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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확대경]배트를 짧게 잡자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섯살짜리 아들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면서, 집에 돌아와 손을 씻으며 이렇게 말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위험해요. 마스크를 써야 해요. 손을 깨끗이 씻어요.”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개월. 모두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 마스크는 모두의 필수품이 됐고, 사람이 많은 곳은 으레 피한다. 재택근무에 보수적이던 기업들도 재택을 권장한다. 집콕 수혜주도 생겨났다. 넷플릭스, 웹툰 등 콘텐츠 관련 기업들과 간편식 등 식음료업체가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행보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 37조5000억원이상 순매수하며 외국인(24조원)과 기관(15조원) 매도 행렬 속에서도 지수를 연고점에 올려놨다. 국내 증시는 무려 5개월 가까이 이렇다 할 조정없이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열흘 만에 하락한 코스피지수는 그래도 2400선을 지켜냈다.저점대비 상승률은 62.4% 수준이다. 9월 15일까지 공매도가 금지된 영향이라는 시각도 있고, 지난 10년간 박스피를 탈출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공존한다. 하지만 오르기만 하는 주식은 이 세상에 없다. 상승장에서 주식천재 아닌 사람이 없다지 않나. 이제 나스닥을 중심으로 슬슬 증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19가 비대면·언택트시대를 가속화한 것은 맞지만, 풀린 유동성과 정책의 힘으로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8월 중순 이후 나스닥지수가 이끄는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대신증권 분석을 보면 미국 닷컴버블 시기인 1999년 10월부터 2000년 3월까지 4.6개월간 무려 87.8% 상승했지만 3월 10일 고점 형성 후 25일간 34.2% 조정받았다. 당시 조정의 트리거는 매출대비 시가총액이 10배가 넘는 기업이 속출한 탓이다. 문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닷컴버블 당시보다 매출의 10배가 넘는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들이 2배 가까이 많다는 점이다. 테슬라의 2020년 예상매출액은 257억달러, 현 시가총액은 2777억달러(7월 13일 최고가 기준)로 11배가 넘는다. 닷컴버블 당시 매출 10배가 넘는 시총 보유기업은 33개였지만, 현재는 62개로 2배 가까이 된다. 코로나19 저점 이후 나스닥 상승률은 60.5% 수준인데 상승기간은 닷컴버블 시기와 동일하다.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중순 이후 미국증시의 가격조정은 시기의 문제일 뿐 모두가 필연적으로 나타날 국면이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9월 중순 전 나스닥 저점 형성시 공격적인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물론 미국 대선이 예정된 11월까지는 증시가 좀 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하지만 평가차익은 평가차익일 뿐 실현하지 않으면 `숫자`에 불과하다. 수익이 났으면 현금화하고, 일정부분 조정에 대비한 전략을 짜는 게 현명하다. `The big money in booms is always made first by the public on paper, and it remains on paper.(강세장에서 큰 돈은 늘 대중들이 먼저 벌지만, 그건 계속 평가이익으로만 남는다.)` 배트(Bat)를 짧게 잡을 때다.
