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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62건

  • (자료)연준리 FOMC 발표문 전문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8일 공개시장정책위원회를 통해 현행 금리 1.25%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연준리의 성명서 전문. For immediate release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decided today to keep its target for the federal funds rate unchanged at 1-1/4 percent. While incoming economic data since the January meeting have been mixed, recent labor market indicators have proven disappointing. However, the hesitancy of the economic expansion appears to owe importantly to oil price premiums and other aspects of geopolitical uncertainties. The Committee believes that as those uncertainties lift, as most analysts expect, the accommodative stance of monetary policy, coupled with ongoing growth in productivity, will provide support to economic activity sufficient to engender an improving economic climate over time. In light of the unusually large uncertainties clouding the geopolitical situation in the short run and their apparent effects on economic decisionmaking, the Committee does not believe it can usefully characterize the current balance of risks with respect to the prospects for its long-run goals of price stability and sustainable economic growth. Rather, the Committee decided to refrain from making that determination until some of those uncertainties abate. In the current circumstances, heightened surveillance is particularly informative. Voting for the FOMC monetary policy action were Alan Greenspan, Chairman; William J. McDonough, Vice Chairman; Ben S. Bernanke; Susan S. Bies; J. Alfred Broaddus, Jr.; Roger W. Ferguson, Jr.; Edward M. Gramlich; Jack Guynn; Donald L. Kohn; Michael H. Moskow; Mark W. Olson, and Robert T. Parry.
2003.03.19 I 공동락 기자
  • 코스닥, 강보합 출발예상 45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전일대비 혼조권 ~ 강보합 출발예상. -현재 (+)권 매수 유입되는 종목 * 시가총액상위종목군 : -"국민카드, LG홈쇼핑, 핸디소프트"등으로 소극적인 저가 매수주문 유입. *IT테마 업종 : -실적호전된 "시스네트" -KT의 VDSL장비 1차 납품업체 선정이 기대되는 "텔슨정보통신" -인터넷트래픽 솔루션을 유럽에 수출하기로 한 "니트젠테크" -KAT시스템과 MOU체결한 "한빛네트" 온라인게임 "크레이지트랙"에 대한 국·내외 판권을 양수한 "엔플렉스" -중국인증기관으로부터 CCC마크 인증서를 획득한 "코디콤" -흑자전환한 "프로텍" 국내최초로 스마트카드 국제인증을 획득한 "하이스마텍" -낙폭과대주인 "아토, 한아시스템, 동양반도체, 한신코퍼, 엑세스텔레콤, 사이어스, 이모션, 액토즈소프트, 제이콤" *제조업종: -실적호전된 "아폴로, 풍국주정" -신규등록 종목인 "빅텍" -한전과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한 "제룡산업" -보아 효과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에스엠" -낙폭과대주인 "데코, 에프와이디, 미르피아, 리타워텍, 와이즈콘트롤, 좋은사람들, 오성엘에스티, 인터엠, 대영에이브이" -그밖에 바이오시스 *유통·건설·금융업종 : -실적호전된 "한국가구, 신화정보"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한 "아시아나항공" -신제품 출시한 "유니텍전자" -낙폭과대주인 "올에버, 벨로체피아노, 디지탈캠프, 에이디칩스" * 시세는 전일대비 강보합권 출발 예상. * 전일 미국시장은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 국내기관의 증시유입과 이라크전쟁의 연기 가능성,전일의 반등으로 바닥권 에서의 거래량증가 등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며 금일 코스닥 시장 주문 동향도 전일의 분위기 이어지는 모습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가상위종목군으로 경계성 매물 고가권으로 증가되는 상황. 시가상위종목군으로는 제한적으로 매수세 유입되는 가운데 DVD관련주와 VDSL관련 통신장비주, 저평가된 신규등록종목군, 음반관련주 등 테마군 중심으로 종목별로 매수세 유입되는 모습이며 여타 업종군으로는 다소 관망세 이어지는 양상. * 시가상위종목군 - 전반적으로 고가권으로 경계매물 출회되는 가운데 아시아나, 옥션, LG홈쇼핑, 국민카드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여타 업종군으로는 관망세 이어지며 저가권으로만 가담되는 양상. * IT S/W & SVC - KT에 VDSL관련 장비업체로 선정된 웰링크, 텔슨정보통신 개별 상승출발 예상. - 비트컴퓨터,엔플렉스, 어플라이드, 액토즈소프트, 야호, 하이스마텍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IT H/W - DVR관련업체인 코디콤,아이디스,우주통신 개별 상승출발 예상. - I.S하이텍, 프로칩스, 레이젠, 니트젠테크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제조 - 엔터테인먼트 업종인 에스엠,대영에이브이,대원씨엔에이, CJ엔터 개별 상승 출발 예상. - 루보, 좋은사람들, 씨앤씨앤터,파라다이스, 명진아트, 한빛네트,VK, 잉크테크, 피에스텍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신규등록종목군인 빅텍 상승출발 예상. * 기타 - 유니텍전자,에이디칩스 개별 상승출발 예상. *현대/LG투자증권 제공
2003.02.18 I 김현동 기자
