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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도 대통령 인신공격 논란
  • [edaily 하정민기자] 미국 민주당 상원대표 해리 리드 의원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실패자(loser)`라고 불렀다가 설화에 휩싸였다. 리드 의원은 실수였다며 곧 사과했지만 공화당은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을 삼가하는 관례를 지키지 않았다고 발끈하고 있다. 네바다 주 상원의원인 리드는 6일(현지시간) 델솔 고등학교에서 "부시의 아버지는 훌륭한 인간이지만 부시는 실패자라고 생각한다(The man"s father is a wonderful human being. I think this guy is a loser)"고 말했다. 리드 의원은 최근에도 부시 대통령을 `거짓말쟁이(liar)`로 부른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리드 의원의 발언이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의회규정 개정과 무관치 않다고 풀이하고 있다. 공화당은 부시 대통령이 임명하는 보수 성향의 일부 판사들에 대한 인준 때 민주당의 의사진행 방해를 우려해 의회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의 이같은 시도에 대한 민주당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 위해 부시를 비난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있을 때 야당이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을 삼가는 오랜 관례를 깼다며 리드를 비난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러시아, 그루지아, 라트비아, 네덜란드 등을 5일 간의 일정으로 공식 방문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리드 의원은 대변인을 통해 "자신의 발언이 적절치 않았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리드 의원은 칼 로브 백악관 부 비서실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자신의 발언에 유감을 표시하고 부시 대통령에게 그 말을 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드 의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의 앙금은 가라앉지 않았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브라이언 존스 대변인은 이번 사태와 관련, "슬픈 현실이지만 낙관주의적 사고와 해결책을 갖지 못한 정당의 대표가 한 발언으로는 놀랍지 않다"고 말하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2005.05.08 I 하정민 기자
  • (자료)5월 FOMC 성명서(대체)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4일 오전 3시19분 출고된 `(자료)5월 FOMC 성명서` 기사를 아래 기사로 전문 대체합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당초 발표문에서 한 문장이 부주의로 누락됐다`며 전문 수정한데 따른 것입니다. (Note: Corrects previous release to add sentence in second paragraph, which was dropped inadvertently.)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decided today to raise its target for the federal funds rate by 25 basis points to 3 percent. The Committee believes that, even after this action,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remains accommodative and, coupled with robust underlying growth in productivity, is providing ongoing support to economic activity. Recent data suggest that the solid pace of spending growth has slowed somewhat, partly in response to the earlier increases in energy prices. Labor market conditions, however, apparently continue to improve gradually. Pressures on inflation have picked up in recent months and pricing power is more evident.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remain well contained. The Committee perceives that, with appropriate monetary policy action, the upside and downside risks to the attainment of both sustainable growth and price stability should be kept roughly equal. With underlying inflation expected to be contained, the Committee believes that policy accommodation can be removed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 Nonetheless, the Committee will respond to changes in economic prospects as needed to fulfill its obligation to maintain price stability. Voting for the FOMC monetary policy action were: Alan Greenspan, Chairman; Timothy F. Geithner, Vice Chairman; Susan S. Bies; Roger W. Ferguson, Jr.; Richard W. Fisher; Edward M. Gramlich; Donald L. Kohn; Michael H. Moskow; Mark W. Olson; Anthony M. Santomero; and Gary H. Stern. In a related action, the Board of Governors unanimously approved a 25-basis-point increase in the discount rate to 4 percent. In taking this action, the Board approved the requests submitted by the Boards of Directors of the Federal Reserve Banks of Boston, New York, Philadelphia, Cleveland, Richmond, Atlanta, Chicago, St. Louis, Minneapolis, Kansas City, Dallas, and San Francisco.
2005.05.04 I 안근모 기자
  • (자료)5월 FOMC 성명서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decided today to raise its target for the federal funds rate by 25 basis points to 3 percent. The Committee believes that, even after this action,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remains accommodative and, coupled with robust underlying growth in productivity, is providing ongoing support to economic activity. Recent data suggest that the solid pace of spending growth has slowed somewhat, partly in response to the earlier increases in energy prices. Labor market conditions, however, apparently continue to improve gradually. Pressures on inflation have picked up in recent months and pricing power is more evident. The Committee perceives that, with appropriate monetary policy action, the upside and downside risks to the attainment of both sustainable growth and price stability should be kept roughly equal. With underlying inflation expected to be contained, the Committee believes that policy accommodation can be removed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 Nonetheless, the Committee will respond to changes in economic prospects as needed to fulfill its obligation to maintain price stability. Voting for the FOMC monetary policy action were: Alan Greenspan, Chairman; Timothy F. Geithner, Vice Chairman; Susan S. Bies; Roger W. Ferguson, Jr.; Richard W. Fisher; Edward M. Gramlich; Donald L. Kohn; Michael H. Moskow; Mark W. Olson; Anthony M. Santomero; and Gary H. Stern. In a related action, the Board of Governors unanimously approved a 25-basis-point increase in the discount rate to 4 percent. In taking this action, the Board approved the requests submitted by the Boards of Directors of the Federal Reserve Banks of Boston, New York, Philadelphia, Cleveland, Richmond, Atlanta, Chicago, St. Louis, Minneapolis, Kansas City, Dallas, and San Francisco.