- '필리핀 청부살인' 교사범들, '괘씸죄' 더해 檢 구형보다 센 중형 선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2015년 9월 필리핀에서 벌어진 한국인 사업가 청부살인 사건 교사범으로 지목된 피고인들에게 법원이 검찰의 구형보다 무거운 중형을 선고했다. 수사 과정에서부터 1심 선고에 이르기까지 5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줄곧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 ‘괘씸죄’가 적용된 결과다.(사진=이미지투데이)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허선아)는 14일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56)씨와 권모(55)씨의 1심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22년과 징역 19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8년, 권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 재판부는 이른바 ‘괘씸죄’를 적용해 이같은 검찰의 구형보다 더욱 무거운 형을 선고한 것.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수사 초기부터 범행을 부인하면서 어떠한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수사기관에서나마 반성하겠다던 권씨 역시 범행을 부인하며 김씨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수사기관에서 진술을 무마하기 급급했다. 특히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도 피해자를 살해한 전범이 특정되지 않은 상태로 살인을 교사했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가 평소 행실이 좋지 않아 제3의 인물이 교사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무죄를 주장하는 ‘뻔뻔함’도 보였다.법원은 이들을 모두 유죄로 판단하는 한편, 괘씸죄를 함께 적용했다.재판부는 “사람의 생명권은 누구로부터도 유린당할 수 없는 불가침의 권리임에도 피고인들의 행위로 피해자는 생명권박탈이라는 피해를 입게 됐다. 이로 인해 피해자 유가족들 역시 오랜 기간 고통을 겪었다”며 “권씨의 경우 피해자에 대한 개인적인 인간관계가 없는데도 오로지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려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질책했다.또 “김씨는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재판 과정에서 반성은커녕 자신의 죄를 부인하면서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힐난하면서 “피해자의 사망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일부라도 반성조차 하지 않아 본인의 행위로 인한 결과와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2015년 9월 17일 필리핀 앙헬레스시티 소재 한 호텔 사무실에서 5발의 총격 소리가 났다. 호텔 운영자 박모(당시 60세)씨를 찾아온 괴한은 다짜고짜 “Who is Mr. Park?”(미스터 박이 누구냐?)이라 물었고, 박씨가 자신이라고 대답하자 총을 박씨에게 난사했다. 갑작스러운 총격에 박씨는 목과 옆구리 등에 5발의 총을 맞았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청부살인이 만연했던 필리핀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수사의 어려움 때문에 박씨의 죽음은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지만, 경찰의 오랜 수사 끝에 살인 교사범들을 특정해 지난해 1월 이들을 체포했다.검찰 수사 결과 박씨가 운영하던 호텔의 투자자인 김씨와 필리핀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권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당시 박씨가 운영하는 호텔에 5억원을 투자했는데 박씨가 투자 초기에는 자신에게 깍듯했으나, 투자 이후 자신을 홀대하고 투자금과 관련해 모욕적인 언사를 해 박씨를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김씨는 당시 알고 지내던 현지 식당 운영자 권씨에게 “킬러를 구해주면 호텔식당 운영권을 주거나 5억원을 주겠다”며 살인을 의뢰했고, 권씨는 이를 수락했다. 권씨는 당시 연인관계에 있던 앙헬레스 시청 공무원 필리핀인 A씨에게 킬러를 소개해달라 부탁하면서 김씨에게 착수금 명목으로 받은 100만 페소(한화 약 2400만원)를 전달했다. 이내 A씨는 킬러를 고용했고 범행이 이뤄졌다.
- '복합상권' 한강미사 동서IS비즈타워 상가분양 실시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복합상권의 상업시설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복합상권은 상권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두 가지 이상 합쳐진 상권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복합상권은 주거지와 관광지, 상가 등의 상업지와 주거지, 역세권과 상업지 등이 있다.복합상권은 특정 날짜, 요일, 시기에만 사람들이 붐비는 단일상권과 달리 주중과 주말 모두 풍부한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역세권이나 공원 등의 핵심 입지여건이 더해진 곳은 공실률이 적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한강미사 동서아이에스비즈타워가 역세권과 공원 등 핵심시설을 갖춘 복합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서아이에스비즈타워 인근에는 하남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미사조정경기장과 미사강변 대단지 배후수요 등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미사경정공원은 가족단위 피크닉을 즐기는 등 레포츠 활동객이 많고, 족구장, 축구장, 자전거, 대여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강미사 동서아이에스비즈타워는 공원과 인근 단지 입주민이 몰리는 복합상권으로, 도보 100m 이내에 미사조정경기장을 갈 수 있다.미사 상가분양 관계자는 “1층은 물론 전 층에서 탁 트인 공원 및 강변 조망이 가능하며, 대로변 코너 사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돋보이는 황금상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강미사 동서IS비즈타워는 최근 개통한 5호선 풍산역과 미사역 도보 접근성 또한 우수하며 상일 IC까지 차량 2분 거리로 강남, 송파, 강동 등 광역버스와 차량을 통한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전했다.이어 “이미 다수의 외식브랜드와 함께 생활편의 시설이 입점해 있다. 팔당 초계국수 본사직영점이 입점해 운영 중이며 최근 수요미식회 방송 출연으로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한우전문점 배꼽집이 분양 평수 약 132평으로 입점이 확정되었다”고 전했다.한강미사 동서IS비즈타워는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연면적 6만6115㎡(약 2만평)규모의 근린상가로 건물 내 직장인 3000명 상주, 건물 내 기숙사 225실, 지식산업센터 341실로 이루어져 있다. 시공사는 아이에스동서이며, 현재 1층 상가분양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임대분양 문의는 상가 1층 141호 상가 분양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테나, 음악 창작공간 '안테나 랩' 론칭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유희열, 정승환, 권진아 등이 소속된 안테나가 음악 창작공간 ‘안테나 랩’(Antenna LAB)을 론칭했다.