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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해외사채)③누가 해외사채 발행했나
  • (진단!해외사채)③누가 해외사채 발행했나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해외사채는 어떤 기업들이 발행할까. 증권가에선 재무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기업들이 손쉬운 자금 마련 방편으로 해외사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 그럴까. 우선 지난 8월과 9월 두달동안 해외 사채 발행을 결의한 35개 기업들(결산기 변경한 세이텍 제외)의 실적과 부채비율을 살펴봤다. 금융업을 제외한 12월 코스닥 결산법인들의 지난 상반기말 현재 평균 부채비율은 82.4%였고, 해외사채 발행기업의 부채비율(완전잠식임이 밝혀진 티에스엠홀딩스 제외한 34개사)은 106.9%였다. 해외사채 발행기업의 부채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24%포인트 가량 높아, 안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중 동양반도체가 523.2%로 조사대상기업중 가장 높았고, 상장한지 2개월이 채 안돼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트라이콤도 298.5%에 달했다. 또 IS하이텍과 텍셀네트컴도 각각 280.9%와 237.4%를 기록했다. 삼일도 200%에 근접했다. 실적도 양호하다고는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35개사중 8개사를 제외한 26개사가 지난 상반기 영업적자를 냈다. 이중 6개사는 적자로 전환, 실적이 악화됐다. 영업흑자를 낸 9개사중 5개사의 이익 규모가 줄었고 흑자 규모 역시 10억원 이상인 곳은 지엔텍과, 에스티아이, 트라이콤 세 곳에 불과했다. 골든프레임과 소마시스코리아, 조이토토 등 3곳은 올 상반기 자본금 감소도 실시했다. 이들은 전부가 유로공모형식으로 발행했거나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의 공모는 국내에서의 공모와는 의미가 달랐다. 특정 사채 전문 펀드가 인수하는 경우가 상당수였기 때문이다. 지난 8월 해외사채를 발행한 18개사중 12개사가 특정 펀드가 단독으로 인수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12개사중 DKR사운드쇼어오아시가 4곳의 사채를 인수했고 애머랜스 엘엘씨도 3개사의 사채를 받아갔다. 초창기 코스닥 해외사채 투자자로 불리는 피터백앤파트너도 두 곳의 사채를 인수했다. DKR사운드쇼어가 인수한 4곳중 2곳은 해외 사채 발행과 함께 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빌려줘 대차거래도 가능하도록 돼 있었다.
2006.09.08 I 김세형 기자
(클릭! 새책)인생은 펀드와 함께
  • (클릭! 새책)인생은 펀드와 함께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7000개나 되는 펀드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수익률이 낮다면 언제 다른 펀드로 갈아타거나 환매를 해야할까. 어떤 펀드가 내 투자목적에 맞는 펀드일까." 이러한 질문에 속 시원히 답을 해주는 '펀드 지침서'가 발간됐다. 한국펀드평가 펀드평가팀과 펀드 전도사 우재룡 박사가 다년간 쌓은 펀드분석 노하우와 펀드투자 철학을 담아 '인생은 펀드와 함께'(FPnet 재무설계 총서 시리즈 2편)를 펴냈다. 이 책은 더 이상 펀드가 무엇이냐는 ‘What is’ 보다는 어떻게 투자하고 관리해야 하느냐 하는 ‘How to’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특히 펀드 투자의 목적을 설정하고 자산배분을 결정한 후 이 목적에 맞는 펀드를 찾도록 하는 등 재무설계 차원에서 펀드를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에는 ▲펀드 활용방법 및 투자목적 재점검 ▲펀드 포트폴리오 투자법 ▲펀드선택 제대로 하기 ▲펀드투자 제대로 관리하기 ▲펀드투자,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알고 하자 등을 통해 재무설계를 위한 펀드투자 방안을 안내해준다. 각 장 말미에는 ▲행복한 은퇴 얼마나 필요할까 ▲내게 맞는 주식투자 비중 ▲평가사마다 다른 펀드평가 기준 ▲좋은 펀드를 선택하는 기준 ▲펀드투자 원칙 등의 'Fun한 뒷 이야기'로 펀드투자시 놓치기 쉬운 기준과 원칙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이 책은 또 계획적인 펀드투자를 위해 반드시 재무설계사(FP)를 통해 펀드상품 선택과 투자 등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펀드판매 채널이 은행 뿐만 아니라 FP들에게도 확대됨으로서 전문적인 재무설계를 통해 펀드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겸 FPnet) 대표이사는 "펀드는 단순한 투자상품으로서 이용해도 되지만 인생의 목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면 더욱 좋다"며 "펀드투자 지침서를 찾는 FP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6.08.23 I 배장호 기자
