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863건

(클릭! 새책)<경제경영 다이제스트>
  • (클릭! 새책)<경제경영 다이제스트>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귀신이 되어서라도 팔아라 등이나 지게에 지고 다니는 상인들을 `부상`(등짐장수), 보따리에 싸서 머리에 이고 다니는 상인들을 `보상`(봇짐장수)이라고 불렀다. 이들을 통칭해 `부보상`이라 한다. 새책 `귀신이 되어서라도 팔아라`는 장사꾼을 천시하고 멸시하던 조선시대 상업환경에서 놀라운 상술과 전략을 구사하던 부보상들의 지혜를 보여준다. 목표를 세우고 밀고 나가는 입지(立志), 사람을 보는 상인(相人), 재산을 보는 상택(相宅), 고객을 만족시키는 상객(相客), 사람을 부리는 용인(用人), 모은 재산을 관리하는 솔재(率財) 등이 그것.돈을 벌기 위해서는 먼저 뜻을 세워야 하고,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자금과 인재를 모아 다스려야 한다. 모은 재산을 잘 관리하고 증식시키는 것 또한 재산을 모으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다. 책은 두산그룹의 모태를 일군 박승직과 금융왕이 된 미곡상 박기순 등 13인의 뛰어난 거상들의 삶을 추적하며 그들의 상술, 치부책을 다룬다. 시대는 변했다. 대량 유통과 대중 소비가 가속화됐으며 인터넷과 사이버 쇼핑이 일반화됐다. IT(정보통신)와 BT(생명공학)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상인들이 나타났고 삼성을 비롯한 세계적인 대기업과 부호들이 생겨났다. 그러나 상술의 달인인 부보상에게서 배우는&nbsp;상술과 치부의 지혜는&nbsp;21세기 기업과 상인들에게도 여전히 새롭고 유용할 것이다. 이수광 지음. 밀리언 하우스. 1만2000원. ◇현대 자동차의 힘 쏘나타는 20년간 동일 브랜드를 유지한 국내 최장수 모델이다. 최근까지 수출을 포함한 통산 판매대수는 300만대. 현대의 간판이라 부를만 하다.출시 초기 `소(牛)나 타는 차`라는 비아냥거림 속에 한글표기를 `쏘나타`로 바꾸는 등 곤욕을 치뤘지만 눈물겨운 품질 개선의 노력을 거쳐 베스트셀러 중 베스트셀러로 우뚝 섰다.현대차는 해외에서도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89년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캐나타 부르몽에 현지 공장을 설립, 생산에 들어갔으나 소비자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4년만에 막대한 손실을 안고 문을 닫았다. 이른바 `부르몽의 악몽`이다.그러나 이제 현대차는 세계의 도로를 달린다. 인도 승용차 10대중 2대가 현대차다.&nbsp;중국에서는 수도 베이징의 택시로 채택됐다. 러시아에서는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새책 `현대 자동차의 힘`은 현대의 간판 쏘나타를 통해 현대 자동차의 글로벌 성공 전략을 소개한다. 고(故) 정주영 회장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으나 현대차를 성공적으로 이끈 정몽구 회장의 숨은 노력도 볼거리다. 끊임없이 현장을 누비는 뚝심 리더십과 설렁탕과 불고기를 선호하고 아르마니나 휴고 보스, 페레가모 등 명품을 사절하는 소박함을 담았다. 진희정·권용주 지음. 명성. 1만1000원.◇기회 기자 생활 초기 마이애미 헤럴드에서 해고됐다. 6번의 결혼생활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CNN 간판 스타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토크쇼의 진행자가 됐다.<래리 킹> 대학을 중퇴했다.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하다는 이유로 수많은 직장에서 해고됐다. 하지만 그는 영화배우·감독·제작자로 성공했으며 선댄스 영화제의 기획자로 세계 영화계의 큰 별이 됐다.<로버트 레드포드> 새책 `기회(The crisis is a chance)`는 래리 킹, 로버드 레드포드, 마이클 블룸버그, 무하마드 알리 등 좌절을 딛고 정상에 오른 17명의 진솔한 체험담을 통해 인생에 힘이 되는 조언을 들려준다. 낙관주의자는 위험에서 기회를 찾고, 비관주의자는 기회에서 위험을 생각한다. 실패는 끝이 아니다. 훌륭한 교훈일 수 있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세상이 험악해봤자 얼마나 험악하겠는가. 하비 멕케이 지음. 강주헌 옮김. 북폴리오. 1만1000원.