(사진=안테나)안테나는 지난 11일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테나 랩’ 오픈을 알리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실험실(Laboratory)이라는 의미를 담은 ‘안테나 랩’은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통해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공유 공간이다. 공개되는 작업물은 초기 스케치부터 후반 작업을 거치지 않은 데모, Bside cut, 새롭게 시도해보고자 하는 장르 등의 무한한 형태로, 기존의 음원 제작 프로세스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방식으로 작업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음악과 함께 공개되는 사진과 영상 등도 아티스트가 직접 준비함으로써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한다.안테나는 그간 ‘좋은 사람, 좋은 음악’을 모토로 모두의 마음에 또렷하게 울리는 선명한 음악, 진심이 담긴 음악을 선보여왔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리스너들의 밤을 위로하는 릴레이 라이브 스트리밍 ‘Everything Is OK, with Antenna’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 ‘안테나 렙’을 통해서는 아티스트의 자유로운 창작 실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 씨앗을 틔울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안테나 랩’의 작업물들은 오는 18일 첫 공개되며, 안테나 공식 유튜브 채널 내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치어 업!" 트와이스, 온라인 콘서트로 전세계 '원스' 위로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랜만에 ‘원스’(ONCE, 팬덤명) 분들을 만나니 신나요!” 그룹 트와이스(TWICE)가 첫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이들은 9일 오후 3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를 유료 생중계했다. 앞서 트와이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하려던 월드투어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 피날레 공연을 취소했다. 이에 이들은 공연 취소로 인한 아쉬움을 달램과 동시에 전 세계 ‘원스’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대통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 콘서트를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를 콘셉트로 했으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이날 트와이스는 ‘스턱 인 마이 헤드’(STUCK IN MY HEAD), ‘터치 다운’(Touchdown), ‘팬시’(FANCY)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앞서 목 디스크 부상을 알렸던 정연은 춤을 추지 않고 의자에 앉아 노래만 소화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나 뵙고 싶은 멤버 본인의 마음을 토대로 이와 같이 결정하게 된 점 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트와이스는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은 “드디어 트와이스 이름을 건 첫 번째 온라인 콘서트가 시작됐다”며 “설레고 기대된다. 재밌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렇게라도 보게되어 좋다. 오늘만을 기다렸다”며 “온라인 콘서트는 어떤 느낌일까 했는데 ‘원스’가 실시간으로 보이고 응원소리도 들려서 신기하다”고 했다. 이에 화상 연결 기회를 잡은 200여 명의 팬들은 커다란 함성으로 화답하며 트와이스의 첫 온라인 콘서트 개최를 축하했다.인사를 마친 뒤 트와이스는 본격적으로 히트곡 퍼레이드 무대를 펼쳐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러브 풀리쉬’(LOVE FOOLISH), ‘TT’,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셰도우’(SHADOW), ‘파이어웍’(FIREWORK), ‘필 스페셜’(Feel Special),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 등을 불렀다.이들은 서울,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일본 등 월드투어 ‘트와이스라이츠’를 통해 방문했던 16개 지역의 풍경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영상을 배경으로 무대를 꾸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실시간으로 댓글을 읽으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모어 앤드 모어’의 영어버전 곡이 발표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공연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멤버들은 ‘모어 앤드 모어’ 무대를 끝낸 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채영은 “첫 온라인 콘서트라 긴장했는데 ‘원스’ 분들을 보면서 하니 신났다”면서 “콘서트의 기분을 잊고 있었는데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같다. 하루빨리 실제로 만나서 하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 오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미나는 “하루 만에 전 세계 ‘원스’ 분들을 만나게 되엇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너무 고맙다. 또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셨으면 한다”고 했다. 또, 나연은 “직접 보고 무대를 하진 못했지만 그 이상으로 에너지를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사나는 “‘원스’ 여러분들께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 저희를 위해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모모는 “팬들과 만날 기회가 없어 지칠 때도 있는데 이렇게 만나니 너무 힘을 얻게 되는 것 가고 좋다”고, 지효 역시 “오랜만에 영상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쯔위는 “한 번에 여러나라 ‘원스’ 분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고, 다현은 “전 세계 ‘원스’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져 감사했다”고 했다. 끝으로 정연은 “아쉽게도 앉아서 무대를 했는데 모든 분들이 무대를 보면서 행복해하시는 게 보여 좋았다”며 ”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전 세계 팬분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인사를 마친 뒤 직접 쓴 손 글씨가 담긴 영상과 함께 ‘21:29’ 무대를 꾸몄고, 뒤이어 ‘턴 잇 업’(TURN IT UP)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마지막곡으로는 “힘든 시기를 이겨내며 파이팅하자”는 뜻에서 ‘치어 업’(CHEER UP)을 택해 의미를 더했다.