2005.05.04 I 정명수 기자
  • (마켓서핑)`잔인한 4월`
  • [edaily 공희정기자] 1922년 엘리어트는 자신의 대표시인 황무지(The Waste Land)의 첫 구절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April is the crue lest month)`이라고 읊었다. 2005년 4월 서울증시는 정말로 잔인했다. 종합주가지수는 내리 3주째 하락하며 4월을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촉발된 美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은 `기우`로 끝나지 않았다. 미국시장이 무너지면서 이를 악재로 선진국은 물론이고 이머징마켓이 줄줄이 무너졌다. 뉴욕의 다우존스지수가 1만선이 위태롭다 보니 서울증시도 화급해졌다. 네자릿수 돌파에 감격하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900선 붕괴를 걱정하고 있다. 아직은 900선의 지지를 믿고 싶다. 하지만 희망을 걸었던 120일선과 920선이 너무도 쉽게 무너지는 것을 목격했다. 서울 외환시장은 이러한 걱정을 애써 무시하는 듯 했다. 달러/원 환율은 다시 세자릿수로 진입했고, 수출기업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환율급락 여파로 내노라하는 수출기업들은 기가막힌 실적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란 희망이 되레 시간이 흐를수록 약해지는 모양새다. 채권시장은 신이 났다. 경제지표가 나쁠 수록 채권값은 오른다. 오늘도 예외가 아니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쇼크수준을 보이자 채권값은 이를 호재로 튀어 올랐다. 미국발 경기둔화가 내수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다음주로 임박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공포감이 이번 FOMC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될지, 아니면 그 반대의 결과로 내놓을런지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모두 숨죽이며 기다리기는 마찬가지다. 다행히 엘리어트는 5월이 아닌 4월이 잔인하다고 했다. <오늘의 금융시장> ▲ 29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하며 전일보다 6.43포인트(0.70%) 하락한 911.30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수는 한 주간 29.49포인트(3.13%) 급락했으며, 주간단위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종합주가지수는 주 중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925.14p)을 하향 이탈했으며, 연일 하락으로 단기추세선인 5일 이평선(929.96p)마저 120일선에 근접하고 있어 추가 조정 땐 5일선이 120일선을 뚫고 내려서는 장단기 데드크로스 발생까지 위협받고 있다. ☞ 거래소, 3주째 급락..910선 턱걸이 ▲ 29일 코스닥시장은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420대로 주저 앉았다. 레인콤이 이틀째 급락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체로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가 오전에 낙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위안화 절상 우려가 부각되면서 거래소시장과 함께 낙폭을 키웠다. ☞ 코스닥 420대로 추락 ▲ 29일 채권값이 크게 올랐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나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지표금리는 3.75%대, 국채선물은 111.54p대까지 와닿아 시장이 중요한 가격대라고 생각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종가기준으로 지표금리 3.7%대 진입은 지난 1월20일 3.73%를 기록한 이후 근 3개월만이다.☞ 채권 가격 큰폭 상승..`미국發 호재` ▲ 29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 떨어진 997.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97년 11월14일 986.30원이후 7년5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며 사흘만에 세자리로 복귀했다. 위안화 평가절상설이 제기되며 순식간에 1003원에서 997원선으로 급락했다.☞환율 위안화 루머로 급락, "일단 피하자"..997.3원
2005.04.29 I 공희정 기자
  • 정몽구 회장 "신형 그랜저 자신있다"(상보)
  • [edaily 김기성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28일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 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 회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언론인 대상의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된 `2005 서울모터쇼`를 방문,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의 출품작을 돌아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대형 세단시장 석권을 겨냥해 내놓는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품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랜저는) 아주 좋은 차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국 제2공장 건립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정 회장은 이날 한국국제전시장에 도착해 르노삼성 부스를 첫번째로 방문했다. 정 회장은 르노삼성의 컨셉트카인 `플루언스`를 보고 나서 "Concept car is very nice, exellent"라며 영어로 호평했다. 또 스포츠카를 많이 전시한 혼다 부스에서는 "미래지향적이라 보기 좋다"라면서 특히 `스톨라(STOLA)`를 보고 "5년후 디자인을 내다보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도요타 렉서스 부스에 도착해 `GS330`에 대해 "양산차냐"며 관심을 나타낸 뒤 "차는 멀리서 봐야하는데 가까이서 봐서 아쉽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쌍용차와 GM대우 부스를 차례로 돌며 소진관 쌍용차 사장, 앨런 베이티 GM대우 부사장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부스를 방문,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컨셉트카 `HCD-8` 등과 기아차의 카니발 후속 `VQ(프로젝트명)` 등을 주의깊게 돌아봤다. 이어 현대차 상용차관을 들러 국내 최초로 개발된 굴절버스에 직접 탑승해 좌석에 앉아보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날 참가업체들 부스를 돌 때 마다 수십명의 기자단에 둘러싸여 움직이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등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편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000270) 사장은 부친인 정 회장에 앞서 현대차 신형 `그랜저` 신차발표회와 기아차 발표회에 잇따라 참석했다. 정 사장은 내일 노무현 대통령의 기아차 부스 방문 행사를 주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익환 사장이 주관할 것"이라며 "내일 모터쇼장에는 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도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의 부스를 둘러보며 출품작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2005.04.28 I 김기성 기자
  • (윤영환의 크레딧스토리)신용분석의 세가지 색깔(2)
  • [edaily] (1편에서는 신용분석의 3대축 가운데 신용평가사에 대해 주로 다루었으며, 2편은 투자자인 자산운용부문과 증권회사의 신용분석에 대한 것입니다.) 회사채 가격체계는 신용등급을 기본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직접신용시장의 신용분석도 평가사의 신용등급에 대한 검토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맹목적으로 신용등급을 추종한다면 시장의 신용분석은 의미가 없다. 시장은 신용등급의 적정성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고 변화 방향을 예측하여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다. 시장은 대개의 경우 평가사의 신용등급에 수동적으로 대응하지만, 때로는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스프레드 확대는 평가사 신용등급의 신뢰도를 도마 위에 올리는 것과 다름없고, 당국의 규제정책에 대한 입장표명은 신용평가사의 존립기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밀고 당기면서 관계의 깊이를 더해가는 것이다. ◇ 자산운용부문 신용분석의 비약적 성장 최근 수년간 자산운용부문의 신용분석은 신용분석의 3대 축 가운데 가장 비약적으로 성장하였다. 2000년 채권시가평가 도입 당시만해도 자산운용부문에서 신용분석 전문인력을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기관에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회사채 투자규모가 작아 신용분석 전문인력이 입지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관도 있고, 반대로 적지 않은 회사채 투자규모에도 불구하고 전문인력 없이 꾸려가는 기관도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신용분석 전문인력 확보의 필요성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회사채 투자확대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 카드위기 이후 시장의 불안심리로 인해 등급과 가격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상당 기간 지속되었고, 적극적으로 회사채 투자에 임한 투자자들은 모두 높은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지팡이를 거꾸로 꽂아도 꽃이 피는 일방적인 흐름에서는 오히려 신용분석 전문인력의 역할이 부각되지 않는다. 