2006.03.27 I 전설리 기자
  • (김경록의 채권프리즘)고령화와 부동산 시장
  • [이데일리 김경록 칼럼니스트] 강남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는 근저에는 인구구조의 변화가 깔려 있다. 여기서는 ‘인구구조 변화→주택수요→주택가격의 변화’라는 고리를 둘러싼 논의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대략적인 합의점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인구구조 변화가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로 한다. 맨큐-웨일(Mankiw-Weil)의 미국 주택가격 47% 하락전망과 논쟁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맨큐 등(1989)은 70년대와 80년대 미국의 집값이 상승한 것은 베이비 붐 세대들의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중요한 역할을 했으므로, 향후 이들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질 주택가격이 20년 후에(1987~2007) 47%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림 1), 결론적으로 틀렸다). 아마 연구 논문이 이처럼 일반인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킨 적이 별로 없을 정도로 미디어의 관심이 대단했다. [그림 1] 주택수요와 실질 주택가격 (5년 이동평균) 자료 : Mankiw&Weil (1989) 그러나 미디어의 관심이 대단한데 반해 학계의 반응은 반대였다.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47%는 너무 심하다는 것, 그리고 경제학자들이 가끔씩 빠지는 편견에 빠졌다고 우회적으로 공격하는 등 다양했다. 우드워드(1991)는 주택공급은 장기적으로는 탄력적이며, 시장은 효율적이므로 미래의 평균적인 가격을 지금 반영하고 있다는 것과 마지막으로 시계열의 불안정성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특히 주택공급은 장기적으로 탄력적이므로 주택의 수요가 설령 줄어든다는 주장을 받아들일지라도, 주택 공급이 축소될 것이므로 주택가격은 무관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보았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집 소유자들이 아니라 주택 건설업자들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인구구조와 자산시장을 전망할 때 자산의 양(stock)과 자산의 가격을 구분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고령화에 따라 주택수요나 주식의 수요가 줄었다고 해서 해당 자산가격이 반드시 떨어질 필요는 없는 것이다. 맨큐와 웨일은 1년 뒤에 이들 비판 들에 대해 조목조목 답변을 했다. 47%하락은 전망이 아니라 단순한 시계열을 연장하여 추정한 수치일 따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들은 단지 주택시장에서 인구구조가 매우 중요한 동인이며, 90년대에는 주택수요가 낮을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대자들에게, 그렇다면 인구구조가 아니면 주택가격의 동인이 무엇인지 대안을 말한 논문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덧붙여 다음의 세가지 질문에 여전히 답들을 못하고 있다고 면박을 준다. 중요한 특성인데 무엇인지 살펴보면, 첫째, 주택가격은 왜 예측가능한 주택수요의 변화를 가격에 미리 반영하지 못하는가? 둘째, 역사적으로 주택가격은 변동성이 큰데 이것은 결국 주택의 수요와 공급이 비탄력적이라는 것인데 과연 그 정도로 비탄력적인가? 마지막으로 주택가격에서 호황과 붕괴가 규칙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하는 것이다. 즉 주택공급은 그렇게 탄력적이지도 않고 사람들은 미래의 수요변화를 가격에 그렇게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결국 주택수요 나아가서 주택가격에까지 인구구조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다. 어쨌든 맨큐-웨일의 글은 주택수요와 가격에서 인구구조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공로를 충분히 인정 받을만하다. 그리고 주택가격에 영향을 어떻게 줄지는 불명확하다고 하지만 주택의 수요에 인구구조가 영향을 주는 것은 맞는 지적인 것 같다. 이후의 연구들도 여전히 맨큐-웨일의 아이디어를 원용하여 쓰고 있다. 캐나다, 일본의 경험 맨큐-웨일의 연구 이후 캐나다, 오스트리아와 일본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캐나다는 89년 현재 미국과 동일한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실질 주택가격 변화는 두 나라가 다르게 변하였다(그림 2). 캐나다는 미국보다 빠른 70년대 초에 가격이 오른 뒤에 오히려 뒤에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에 미국은 70년대 후반에 가격이 오른 뒤 실질가격이 80년대는 점진적으로 하락하였다. 