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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62건

  • 가장 썰렁한 대사가 나온 영화는 `타이타닉`
  • [edaily 하정민기자] 세계적 히트작 `타이타닉`의 대사가 영화 역사상 가장 썰렁한(cheesiest) 대사로 꼽혔다. BBC는 2000명의 영화관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타이타닉의 대사가 역사상 가장 썰렁한 영화대사로 꼽혔다고 6일 밝혔다. 타이타닉의 남자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한 "나는 이 세상의 왕이다(I"m the king of the world)"는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썰렁한 대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더티댄싱` 대사가 차지했다. 스웨이지가 "아무도 베이비(여주인공 애칭)를 구석에 버려두진 않을 것(nobody puts baby in the corner)"라고 한 말이 썰렁한 대사 2위에 올랐다. 3위는 앤디 맥도웰이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마지막 장면에서 "아직도 비가 오나요? 난 몰랐어요(Is it still raining? I had"n noticed)"라고 말한 대사가 차지했다. 4는 `사랑과 영혼`에서 데미 무어의 대사가 올랐다. 패트릭 스웨이지가 사랑한다고 하자 데미 무어는 `동감(Ditto)`이라고 말한 바 있다. 5위는 `탑 건`의 발 킬머의 대사, 6위는 `노팅 힐`의 줄리아 로버츠, 7위는 `인디펜던스 데이`의 빌 풀먼, 8위는 `브레이브 하트`의 멜 깁슨이 선정됐다. 9위는 `제리 맥과이어`의 르네 젤위거, 10위는 `포스트 맨`의 케빈 코스트너가 차지했다.
2004.12.06 I 하정민 기자
  • 방송위, 내년 칸느에서 한류·DMB 집중소개
  • [edaily 백종훈기자] 방송위원회는 내년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밀라 2005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날`을 통해 우리 한류와 DMB관련기술을 선보이게 됐다고 2일 밝혔다. `밀라 2005 컨퍼런스`는 전 세계 90개국, 1만1000여명의 미디어 분야 주요 종사자들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 이 행사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미디어인들이 각종 영상물을 구입·판매하는 한편 디지털융합서비스 등 뉴미디어 관련 컨퍼런스를 통해 방송의 미래를 모색해보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2005 밀라 컨퍼런스 전체의 주제는 "The future is in your hands"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홈네크워크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방송·통신 융합, 쌍방향서비스 개발 등이 논의된다. 한국은 `올해의 국가`로 선정돼 행사 기간 중 하루는 한국의 날로만 운영될 방침이다. 이때 `Focus on Korea` 특별잡지 발간, 한국방송 소개 세션 등 한국 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이번 밀라 2005를 통해 국내 방송컨텐츠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고`한류`를 바라보는 아시아 다른 국가의 시각과 서방국가가 보는 컨텐츠 미래가능성 등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송위는 2005년 밀라 컨퍼런스를 통해 유럽 DAB를 독자적인 모델로 발전시킨 한국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의 우수성을 세계무대에 선보임으로써 한국방송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방송위는 나아가 국제 디지털방송기술 표준화 추진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04.12.02 I 백종훈 기자
  • 에스아이플렉스, 내부통제제도 혁신 추진
  • [edaily 김세형기자] 연성회로기판(FPC)업체인 에스아이플렉스는 최근 삼일회계법인과 `내부통제제도 개선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회계, 전산, 재고 시스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보다 신뢰성 있는 회계 제도 도입과 업무효율 극대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체질개선 작업은 내년 4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12월말까지 AS-IS(현재 업무흐름) 분석을 위한 기본 자료 수집과 분석을 마무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TO-BE(개선된 프로세스) 설계 및 구축, 직원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기 결산체제 구축, 재고 자산의 실물관리, 효율적인 관리 정보자료 산출 등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한다는 목표다. 회사측은 "금융감독원이 새로이 마련한 내부회계 관리제도 규준의 내년 4월 시행에 맞춰 내부통제제도 혁신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중국 후이조우와 웨이하이 현지 법인을 관리하는 해외지원부문도 포함돼 있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국내외 법인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스아이플렉스는 지난해 1175억원의 매출과 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는 1500억원의 매출과 220억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7월 코스닥 등록 예심 승인을 획득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공모를 거쳐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2004.12.02 I 김세형 기자