  • I.S하이텍, EMS사업 본격 추진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I.S하이텍(060910)은 전자부품업에서 완제품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s) 기업으로 변신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EMS는 `전자제품의 생산 및 관련 서비스를 외부에 수탁해 처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제품의 설계, 제조 물류 등에 이르는 전과정을 외부에 맡겨 조달하는 방식이다. 미국에서 처음 탄생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자기기 제조수탁회사`를 말한다. I.S하이텍은 은 이를 위해 기존 부품사업부 및 전자사업부와 올해 완공한 전장사업부를 본격가동, 자동차용 AV· NAV·공조품을 비롯및 휴대폰 단말기, 차세대 단말기, 게임기, 각종 전기전자제품 등을 일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미 확보된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TS16949, SQ 마크(사출) 외에 필요한 SQ 마크(도장) 및 ISO14001의 도입을 진행중이다. I.S하이텍은 "완제품 EMS사업은 제반 기반이 일괄체제로 구축돼 있어야 가능하다"며 "신제품을 개발해 신속히 제품화해야 하는 기업입장에서 대규모 설비투자를 줄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세계적으로 EMS 시장규모는 3000억달러가 넘고 연평균 25% 성장을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하반기부터 매출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06.08.17 I 박호식 기자
  • 안철수연구소, MS 보안취약점 공격 웜 첫 등장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안철수연구소(053800)는 14일 최근 MS운영체제(OS)의 보안 취약점인 `MS06-040`를 공격하는 웜 `IRCBot` 변종이 보안 패치 발표 5일만에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안연구소측은 "`MS06-040` 취약점은 스택 오버플로(Stack Overflow)가 쉽게 구현되는데다 윈도XP 등 범용 운영체제에 해당돼 지난 2003년 8월부터 기승을 부린 블래스터(Blaster) 웜의 피해가 재현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택 오버플로(Stack Overflow)란 운영체제나 프로그램 사용중 메모리에 할당된 영역을 초과하는 데이터가 입력돼 프로그램의 복귀주소(return address)가 의도되지 않은 곳으로 변경되는 현상을 말한다. 해커들은 보안 취약점 등을 이용해 복귀주소를 조작하고 자신이 원하는 코드를 삽입해 실행할 수 있다.`MS06-040` 취약점은 서버서비스(services.exe 구성 요소 중 svrsvc.dll 파일)내 검사되지 않은 버퍼로 스택 오버플로를 일으킨다. 공격자는 취약점이 존재하는 컴퓨터에 도스(DoS) 공격(서비스 거부 공격)을 일으키거나 관리자 권한을 획득해 공격자가 임의로 취약점이 있는 컴퓨터를 원격제어할 수 있다. `MS06-040` 취약점의 영향을 받는 운영체제는 윈도2000 SP4, XP GOLD/SP1/SP2, 윈도 서버 2003 GOLD 및 SP1 등이다. 특히 윈도 2000 SP4는 블래스터 웜처럼 60초마다 재부팅이 반복돼 정상적인 작업을 할 수 없다. `MS06-040` 취약점의 보안패치는 한글은 `http://www.microsoft.com/korea/technet/security/bulletin/ms06-040.mspx`에서, 영문은 `http://www.microsoft.com/technet/security/bulletin/ms06-040.mspx`에 접속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안연구소는 "현재 `V3 인터넷 시큐리티 2007 플래티넘`을 비롯한 V3 IS제품군 4종과 웜·스파이웨어 차단 전문 네트워크 보안장비인 `트러스가드(AhnLab TrusGuard)` 제품군 3종이 `IRCBot` 변종 웜의 진단과 치료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06.08.14 I 김춘동 기자
(갈등경영)⑦성공적 갈등해결 사례 필요
  • (갈등경영)⑦성공적 갈등해결 사례 필요