  • 코스닥, 소폭하락 출발 예상 45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시세는 전일대비 소폭(-)권 출발 예상. * 전일 미국시장이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쟁과 테커 공포로 인하여 장중내내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막판 낙폭을 줄이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됨. 금일 코스닥 시장 주문동향도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관망세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은행과 연기금등의 주식투자확대등 주변 수급개선이 점차 호전으로 낙폭에 따른 인식이 확산되며 급매물은 다소 감소한 가운데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기업군으로 저가에서 보합권으로 매수세 유입되는 양상. 신규등록종목군과 스마트카드관련주 등으로도 제한적으로 매수세 가담되는 양상이며 시가상위종목군으로는 대체로 주문 관망세 이어지며 소극적인 저가매수만 유입되는 모습. * 시가상위종목군 - 전반적으로 주문 관망세 이어지는 가운데 금매물은 다소 감소된 모습이며 저가권으로만 가담되는 양상. * IT S/W & SVC - 하우리 개별 상승출발 예상. 여타 업종군으로는 관망세 이어지는 가운데 소극적인 저가매수만 가담되는 모습. * IT H/W - 비젼텔레콤,I.S하이텍,백산OPC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제조 - 신규등록종목군인 헤드라인정보, 우수기계, 쓰리쎄븐, 케이씨더블유 개별 상승출발 예상. - 한성에코넷,미르피아, EG, 케이비씨, KDN스마텍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기타 - 파라다이스, 신원종합개발 개별 상승출발 예상. *LG투자증권 제공
2003.02.14 I 김현동 기자
  • (자료)피치 북핵관련 코멘트 전문
  • [edaily 국제부] "FITCH COMMENTS ON RISKS FROM NORTH KOREA" Fitch Ratings-London/Hong Kong-February 13, 2003: In commenting on the implications of rising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for the sovereign creditworthiness of South Korea, Fitch Ratings said today that recent developments remain consistent with risk levels already factored into South Korea"s Long-term foreign currency rating of "A", noting that on a number of occasions in the past tensions have been very high, yet still culminated in peaceful resolution. Fitch expects a diplomatic resolution to the current crisis to emerge and continues to view war as an extreme scenario. South Korea"s economic fundamentals are strong enough to absorb a period of heightened tension without seriously threatening its sovereign creditworthiness. Only if the agency judged there to be a material increase in war risk would it review the ratings. It is Fitch"s opinion that alarming statements made by North Korea in recent weeks do not reflect an increased compulsion to initiate a military attack on South Korea or any other nation. Rather they represent strategic behaviour on the part of the North Koreans. Such rhetoric is a frequent feature of politics on the Korean peninsula. South Korea"s economic fundamentals - including its net external creditor status, strong international liquidity position, fiscal and current account surpluses and post-crisis growth performance - leave it well placed to withstand even a prolonged period of heightened tension without damaging its creditworthiness. Its vulnerability to swings in international investor sentiment is low. A diplomatic resolution to the current North Korean crisis remains the most likely outcome. For its part North Korea is fully aware that any military confrontation with the South would be impossible to win and would entail potentially devastating consequences for both countries. Likewise, with the stakes for regional and global security extremely hig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ould likely find it hard to countenance outright military confrontation. As such, Fitch views that, despite the stepped-up rhetoric, the risk of war remains low and consistent with that already factored into South Korea"s credit rating. Any diplomatic resolution to the current crisis would require North Korea to end its nuclear activities and accommodate weapons inspectors in return for the resumption of limited economic assistance. With North Korea having violated the 1994 Agreed Framework through its failure to cease its nuclear programme, this would likely require a new multilateral framework. This may emerge following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s referral of North Korea to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Nevertheless, the risk of a further escalation in tensions cannot be ruled out and it is possible that certain events could result in a material increase in the probability of war. In past episodes North Korea has engaged in demonstrations of its military capabilities, including missile testing. They may well perceive that these previous actions have wrought positive results in terms of securing strategic goals. But in the current geopolitical environment such actions would represent a significant increase in the level of tension and, if judged to materially increase the risk of war, would have negative implications for South Korea"s creditworthiness and sovereign ratings.
