계 전반으로 확산할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다. 수수료 수익이 여전히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단기 실적 부진이 증권사 대표와 임원 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과감한 개혁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은행권 “KPI폐지 현실적 불가능”시중은행들은 KPI 폐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NH투자증권을 계열사로 둔 NH금융지주부터 그렇다. NH농협은행은 오히려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의 기존 KPI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지주 관계자도 “NH투자증권은 고객 가치에 대한 정성적인 평가를 더 늘리겠다는 고민으로 안다”며 “다른 계열사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다른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KPI를 없앤다면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결국 또 다른 KPI가 생겨나는 것 아니냐”고 했다.일각에서는 KPI 개선에 대한 목소리 자체에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중은행의 한 직원은 “상시로 운영하는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이 과당 경쟁을 부르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이 때문에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려면 영업점 중심으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美·EU, KPI방식 도입 필요 전문가들은 KPI에 정성적 평가를 반영하고 평가 단위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미국 웰스파고(Wells Fargo)와 스웨덴 한델스방켄(Handelsbanken)등의 사례를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웰스파고는 지난 2016년 불건전 영업행위로 유령계좌 사태가 터진 이후 KPI에 고객 지표 비중을 높인 정성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은 “웰스파고의 KPI개선 방안에는 고객 만족과 내부통제, 고객 증가를 반영하도록 지난 2017년 1월부터 도입했다”며 “고객 확보나 상품별 판매 목표를 영업점 단위에서 결정하는 바텀업(Bottom-up·상향식) 방식을 채택해 본부와 영업점이 협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델스방켄은 ‘모든 지점이 은행이다(All Branch is Bank)’는 슬로건 하에 영업점의 의사 결정권을 대폭 강화했다. 지점장은 지점의 인사와 예산 등 모든 경영권을 행사한다.이 실장은 “웰스파고와 한델스방크가 시사하는 점은 핵심경쟁력으로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점”이라며 “능력 있고 자율권을 부여받은 직원에게 굳이 성과를 독촉하면서 강력한 동기 부여책을 내릴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KPI 지표에 수익성보다는 리스크 관리, 고객 보호 등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29 I 문승관 기자
  • 필리핀 남부 성당서 두차례 폭발…"최소 27명 사망·77명 부상"
  • (방콕 서울=연합뉴스) 필리핀 최남단 홀로 섬의 가톨릭 성당 인근에서 일요일인 27일(현지시간) 두 차례에 걸쳐 폭발물이 터져 최소 27명이 숨지고 77명 이상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현지 보안 관계자는 이날 오전 홀로 섬의 한 성당에서 미사 중에 폭발물이 터졌고, 약 1분 후 군경이 폭발 현장인 성당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중앙 출입구 인근에서 또다시 폭발물이 터졌다고 전했다.두 번째 폭발은 성당 앞에 세워진 오토바이에 부착된 폭발물로 인한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현지 경찰은 사망자가 민간인 20명과 군인 7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중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폭발 충격으로 인해 성당 입구가 심하게 부서졌고 본당 내 의자와 문 등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필리핀 보안 당국은 사건 현장인 성당으로 향하는 도로를 봉쇄한 채 조사를 진행 중이다.필리핀 대통령실은 이번 폭발사건과 관련, “모든 살인범이 법정에 세워질 때까지 악랄한 범행의 배후에 있는 무자비한 범인들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무슬림 인구 비율이 높은 필리핀 남부 일대에는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의 세력이 강하다.특히 폭발사건이 발생한 홀로 섬도 IS 연계 무장세력인 ‘아부사야프’ 조직의 주요 활동무대로 알려졌다.이날 폭발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이슬람 자치정부를 세우는 ‘방사모로(이슬람 국가) 기본법’이 지난 21일 1차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아 정부군과 무슬림 반군 사이의 50년 내전이 종지부를 찍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발생했다.AP통신은 홀로 섬이 속한 남부 술루주(州)에서는 이 법에 반대표가 더 많았다고 전했다. 홀로 섬 지역을 담당하는 필리핀군 대변인은 AFP 통신에 “폭발사건의 동기는 물론 테러”라면서 “평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방사모로 법이 비준된 직후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민서, 폴킴과 호흡으로 첫 미니앨범 완성…29일 발매
  • 민서, 폴킴과 호흡으로 첫 미니앨범 완성…29일 발매
  • 민서(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민서의 첫 번째 미니앨범 ‘더 다이어리 오브 유스’(The Diary of Youth)가 29일 오후 6시 공개된다.이번 앨범에는 민서가 지난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한 ‘멋진 꿈’, ‘알지도 못하면서’, ‘이즈 후’(Is Who)와 신곡 ‘2cm’가 수록된다. 민서는 그 동안 ‘소녀의 성장’을 테마로 풋풋한 설렘, 성장통, 발칙함 등 이제 막 사랑을 알기 시작한 소녀가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각기 다른 장르와 콘셉트로 풀어냈다. 민서의 맑은 음색과 순수한 감성을 담은 ‘멋진 꿈’, 어쿠스틱 스타일의 ‘알지도 못하면서’, 집시풍 노래로 퍼포먼스에 도전한 ‘Is Who’, 폴킴과 듀엣곡 ‘2cm’까지 각양각색의 4곡이 담긴다.앨범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곡 ‘2cm’는 사랑에 빠지기 직전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간격을 ‘2cm’에 비유한 듀엣곡이다. ‘너를 만나’, ‘초록빛’ 등 발표 음원마다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폴킴이 피처링했다.민서의 데뷔 프로젝트에는 이민수, 박근태, 제휘, GDLO(모노트리), 오로리 등 실력파 작곡가들이 참여해 민서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살렸다. 작사가 김이나가 4곡 모두 가사를 쓰며 소녀의 성장 스토리를 완성했다. 앨범 총괄 프로듀싱은 아이유,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 엄정화 등으로 독보적인 콘셉트와 트렌드를 제시해 온 조영철 프로듀서가 맡았다.
