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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잘생긴 9번 누구?" 조규성, 전세계 여심 사로잡아
  • "저 잘생긴 9번 누구?" 조규성, 전세계 여심 사로잡아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24일(한국시간)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경기에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교체돼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조규성(전북)이 잘생긴 얼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월드컵 첫 무대를 밟은 조규성 (사진=뉴스1)이날 한국 축가 국가대표팀은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전통 강호 우루과이와 무승부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조규성은 이날 후반 29분 황의조를 대신해 교체돼 추가시간 7분을 포함한 23분을 뛰었다. 조규성은 교체 투입되자마자 강한 압박, 저돌적 몸싸움에 이어 슈팅까지 날리며 축구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조규성은 실력뿐만 아니라 188㎝라는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로 전세계 여성 축구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경기 이후 전세계인이 애용하는 SNS인 트위터에는 ‘Who is KOREA 9?’이라는 문구와 함께 조규성의 사진이 줄줄이 게시됐다. 25일 기준 트위터에 KOREA 9을 검색하면 조규성의 사진이 바로 보일 정도다.조규성의 외모는 K리그 팬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새다. 2022시즌 K리그1에서 17골(5도움)로 득점왕까지 거머쥐며 실력도 인정받았다.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월드컵 등판 전 4만 6000명 수준에서 25일 오후 12시 기준 30만명을 넘어섰다. 팔로워 증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교체 투입 후 역동적인 슛을 선보인 조규성 (사진=뉴스1)한편 조규성은 우루과이전 종료 후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되는 경기였다. 경기력이 좋았기에 비긴 게 더 아쉽다. 그냥 너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이어 “교체로 들어간 뒤에는 분위기 반전을 해내고 싶었다. 초반에 바로 기회가 와서 한번 때려보자고 했는데, 아쉽게 빗나갔다”며 슈팅 상황을 설명한 뒤 “너무 의욕이 앞섰던 것 같아서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데 대해서는 “알람은 꺼놨지만 팔로워가 계속 늘고 댓글이 계속 늘어나더라”라면서도 “하지만 그게 많이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출격해 승점 사냥에 나선다.해외 네티즌들이 트위터에서 공유 중인 조규성의 모습 (사진=SNS)
2022.11.25 I 김화빈 기자
 30만원짜리 명품 향수를 3천원에?..도넘은 짝퉁 마케팅
  • [단독] 30만원짜리 명품 향수를 3천원에?..도넘은 짝퉁 마케팅
  • 2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이데일리 문다애 기자][앵커]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명품 향수를 카피한 제품을 대거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름만 비슷한게 아니라, 향수병 모양과 특유의 향도 따라한 소위 ‘짝퉁’인데요. 다이소는 카피 제품이라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문다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왼쪽은 에스티로더그룹의 향수 브랜드 르라보의 향수, 오른쪽은 다이소가 출시한 향수입니다.향수병의 크기만 다소 다를 뿐, 회색 뚜껑에 투명하고 둥근 병 모양과 르라보 특유의 종이 라벨의 디자인까지 똑같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글자 모양은 물론 향수 종류와 용량 등 표기까지 유사합니다.다이소가 이달 출시한 니치 향수 시리즈로, 종류는 ‘산탈’, ‘베이’, ‘블랑’, ‘피그’, ‘앰버’, ‘파리’ 등 총 6종. 용량은 30ml, 가격은 각 3000원에 불과합니다. 이름부터 유명 명품 향수 브랜드들의 대표 제품들을 연상시킵니다.‘산탈’은 르라보의 ‘상탈’을, ‘베이’는 조말론의 ‘블랙베이앤베이’를, ‘블랑’은 바이레도의 ‘블랑쉬’를, ‘앰배’는 로라메르시에의 ‘앰버바닐라’를, ‘피그’(필로시코스+딥디크)는 딥티크의 ‘필로시코스’를, ‘파리’는 샤넬의 ‘코코’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브릿지]향수병 모양과 이름뿐만 아니라, 향도 실제 제품들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특히 첫 향은 실제 제품의 특유의 향과 너무 유사해 일반적으로는 구분하기 힘들어 보입니다.이 짝퉁 향수들은 브랜드들과의 협의 없이 만들어진 상품. 브랜드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이들은 “실제 제품을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라며 “대기업에서까지 대놓고 카피하는 행태가 이뤄진다면 이미 만연한 개인 사업자들의 향수 가품 판매는 더 활개를 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그런데 다이소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이소의 상표권 인식에 대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입니다.[다이소 관계자]“(명품 브랜드들과) 비슷한 상품을 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요. 