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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 디지털... 스마트 팩토리
  • [72] 아날로그, 디지털... 스마트 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왜 제조업의 경쟁 본질(本質)이 변화하고 있을까? 아날로그 시대의 제조업과 디지털 시대의 제조업의 경쟁 본질은 다르기 때문일까? 과거나 지금이나 제조는 생산의 요소 4M(노동, 재료, 설비, 방법)을 투입하여 균일한 품질로 최적의 원가를 제공하는 활동이며, 4M(Man, Machine, Material, Method)은 제조업에 있어서 기본적인 중요한 요소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계획, 준비, 실행이 결정되며, 이후 생산활동의 결과를 분석 또는 평가할 때에도 이를 기준으로 수행한다. 왜냐하면 이는 제조업의 목표인 Q.C.D.달성(Quality, Cost, Delivery)을 위한 요소, 즉 균일한 품질. 최적의 원가. 납기 준수이기 때문이다.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통상적인 목표로는 제조업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살아 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균일한 품질은 고객이 원하는 맞춤 품질 수준으로, 최적의 원가는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맞춤 경쟁우위 가격으로, 납기 준수는 고객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시간에 고객 맞춤 납기로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아래 제시한 표는 제조 활동의 목적에 따른 제조 활동과 원가에 대한 개념 정립, 그리고 공장에서 관리해야 하는 모든 과정(process) 관리에 대한 포인트를 제조업의 목적과 원가 흐름의 상호작용 관점, 즉 4M과 Q.C.D.의 관점에서 나타내고 있다. 출처: 성균관대학교 스마트 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재인용제4차 산업혁명의 등장과 함께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경제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전화를 통해 음식 배달을 주문해야 했지만 요즘에는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널리 쓰인다. 이렇게 온라인을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경제 형태를 ‘온디맨드(on-demand economy) 경제’라고 칭한다. 온디맨드 경제의 특징처럼 기업과 개인 간의 벽을 허물어서 상호작용을 하는 맞춤 경제활동 시대가 실현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여 적기맞춤(FiT:Fit in Time) 대응을 위한 제조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다.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를 구분하여 제조 활동에 적용하는 것이 애매하듯이 스마트 팩토리도 과거 제조의 본질과 스마트 팩토리의 본질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근본적인 문제는 기본에서 온다. 흔히 디지털은 숫자판, 아날로그는 계기판에 표시되는 것이라고 구별한다. 또는 계기판을 쓰더라도 불연속적으로 똑똑 끊어지는 방식으로 표시되면 디지털이라고 한다. 바늘로 표시되는 설비 계기판이나 전자시계가 이에 속한다. 이에 따라 보통 “아날로그는 연속적, 디지털은 불연속적 또는 단속적(斷續的)”이라고 이해한다. 이 구별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질적 차이점은 따로 존재한다.아날로그(analog)는 ‘닮음·비유’란 뜻의 그리스어 analogia에서 나왔다. 아날로그는 “수를 간접적으로 다루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아날로그는 ‘수 다루기의 흉내내기’란 뜻이다. 아날로그식 도구의 대표적 예는 ‘계산자’다. 지금은 ‘휴대용 계산기’에 밀려 볼 수 없다. 하지만 30여년 전만 해도 이공계통 종사자들이 오늘날 계산기를 쓰듯 애용했다. 계산자에는 여러 눈금이 매겨져 있다. 이 눈금이 숫자의 역할을 한다. ‘3+5=8’이라는 계산을 할 때 눈금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결과를 얻는다. 여기에 실제의 계산은 없다. 계산을 흉내내는 ‘눈금 맞추기’와 ‘눈금 읽기’만 하면 되듯이 제조 목적의 지표도 균일한 품질. 최적의 원가. 납기 준수가 지표 아닌 지표였다.디지털은 “수를 직접 다루는 방식”이다(digit은 손가락을 뜻하는 라틴어 낱말 digit에서 나온 것으로 ‘숫자’를 뜻한다). 디지털식 기계의 대표적 예는 컴퓨터다. ‘7+3=10’라는 계산을 할 때 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CPU)에서 ‘7’란 수와 ‘3’이란 수를 ‘직접’ 더한다. 아날로그식 ‘눈금’과 같은 “중간매체”는 없다. 답을 내놓을 때도 ‘10’이란 수를 ‘직접’ 보여주듯이, 아날로그식의 표현인 ‘균일한 품질관리’에서 디지털식 표현인 ‘품질관리 목표 10중에 9 달성’이라고 수를 직접 다루어 지표를 제시해야 한다. 즉 관리 지표에 품질이라는 ‘명사(noun)’를 수직하는 형용사 “균일한”이라는 말 대신에 10이라는 수를 표시해 주는 것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적인 본질이다.물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두 방식을 합친 장치도 많다. 가게에서 보는 ‘숫자로 표시되는 저울’이 그 예다. 그것을 보통 ‘디지털 저울’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의 디지털은 ‘숫자판’에 대한 얘기일 뿐이다. 저울 안에는 아날로그적인 하드웨어인 스프링과 압력 센서 등의 기계부품이 들어 있다. 물건을 올리면 스프링이 눌린다. 그 눌림을 센서가 감지해 전기신호를 낸다. 여기까지는 순수한 물리적 현상으로 아날로그적 과정이다. 제조 현장의 대부분의 설비는 그렇게 아날로그식으로 작동한다. 이 신호를 디지털로 바꿔 숫자판에 Q.C.D.의 지표를 나타내는 과정은 명백한 디지털 과정이듯이 제조 현장의 4M의 물리적 작용은 없어지지 않을 아날로그 과정이다. 아날로그의 연속성과 디지털의 단속성(불연속성)은 각각의 본질(本質)에서 나오는 2차적 특성이다. 1/3, 즉 0.333…이란 수를 보자. 계산자나 재래식 저울(아날로그식)의 눈금 위에는 이 수가 분명히 있다. 얼마나 정밀하게 읽을 것인지는 다음의 문제다. 실제로는 모든 수가 다 있다. 따라서 연속적이다. 그러나 컴퓨터에는 1/3과 비슷한 수만 있을 뿐 정확히 1/3이란 수는 없다. 