일방적인 스프레드 축소의 계절이 지나고 저평가 종목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진검 승부가 시작되는 재미있는 상황이다. 회사채 투자확대의 필요성은 다분히 상대적이다. 국고채 중심의 자산운용이 어려워질수록, 경쟁자가 회사채 투자에 적극적으로 임할수록 회사채 투자확대의 필요성은 커진다. 이미 그런 흐름은 거부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자산운용부문의 신용분석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 자산운용부문의 신용분석 네트워크 조직의 연륜이나 규모를 생각한다면 개개 자산운용조직의 신용분석 역량을 평가사와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산운용부문 전체의 신용분석 역량은 그리 간단한 수준이 아니다. 판단 하나하나에 실질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절박함도 있겠지만, 시장에 폭 넓게 형성된 네트워크의 현실적인 위력 때문이다. 신용분석에서 나 홀로의 판단은 항상 위험하다. 원론에 입각한 토론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 자산운용시장의 여건에서 개별 기관이 내부 토론을 통해 의견을 조율할 만큼 충분히 많은 신용분석 전문인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시장의 네트워크는 이러한 제약을 해결하는 현실적인 방편이며 그 자체가 새로운 위력을 낳는다. 리스크에 대한 문제의식의 공유는 쏠림을 만들고 이는 다시 평가사에게 전에 없던 압력이 되고 있다. 사실 네트워크라는 성격 규정은 매우 조심스럽다. 귀 밝고 입 무거운 것이 미덕인 자산운용부문의 문화도 그렇거니와 현실적으로 기회까지 공유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리스크 요인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 형성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시장의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공유 이상의 신용위험 관리수단은 없다는 점이다. 시장의 아이큐는 2,000 이상이라고 하지 않던가? ◇ 증권회사 신용분석의 화려한 꿈은 그냥 꿈인가? 2000년 채권시가평가 도입 이후 시작된 시장의 신용분석 역사에서 증권회사 페이지는 빈약하기 그지 없다. 신용분석 전문인력도 얼마 되지 않고 역할도 매우 제한적이다. 하지만 꿈만은 화려하다. 아니 오히려 꿈만 놓고 보면 다른 어떤 부문도 이만큼 화려할 수는 없다. 기업금융 업무의 비중확대는 주요 증권사의 중장기 비전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다. 이러한 비전이 실현된다면 신용분석 역량은 당장 수십 배 확충되어야 한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분석 역량은 평가사에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록 비전은 좀처럼 알을 깨지 못하고 있다. 회사채 시장에서 증권회사의 역할은 기업금융(IB)이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로 단순중개업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업금융의 부진은 회사채시장의 성장과 안정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딱히 한가지의 모순 때문이 아니라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정도로 이런 저런 모순이 뭉쳐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적으로 증권회사 스스로가 기업금융에서의 가치제고에 소극적이다. 어느 정도의 리스크 부담이 필수적이지만 위기의 경험과 인식의 부족으로 극히 보수적인 입장을 벗어나지 못한다. 사실 리스크 부담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할 수단도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결국 영양가 있는 대형 거래는 모두 외국 투자은행(증권회사)의 차지가 되고 있다. 제도적인 모순도 매우 큰 걸림돌이다. 수천억원의 회사채발행절차가 십수억원의 기업공개만도 못하다. 특히 해외채권 발행절차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회사채 투자자들은 역차별 받고 있음이 분명하다. 특정 국책은행에 의한 시장 싹쓸이도 큰 부담이다. 연못 속의 고래 때문에 도무지 시장의 질서를 세우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어차피 가야만 할 길이라면 한걸음이라도 먼저 내딛는 것이 정답이다. 못해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 것이다. 이미 이런 저런 변화가 태동하고 있다. 카드위기 이후 회사채 소매시장의 급성장을 보자. 초반에 이를 주도한 증권회사가 탁월한 성과를 올리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질투는 나의 힘이다(Jealousy is my middle name). 최근의 은행대전이나 금융규제완화에서는 보다 큰 그림을 엿볼 수 있다. 구조조정기에서 확장기로 넘어가는 고비에서 기업금융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너무 큰 기회이자 해볼만한 도전이다. 그리고 이에 다가서기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열쇠가 바로 신용분석 역량이다. ◇ 보다 깊은 대화가 시장의 발전을 이끈다 생태계의 놀라운 균형은 치열한 생존경쟁을 통해 만들어진 절묘한 역할나누기에서 비롯된다. 우리네 금융시장도 다양한 형태의 생존경쟁과 역할나누기를 통해 매일 새로운 균형을 만들어간다. 회사채신용분석도 마찬가지다. 회사채시장과 신용평가는 조금씩 입장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같은 목표를 추구하며 서로가 서로를 끌어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다. 따라서 최근 평가사 서비스 향상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커지는 현상은 시장의 신용분석 역량 향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해하고 있다. 시장은 평가사에게 보다 실질적인 기여를 구하고, 평가사는 이를 통해 스스로의 존재의의와 방향성을 확인한다. 평가사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비판은 사실상 시장발전을 위한 고민을 나누고 지혜를 모으는 대화의 과정이다. 보다 깊어진 대화는 또 한걸음의 시장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윤영환/굿모닝신한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Credit analyst
2005.04.26 I 윤영환 기자
  • (자료)3월 FOMC 성명서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decided today to raise its target for the federal funds rate by 25 basis points to 2-3/4 percent. The Committee believes that, even after this action,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remains accommodative and, coupled with robust underlying growth in productivity, is providing ongoing support to economic activity. Output evidently continues to grow at a solid pace despite the rise in energy prices, and labor market conditions continue to improve gradually. Though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remain well contained, pressures on inflation have picked up in recent months and pricing power is more evident. The rise in energy prices, however, has not notably fed through to core consumer prices. The Committee perceives that, with appropriate monetary policy action, the upside and downside risks to the attainment of both sustainable growth and price stability should be kept roughly equal. With underlying inflation expected to be contained, the Committee believes that policy accommodation can be removed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 Nonetheless, the Committee will respond to changes in economic prospects as needed to fulfill its obligation to maintain price stability. Voting for the FOMC monetary policy action were: Alan Greenspan, Chairman; Timothy F. Geithner, Vice Chairman; Ben S. Bernanke; Susan S. Bies; Roger W. Ferguson, Jr.; Edward M. Gramlich; Jack Guynn; Donald L. Kohn; Michael H. Moskow; Mark W. Olson; Anthony M. Santomero; and Gary H. Stern. In a related action, the Board of Governors unanimously approved a 25-basis-point increase in the discount rate to 3-3/4 percent. In taking this action, the Board approved the requests submitted by the Boards of Directors of the Federal Reserve Banks of Boston, New York, Philadelphia, Cleveland, Richmond, Atlanta, Chicago, St. Louis, Minneapolis, and San Francisco.