  • 코스닥 기업들 해외 BW 발행 잇달아
  • [edaily 권소현기자] 코스닥기업들이 대거 해외 자금 유치에 나섰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프라이머리 CBO 발행에 참여, 달러화와 엔화표시 BW를 발행키로 한 것. 1일 스펙트럼DVD(040740)와 오디티(041590), 케이아이씨(007460), 미주제강(002670)은 각각 400만달러 규모의 해외 BW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고 에스텍파마(041910)와 세인전자(034660), 미주레일(078940)은 300만달러, 테크원(021040)은 200만달러 BW 발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발행하는 BW는 모두 만기일 2011년 12월14일로 5년 만기다. 주간사는 한누리증권이며 유로 공모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케드콤(011050)은 3억7000만엔 규모의 BW를 발행키로 했으며 케이비테크(052400)놀로지는 2억5000만엔, 솔고바이오(043100), KTC텔레콤(055810)은 1억5000만엔 규모의 BW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I.S하이텍(060910)도 1억2500만엔의 BW를 발행키로 했다. 주간사는 모두 대신증권이다.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기업(1일 공시) 중기청과 중진공은 지난 7월부터 엔화표시 BW 발행에 대해 신청을 받은데 이어 9월 달러화표시 BW 발행을 별도로 신청받았다. 대신증권과 한누리증권이 맡아 각각 업무를 진행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엔화는 400개 이상, 달러화는 500개 안팎의 기업들이 신청했고 이중 심사를 거쳐 총 120개 정도의 기업을 선정했다"며 "이중 코스닥 등록기업은 엔화 7개, 달러화 28개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해외 BW 발행을 공시한 13개 기업 외에도 22개 기업이 더 있는 셈이다. 중진공은 오는 8일과 9일 BW 공모를 실시하면 13일과 14일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처럼 코스닥 기업들이 대거 프라이머리 CBO 발행에 참여한 것은 최근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 조건 강화 등으로 차입도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회가 있을때 자금을 마련해 놓자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연말 내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설비투자나 차입금 상환 등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시기"라며 "금리가 워낙 낮아 조달한 자금으로 통해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려는 기업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환율이 급락하면서 해외 BW 발행 상황이 불리해지자 해당 기업들은 적잖이 당황하는 기색이다. 당초 BW 발행을 신청했던 7월이나 9월까지만해도 환율이 이정도로 급격히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치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달러화 표시 BW를 발행키로 한 코스닥 기업 관계자는 "사실 BW 발행을 신청해 절차를 진행중일 때에는 환율이 이렇게까지 떨어질 줄 몰랐다"며 "실질적으로 조달자금이 예상보다 줄어든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엔화표시 BW를 선택한 코스닥 기업 관계자는 "금리 자체는 엔화표시 BW가 유리했기 때문에 엔화를 신청했다"며 "환율 움직임으로 봤을때 달러화 표시 BW를 신청한 기업보다는 우려가 덜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환율 움직임이 불안하자 중진공은 환율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BW 발행 기업들에게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환위험 관리 시스템을 권유하고 있다. 또 다른 코스닥 기업 관계자는 "환헷지도 해 놓았고 달러화 약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2004.12.02 I 권소현 기자
  • "美 부동산버블 터질 날 가까워온다"
  • [edaily 하정민기자]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이같은 호황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경고가 나왔다. CBS마켓워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어윈 켈너는 "미 부동산시장, 추락을 향하고 있다(Housing is heading for a fall)` 제목의 칼럼에서 미국 부동산시장의 버블 붕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켈너는 미국 모기지 대출의 상당수가 변동금리 모기지로 이뤄진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금리 상승 시대를 맞아 금리변동 위험이 큰 변동 모기지를 이용하고 있는 미국 가계가 언젠가 그 댓가를 치를 것이라는 것이 켈너의 주장이다. 