수 자체를 다룬다는 본질상 ‘디지털에서의 수’는 ‘자릿수법으로 나타낸 수’일 수 밖에 없다. 예를 들면 1/3은 0.333…, 무리수 루트 2 (제곱근 2)의 값은 1.414… 로 써야 한다. 그러나 연산 및 표시장치의 한계 때문에 어디선가 반드시 끊어야 한다. 그래서 디지털 수(數)들은 단속적으로 존재한다. 면밀히 살펴보면 아날로그 기술 요소가 기본적인 토대가 되어야 디지털로 변환하는 것이 실효성이 성립된다는 “현장 지향적인 과학적 사실”을 주시해야 한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의 구도화는 아날로그 단계와 디지털 단계를 동기화(synchronization) 시키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그래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진행해야 한다. 어느 고객이 무엇을 얼마나 자주 구매했는지, 어느 매장에서 어떤 유형의 제품을 구매했는지, 언제 재구매 또는 대체 구매할 것인지 등과 같은 정보는 기업의 실무자나 임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제조 현장과 공급망(supply chain)이 이와 같은 시장의 반응에 대해서 대응하는 역량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예견하면서 관심을 받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이 이에 해당한다. 이제 데이터는 단순히 저장되는 정보로 그치지 않는다. 데이터는 이제 철저히 분석되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이를 활용한 케이스는 무엇이 있을까? 흔히, 회원제 쇼핑몰이나 인터넷 강의 업체, 온라인 서점 등에서 ‘오늘 본 상품’, ‘많은 이들의 추천 상품’, ‘당신에게 적합한 상품’과 같은 배너를 만들며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런 실시간 추천 서비스는 개개인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이다. 검색엔진 포털 사이트에서 일정 단어만을 입력하면 추천 검색어가 나열되는 것도, 잘못된 검색결과에서 사소한 오류를 고쳐 수정된 결과를 도출해주며 대중이 원하는 키워드를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이처럼 데이터는 고객의 기호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상의 결함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데이터가 단순히 축적되어 저장되는 과거와는 달리, 이를 분석한 활용 형태가 다방면으로 적용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이란 용어가 생겨난 지는 오래됐지만 표준화된 고객을 위한 전략이 아닌 개별 맞춤형 전략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새로운 대안으로 모색되고 있듯이, 스마트 팩토리도 맞춤형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결 방향과 생산 전략을 구사하는 제조 산업의 경쟁우위 전략인 것이다. 데이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그 중요성 또한 너무나도 강조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데이터에 대한 가치를 어떻게 인지하고 있을까? 대부분의 조직은 원칙적으로는 데이터가 자산임을 인식하지만 실질적인 재무 가치 산정은 쉽지 않은 상태이다. 데이터는 무형 자산이다. 실체 확인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기업들은 데이터를 자산으로 평가하기보다는 관리를 위한 스토리지 도입 및 유지, 애플리케이션, 인건비 등으로 IT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평가하고 있지는 않을까? 데이터가 자산으로서 갖는 특성을 제조 현장과 마케팅 자산으로 인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자산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구태함 때문에, 데이터를 제조산업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전환하려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오해하고 있지않을까? Daniel Moody & Peter Walsh의 “Measuring The Value Of Information: An Asset Valuation Approach”에 의하면, 아래 그림은 데이터를 정보로 전환하여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경제적 재화로서 정의하기 위한 7가지 특성을 제시하기 위한 정보 생산 프로세스(The Information Production Process)에 대한 그림이다. 그것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핵심인 데이터 관리 기술 측면에서 재해석하면, 첫째, 데이터나 정보는 무한정 공유(shareable)가 가능하다. 데이터 획득 단계에서부터 통합과 결합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서 비용을 추가하여야 하는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데이터를 관리하여야 한다. 둘째, 정보의 가치는 사용량에 따라 증가한다. 즉 사용에 따라 가치가 하락하는 많은 자산들과 달리 정보의 가치는 사용할수록 상승한다. 그러나 동일한 구성과 형태로만 반복적으로 활용된다면 정보가 일반화되는 어느 시점에 활용가치는 하락하게 될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는 정보로써 가치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형 자산인 데이터의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동일한 자산으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목적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시 고려하여야 한다. 또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데이터와 정보가 어디에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 위치 파악, 접속 가능, 그리고 사용법을 숙지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조직의 모든 사람이 정보의 위치를 알고 있을 때 정보는 최고의 “잠재력”에 도달하기 때문이다.셋째, 정보는 쉽게 달라진다. 