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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62건

  • LGT, 무선인터넷 무제한 이용요금제 출시(상보)
  • [edaily 김춘동기자] LG텔레콤(32640)은 지난 30일 음성 선택요금제를 출시한데 이어 `이지아이 올 나이트` 등 4종의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8월 1일부터 출시되는 `이지아이 올 나이트(ez-i All Night)` 요금제는 심야시간대(00:00~08:00)에 무선인터넷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요금방식이다. 사용량에 따라 자동적으로 요율이 할인되는 `이지아이 프로(ez-i Pro)` 요금제(기본료 5,000원에 2,000패킷 무료제공)도 새롭게 선보였다. 무선인터넷 다량 사용자를 위해 출시된 `이지아이 프로`는 2500패킷 단위로 0.5원씩 할인 요율을 적용해 초과 요율에 대한 무선인터넷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소량 사용자들을 위해 월정액 3000원에 1000패킷(512Byte)이 무료로 제공되는 `이지아이 라이트(ez-i Light)`와 월정액 1500원에 400패킷이 무료인 `이지아이 미니(ez-i Mini)`도 출시했다. LG텔레콤은 이미 지난 7월 음성, 화상, 문자, 데이터 등 2개 이상의 미디어를 결합해 VOD/MOD를 위한 MPEG4 등 일정한 압축기술에 의해 제공되는 동영상 서비스 요금을 패킷당 2.5원에서 1.3원으로 48% 인하한 바 있다. 또한 IS-95A/B망을 통한 무선데이터 써킷요금도 10초당 16/12/8원에서 15/11/7원(평상/심야/할인)으로, cdma2000-1x망을 통한 무선데이터 접속서비스 패킷요금은 1패킷당(512byte)당 2.5원에서 1.5원으로 40% 인하했었다.
2002.07.31 I 김춘동 기자
  • 안연구소, 중국산 웜 "차이핵"경보
  • [edaily 박영환기자] 안철수연구소(53800) 29일 중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신종 웜 차이핵(Win32/ChiHack.worm.10748)의 국내 피해 신고 세 건을 접수 받고 V3엔진을 업데이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웜은 보안 패치가 안 된 아웃룩이나 아웃룩 익스프레스에서는 메일을 읽기만 해도 감염된다. 아웃룩 주소록을 대상으로 내부에 정의된 SMTP 주소를 이용해 메일을 발송한다. 차이핵 웜은 바이러스(Win32/ChiHack.6652)를 포함하고 있어 웜 실행 시 바이러스에도 동시 감염되며 실행 파일(*.exe, *.scr)을 감염시킨다. 감염 시 위험도가 2등급(위험)으로, 매월 1일 로컬 및 네트워크 드라이브 내의 *.doc *.xls *.adc *.db 파일을 파괴한다. 다음은 안연구소에서 밝힌 웜바이러스 메일 형식과 치료방법이다. (전파되는 메일 형식) -보낸사람: (감염된 컴퓨터명)@yahoo.com -제목: (감염된 컴퓨터명) is comming! -본문: 없음 -첨부파일명: pp.exe(10,748바이트) (치료 방법) 1. 2002년 7월 29일자로 업데이트 예정인 긴급엔진으로 업데이트한다. 2. V3를 실행 후 프로세스에서 실행 중인 Win32/ChiHack.worm.10748을 ‘강제종 료"한다. Win32/ChiHack.6652에 감염된 채 실행 중인 파일도 ‘강제종료"한다. 3. 검사가 끝나고 진단된 웜은 삭제하고 감염된 파일은 치료한다. 4. V3 사용자 경우 변경된 레지스트리 값은 자동 수정된다. 5. 아웃룩(익스프레스) 보안 패치가 적용이 안 된 경우 아래 주소에서 보안 패 치 업데이트한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포함된 아웃룩 익스프레스 만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6.0으로 업데이트하면 보안 패치 가 적용되므로 따로 작업할 필요가 없다.
