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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록의 채권프리즘)그린스펀이 본 미국경제 리스크 이동
  • [edaily]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준(FRB) 의장의 7월 20일(미국시간) 증언은 미국경제를 잘 정리 해준다. 작년부터 그린스펀의 증언들을 보면 생각의 변화를 잘 따라갈 수 있는데, 이번 증언은 그린스펀이 생각하는 미국경제의 위험이 상당히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그린스펀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으로 이동 중앙은행 총재는 일종의 위험관리자의 역할을 하는데, 그 위험 관리인이 보는 관심 위험이 디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서 인플레이션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번 증언에서 그린스펀은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는 저금리가 오래 지속되면서 경제 전체적으로 포지션이 한 방향으로 쏠렸는데, 이것이 금리 인상으로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하는 부분이다. 특히 이것이 성장을 다시 심각하게 저해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둘째는 끝에 아주 조금 언급되어 있는 원론적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이제 나 즉 그린스펀이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은근하면서도 신념을 가지고 밝히고 있다. ◇ 금리인상의 부작용에 대한 설명 저금리가 오래 지속되면 경제 주체들은 자기도 모르게 포지션이 한 방향으로 쏠려있게 된다. 따라서 금리 방향을 틀게 되면 이들 포지션의 해소과정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특히 성장이 탄탄하지 못할 때는 이 부작용이 성장을 다시 저해할 수 있다. 94년에 2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때 색다른 경험을 했다. 그 당시 연준이 상당기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여기에 베팅을 한 기관들이 금리 인상으로 예상외의 곤혹을 치른 것이다. 카드 만드는 회사인 깁슨이나 P&G 등의 단기금리가 오르지 않는다는 데 레버리지를 건 파생상품 베팅, 트레이더들의 캐리 트레이딩 등이 그 예다. 그린스펀은 채권시장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따라서 금리의 방향을 크게 전환할 때는 이를 유의해 봐야 한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번 금리 인상 때 그린스펀이 모기지 때문에 국채금리가 오버슈팅을 할 것을 예상한 것도 이런 주도면밀함의 한 예다. 이제 94년처럼 금리 인상국면에 접어들면 이에 따른 위험이 없는 가를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결론은, 조금은 위험이 있지만 성장을 저해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고 경제주체들이 이미 포지션들을 정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 인플레이션에 대한 설명 연준의 목표는 미국의 장기 성장이다. 이를 위해서 단기적으로 성장을 저해하는 충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금리 정책으로 대처하고, 이것이 사라지고 나면 인플레이션에 바로 관심을 돌린다. 실질성장의 궤도가 어떤 충격으로 궤도를 벗어나지 않게 하고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인 수준에 유지시켜 준다면 장기성장의 기반은 마련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제 테러, 과잉 설비, 기술혁신 등에 따른 충격을 적극적인 금리정책으로 대처하여 한 숨을 돌린 그린스펀은 장기적인 데 관심을 돌리고 있다. 간단하면서도 맥을 짚는 듯한 다음의 말들이다. Although many factors may affect inflation in the short-run, inflation in the long-run, it is important to remind ourselves, is a monetary phenomenon. 우리가 성장의 충격들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많이 낮추었는데, 이제 우리는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으로 화폐적 현상이라는 말을 반드시 상기해 보자는 것이다. 마지막 결론을 보자. As we attempt to assess and manage these risks, we need, as always, to be prepared for the unexpected and to respond promptly and flexibly as situations warrant. But although our actions need to be flexible, our objectives are not. 앞에 열거한 이런 위험들을 다루는데 있어서 여느 때처럼 예상하지 못한 데 준비를 하고 신속하고 신축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 그러나 행동은 신축적일지 몰라도 우리의 목표는 아니다. ◇ 방향성은 정해졌고, 경로는 환경 의존적 그린스펀의 생각을 정리해보면, 첫째, 그린스펀은 성장에 대한 위험은 거의 사라졌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성장의 조정국면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향이라는 것이다. 둘째, 금리인상 역시 이제 인상추세에 접어들었다. 다만 인상의 폭과 속도는 성장속도에 의존적이라는 것이고, 이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린스펀도 예상치 못한 충격에 따른 변화는 모르는 것이기에 이런 경우 다만 신축적으로 대응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셋째, 이제 국가의 위험을 관리하는 중앙은행의 입장에서 보는 위험은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테러, 과잉 설비의 성장에 대한 충격, 디플레이션 위험, 금리 인상이 포지션이 쏠린 경제주체들에게 미치는 위험 등이 관심사였다면 이제는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이다.