다른 자산과 마찬가지로 정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가상각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가치를 잃는 속도는 정보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고객의 정보가 변경될 경우 이전 주소 보다 최근 정보가 더 가치 있겠지만, 패턴을 알고 싶은 경우에는 최근 정보보다 과거 누적된 정보가 더 중요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 특히, 의사결정지원을 위해서는 과거 데이터의 축적이 절대로 필요하다. 그러므로 데이터 특성과 활용 목적에 따라 차별화된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넷째, 데이터와 정보의 가치는 정확성에 따라 증가한다. 데이터의 정확성은 데이터가 가져야 하는 기본이 되는 필수 요소임을 누구나 동의하는 사항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는 무가치한 것일까?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를 생성할 경우 부정확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지만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또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다섯째, 다른 정보나 데이터와 결합하면 가치가 증가한다. 기업 내부 데이터간의 결합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간의 결합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확보에 필수 요소가 될 것이다. 여섯째, 무조건 많다고 더 나은 것이 아니다(More Is Not Necessarily Better).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정보의 양이 한계를 초과하면 이해력은 급격히 저하되고 의사결정 성과는 감소한다고 한다. 빅데이터가 부상하던 초기에도 유사한 사례가 많았다. 일단은 무조건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것을 우선으로 진행했으나, 무조건 많은 데이터보다는 올바른 데이터를 통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 데이터 관리의 기준을 정립하는 것은 “기획 단계”에서 가장 먼저 디자인해야 한다.마지막으로, 정보나 데이터는 절대 고갈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자원은 사용할수록 고갈되지만 데이터는 자체적으로 생성되고, 사용할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게 된다. 서로 다른 데이터를 활용하여 요약, 분석 또는 결합한 결과로 새로운 데이터나 파생 데이터가 생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할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는 지속가능한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이터와 정보를 “상품화”하는 제조업의 혁신전략이자, 생산의 요소 4M(노동, 재료, 설비, 방법)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요리(cooking)하는 제조업의 “새로운 맞춤형 생산 조리법(general recipe)”이다.
2021.03.27 I 류성 기자
강남부자, 아파트 아닌 000에 투자하는 이유
  • [복덕방기자들]강남부자, 아파트 아닌 000에 투자하는 이유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부자들은 돈을 지키는 투자를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땅’입니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26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에 출연해 현금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 방법을 전수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아파트에서 땅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0년 넘게 부동산 관련 컨설팅을 해 온 주택·빌딩·땅 전문가다. 그는 “취득세·양도세·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땅 지분에 대한 부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그 중에서도 상가, 단독 주택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답지와 임야 등 진입 장벽이 높은 순수토지보다 이미 건물이 세워진 상가, 단독주택 등으로 투자를 하는 전략이다. 먼저 그는 단독주택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최근 들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독 주택의 경우 추후 꼬마빌딩을 지을 수 있는 입지는 매물이 나오자마자 팔리는 분위기”라며 “주거 용도보다는 추후 용도 변경해 개발을 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상가의 경우 김 대표는 평균 예상 수익률이 3.5% 내외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산가들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현금을 가지고 있는 상황 자체를 두려워한다”며 “은행 예금 이자인 1.5%보다 높은 것 만으로도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상가는 리모델링과 땅값 인상 등을 통해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김 대표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경기도의 상가 투자는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는 “서울의 가장 큰 장점은 ‘희소성’”이라며 “지방과 경기도의 땅은 서울에 비해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대체재가 있기 때문에 안전한 부동산 투자 자산이라고 볼 수 없다”고 단언했다.한편 김 대표는 아파트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는 주춤하지만, 여전히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여전히 집을 사려는 대기 수요가 적지 않고, 신혼 부부 등이 접근할 수 있는 9억 미만 아파트의 키맞추기가 계속될 것 같다”며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70%”라고 내다봤다.