2019.01.25 I 김은구 기자
방탄소년단·아이콘 3관왕…'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정상
  • 방탄소년단·아이콘 3관왕…'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정상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아이콘이 ‘제8회 가온차트뮤직어워드’에서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는 ‘제8회 가온차트뮤직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오프라인 앨범 2·3분기 부문’, ‘K-POP 공헌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영상으로 소감을 전한 방탄소년단은 “현재 좋은 노래 들려드리기 위해 새로운 음악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면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께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그룹 아이콘 (사진=이데일리DB)‘사랑을 했다’로 오랜 인기를 얻은 아이콘 역시 ‘올해의 음반제작상’, ‘올해의 롱런음원상’, ‘디지털 음원 부문 1월’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이콘은 “긴 공백기에 부담감을 어깨에 짊어진 채 ‘사랑을 했다’로 컴백했는데 2018년 1월에 가장 사랑받은 노래로 선정되어 아이코닉(팬클럽)과 어린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항상 겸손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아이콘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은 저희를 만들어준 스태프분들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상의 공을 돌렸다.가온차트뮤직어워드는 지난해 가온차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악시장을 결산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 매월 수상자에는 1월 아이콘, 2월 로이킴, 3월 빅뱅, 4월 트와이스, 5월 볼빨간 사춘기, 6월 블랙핑크, 7월 트와이스, 8월 레드벨벳, 9월 임창정, 10월 아이유, 11월 제니가 선정됐다.이하 ‘제8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 명단 △신인상(디지털 음원 부문) : 아이들, 김하온△신인상(오프라인 앨범 부문) : 아이즈원, 스트레이 키즈△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 : 아이콘 (1월 ‘사랑을 했다’) / 로이킴 (2월 ‘그때 헤어지면 돼’) / 빅뱅 (3월 ‘꽃길’) / 트와이스 (4월 ‘What is Love?’·7월 ‘Dance the Night Away’) / 볼빨간사춘기(5월 ‘여행’) / 블랙핑크 (6월 ‘뚜두뚜두’) / 레드벨벳(8월 ‘Power Up’) / 임창정(9월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 아이유(10월 ‘삐삐’) / 제니(11월 ‘SOLO’)△올해의 가수상 (오프라인 앨범 부문) : 1분기 워너원 (0+1=1(I PROMISE YOU) / 2·3분기 방탄소년단(LOVE YOURSELF 轉 ‘Tear’, LOVE YOURSELF 結 ‘Answer’) / 4분기 엑소 (DON‘T MESS UP MY TEMPO)△핫퍼포먼스상 : 세븐틴△올해의 파퓰러 싱어상 : 장덕철△올해의 해외 음원상 : 카밀라 카베요(’Havana‘)△올해의 월드 루키상 : 더보이즈, 모모랜드△올해의 발견상 : 벤 (발라드 부문), 펀치 (R&B 부문)△올해의 롱런음원상 : 아이콘 (’사랑을 했다‘)△올해의 작사가·작곡가상 : 서지음, 테디△올해의 실연자상 : 전재희, 김미정·신상원△올해의 스타일상 : 지은△올해의 커리어그라피상 : 손성득△K팝 공헌상 : 방탄소년단△K팝 월드한류스타상 : 세븐틴△올해의 음반제작상 : 아이콘
2019.01.24 I 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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