이미 파이낸셜타임스는 신용이 나쁜 미국 저소득층이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대거 구입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변동 모기지를 이용, 미국 경제에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지 모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 6월부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금리를 1%포인트 올렸지만 미국 부동산 시장은 평온하다. 연방기금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장기 모기지금리는 오히려 꾸준히 하락했다. 모기지금리 하락은 주택 수요자들의 실질 구매력을 높여준다. 주택 수요 증가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이미 미국 부동산 가격이 오를 대로 올랐다는 점이다. 지난 5년간 미국 전역의 부동산가격은 배 이상 올랐다. 주택가격 상승세는 미국 가계의 수입 증가속도보다 훨씬 빨랐다. 덕분에 미국 가계 자산에서 차지하는 주택가격의 비중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전과 비교해보자. 당시 미국의 평균 집값은 중산층 가계의 2년 소득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집값은 중산층 가계의 4년 소득과 맞먹는다. 이 기간동안 모기지 대출 방식은 크게 달라졌다. 당시에는 변동금리 모기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전체 신규 모기지 대출 중 33% 이상이 변동금리 모기지로 이뤄진다. 연준은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고 모기지금리도 결국 상승압력을 받게 된다. 모기지금리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경우 변동 모기지를 택한 미국 가계의 상환부담은 급증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전체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전망이다. 켈너는 약 달러역시 미국 부동산시장의 붕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달러 약세로 미국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한 해외투자자들이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으며 부동산가격은 추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켈너는 "실질 금리인상은 부동산 버블을 터트릴 것"이라며 "시기가 언제이냐는 문제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2004.11.17 I 하정민 기자
  • FOMC 발표문 전문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decided today to raise its target for the federal funds rate by 25 basis points to 2 percent. The Committee believes that, even after this action,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remains accommodative and, coupled with robust underlying growth in productivity, is providing ongoing support to economic activity. Output appears to be growing at a moderate pace despite the rise in energy prices, and labor market conditions have improved. Inflation and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remain well contained. The Committee perceives the upside and downside risks to the attainment of both sustainable growth and price stability for the next few quarters to be roughly equal. With underlying inflation expected to be relatively low, the Committee believes that policy accommodation can be removed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 Nonetheless, the Committee will respond to changes in economic prospects as needed to fulfill its obligation to maintain price stability. Voting for the FOMC monetary policy action were: Alan Greenspan, Chairman; Timothy F. Geithner, Vice Chairman; Ben S. Bernanke; Susan S. Bies; Roger W. Ferguson, Jr.; Edward M. Gramlich; Thomas M. Hoenig; Donald L. Kohn; Cathy E. Minehan; Mark W. Olson; Sandra Pianalto; and William Poole. In a related action, the Board of Governors unanimously approved a 25 basis point increase in the discount rate to 3 percent. In taking this action, the Board approved the requests submitted by the Boards of Directors of the Federal Reserve Banks of Boston, New York, Philadelphia, Cleveland, Richmond, Atlanta, Chicago, St. Louis, Minneapolis, and Kansas City.