2002.07.30 I 박영환 기자
  • (이진우의 FX칼럼)너무 취약한 시장구조
  • [이진우 칼럼니스트]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3개월 보름 정도의 기간 동안 줄곧 빠지기만 하여 170원 가량의 낙폭을 기록하던 환율이 이틀 만에 35원도 튀어 오르는군요. 1170원 아래에서 달러를 던졌다면 배 아프고 억울해 이 장세를 어찌 눈 뜨고 지켜 볼 수 있겠습니까? 한 차례 중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 했습니다. ◇시장에 대한 예측보다는 시장 움직임에 대한 대응 1180원 아래로 환율이 미끄러졌을 때부터 “반등에 대한 기대”를 못 버리는 코멘트를 계속하던 필자에게 한 후배가 메시지를 보내 왔었다. “Cope with any situation! Foretelling is not important…항상 느끼는 거지만 머니게임에서 중요한 건 대응이지 예측이 아닌 듯 합니다. Nobody knows what will happen next…” 지난 번 칼럼에서 언급했던 “박찬호와 선동열論”을 주장했던 친구는 필자가 지금까지 보아 온 “딜러” 중에서 단연 한국 최고라고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데(기계보다 정확한 손절매 원칙 준수, 3분 동안 포지션 방향이 열번도 바뀐 적 있는 순발력과 탄력성, 오랜 기간 꾸준한 수익률로 나타나는 총잡이로서의 실력), 이따금씩 그 친구에게 “지금 뷰는 어때?”라고 질문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늘 똑 같았다. “뷰? 나 그런 거 없어. 시장이 위로 가자면 사고 못 가면 파는 것 뿐…” 최근 몇 주 동안의 국내외 증시와 환시의 움직임을 지켜보면 정말 “예측이 무의미한 시장”임을 절감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예측과 전망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당장 내일 아침 아니면 오늘 오후에 헛소리로 판명될지언정 아무도 모르는 “잠시 후”에 대하여 온갖 상상력과 알량한 경험을 동원하여 썰(說)을 풀어 나갈 수 밖에 없다. 그 말 같지 않은 말들도 잘만 활용하면 트레이딩에 어떤 의미에서건 도움은 된다. 참고로 월요일 아침 모 증권사가 하반기에 종합주가지수가 580까지 밀릴 수 있다고 리포트를 내 놓았는데(그 회사가 바로 환율 폭등 직전에 연말 환율 1150원으로 하향조정 한다는 리포트도 냈었다), 한 번 지켜 볼 일이다. ◇시장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초라한 원/달러 시장 은행권의 구조조정 및 합병을 거치면서 이른바 시중은행이라 불리는 은행의 숫자가 많이 줄어 들었다. 거기에다 워낙 안 움직이기로 유명한 데에다 그 움직임조차도 일관성을 결여하고 차트도 잘 안 맞는 시장이 되고 보니 외국계 은행들 중 상당수는 아예 원/달러 시장에서 발을 뺀 곳도 많다. 먹을 것도 없을 뿐더러 잘 먹여주지도 않는 곳이기에…… 그러다 보니 서울 외환시장에서 주문 좀 낸다 할 만한 은행들은 외국계를 포함하더라도 열 손가락이면 충분하다. 업체들도 마찬가지, 환율 빠지는 장에서 주목 받는 전자회사, 중공업 회사, 자동차 회사 몇 군데와 환율 오르는 장에서 무서워지는 정유사 몇 군데 빼면 시장을 움직일 만한 업체라 해 봐야 그 또한 열 손가락도 못 채운다. 이런 장에서 힘 쓸 수 있는 세력이라면 이른바 역외세력이라 불리는 해외 투자은행 몇 군데와 외환당국… 역외가 산다 판다 말도 많지만 알고 보면 골드만 삭스나 모건 스탠리 같은 투자은행 한 두 군데가 조금(?) 매수세를 늘려보거나 달러를 팔겠다고 나서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역외가 떴다 하면 시장은 시쳇말로 알아서 긴다. 그들은 길게 보고 방향 잡아주는 세력들이며 손절도 없는 슈퍼맨이라는 잘못 된 인식이 우리 외환시장을 지배한지 오래다. 당국 또한 욕 먹는 것으로는 세계 누구도 부럽지 않은 곳이다. 환율 빼겠다고 달려들면 국책은행 매수세 보인다 그러지 좀 위로 당길 만하면 국책은행 패밀리라 불리는 외국계 은행들 물량 털고 있지, 그래서 시장참여자들이 이런저런 사이버 공간을 통해서 당국을 원망도 많이 한다. 그러나 시장이라 부르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의 우리 원/달러 시장에서 그나마 당국이라도 없으면 어찌 될까 생각해 보면 아찔해 진다. 하루 20원 안팎의 움직임으로 지난 금요일 서울 외환시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는데, 당국마저 없다면 우리 외환시장은 매일 하루 50원에서 100원도 움직일 수 있는 곳이다. 환율 빠질 만 하면 매수세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환율 좀 오른다 싶으면 그 동안 그렇게 많다던 오퍼(Offer) 물량이 눈 녹듯 사라지며 오퍼공백 상태까지 가는 이 시장에서 그나마 견딜만한 레벨에서 손절매라도 할 수 있는 것은 당국이 시장참여자들 중 큰 축을 감당해주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루 아침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원/달러 시장이 시장답게 움직이려면 시장참여자들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하다 못해 가구전문 상가나 고서적 취급 서점들이 몰려있는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포 숫자는 되어야 한다. 