2003.02.13 I 국제부 기자
  • (종합시황)주가 ·채권 "횡보", 환율 "급등"
  • [edaily 이경탑기자] 10일 주식시장은 지난주 후반 이후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하며 지수 570선대 후반에서 낙폭이 크지 않은 `게걸음` 장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올들어 세번째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채권시장의 채권수익률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지루한 횡보 양상을 펼친 후 결국 지난 주말과 같은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 조정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통안채 입찰 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가 나타났다. 반면 달러/원 환율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한달만에 1190원대로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0.23포인트(0.04%) 내린 577.25, 코스닥지수는 0.51포인트(1.18%) 하락한 42.26포인트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의 국고3년 3-1호는 지난 주말 종가와 같은 4.68%를 기록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역외매수와 엔약세로 전주말보다 8.50원 급등한 1192.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 580선 회복 실패..코스닥 또 사장 최저 이날 거래소시장은 지난주 중반이후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반등을 의심하는 분위기와 함께 프로그램 매수에만 의존, 580선 회복에 실패했다. 프로그램 외에는 관망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장중 변동폭이 8포인트에 불과한 이른바 `게걸음` 장세를 펼쳤다. 시장 전체에 북핵과 이라크 전쟁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했다. 또 지난주 주요 지지선을 이탈한 미국시장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이날 반등 시도를 여의치 않게 했다. 20일선과의 이격도가 90 아래로 다가서는 등 기술적으로 자율반등 영역에 다가섰지만 과매도라는 인식은 다소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개인이 72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마감 무렵까지 140억원대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시간외거래를 통해 220억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기관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82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16억원, 비차익이 58억원으로 총 77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차익의 청산과 투기성 차익매수가 맞물리며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거래량은 전 주말(4억6670만주)보다 줄어든 4억5906만주, 거래대금도 이전 거래일(1조5172억원)보다 감소한 1조32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락 종목이 458(하한가 2)개로 상승 종목 291개(상한가 12)보다 많았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가 2.22% 떨어졌고 종이목재와 전기전자, 건설 등이 1%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가 3.30% 올랐고 철강금속과 보험이 1.89%, 1.92%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KT가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SK텔레콤은 강보합,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1.24%, 3.63%씩 상승했다. 이밖에 LG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LG화학 등이 1~2%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LG카드와 외환카드는 낙폭과대가 부각되며 각각 4.23%, 3.51% 상승했다. 한진중공업은 대규모 수주 루머로 5.69% 올랐다. 또 흑자전환 소식이 전해진 경남모직이 상한가로 급등했다. 코스닥시장도 지난주 후반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새로운 사상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이미 올들어 세번째이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데 따라 하락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다 미국 증시 악재가 가세하면서 개장 직후 42.14포인트까지 빠지기도 했다. 개인들이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신규 등록주와 게임주를 위주로 소규모 종목장세가 펼쳐졌다.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해 229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5개를 비롯해 529개에 달했다. 거래는 사흘째 위축됐다. 거래량은 2억6357만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2300만주 줄었고 거래대금은 6666억원으로 4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14억원 어치 사들였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81억원 순매도로 이틀째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통신서비스업종이 4.15% 떨어진 것을 필두로 소프트웨어업종이 3.07% 내렸고 컴퓨터서비스업종도 2%대 약세였다. 