르라보가 국내에서 해당 상품에 대해서 디자인 실용 시안도 갖고 있지가 않은 상태여서 카피라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정작 다이소는 지난 2015년 경쟁사 생활용품 전문점 ‘다사소’가 유사상표를 사용했다며 소를 제기, 승소한 바 있습니다.당시 재판부는 일반 소비자들이 오인, 혼동할 우려가 있다며 다이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전문가들은 문제 소지가 분명히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차상진/차앤권 법률사무소 변호사, 대한특허변호사회 회장] “충분히 논란이 될 소지가 있어 보여요. 상표권 등 이러한 등록이 안 돼있더라도 부정경쟁방지법으로 이슈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다.”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영상편집 이상정]
2022.11.25 I 문다애 기자
국표원, 기업 업무시스템 국제표준화 회의
  • 국표원, 기업 업무시스템 국제표준화 회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기업 업무시스템과 생산자동화 관련 국제표준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국표원은 21~2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기업 업무시스템 등의 통합운용과 상호운용성을 논의하는 ISO/TC 184/SC5 국제표준화 회의를 연다고 21일 밝혔다.기업이 업무 효율화를 위해 활용하는 제조실행시스템(MES)이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전사적 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을 표준화해 개발사별 프로그램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이용 기업의 편의를 높이자는 취지의 국제 논의다.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멕시코 등 주요국 표준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해 데이터 저장 방식이나 상호운영 절차 등에 대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개발한 표준 사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이 자리에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앞서 제안한 가상 생산 시스템 표준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 안은 국제표준 제정 절차 중간 단계인 국제표준안(DIS)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국제표준(IS)으로 제정된다. 또 현대중공업과 그 협력사가 KS X 9101 데이터 교환 모델을 적용해 기업 간 제조 데이터를 연동시킨 사례를 소개하고 역시 국제표준안 제안을 추진한다.국표원은 이번 회의와 연계해 미래공장 표준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업무시스템 간 인터페이스 방법, 공정 생산성 지표화 방법의 표준화 등을 논의한다.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선 기업 업무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확보가 필수”라며 “우리 제조 현장에서 쓰이는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도록 전문가의 표준화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2 I 김형욱 기자
풍산화동양행,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기념주화 국내 출시
  • 풍산화동양행,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기념주화 국내 출시
  • (사진=풍산화동양행)[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풍산화동양행은 FIFA의 정식 승인을 받아 오는 11월 21일부터 2주간 전국 시중은행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하여 카타르 월드컵 공식 기념주화를 국내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는 전 세계에 단 50세트만 공개되는 금. 은화 12종 프레스티지 세트를 선보일 예정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풍산화동양행)공식 기념주화는 지난 울산화폐박람회의 월드컵 기획관에 전시됐다. 18일에 있었던 울산화폐박람회 개최식에는 카타르 부대사가 참가해 기념주화를 소개하고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월드컵 기념주화는 카타르 중앙은행이 발행한 금·은화 12종 프레스티지 세트, 1oz 금화 1종, 1oz 은화 1종 그리고 금도금된 은 3D 레플리카 트로피 2종(각 1kg, 31.1g)이 소개되었다. 판매가격은 금·은화 12종 프레스티지 세트 957만 원, 1oz 금화 1종 445만 원, 1oz 은화 1종 14만 원 그리고 금도금 은 3D 레플리카 트로피 (1kg 550만 원 / 31.1g 55만 원)으로 책정되었다.2022 카타르 월드컵의 슬로건은 ‘Now is All’로 이번 공식 기념주화에 아랍권 최초의 FIFA 월드컵을 위해 쏟아 부은 카타르의 노력과 열정을 드러냈으며 역사적인 순간을 열광적으로 맞이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을 담아 아랍의 전통문화와 축구가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다.특히 카타르 중앙은행이 발행한 1oz 은화에는 8개의 경기장을 상징하는 각각의 ‘경기장 타일’과 영문 표기의 주제어를 카시다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하여 축구 경기의 인상적인 장면과 상징을 예술적으로 조화시켜 보여주었다. 공통 뒷면은 공식 엠블럼과 함께 초승달 모양의 두 개의 칼이 물과 이슬람 전통 선박인 다우와 야자수를 감싸고 있는 카타르 국장이 디자인 되었다.