2005.03.23 I 정명수 기자
  • BMW 판케회장 "현대차 갈길 멀다"
  • [싱가포르=edaily 좌동욱기자] 헬무트 판케 BMW그룹 회장은 현대차의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진출 전략과 관련, "불가능한 것은 없다(Nothing is impossible)"면서 "현대차만의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대차 품질에 대해서는 "최근 성과에 대해 인상적(impressive)인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 품질과 기술 혁신은 2~3대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판케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풀러툰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판케 회장은 한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관련, "높은 품질력을 지닌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며 "과거 1년동안 BMW내 많은 관계자들이 부품공급 계약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지만 아직까지는 성과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부품공급 계약) 잠재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판케 회장은 자동차 업계의 인수합병을 통한 덩치키우기 전략에 대해서도 "낮은 마진으로 많이 파는 것과 높은 마진으로 조금 파는 것은 분명히 다른 전략"이라며 "현재 BMW의 생산량은 14위에 불과하지만 매출은 7~8위, 순이익과 R&D투자는 톱3 안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판케 회장과의 일문일답. ▲현대차가 2007년 프리미엄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어떻게 보나. -토요타가 유럽에서 최근 실시하고 있는 광고 슬러건은 `Nothing IS Impossible`(불가능은 없다)이다. 이 질문에 대한 내 대답도 `Nothing is Impossible`이다. 토요타는 지난 89년 미국에 렉서스 브랜드로 진출했다. 렉서스가 독립 프랜차이즈로 세워진 시장은 미국외에는 없으며 현재 프리미엄 브랜드로 렉서스가 성공한 시장은 미국이 유일하다. 도요타가 독립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16년이 걸렸다는 말이다. 이 말은 현대차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자적인 브랜드를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를 위해 현대차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가능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브랜드 프로파일(특징·입장)이 필요하다. 예컨대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BMW는 다이나믹한 드라이브, 민첩하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다. 벤츠는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렉서스는 `고객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미지가 있다. 현대차만의 브랜드 프로파일이 필요하다. 남의 것을 카피해 조금 싸게 만드는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현대의 품질력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1년 반전 한국 현대차 공장을 방문했을 때 자동차 품질에 중점을 두는 것에 보고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다. 현대차는 수출을 위해 품질과 기술혁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는 제품의 2~3세대에서 걸쳐 이루어지는 것이며 어느날 갑지기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BMW는 한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BMW 제품공급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현재 진행상황은. 그리고 국내에 생산공장이 들어설 가능성은. -생각만큼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BMW내 많은 담당자들이 한국을 방문했고, 지난 1년간 계약을 성사기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성과는 없다. 하지만 한국에 높은 품질력을 지난 부품회사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 (한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와의 계약에 대해) 잠재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한다. 분명한 점은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BMW 자동차와 잘 맞아야하고, 글로벌 공급업체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공장 설립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계획이 없다. ▲자동차업계에 M&A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덩치가 커야 살아남는다는 논리다. BMW의 입장은 어떤가. -낮은 마진으로 많이 파는 것과 높은 마진으로 조금 파는 것과는 분명히 다른 전략이다. 생선장수가 한달 내내 장사하는 것과 다이아몬드 판매상이 다이아몬드 1개를 파는 것은 분명히 다른 사업전략이다. 현재 BMW 생산량은 세계 14위지만 매출은 7~8위. 순이익과 R&D투자는 3위 안에 들어간다. 10년후 어떤 자동차 회사가 몇 개나 살아남을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환경친화적 차량 개발과 관련해 자동차 업체들이 독자적인 개발전략을 펴고 있다. 일본은 하이브리드 차량, 미국은 연료전지차, 유럽은 디젤, 수소연료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세계 각 지역과 국가, 브랜드 별로 서로 다른 방향에서 환경친화적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카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시주행에서 전혀 환경친화적이지 않다. BMW는 2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소가 대체 연료로서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BMW가 개발한 수소차는 시속 200km까지 가속이 가능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이다. 앞으로 3년이내 7시리즈의 한 모델로 수소자동차가 개발될 것이다. 현재 문제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BMW는 가솔린과 수소를 함께 쓰는 차량을 해답으로 내놓고 있다. 수소연료차가 대중화되는데는 최소 2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본다. ▲BMW 1시리즈가 BMW 브랜드와 맞지 않다는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최고급 브랜드를 지향하는 BMW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는 논란이다. 1시리즈 출시를 어떻게 보고 있나. -출시된 지 3개월 반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정할 수는 없지만 1시리즈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1시리즈가 최고급 브랜드를 지향하는 BMW와 방향성이 맞지 않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3시리즈와 1시리즈 고객층은 서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3시리즈를 살 사람이 3시리즈 대신 1시리즈를 사는 것은 아니다. 3시리즈가 크거나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해 1시리즈를 만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BMW의 전략이다.
2005.02.17 I 좌동욱 기자
  • 백악관 "北, 6자회담 복귀신호 보내와"
  • [edaily 조용만기자] 백악관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고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오늘 아침 부시 대통령이 고이즈미 총리에게 전화를 통해 성공적인 이라크 총선과 향후 전개방향을 논의하고 북핵 6자회담 진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기자가 `전날 부시 대통령 국정연설에서 북핵 문제가 거의 언급되지 않았고, 3년전과는 달리 `악의 축`이라는 용어가 사라졌다`면서 북핵 6자 회담 재개를 더욱 희망적으로 보는지, 희망적이라면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묻자 매클렌렌 대변인은 "그것은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려는 의지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주변국들이 북한에 대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한다는 분명하고, 단일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미국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았다"면서 "북한은 회담에 복귀하기를 원한다는 몇몇 신호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취하는 조치들을 통해 북한이 얼마나 진지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모든 6자 회담 당사국들이 북한에 회담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면 지난번 회담에서 내놓은 제안에 대해 어떻게 실질적인 방법으로 진전을 이룰 것인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 방침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미국은 외교적으로, 또 북핵문제에 대해 위협을 느끼는 주변국들과 협조하면서 북핵문제를 다루어 나갈 것"이라면서 "미국은 가능한 한 빨리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는 주변국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다음은 브리핑중 관련 내용 MR. McCLELLAN: The President spoke with Prime Minister Koizumi this morning. This was a call the President initiated. They talked about the successful election in Iraq and the way forward. They also talked about the importance of moving forward on the six-party talks with North Korea. And they talked about ways to build upon what is already a strong relationship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Japan. (중략) Q The President said very little about North Korea in his speech, and people are contrasting that to three years ago when he said North Korea was part of an "axis of evil." Is he more hopeful of restarting the talks now? Is there any reason to be more hopeful? You mentioned the call he had with Koizumi. MR. McCLELLAN: We will see. That depends on -- in part, on North Korea"s willingness to come back to the six-party talks. All nations in the region are sending a unified, clear message to North Korea that it needs to end its nuclear weapons program, that -- all parties are saying that they want a -- in the region are saying, we want a nuclear-free peninsula. And so everybody is sending a clear message to North Korea. We put forward a practical, detailed proposal for resolving the nuclear issue when it comes to North Korea, at the last round of talks. North Korea has sent some indications that they want to come back to the talks. We"ll have to see how serious they are by the actions they take. But I think all parties are urging North Korea to come back to the talks, so that we can talk about how we move forward in a substantive way on the proposal that we put forward at the last round of talks.