2004.07.22 I 김경록 기자
  • 빌 그로스 "세계 경제 자산버블 위험에 노출"
  • [edaily 하정민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PIMCO)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전설적 채권 매니저인 빌 그로스가 또다시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지난 6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20~30년래 최고조에 달했다"고 지적한 바 있는 그로스는 7일 "세계 경제가 자산 버블(asset bubble)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그로스는 이날 핌코 웹사이트에 게재한 월간 경제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의 부채 의존도가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부채의존 경제(debt-laden economy)`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단기금리와 자산 버블을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로스는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인상 등으로 실질 금리가 급등하면 버블은 터지고 세계 경제는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신중하고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빌 그로스는 앞으로도 세계 여러 나라의 국채를 매수할 뜻을 나타냈다. 그로스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 2주일 전부터 총 350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매수한 바 있다. 핌코 전체 포트폴리오 4000억달러의 10분의 1에 육박하는 큰 규모다. 그로스는 미국 국채를 매수한 것과 관련,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여도 국채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달 한때 4.9%를 돌파했던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최근 4.4%대로 급락한 상태다. 특히 지난 2일 그로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채를 매수할 만 하다(value is returning to the treasury market)"고 말한 후 수익률 하락세는 더 빨라졌다. 그의 발언 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65%에서 4.48%로 하락했다. `명불허전`이란 평가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 그로스는 "이 외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도 매력적이며 영국, 호주 국채에 대한 투자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영국과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빌 그로스는 현재 보유중인 채권 중 47%는 만기 5~8년 채권이라고 공개했다. 35%는 3~5년만기 채권, 8%는 1~3년만기 채권이라고 설명했다. 그로스가 운영하는 734억달러 규모의 토탈리턴펀드는 올들어 지금까지 1.1%의 수익을 냈다.
2004.07.07 I 하정민 기자
  • (채권전망)②"추격매수보다 단기 이익실현"-우리
  • [edaily 공동락기자] 우리증권은 미국 국채 금리 급락에 따른 영향, 우호적인 수급여건 등에 기인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11조원의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권 발행한도 증액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제한적인 강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증권은 이같은 제한적 강세장에 대한 전망으로 단기투자 관점에서 추격매수보다는 이익실현 후 매수시점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급격히 축소되었던 국고채권 3년물과 5년물간 스프레드는 과거 스프레드 추세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스프레드 축소 여지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美, 고용지표 Shock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건수는 11만 2천건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24만건을 크게 하회하였다. 또한 5월 통계도 24만 8천건에서 23만 5천건으로 하향 수정되었다. 실업률은 3개월 연속 5.6%를 기록하였다. 이에 앞서 6월 29일, 30일 양일간 열린 FOMC회의에서 미국 연준은 2000년 5월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연방기금금리를 1.0%에서 1.25%로 25bp 인상하였다. 정책성명서에서는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신중한 속도(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로 변환할 것임을 시사하였다. 특히, FOMC는 물가안정 유지라는 연준리의 의무를 완수하기 위해 경제 전망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는 새로운 문구를 삽입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여지도 남겼다.(The Committee will respond to change in economic prospects as needs to fulfill its obligation to maintain price stability.)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들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6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하반기 미국의 견실한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다. 그러나 예상 밖 저조한 모습을 보인 6월 고용지표는 신중한 금리 인상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연준이 신중한 통화정책 전환을 언급했듯이,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향후 경제지표 수준에 따라 맞춰질 것이다. 6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국채금리는 급락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채권시장에도 우호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엇갈린 기대로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금리와 다른 행보를 보인 만큼 미국 금리의 급락이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다. 다만 고용지표 부진으로 달러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 외환당국의 정책적 대응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금리 변동 가능성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국고채권 발행한도 12조 3,250억원 증액 재경부는 2004년 국고채권 발행한도 44.1조원 외에 추가로 12조 3,250억원의 증액을 국회에 요청하기로 하였다.(외환시장 안정용 11조원, 추경용 1조 3, 250억원) 이에 따라 국고채 권 발행한도가 국회 동의를 얻을 경우 2004년 국고채권 발행한도는 기존 44조 1,000억원에서 56조 4,250억원으로 늘어난다. 6월까지 국고채권은 24.4조원 발행되어 잔여 발행한도(추가 증액 포함)는 32조 250억원이다. 따라서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권이 모두 발행될 경우 하반기 월평균 5.34조원의 국고채권이 발행되어야 한다. 이는 상반기 4.07조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이다. 11조원의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발행한도 증액이 국회 동의를 얻을 경우 올해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권 발행한도는 20조원(달러표시 1.2조원 포함)으로 늘어난다. 또한 2005년도 외평기금 한도를 28.5조원 요청해 놓는 등 외환시장 개입용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자금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환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환율안정을 위한 시장 개입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 88.6억달러(파생상품 포함)에 그쳤던 일 평균 외환거래는 2004년 1분기 176.9억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둘째, 세계적인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 진입에 따라 환율 변동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외환 당국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된다. 