2022.11.21 I 이윤정 기자
"메시와 호날두가 한 자리에.." 루이비통, 캠페인 공개
  • "메시와 호날두가 한 자리에.." 루이비통, 캠페인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은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등장하는 최신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함께 등장하는 루이비통의 최신 브랜드 캠페인 ‘승리는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 (사진=루이비통)이번 캠페인은 ‘승리는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Victory is a State of Mind)’는 메시지를 담았다. 앞서 루이비통은 역대 축구계 최고의 거장인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지네딘 지단이 함께 테이블 축구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포착한 2010년 ’루이 비통 여정’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당시 촬영을 맡았던 세계적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가 참여했다. 레보비츠는 세대를 뛰어넘어 세기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전설적인 두 축구선수가 루이 비통 다미에 트렁크 서류 가방을 즉석 체스판 삼아 대결하는 모습을 묘사했다.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지난 11월 19일 첫 공개됐다.루이 비통은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네 번째로 피파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를 제작해 우승 트로피를 안전하게 운반해왔다. ‘우승의 영광은 루이 비통과 함께 여행한다(Victory travels in Louis Vuitton)’는 표어 아래, 루이 비통은 지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피파 월드컵 외에도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와 협업하며 우승 트로피를 위한 맞춤형 케이스를 제작해왔다.
2022.11.21 I 백주아 기자
결국 '무알콜' 월드컵…버드와이저 "못 판 맥주 모두 우승국에 제공"
  • 결국 '무알콜' 월드컵…버드와이저 "못 판 맥주 모두 우승국에 제공"
  • [이데일리 유찬우 인턴기자] 월드컵 독점 후원사인 버드와이저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서 맥주 판매가 막히자 준비한 맥주 재고 전량을 우승국에 제공하기로 했다.창고에 쌓인 버드와이저 맥주.(사진=트위터 캡쳐)2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버드와이저는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계정에 “우승국은 버드와이저 맥주를 가져갈 것. 주인공은 과연 누구?”라는 글을 게재하고 창고에 수북이 쌓인 버드와이저 맥주 캔들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호텔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주류판매가 금지되지만, 이번 월드컵 경기장 일부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FIFA가 이를 번복하자 버드와이저는 이같은 글을 올렸다.버드와이저는 월드컵 독점 맥주 후원사로, 월드컵 현장에서 팬들에게 맥주를 팔 수 있는 독점 권리를 갖고 있다. 하지만 FIFA가 개막식을 앞두고 경지장에서 음주를 전면 금지해 1만3000km의 거리를 날아온 맥주가 갈 길을 잃고 말았다. 카타르에 입국한 축구팬들도 도착하고 나서야 해당 사실을 접했다.결국 버드와이저 측은 눈물을 머금고 준비한 맥주를 우승국에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회사는 전날 트위터에 “흠, 이러면 곤란한데(Well, this is awkward)…”라는 글을 올렸다가 90분 만에 내리기도 했다.이번 조치를 두고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3시간 동안 맥주 못 마신다고 죽지 않는다”며 “프랑스, 스페인, 스코틀랜드 경지장에서도 맥주 판매가 금지된 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카타르 내 여러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해 “축구에만 집중하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2022.11.21 I 유찬우 기자
첫 중동 월드컵 개막에 중동 지도자들도 한자리
  • 첫 중동 월드컵 개막에 중동 지도자들도 한자리
  •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두 번째 줄)가 20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왼쪽) 전 카타르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두 번째 줄),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장 오른쪽)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거센 보이콧과 국제적인 비난을 받은 카타르 월드컵이 전 세계 지도자와 축구 팬들 앞에서 첫 중동 월드컵으로써 막을 올렸다.20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는 제22회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회식이 열렸다.배우 모건 프리먼의 환영 인사와 낙타와 함께하는 아랍 테마로 개회식이 시작됐고, 세계적인 한국 보이그룹 BTS 정국이 카타르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OST) ‘드리머스’(Dreamers)로 화려하게 무대를 꾸몄다.중동 월드컵 답게 중동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도 눈길을 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위 계승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참석하면서 수년간 갈등 관계에서 연대로 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우디는 지난 2017년 6월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이집트 등과 함께 카타르가 급진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 등을 지원하고 앙숙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라는 이유로 단교를 선언했다. 