2021.03.26 I 황현규 기자
재문, '모어' 프로젝트 싱글 '킨텍스로' 티저 공개
  • 재문, '모어' 프로젝트 싱글 '킨텍스로' 티저 공개
  • 재문(사진=에버모어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재문(Jaemun)의 감각적인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에버모어뮤직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모어’(MORE) 프로젝트 세 번째 아티스트로 선정된 재문의 ‘킨텍스로’(KINTEX-RO)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이미지 속 재문은 올 블랙으로 착장하고 어두운 길 위에 서 있다. 뒤로 보이는 앙상한 나목과 글루미한 하늘이 전반적으로 쓸쓸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순간적으로 플래시를 터뜨린 듯한 사진 속 재문의 무표정이 인상적이다.신예 싱어송라이터 재문은 지난해 직접 작사·작곡·편곡·프로듀싱을 도맡은 ‘퀘스천’(Question)으로 데뷔했고, 이전에는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G.field의 ‘She is love’에 피처링 참여를 하는 등 다양한 장르 소화가 가능한 만능 뮤지션이다.31일 발매 예정인 ‘모어’ 프로젝트 세 번째 싱글 ‘킨텍스로’는 어릴 적 매일 같이 오가던 작업실로 가는 길이었던 킨텍스로를 떠올리며 만든 곡으로, 모어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모어’는 뮤직 온 레코드의 의미로 쉽게 소비되지 않는, 오랜 시간 기록될 음악과 뮤지션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매월 1팀의 뮤지션을 선발해 앨범을 발표하고 있고, 앞서 래퍼 루디밀러와 밴드 차차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리스너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31일 낮 12시 공개.
2021.03.26 I 윤기백 기자
  • 녹차와 커피, 닮은 듯 다른 점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녹차와 커피는 건강상 효능에서 닮은 점이 많다는 기사가 미국의 유명 건강 전문 웹 미디어에 실렸다. 녹차와 커피의 대표 항산화 성분으론 각각 EGCG(카테킨의 일종)ㆍ클로로젠산이 꼽혔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헬스라인’(Healthline)은 ‘녹차 대 커피: 어떤 것이 건강에 더 좋을까?’(Green Tea vs. Coffee: Which Is Better for Your Health?)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커피와 녹차의 웰빙 효과를 소개했다. 기사에서 커피의 건강 성분으로 카페인과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젠산이 지목됐다. 녹차의 건강 성분은 EGCG와 카페인이라고 봤다. 커피ㆍ녹차의 쓴맛(카페인)ㆍ신맛(클로로젠산)ㆍ떫은맛(EGCG 등 카테킨) 등 맛 관련 성분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란 것이다. 이중 카페인은 녹차보다 커피에 훨씬 많이 들어 있다. 녹차의 카페인 함량은 커피의 3분의 1 수준이다. 240㎖의 커피엔 카페인이 96㎎ 들어 있지만 같은 양의 녹차엔 29㎎ 함유돼 있다. 하루 400㎎의 카페인 섭취는 성인에게도 안전한 양이라고 기사는 지적했다. 10대 청소년의 권장량은 하루 100㎎ 이하, 어린이는 자신의 체중 ㎏당 2.5㎎ 이하 섭취하는 것이 좋다.시험관ㆍ동물ㆍ인간 대상 연구에 따르면 녹차와 커피의 항산화 성분은 암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EGCG와 클로로젠산이 암의 증식을 막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녹차의 EGCG는 폐암ㆍ전립선암ㆍ유방암ㆍ대장암ㆍ췌장암 세포를 억제하고 커피의 클로로젠산은 간암ㆍ자궁내막ㆍ피부암 예방을 돕는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클로로젠산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켜 심장 건강과 혈당 조절도 돕는다. 동물 연구에선 클로로젠산이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줄여 체중과 내장 지방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GCG도 동물 연구에서 지방 분해를 촉진해 체중ㆍ내장 지방을 빼는 것으로 밝혀졌다.녹차엔 있지만, 커피엔 없는 것이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L-theanine)이다. 테아닌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2021.03.25 I 이순용 기자
월드비전,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조사서 NGO부문 1위에
  • 월드비전,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조사서 NGO부문 1위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제23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NGO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평가 제도다. 최초인지도·보조인지도·비보조인지도로 구성된 ‘인지도 파워’와 이미지·이용가능성·선호도·신뢰도로 구성된 ‘로열티 파워’ 두 가지 지표로 측정한다. 월드비전은 두 가지 부문에서 다른 기관과 큰 차이로 높은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월드비전은 1950년 설립돼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1억명의 지구촌 이웃들을 돕는 세계 최대 NGO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선한 영향력으로 국경을 초월해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월드 이즈 원(World Is One)’ 캠페인을 전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그동안 한국의 후원을 받던 아프리카·아시아 아동과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후원자들을 위해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보내주면서 시작됐다.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를 보내며 선한 영향력으로 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의 캠페인이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어려운 시기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는 작년 10월 중순부터 올 1월 중순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서울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0세 미만 남녀 1만19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2021.03.25 I 이정훈 기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나선 MBK…‘묻고 더블로 갈까?’