한 두 군데에서 마음 먹기에 따라 언제든지 시장을 들었다 놓았다 할 수 있는 곳이라면 “법 보다는 주먹”이 말을 하는 곳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는 “손님들”이 다 떠날 수 밖에 없는 곳이 될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조금 더 잘난 척을 해본다면… 우리가 매 순간 모니터를 쳐다보며 시장을 쫓아 간다고 해서 좋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지난 금요일 미리 잡혀 있었던 가족들과의 휴가계획 때문에 목요일 뉴욕시장의 결과도 확인하지 못한 채 데일리 전망을 하루 전날 저녁에 올리고 갔다. “하루 휴가로 목요일 저녁 시간에 뉴욕시장의 결과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쓰는 전망이라 신뢰할 만한 데일리 전망은 될 수가 없다. 그러나 환율의 추가급락을 기대하고 믿는 시장참여자들도 다음 사항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첫째,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SK 텔레콤 지분매각과 관련한 12억불 가량의 공급물량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시장에서 일찌감치 노출되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재료는 막상 그 여파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상례다. 확인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SK 측에서 이미 지분매각과 관련한 물량을 이번 달러 급락장의 와중에 알게 모르게 처리해 왔을 수가 있고(전형적 달러 매수세력인 정유사가 그 동안 달러매도에 치중해 왔다) 당국이나 업체 측에서 밝히듯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중립적 처리”를 거친다면 당장에 달러/원 시장에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둘째, 1달러선에서 방황하는 유로화나 115엔대 진입을 매우 두려워 하는 달러/엔 환율이나 지금 당장 달러 대비 급등세를 지속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말발 안 서고 시장에서 무시 당하는 폴 오닐 현 미국 재무장관을 대신하여 클린턴 행정부 시절 시장과 아주 호흡을 잘 맞춰 왔던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이 미국의 강한 달러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주목할 만 하다. 그리고 유럽이나 일본의 통화도 마냥 달러 대비 강세를 지속할 만한 경제적 명분이 뚜렷하지 않다. 25일 발표된 경제지표만 보더라도 독일의 7월 IFO 지수가 89.9로 나타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6월은 91.3) 영국의 6월 소매매출도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일본 또한 6월 소매매출이 전년 동기비 3.7%나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 최근 달러 약세는 유럽이나 일본의 경제상황이 미국보다 월등히 나아서 이루어진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게 만든다. 셋째,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의 공급을 기대하지만 의외로 네고물량이 적고 그 동안 발을 빼고 있던 결제수요의 유입이 이루어지면 수급상 달러수요 우위로 장세가 전환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 동안 나올만한 물량은 얼추 나왔다는 계산과 달러가 필요한 세력들이 1170원 아래에서는 자꾸 막히는 환율을 보고 서서히 매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정인데, 여기에 역외세력의 매수세까지 재개된다면 의외로 급한 환율의 반등도 가능하다. 달러/엔 및 NDF 시세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정해 보는 일중 레인지는 막연하다. 1160원에서 1180원 사이라 해두면 틀리지는 않을 것 같다.” 아예 뉴욕시장을 안 보고 쓴 전망이 시기적절한 코멘트가 되었지만, 만약 금요일 시장 한가운데에 있었더라면 1180원이라는 황송한 레벨에서는 고점매도에 나서라고 주변에 권하다 된통 망신을 당할 뻔 했다. 절대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던 “1160~1180원”의 일중 예상 레인지도 우스운 얘기가 되어 버렸다. “예측”보다는 “대응”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늘 틀리는 예측이라도 우리는 잘 이용할 필요가 있다. 본 칼럼을 통해 자주 이야기 해왔듯이 “모두”가 간다고 할 때가 제일 조심해야 할 때이다. 경제신문과 일간지를 거쳐 TV에서까지 환율 폭락세를 다룰 시점이 되었으면 달러를 매수할 시점을 조율하는 것… 시장에서 잔 뼈가 굵었다는 사람들은 이런 점을 의외로 중요시 한다. 그리고 국내 프로야구 해설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하일성 씨도 9회까지 이어지는 경기를 해설하는 동안 “이 한방이(혹은 이 한 번의 야수실책이) 지금까지의 경기흐름을 돌려 놓을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 가거든요.”하는 식의 가능성과 분위기 해설로 경기를 풀어가지 않는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시장의 흐름을 짚어가는 본 칼럼에서 매일매일의 환율 등락을 다룰 수는 없다. 필자의 데일리 시황(www. nfutures.co.kr)에 대해서도 지적과 편달을 아끼지 않는 독자 분들이 계셨으면 하는 개인적 소망을 밝힌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비해 토론 문화가 가장 뒤떨어진 외환시장에서 서로의 정보와 뷰를 교환하면서 “휘둘리지 않는 개미”가 되었으면 하는 오래 된 꿈을 같이 이루어 가고 싶다.