2005.02.04 I 조용만 기자
  • (스톡이슈)FRB 불확실성 해소
  • [edaily 권소현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예상했던 대로 움직였다. 금리를 인상했고, 인상폭도 정확히 25bp였다. 심지어 통화정책 발표문도 12월 것과 한 단어만 빼놓고 똑같았다.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라는 문구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FRB가 시나리오대로 움직였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사실 지난해 12월 공개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금융시장의 위험부담과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FRB가 보다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문 대로라면 FOMC 위원들은 에너지 가격이나 생산성, 인플레이션 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 하다. 뉴욕 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일단 미국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 그러나 미국 금리가 인상됐다는 사실 자체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재료다. 외국인의 자금 유입에 분명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인상과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 유입 (자료 : 동원증권) 미국 금리가 절대적으로 낮았을 때에는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미국이 금리인상 기조로 돌아선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자금 유입 규모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이가 좁혀지면서 외국인들의 캐리트레이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크다. 설 연휴를 앞두고 대기중인 이벤트 가운데 또 한 고개를 넘었다. 미국 금리인상은 예상됐던 것인만큼 큰 이슈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외국인의 매매동향은 주시해야 할 것이다. 요즘처럼 수급에 좌지우지되는 장세에서는 특히 외국인의 움직임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코스닥 테마주 동반 하락 마감 -LG : 조정시, 저점 매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업종들은? -교보 : 지수보다는 종목 중심의 시장대응으로 -동원 : FFTR 보다는 FX 리스크 -굿모닝신한 :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의 선택은? -하나 : 930선! 지수는 같지만 여건은 다르다 -동양 : 체력 비축 과정으로 인식 -한양 : 중기적 대응 필요 -대투 : 설 연휴 휴장 영향권에 들어설 듯 -우리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국면 지속될 ㅣ듯 -SK : 연휴 이후에 대비한 매수전략 유지 -미래에셋 : MACD 지표 관찰 요망 -키움닷컴 : 조정은 길지 않을 것.. ☞[뉴욕증시]예고된 금리인상..다우·나스닥 상승 ☞[월가시각]"FRB 서프라이즈!"
2005.02.03 I 권소현 기자
  • (자료)FOMC 2월 금리결정 성명서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decided today to raise its target for the federal funds rate by 25 basis points to 2-1/2 percent. The Committee believes that, even after this action,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remains accommodative and, coupled with robust underlying growth in productivity, is providing ongoing support to economic activity. Output appears to be growing at a moderate pace despite the rise in energy prices, and labor market conditions continue to improve gradually. Inflation and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remain well contained. The Committee perceives the upside and downside risks to the attainment of both sustainable growth and price stability for the next few quarters to be roughly equal. With underlying inflation expected to be relatively low, the Committee believes that policy accommodation can be removed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 Nonetheless, the Committee will respond to changes in economic prospects as needed to fulfill its obligation to maintain price stability. Voting for the FOMC monetary policy action were: Alan Greenspan, Chairman; Timothy F. Geithner, Vice Chairman; Ben S. Bernanke; Susan S. Bies; Roger W. Ferguson, Jr.; Edward M. Gramlich; Jack Guynn; Donald L. Kohn; Michael H. Moskow; Mark W. Olson; Anthony M. Santomero; and Gary H. Stern. In a related action, the Board of Governors unanimously approved a 25-basis-point increase in the discount rate to 3-1/2 percent. In taking this action, the Board approved the requests submitted by the Boards of Directors of the Federal Reserve Banks of Boston, New York, Philadelphia, Cleveland, Richmond, Atlanta, Chicago, St. Louis, Minneapolis, Kansas City, Dallas, and San Francisco.
2005.02.03 I 정명수 기자
  • (edaily리포트)공짜 DMB는 없다
  • [edaily 백종훈기자] "There is no such a free lunch in economy", 즉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경제격언이 있습니다. 1970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이론경제학의 거장, 폴 새무얼슨이 한 말입니다. 이는 맨큐의 경제학 등 국내외 경제학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산업부 정보통신담당 백종훈 기자는 "There is no such a free lunch in DMB"라고 말합니다. 그 까닭을 들어보시죠. 최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 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DMB에는 크게 위성DMB와 지상파DMB가 있습니다. 이는 전파를 송출하는 방식의 차이로 구분되는 것인데, 쉽게 말해 위성을 띄워 전파를 쏘는 방식이 위성DMB이고 남산타워와 같이 기존TV·라디오 송출탑에서 전파를 쏘는 방식이 지상파DMB입니다. 지상파DMB는 `T-DMB`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한국형DMB`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지상파DMB는 오는 7월경, 위성DMB는 이달 10일 시험서비스가 시작돼 관련 산업에 거는 국민적 관심이 큽니다. DMB는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의 약자로서 7인치 이하의 다양한 단말기 화면을 통해 서비스될 신개념의 통신·방송융합서비스입니다. 진대제 정통부장관은 6일 방송위원회와 지상파방송3사, TU미디어, 삼성전자·LG전자·픽스트리 등 제조사, 정보통신연구진흥원, ETRI(전자통신연구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MB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민관합동 해외마케팅 추진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진 장관은 우리의 지상파DMB(T-DMB)를 CDMA에 이은 새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하자고 할 정도입니다. 위성DMB와 지상파DMB(T-DMB)간 차이점 위성DMB는 전국에 동일한 주파수로 동시 방송이 가능한 반면, 지상파DMB는 지역에 따라 다른 주파수로 방송됩니다. 특히 지상파DMB는 현재 주파수가 부족해 수도권에서만 먼저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송출방식 외에 두 DMB 서비스의 차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위성DMB는 비디오 14개 채널, 오디오 22개 채널 등 총 36개 채널이 방송가능하고 지상파DMB는 비디오 6개 채널과 오디오 18개 채널, 데이터방송 6개 채널 등 총 30개 채널이 방송가능합니다. 이외에 소비자 입장에서 두드러진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위성DMB는 `유료`서비스고 지상파DMB는 `무료`서비스라는 정책방향입니다. 