- `8.4부동산 대책` 건설주에 긍정적…대림산업·IS동서 `톱픽`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서울권역 중심의 총 26만2000호+a 추가 공급대책이 담긴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이 건설업종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이번 대책과 SOC 확대, 그린뉴딜정책 등 일련의 정부 정책들은 건설업종에 긍정적 이슈”라며 “국내 사업비중이 큰 대형 건설사와 중소형 건설사의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올해와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건설사로 대림산업, 대우건설(047040), 아이에스동서, 코오롱글로벌(003070), 한라(014790) 등을 꼽았고, 업종내 최선호주로 대림산업(000210)과 아이에스동서(010780)를 유지했다. 정부는 향후 수도권 지역에 총 127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인데, 군부지, 이전기관 부지 등 신규 택지를 발굴하고 노후단지를 고밀로 재건축해 실수요자 대상으로 집중 공급할 전망이다. 우선적으로 △태릉 골프장, 과천청사 일대 3만3000호의 신규 택지를 공급하고 △공공, 고밀 재건축 용적률 300~500%, 50층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신규택지 발굴 3만3000호, 3기 신도시 등 용적률 상향, 기존사업 고밀화 2만4000호,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 7.0만호, 기존 공공물량 사전청약 확대 6만호 등이다. 신규택지 발굴 3만3000호는 도심내 군부지 1만3100호+공공기관 이전부지 또는 유휴부지 6200호+공공기관 미매각 부지 4500호+공공시설 복합개발 6500호 등이다. 3기 시도시 등 용적률 상향과 기존사업 고밀화 2만4000호의 경우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용적률 상향 2만호+기존사업 확장 및 고밀화 4200호이고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 7만호는 공공참여 고밀 재건축 도입(5년간 5만호+a)+정비 예정 및 해제구역에서의 공공재개발 활성화(2만호+a) 등이다. 규제완화 등을 통한 도심 공급 확대는 5000만호+a,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시범사업 추진(3000호+a)+ 공실 등 유휴공간 활용 주거공급 확대(2000호+a)+도시계획 수립 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a) 등이고, 그밖에 기존 공공 물량 사전 청약 확대(6만호)다.