2002.07.29 I 이진우 기자
  • 삼성전기·한성엘컴텍 등 주간추천 3선-대우
  • [edaily 한형훈기자] 대우증권은 27일 삼성전기, 웅진코웨이, 한성엘컴텍 3종목을 다음주(29일~8월2일) 주간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삼성전기(09150)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는 환율안정과 계절적인 수요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재차 회복세로 접어들어 실적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사업구조조정과 관련한 비용절감과 장기 성장잠재력 개선이 예상됨. -MLCC는 단기적으로 고전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이익성장의 드라이브 요인이 될 것이라 전망됨. ◇웅진코웨이(21240)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생산 및 렌탈방식과 판매후 점검 도입의 국내 선두주자로 시장선도기업으로서의 위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됨.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수기와 공기 청정기의 매출이 대폭 성장될 것으로 전망됨.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매출액 기준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며 독특한 마케팅과 고객관리로 매출과 수익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한성엘컴텍(37950) -삼성전자 단말기 사업호조에 힘입어 무기EL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전자레인지용 고압콘덴서 업체에서 디스플레이 부품업체로 전환. -고마진의 제품인 무기EL의 매출증가로 성장성 및 수익성이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됨. -신규사업인 휴대폰 컬러용 백라이트유닛(BLU)과 이미지센서(IS)사업의 성과가 늦어도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
2002.07.27 I 한형훈 기자
  • (edaily인터뷰)심훈 부산은행 행장
  • [edaily 양미영기자] "명실상부한 지역경제 선도은행으로 거듭날 것" 심훈 부산은행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심 행장이 취임한 후 부산은행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분기 순익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심 행장은 "부산은행의 미래도 밝게 보고 있다"며 그 근원을 경영실적이 아닌 직원들의 자신감, 달라진 기업문화, 두터워진 고객들의 신뢰에서 찾았다. 또 "앞으로도 지난 2년동안 마련한 기반을 시작의 기회로 삼아 부산은행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부산시 금고업무 재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심 행장은 부산은행이 거둔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올해 실적에 대한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6000원을 웃도는 주가를 연말까지 1만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단언했다. 다음은 심 행장과의 일문일답. ◇직원들 자신감 회복..방심하면 안된다 - 취임 2주년을 맞았는데. 그동안의 감회와 남은 임기동안 계획이 있다면. ▲지난해 창립후 최대규모의 당기순익을 거뒀다. 그러나 실적보다 더 감회가 깊은 건 직원들의 태도와 기업문화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점이다. 취임 당시만 해도 은행 구조조정이 한창이었기 때문에 각 은행노조들의 파업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직원들은 자신들의 장래에 대해 많이 불안해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재는 임직원들이 모두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런 직원들이 자랑스럽다. 또 지역주민들이 부산은행을 보는 눈도 달라졌다. 금융위기 당시 지역주민에게 물적·심적 고통을 줬지만 최근 다시 찾아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광역시 금고업무를 유치한 점도 큰 성과중의 하나다. 부산은행이 자리잡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는 기반을 잘 다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도 `방심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본다. 또 시금고 유치 만기가 내년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재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올해 경영목표와 중장기 목표를 짚어준다면. ▲올해 당기순익은 1500억원 전후가 될 전망이다. 당초 1000억원 정도로 잡았지만 이는 보수적인 것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3%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04년까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2%이하로 낮출 계획이며 ROE 19%, ROA 1.0%의 명실상부한 선진 우량은행으로 성장하겠다. 전자금융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소형기업에 대한 밀착은행으로 발전할 생각이다. - 최근 기업대출에 대한 은행들의 공략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역경제를 이끄는 부산은행으로서 이에 대한 복안과 계획은. ▲지방은행의 설립취지가 바로 지역자금 집대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단순히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강화하더라도 부산은행의 타겟은 중소 영세기업이기 때문에 영역이 좀 다르다고 본다.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의무비율부터 달라 부산은행으로서는 지역내 중소기업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해 있다. 부산지역의 기업대출에 대해서는 자신한다. 직접 발로 뛰면서 거래처를 찾고 있다. 부산지역의 기업고객들을 잡을 수 있는 열쇠라고 본다. 은행장이 직접 뛰기 때문에 소위 `섭외가 안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지방은행간 합병할 이유 없다 - 최근 은행합병 흐름에 대한 견해와 지방은행간 합병 가능성은. ▲지역은행이 합병을 고려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합병할 이유가 없다. 30년이 넘도록 금융정책 당국과 은행에 있었기 때문에 은행 사정을 잘 안다. 시중은행 가운데 유사한 은행들이 합치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 시중은행의 경우 국제은행과 경쟁해야 하는 위치에 서 있다. 그러나 부산은행이 Bank of America`와 경쟁할 필요는 없지 않나. 요즘 은행권은 소위 `Bigger is Better`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지방은행은 아니다. 우수한 경제를 자랑하는 대만의 경우 대기업이 없고 중소기업이 즐비하다. 덩치가 크면 환경이나 여건변화에 적응하기 힘들다. 몸집이 작은대로 장점도 많다. 최근 합병흐름에 대해 은행들은 단순히 당국이 제시하는 방향보다는 생존전략을 위한 포지션을 가져야 한다. 시장원리를 누구도 막을 수는 없다. 단순히 합치라고 해서 통하지도 않겠지만 현 상태로서는 생존이 불가능해 조치를 취해야 할 시중은행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방카슈랑스·소비자금융 신중 검토 - 최근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방카슈랑스나 소비자금융 진출 등 겸업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한 부산은행의 계획은. ▲자회사 설립은 단순히 은행들이 진출한다고 해서 뒤따라갈 문제가 아니다. 먼저 지방무대의 산업구조를 감안해야 한다. 