하지만 이 차이점은 두고 봐야할 `현재진행형`인듯 합니다. 지상파DMB(T-DMB)가 무료로 서비스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나아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뜨겁기 때문입니다. 지상파DMB `무료` 명분과 전제는…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위성DMB와 달리 지상파DMB(T-DMB)를 무료서비스로 정한 것은 나름의 이유와 논거가 있습니다. 먼저 지상파DMB가 지상파TV방송(VHF) 12번과 8번 채널을 쓰기 때문에 국민의 `보편적 서비스`라는 논거입니다. TV방송 채널을 빌려쓰는 지상파DMB는 `보편적 방송`일 수 밖에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국민에게 돈을 받고 서비스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다음으로 더 큰 차원에서 주파수는 한정된 국가자원이자 공공재이므로, 수익사업에 치우치면 안된다는 논거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해 7월 정통부와 방송위가 디지털TV 전송방식을 `미국식`으로 결정한 것도 배경이 됐습니다. 두 기관은 디지털TV 전송방식에 있어 유럽식을 배제하고 미국식을 택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대신 `미국식` 전송방식이 이동성이 약하므로 지상파DMB로 보완하자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TV는 지상파TV방송과 유사합니다. 따라서 디지털TV가 재전송될 지상파DMB 역시 지상파TV처럼 공짜여야 한다는 것이 정책기조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들에 대한 반론은 이렇습니다. "지상파DMB는 보편적 서비스, 즉 전통적 의미의 방송이 아니다"라는 겁니다. 상식적으로나 경제학적으로나 공공재로서의 방송은 `배타성`이 있으면 안되고 `일방성`이 있어야 합니다. TV는 단말기만 사면 방송국에서 시청을 제한할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상파DMB는 접속 ID나 패스워드를 막으면 시청을 제한할 수 있죠. 또 모든 사람이 일방적으로 똑같은 내용을 볼 수밖에 없는 것도 아니며, 30여개의 채널로 저마다 다른 내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상파DMB는 통신적 요소가 융합돼 `배타성`과 `개인성`이 강조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파수를 쓰는 산업은 지상파DMB만이 아닙니다. 경쟁서비스인 위성DMB도 있지요. 게다가 지상파DMB도 위성DMB처럼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은 현실에서, 무료서비스를 고집하는 것은 시장기능을 왜곡하는 처사라는 것입니다. 적자 누적이나 무임승차 등 시장기능 왜곡은 장기적으로 국민에게 해를 끼칩니다. 소비자는 유료라도 저렴하고 서비스 질이 좋으면 그만입니다. 미국식 디지털TV 전송방식이 부족한 이동성을 보완한다는 것도 소비자들의 관심사항이 아닙니다. `공짜 방송`이란 없습니다. 우리는 사실 방송을 공짜로 보고 있지 않죠. 국민들은 전기료와 첨부된 수신료를 내거나, 엄청난 양의 광고를 보면서, 즉 광고를 보는 시간과 기회비용 등 댓가를 지불하고 TV를 봅니다. 형태만 다를뿐 `공짜`는 아니죠. 일종의 `준 유료`서비스인 것입니다. 어떠한 방송이 `준 유료`의 형태로 서비스되려면 몇 가지 전제가 충족돼야 합니다. 먼저 광고를 일정 비율 확보할 수 있는 시청자 확보능력, 궁극적으로 컨텐츠 생산능력이 있을 것. 그리고 광고수익이나 수신료만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할 것. 이 두가지 전제가 있기 때문에 기존 방송3사는 `준 유료`로 방송사업을 유지·발전시킬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상파DMB 무료서비스, 과연 가능할까 그렇다면 지상파DMB는 `유료`를 거부하고 광고수익만으로 버틸 여건이 될까요. 제가 "공짜 DMB는 없다"고 보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선 첫번째 전제를 따져보죠.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실업뿐만 아니라 광고시장이 극도로 위축됐습니다. 기존 지상파방송들도 수익이 급감하고 있죠. 모 방송사의 경우 지난 분기에 순익이 87%나 감소했고, 그 주된 이유중 하나가 광고수익 부진이었습니다. 경쟁서비스인 위성DMB에서 36개 채널이 쏟아져 나올때, 지상파DMB가 광고로만 투자비를 뽑아낼 수 있을까요. 다음으로 두번째 전제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지상파DMB가 소규모의 투자만으로 안정적인 방송송출이 가능할까요. 초기에는 총 투자비 2000억원에 달하는 위성DMB에 비해, 지상파DMB는 대규모의 투자까지는 필요없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비용요소가 커, 수도권에서 500억원 가까이 중계망 구축비용이 든다는 주장이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상파DMB는 고주파로서 직진성이 커 전파가 닿지 않는 음영지역(Hole)이 꽤 많습니다. 이를 메꾸고 안정적인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중계기(갭필러)를 곳곳에 세워야 합니다. 게다가 지하철 속이나 건물내 수신도 별도의 소규모 중계기가 있어야 전파가 수신될 수 있어, 초기 시설투자비용이 500억원 가량 든다는 얘깁니다. 새로운 통신방송융합서비스인 지상파DMB가 `공짜`라는 것, 듣기에 참 매력적이긴 합니다. 30여개 채널에 이르는 다양한 컨텐츠를 이동하면서, 그것도 무료로 골라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니까요. 그러나 역시 `공짜 방송`이란 없습니다. 겉보기에 공짜로 서비스되려면 엄청난 양의 광고가 들어가야 합니다. 이는 이용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고, 무료서비스에 집착하다 보면 지나친 광고량으로 이용자에게 외면당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음영지역이 생겨 지하철, 건물내부, 골짜기 등에서 수신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DMB는 7인치 이하 화면으로 보는 `이동형`서비스입니다. 대부분의 이동형 서비스 이용자가 될 300만 지하철 고객에게 외면당한다면, 지상파DMB 사업성 확보는 어려울 것입니다. 지난해말 방송위원 중 1명은 "데이터방송의 경우 부분 과금을 검토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체회의에서 말한 바 있습니다. 공짜 DMB란 없다..중계망 관련 `비용보전` 필요 MBC·KBS·SBS(034120)·EBS 등 방송사들과 KT(030200)·KTF(032390)·LG텔레콤(032640) 등 통신사들은 지상파DMB 서비스를 위해 공동중계망을 구축하기로 지난달 29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통신사들은 이동통신 기지국을 건설한 기술력과 자본으로, 지상파DMB 중계소와 지하·건물내부 중계기 설치를 방송사에게 제안한 것입니다. 문제는 500억원에 이른다는 중계망 구축비용이죠. 통신사들은 월 4000원 정액제 이용요금을 허용, 중계망 구축 비용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방송위와 정통부에게 건의한 바 있습니다.(참고로 경쟁서비스인 위성DMB는 월 1만3000원 정도의 이용요금을 책정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4개 방송사 DMB 실무진과 3개 통신사 망관련 실무진은 오는 7일과 8일, 1박2일에 걸쳐 의정부 MBC연수원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자리도 갖기로 했습니다. "30여개 채널을 이동중에도 무제한으로", "광고방송외에 서비스 이용은 무료". 듣기에 참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불투명한 광고시장의 현실과 전망상 어려운 얘기죠. 그래서 저는 더욱 "공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은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정책 재량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여건적, 기술적 한계입니다. 한국은 이미 세계 IT의 시험무대(Test-Bed)일 정도이며 우리 소비자들의 기대수준은 높습니다. 우리 소비자들은 광고가 넘치고 실내에서 자주 끊어지는 지상파DMB라면 원치 않을 것입니다. 더욱이 지상파DMB 기술은 유럽의 DAB(유레카-147)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발전시켜 만들어낸 `우리 기술`입니다. 이용자와 관련 산업, 또 해외진출을 위해서라도 지상파DMB의 경우 최소한의 중계망 투자비 보전은 허용돼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2005.01.06 I 백종훈 기자
  • 앤디 시에 "달러, 올해 바닥까지 추락"