기계장비 금속, 통신장비, 반도체 등 상당수 업종은 1%대 약세였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업종이 게임주의 강세로 1.29% 올랐고 기타제조와 IT부품업종도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KTF가 5% 급락한 것을 비롯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F 외에 하나로통신과 휴맥스가 3.94%씩 떨어졌고 옥션, 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등도 1∼2%대 약세였다. 반면 강원랜드와 유일전자는 각각 2.7%와 4.12%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와 CJ홈쇼핑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신규 등록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헤드라인정보, 에스티, 빅텍, 한국큐빅, 탑엔지니어링, 티에스엠텍, 재영솔루텍 등 올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한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산성피앤씨, 엘앤에프, IS하이텍, 동양크레디텍 등도 7%가 넘는 급등세를 탔다. 게임 관련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는데 이오리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위자드소프트와 소프트맥스, 한빛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채권수익률, 보합..숨고르기 양상 주식시장의 게걸음장세에 채권수익률도 장중 내내 지루한 횡보양상을 보이며 보합수준에 머물렀다. 금리 조정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통안채 입찰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장중 금리는 주가 움직임을 살피는 표정이었다. 향후 금리 방향성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암중모색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3-1호는 지난 주말종가와 같은 4.68%를 기록했고 국고3년 2-10호도 보합인 4.66%를 기록했다. 국고5년 2-8호는 3bp 상승한 4.82%, 통안2년은 보합인 4.7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국고 3년물이 집중적으로 거래되며 총 거래량이 지난 주말보다 급증한 8700억원에 이르렀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은 보합인 4.68%, 국고5년은 보합인4.80%, 통안2년은 보합인 4.71%, 회사채 3년 AA-와 BBB-도 보합인 5.19%, 8.53%를 각각 기록했다. 통안채 정기입찰로 금리가 다소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숨고르기가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늘어나고 있다. ◇환율 이틀째 급등 1192.3원 마감..한달만에 1190원대 회복 달러/원 환율은 이날 역외매수와 엔약세로 전주말보다 8.50원 급등한 1192.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이틀간 급등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3일 1196.90원이후 1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6일 1176.70원에 비해서는 이틀간 15.60원 상승했다. 환율은 전주말 달러/엔과 역외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1194원대 급등분을 반영한 뒤 잠시 1189원대로 밀린 후 강력한 역외매수로 1195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장중 환율은 북-미 갈등 심화와 낮은 엔/원 레벨 등을 감안한 일부 역외세력의 공격적인 매수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른 역외세력의 달러매도와 기업네고 등으로 결국 개장가 수준으로 되밀렸다. 은행들은 장초반 숏(달러과매도) 커버에 나서며 환율 추가상승을 유발시킨 뒤 급등폭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12월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와 후임 일본은행(BOJ) 총재 윤곽설 등으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된 점도 달러/엔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20.24~120.59엔 범위에서 등락했고 4시30분 현재 120.40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이날 100엔당 992원 수준까지 올랐고 4시30분 현재 990.3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2003.02.10 I 이경탑 기자
  • 코스닥, 올 세번째 사상최저..42.26p(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10일 코스닥시장은 42.26포인트로 마감, 올들어 세번째 사상 최저치를 갈아 치웠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데 따라 하락으로 출발했다.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다 미국 증시 악재가 가세하면서 개장 직후 42.14포인트까지 빠졌다. 이후 낙폭을 소폭 만회하는 데 그쳐 결국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저치로 마감했다. 개인들이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신규 등록주와 게임주를 위주로 소규모 종목장세가 펼쳐졌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51포인트(1.18%) 하락한 42.26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해 229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5개를 비롯해 529개에 달했다. 거래는 사흘째 위축됐다. 