그러나 미국과 쿠웨이트의 중재로 단교 사태는 3년 7개월 만인 2021년 1월 종식됐다. 지난해 말에는 빈 살만 왕세자가 카타르를 방문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고, 이번엔 월드컵 개막식까지 참석해 양국 관계가 회복됐음을 보여줬다.뿐만 아니라 이날 개회식에는 안토니우 구테후스 UN 사무총장과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등이 참석했다. 가장 큰 박수는 카타르의 국왕인 에미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가 받았다.화려한 개막식이었으나 노동자 학대와 차별, 뇌물 수수 혐의 등에 대한 비판은 아직도 뒤따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개회식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의 정체로 인해 개막식이 시작할 때까지도 많은 좌석이 비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월드컵 개최를 위해 2000억 달러가 넘는 인프라를 구축한 반면 이주 노동자 인권 문제 등은 외면할 수 없다고도 되짚었다.아울러 로이터통신은 “이날 개회식이 열린 경기장 밖에는 M4 소총을 어개에 걸친 의장대가 낙타와 말을 타고 VIP, VVIP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낙타와 말 등이 경비를 하는 모습도 전했다.또 대회장을 찾은 네덜란드 축구 팬은 이 매체에 “월드컵에서 갖는 재미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또다른 이스라엘 팬은 “월드컵 일정이 진행될수록 교통 문제가 반드시 생길 것”이라고도 말했다.카타르월드컵 개막식 전경.(사진=AFPBBNews)
2022.11.21 I 주미희 기자
"이러면 곤란한데"…'경기장 맥주 금지령'에 후원사 불만 고조
  • "이러면 곤란한데"…'경기장 맥주 금지령'에 후원사 불만 고조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경기장 내 맥주 판매 방침을 철회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방침에 후원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경기장 외부에 마련된 버드와이저 맥주 판매 부스. (사진=REUTERS)1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여러 후원사들이 이번 결정을 우려하고 있으며 일부는 FIFA에 직접 문제를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한 후원사 관계자는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후원사가 여러 측면에서 FIFA에 실망했다.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불만을 품고 있다”며 “계약상 이런 결정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파악하기 위한 ‘정비’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회 공식 맥주인 버드와이저는 공식 트위터에 “흠, 이러면 곤란한데(Well, this is awkward)…”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얼마 뒤 삭제하기도 했다.앞서 FIFA는 이날 “개최국 당국과의 논의에 따라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주위에서 맥주 판매 부스를 없애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버드와이저의 무알코올 맥주인 ‘버드 제로’의 판매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개최국인 카타르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주류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 나라다. 다만 월드컵 기간 경기 입장권 소지자들은 경기장 외부 지정 구역에 한해 맥주를 구매하고 마실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카타르는 버드와이저에 눈에 덜 띄는 곳으로 판매 장소를 이동하라고 통보하면서 FIFA에도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왔다.이는 FIFA와 버드와이저 제조사 앤하이저부시 인베브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둘은 1985년부터 장기간 후원을 맺어왔다. 미국의 마케팅 업체 ‘에스콰이어 디지털’의 애런 솔로몬 수석 법률 애널리스트는 뉴욕포스트에 “경기장에서 맥주를 파는 건 합의된 사안인 만큼 이번 사태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바라봤다.
2022.11.19 I 이지은 기자
"베토벤을 록스타 바라보듯 즐기길"…히트메이커 쿤체·르베이 뭉쳤다
  • "베토벤을 록스타 바라보듯 즐기길"…히트메이커 쿤체·르베이 뭉쳤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베토벤이란 인물 자체에 선입견이 없는 한국에서 제일 먼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해보고 싶었어요.”(미하엘 쿤체)“베토벤이라는 인물을 오늘날의 록스타 바라보듯 느끼고 즐겼으면 좋겠어요.”(실베스터 르베이)50여년간 함께 작업하며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작품을 만들어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뮤지컬 ‘베토벤’으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이번 작품은 월드 프리미어 공연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막을 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내년 1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15일 서울 강남구 EMK뮤지컬컴퍼니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쿤체는 “유럽의 경우 베토벤은 신화와도 같은 인물이기 때문에 동시대에 그런 인물을 끌어온다는 것은 금기와도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 같다”며 “한국 관객들은 어떤 선입견도 없이 열린 마음으로 작품을 받아들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왼쪽)와 미하엘 쿤체(사진=EMK뮤지컬컴퍼니).