- [피용익의 록코노믹스]인터넷이 록 스타를 죽였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전까지 3%대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해 왔던 미국 등 선진국 경제는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고, 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낮춰 경기 둔화에 대응했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물가 상승률은 억제됐고, 취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실업률이 높아졌다. 저성장 · 저금리 · 저물가 · 고실업률로 흔히 설명되는 새로운 경제 질서를 ‘뉴 노멀(New Normal)’이라고 부른다. 뉴 노멀이라는 용어는 정보기술(IT) 버블이 붕괴된 2003년 이후 미국의 벤처투자가인 로저 맥나미(Roger McNamee)가 처음 사용했고, 금융위기 당시 채권운회사 핌코(PIMCO)의 최고경영자 모하마드 엘 에리언(Mohamed A. El-Erian)이 저서 ‘새로운 부의 탄생(When Markets Collide)’에서 언급한 뒤 널리 사용되고 있다.21세기 들어 새로운 질서가 나타난 것은 경제만이 아니었다. 대중음악 시장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미국의 힙합과 유럽 중심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소녀시대, 싸이,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한국 가수들이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K-팝의 시대가 열렸다. 이에 비해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대중음악의 한 축을 지탱해 온 록 음악의 인기는 빠르게 식었다. 물론 이전까지도 록은 팝 음악에 비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그런 시대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틀즈 이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0년대 최고 스타는 본 조비(Bon Jovi)가 아닌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과 마돈나(Madonna)였고, 1990년대는 너바나(Nirvana)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나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이 대세였다. 하지만 20세기에는 적어도 록 음악이 메인스트림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상황이 달라진 것은 밀레니엄 이후다. 2000년대 들어 록 밴드들의 존재감은 확 낮아졌다. 팝 록, 팝 펑크, 포스트-그런지, 뉴 메탈, 메탈코어, 이모코어 등 장르의 세분화는 더 진행된 반면, 이 가운데 메인스트림 록이 무엇인지, 21세기의 록 음악을 대표하는 밴드는 누구인지 콕 집어 얘기하기는 어렵다. 밀레니멈이 시작된 후 20년 동안 이런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1980년대에는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Video Killed the Radio Star)’고 했던가. 2000년대 이후 록 음악의 인기가 갑자기 시든 것은 인터넷 보급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이 록 스타를 죽였다’고 감히 말해야할 것 같다. 2000년대 초 인터넷의 대중화는 음악을 소비하는 패턴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전에는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접하고 레코드 가게에서 음반을 구입하는 것이 당연한 절차였지만, 인터넷 시대에는 음반을 구입하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수도 없이 많아졌다. 한 때 유행했던 냅스터 같은 P2P 파일 공유가 금지된 이후에도 음반 판매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음반 하나 살 수 있는 돈이면 한 달 동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유튜브에서는 짧은 광고 한 편만 보면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는 시대다.특히 록 음반은 전통적으로 앨범 단위의 감상을 위해 제작된 것이 많다. 싱글 위주의 팝 음악과 달리 앨범 전체의 컨셉트와 완성도를 중요하게 여겨 왔다. 그러나 인터넷 시대에는 앨범 단위의 감상보다 싱글 단위의 감상이 대부분이다. 음원 스트리밍 업체들은 자체 차트를 만들어 이같은 현상을 부추긴다. 싱글 단위의 시장에서 대중성이 비교적 떨어지는 록 음악은 경쟁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콜드플레이(Coldplay)나 마룬 파이브(Maroon 5)처럼 대중적인 노래를 부르거나 메탈리카(Metallica)나 AC/DC처럼 원래부터 인지도가 높은 밴드가 아닌 이상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다.2000년대 이후 대중음악에서 록 음악의 자리를 꿰찬 장르는 힙합과 EDM이다. 에미넴(Eminem), 제이-지(Jay-Z), 스눕 독(Snoop Dogg) 등 힙합 가수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대중음악 시장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흑인 음악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힙합은 점점 입지를 넓히면서 그야말로 대중음악이 됐다. 2017년에는 음반과 음원 판매 측면에서 록의 인기를 넘어선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또한 1980년대 말부터 클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던 일렉트로닉 음악은 2010년대 들어 EDM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면서 젊은층을 사로잡고 있다. ‘록은 죽었다(Rock is Dead)’는 명제가 더는 이상해 보이지 않는 ‘뉴 노멀’의 시대인 셈이다.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P2P 파일공유 서비스 냅스터 로고.