따라서 환율의 안정정책(Smoothing operation)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정부의 환율 안정의지는 단순히 수출기업 지원만을 위한 것은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 외환위기를 경험한 남미 국가나 아시아 국가 외환당국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환율 안정을 통해 급격한 자금 유출입을 막아 금융시장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있다. 11조원의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권이 모두 발행될 지 여부를 현재 상황에서 섣부르게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는 하반기 환율 안정 여부 및 정부의 시장 개입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발행여부를 차지하고 2004년 20조원, 2005년 28.5조원의 외평기금 한도 확대만으로도 발행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수급상 심리적인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는 경제여건상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 이은 각국의 환율 움직임과 외환당국의 이에 대한 대응이 시장금리의 변동폭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당사는 엔화가 달러대비 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일본은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제로금리 통화정책 탈피를 위한 정책금리 인상이 고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화도 엔화 연동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당국은 우리 경제여건에 부합하지 않는 원화강세를 시장개입을 통하여 제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한적 강세 예상 7월 8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콜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4년 경제전망에 대한 수정 자료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韓銀은 2004년 경제성장률을 5.2%로 예상했으나, 미진한 내수회복 및 해외발 3대 악재를 감안하여 볼 때 하향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6월 금통위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의 개선 조짐이 뚜렷히 나타나지 않으면서, 하반기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6월 금통위 이후 미세한 韓銀의 통화정책 스탠스 변경 여부도 주목할 부분이다. 금주 시장금리는 강세가 예상된다. 이는 첫째, 미국 국채 금리 급락에 따른 영향이다. 5월 미국의 실망스런 고용지표는 세계적인 긴축 사이클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채권 시장의 불안심리를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우호적 수급여건이다. 7월 중 국채발행 물량이 예상보다 크지 않고, 6월 상반월에 대한 지준마감 이후 단기자금사정이 급속히 개선되었다. 또한,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의 자금집행으로 우호적인 수급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금리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이는 첫째,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고, 세계적인 긴축사이클 진입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둘째, 11조원의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권 발행한도 증액에 대한 부담이다. 국고채권 발행이 당장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 발행될 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여건을 감안할 때 국고채 3년물은 4.15~4.35%, 5년물은 4.40~4.60%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2004.07.04 I 공동락 기자
  • 빌 그로스, 미 국채 매집.."경기둔화 조짐"
  • [edaily 하정민기자]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PIMCO)가 미국 국채를 대거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핌코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전설적 채권 매니저인 빌 그로스는 "미국 국채를 매수할 만 하다(value is returning to the treasury market)"며 채권매수를 독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핌코가 지난 2주일간 보유중인 독일 국채 등을 매도하고 미국 국채와 모기지채권 350억달러를 매입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50억달러는 핌코의 총 포트폴리오 4000억달러의 10분의 1에 육박하는 큰 금액이다. 지난 4월만 해도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국채매도를 권고했던 그로스는 두 달만에 태도를 완전히 바꿨다. 그로스는 막대한 미국 재정적자, 해외투자자의 미 국채 매수세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채권시장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거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채권시장이 금리인상을 충분히 반영했고 향후 미국 경제가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특히 2년물과 5년물 국채 등 단기채권의 현재 가격은 금리인상을 상당히 반영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로스는 "현재 경기둔화의 몇몇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월마트 6월 실적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전일 발표된 GM의 6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비 15% 급감했고 6월 ISM 제조업지수도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2004.07.02 I 하정민 기자
  • (스톡이슈)긴축 부담도 `점진적`으로
  • [edaily 이정훈기자] 정말 오랫동안 말 많았던 6월 FOMC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다행스럽게도 시장의 예상처럼 연준은 0.25%포인트(25bp) 금리 인상과 향후 점진적인 인상 방침을 거듭 재확인하면서 주식시장에 커다른 선물을 선사했다. FOMC는 6월 성명서에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유지해 경제활동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even after this action,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remains accommodative and, coupled with robust underlying growth in productivity, is providing ongoing support to economic activity)"이라고 천명했다.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던 인플레에 대해서도 "최근 인플레 데이터가 다소 상승하고 있지만 일정 부분은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Although incoming inflation data are somewhat elevated, a portion of the increase in recent months appears to have been due to transitory factors)"이라고 지적했다. FOMC는 성명서 하단부에서 "시장 친화적인 정책기조는 신중하게 제거될 것(policy accommodation can be removed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이라며 다시 한번 시장을 안심시켜주고 있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이 반응을 보였듯이, 일단 이처럼 시장 예상수준의 FOMC 결과는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의 해소라는 측면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말 그대로 `안도랠리`다. 다만 중요한 것은 25bp 금리 인상이라는 단기적인 결말에만 흥청망청할 순 없다는 것이다. `점진적`으로나마 미국의 통화 긴축기는 이미 시작됐고, 그에 따라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미 연방기금금리와 KOSPI 추이 (자료=한화증권) `인플레 파이터(fighter)`로서 중앙은행이 취하는 통화 긴축은 상대적으로 인플레에 민감한 우리 시장에게는 그다지 좋을 게 없다는 점도 되새겨 봐야할 부분이다. 한화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미국 금리 인상과 한국 증시의 관계를 살펴보면 90년 이후 매우 밀접한 부(-)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 증시는 점차 약세로 돌아선다는 얘기다. 홍 팀장은 그 이유를 인플레에 민감한 우리 시장 특성에서 찾는다. 그는 "한국 증시는 수출부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수출 구성도 소비재보다는 자본재와 중간재 위주로 짜여 있어 상품시장 변동에 대단히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도 미국의 첫번째 금리 인상이 기술적 반등을 촉발할 순 있지만, 오히려 조금 더 길게 보면 미국 긴축은 국내 증시의 반등폭을 제한시키는 일종의 캡(cap) 역할을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나리오대로 풀려진 FOMC 회의 결과, 기대되는 2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점진적인 부담으로 당장 위축될 필요는 없지만, 분위기 좋을 때 향후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할지 먼저 고민해야할 것이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반등폭 제한될 듯..몸놀림 가벼운 옐로칩과 중소형주 겨냥 -동양종금: 반등 지속의 관점에서 대응..금리 인상 영향 제한적일 듯 -대우: 반등 국면 이용해 점진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 -하나: FOMC 3대 악재의 종결판..단기고점과 중기저점 -교보: 기대심리에 근거한 조급한 시장대응 유보해야 -동부: 미 금리인상 호재 인식은 안돼..이익실현 관점으로 -대신: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주 찾기 -서울: 금리 인상 재료 선반영 인식과 기업실적 모멘텀 기대감 작용 ☞[뉴욕증시: 금리인상 굴레 벗어나..동반상승] ☞[월가시각: 그린스펀이 준 선물]