2004.11.11 I 안근모 기자
  • (edaily리포트)성장이라는 이름의 전차
  • [edaily 오상용기자] 지난 97년 IMF 외환위기이후 한국 경제의 화두는 단연 구조조정이었습니다. 수년간의 구조조정으로 이제 대부분의 기업들은 인력감축과 비용절감엔 도가 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기업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향후 수십년간 뭘 먹고 살지에 대해선 막막해 보입니다. 국제부 오상용기자는 `포화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시중은행 한 간부를 만났습니다. 전에 금융팀 기자로 있을 때 알고 지내던 분입니다.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제는 최근 은행권의 움직임으로 흘렀습니다. "다들 내년 사업전략 짜느라 바쁘죠 뭐. 내년 업황이야 진검승부 아니겠어요. 한미은행 인수한 씨티은행이 공세를 본격화할 것이고, 행장 교체된 국민은행도 간단치 않고요. 핵심 전략이 뭐냐고요? 글쎄 새로운게 있나요. 다양한 수익원 창출하고 연체율 낮추고, 고객 유치 잘하고..그런거죠 뭐" 경쟁은 날로 심화되고 시장은 포화상태인데, 은행권 평균 수익을 앞지를 만한 무기가 마뜩지 않다는 푸념이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기사가 떠올랐습니다.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에 매달렸던 미국 기업들의 관심이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비용절감만으로 수익을 내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성장전략을 고민하는 많은 기업들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저는 "이 은행이 처한 상황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미국의 현실과 다르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용감축방안을 마련하라 그러면 반나절만에 뚝딱 만들겠지만, 성장전략을 내놓아라 하면 머리속이 하얗게 질리는 것이지요. 그러나 모든 기업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포화시장은 없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돌파구를 찾아 나선 기업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램 차란 교수와 미시건대 경영학 교수 노엘 M티치는 공동저술서 `Every Business is a Growth business(모든 기업은 성장한다)`에서 "더 이상 성장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회사는 없으며 100퍼센트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도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역설합니다. 이들이 예로든 신용카드 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경우를 살펴볼까요. 지난 1980년대 초반 루 거스너는 이 회사의 신용카드 사업을 책임지게 됩니다. 당시 각 팀에서 올라온 보고서는 신용카드 산업이 포화상태에 직면했다는 비관론 일색이었습니다. 그러나 거스너는 이를 보기좋게 뒤엎었습니다. 그의 전략은 신용카드 시장을 소비자별로 세분화하자는 것이었지요. 법인카드와 골드카드, 플래티넘 카드가 이렇게 해서 탄생하게 됩니다. 소비자별로 다른 욕구를 채워주겠다는 거스너의 전략은 먹혀들었고, 아메리카 익스프레스는 10년 넘게 연평균 19%의 수익 신장세를 달성했습니다. 80년대 월마트의 신화창조도 같은 맥락입니다. 당시 유명 대형 유통업체인 시어스로벅(sears roebucks)와 JC페니(JC Pennys)는 소매유통시장은 더 이상 파고들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월마트 창립자인 샘 월턴의 생각은 달랐지요. 그는 지방에 저가 할인매장을 설립, 소도시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포화시장에서 성장의 잠재력을 찾아낸 월마트는 세계적인 대형할인업체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두명의 저자는 "포화시장은 없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사고의 다양성도 필수 덕목"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와관련, 90년대말까지 GE캐피털을 이끌었던 게리 웬트 전 회장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남성용 비즈니스 정장을 만드는 회사를 가정해 봅시다. 만약 `남성 비즈니스 정장`이라는 부문에만 생각을 맞추면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나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입을 것을 공급하는 회사에 몸담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온갖 종류의 대안이 떠 오르게 될 것입니다." 지난 83년 GE캐피털이 거래기업인 철도회사 타이거인터내셔널이 부도를 내면서 엄청난 부실채권을 떠안을 위기에 놓였습니다.당시 GE캐피털은 이 기업을 아예 사들여 기차 리스회사로 바꿔버리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분석가들은 GE캐피털이 없었다면 90년대 GE의 연평균 성장률은 4%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그만큼 GE캐피털은 그룹의 핵심엔진이었던 것입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신문지상에서 `비용절감` `인력감축` `구조조정` 등의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저효율 구조를 해소하고 일정부분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선 이같은 조치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손쉽다고 해서, 단기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서 이같은 처방에만 의존하다가는 정작 중요한 `성장의 계기`를 놓치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지금 세계 일류기업들의 모습은 모두 성장이라는 끈을 놓지 않은 기업들이란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2004.11.08 I 오상용 기자