방카슈랑스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소비자금융의 경우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부산은행만의 전략이 있으며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 전략적 제휴를 하건 자회사를 하건 은행에 맞춰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올해 배당 및 IR계획은. ▲시금고 유치가 확정되던 날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부산은행의 이익을 환원하겠다고 공언했었다. 배당도 이 일환이다.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리도 여타 은행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해 지역주민에게 이익을 돌려주겠다. 부산시 역점사업에도 참여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이제까지는 솔직히 활발하게 IR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IR에는 양면성이 있다고 본다. 어느 정도 주가가 실현된 만큼 조급해하지는 않을 생각이며 실적을 띄우거나 주가를 올리기 위한 IR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하반기 중에는 홍콩 등 해외IR을 계획하고 있다. - 부산은행의 적정주가 수준은. ▲아직 시장에서 부산은행의 주식이 제값에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점이 서운하다. 앞으로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 올해는 주가가 1만원이 넘을 것으로 확신한다. - BW의 주식전환에 따른 물량부담은 없나. 추가적인 자본확충 계획은. ▲최근 BW의 주식전환으로 자본금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자본금이면 충분하다. 하나은행보다도 자본금이 많다. BIS자기자본비율의 경우 13.4% 수준으로 국내 은행 중 2번째로 알고 있다. 신주전환에 따른 물량부담은 전혀 없다. 오히려 경영기반이 더 확고해졌고 기업 내재가치도 상승했다고 본다. 조성된 자금은 지역내 유망 중소기업에 우선 배정해 지역경제가 더 활력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 최근 정책당국이 은행 건전성을 강화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배당을 억제하거나 충당금적립률을 높이라는 일련의 조치들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사내유보를 통해 은행 내부가치를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충당금 적립도 같은 차원이다. 단순히 내가 정책당국에 몸을 담았던 사람이어서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정책당국의 말은 원론적인 부분이라고 본다. ◇심훈 부산은행장 약력 -1941년 부산생 -1960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66년 한국은행 입행 -1987년 예일대 경제학 석사 -1994년 한국은행 이사 -1997년 한국은행 감사 -1998년 한국은행 부총재 -2000년 부산은행장
2002.07.12 I 양미영 기자
  • 그린화재, "굳 컴퍼니" 비전 선포
  • [edaily 문병언기자] 그린화재는 8일 오전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Good Company"라는 비전을 발표했는데 이는 고객에게는 최상의 서비스를, 영업가족에게는 최고의 소득을, 종업원에게는 최적의 근무환경을, 투자자에게는 최고의 배당을 제공해 "모두에게 함께 하기 좋은 회사"를 지향하는 것이다. "Green is a good company to be with!!"라는 슬로건도 내세웠다. 또 비전을 전달, 공유하고 회사의 변화추진 과제를 선정해 실천을 주도하는 변화관리의 핵심으로서 각 지점, 센터, 부서별로 3급 이상자 30여명을 선발해 C.A(Change Agent)로 임명했다. 그린화재는 비전 실천을 위한 전략 및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으며 ▲고객중심 기업문화의 정착으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탄탄한 기업으로의 수익기반을 조성하며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세 가지 미션을 수립했다. 그린화재 김종천 시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한달여 동안 직원 모두가 느끼고 바라는 미래상을 만들어 냈다"면서 "고객과 현장의 소리를 크게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정책과 시스템에 반영해 경쟁력을 갖추고 핵심역량을 키워 급변하는 환경에서 앞서 나가는 그린화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그린화재는 지난 5월부터 "비전2002TFT"를 구성해 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접수하는 등 보텀업 방식으로 비전 수립을 추진해 왔다. 그린화재는 비전의 전사적 공유 및 후속작업을 위한 분기별 C.A(Change Agennt)양성과정을 두어 변화의 핵심 키(key)로 양성할 계획이며,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역량을 조속히 구축해 오는 2005년까지 금융보험산업을 선도하는 우량 보험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그린화재는 최근 5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지급여력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 및 후순위 차입을 단행했으며, 임금협상도 노사간의 합의하에 원만하게 타결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2.07.08 I 문병언 기자
  • 7월중 통화정책방향(영문자료 전문)
  • [edaily 손동영기자] 다음은 한국은행이 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유지결정을 내리면서 발표한 영문 설명자료입니다. Monetary Policy in July 2002 Industrial production kept its high growth rate and facilities investment continued its recovery in May. Business activities are anticipated to continue buoyant along with the recovery of exports and facilities investment, although consumption and construction investment may relatively slow down. Consumer price inflation eased to 2.6 percent on a year-on-year basis in June from the 3.0 percent of the previous month, as prices of farm products declined owing to a seasonal increase in shipments. Core inflation registered 2.9 percent on a year-on-year basis in June, similar to the 3.0 percent of the previous month. Looking ahead, the strength of the Korean won against the U. S. dollar and the expected stability of international oil prices will mitigate inflationary pressures. Demand-side inflationary pressures, however, are expected to accumulate and wages seem likely to increase in line with the continued economic recovery. In the financial markets, stock prices, long-term interest rates and the exchange rate have been falling back simultaneously due largely to the turbulence in U. S. and other major financial markets. It is necessary, therefore, to watch carefully how the impact of financial market instability feeds through to the real economy. Taking these into consideration, the Monetary Policy Committee of the Bank of Korea decided today to maintain its benchmark overnight call rate at around its current level in July.