2004.07.01 I 이정훈 기자
  • (자료)FOMC 6월 성명서 전문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decided today to raise its target for the federal funds rate by 25 basis points to 1-1/4 percent. The Committee believes that, even after this action,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remains accommodative and, coupled with robust underlying growth in productivity, is providing ongoing support to economic activity. The evidence accumulated over the intermeeting period indicates that output is continuing to expand at a solid pace and labor market conditions have improved. Although incoming inflation data are somewhat elevated, a portion of the increase in recent months appears to have been due to transitory factors. The Committee perceives the upside and downside risks to the attainment of both sustainable growth and price stability for the next few quarters are roughly equal. With underlying inflation still expected to be relatively low, the Committee believes that policy accommodation can be removed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 Nonetheless, the Committee will respond to changes in economic prospects as needed to fulfill its obligation to maintain price stability. Voting for the FOMC monetary policy action were: Alan Greenspan, Chairman; Timothy F. Geithner, Vice Chairman; Ben S. Bernanke; Susan S. Bies; Roger W. Ferguson, Jr.; Edward M. Gramlich; Thomas M. Hoenig; Donald L. Kohn; Cathy E. Minehan; Mark W. Olson; Sandra Pianalto; and William Poole. In a related action, the Board of Governors approved a 25 basis point increase in the discount rate to 2-1/4 percent. In taking this action, the Board approved the requests submitted by the Boards of Directors of the Federal Reserve Banks of Boston, New York, Philadelphia, Cleveland, Richmond, Atlanta, Chicago, St. Louis, Minneapolis, Kansas City, Dallas and San Francisco.
2004.07.01 I 정명수 기자
  • (뉴욕프리뷰)서머랠리 하루 전(?)
  • [edaily 안근모기자] 지난달 4일 `인내심(patient)`을 대체했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용어 `measured`는 시장에서 `신중하게`로 해석됐다.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는 "위원회는 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제거하는데 있어서 인내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the Committee believes that it can be patient in removing its policy accommodation)에서 "위원회는 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아마도 신중한 속도로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the Committee believes that policy accommodation can be removed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로 바뀌었다. 금리인상 방침을 기정사실화한 이 발표 직후 연준의 고위 인사들은 `신중하게`란 `점진적으로(gradually)` 또는 `서서히(slowly)`와 같은 뜻이라고 친절히 설명했다. 0.25%p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FOMC회의가 드디어 29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린다. 시장이 그동안 연준의 금리인상에 충분히 대비해 왔기에, 통화정책 발표이후에는 증시가 뒤늦은 서머랠리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충만해지고 있다. ◆연준의 다음 스탠스는?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란 말은 `시장이 미리 가늠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란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연준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친절하고 명확하게 자신들의 뜻을 시장에 알리고 있다. 바클레이캐피털의 물가연동국채 트레이더인 존 로버트 같은 사람은 "연준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잘 알고 있기에 트레이더로서 매우 기쁘다"고까지 말한다. 블룸버그가 133명의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한 결과 무려 112명이 이번에 25bp의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연준이 의도한 대로 시장은 6월말 회의에서의 금리인상폭을 미리 정확히 측정(measure)해 놓고 있는 셈이다. 이는 25bp의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시장의 관심은 따라서 연준의 금리인상 여부 또는 금리인상 폭이 아니라 `향후`의 금리인상 속도로 모아지고 있다. 이는 FOMC 회의 직후에 나올 발표문에 담길 것이다. 연준은 이번에도 시장이 미리 충분히 가늠(measure)할 수 있을 용어를 구사할 것이다. 리만브라더스의 이코노미스트 드루 매튜스는 기존의 문구가 그대로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윌리엄 더들리는 "좀 더 탄력적인 용어로 대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확실성 끝" 기대감 금리인상 시리즈가 막 시작됐다는 것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샘 스토벌은 지난 1970년 이후 주식시장은 금리인상이 시작된 뒤 6개월간 약세를 보였다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970년 이후 어느때도 지금처럼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을 충분한 기간동안 충분한 수준으로 가격에 미리 반영한 적은 없었다. 연준은 시장이 미리 가늠(measure)할 수 있도록 `신중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BNP파리바 일본법인의 채권 전략가인 히데히코 마에지마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고, 연준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며 "채권가격의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강한 경제성장세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연준의 금리인상 방침 등을 반영, 미국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간의 금리차는 3.38%p 수준으로 가팔라져 있다. 역사적 평균치 1.35%포인트를 크게 웃돌고 있다. CBS마켓워치의 칼럼니스트인 마크 헐버트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이뤄진 뒤에는 주식시장의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근거로 그는 시스템즈 앤 포어캐스츠의 마빈 어펠의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어펠이 지난 1962년이후 장단기 금리차와 S&P500지수의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장단기 금리차가 평균치 바로 위 수준으로 웃도는 기간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헐버트는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된다는 것은 경제의 빠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심리를 담고 있다"며 "이런 사실을 지금 주식시장은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컨퍼런스보드는 29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설문 결과 지수는 95를 기록,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증가와 휘발유값 하락이 주요 동인이 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달 지수는 93.2였다. 오후 4시57분(한국시간) 현재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7.0포인트, 0.47% 오른 1500.5를 기록중이다. 시간이 갈 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S&P500 선물지수는 2.5포인트, 0.22% 상승한 1134.3르 나타내고 있다.