  • 달러 `나홀로 약세` 지속될 것-다우존스
  • [edaily 피용익기자] "달러가 최근 외환시장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The dollar is finding few friends these days)". 지난 주부터 달러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달러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다우존스 뉴스가 25일 분석했다. 다우존스는 근 7개월만에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달러 환율과 관련, 시장은 이미 달러 약세를 새로운 추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UBS의 대니얼 캐치브 스트래티지스트는 "많은 요소들이 달러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고유가와 재정적자, 그리고 이에 대한 연준리 이사들의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치브는 "이번 주 달러는 시장참가자들의 차익실현 거래로 인해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큰 흐름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면서 UBS를 비롯 바클레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BNP파리바, ABN암로, CSFB 등이 모두 달러 약세를 점치고 있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은 지난 22일 환시전망을 통해 유로/달러 환율 전망치를 기존 1.20달러에서 1.24달러로 상향 조정, 달러 약세를 전망하면서 "시장에는 달러 약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UBS는 유로/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1.29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6개월 전망치와 12개월 전망치로는 각각 1.32달러, 1.40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7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86달러 오른 1.2768를 나타내며 8개월래 최고치로 올랐고, 달러/엔은 0.52엔 내린 106.73을 기록하며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4.10.25 I 피용익 기자
  • `S다이어리` 주말예매순위 1위
  • [edaily 전설리기자] 가을이 깊어갈수록 볼만한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면서 관객들의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2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이번 주 개봉하는 김선아 주연의 `S다이어리`(아이필름 제작, CJ엔터테인(049370)먼트·아이러브시네마 배급)는 주말 예매량의 43.7%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했다. 권종권 감독의 로맨틱코미디 `S다이어리`는 여주인공 나지니가 10년 동안 세 남자와 갖는 세 가지 연애담을 다뤘다. 2위에는 9년만에 다시 찾아온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주연의 로맨스 `비포선셋`(캐슬락엔터테인먼트 제작,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급)이 올랐다. 9년전 극장가에 산뜻한 로맨스의 바람을 불어넣었던 `비포선라이즈`의 후속작으로 남녀 주인공의 재회를 그려낸 이 영화의 점유율은 14.6%. 지난 주까지 2주째 1위를 기록했던 원빈, 신하균 주연의 가족 영화 `우리형`(진인사필름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은 점유율 14%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렸다.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스릴러 `콜래트럴`(드림웍스픽쳐스·파라마운트픽쳐스 제작, UIP코리아 배급)도 지난 주 2위에서 4위로 밀렸다. 점유율은 10.2%. 5위에는 이번 주 개봉하는 고수 주연의 미스테리 액션 스릴러 `썸`(씨앤필름 제작, 시네마서비스 배급)이 올랐다. `접속` `텔미썸딩`으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던 장윤현 감독이 5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이밖에 숀펜 주연의 새영화 `21그램`(This Is That Productions 제작, 영화사한결 배급)과 왕가위 감독의 `2046`(상하이필름스튜디오·제톤필름 제작,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배급)이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2004.10.22 I 전설리 기자
  • GM대우가 보여준 CEO마케팅의 힘