결국 동일한 인구구조하에서 다른 가격 변화를 보인 것은 인구구조가 주택가격 변동 요인이 아닐 수가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러나 50%정도의 큰 폭의 실질가격 상승이, 인구구조 변화시점과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기간에 발생했다는 것은 인구구조가 주택수요나 가격에 중요한 요인이 아닌가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림 2] 미국과 캐나다의 실질 주택가격 추이 자료 : Engelhard and Poterba (1991) Ohtake(1996) 등은 일본에서 맨큐-웨일의 분석을 수정해서 적용해본 결과 다음의 세가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주택가격은 장기적으로는 공급이 탄력적이어서 인구구조는 주택의 수요와 주택의 양(stock)에는 영향을 주나, 장기적으로 주택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둘째, 그러나 단기조정과정에서 인구구조는 주택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셋째, 주택시장의 단기적인 공급 비탄력성 등으로 주택가격은 과거변수를 이용하여 예측이 가능하다는 의미에서의 비효율적 시장이다. 그러나 위의 캐나다의 예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고령화와 일본주택가격의 버블 붕괴 시기가 거의 일치한다. 오다케의 분석은 일본의 주택시장 버블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그림 3)은 최공필 등(2004)의 연구에서 일본의 주택매매가격지수와 펀더멘털로 추정한 이론적 가격지수의 차를 버블로 보고, 이것과 고령화지수를 비교한 것이다. 주택가격의 버블이 급격하게 붕괴된 것이 묘하게도 일본의 고령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시기와 겹친다. [그림 3] 일본의 주택매매가격지수에 나타난 버블과 고령화지수 자료 : 최공필 등(2005) 인구구조와 주택수요, 그리고 주택가격 맨큐-웨일이 제기한 인구구조와 주택가격 문제는 계속 많은 논란을 가져왔다. 87년에 시작하여 2007년에 실질주택가격이 47%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결과적으로 틀렸지만 인구구조는 여전히 중요한 요인임에는 틀림없다. 애석하게도 맨큐-웨일은 미국의 이민인구 유입이라는 변수를 예측하지 못했으며, 또한 주택은 사회에 진입하는 세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 층에서 또 한번 고급 주택을 선호하는 것을 고려하지 못했다. 아마 이 둘을 고려했으면 이들의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얻었을 것이다. 하여튼 우리는 맨큐의 문제제기와 이후 이은 논쟁에서 다음의 몇 가지 정도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첫째, 인구구조 변화가 주택수요의 유일한 요인은 아니며, 소득이나 해당국의 제도, 생활 패턴의 변화 등에도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점을 전후해서는 주택수요는 인구구조 변화와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 같다. 둘째, 주택수요가 증가한다고 해서 주택의 가격이 반드시 오른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주택수요의 증가는 주택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은 확실하다. 따라서 인구구조의 변화로 주택수요가 변화하면 주택 소유자에게는 모르지만 적어도 건설업자들에게는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셋째, 인구구조 변화→주택수요 변화→주택가격 변화라는 고리에서 주택의 공급이 매우 탄력적이면 마지막 고리가 성립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구구조 변화가 주택수요를 증가시켜 주택가격도 상승시킬 지는 그 나라 주택 공급시장의 특징에 따라 다를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택의 특성상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실제로 인구구조의 큰 변화가 오는 시기에 주택가격도 크게 변동을 하기 때문이다. 다음 연재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우를 살펴보기로 한다. 향후 주택가격 전망에서 매우 시사점이 많은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자 료 >김경환(1999), “인구의 연령구조 변화가 주택수요 및 주택상대가격에 미치는 효과”, Draft.Engelhard, G.V. and Poterba, J.M. (1991), “House prices and demographic change : Canadian evidence”, Regional Science and Urban Economics 21.Hamilton, B.W.(1991), “The baby boom, the baby bust, and the housing market : A second look”, Regional Science and Urban Economics 21.Hendershott, P.H.(1991), “Are real house prices likely to decline by 47 percent?”, Regional Science and Urban Economics 21.Mankiw, N.G. and Weil, D.N.(1989), “The Baby Boom, The Baby Bust, and the Housing Market”, Regional Science and Urban Economics 19.Mankiw, N.G. and Weil, D.N.(1992), “The Baby Boom, The Baby Bust, and the Housing Market : A reply to our critics”, Regional Science and Urban Economics 21.Ohtake, F. and Shintani, M.(1996), “The effect of demographics on the Japanese housing market”, Regional Science and Urban Economics 26.Woodward(1991), “Economists’ Prejudices : Why the Mankiw-Weil story is not credible”, Regional Science and Urban Economics 21.