2004.06.29 I 안근모 기자
  • 엽기 美사이트 김선일씨 조롱…네티즌 분노
  • [조선일보 제공] 미국의 한 엽기·성인사이트가 김선일씨의 죽음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과 참수 사진을 띄워 한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폴(Paul)이라는 미국인이 운영하는 이 사이트(www.conXXXXXXXXXXXXXXXX.com)는 ‘찹 수이’(Chop Suey: 고기와 야채를 한데 볶은 미국식 중국요리)라는 제목으로 김씨의 죽음을 조롱했다. 글쓴 이는 김선일씨 이름의 끝자인 ‘일(IL)’과 발음이 같은 ‘ILL’이라는 영어단어를 사용, ‘최신 테러리스트 비디오에서 김선일 망가지다(Kim Sun Il gets ILL in this latest terrorist video)’란 부제를 달았다. 이 사이트의 운영자는 김선일씨의 참수 동영상을 한 편의 영화로 표현, “주연, 비명 여왕 김선일(stars scream-queen Kim Sun-Il)”이라고 장난을 쳤다. 또 김선일씨에 대해 “개를 먹는 한국인(a dog-eating Korean)”이라고 묘사했다. 이 사이트를 본 후 제보해온 김영롱씨(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거주)는 “지금 한국인들은 김선일씨의 죽음에 대해 큰 충격과 분노를 겪고 있는데, 이런 모욕적인 글을 보니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다음은 사이트에 실린 글 전문 Wednesday, June 23, 2004 Chop Suey Kim Sun Il gets ILL in this latest terrorist video (최신 테러리스트 비디오에서 김선일 망가지다) If political climates were like geographic climates, the weather right now in the Middle East recently could be described as “Cloudy religious agendas with an 80% probability of execution.” (정치 기상도를 날씨에 빗대 말해본다면 지금 중동의 일기예보는 “광신의 구름이 짙게 드리운 가운데 처형 집행될 확률 80% 이상이다.”) Yes, the world’s favorite masked video darlings, Johnny Jihad and the Allah Ackbars, are back again to put either the “fun” or the “mental” in “fundamentalism” - depends on which deity you pray to, I guess. (그렇다.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이 복면의 비디오에 나오는 사람들인 쟈니 지하드와 알라 아크바르는 ‘근본주의’의 ‘근’과 ‘본’을 보여주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여기선 어떤 신을 믿느냐가 관건이다.) Their latest hit video, which has been making noise at all the news networks, stars scream-queen Kim Sun-Il as “The guy who gets his head cut off in the name of a merciful God.” (최근 모든 뉴스를 떠들썩하게 장식하고 있는 그들의 최신 히트 비디오는 비명 여왕 김선일이 “자비로운 신의 이름 아래 참수를 당하는 사내”로 출연한다.) For us American viewers, the sight of a dog-eating Korean being decapitated doesn’t stir quite the same emotions as wholesome, cracker-ass Americano “Nearly Headless” Nick Berg getting carved like a Thanksgiving goose, but the sequel is never as good as the original, ya know. (우리 미국 시청자들에게는 개를 먹는 한국인의 머리가 잘려나가는 장면은 예전의 “거의 머리가 잘린” 미국인 닉 버그가 추수감사절 거위 마냥 조각당하는 모습이 주었던 그 완전한 느낌을 주지는 못하지만 원래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속편은 없지 않은가.) Besides, this time around, JJ and the AA’s included actual music in their video - a light, peppy little number about how much they love Allah, and how, through his guidance, all their heathen enemies will be vanquished. (게다가 이번에 JJ와 AA(Johnny Jihad와 Allah Ackbars)는 비디오에 음악까지 삽입했는데-그들이 얼마나 알라신을 사랑하는지 그리고 알라의 인도 하에 어떻게 그들의 야만스런 적들이 패배하게 될지에 대한 가볍고 밝은 음율이 그것이다.) At least, I assume that’s what the song is about - just sounds like a bunch of hooting and hollering to me. (적어도 내가 추측하기에는 - 이 노래들은 얼핏 듣기에는 야유와 불평의 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 故김선일씨 유언 "盧대통령께 나는 살고 싶다"
  • [edaily 김윤경기자] 김선일씨는 살해되기 직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나는 살고 싶다"며 "제발 이라크에 한국 군인들을 보내지 말아 달라"고 절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프레시안에 따르면 김선일씨는 "노무현 대통령"을 외친 후 "나는 살고 싶다.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며 "제발 이라크에 한국 군인들을 보내지 말아 달라"고 절규했다. 김선일씨는 "이것은 당신의 실수"라고 두 번 강조한 뒤 "많은 한국인들의 이라크에 그들의 (가족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모든 한국 군인들은 이라크에서 나가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선일씨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왜 당신은 한국군을 이라크에 보냈나요"라고 원망을 토로한 뒤,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제발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다시 한번 외쳤다. 김선일씨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부시, 노무현 대통령"을 외치며 "이라크에서 나가 주십시오. 나는 살고 싶습니다. 한국에 가고 싶습니다"를 외쳤다. 이 동영상은 정부의 강력한 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외국 사이트 및 일부 유명 외국통신사를 통해 유포되면서 국내 네티즌 상당수도 이미 접한 상태다. 프레시안은 정부 방침에 협조해 동영상은 공개하지 않되, 마지막 유언에 해당되는 내용은 이미 김선일씨 부모가 24일 정부에 대해 제공해줄 것을 요청한 상황인 만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선일씨의 동영상 발언 전문. 김선일씨 유언 To President Roh, MooHyun. 노무현 대통령에게 I want to live. 나는 살고 싶습니다. I want to go to Korea.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Please, don"t send to Iraq Korean soldiers 제발 이라크에 한국 군인들을 보내지 말아 주십시오. Please, this is your mistake 제발! 이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This is your mistake 이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Many Korean people don"t like their to send to Iraq 많은 한국인들은 이라크에 보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All Korean soldier must out of Iraq 모든 한국 군인들은 이라크에서 나가야합니다. Please, please this is your mistake 제발. 제발. 이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Why do you send why do you send Korean soldiers to Iraq 왜 당신은 왜 당신은 한국군을 이라크에 보냈나요? To my all people all Korean people please support me. 고국에 계신 한국 동포에게. 제발 저를 도와주십시오. please, * President please Bush to President Roh, MooHyun. 제발. 대통령님! 제발, 부시! 제발, 노무현 대통령! 제발 이라크에서 나가 주십시오. please I want to live, I want to go to Korea. 제발. 나는 살고싶습니다. 나는 한국에 가고 싶습니다.