거래량은 2억6357만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2300만주 줄었고 거래대금은 6666억원으로 4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14억원 어치 사들였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81억원 순매도로 이틀째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통신서비스업종이 4.15% 떨어진 것을 필두로 소프트웨어업종이 3.07% 내렸고 컴퓨터서비스업종도 2%대 약세였다. 기계장비 금속, 통신장비, 반도체 등 상당수 업종은 1%대 약세였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업종이 게임주의 강세로 1.29% 올랐고 기타제조와 IT부품업종도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KTF가 5% 급락한 것을 비롯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F 외에 하나로통신과 휴맥스가 3.94%씩 떨어졌고 옥션, 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등도 1∼2%대 약세였다. 반면 강원랜드와 유일전자는 각각 2.7%와 4.12%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와 CJ홈쇼핑도 1%대 상승했다. 신규 등록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헤드라인정보, 에스티, 빅텍, 한국큐빅, 탑엔지니어링, 티에스엠텍, 재영솔루텍 등 올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한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산성피앤씨, 엘앤에프, IS하이텍, 동양크레디텍 등 새내기들도 7% 넘는 급등세를 탔다. 이와 함께 화인썬트로닉스가 타법인출자 철회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될 위기에 처했음에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그랜드백화점은 강서점 매각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게임 관련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는데 이오리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위자드소프트와 소프트맥스, 한빛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한이 18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리아링크는 최종 부도위기를 일단 넘기고 매매거래를 재개했지만 사흘 연속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로또 추첨이 끝난 것과 동시에 로토토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대표이사가 검찰에 소환된 모디아도 하한가로 마감했다. 우전시스텍, 테크메이트, 서울전자통신, 코닉테크 등도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지수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관련 기술적 지표들은 크게 악화되고 있지 않아 바닥권을 알기 힘든 상황"이라며 "쉬는 것도 투자라는 관점에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02.10 I 김세형 기자
  • (노무현 읽기-재벌)④노당선자·재계 발언록
  • [edaily 김춘동기자] 다음은 재벌개혁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및 인수위 관계자들과 전경련 등 재계의 발언을 정리한 것이다. ◇노 당선자 및 인수위 관계자 발언 "재벌의 정경유착 관행을 근절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구축하겠습니다. 재벌 계열사간 상호출자·채무보증 금지 및 출자총액 제한을 유지하겠습니다. 재벌기업의 금융기관 사금고화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 계열분리 청구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증권분야 집단소송제를 조기에 도입하겠습니다. 상속·증여세의 완전포괄과세 도입으로 편법 상속과 증여를 방지하겠습니다. 회계정보와 공시의 투명성 강화 등 기업의 경영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습니다."-노 당선자 대선공약집 "한나라당이 제1당 된 후부터 재벌개혁이 후퇴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출자총액제한, 집단소송제, 재벌의 금융기관 지배를 막는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공정거래법을 경쟁촉진법으로 바꾸려는 것은 재벌을 편드는 것이며, 재벌체제를 개혁해야 대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2002년 12월10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노 당선자 "재벌은 재벌이고 대기업은 대기업이다. 재벌의 불합리한 경제 시스템을 고치지 않으면 효율이 떨어지고 경제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완된 재벌 시스템 개혁을 다시 한번 챙겨 경제에 부담이 안되도록 바로잡아 나갈 것이다"-2002년 12월 20일 당선자 기자회견 "새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며, 충격적 조치는 없다." "재벌 정책이나 기업구조조정 정책은 현재의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중시할 것"-2002년 12월31일 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노 당선자 "새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이 특정재벌을 겨냥했다는 일부 주장은 상상도 못할 일이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며, 기존의 재벌개혁 기조인 "5+3 원칙"과 "상시구조조정 정책"의 기본틀을 유지하며 일부 이완된 부분은 강화해나가는 것이 당선자의 뜻"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나 계열분리와 같은 경제개혁 조치들은 대부분 입법사항이어서 정부가 서두른다고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진행절차에 있어 인위적인 방법으로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1월8일 인수위 간사단회의에서 김진표 실장 "나는 재벌 자체를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다. 