2006.03.22 I 김경록 기자
  • 2月 수입차 판매 2690대..전년比 79.2% 증가(상보)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한달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2690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22.0% 감소했다. 이로써 2월까지 수입차 누적판매는 6138대로, 지난해 2월까지 누적판매 3466대 보다 77.1% 늘어났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470대로 1위 자리를 지켰고, 메르세데스-벤츠가 398대, 렉서스는 366대, 아우디는 294대, 혼다는 223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크라이슬러는 183대, 폭스바겐 174대, 볼보 141대, 포드 131대, 푸조 99대, 인피니티 74대, 미니 42대, 재규어 29대, 캐딜락 21대, 사브 20대, 랜드로버 13대, 포르쉐 11대, 롤스로이스 1대 등을 나타냈다. 2월 중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BMW 523(134대), 렉서스 IS250(127대), 아우디 A6 2.4(127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이하가 590대, 2001cc ~3000cc 이하는 1267대, 3001cc ~4000cc 이하 505대, 4001cc 이상 328대로 집계됐다. 서울이 1016대로 37.8%를 차지했고, 경기는 758대로 28.2%, 경남이 450대로 16.7%를 점유하면서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입차 등록의 82.7%를 차지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수입차 등록은 2월이 판매 비수기라는 특성상 1월 보다는 줄었으나 월별 사상 최대로 많았던 신차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006.03.06 I 박호식 기자
아이칸이 노린 것은 `탐욕`인가 `주주가치`인가
  • 아이칸이 노린 것은 `탐욕`인가 `주주가치`인가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칼 아이칸은 기업사냥꾼인가 아니면 주주행동주의자인가`. 1980년대 무자비한 기업사냥꾼으로 이름을 날렸던 칼 아이칸(69)이 최근 들어 주주 권익을 내세워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탐욕은 선`(greed is good)이라고 주장하던&nbsp;기업사냥꾼이&nbsp;`주주가치 제고`를 앞세우는 주주 행동주의자로 변신한 것 아니냐는 평가와 그렇지 않다는 비난이 엇갈리고 있다. 아이칸에 대한 평가를&nbsp;언론에서조차도 상반된&nbsp;의견을 쏟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KT&G에 대해 경영압박에 들어간 아이칸의 향후 행보 역시 이런 평가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닐 것으로 여겨진다.◇기업사냥꾼에서 주주행동주의자로? 프린스턴대 철학과를 수석으로&nbsp;졸업한 칼 아이칸은 1980년대 기업 사냥꾼의 대명사였다. 그는 먹잇감이 된 기업의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크본드의 대부 마이클 밀켄과 협력한 인물이다. 아이칸이 자주 쓰는 농담 "친구를 원하면, 개나 한 마리 사라"는 올리버 스톤의 영화 `월스트리트`에서 악명높은 기업 사냥꾼 고든 게코가 사용하던 말이다. 그렇지만 아이칸은 최근 들어 타임워너 경영진 교체와 핵심 계열사 분사 등을 요구했다. 현 경영진이 주주가치 제고에 소홀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이칸은 투자은행 라자드를 통해 구조조정 계획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타임워너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바보(moron)"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아이칸은 나중에 이를 부인했다. "나는 딕 파슨스를 바보라고 부른 적이 없다". 최근에는 국내 KT&G(033780)에 대해 주가 부양을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과 한국인삼공사 상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주당 6만원에 주식을 인수하겠다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라고 할 만한 제안을 하기도 했다. 아이칸에 대한 대표적 비판자 중 한명인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변호사 마틴 립톤은 "우리는 전제적 CEO의 시대를 거쳐 이제 전제적 주주의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아이칸같은 주주의 영향력으로 인해 이사회가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투자에 떠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이칸은 경영진과 비교했을 때 주주의 힘이 미약하다고 반박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수십억달러를 가진 아이칸이 과연 경영진 앞에서 힘없는 소액주주일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BW, `위선적 주주행동주의자` 아이칸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W)는 3월6일자 최근호에서 칼 아이칸에 대해 `아직도 로빈 훗 흉내를 내고 있다`고 조롱했다. BW는 칼 아이칸이 최근 들어 피도 눈물도 없는 기업 사냥꾼에서 타임워너의 사례에서처럼 소액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주주 행동주의자로 변신을 꾀하고 있지만, 정작 아이칸 자신은 소액 주주의 이익을 침해해 소송에 걸려 있다고 꼬집었다.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의 샌즈 카지노 호텔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9월 아이칸을 고소했다. 아이칸이 샌즈 카지노 호텔과 아메리칸 리얼 에스테이트 파트너스를 합병하면서 호텔 소액주주들의 지분 처분 기회를 주지 않아 재산상의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다. 투자펀드를 운영하는 마이클 스토르티니는 "칼 아이칸이 텔레비전에 나와 주주 권리에 대해 떠들고 다니지만, 그는 현실적으로는 소액 주주의 이익을 무시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스토르티니는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샌즈 카지노 호텔과 아메리칸 리얼 에스테이트 파트너스간의 합병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아이칸은 또 지난 2003년 파산한 이동통신회사 XO커뮤니케이션즈 주주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겼다. 파산 후 총 6억2060만달러의 누적 손실을 기록한 XO커뮤니케이션즈의 무선통신 사업에 아이칸은 지난해 11월 7억달러를 투자했다. 그렇지만 7억달러 중 3억달러를 제외하고는 모두 장기채권 상환과 우선주 주주들에게 지급됐다. XO 우선주 대부분은 아이칸이 소유하고 있었다. 이 회사 주식 8%를 소유하고 있는 R2 인베스트먼트의 윌러엄 홀로웨이 2세는 "이것은 그야말로 위선"이라며 "이사회를 장악한 아이칸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에 투자를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이칸은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내가 단기 지향적이라고 말하지만, 현 경영진보다 더 나은 경영진이 회사 경영을 맡게 되면 자산 활용도가 개선되고 사회적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그렇지만 아이칸의 말처럼, 그가 경영진을 교체했을 때 모두가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 아이칸이 1985년 인수했던 항공사 TWA는 인수 후 부채가 3배가 급증했다.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nbsp;아이칸의 KT&G 인수 시도가 성공하거나, KT&G의 사업 전략 변화를 촉발하게 할 경우 이는 한국 시장이 새로운 시대를 맞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지배구조 문제로 인해 저평가됐지만, 아이칸의 KT&G 인수를 계기로 주주 반란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2006.02.27 I 김현동 기자