◇“상처받은 영혼이 구원되는 이야기”‘베토벤’은 세기의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음악가로서의 면모와 한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이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베토벤은 운명의 연인 안토니(토니)를 만난 뒤 그녀를 통해 세상을 만나게 된다. 청력을 상실했음에도 강인한 의지로 내면의 음악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환희의 과정을 흡인력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쿤체는 “베토벤의 불멸의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베토벤의 음악 위에서 만들어야 했다”며 “베토벤은 위대한 작곡가이기 이전에 한명의 인간이었기에 외롭고 영혼의 상처가 많았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구원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작품의 넘버 대부분은 베토벤 원곡을 토대로 작업했다. ‘비창’이 원곡인 ‘사랑은 잔인해(LOVE IS CRUEL)’,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로 꼽히는 ‘월광 소나타’를 변주한 ‘매직 문(MAGIG MOON)’ 등이 무대에 울려 퍼진다. 르베이는 “음악 안에는 베토벤의 영혼, 감정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 감정들을 캐릭터에 이입할 수 있도록 원곡들을 사용했다”며 “클래식 음악이 현대적 감성과도 만날 수 있는 지점을 많이 고민했다”고 강조했다.이번 공연에는 박효신, 박은태, 카이, 옥주현, 조정은, 윤공주 등 톱배우들이 캐스팅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르베이는 “박효신과 카이, 박은태와 같은 배우들은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아티스트”라며 “노래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보여주는 몸짓 하나하나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이어 “옥주현 등 여주인공들 역시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노래 부를 수 있는 배우를 찾기는 쉽지 않다”며 “한국에서 첫 공연이 이뤄지는 게 행운”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베토벤 음악에 깊게 다가가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베토벤의 음악에 한층 더 깊게 다가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르베이는 “이번 작품의 음악을 작곡하면서 음 하나하나에서 베토벤이 어떤 영혼의 메시지를 담아냈는지 찾아보고 그것을 끌어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쿤체는 “이번 작업을 하면서 베토벤이라는 인간을 굉장히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알게 된 이후에는 한음 한음마다 상처입은 영혼이 보였다”며 “이제는 음악을 들을 때마다 외로운 한 사람의 절규가 그 안에서 들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이들이 작품을 창조할 수 있었던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걸까. 쿤체는 “기본적인 이유를 찾아보자면 ‘뭔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라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게 하나의 동력이 되고 무엇보다 그것이 잘 성취됐을 때 너무나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에 이어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으로 엄홍현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독일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킬앤하이드’ 등을 성공시킨 길 메머트가 연출로 참여하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등을 연출했던 왕용범이 협력 연출로 함께한다.
2022.11.18 I 이윤정 기자
윤수미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진단혈액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윤수미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진단혈액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중앙대병원은 윤수미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2022년 대한진단혈액학회 워크숍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윤수미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윤수미 교수는 지난해 11월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Lab)에서 발행하는 ‘다이그노스틱스(Diagnostics)’ 저널에 게재한 ‘백혈구 수가 감소된 검체에서 Sysmex DI-60의 데이터는 얼마나 재현 가능한가?(How Reproducible Is the Data from Sysmex DI-60 in Leukopenic Samples?)’라는 논문으로 우수 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윤수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백혈구 수가 감소된 검체의 말초혈액도말을 이용해 디지털 형태학 분석기 Sysmex DI-60의 성능을 평가했을 때, 검체 내 백혈구 수에 따라 유의하게 다른 성능을 보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한진단혈액학회는 학회 정회원들 가운데 최근 2년간 혈액학 관련 SCI(E) 등재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중 제 1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신청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의 독창성, 연구 설계의 우수성, 학문적 성과, JCR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등을 평가해 그 업적이 뛰어난 연구자에게 우수 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윤수미 교수는 “임상 검사실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형태학 분석기의 성능을 평가하는 데 있어 백혈구 수가 감소된 검체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백혈구 수가 감소된 검체에서 디지털 형태학 분석기의 성능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22.11.17 I 이지현 기자