  • [edaily 좌동욱기자] CEO가 기업의 얼굴마담이 돼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낯설지않다. 특히 18일 GM대우 출범 2주년 행사에서 릭 라일리 사장이 보여준 행동은 `CEO 마케팅의 모든 것`이라 불릴 만 하다. GM대우는 이날 경기도 부평공장에서 GM대우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실용차(SUV) 쇼카인 `S3X`와 GM의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인 `하이와이어`(Hy-wire)의 시승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002년 10월에 출범, 올해로 2주년을 맞이한 GM대우가 모처럼 가진 기념행사였다. 라일리 사장, 시승식때 직접 문 열어주기도 이날 행사에서 기자가 주목한 대상은 라일리 GM대우 사장이었다. 라일리 사장은 이날 행사 오전부터 오후 늦께까지 손님들을 직접 맞이했다. 기념 식사를 마친 후에는 시승식 행사장에 나와, 시승식 장면을 직접 지켜봤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의 시승식에는 직접 문을 열어주는 모습도 보였다. 기자의 시승식때도 옆에서 "Have a nice ride"라며 유쾌한 표정을 지었다. 라일리 사장은 시승식이 끝난 후에는 기자들과 어울려 식사를 했고,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을 해줬다. 영어를 잘 못하는 기자도 용기를 내어 문법에도 맞지 않는 영어 몇마디를 건넸다. "Nice to meet you, I"m a reporter at edaily, Economic internet newspaper, How is your feeling in this ceremony" "Nice to meet you, I"m proud of GMDAEWOO"s second birthday. You know, we have been growing for 2 years, and we"ll continue to" 라일리 사장은 이후로도 많은 말을 했다. 그는 한국의 차세대 자동차 시장이 매우 유망하고, GM대우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라일리 사장은 기자가 행사장을 떠나는 오후 늦게까지 남아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부사장이 직접 하이와이어 2시간동안 브리핑 스티브 칼라일 GM 아시아태평양 기획부분 부사장도 인상적이었다. 칼라일 부사장은 GM의 수소연료전지차 `하이와이어`에 대해 기자들에게 두시간 가까이 직접 브리핑을 했다. 라일리 사장과의 대화에서 용기를 얻은 기자는 칼라일 부사장에게도 말을 걸었다. 우선 편한 대화가 오갔다. 칼라일 부사장은 상하이에 가족이 있고, 한국에는 일년에 열번 정도 들어온다고 했다. 칼라일 부사장은 수소차의 메커니즘에 상당한 전문지식이 있었고, 새로 개발될 GM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하이 와이어`(Hy-wire)의 기술에 대해 기자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솔직히 기자는 칼라일 사장의 설명 중 50%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분위기도 전환할 겸 민감한 질문을 던져 봤다. "2010년 출시될 수소전지차가 가격경쟁력을 가지겠냐? " 칼라일 부사장은 현수준에서 수소전지차의 가격 경쟁력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솔직히 대답했다. 하지만 이제까지 R&D 비용으로만 10억달러 이상 투자했고, 2010년이면 상용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가격은 어느정도로 예상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솔직히 신차 가격은 출시되는 날까지 극비에 붙여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칼라일 부사장은 대번 "차가격은 기술수준, 대량생산여부, 경쟁사 차가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대답하기 힘든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신 그는 GM에서는 킬로와트당 50달러의 수준이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EO가 기자회견에서 직접 기자들을 상대하며 환담을 나누고, 비전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이제 상당히 일반화된 모습이다. 혼다코리아가 지난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도시형 SUV인 `CR-V`의 신차 발표회를 가졌을 때도,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직접 기자들의 일문일답에 응했다. GM대우 성장에 CEO마케팅이 큰 힘 GM대우가 지난 2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는데는 이같은 CEO마케팅이 큰 거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라일리 사장은 GM과 대우 간에 합병이 논의될 당시부터 정부와 언론을 직접 설득하며 동분서주했다.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 등으로 언론, 정부와 대화를 나누는게 쉽지 않았지만, 그럴수록 라일리 사장은 한국을 더 열심히 공부했다고 GM대우 관계자는 입을 모았다. 얼마전 사내 체육대회에서는 축구를 하다가 다리를 부러뜨려, 목발을 짚고 다녔다는 소식도 들렸다. GM대우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는 손수 지인들을 모아 시청 응원에 나섰을 정도다. 한국문화를 진심으로 이해할 때, CEO마케팅의 효과 역시 높아진다는 것이 라일리 사장의 지론이다. 이같은 CEO마케팅의 효과가 GM대우 특유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더불어 결실을 맺는 추세다. GM대우는 2002년 출범당시 20.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올해 9월말 23.8%로 끌어올렸다. 수출의 경우 더욱 증가세가 뚜렸해 올해 9월까지 수출누계는 56만1946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108%, 2002년 대비 183%나 급증했다 GM대우의 공은 특히 고용부분에서 크다. 대우차시절 정리해고됐던 생산직 근로자는 1725명이나 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고된 생산직 근로자 중 복직한 종업원 수가 2002년 이후 무려 940명에 달한다. GM대우 노사는 현재 부평공장 전체가 2교대 풀가동될 경우 나머지 해고자 전원에 대해서도 복직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도 이날 행사에 직접 참가해, GM 대우의 성장을 축하했다. 이 장관은 "2년 전 산자부 차관 당시 실무자로 대우차 인수협상을 직접 지켜봤다"며 "지난 2년동안 GM대우가 만들어온 발전이 놀랍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날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자리에, 라일리 회장은 직접 기자들을 배웅했다. "Thank you for coming." 짧은 한마디에 반가운 손짓만으로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2004.10.18 I 좌동욱 기자