(edaily 인터뷰)구자준 "LIG손보, 보험금융그룹 도약"
  • (edaily 인터뷰)구자준 "LIG손보, 보험금융그룹 도약"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LG화재(002550)가 `LIG손해보험`으로 사명과 CI를 변경하고 보험중심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을 꾀한다. 앞으로 자산운용부분을 강화하고 연금보험과 민영의료보험, 날씨보험 등 신분야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구자준 LG화재 부회장(사진)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과 주주·임직원의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보험회사가 되겠다"며 "신분야 개척과 자산운용 등을 강화해 보험중심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구 부회장은 "앞으로 금융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키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손해보험시장 규모가 은행이나 생명보험사에 비해 절대적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손보시장은 위협적인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LG화재는 타 금융그룹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는 `틈새시장`개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실질적인 방안으로 향후 조직개편 시 미래의 `캐쉬카우`를 찾는 기획조직을 새로 마련, 회사의 신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구 부회장은&nbsp; "현재 운용자산이 4조3000억원 수준으로 앞으로 늘어날 부분을 감안할 때 내부적으로 운용할 지 아니면 외부에 위탁할 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자산운용부분에서 틈새시장을 찾고 연금시장 진출과 민영의료보험, 산재보험, 날씨보험 등의 신분야를 개척해 보험 중심의 금융그룹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밖에 LG화재는 럭키생명, 럭키손해사정 등 자회사의 CI도 동시에 `LIG`로 통합 변경했다. 기존 3~4등의 이미지에서 업계 1위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구 부회장은 설명했다.구 부회장은 "이번 사명과 CI변경 이외에 경영이념까지 바꿨다"며 "LG화재는 그간 강조해 왔던 마라톤 경영의 도전정신과 Life is Great의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다이렉트 인수와 관련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당장 인수계획은 없지만 앞으로의 시장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부회장은 "다음다이렉트 인수와 관련된 모든 것은 당사자인 다음과 LG화재가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현재는 인수계획이 없지만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렉트 보험은 시장의 추세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며 "오는 2010년에는 전체 차보험시장의 20~30%를 온라인 차보험이 차지할 것으로 보여 투자할 부분은 과감히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다음다이렉트의 지분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50.1%를 확보해 1대주주이자 최대주주이며 LG화재는 37.4%로 2대주주다. LG화재는 다음다이렉트의 추가 증자도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다음다이렉트의 자본금은 최소 700억~800억원 수준은 돼야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번 증자로 600억원으로 자본금을 확충한 만큼 추가적으로 자본금을 더 받아들일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2006.02.20 I 문승관 기자
LG화재 ''LIG손해보험''으로 새출발
  • LG화재 ''LIG손해보험''으로 새출발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LG화재(002550)가 오는 4월1일부터 LIG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LG화재는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사명과 CI를 선보이고, 고객과 주주·임직원의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보험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LG화재의 사명과 CI변경은 지난 99년 LG그룹에서 분리된지 6년만의 일이다. 구자준 LG화재 부회장은 "고객과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 임직원 주주 파트너에게 최고의 신뢰와 만족을 주는 일등기업이 되겠다"며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LIG고유의 신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사명 변경과 더불어 LG화재는 그간 강조해 왔던 마라톤 경영의 도전정신과 Life is Great의 정신을 계승해나갈 것"이라며 "도전과 창의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면서 삶의 소중함을 가꿔 나간다는 신 경영이념을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새로 바뀌는 LIG는 'Life is Great'를 줄여 표현한 것으로 고객의 소중한 삶을 가꿔나가고 꿈과 희망을 지켜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보험금융전문가로서 미래를 선도해가는 'Leading Insurance Group'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새로운 CI의 그래픽 아이콘은 고객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키는 '희망구름'을 형상화했다. 오렌지색은 고객의 행복·즐거움·따뜻함을, 파란색은 주주의 신뢰·자신감·규모감을, 녹색은 영업조직과 임직원의 희망·생동감·성장을 의미한다. LG화재는 신규CI를 도입하면서 상호에 '손해보험'을 적용한다. 업계 최초로 보험업의 종류를 상호에 표시하는 것으로 지난 2003년 8월 보험업법 개정에 의거한 것이다. 또한 LG화재와 럭키생명, 럭키손해사정 등 자회사의 CI도 동시에 변경한다.구 부회장은 "화재·해상 등 일부 보험종목의 표기 대신, 앞으로 전개해 나갈 사업영역 전체를 미래지향적으로 표시함으로써 한발 앞서나가는 기업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재는 20년 다동 시대를 접고 이날부터 본사를 강남구 역삼동 신사옥으로 옮긴다.