  • [edaily 하정민기자] 연일 하락하고 있는 미국 달러 가치가 올해 안에 바닥권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 앤디 시에 이코노미스트가 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가 모든 열쇠를 쥐고 있다(Dollar is the Key)`란 보고서를 통해 "달러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며 올해 안에 바닥권에 도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달러 가치가 바닥까지 떨어질 경우 이머징마켓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상품시장 등 고평가 자산역시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세계 외환시장이 10년 전인 1995년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5년 초 달러/엔 환율은 99.6엔으로 한 해를 시작했으나 한때 78엔까지 추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은 1995년 연말 103.3엔으로 급반등하는 등 한 해 내내 롤러코스터와 같은 움직임을 나타냈다. 그는 달러가 올해 1995년처럼 급등락을 거듭할 것이며 바닥권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 상태인 투자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낮은 밸류에이션이 반드시 달러 추가 강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달러 약세 때문에 이머징마켓 주식시장 등의 고평가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으로는 고평가 자산의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많은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때문에 대체 수단인 이머징마켓 주식시장, 상품 등에 투자해왔다. 대규모 자금이 쉴새없이 몰려들면서 이머징마켓 금융시장과 원자재 시장의 버블도 커졌다. 그는 "달러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워낙 강해 이머징마켓 자산에 대한 투자 리스크까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머징마켓 주식시장과 상품이 고위험 자산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전세계 모든 투자자들이 똑같이 달러 추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가 바닥에 도달할 경우 그 여파는 상상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고평가 자산의 거품이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01.05 I 하정민 기자
  • (인사)대림산업 정기 임원인사
  • [edaily 윤진섭기자] 대림산업(000210)은 29일 대림산업 유화사업부 한주희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선임하는 등 관계사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사장 한주희(韓周熙) 부사장 최재신(崔在臣), 김 윤(金閏) 전무 최수강(崔洙康) 상무 정택교(鄭 土宅敎), 심성걸(沈聖杰), 이주상(李柱相), 한동영(韓東榮), 박형택(朴亨澤) 상무보(신규선임) 백운일(白雲一), 주재휘(朱宰輝), 박정일(朴正一), 조용택(曺龍澤), 나종원(羅鍾元), 이지태(李志泰), 김진서(金鎭書), 김길수(金吉守), 김형태(金亨泰) ◇고려개발 부사장(신규선임) 최원태(崔元泰) 전무 김태용(金泰鏞) 상무(신규선임) 최경일(崔慶鎰) 상무 반기혁(潘基赫) 상무보(신규선임) 이재선(李在善), 한웅걸(韓雄杰) ◇(주)삼호 부사장 박계홍(朴啓洪) 상무(신규선임) 봉찬행(奉贊行) 상무 심영복(沈英福), 상무보(신규선임) 조경환(趙慶煥), 권혁문(權赫文) ◇대림코퍼레이션 상무 성윤경(成允慶) ◇대림자동차 상무 윤석찬(尹錫贊) ◇오라관광 전무 양경홍(梁京弘) ◇대림 I&S 상무 조현진(趙賢鎭), 김현수(金賢秀), 서성민(徐成旻) ◇대림 콩크리트 전무 남궁재식(南宮在植) 상무보 이병락(李炳洛) ◇대림 H&L 상무 최진호(崔鎭鎬)
2004.12.29 I 윤진섭 기자
  • (정해근의 국제금융단상)창밖엔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 [edaily] edaily는 산업은행 런던지점 부지점장에서 대우증권 트레이딩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해근 상무의 칼럼을 12월15일부터 재연재합니다. 국제금융시장 변화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 누구나 다 그렇듯 저도 함박눈이 소복이 내리는 정경을 그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저 간단한 가사만 읊조리는 캐롤이 하나 있습니다. 영화 `Die Hard II`인가의 마지막 장면에 브루스 윌리스(맥클라인)가 아내 브렌다에게 키스하며 끝나는 장면에서 눈이 펑펑 내리며 배경으로 들리는 노래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가 바로 그 노래입니다. 경쾌하지만 사실 가사내용은 그렇게 밝지 않은 우울한 크리스마스의 이별이 숨겨 있는 노래지만 `그저 눈이나 펑펑 내려라(let it snow!)`하고 흥얼거립니다. 잠깐 그 노래의 앞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Oh, the weather outside is frightful, (바깥날씨는 엄청 춥지만) But the fire is so delightful, (벽난로 불은 참 기분좋군요.) And since we"ve no place to go, (어차피 우리는 어디 갈 곳이 있는 것도 아닌데)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It doesn"t show signs of stopping, (눈이 그칠 기미가 없네요.) And I brought some corn for popping; (여기 불가에 튀길 팝콘을 좀 가져왔어요.) The lights are turned way down low, (조명을 분위기있게 낮추고)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얼마전까지 끝모르게 추락할 것같던 달러화의 방향을 돌이켜 간신히 105엔, 1.35대에 걸쳐놓은 국제외환시장의 행보에 대해 시장은 말들이 무성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대선의 여파에 더하여 금리정책에만 의존하던 미국 경제회복 시나리오가 약발(?)이 먹히지 않자 국제금융시장으로 눈길을 돌려 외환시장에서의 진검승부를 가리자는 전략일 것이란 해석이 구구합니다. 물론 당장이야 지난 밤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한 일과성 호재가 최근의 달러회복 분위기를 이끈다는 소리들도 있습니다. 수없이 회자되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가 이제는 공식적으로 미국만의 책임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거침없이 나오고 있다는데 위기가 숨어 있습니다. 더 이상 국제시장에서 미국이 경제경찰도 아니고, 이는 실제로 안보나 이념, 대테러전쟁에서까지 미국혼자 세계경찰의 역할을 담당하지 않을 것이란 정책으로 표면화하고 있습니다. 음으로 양으로 들이대던 국제안전보장비용의 분담(전비분담이라고 하던가...)문제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고, 그 와중에 미국말을 잘 듣지 않던 국가들에 대한(주로 유럽이지만...) 응징수단이 무엇인가를 골똘히 궁리하던 중 나온 개념이 `국제무역불균형의 조정을 위한 역할분담이론`이 아닌가 합니다. 미국 재정적자는 미국내 소비부진과 저축부진으로 인한 것도 있지만 그 근원은 대외무역적자의 심화로 인하여 발생한 수지를 메우기 위하여 부득이 미래의 저축을 끌어당겨 쓴 것으로 여타국가들이 (미국에만 수출을 안하고) 자국내 저축률을 줄이고 수요를 진작하였다면, 미국만 그렇게 무역수지적자가 눈덩어리처럼 커지진 않았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또한 이런 배경에는 그사이 달러환율이 너무 고평가되어 다른 나라들의 수입물가가 비싸고 이에 따라 국내수요가 부진하자 남아도는 생산설비를 가동하여 (미국으로) 수출함으로써 발생한 근본적인 문제이므로 이러한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하여 우선 급한 조정장치로 달러를 약세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아니 균형상태의 환율로 돌아가기 위하여 고평가된 달러를 끌어내린다는 것이지요. 와중에 나타날 다른 나라들의 외환보유고의 변화는 달러표시자산에서 (가치하락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종통화표시 자산으로의 전환이 불가피 할 것이며, 이는 미국내 달러표시 채권의 수익률상승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즉 금리상승이 예상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달러의 하락과 미국내 수요의 진작, 완만한 금리상승으로 인한 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이야말로 미국이 원하는 경제방향이란 시나리오들이 그럴싸하게 국제시장을 돌고 돕니다. 이러한 불균형의 시정을 위한 조치로 각국마다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리고 대미수출을 자국내 판매로 돌려) 자국 수요를 진작하고, 자국시장의 고용문제의 완화, 진입장벽철폐, 지속적인 기업구조조정, 금융시장의 개방가속화 등의 강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이라크전쟁을 포함하여) 전비분담에 대한 집요한 주문도 함께 행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마디로 (미국)일방주의의 선언이고 (미국)중심주의의 포고와도 같습니다. 자기는 잘못이 없고 이웃나라들에 대한 비난이 가득한 그런 (미국식의) 괜챦은 논리입니다. 물론 와중에 달러화에 살짝 편승하여 그럭저럭 이익을 챙겨가는 환율페그국가들이 있고, 그간 이라크전쟁의 본뜻을 일찌감치 읽고 속칭 석유전쟁에 편승했던 몇몇국가들의 성공담이 2004년을 풍미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국제시장의 불균형해소라는 화두는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그럴싸한 안주거리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과 유럽경제가 그래도 미국보다는 탄탄하다는 주장을 해대며 달러매도에 집중하던 시장이 어느 순간부터는 그들 국가의 경제가 시원챦다는 이유로 환율을 흔들어 댑니다. 그 와중에 애당초 일본이나 유럽국가들과 비교대상이 못되었을 우리 원화까지도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 아니면 뭔가 단단히 잘못되고 있는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IMF위기의 깊은 상처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지레 겁을 먹고 있는 것도 문제겠지만 국제시장을 풍미하는 거시불균형이론보다는 우리나라 경제내부의 불균형현상에 대한 분석이론과 그 시정을 위한 정책적 실행이 시급해 보입니다. 수출부문과 내수부문의 불균형과, 청년경제와 장년경제와의 불균형, 도시와 시골간의 불균형 및 시장에만 매달려 있는 자와 시장을 저주하는 자들간의 불균형들을 아우를 균형조정정책이 그립습니다. 요즘의 처절한 국제금융시장의 환율전쟁을 보노라면 마치 윗노래의 가사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제환경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그저 우리는 따스한 난로가에 앉아 팝콘이나 튀겨먹고 바깥세상은 나몰라라하고, 이 좁은 구석에서 우리끼리 껴안고 살자하는 그런 안일한 분위기로 자꾸만 움츠러드는 것은 아닌지. 거친 세상을 덮어줄 함박눈만 기다리는 것은 아닌지. 온 세상이 기뻐해야 할 성탄을 앞두고 혼자 흥얼거리며 상념에 젖어듭니다. (대우증권 트레이딩영업본부장)