머스크의 뼈있는 한마디 “콜드월렛에 넣어야지”
  • 머스크의 뼈있는 한마디 “콜드월렛에 넣어야지” [FTX사태 정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세계 3위 거래소 FTX가 순식간에 몰락한 사건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던졌습니다. 국내에서도 FTX를 통해 코인을 거래하던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금 인출이 중지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죠. FTX는 ‘이 친구들, 사실 돈 없는 거 아냐?’라는 의구심이 제기된 지 단 9일만에 파산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데일리 스냅타임이 정리해봤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유동성 의혹 제기 9일만에 ‘파산’ FTX의 위기는 지난 2일 미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US의 보도에서 시작됐습니다. FTX가 만든 회사 ‘알라메다리서치’가 갖고 있는 자산 중 대부분이 FTX가 자체 발행한 코인 FTT로 이뤄져 있다는 내용이었죠. 알라메다리서치 자산 146억달러 중 58억달러가 FTT와 연결돼 있었다고 합니다.알라메다리서치는 FTT를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그 돈으로 다시 FTT를 사면서 가치를 끌어올렸습니다. 만약 FTT의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알라메다리서치는 실제 가진 자산이 없어 은행에 돈을 갚을 수 없고, 파산하게 되겠죠.FTT를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이런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코인은 사려는 사람이 많을 때 가치가 올라가는데, 알라메다리서치가 FTT를 많이 샀으면 인위적으로 가치를 올린 거 아냐? 그럼 FTT 가격은 거품이네?”그리고 세계 1위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액션’에 나섭니다.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이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낸스가 가진 FTT를 팔겠다”고 선언한 것이죠. 그리고 FTT 청산 이유를 두고 “루나에게서 받은 교훈”이라며 폭탄을 던져버립니다. FTX와 알라메다리서치가 마치 루나 사태처럼 연쇄청산의 위험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FTX가 발행한 가상화폐 FTT 거래 차트. (사진=코인마켓캡) FTT가격은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이낸스가 FTX를 인수하겠다며 급한 불을 끄는가 싶더니(8일), 하루 만에 인수계획을 철회해버렸습니다. FTX에 돈을 넣고 코인을 거래하던 투자자들도 불안감에 휩싸여 ‘코인런’을 시작합니다. 가상화폐 분석 사이트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FTX의 비트코인 잔액은 2만개에서 단 1개(10일 기준)로 쪼그라들었습니다. 16일 현재는 조금 늘어나 비트코인 6개 정도가 있는 상황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잔액. (사진=코인글래스(Coinglass)) ◆ 머스크의 뼈있는 한마디, “콜드 월렛!”FTX는 보유하고 있던 가상화폐와 현금이 뭉텅이로 빠져나가자, 출금 정지라는 초강수를 둡니다. 그리고 FTX의 CEO 샘 뱅크먼 프리드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11일 미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죠. 샘 뱅크먼 프리드의 트위터. 결국 파산 신청을 하며 투자자들에게 '죄송합니다'라는 한마디를 남겼다. (사진=@SBF 트위터) 이제 투자자들은 새로운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왜 갑자기 출금을 막지? 내가 FTX에 넣은 현금, FTX에서 거래하던 코인이 ‘빠져나가면 안 되는’ 이유가 있나? 혹시, 내 돈을 다른 데 쓴 건가?”의심은 곧 현실이 되었습니다. 12일 로이터통신은 FTX가 고객 자금 100억달러(13조1840억원)를 알라메다리서치로 몰래 옮겼고, 이 중 10~20억 달러가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라메다리서치는 루나코인 사태로 자금난에 시달려왔는데, 지난 6월부터는 대출 상환 압박도 커졌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알라메다리서치의 빚을 갚기 위해 FTX가 고객 돈을 유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이 난리통에 일론 머스크는 13일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 채팅 서비스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를 만났던 ‘개인적 인상’을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 건으로 뱅크먼과 30분 간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를 “헛소리 하던 녀석(this dude is bullshit)”으로 표현했죠. 또 “이 친구는 뭔가 잘못됐고, 돈도 없고, 성공도 못할 것이라는 게 내 예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그리고 머스크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뼈있는 한마디를 던집니다.“아마 미래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이 있을 것 같다. 만약에 이 세 가상화폐를 콜드 월렛에 보관하고, 거래소에서 빼두면(off an exchange), 내 추측으론 잘 될 것이다.”가상화폐 지갑은 온라인에 연결된 ‘핫 월렛’과 온라인과 단절된 ‘콜드 월렛’으로 나뉘는데요. 