2004.06.24 I 김윤경 기자
  • (일본 불황탈출!)①`잃어버린 10년` 되찾다
  • [edaily 하정민기자] 일본 경제가 힘차게 뛰고 있다. 일본이란 이름 뒤에 따라다녔던 `잃어버린 10년` `장기불황` 이란 단어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버블 붕괴 후 10년이상 고전하던 일본 경제는 최근 내수와 수출 양면에서 두드러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8분기 연속 플러스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고용과 소비도 개선 조짐이 뚜렷하다. 부실채권으로 몸살을 앓던 금융권도 회생 발판을 마련했다. 메이드 인 저팬으로 세계를 제패했던 제조업 왕국의 위상도 여전하다. 일본 정부는 내년 3월 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경제 부활을 만방에 알릴 계획이다. 장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난 일본 경제의 현황과 전망을 진단해본다.(편집자주) ①잃어버린 10년 되찾다 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생산, 소비, 투자, 수출 등 전 영역에서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개혁이 결실을 맺고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기업들도 경쟁력을 회복한 결과다. 어느 때보다 강한 체력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 경제에 대한 호평도 잇따른다. 최근 일본 특집 기사를 실은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제목을 "일본 경제, 진짜 회생했나(Is Japan Back?)" 라고 붙였다. 답은 물론 "yes" 다. ◆거시지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최근 발표되는 일본 경기지표는 모든 부문이 고른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하반기 이후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진입했음이 뚜렷하다. 일본 정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비 1.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1.4%(연율 5.6%)란 수치를 공개한 후 20일만에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일본 경제는 8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마이너스 성장으로 허덕이던 과거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3~6개월 후의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4월 경기선행지수도 66.7을 기록했다.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을 8개월째 상회하며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수출과 생산활동도 호조다. 4월 수출은 전년비 12.9% 증가한 4조8800억엔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5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4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3.3% 증가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기업 설비투자 역시 증가세가 뚜렷하다. 1분기 일본 기업들의 자본지출은 전년비 10.2% 증가했다. 1997년 1분기 13.0% 증가 이후 7년래 최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8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비투자 전망에서도 올해 기업투자가 10.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실물경제도 회생했다..소비·부동산경기 호조 실물경기에서도 회복 기운을 감지할 수 있다. 이중 하이라이트는 단연 소비다. 일본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눈부신 선전을 보이고 있다. 4월 가계소비는 전년비 7.2% 증가해 1982년 10월 이후 21년래 최고치로 증가했다. 소비심리 개선은 고용 호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일본의 4월 실업률은 3월에 이어 또다시 4.7%를 나타냈다. 3년래 최저 수치로 노동시장이 경제회복을 반증하고 있다. 4월 정규직 노동자의 수역시 0.4% 늘어난 4286만명으로 1998년 4월 이후 6년만에 처음 증가했다. 임금생활자들의 소득도 늘었다. 4월 평균소득은 전년비 0.3% 늘어난 28만746엔을 기록해 10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버블 붕괴의 주역인 부동산 경기도 살아났다. 최근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 미국계 투자은행들은 아파트, 상가, 호텔 등 일본 부동산 투자에 여념이 없다. 모건스탠리는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도쿄 시내에 호화 아파트를 짓고 있다. 일본 최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골드만삭스는 호텔과 기타 부동산 매집에 열심이다. 향후 지가 상승을 예상하지 않는다면 쉽사리 하기 어려운 투자다. 사모펀드업계의 명가 칼라일 역시 아시아지역, 특히 일본 부동산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디플레이션 안녕"..내년 디플레 탈출 경기회복으로 지난 10년간 일본을 괴롭혔던 디플레이션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도 충만하다. 그간 디플레 종언 시기에 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던 일본은행(BOJ)마저 가까운 장래에 디플레이션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일본은행 하루 히데히코 위원은 지난 3일 "빠르면 내년에 일본의 디플레이션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회복 속도는 완만하지만 회복 기조는 매우 건실하다"며 "경기회복이 지금과 같이 유지된다면 내년 회계연도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은 이미 이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변동금리 상품이 속속 출시됐다. 일본 정부가 올해 사상 최초로 발행한 물가연동국채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3일 실시된 10년물 물가연동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1.295%로 결정됐다. 향후 10년간 물가상승률이 0.5%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결과다. 3월 실시된 첫 물가연동국채 입찰에서 인플레 기대치는 0.1%에 그쳤다. 불과 두 달만에 인플레 기대심리가 다섯 배 급증한 것이다. 금융업체들이 내놓은 상품도 `반(反) 디플레 시대`란 트렌드와 걸맞는다. 노무라자산운용이 지난 주 발매한 혼합금리(고정+변동금리) 상품은 1주일만에 33억엔의 자금을 끌었다. 작년 6월 비슷한 상품을 선보인 도이치자산운용에도 220억원이 몰렸다. 핌코저팬, 다이와자산운용도 조만간 변동금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플레 탈출은 경제가 꾸준한 확장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일본 경제회복을 공식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장기 불황에서 벗어난 일본 경제의 회복 속도가 얼마나 빨라질 지 주목된다.