2002.07.04 I 손동영 기자
  • 무선인터넷 40%인하-하반기 달라지는 통신제도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달 1일부터 이동전화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접속요금이 40%가량 내리고, 전화번호부에 인터넷 주소가 함께 게재된다. 다음은 정보통신부가 26일 밝힌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통신제도`에 대한 주요 내용이다. ▲무선데이터요금 인하=7월부터 cdma2000-1x와 cdma2000-1x EV-DO 등 이동전화망을 통한 패킷 통신요금이 SK텔레콤을 기준으로 주문형 동영상(VOD)은 현행 패킷(512bytes)당 2.5원에서 1.3원으로 48%, 인터넷 접속은 2.5원에서 1.5원으로 40% 내린다. 또 IS95 A/B망을 통한 서킷형 무선데이터 요금도 10초당 17/12/8원(평상/할인/심야)에서 15/11/7원으로 11% 가량 내린다. 이로써 기본형 패킷요금으로 120KB짜리 게임 3편,1.2MB짜리 영화예고편 3편, 200KB짜리 방송콘텐츠 10건을 이용하는 경우, 현재 3만402원에서 1만7,277원으로 크게 줄게됐다. ▲전화번호부 발행제도 개선=이르면 7월부터 전화번호부에 인터넷 주소가 함께 실리고, 배부 방식도 무차별 배포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뀐다. ▲표준화된 충전기 분리 판매=8월 1일부터 휴대폰 제조사나 기종에 관계없이 쓸 수 있는 충전기가 나오고, 표준충전기와 충전거치대가 단말기와 분리 판매돼 단말기만 따로 사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외전화요금 통합고지=이용자 편익을 높이고 시외전화 사업자간 공정한 경쟁을 위해 11월부터 데이콤·온세통신의 시외전화 요금을 KT 요금고지서에 통합 고지토록 하는 "시외전화 요금 통합고지 제도"가 실시된다. ▲변칙 스팸메일 전송 규제=이르면 7월부터 "(광고)"라고 표시하지 않고 "[광·고]" "[광∼고]"와 같이 변칙 표시해 보내는 광고성 전자우편(스팸메일)에 대해서는 최대 5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리는 등 처벌이 강화된다. 또 청소년에게 해로운 전자우편을 보낼 때는 반드시 "(성인광고)" 표시를 해야 한다.
2002.06.26 I 이경탑 기자
  • 안정환, "골든골"로 세계적 스타 부상-FT
  • [edaily 김윤경기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안정환 선수가 영화배우와 같은 외모, 미인과의 결혼 등으로 영국의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그가 정작 "스타성"이 부각된 것은 이탈리아전에서의 골든골 때문이었다고 21일자 "스타, 연장전에서 탄생하다(A star is born in extra time)"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분석했다. FT는 연장 종료 3분전을 남겨두고 극적인 순간을 연출한 안정환이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고 보도했다. 또 안정환의 발언을 문제삼아 그를 방출한 이탈리아 페루자의 반응이 오히려 안정환의 세계적 명성을 돈독히 했다면서 그가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연속해서 골을 넣을 경우 한국의 전설적 영웅으로 추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두달 전만 해도 안정환은 페루자에서도 인기를 얻지 못했고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도 그의 태도나 지구력 등에 의문을 제기하고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시키지 않으려 했었다고 전하면서 그의 미래가 황량했었다(bleak)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안정환이 휼륭한 선수인 것은 맞지만 과거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내 경고를 듣고 훈련을 강화, 체력을 높인 것이 그의 재능을 빛내 주었다"고 평가했다. FT는 안정환과 한국팀이 진정한 재능을 갖추고 있는 지는 22일 있을 스페인전에서 판가름날 것이며 이를통해 히딩크의 용병술과 한국인들의 자존심이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안정환이 스페인전에서 재능을 확인시켜 준다면 그는 이탈리아가 아니더라도 유럽 축구계에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02.06.21 I 김윤경 기자
  • (초점)LG전자, 잇단 KT장비 수주.."지분 잘샀네"
  • [edaily 이진우기자] 최근 LG전자(66570)가 KT의 통신장비 공급업체로 잇따라 선정돼 KT지분참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당사자인 LG전자와 KT측은 오래전부터 예정됐던 건이라며 지분 참여와의 연계 해석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양사의 "밀월관계"가 본격화되고 있는 신호탄이라고 분석, 한층 무게를 싣고 있다. LG전자는 3일 KT의 차세대네트워크(NGN)사업의 액세스 게이트웨이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KT의 구형 반전자교환기를 차세대네트워크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LG전자는 상반기 물량 50만회선을 단독 수주했다. 지난달 31일에는 KT의 비동기식(WCDMA) 3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인 KT아이컴이 IMT-2000 상용 서비스 주장비를 제공할 예비업체로 LG전자 삼성전자 머큐리-노텔컨소시엄 등 3곳을 선정했다. 아직 예선통과에 지나지 않지만 여기서도 LG전자는 1위 성적을 올려 우선공급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KT아이컴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내달중 최종 2곳을 장비공급 업체로 선정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NGN사업과 관련한 장비 공급 규모는 300억원 정도이며 IMT-2000사업은 향후 진행상황과 시장규모에 따라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IMT-2000 사업의 경우 KT아이컴의 장비공급 규모만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연발성 수주에 대한 LG전자 측은 "예정된 수순으로서 그리 새로울 것은 없다"는 반응이다. KT 측도 공정한 "평가에 의한 결정"이라는 원칙적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네트워크 사업은 지난해에 이미 단독으로 심사에서 통과했었고 IMT-2000 사업 역시 지난해 사전평가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며 이번 수주가 KT 지분 참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수주 배경에 대해 LG전자의 기술력이 심사에 큰 비중을 차지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LG전자의 KT지분 매입이 윤활유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예상도 빼놓지 않고 곁들이고 있다. 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LG텔레콤이라는 계열사를 뒀다는 이유로 KTF로부터 외면당한 LG전자가 KT지분 매입으로 인해 전략적 제휴업체로 위상을 바꾸게 됐다"며 "이같은 정치적 위상 변화는 기술력의 차이가 크지 않은 삼성과 LG의 경쟁구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이 KT지분 매입에 소극적이었던 것에 따른 보이지 않는 반사이익도 LG전자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KT아이컴이 이번 장비 입찰에서 삼성을 2위로 밀어낸 것이 KT 지분을 사가라는 노골적인 메시지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번 IMT-2000 심사에서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입장은 앞으로 KT측의 의도에 따라 물량을 많이 받을 수도 있고 적게 받을 수도 있는 묘한 위치가 됐다. 1위와 거의 대등한 2위가 될 수도 있고 손가락만 빠는 2위가 될 수도 있다. 