보안이 더 뛰어난 것은 콜드 월렛입니다. 그런데 거래소는 개인이 가진 가상화페를 전송받아서, 핫 월렛이나 콜드 월렛에 저장해둡니다. 대부분 대형 거래소는 가상화폐를 콜드 월렛에 저장해두긴 하는데, 따지고보면 이는 개인 지갑이 아닌 ‘거래소 지갑’에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은 철저하게 거래소를 ‘믿고’ 가상화폐를 맡겨두기에, 거래소에 무슨 일이 생기면 자산을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머스크는 그동안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자주 드러내왔습니다. 개인이 가진 가상화폐는 개인이 스스로 자금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머스크의 생각입니다.한편 FTX 사태를 통해, 투자자들은 거래소가 과연 ‘내 자산’을 ‘거래소 지갑’에 잘 보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바이낸스를 비롯한 9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앞다퉈 ‘준비금 증명’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고객이 전부 코인과 돈을 인출해도 충분히 지급할 ‘체력’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준비금 증명도 거래소가 마음먹고 고객의 돈을 유용하는 것을 막지는 못하죠. 앞으로 거래소 규제안이 더 촘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2.11.16 I 김혜선 기자
위즈위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진행
  • 위즈위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위즈위드는 최대 95% 할인가를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위즈위드)‘WIZWID IS THE NEW BLACK’이라는 콘셉트 아래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새로운 개념의 특가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즈위드는 이미 지난 7일부터 일주일 동안 댓글을 단 모든 고객에게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티징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특히 최대 95% 할인 외에 매일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타임세일’을 통해 구하기 어려웠던 지난 시즌 상품은 물론 2022년 FW 신상품을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일매일 상품 구성이 달라진다.또한 위즈위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상품들도 구비했다. 다이애그널·마르디 메크르디 악티프·헤더먼트 등 여성 어패럴 브랜드, 로이크·무드나잇·아카이브앱크와 같은 여성 잡화 브랜드, 라이즈앤빌로우·맨인정글·프로드셔츠 등 남성 어패럴 브랜드와 협업한 단독 상품을 준비했다.이외에도 7종 쿠폰 팩에 매일 갱신되는 선착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BC카드로 10만 원 이상 결제시 7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위즈위드 관계자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일자별로 다르게 선보이는 타임세일과 각종 쿠폰으로 원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면서 “11월 쇼핑 특수기간을 맞아 소비자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블랙프라이데이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11.14 I 이윤정 기자
튀르키예 이스탄불 폭발사고로 최소 6명 사망…“테러 추정”
  • 튀르키예 이스탄불 폭발사고로 최소 6명 사망…“테러 추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 번화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튀르키예 이스탄불 이스티크랄 거리. (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3분께 이스탄불 베이욜루 지역에 위치한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당시 거리에는 주말을 맞아 관광객 등으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혼잡했으며, 치솟는 화염에 사람들은 땅으로 쓰러지거나 비틀거리며 도망쳤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테러리즘을 통해 튀르키예와 튀르키예 국민들을 굴복시키려는 노력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의심할 여지없는 테러 공격이라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겠으나 초기 정보에 따르면 테러의 냄새가 난다”면서 “범인은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키르 보즈다그 법무장관은 튀르키예 국영 방송에서 한 여성이 폭발 몇 분 전까지 40분 이상 벤치에 앉아 있었던 한 여성을 언급했다. 이스탄불 등 튀르키예 주요 도시들은 과거 쿠르드 분리주의자, 이슬람 무장 세력 등 각종 단체의 표적이 됐다. 2015년 수도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IS)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2명이 숨졌다. 다음해 3월에는 앙카라 도심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34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다쳤다. 비슷한 시기 이스탄불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또 발생해 5명의 사망자와 39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2016년 12월에는 이스탄불 축구 경기장 인근에서 쿠르드 노동자당(PKK) 행위라고 주장하는 2차례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38명이 사망하고 155명이 다쳤다. PKK는 터키 남부와 이라크 북부 등에 걸쳐 사는 쿠르드족의 자치권을 주장하는 단체다. 터키와 미국, 유럽연합(EU)은 PKK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있다.