2006.02.20 I 문승관 기자
  • 1월 수입차 전년비 75% 증가..업체간 경쟁 치열(상보)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지난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1월 대비 75.5% 증가한 3448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전세를 보이면서 수입차시장내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3448대로, 지난해 1월 1965대 대비 75.5% 증가했다. 이는 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3811대보다는 9.5% 감소했지만, 12월을 제외하면 최대치다.수입차 판매가 호전세를 보이면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지난 12월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에 1위 자리를 내줬던 BMW가 다시 1위로 올랐고, 렉서스는 4위로 밀렸다. 12월 52대를 팔아 부진했던 아우디도 541대를 판매해 2위에 오르는 등 브랜드간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1월 브랜드별로 상위권은 ▲비엠더블유(BMW) 610대 ▲아우디(Audi) 541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464대 ▲렉서스(Lexus) 433대 ▲폭스바겐(Volkswagen) 255대이다.또 ▲혼다(Honda) 229대 ▲ 볼보(Volvo) 211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Dodge) 177대 ▲포드(Ford/Lincoln) 165대 ▲푸조(Peugeot) 102대 ▲인피니티(INFINITI) 86대 ▲미니(MINI) 49대 ▲재규어(Jaguar) 38대 ▲랜드로버(Land Rover) 26대 ▲ 캐딜락(Cadillac) 24대 ▲사브(Saab) 21대 ▲포르쉐(Porsche) 14대 ▲마이바흐(Maybach) 2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대이다.12월에는 렉서스가 918대로 1위, BMW 735대, 벤츠 461대, 혼다 381대 순이었다.1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이하 731대, 2001cc~3000cc 이하 1660대, 3001cc ~4000cc 이하 633대, 4001cc 이상 424대로 나타났으며, 2001cc~3000cc 이하가 수입차 등록의 48.1%를 차지했다.지역별 등록대수는 서울 1211대로 35.1%, 경기 983대로 28.5%, 경남 593대로 17.2%를 기록해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입차 등록의 80.8%를 차지했다.모델별로는 아우디 A62.4가 24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 523이 160대, 렉서스IS250이 156대 순이다. 아우디는 1월에 월 사장 첫 500대를 돌파하며 2위를 기록한데다 모델별 판매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등록은 전월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부족했던 물량확보로 인해 통상적인 1월 실적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수입차업체들은 2월에도 14모델을 출시하는 등 올해 적극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2006.02.06 I 박호식 기자
  • 美, 금리인상 사실상 마무리단계-교보증권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교보증권은 향후 미국의 정책금리 행보와 관련해 추가 인상은 가능하지만 사실상 긴축 사이클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공동락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1일 "3월 추가적인 금리인상 여부는 고용, 부동산 등의 향후 집계되는 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연준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현 금리인상 사이클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경기조절적(accommodation)`, `신중한 통화정책(measured)`을 의미했던 단어들의 삭제에 대해서는 "금리인상 사이클을 시작할 당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상징적으로 나타냈던 두 단어가 제거된 것은 연준이 금융시장에 전달하려는 일종의 메시지"라고 해석했다.공 책임연구원은 이어 "문구상으로는 여전히 모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과거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당시에도 연준이 구체적으로 이를 명시했던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 기조를 나타내는 문구는 `is likely to`에서 `may`로 바뀌것에 대해서는 긴축에 대한 강조가 이전보다 확연하게 약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미 경기와 관련해서는 표현수위가 지난 12월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아 경기와 물가지표 모두 연준이 의도했던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06.02.01 I 황은재 기자
  • "美 금리인상 가능성 남아있다"-미래에셋증권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태도가 한층 중립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그러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전망했다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2월 FOMC에서 `경기부양적 통화정책(policy accommodation)`이라는 문구를 삭제된 이후, 이번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신중한’(measured)`이라는 문구가 추가로 삭제됐다"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기존 통화정책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미 연준의 예정된 시그널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류 이코노미스트는 "1월 FOMC 성명서에 나타난 미 연준의 경기 및 물가에 대한 입장은 지난 12월과 거의 유사하다"며 "다만 최근 경제 데이터가 고르지 못하다는 평가에서 볼 때, 이전에 비해 연준의 경기관은 미세하게나마 보수적으로 변화한 