아직 KT아이컴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전량을 공급하게 한다"는 방침을 밝히지 않은 것도 삼성이 지분을 사들일 경우 반대급부를 줄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 또 현실적으로도 SK텔레콤이 매각하려는 1.79%의 EB를 매입할 수 있는 곳은 삼성밖에 없다는 상황인식도 삼성과 KT가 가질 수 있는 정치적 옵션을 줄이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앞으로 있을 각종 장비 입찰에서 불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SK텔레콤의 KT 지분 일부 인수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는 IMT-2000 장비로 통신장비 사업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 2.5세대 이동통신인 IS95c 관련 장비를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4000억원 이상 수주해갈 때 단 한 건도 공급하지 못하고 바라만 봐야 했던 것은 너무도 뼈아픈 일이었던 것이다. 최근 잇딴 수주에 대해 LG전자 측이 "기술력의 차이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목소리를 내는 것도 기술적 자신감의 표현이라기 보다는 KT지분 참여로 인해 LG텔레콤이라는 계열사를 둔 원죄에서 벗어났다는 정치적 자신감의 표출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삼성과 KT의 묘한 역학관계 속에서 통신장비 시장의 재탈환을 노리고 있는 LG전자에게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즐거운 상황이 언제까지 주어질 지가 통신장비 시장을 바라보는 주요한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2002.06.03 I 이진우 기자
  • "SKT, 무선데이타요금 최고 92%인하"-정통부(상보)
  • [edaily 이경탑기자] 오는 7월1일부터 SK텔레콤(17670)의 cdma2000-1x와 cdma2000-1x EVDO 등 이동전화망을 통한 패킷 통신요금이 주문형동영상(VOD)의 경우 현행 패킷(512바이트)당 2.5원에서 1.3원으로 48%인하되고, 인터넷접속은 2.5원에서 1.5원으로 40% 내린다. 또 기본형 종량제요금 외에 다량이용자를 위해 월 2000원∼5만원으로 기본형 기준 3250원∼65만원어치에 해당하는 무선데이타를 이용할 수 있는 다량형 선택요금제가 도입, 다량이용자의 경우 최고 92%까지 할인된 수준의 요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SKT 무선데이타 통신요금 인하안을 인가한다고 발표했다. 패킷요금 인하와 함께 IS95 A/B망을 통한 서킷형 무선데이타 요금도 10초당 17원(평상시), 12원(할인시간), 8원(심야시간)에서 각각 15원-11원-7원씩으로 11%가량 인하된다. 이번 무선데이타 요금조정에 따라 기본형 패킷요금으로 120킬로바이트짜리 게임 3편, 1.2메가바이트짜리 영화예고편 3편, 200킬로바이트짜리 방송컨텐츠 10건을 이용하는 경우, 요금은 현재 3만402원에서 1만7277원으로 인하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5년간 평균 32.7%의 요금인하 효과로 총 5020억원의 이용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SKT는 지배적사업자로서 요금 등 약관변경시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SKT의 무선데이타요금 인하에 따라 약관 신고대상사업자인 KTF와 LGT도 곧 무선데이타요금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T는 개정요금제 시행 전에 월드컵 기간중 고속 무선데이타서비스의 대외 홍보를 위해 모든 EVDO가입자의 무선데이타 서비스 요금에 패킷당 1.3원을 적용하고, 3만원으로 100만 패킷을 쓸 수 있는 `월드컵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KTF는 월드컵 기간중 EVDO가입자에 한해 무선데이타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2002.05.27 I 이경탑 기자
  • 4월 수출 11.4%, 물가 0.4% 전망-시티SSB
  • [edaily 정명수기자]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23일자 주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4월 수출이 전년동월비 11.4%(수입은 10.6%)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5.4%(전월비 4.7%), 4월 물가는 전년동월비 2.3%(전월비 0.4%)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인플레는 전년동월비 3.0%(전월비 0.3%), 도소매매출은 전년동월비 8.3%(전월비 1.5%)로 각각 전망했다. 시티는 3월 산업생산은 설연휴 등 계절적인 생산 감소 효과가 없어 의미있는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IT부문의 강한 성장도 생산 증가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도소매 매출 모멘텀도 유지될 전망이다. 시티는 4월 물가는 집값과 유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인플레 문제는 하반기에나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4월 수출은 두자리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는 수출이 이미 지난해부터 안정적으로 개선되기 시작으며 정책당국자들은 경제정책의 정상화(normalization)에 대해 충분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티는 그러나 전년동월대비 효과로 인해 5월 수출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도 덧붙였다. 시티는 전윤철 부총리도 4월 수출과 5월 중순에 발표될 1분기 GDP 등을 보고 경제정책을 결정하겠다고 수차례 발언했는데 이는 6월부터 콜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해준다고 지적했다. 시티는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과 관련 논란이 있지만 한은도 캐나다 중앙은행처럼 콜금리를 인상해도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에 머무른다는 것을 명확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주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적 자극은 완화하지만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돕기위한 실질적인 통화자극은 유지한다"고 밝혔다.(With today’s interest rate increase, the Bank is modestly reducing the amount of monetary stimulus in the economy. Substantial monetary stimulus remains in place to support continuing economic growth.) 시티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전세계 중앙은행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오전 7시51분 "마켓플러스"에 우선 송고됐던 기사입니다.)