새정부의 목표는 자유롭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재벌 개혁은 이와 관련한 몇가지 장애요소를 시정한다는 의미다."-1월17일 주한 미국상의·유럽연합상의 주최 정책간담회에서 노 당선자 "재벌 개혁의 요체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이같은 자유를 보장하는 최소한의 규제를 하자는 것`" "지나친 독점과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는 자유롭고 투명한 시장경제를 만들자는 것으로 특정 집단에는 규제가 될 수 있지만 전체 경제로 보면 오히려 규제를 푸는 것이 된다."-1월19일 TV토론에서 노 당선자 "지난 2001년 대기업의 규제완화를 했으나 수출·투자유치 등에 무슨 효과가 있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일관성있는 재벌정책을 마련해라."-1월21일 국정토론회에서 노 당선자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는 기존의 헌법 해석을 바꿔서라도 임기 중에 반드시 도입하도록 하겠다." "법률을 공부한 조세전문가로서 이 제도는 위헌이 아니라고 본다. 그동안 헌법재판소가 상속 증여 요건과 관련한 법규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해석한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1월22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노 당선자 "제가 그동안 정치적으로 성공한 비결이 있다면 저를 버린 것. 재벌의 지배구조가 회장이 추천위원을 다 뽑고 그 추천위원이 다시 회장을 선출하는 구조로, 이것이 기득권이다."-1월23일 민주당 연찬회 노 당선자 "집단소송제가 조기에 도입돼 어떤 형태로든 정착되면 출자총액제한제도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1월23일 한경밀레니엄포럼 주최 조찬강연에서 김진표 실장 "출자총액제한제, 집단소송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과세 등 세가지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재계가 자꾸 재벌정책을 왜곡해가며 흔드는데 정면돌파하겠다.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도입에 반대한다면 허위공시를 하겠다는 것이냐."-2월3일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노 당선자 ◇전경련 등 재계의 발언 "총수들이 오늘 아침 기자회견을 보고 노 당선자가 합리적으로 경제문제를 풀어가지 않겠느냐는 인상을 받았다는 말들을 했다."-2002년 12월20일 전경련 송년모임 손병두 부회장 "대기업과 재벌을 분리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지난 5년간 엄청난 구조조정을 통해 과거 나쁜 의미로 사용됐던 재벌은 없어졌기 때문에 더이상 대기업과 재벌을 구분할 상황이 아니다." "상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는 과세요건을 명확히해야 하는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되고, 과세권을 남용할 우려가 있어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 "어느 조직이나 톱(Top)을 보좌하는 참모조직이 있고 일을 수행하는 라인조직이 있으며, 대기업도 방대한 기업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를 보좌하는 조직(구조본)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제대로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없애야 하며 총여신한도규제만으로도 충분하다."-1월4일 평화방송에서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각 부처에 유사한 취지의 법령이나 정책이 중복된 경우가 많아 기업이나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 부처부터 개편해야 한다."-1월8일 한국행정학회 주최 토론회에서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경제정책에 관한 한 그들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그들은 (경제)시스템에 매우 급격한 변화를 원한다. 그들의 목표는 사회주의다(Their goal is socialist). 우리는 그것을 걱정한다."-1월10일 뉴욕타임즈 인터뷰기사에서 전경련 김석중 상무 "집단소송제는 현 정부가 강행한 의약분업과 다를 바 없다." "집단소송제는 국제기준이 아니고,어떠한 장치를 하더라도 남소(소송남발)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우량기업이라도 견딜 재간이 없다." "주5일 근무는 제조업의 실제 근로시간이 50시간을 넘는 여건에서는 시기상조. 강행할 경우 기업들이 설비를 해외로 옮기거나 도산되면 삶의 질 향상은 커녕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것." "사외이사 등 외환위기 이후 도입한 우리의 지배구조는 미국 기준보다 높다"-시사인물 월간지 `마이웨이` 기고에서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정부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통한 직접적 방법을 사용하기보다는 시장의 힘이 발휘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1월24일 경총 주최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박용성 회장 "집단소송제나 사외이사제 강화 등은 기업 경영을 위축시켜 성장 잠재력을 저해할 것" "기업을 규모에 따라 규제하는 대기업 정책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라" "일률적인 200% 부채비율 규제, 수도권 차별규제 등도 개선해야 한다"-1월28일 전경련`2003년 경제환경 전망과 과제` "대중주의에 의거해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방법으로 재벌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지양해야 하며 정부의 반재벌정책과 공정거래법의 재벌에 대한 규제정책을 모두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단소송제 역시 부당행위에 대한 예방효과나 보상효과 등을 얻는 것에 비해 영업성과가 좋은 기업이 집중적인 타깃이 되는 등 잃는 것이 더 큰 제도며 도입하지 않는 게 좋다."-2월4일 자유기업원 `정책제안`