2022.11.14 I 김윤지 기자
뮤지컬 '베토벤', 넘버 '사랑은 잔인해' 첫 공개
  • 뮤지컬 '베토벤', 넘버 '사랑은 잔인해' 첫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극 중 넘버 ‘사랑은 잔인해’(LOVE IS CRUEL)의 데모 플레이리스트를 11일 첫 공개했다.뮤지컬 ‘베토벤’ 넘버 ‘사랑은 잔인해’ 데모 플레이리스트 공개. (사진=EMK뮤지컬컴퍼니)EMK뮤지컬컴퍼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 ‘사랑은 잔인해’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의 2악장을 변주한 곡이다. 베토벤의 인생에 가장 커다란 변곡점이 된 진실한 사랑을 만난 뒤 휘몰아치는 듯한 감정의 변화를 담아냈다.EMK뮤지컬컴퍼니는 ‘사랑해 잔인해’를 시작으로 작품의 넘버들을 데모 형식으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초연 개막을 3개월 앞두고 완성도 높은 데모 음원을 플레이리스트 형식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공연 관계자는 “뮤지컬 ‘베토벤’은 장기간의 준비를 거친 작품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원 선공개를 통해 작품의 탄생을 고대하는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해당 넘버들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지휘하는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영국 런던의 에어 에델 스튜디오(Air Edel Studios)와 오스트리아 빈의 싱크론 스테이지 스튜디오(Synchron Stage Studio)에서 녹음했다.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4주간 녹음됐다. 노래는 뮤지컬 배우 팀 하워, 롭 파울러, 엠마 해튼, 드류 사리츠 등이 불렀다.실베스터 르베이는 “뮤지컬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 극적인 그의 삶과 위대한 사랑, 그리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에 대한 감정을 표현해내고자 했고, 그의 음악에 대한 절대적인 존경과 헌신을 전제로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작곡했다”며 “관객들도 ’사랑은 잔인해’을 비롯한 작품의 모든 곡들을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에 이은 EMK뮤지컬컴퍼니의 다섯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이다. ‘모차르트!’ ‘레베카’의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 작가 미하엘 쿤체 콤비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에 박효신, 박은태, 카이, 안토니 브렌타노 역에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캐스팅됐다.‘베토벤’은 내년 1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오는 15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16일 오전 11시 멜론티켓,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2022.11.11 I 장병호 기자
쌍용건설, 리야드에 제2 마리나베이샌즈 짓는다
  • 쌍용건설, 리야드에 제2 마리나베이샌즈 짓는다
  •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쌍용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살만파크를 제2의 마리나베이샌즈로 개발하겠다는 출사표를 냈다. 사업 발주처인 킹살만파크 파운데이션도 쌍용건설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킹살만파크 파운데이션 내 킹살만파크 모형.(사진=박종화 기자)조지 타나시예비치 킹살만파크 파운데이션 대표와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회동했다. 세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함께 한 후 입찰 조건 등을 논의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킹살만파크 입찰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 입찰 자격을 얻었다.킹살만파크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쪽에 있는 16만㎦ 넓이 옛 국제공항 자리를 공원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 여의도보다 다섯 배 이상 넓고 동작구 전체 면적과 맞먹는다. 현지에서 가장 넓은 도시공원으로 ‘리야드의 허파’ 역할을 할 공원을 만들겠다는 게 사우디 정부 구상이다. 사우디는 공원을 중심으로 2600객실 규모 호텔과 전시시설과 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한다.이 가운데 기반시설 조성 공사는 이미 발주가 끝났고 쌍용건설은 호텔과 전시시설 수주전에 도전장을 냈다. 킹살만파크 프로젝트 가운데서도 가장 알짜로 여겨지는 사업이자 쌍용건설이 강점을 가진 분야다.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랜드마크로 꼽히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시공한 경험이 있다. 당시까지 한국 건설사가 수주한 건축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약 6억8000만달러)였다.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맺은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조지 타나시예비치 킹 살만파크 파운데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쌍용건설이 마리나베이샌즈를 지을 때도 시행사 CEO를 맡았던 인연이 있다. 그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을 일컬어 “김석준 회장은 제 영웅입니다(Jun Kim is my hero)”라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과도 만나 “한국 기업 참여에 희망적이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엔 건설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 참여가 중요하다”고 했다. 타나시예비치 CEO는 조찬 후 김 회장, 원 장관과 핵심급 면담을 하면서도 한국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에 참여할 것을 권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투자청이 대주주인만큼 다른 중동 인맥도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조찬 간담회는 다른 기업에도 기회였다. 한 건축업체 임원은 “마침 킹살 파크 설계 담당 임원과 마주 보며 식사할 수 있었다. 그에게 회사 소개 브로셔가 담긴 USB를 건넸다”고 했다.쌍용건설 수주 여부를 예단하긴 이르다. 정확한 건축 규모와 입찰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우디 정부가 킹살만파크에 230억달러(약 31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새로운 기록이 경신할 것으로 기대할 뿐이다. 다만 김 회장은 원 장관과 취재진을 보낸 후 타나시예비치 CEO와 독대하기 위해 다시 킹살만파크 파운데이션으로 들어갔다.
2022.11.10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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