2004.06.09 I 하정민 기자
  • 고용호전 불구,나스닥 1980선 못넘어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5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나스닥은 한때 1990선을 상향 돌파했지만, 장막판 1980선 밑으로 되밀렸다. 다우도 강보합선에 머물렀다. "고용지표 호전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라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다. 외환시장과 국채시장에서는 `재료 노출`을 이유로 환율과 채권수익률이 급등락하기도 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달말 금리를 올릴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의 공포감`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국제 유가가 39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4일 다우는 전날보다 46.91포인트(0.46%) 오른 1만242.82, 나스닥은 18.36포인트(0.94%) 오른 1978.62, S&P는 5.87포인트(0.53%) 오른 1122.5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1800만주, 나스닥이 14억12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872개, 내린 종목은 910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994종목이 오르고, 1021종목이 떨어졌다. 주간 단위로 다우는 0.5%, S&P는 0.2% 올랐다. 나스닥은 0.4% 떨어졌다. S&P는 2주 연속 상승했다. ◇5월 일자리 24만8천개↑..예상치 상회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4만8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22만5000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실업률은 4월과 같은 5.6%로 예상과 일치했다. 4월 일자리 증가는 당초 28만8000개에서 34만6000개로, 3월 일자리도 30만8000개에서 35만300개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이로써 일자리는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부문 일자리는 3만2000개 증가, 1998년 8월이후 최고 폭으로 늘어났다. 제조업 주간 근로시간도 2000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41.1시간으로 늘어났다. 근로시간 증가는 향후 고용증가를 시사하는 것이다. RBS그린위치캐피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스탠리는 "수문이 열렸다"며 "기업 경영자들이 드디어 고용을 늘리기로 결심했으며, 고용 확대가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일자리 증가로 개인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이달말 연준리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도이체방크증권의 캐리 리헤이는 "이달 25bp(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방기금금리선물은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한 상태에서 거래됐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0.3% 증가했고, 평균주급은 4월 526.94달러에서 528.63달러로 늘어났다. 서비스 부문 일자리는 4월 29만4000개에서 지난달에는 17만6000개 증가했다. 건설부문 일자리는 3만7000개 증가, 4월의 1만9000개 증가를 웃돌았다. 교육, 보건 관련 일자리도 각각 4만4000개, 3만9000개 증가했다. ◇"금리인상 두렵지 않다" 5월 고용지표 발표 직후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채권가격 하락)를 나타냈다. 그러나 "고용지표 호전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고, 환율과 금리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달러는 곧바로 약세로 반전됐고, 국채 수익률도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 반전됐다. 달러는 이후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로 돌아섰지만,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금리인상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다시 상승 반전했다. 주식시장에서도 "고용지표 호전은 노출된 재료"라는 의견이 나왔다. 뱅크원인베스트먼트의 안소니 찬은 "고용지표가 좋은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시장참가자들 사이에는 한때 일자리가 50만건 늘어났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놀라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CIBC증권은 "5월 일자리가 크게 늘어났지만, 주식을 추격 매수할 필요는 없다"며 "3월, 4월 일자리 상향 수정도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JP모건도 "주식 벨류에이션은 적절하며 현수준에서 일정한 밴드를 유지하며 거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월, 4월 고용지표 발표때와는 달리 `금리인상 공포`와 `굿뉴스 배드뉴스(Good news is bad news)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준리의 도날드 콘 이사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는 낮은 수준"이라며 "연준리가 `신중한 속도(measured pace)`를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 이사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 이코노미스트 클럽에서 이같이 말하고 "5월 고용지표는 경기회복이 뚜렷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 인플레 전망은 안정적"이라며 "일시적인 쇼크로 장기 전망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 존 스노 재무장관, 메키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 등은 일제히 "고용지표 호전으로 미국 경제가 강하게 회복하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인텔 랠리 나스닥은 고용호전 만큼이나 `인텔 효과`를 톡톡히 봤다. 베어스턴스는 인텔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하반기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텔은 2.66% 올랐다. AMD는 3.63%,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3.35% 올랐다. 텍사스인스투르먼트는 스미스바니가 매출 전망치를 5~13% 증가로 상향 조정하면서 3.57%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이달말 연준리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상승 기류를 탔다. 시티그룹은 0.41%, JP모건은 0.87%,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69%, AIG는 0.88% 올랐다. 가전제품 할인점인 서킷시티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고 발표, 1.71%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하이오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부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조치는 비용절감 차원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MS는 0.23% 올랐다. 제네랄밀즈는 스위스의 식품 그룹 네슬레가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로 4.82% 올랐다. 케이마트는 홈디포에 24개 영업점을 3억6500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케이마트는 13.98% 급등했고, 홈디포는 0.42% 하락했다.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퍼스트알바니가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면서 3.73% 상승했다. 컴퓨터어소시에이츠는 회계부정과 관련, 전임 CEO가 회사를 완전히 떠나기로 하면서 3.31% 올랐다. 한편 펀드자금조사기관인 트림탭스는 지난주(2일 기준) 주식형 펀드로 12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직전주에는 19억달러가 유입됐었다. 인터내셔날펀드로는 2억달러가 유입됐고, 채권형 펀드에서는 1억달러가 유입됐다.