2003.02.06 I 김춘동 기자
  • (edaily리포트)"지금은 부재중입니다"
  • [edaily 홍정민기자] 외국계 증권사는 개별적인 코멘트를 하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주로 하우스 뷰(각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반복할 뿐이며 언론에 따로 코멘트를 하는 임원은 지점장이나 리서치헤드, 언론담당 임원 1~2명 정도로 제한돼 있습니다. 그마저 오전중이 아니면 통화가 굉장히 어렵고 오전에도 회의중인 경우가 많아 적어도 2~3번 시도해야 통화 허락을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외국계 증권사의 높은 취재 벽을 증권부 홍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외국계 증권사 언론기피증 "산 넘어 산" 지난해 10월 중순을 전후로 대부분의 외국계 증권사 지점장이나 언론담당 간부들과 통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어느 증권사에 전화를 걸어도 들을 수 있는 "XXX is busy, please leave a message"나 "XXX is not availabe to take your call"이라는 자동응답기의 기계음 뿐이었습니다. 겨우 겨우 비서나 직원들과 통화가 되더라도 휴가를 갔다는 짧은 대답만 되풀이 됐습니다. 단체로 휴가라도 간 걸까요? 추석 연휴를 붙여서 휴가를 길게 간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우연찮게 연락한 시점에 모두 자리를 비웠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공교롭게도 당시는 주식시장이 두달 연속 추락하며 저점을 기록한 시기였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는 일반 애널리스트들과 아예 대화 자체가 금지되거나 컴플라이언스 담당부서에 연락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컴플라이언스 부서라는 곳은 주로 아시아 본부가 있는 홍콩에 위치하고 있어서 현지로 전화를 거는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허락을 받으면 다행입니다. 하루 이틀 정도 걸리는 절차를 거치더라도 확인을 받으리라는 보장이 없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종의 "신비감" 때문에 외국계 증권사의 견해가 더욱 귀하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파급효과도 훨씬 크구요. 뭔가 "있어" 보이니까 외국계 의견에 국내투자자들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아닐까요. 하지만 외국계 증권사의 견해들은 주로 기본적인 틀 하나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면서 그때 그때 약간씩 조건만 붙이는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드러내지 않을 뿐이죠. 외국계 증권사들의 "언론기피증"은 외국인 투자가 비중이 36%를 넘어서고 있고 투자자들이 외국계의 견해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 증시 상황에서 가급적 시장에 대한 발언을 삼감으로써 불필요한 혼란을 줄이려는 시도로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배경이야 어떻든 외국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취재해서 조금이라도 많은 정보를 시장에 전달하고자 하는 기자로서는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특히 장중에 외국인과 관련한 코멘트를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더욱 곤혹스러워집니다. 이런 경향은 지난해 5월 있었던 워버그의 삼성전자 대량 매도 파문이후 더욱 심해졌습니다. 내부 입단속을 위한 각 증권사의 감시(?)가 더욱 삼엄해진 거죠. 특히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됐던 UBS워버그증권의 경우 지점장이 바뀌기 전까지 직원 어느 누구와도 대화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통화가 불가능하다"는 형식적인 말 한마디, 급하게 수화기를 내려놓는 태도에서 불안감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물론 언론에도 잘못은 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코멘트가 중요한 만큼 의례적인 답변에도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거나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원래 의도와는 다소 다르게 전달되기도 하는 거죠. 매우 조심스럽게 내놓은 견해를 기자가 임의대로 편집해서 일부분만 부각시킨다면 발언한 당사자로서는 당혹스러울 겁니다. 그래서 외국계 증권사가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고 정보 제공에도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또 이같은 이유로 취재도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얼마 전에 만난 외국계 증권사 임원은 "언론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을 너무 부각시킨다. 말한 것이 그대로 나가지 않고 재해석돼 기사화되는 경우도 있어 불쾌하다. 그러니 언론이랑 접촉을 안 하려는 거다"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의 언론 기피증이 심화된 데는 언론 스스로에도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증시 전문가들이 시장에 관한 견해를 남발하며 혼선을 주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얻고자 하는 언론의 접근까지 아예 막아놓는 태도도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크렘린" 같은 속성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기도 하구요. 최근 주식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외국계 증권사 직원들은 여전히 단체로 "부재중"인 지 궁금합니다.