  • [마켓인]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나선 MBK…‘묻고 더블로 갈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묻고 더블로 가!”.대기업간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MBK)가 참여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한 데 이어 또한번 유통업계 ‘빅딜’에 뛰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무려 12조원 가까운 규모의 매머드급 ‘볼트온’(유사기업 인수합병)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홈플러스 시너지?’…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뛰어든 MBK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주관한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와 이마트(139480), SK텔레콤(017670),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국내 PEF로는 MBK가 뛰어들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MBK의 참여를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2015년 인수한 홈플러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홈플러스는 MBK가 인수할 때만 해도 오프라인 마트체인 ‘빅3’로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제대로 된 대응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결과 지난해 안산점, 대구점, 대전 둔산점, 대전 탄방점에 이어 최근 부산 가야점까지 잇달아 매각을 결정하며 투자금 회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부문 비중을 20% 가까이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마트(139480)나 쿠팡 등 경쟁사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오픈마켓에서 유의미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MBK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된다면 국내에 전례가 없는 12조 규모 유통업계 ‘볼트온’에 성공하는 셈이다. 실제로 김병주 MBK 회장은 최근 기관 투자가(LP)에게 보낸 연례 서한을 통해 올 한해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경험을 통해 아는 것은 위기 이후 큰 수익을 얻는 기회가 뒤따른다는 것”이라며 “올해 북아시아 시장에 ‘기회의 황금창(golden window of opportunity)’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복 중인 시장에서는 ‘현금이 왕’(Cash is king)”이라며 “지금은 투자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드라이파우더’ 올인?…인수전 러닝메이트 가능성도반면 MBK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성공하기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목표수익률만 제시한 뒤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 형태로 60억 달러(6조8000억원)가 넘는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를 가지고 있지만 한가지 포트폴리오에 드라이파우더 대부분을 쏟아 붓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한 PEF 업계 관계자는 “회사를 믿고 투자자들이 MBK에 투자한 것이지만 금액이 적지 않은 만큼 (인수에 대한) 합당한 비전이나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며 “홈플러스 사례처럼 투자금 회수에 난항을 겪을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인수 의지가 뚜렷한 원매자의 ‘러닝메이트’ 역할을 맡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쿠팡 상장에 따른 ‘착시현상’에 저렴해 보이는 측면은 있지만 이베이코리아 매각가를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기 때문이다. 자칫 단독 인수에 나섰다가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연합군 제안을 부채질하고 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한 SK텔레콤과의 연합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수전 단독 완주가 우려되는 원매자의 경우 컨소시엄 형태를 꾸려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수라는 목적만 부합한다면 공동운영하는 방식도 가능한 상황에서 (자금 여력이 있는) MBK에 여러 제안이 갈 경우의 수가 있다”고 말했다.
2021.03.22 I 김성훈 기자
트와이스 'FANCY' 뮤비 4억뷰…자체 5번째 기록
  • 트와이스 'FANCY' 뮤비 4억뷰…자체 5번째 기록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FANCY’(팬시) 뮤직비디오로 4억 뷰를 달성하고 유튜브에서 의미 있는 기록들을 남기고 있다.지난 2019년 4월 발표한 미니 7집 ‘FANCY YOU’(팬시 유)의 타이틀곡 ‘FANCY’ 뮤직비디오는 19일 오후 7시 27분 유튜브 조회 수 4억 건을 돌파했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TT’(티티), ‘LIKEY’(라이키),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 ‘CHEER UP’(치어 업)에 이어 ‘FANCY’까지 통산 다섯 번째 4억 뷰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FANCY’는 멜로우 무드 팝 댄스 장르로 트와이스의 음악적 변화를 알린 곡이다. 파워풀한 안무, 과감한 곡 메시지, 화려한 비주얼 변신을 자랑했고, 그룹이 가진 기존 장점에 강렬한 매력을 더해 많은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특히 트와이스는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부터 작년 10월 발표한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까지 총 14편의 모든 활동곡 뮤비를 억대 뷰 반열에 올렸고, 18일 기준 해당 뮤비들의 유튜브 누적 조회 수 총합이 51억 건을 넘어서는 기록을 쓰고 있다.이들은 호성적 행진뿐만 아니라 팬심을 만족시키는 고퀄리티 자체 콘텐츠로 국내외 ONCE(팬덤명: 원스)와 강한 유대감을 쌓고 있다. 멤버별 개성과 성장을 나타내는 ‘멜로디 프로젝트’와 ‘퍼포먼스 프로젝트’ 등으로 비활동기에도 볼거리를 선물하고 있고, 예능 리얼리티 ‘TIME TO TWICE’와 마니또 브이로그 ‘TW-log with SECRET FRIEND’ 등으로 아홉 멤버의 팀워크와 관계성을 담아 소통 중이다.앞서 여러 자체 제작 영상에서 “앞으로도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렇게 조금이나마 팬분들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꾸준한 노력과 열정을 이어가는 그룹 트와이스에게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1.03.20 I 김은구 기자