  • EDS·시스코 연합전선 구축..IBM과 일전
  • [edaily 오상용기자] 미국 일렉트로닉데이타시스템스(EDS)가 IT 아웃소싱 시장의 공룡인 IBM과 맞서기 위해, 시스코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IT업계 선두주자들과 연합전선을 펼칠 계획이라고 18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세계 IT서비스 업계 2위인 EDS는 기업 네트워크와 컴퓨터관리, IS(Information system)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990년대 IBM이 시장을 석권하기 전까지 IT아웃소싱 부문에서 업계 선두를 달렸다. 이번 제휴에는 시스코와 MS, 델 EMC, 썬마이크로시스템 제록스 등이 참여하고, 새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조달과 IT시스템의 공동 개발 및 판매 부문의 협력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EDS는 "이번 제휴를 통해 6개사의 기술자 400명이 텍사스주 플라노의 EDS 본사 합작 개발 센터로 옮겨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영국과 미시건주에도 유사한 합작 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마이크 조단 ED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는 IBM을 대신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가 당사자들간의 이해 상충으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DS와 6개 제휴사들이 네트워크 장비부문 등에서 서로 경쟁관계에 놓여 있는데다, 이미 다른 기업들과 폭넓은 제휴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 그룹의 IT애널리스트 스탄 레픽은 "시장의 관점에서 EDS와 6개사간의 제휴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제휴가 EDS의 인프라를 개선시키고 비용 절감효과를 낳는다면 이는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10.18 I 오상용 기자
  • "스태그플레이션의 덫 남아있다"
  • [edaily 하정민기자] 세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분석했다. 세계 경제의 아킬레스 건인 고유가 문제가 남아있는 한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비관론자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관론이 세계 경제학계의 주류 의견은 아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1970년대보다 세계 경제의 위기 대처능력이 훨씬 커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1970년과 비교했을 때 세계 경제 상황은 많은 부분에서 호전됐다. 일단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고 각국의 에너지 효율성과 과도한 원유 의존도도 개선됐다. 금리 수준도 매우 낮으며 세계 경제의 생산성은 몰라볼만큼 향상됐다. 그러나 비관론자들은 1970년대와 흡사한 점이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유가 ▲테러위협 증가 및 전쟁 ▲각국 재정적자 증가 ▲달러가치 급락 ▲글로벌 성장둔화 조짐 등이 1970년대와 판박이라는 논리다. 비관론의 선봉에 선 투자은행은 모건스탠리다. 모건스탠리 런던지점의 조아킴 펠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유가 상승은 세계 경제가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내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한다"고 말한다. 펠스 이코노미스트는 "1971년 배럴당 2.20달러에 불과했던 유가가 불과 3년만인 1974년 11.50달러로 뛰었다"며 "마찬가지로 1998년 10달러에 불과했던 유가가 불과 몇 년 사이에 52달러대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70년대와 마찬가지로 각국 정부가 경기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과도하게 확장적인(highly expansionary)` 통화정책을 사용하는 것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ING파이낸셜마켓의 사이먼 굿펠로 주식 스트래티지스트역시 "1970년대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최악의 시기였다"며 "유가 급등으로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급증한 것은 아니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역사는 어느 정도 속임수다(History is more or less bunk)"라고 말했던 것처럼 1970년대와 지금을 지나치게 동일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논리다. 비관론자들도 이에 대해선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분위기다. 굿펠로 스트래티지스트는 "1970년대처럼 중동 산유국들이 가격담합을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6개월 내에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투자자들은 너무 겁먹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2004.10.08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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