- [美FOMC 성명 전문]"경제 본궤도 확신 때까지 제로금리"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 격인 연방기금금리(FFR)를 0.00~0.25%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미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본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준은 별도의 자료에서 지난 3월 한국은행을 포함해 9개국 중앙은행과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을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연준 정책성명서 전문.Federal Reserve issues FOMC statementFor release at 2:00 p.m. EDTThe Federal Reserve is committed to using its full range of tools to support the U.S. economy in this challenging time, thereby promoting its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goals.The coronavirus outbreak is causing tremendous human and economic hardship across the United States and around the world. Following sharp declines, economic activity and employment have picked up somewhat in recent months but remain well below their levels at the beginning of the year. Weaker demand and significantly lower oil prices are holding down consumer price inflation. Overall financial conditions have improved in recent months, in part reflecting policy measures to support the economy and the flow of credit to U.S. households and businesses.The path of the economy will depend significantly on the course of the virus. The ongoing public health crisis will weigh heavily on economic activity, employment, and inflation in the near term, and poses considerable risks to the economic outlook over the medium term. In light of these developments, the Committee decided to maintain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at 0 to 1/4 percent. The Committee expects to maintain this target range until it is confident that the economy has weathered recent events and is on track to achieve its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goals.The Committe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 implications of incoming information for the economic outlook, including information related to public health, as well as global developments and muted inflation pressures, and will use its tools and act as appropriate to support the economy. In determining the timing and size of future adjustments to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the Committee will assess realized and expected economic conditions relative to its maximum employment objective and its symmetric 2 percent inflation objective. This assessment will take into account a wide range of information, including measures of labor market conditions, indicators of inflation pressures and inflation expectations, and readings on financial and international developments.To support the flow of credit to households and businesses, over coming months the Federal Reserve will increase its holdings of Treasury securities and agency residential and commercial mortgage-backed securities at least at the current pace to sustain smooth market functioning, thereby fostering effective transmission of monetary policy to broader financial conditions. In addition, the Open Market Desk will continue to offer large-scale overnight and term repurchase agreement operations. The Committee will closely monitor developments and is prepared to adjust its plans as appropriate.Voting for the monetary policy action were Jerome H. Powell, Chair; John C. Williams, Vice Chair; Michelle W. Bowman; Lael Brainard; Richard H. Clarida; Patrick Harker; Robert S. Kaplan; Neel Kashkari; Loretta J. Mester; and Randal K. Quarles.
- 대한항공, 전 세계 여행자가 뽑은 10대 항공사 중 3위 올라
- 대한항공 보잉 787-9[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전 세계 여행자들이 뽑은 ‘세계 10대 항공사’ 중 3위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28일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가 주관하는 ‘2020 트래블러즈 초이스 어워드(Travellers` Choice Awards)’에서 ‘여행객들이 선택한 세계 10대 항공사(Top 10 Airlines World)’ 순위 3위에 올랐다. 또 ‘여행객들이 선택한 아시아 지역 주요 항공사’ 및 ‘한국 최고 항공사’에 선정되며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전 세계 항공사 및 숙박시설, 관광명소, 음식점 등에 대한 8억 6000만여 건의 리뷰 및 의견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다. 트래블러즈 초이스 어워드는 최근 1년간 수집된 트립어드바이저 항공사 탑승객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뷰 및 평점을 토대로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한다. 