것으로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물가 전망에 있어 원유가 외 실업률이나 가동률 변화에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확대해석하자면 실업률 하락과 가동률 상승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1월 FOMC에서 `신중한(measured)`란 표현을 삭제했고,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필요할것 같다(some further measured policy firming is likely to be needed)라는 표현이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필요할 수 있다(some further policy firming may be needed)로 그강도가 약화된 점은 분명 중요한 변화임에 틀림없지만, 여전히 중립적 정책 기조 유지와추가적인 금리인상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06.02.01 I 이학선 기자
  • (표)코스닥 외국인 연속 순매수 종목(13일)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단위:주) 종 목 명 전일대비 연속&nbsp;&nbsp;&nbsp;&nbsp;&nbsp;&nbsp; 종 목 명 전일대비 연속 아모텍 63,279 8&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한국정보통신 1,771 7 코맥스 467 7&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케너텍 3,952 7 삼아약품 2,174 6&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성원파이프 8,672 6 라이프코드 817 6&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아즈텍WB 11,254 6 이디 20,010 6&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에프에스티 9,297 6 싸이버텍 1,000 6&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스펙트럼 5,094 6 피앤텔 3,170 6&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시큐리티KOR 6,854 6 인프라밸리 6,114 6&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케이엠더블유 2,498 5 디지틀조선 9,788 5&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엔틱스소프트 27,970 5 누리텔레콤 1,250 5&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오공 10,085 5 동진에코텍 4,972 5&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일야하이텍 1,827 5 해원에스티 3,268 5&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인크루트 1,372 5 썬코리아전자 319 5&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I.S하이텍 1,432 5 에스제이윈텍 404 5&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메가스터디 35,886 5
2006.01.16 I 공희정 기자
(클릭! 새책)월요일의 기적
  • (클릭! 새책)월요일의 기적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월요일 아침 8시 7분. 혼잡한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발디딜 틈 없이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을 힘겹게 밀치고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다. 또 다른 일주일이 시작된다는 사실이 달갑지 않다. 주말내내 진로에 대해 생각했다. 생활비 걱정은 안 할 정도로 돈은 벌고 있지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돼 현재의 처지가 왠지 우울하다.." 무선통신업체 세일즈맨으로 일하는 주인공 지미는 늘 똑같은 고민이다. `왜 내 인생은 술술 풀리지 않는걸까`. 그러던 어느 월요일, 지미는 출근길에 우연히 거액이 든 지갑을 줍게 된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대기업 회장 폴 존슨. 지미는 지갑을 돌려주기 위해 존슨 회장의 사무실을 방문한다. 지미에게 호감을 느낀 존슨은 지미에게 두 가지 기회를 주며 선택을 권한다. 사례금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성공하는 삶의 비밀에 관한 17주간의 멘토링을 받을 것인가. 지미의 인생에 찾아온 최고의 기회. 그는 매주 월요일 아침 출근 전 30분씩 존슨 회장의 사무실에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로 선택한다. 그리고 그 열일곱번의 만남으로 지미의 삶은 서서히, 눈에 띄게 바뀌기 시작한다. `월요일의 기적`은 멘토이자 코치인 존슨 회장과 젊은 지미의 대화를 통해 삶의 지표와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동기부여와 잠재력 개발 전문가인 저자는 젊은 지미의 끊임없는 질문과 사색, 노(老)대가인 존슨의 깊이 있는 답변과 상상력을 빠른 호흡으로 속도감 있게 풀어 나간다. 그리고 강한 확신으로 말한다. 지금 당신이 어떤 실패를 경험했거나 크고 작은 시련을 겪고 있다고 해도 좌절할 이유는 없다고. 그 아픔보다 훨씬 더 큰 행복과 성공의 씨앗이 분명히 가까운 곳에 와 있다고. 미국에서 10년 이상 변호사로 일한 지은이 제프 켈러는 어느 날 문득 변호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고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과 행복,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돕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ATTITUDE IS EVERYTHING, INC.의 대표이사로 세미나 리더와 기업전문 연사,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저서 `긍정의 힘을 믿어라(Attitude is Everything)`는 현재 6개국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로 마음가짐과 성공에 관한 열두 가지 교훈을 담고 있다.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인생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최고의 만남을 마주할 수 있다. 평범한 듯 비밀스럽게 찾아오는 그 특별한 기적을 당신은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가? 기획출판 거름. 9천원.