2004.12.15 I 최현석 기자
  • (스톡이슈)주사위는 던져졌다
  • [edaily 이정훈기자] 간밤 미국 시장에서는 두 가지 중요한 소식이 전해졌다. 하나는 연방준비위원회가 올들어 다섯번째로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상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의 10월중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것이다. 우선 미국의 연방기금금리 추가 인상은 이미 시장에서 예견하고 있던 일이었다. 더욱이 금리 인상을 이제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기 팽창기를 재차 확인시켜주는 일종의 절차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기금금리 추이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FOMC는 "시장 친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 경제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remains accommodative and, coupled with robust underlying growth in productivity, is providing ongoing support to economic activity)"이라는 멘트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11월 발표문과는 달리 "노동시장의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labor market conditions continue to improve gradually)"고 강조하면서 통화긴축으로 혹시나 생길지 모를 시장의 충격을 감싸안는 모습도 보였다. 다음, 10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555억달러로 전월보다 8.9%나 급증했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536억달러의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미국 월별 무역수지 추이 수출이 0.6% 증가한데 비해 수입이 3.4%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이중 대부분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에서는 앞으로 소비 증가세 둔화나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다소 규모는 줄어들 수 있을 법하다. 다만 이날의 두 가지 재료만 놓고 보더라도 미국으로서도 이같은 `불균형의 시정`을 위해서라도 완만하게 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달러화 약세정책을 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달러/원환율 상승으로 주춤거리던 우리 시장으로서는 다시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가치 절상의 속도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양국간 금리 갭이 벌어졌지만, 원화 절상으로 비달러화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런 재료에 대해 간밤 미국 나스닥시장은 지긋지긋하던 전고점의 벽을 멋지게 뚫어내면서 화답했다는 점은 우리 시장으로서는 가장 반가운 소식일 수 밖에 없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억눌린 심리와 그에 따른 수급 불안이 야기한 정체국면에 다시 한 번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순간이다. 다만 주사위가 어느 숫자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기대를 갖되 반응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대신: 다시 환율 변수에 주목해야할 때 -동원: 외국인 매도 막바지 수준에 이르렀다 -서울: 외국인, 전기전자업종에서 전통주로 매도세 확산 -굿모닝신한: 외국인 매도 이어지지만 강도는 약화 -하나: 미국증시 네크라인 상향 돌파 -대투: 수급구도 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때 -대우: 반등신호 강하지 않을 수도..역발상 전략도 -현대: 수급..증시 최대 이슈로 부각중 -교보: 반등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국내증시 ☞[뉴욕증시: 나스닥 新고가..다우 9.5개월 최고] ☞[월가시각: `4전5기`로 추세 재확인]
2004.12.15 I 이정훈 기자
  • (자료)12월 FOMC 성명서 원문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decided today to raise its target for the federal funds rate by 25 basis points to 2-1/4 percent. The Committee believes that, even after this action,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remains accommodative and, coupled with robust underlying growth in productivity, is providing ongoing support to economic activity. Output appears to be growing at a moderate pace despite the earlier rise in energy prices, and labor market conditions continue to improve gradually. Inflation and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remain well contained. The Committee perceives the upside and downside risks to the attainment of both sustainable growth and price stability for the next few quarters to be roughly equal. With underlying inflation expected to be relatively low, the Committee believes that policy accommodation can be removed 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 Nonetheless, the Committee will respond to changes in economic prospects as needed to fulfill its obligation to maintain price stability. Voting for the FOMC monetary policy action were: Alan Greenspan, Chairman; Timothy F. Geithner, Vice Chairman; Ben S. Bernanke; Susan S. Bies; Roger W. Ferguson, Jr.; Edward M. Gramlich; Thomas M. Hoenig; Donald L. Kohn; Cathy E. Minehan; Mark W. Olson; Sandra Pianalto; and William Poole. In a related action, the Board of Governors unanimously approved a 25 basis point increase in the discount rate to 3-1/4 percent. In taking this action, the Board approved the requests submitted by the Boards of Directors of the Federal Reserve Banks of Boston, New York, Philadelphia, Cleveland, Richmond, Atlanta, Chicago, St. Louis, Minneapolis, Kansas City, Dallas, and San Francisco. In addition, the Committee unanimously decided to expedite the release of its minutes. Beginning with this meeting, the minutes of regularly scheduled meetings will be released three weeks after the date of the policy decision. The first set of expedited minutes will be released at 2 p.m. EST on January 4, 2005.
2004.12.15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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