대한항공은 고객서비스, 기내 청결도, 좌석 간격, 식음료, 기내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의를 달 수 없는 뛰어난 서비스’, ‘코로나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하는 기내서비스’, ‘Korean Air is the best flight’, ‘Amazing comfort and service’ 등 트립어드바이저에는 대한항공 관련 총 5200여 건의 다양한 리뷰가 26개 언어로 등재돼 있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해 각 부문에서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승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Back to Front’ 방식을 사용해 일반석 후방 좌석부터 순서대로 탑승하는 ‘존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하고 있으며, 승객 및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전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 전 발열체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운항을 마친 모든 항공기에 대해서는 철저한 기내 소독으로 안전한 기내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 램씨 "힘 빼고 민낯 드러내니 반응 더 좋네요"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힘을 빼고 개인적 만족을 위한 곡들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램씨(LambC)는 이달 초 발매한 새 EP ‘송즈 프롬 어 베드’(Songs from a bed)에 대한 음악 팬들의 반응을 묻자 이같이 답하며 미소 지었다.2015년 데뷔한 램씨는 그간 시리즈 싱글 ‘더 허드’(The Herd), 시리즈 EP ‘그린 이즈 더 뉴 블랙’(Green is the new Black) 등을 선보이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박지민, 이민혁, 최정윤 등 여러 뮤지션들의 곡 작업에 프로듀서와 엔지니어로 참여해 입지를 넓혀오기도 했다. ‘송즈 프롬 어 베드’는 올해 처음으로 낸 신보다. 램씨는 “평소 해외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로 스트리밍 수치를 확인하는 편인데 이미 작년에 낸 EP ‘그린 이즈 더 뉴 블랙’의 기록을 거의 다 따라잡았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대중의 반응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송라이팅적인 부분에 집중해봤어요. 최대한 힘을 빼고 날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컸고요. 그래서 일부러 믹스도 로파이하게 한 측면도 있는데 그런 부분이 오히려 감성을 자극한 게 아닌가 싶어요.”새 EP 발매를 기념해 펼친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도 대박이 났다. 램씨는 13일 라이브를 진행해 신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였는데 최대 동시 접속자는 2만 5천 명을, 누적 접속자는 92만 명을 기록했다.“어떻게 이 정도로 많은 시청자가 몰리게 된 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이게 진짜인가’ 싶었고요. (웃음). 보통 다른 가수 분들은 블룸라이브를 할 때 대화 위주 방송을 많이 한다고 해요. 저 같은 경우 밴드를 데리고 음악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보니 궁금해서 더 많이 들어와 보지 않았나 혼자 생각해보고 있어요. 이유야 어찌되었든 제 음악을 그만큼 많은 분이 즐겼다는 것이니 기분은 좋네요.”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이번 EP에는 타이틀곡 ‘아이 워즈 롱’(I was wrong)을 비롯해 ‘바이 러브’(By Love), ‘디셈버’(December), ‘나이가 차오르니’, ‘편지’ 등 5곡이 수록됐다. 램씨는 “솔직하게 저의 민낯을 드러낸 앨범이라는 점에서 앨범 타이틀을 사적인 공간인 침대를 활용한 ‘송즈 프롬 어 베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과거에 겪었던 이별 경험들, 마음속에 사랑이 고갈된 상태인데 사람들 앞에서 사랑 노래를 불러야 하는 상황에서 느낀 허무감 등 개인적 이야기를 가감 없이 음악으로 풀어내 봤어요. ‘혼자 듣기용’으로 만들었던 곡들이기도 해서 발매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뮤지션의 음악 세계를 존중해주는 회사의 배려 덕분에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고요.”미국 버클리음악대학에서 뮤직프로덕션과 사운드엔지니어링을 전공한 램씨는 작사, 작곡, 편곡뿐만 아니라 레코딩, 믹스, 마스터링까지 직접 해내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이다. 최근에는 CJ문화재단 튠업21기에 선정되며 재능과 발전 가능성을 또 한 번 입증받았다. 램씨는 “모든 걸 직접 해내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이외에 딱히 들어가는 제작 비용이 없는 편”이라며 “이번 EP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회사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뮤직비디오까지 최소한의 비용으로 찍었다”고 말했다.한편 램씨는 올해 인도네시아 페스티벌 출연, 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모두 없던 일이 됐다. 그렇지만 ‘꾸준램’(꾸준히 일하는 램씨), ‘열일램’(열심히 일하는 램씨)이 목표인 램씨는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음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매주 월요일 밤 9시 유튜브를 통해 ‘램덤 라디오’를 진행해 팬들과 소통을 펼치는 중이다. “‘램덤 라디오’를 통해 저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고 있고, 시청자 분들과 함께 곡을 써내려가는 코너도 진행하고 있어요. 게스트를 초대하는 시간도 있는데 그동안 솔루션스, 최정윤, 장희원 님 등이 출연해주셨죠.”팝 드러머를 꿈꾸며 열한 살 때부터 드럼을 쳤던 램씨는 밴드 ‘모팁’(motip) 활동을 통해 그 갈증을 해소하고 있기도 하다. “‘힙’하지 못한 사람들의 모임이라 ‘모팁’(못힙)이에요. 제가 드럼을, 싱어송라이터인 행(HENG)이 보컬을 맡고 있고 영성과 씅이라는 친구가 각각 베이스와 일렉 기타를 담당하고 있죠. ‘모팁’의 첫 앨범은 지난 4월에 나왔는데 9~10월쯤 두 번째 앨범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해요.”램씨는 ‘모팁’ 멤버인 씅과 공동으로 프로듀싱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송즈 프롬 어 베드’가 ‘날것 감성’이었다면, 다음에 낼 앨범은 ‘팝록 감성’에 가깝지 않을까 싶어요.”“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또 엔지니어이자 밴드의 드러머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것이 저에겐 큰 재미이자 행복이에요. 큰 걸 바라지 않고 지금처럼 같이 하고 싶은 사람들과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재미있고 행복하게 음악을 해나가는 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