2002.04.24 I 정명수 기자
  • 4월 수출 11.4%, 물가 0.4% 전망-시티SSB
  • [edaily 정명수기자]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23일자 주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4월 수출이 전년동월비 11.4%(수입은 10.6%)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5.4%(전월비 4.7%), 4월 물가는 전년동월비 2.3%(전월비 0.4%)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인플레는 전년동월비 3.0%(전월비 0.3%), 도소매매출은 전년동월비 8.3%(전월비 1.5%)로 각각 전망했다. 시티는 3월 산업생산은 설연휴 등 계절적인 생산 감소 효과가 없어 의미있는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IT부문의 강한 성장도 생산 증가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도소매 매출 모멘텀도 유지될 전망이다. 시티는 4월 물가는 집값과 유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인플레 문제는 하반기에나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4월 수출은 두자리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는 수출이 이미 지난해부터 안정적으로 개선되기 시작으며 정책당국자들은 경제정책의 정상화(normalization)에 대해 충분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티는 그러나 전년동월대비 효과로 인해 5월 수출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도 덧붙였다. 시티는 전윤철 부총리도 4월 수출과 5월 중순에 발표될 1분기 GDP 등을 보고 경제정책을 결정하겠다고 수차례 발언했는데 이는 6월부터 콜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해준다고 지적했다. 시티는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과 관련 논란이 있지만 한은도 캐나다 중앙은행처럼 콜금리를 인상해도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에 머무른다는 것을 명확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주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적 자극은 완화하지만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돕기위한 실질적인 통화자극은 유지한다"고 밝혔다.(With today’s interest rate increase, the Bank is modestly reducing the amount of monetary stimulus in the economy. Substantial monetary stimulus remains in place to support continuing economic growth.) 시티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전세계 중앙은행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2.04.24 I 정명수 기자
  • 클레즈.H 피해 증가..450건 피해접수-안연구소
  • [edaily 조용만기자] 안철수연구소(53800)(www.ahnlab.com)는 클레즈.H 웜의 메일 형태가 백신 업체에서 제공하는 웜 제거 툴로 위장하는 등 지능적이고 다양해 피해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연구소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23일 오전 9시 현재 45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올해 들어 피해가 가장 많은 경우"라고 말했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클레즈.H가 발송되는 메일 형태는 크게 네 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 경우는 공식 "[선택] removal tools"이 적용되는데, [선택]에는 W32.Klez혹은 W32.Elkern이 들어간다. 이 경우 다음과 같은 본문이 붙으며 아래의 백신업체(Symantec, Mcafee, Trendmicro, F-Secure, Sophos, Kaspersky) 이름이 임의로 선택된다. 웜을 제거하는 것으로 오해해 메일을 열거나 첨부 파일을 실행하면피해를 당한다. W32.Elkern is a dangerous virus that can infect on Win98/Me/2000/XP. [백신업체명] give you the W32.Elkern removal tools for more information,please visit http://www.[백신업체명].com 둘째, 메일 제목이 Worm Klez.E immunity인 경우이다. 이 경우는 다음과 같은 본문을 가지고 있다. Klez.E is the most common world-wide spreading worm. It"s very dangerous by corrupting your files.(중략)If so, Ignore the warning, and select "continue".If you have any question, please mail to me. mail to me를 클릭하면 Klez.H 메일을 발송한, 감염된 시스템 사용자의 메일 주소로 연결된다. 셋째 경우는 "A [선택1] [선택2]" 공식이 적용되며, [선택1]에는 new, funny,nice, humour, excite, good, powful, WinXP, IE 6.0 중 하나가, [선택2]에는 game, patch, tool, website 중 하나가 들어간다. 예를 들면 A WinXP patch, Afunny game 등의 제목이 만들어진다. 또한 제목에 따라 본문 내용이 달라지는데, A WinXP patch라는 제목이 정해진 경우는 Hi, This is a WinXP patch expect you would like it라는 본문이 만들어진다. 넷째, how are you, let"s be friends, darling 등 22개 영어 문장 중에서도 무작위로 선택되어 메일 제목이 만들어진다. 안연구소는 "다양한 형태를 가진 Klez.H 웜은 보안패치가 안된 아웃룩(익스프레스)에서는 읽는 것만으로도 첨부된 웜이 자동 실행되므로, 일단 자신의 아웃룩, 아웃룩 익스프레스가 보안 패치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적용되어 있지 않다면 반드시 보안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02.04.23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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