2003.02.04 I 홍정민 기자
  • 창업주 아그넬리 별세 후 피아트 향방은
  • [edaily 전설리기자] 지난 24일 이탈리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피아트의 창업주 지오바니 아그넬리가 사망한 것으로 발표되자 만성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피아트의 향후 진로가 어떻게 결정될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후임으로 지명된 움베르토 아그넬리가 강력한 구조조정과 함께 제너럴모터스(GM)에 자동차 사업 지분과 경영권을 넘겨 회생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창업주 아그넬리 별세 피아트의 창업주 아그넬리는 24일 암 투병 끝에 향년 81세로 숨졌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그가 튜린에 있는 자택에서 수개월동안 투병하다가 이날 끝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1996년까지 30년간 피아트를 경영한 아그넬리는 이탈리아 경제계의 거물로 전후 이탈리아의 산업화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70년대까지 피아트는 이탈리아의 1위 대기업으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했으며 "피아트를 위한 것은 이탈리아를 위한 것(What"s good for Fiat is good for Italy)"이라는 표어가 나돌 정도로 국가 경제에 중요한 한 축을 차지했었다. 특히 피아트가 생산하는 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70%의 점유율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피아트는 1990년대 후반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무역장벽과 규제가 철폐되면서 해외에서 쟁쟁한 경쟁업체들이 국내 시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간 국내 시장에만 의존해왔던 피아트는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아그넬리 일가가 경영 지배권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피아트는 1985년 포드와, 1990년 크라이슬러와의 합병 가능성을 잃었고 동시에 세계 경쟁 시장으로 나갈 기회를 잃어버리고 경쟁에서 도태됐다. 그 결과 지난해 피아트는 10년래 최대 경영 위기를 맞이했다. 피아트의 자동차 사업부문인 피아트아우토는 지난해 13억유로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 12개월간 피아트의 주가는 50%이상 폭락해 시가총액을 44억유로로 반토막 났다. ◇피아트의 향방..GM에 경영권 넘기나 전문가들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과거 거대한 피아트를 이룩했던 창업주 지오반니 아그넬리의 사망이 피아트에게 회생의 기회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오반니가 고전분투하고 있는 피아트의 자동차 사업부를 제너럴모터스(GM)에 넘기기를 거부했던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피아트아우토에 집착했던 창업주의 사망으로 자동차사업 처분 논의가 보다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후임 회장으로 지명된 지오반니 아그넬리의 동생인 움베르토 아그넬리는 자동차부문 매각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강력한 구조조정과 함께 피아트아우토 지분 80%를 빠르면 2004년 초까지 GM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피아트는 지난 2000년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과 제휴를 맺고 피아트 아우토의 지분 20%를 팔았었다. 또한 피아트는 새로 진행될 구조조정 과정에서 2억7000만달러의 신규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2003.01.27 I 전설리 기자
  • 경총, 최고경영자 연찬회..임채정위원장 참석
  • [edaily 하정민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신라호텔에서 새 정부의 정책구상을 주제로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임채정 대통령직 인수위위원장이 참석해 새 정부의 비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 연찬회는 오는 25일까지 3일간 열리며 23일에는 김대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도 참석해 `경제와 노동의 만남`에 대해 강연한다. 한편 김창성 경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교역대상국들의 장기불황, 이라크 전쟁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많은 한해가 될 것"이라며 "국가경쟁력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성장과 나눔이 함께하는 경제를 꾸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가 제대로 돌아가는 시스템으로 바꾸고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는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가 `새 정부 새 정치를 기대한다`는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또 김성한 외교안보연구원 교수가 `한.미관계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가`, 송병락 서울대 교수가 `세계경제환경 변화와 우리기업의 대응전략` 에 대해 발표한다. 23일에는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 구학서 신세계 사장, 김중수 KDI 원장, 극작가 신봉승씨, 조영길 I&S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권풍조 중국 천진 한국상회 회장, 24일에는 박영화 삼성전자 고문,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2003.01.22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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