'제2의 게임스톱戰' 재현?…재난지원금이 美증시에 쏟아진다
  • '제2의 게임스톱戰' 재현?…재난지원금이 美증시에 쏟아진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빨리 스티미(Stimmy) 들어왔으면 좋겠다(Can‘t wait for the next stimmy)”미국 증시에 곧 재난지원금이 쏟아진다. 개인투자자들은 재난지원금(Stimulus check)을 스티미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얼른 입금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재난지원금을 손에 쥔 투자자들이 대거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보이면서 월가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서명했다. 해당 부양안에는 인당 최대 1400달러의 재난 지원금 지급안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민들은 12일부터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수령하기 시작했다. 다만 공식지급일은 17일인 만큼 17일을 기점으로 재난지원금을 수령하는 미국 국민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재난지원금의 지급시기가 다가오면서 미국 개인투자자들도 들떠 있다. 게임스톱을 폭등시킨 근원인 소셜미디어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에는 재난지원금 입금을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개인투자자들은 심지어 재난지원금에 ‘스티미’라는 친근한 어감의 별명까지 붙였다.최근 조사들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의 상당 부분이 증시로 흘러들 가능성이 높다. 도이치뱅크가 지난달 온라인증권사를 이용 중인 430명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평균적으로 재난지원금의 37%를 주식에 투자할 것으로 답했다. 특히 18~24세 집단은 재난지원금의 40%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고, 25~32세 집단은 50%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35~54세 집단은 37%를 재난지원금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치뱅크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약 17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일각에선 재난지원금을 받은 젊은 층들이 게임스톱(게임스탑·GME) 등 ‘밈 주식(Meme stock·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유행 중인 종목)’에 자금을 집중시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랜드 프레드릭 찰스슈왑 트레이딩·파생상품 부문 부사장은 “젊은층은 소득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상당수가 재난지원금을 받을 것이며 이들은 소위 ‘밈 주식’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월스트리트베츠에는 “스티미가 들어온다, 게임스톱이 오른다(stimmy is coming, GME is coming)”와 같은 글이 적지 않다.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우량주에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수잔 지우빈스키(Susan Dziubinski) 모닝스타 이사는 ‘당신의 재난지원금을 쓸 5개의 주식’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재정적으로 튼튼하고 경쟁자들을 막아낼 수 있는 고퀄리티 주식에 집중하라”며 “그러한 주식이 본래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될 때 사라”고 말했다. 그가 꼽은 저평가우량주는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NV ADR △CVS 헬스 △헤인즈브랜즈 △켈로그 △웰스파고 등 5종목이었다.
2021.03.17 I 이슬기 기자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등 투자기업 디지털화 속도”
  • [마켓인]MBK파트너스 “홈플러스 등 투자기업 디지털화 속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온라인에서 성공하든지 아니면 집(home)에 가라.’아시아 최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투자 기업인 홈플러스(Homeplus)에 심어준 슬로건(mantra)이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최근 기관 투자가(LP)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조달·마케팅·유통·결제 등 비즈니스 전반의 디지털화라는 변화가 찾아왔다며 펀드 투자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 마트인 홈플러스뿐 아니라 고디바(Godiva), 모던하우스(MH), 웬두(Wendu) 등이 그 대상이다. 김 회장은 “우리는 온라인 채널 확대를 가속화하고 마케팅과 백오피스의 디지털화를 강화했다”며 “대표적인 예로 한국의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업체로 변신해 왔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도 검토 중이다. 김 회장은 “우리가 경험을 통해 아는 것은 위기 이후 2년간 큰 수익을 얻는 기회가 뒤따른다는 것”이라며 “올해 북아시아 시장에 ‘기회의 황금창(golden windpow)’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와 같이 올해 아시아 지역에 기업 인수·합병(M&A)의 큰 장이 서리라는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중국 최대 렌터카 업체인 선저우쭈처(CAR Inc.) 등 11개 기업에 모두 17억 달러(1조9000억원)를 신규 투자하고, 대성산업가스 등 기존 투자 기업 매각 등을 통해 36억 달러(4조1000억원)를 회수했다. 지난 16년간 누적 투자 수익인 144억 달러(16조4000억원)에 이른다. MBK파트너스는 현재 60억 달러(6조8000억원)가 넘는 미소진 자금(드라이파우더)을 보유하고 신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김 회장은 “회복 중인 시장에서는 ‘현금이 왕’(Cash is king)”이라며 “지금은 투자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홈플러스)
2021.03.14 I 박종오 기자
'AI 시대의 데이터 경제학' 출간