2006.01.09 I 전설리 기자
  • 라이스 美 국무, ''북한은 위험한 정권''
  • [노컷뉴스 제공]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위험스러운 정권'으로 규정하고 위폐 문제를 좌시하지않는다는 강경 입장을 표명했다.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오늘 국무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은 위험스러운 정권(dangerous regime)이라"며 "우리는 한반도의 안보 상황을 오해하지말아야한다"고 말했다.라이스 장관은 특히 "북한의 불법 행동들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의 달러 위조 문제를 그냥 놔두지않기로 했기 때문에 취해진 것"( is not going to let N.K counterfeit American money without action) 이라고 말했다.라이스 장관은 또 "북한의 불법행동들을 막기 위해 취한 미국의 조치에 대해 어느 누구로부터도 항의(uproar)가 없다"며 "미국의 제재는 정당하다"고 강조했다.라이스 장관은 이어 "북한의 고립은 미국이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북한이 선택한 것이라"며 "그들이 비핵화에 나서고 더 개방하면 완전히 다른 상화을 맞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미국은 북한 정권에 대한 환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AFP 통신은 라이스 장관의 강경 발언으로 인해 북한 핵 문제를 종결시키기위한 6자회담의 재개 전망에 암운이 드리워졌다고 분석했다.특히 북한의 위폐 문제 등에 대한 대북 강경 조치가 부시 대통령의 뜻이라는 라이스 장관의 오늘 발언은 이 문제와 관련한 협상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것으로 해석돼 북한과 미국 관계의 냉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더욱이 버시바우 대사의 '범죄 정권' 발언에 이어 라이스 장관까지 북한을 '위험한 정권'이라고 지칭함으로써 북한의 반발이 더욱 강해질것으로 예상돼 6자회담의 전망도 극히 불투명해지고 있다.라이스 장관은 오늘 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실질적인 억지력이 있다"고 또다시 강조해 핵 개발을 포함한 북한의 모든 군사력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 (한근태의 靑春전략)태도가 전부다(attitude is everything)
  • [이데일리 한근태 칼럼니스트] 친구에게 아주 오랜만에 전화를 했다. 꽤 친했던 친구였지만 업종이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다 보니 연락이 뜸했다. 보고 싶은 마음에 전화했는데 친구의 목소리는 차분하기 그지 없다. 매일 보는 사람의 전화를 받듯이 받는다. 반가움도 묻어나지 않고 아무 감정이 없는 그야말로 담담함 그 자체다. “무슨 일로 전화했니?”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목소리는 나로 하여금 마치 무슨 청탁전화라도 걸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 그저 오랜만에 옛 생각이 나서 전화를 걸었던 것인데 그의 그런 반응을 접하자 정나미가 떨어졌다. 대충 얼버무리고 전화를 끊었는데 다시 그에게 전화하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별 인연이 아니었던 사람에게 볼일이 있어 전화를 하게 되었다. 하도 오랜만에 하는 전화라 조심스러웠다. 혹시 나를 기억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기억은 하더라도 사무적으로 나오면 어떻게 하나... 하지만 상대방이 반색을 하며 반가와 하자 쓸데없는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어떻게 지내느냐, 간간이 소식을 듣기는 했다, 식사라도 하자... 용건을 얘기하자 그 정도는 자신이 해결할 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얘기하며 친절하게 대하는 그 사람의 태도에 감동을 받았다. 친밀감이 느껴졌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게 만들고 또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돈이 많아서, 좋은 차를 갖게 되어서, 귀인을 만나게 되어서... 물론 그런 일도 하나의 요인이 되긴 하지만 그 보다는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행복과 불행이 비롯된다. 그와 같은 행불행은 큰 사안의 문제가 아니라 아주 미묘하고 작은 태도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업무로 보내는 이메일도 따뜻한 말과 함께 첨부로 보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거두절미하고 아무 코멘트 없이 보내는 사람이 있다. 책상 위에 서류를 올려놓으면서도 포스트 잇으로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내용을 적어놓는 사람이 있는 반면 누가 무슨 일 때문에 이 서류를 여기다 올려놨는지 모르게 하는 사람도 있다. 할 수 없이 사무실에서 큰 소리로 “누가 여기다 서류를 올려놨어요? 내가 어떻게 하면 됩니까?”라고 확인을 해야만 비로소 얘기를 해 주는 사람도 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갖고 있어도 그것이 태도가 나쁘다면 소용없는 일이다. 사실 좋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나쁜 태도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하다. 좋은 생각을 좋은 태도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리 생각은 태도라는 매개물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진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야 한다,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이런 생각은 태도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또 자신이 보인 태도대로 대가를 받게 되는 것이 사람의 삶이다. 업무로 하는 전화 한 통에서도, 늘 주고받는 e메일 한 통에서, 백화점 문을 열고 닫고 전철을 타고 내리는 그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에서 우리는 세상과 상대방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태도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2005.12.28 I 한근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