2004.06.05 I 정명수 기자
  • 고용 `서프라이즈`..나스닥 1990 공략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5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다우와 나스닥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나스닥은 1% 이상 상승하며, 1990선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지표 호전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외환시장과 국채시장에서는 `재료 노출`을 이유로 환율과 채권수익률이 급등락하기도 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달말 금리를 올릴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의 공포감`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국제 유가가 39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4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43분 다우는 전날보다 60.19포인트(0.59%) 오른 1만252.10, 나스닥은 24.20포인트(1.23%) 오른 1984.46, S&P는 7.39포인트(0.66%) 오른 1124.03이다. ◇5월 일자리 24만8천개↑..예상치 상회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4만8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22만5000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실업률은 4월과 같은 5.6%로 예상과 일치했다. 4월 일자리 증가는 당초 28만8000개에서 34만6000개로, 3월 일자리도 30만8000개에서 35만300개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이로써 일자리는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부문 일자리는 3만2000개 증가, 1998년 8월이후 최고 폭으로 늘어났다. 제조업 주간 근로시간도 2000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41.1시간으로 늘어났다. 근로시간 증가는 향후 고용증가를 시사하는 것이다. RBS그린위치캐피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스탠리는 "수문이 열렸다"며 "기업 경영자들이 드디어 고용을 늘리기로 결심했으며, 고용 확대가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일자리 증가로 개인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이달말 연준리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도이체방크증권의 캐리 리헤이는 "이달 25bp(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방기금금리선물은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0.3% 증가했고, 평균주급은 4월 526.94달러에서 528.63달러로 늘어났다. 서비스 부문 일자리는 4월 29만4000개에서 지난달에는 17만6000개 증가했다. 건설부문 일자리는 3만7000개 증가, 4월의 1만9000개 증가를 웃돌았다. 교육, 보건 관련 일자리도 각각 4만4000개, 3만9000개 증가했다. ◇"금리인상 두렵지 않다" 5월 고용지표 발표 직후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채권가격 하락)를 나타냈다. 그러나 "고용지표 호전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고, 환율과 금리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달러는 곧바로 약세로 반전됐고, 국채 수익률도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 반전됐다. 달러는 이후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회복했지만, 유로에 대해서는 여전히 약세다. 국채 수익률도 단기물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지표호전의 무게에 비해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수익률 상승 폭이 크지 않다. 주식시장에서도 "고용지표 호전은 노출된 재료"라는 의견이 나왔다. CIBC증권은 "5월 일자리가 크게 늘어났지만, 주식을 추격 매수할 필요는 없다"며 "3월, 4월 일자리 상향 수정도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JP모건도 "주식 벨류에이션은 적절하며 현수준에서 일정한 밴드를 유지하며 거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월, 4월 고용지표 발표때와는 달리 `금리인상 공포`와 `굿뉴스 배드뉴스(Good news is bad news)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인텔 랠리 나스닥은 `인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베어스턴스는 인텔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하반기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텔은 3.10% 상승 중이다. AMD는 3.29%,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3.27% 상승 중이다. 텍사스인스투르먼트는 스미스바니가 매출 전망치를 5~13% 증가로 상향 조정하면서 2.88% 상승 중이다. 금융주들도 이달말 연준리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시티그룹은 0.75%, JP모건은 0.87%,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63%, AIG는 1.24% 상승 중이다. 가전제품 할인점인 서킷시티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고 발표, 1.71% 상승 중이다. 제네랄밀즈는 스위스의 식품 그룹 네슬레가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로 3.90% 상승 중이다. 케이마트는 홈디포에 24개 영업점을 3억6500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케이마트는 9.75% 급등 중이고, 홈디포는 0.59% 올랐다.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퍼스트알바니가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면서 3.55% 상승 중이다. 컴퓨터어소시에이츠는 회계부정과 관련, 전임 CEO가 회사를 완전히 떠나기로 하면서 2.70% 상승 중이다. 한편 펀드자금조사기관인 트림탭스는 지난주(2일 기준) 주식형 펀드로 12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직전주에는 19억달러가 유입됐었다. 인터내셔날펀드로는 2억달러가 유입됐고, 채권형 펀드에서는 1억달러가 유입됐다.
2004.06.05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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