  • [신간]'AI 시대의 데이터 경제학'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 가능하게 하고, 디지털혁신의 AI시대에는 데이터가 화폐로 활용되고 있다.신간 ‘AI(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 경제학’은 데이터의 집단지성인 지식과 인공지능이 경제에서 어떻게 구현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데이터 경제학(Economics of Data)’을 소개하는 책이다.이 책은 디지털의 속성상 역사상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2030년대를 준비하는 소셜미디어 중심의 경제활동 주체와 비즈니스 관계자가 과연 어떠한 이슈와 지식을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전통 경제학에서는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로 ‘노동·자본’을 인식하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경제학에서 ‘노동·자본·기술’로 발전하면서, ‘기술과 데이터의 집단지성인 지식’이란 생산요소가 추가됐다.최근에는 21세기 지식기반경제로 발전하면서 융합 경제와 데이터자본이 가장 주목받으면서 ‘데이터 자본주의’와 ‘데이터 민주주의’로 발전하고 있다. 경제의 주체도 ‘개인·기업·국가’에서 전 인구의 50%가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가 중심이 됐다.소셜미디어 활동은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데, 특히 대한민국 서울시는 5G 사용에 있어 전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혁신제품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2021 CES에서는 ‘Anywhere is Home’이란 테마로 다양하고 엄청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와 활용이 우리의 실생활과 코로나19 사회를 대처하는 솔루션으로 제시했다.즉,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 가능하게 하고, 인공지능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비즈니스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데이터 기반 비대면 경제의 일반화는 포스트코로나(Post Corona) 시대의 중요한 비대면 비즈니스 변화가 전망된다. 또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바코드 비즈니스’에서 ‘QR코드 비즈니스’로 변화하면서, 카카오페이와 디지털화폐 및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이 확산되는 새로운 경제변화를 만나고 있다.대부분의 경영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여 많은 수익을 발생한 애플과 테슬라를 손꼽을 수 있다. 실제 코로나사태로 발생한 ‘동학개미운동’의 일환으로 대변되는 서학개미가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을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우리가 만나고 있는 새로운 경제환경을 소개한다. 1차, 2차, 3차,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경제학을 소개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발생한 경제 이슈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또 데이터 기반 AI 기술혁신과 AI 경제학, 기술혁신 경제학도 간략하게 설명했다.둘째, 데이터의 집단지성인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를 소개했다. 지식기반경제의 변화와 주요 특징, 그리고 융합경제의 발생과 융합트렌드를 간략하게 설명했다.셋째, 데이터 경제를 종합적으로 구체화하여 설명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데이터 경제학과 데이터 자본주의 및 데이터 민주주의 등에 대하여 설명했다. 웹 1.0, 2.0, 3.0 경제와 데이터 경제의 주요 특징으로 설명했다. 또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전략 및 글로벌 데이터 기업 사례를 설명했다.저자인 김용환 차의과학대학교 데이터경영학과 교수는 “‘데이터 경제학’은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2030년대를 준비하는 경제활동 주체와 비즈니스 CEO와 담당자들을 위한 기본 서적으로 추천, 제안하고자 한다”며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와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AI 경영(AI Business)’을 발간해 ‘데이터 경제학(Economics of Data)’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3.11 I 이순용 기자
새로워진 '디즈니 인 콘서트', 4월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 새로워진 '디즈니 인 콘서트', 4월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디즈니 인 콘서트’에 새로운 역사가 더해진다. 디즈니 인 콘서트 포스터(사진=크레디아) 크레디아는 디즈니 공식 라이선스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인 콘서트:빌리브 인 매직’(Disney In Concert: Believe in Magic)이 오는 4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고 10일 밝혔다. ‘디즈니 인 콘서트’는 그 동안 ‘매직 뮤직 프롬 더 무비’(Magical Music From the Movies), ‘드림 이즈 어 위시’(A Dream is A Wish), ‘테일 애즈 올드 애즈 타임’(Tale as Old as Time) 등의 타이틀로 미국과 영국 및 유럽, 일본, 홍콩, 대만, 카타르 등지에서 투어를 진행해 왔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야외 공연장인 파크콘서트에서 첫 내한 공연 후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 프로덕션 ‘빌리브 인 매직’ 버전은 크레디아가 직접 참여해 공식 라이선스로 제작했다. ‘겨울왕국 1&2’, ‘미녀와 야수’, ‘라푼젤’, ‘라이온 킹’, ‘알라딘’, ‘신데렐라’ 등 디즈니 명곡의 새로운 편곡과 함께 기존 무대에서 연주된 적 없는 ‘겨울왕국2’의 인기곡 ‘Show Yourself’, 미녀와 야수 실사영화의 ‘Evermore’ 등 처음 선보이는 곡들이 대거 포함된다. 국내 뮤지컬 배우 8인으로 구성된 강력한 보컬라인도 기대감을 더한다. ‘미스사이공’ 오리지널 프로덕션과 ‘위키드’ 등에서 주역을 맡은 김보경, ‘쓰릴 미’, ‘머더발라드’, ‘사의 찬미’ 등에서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에녹을 비롯해 박은미, 라준, 이고은, 김채은, 이준용, 김지훈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4월 10일 오후 7시, 4월 11일 오후 2시 등 두 차례 열린다. 티켓 오픈은 오는 11일이며, 관람료는 4만~10만원이다.
2021.03.10 I 윤종성 기자
쿠오모 잡으러 돌아온 뉴욕 명검사…한국계 준 김, 수사 진두지휘
  • 쿠오모 잡으러 돌아온 뉴욕 명검사…한국계 준 김, 수사 진두지휘
  • 사진=로펌 ‘클리어리 가틀립 스틴 앤 해밀턴’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코로나 영웅’에서 잇따른 성 추문으로 몰락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州) 주지사에 대한 독립 수사를 이끌 책임자에 한국계 준 김(한국명 김준현·사진·49) 변호사가 선임됐다. 김 변호사는 함께 발탁된 앤 L 클락 변호사와 손발을 맞춰 쿠오모의 각종 혐의를 파헤치게 된다. 한때 미 민주당의 대선후보급으로 평가받던 쿠오모의 정치적·법적 운명이 한국계 변호사의 손에 달리게 된 셈이어서 주목된다.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독립 수사 책임자 선임을 발표한 뒤 “이들은 뉴욕 주민이 응당 받아야 하는 답변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배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미교포 2세인 김 변호사는 1993년 스탠퍼드대, 1996년 하버드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0년부터 뉴욕남부지검에서 연방검사로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2014년 뉴욕남부지검 형사부장, 부검사장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2018년 4월 공직을 떠나기 전까지 뉴욕남부지검장 대행을 지냈다. 이후 연방검사가 되기 전 몸담았던 로펌 ‘클리어리 가틀립 스틴 앤 해밀턴’에서 변호사로 일했다.뉴욕에서 김 변호사의 명성은 자자하다. 검사 시절 벌인 마피아·아시아 갱단을 상대로 한 ‘조폭과의 전쟁’, 직접 진두지휘한 2017년 10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벌인 이른바 ‘맨해튼 트럭 테러’ 사건 수사 등은 그를 전국적 인물로 만들기 충분했다. 증권 사기·사이버 범죄 등 뉴욕 내 특유의 복잡·다단한 사건을 이끌며 다방면으로 수사 경험을 쌓았다.쿠오모와는 악연이라면 악연일 수 있는 사이이기도 하다. 과거 쿠오모의 핵심참모 중 한 명이었던 조지프 페르코코를 뇌물수수 혐의로 감옥에 보낸 인물이 바로 김 변호사였다. 뉴욕 내 대규모 개발사업인 ‘버팔로 십억불 첨단기술 건설 프로젝트’ 관련 수사를 주도하며 쿠오모 지지자였던 알랭 칼로예로스를 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 유죄판결을 끌어내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성명에서 쿠오모 수사와 관련,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심각한 혐의들”이라며 “우리는 분별력 있게 행동하고 어느 곳이든 사실관계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현재 쿠오모는 함께 일했던 부하직원 4명과 일반인 1명 등 모두 5명의 여성으로부터 성 추문 폭로를 받은 상태다. 친정인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사퇴론이 들끓고 있으나 일단 ‘버티기’에 돌입했다. 쿠오모와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측은 기 싸움 끝에 뉴욕주 검찰이 로펌 변호사를 ‘독립 수사 책임자’로 고용하되, 이를 검찰이 감독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2021.03.09 I 이준기 기자
오프화이트도 풀린다…신세계면세점 명품 재고 할인 판매
  • 오프화이트도 풀린다…신세계면세점 명품 재고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서 큰 화제를 모았던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다시 한번 명품 특가 판매에 나선다. 이번에는 MZ세대가 열광하는 명품 브랜드 오프화이트(Off-White) 의류도 풀린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재고를 기존 면세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모든 제품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수입한 100% 정품이며, 별도의 면세 한도나 구매 한도는 없다.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연예인들과 MZ세대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신흥 명품 브랜드 오프화이트 의류가 포함됐다. 오프화이트는 전 세계 면세점 중 신세계면세점에만 유일하게 입점돼 있다. 또 로에베, 몽블랑, 톰포드 등 젊은 층이 열광하는 명품 브랜드를 대거 확보했다. 판매 가격은 면세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신규가입 회원을 위한 포인트 및 장바구니 쿠폰 지급 등 매주 다양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대표 상품은 로에베의 베스트셀러 게이트 숄더백 118만원(면세가 약 151만원), 오프화이트 반팔 티셔츠 19만8000원(면세가 약 28만원), 몽블랑 지갑 12만3000원 (면세가 약 18만원) 등이다.행사기간인 한 달간 매주 각기 다른 콘셉트로 진행된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첫 테마는 ‘럭셔리 이즈 백(LUXURY IS BACK)’으로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후 명품 시계, 선글라스 및 액세서리, 명품백 등의 테마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쇼핑을 하나의 놀거리로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15일 월요일 저녁 8시에는 에스아이빌리지 내 자체 라이브방송 에스아이라이브(S.I.LIVE)를 통해 오프화이트의 인기 제품 소개와 스타일링 팁, 타임 특가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지난해 재고 면세품 판매 시 동시 접속 고객이 20만명에 달하고 첫 날 준비 물량의 93%가 품절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올해는 판매 브랜드와 품목을 대폭 늘리고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2021.03.08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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