  • ▲ 김동영 교수[이데일리] 최근 미국의 한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다음과 같은 표어를 사용했다. “A leader sees reality not as it is, but how it might be.” 지도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현실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사회의 공공갈등 해결 능력에 대해 이 경구를 적용해보면 어떨까? 우리의 현실은 그리 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과거는 차치하고 올들어 매스컴을 통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공공갈등 사례들만 고려하더라도 회의적이다. 이런 현실속에서 우리 사회의 공공갈등 해결능력에 대한 발전 가능성과 밝은 미래를 이야기 한다면 현실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몽상가라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비전이라는 것 자체가 보이지 않는 것을 현실이 되도록 만드는 힘을 갖고 있는 것이기에 꿈꾸는 자는 꼭 필요하다. 단, 그 꿈은 현실을 직시하되 최대한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꿈이어야 한다. 또 비전이란 장기간의 발전 과정을 그려보는 것이어야 한다. 현실을 먼저 살펴보자. 다음은 우리가 잘 아는 어떤 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공공갈등 상황이다.  첫째, 무려 12년 동안 한 국가 전체에서 쓰레기 소각장과 같은 혐오시설이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지어지지 않았다. 둘째, 정부의 환경담당부처가 입법 예고한 법률의 80%가 기업 또는 환경단체들의 법적 소송에 휘말려 집행되지 못했다. 셋째, 큰 홍수 피해를 겪었던 대도시의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가 제안한 댐 건설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려 15년 동안 지어지지 못했다. 이같은 현실은 우리가 지금 공공갈등조정에 대한 이론과 프로세스를 열심히 모방하려 하는 미국이 1970년대 초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경험했던 바로 그 현실이다. 미국은 어떤 비전을 갖고 이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지금 각국이 배우고자 하는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는가? 물론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 그러나 배울점은 있다. 그들의 40여 년이 채 안된 공공갈등 해결분야의 발전 양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적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법적 투쟁의 소모적 비용에 대한 이해당사자들의 깨달음 ▲새로운 절차적 시도들의 실험 ▲1970년대초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공익 재단들의 각종 갈등 조정 실험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 ▲소수 실험들의 성공과 그 사례들의 점진적인 확산 ▲확산과 체험을 통한 새로운 방법에 대한 거부감 극복 ▲공공갈등 해결에 관심을 가진 전문가들의 등장과 그들의 갈등 조정력을 재고하고 유지하려는 노력 ▲정부의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인정과 제도화가 그것이다. 이 과정은 1974년 미국 워싱턴주 스노콜미 댐 건설을 둘러싼 공공 갈등에 대한 제3자의 조정 실험이 최초로 성공적으로 이뤄진 후 이 사례가 미국 전역으로 전파돼 마침내 미국 정부가 대안적 시도들의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고 정부 각 분야에 공공갈등에 새로운 절차적 대안들을 적용하도록 하는 법안들을 제도화한 1990년대 초까지의 약 20여년의 과정을 요약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과정 중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실험들로 인한 시행 착오와 그 결과들을 철저히 분석해 다음 번 시도에서는 부족했던 부분을 극복하려 했던 의지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자. 한국도 이제 공공갈등의 소모적 피해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 확산되고 있다. 여러 번의 새로운 절차적 실험이 있었다. 공공갈등 해결에 관심을 가진 전문가들이 등장했고 관련 교육에 대한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다.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정부도 갈등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제도화를 시도했다. 다이내믹한 우리 사회 특성상 미국보다는 빠른 발전과정을 겪고 있다. 그러나 무엇인가가 부족하다. 바로 성공 사례들의 부족이다. 또 실패를 경험한 소중한 실험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보완이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새로운 실험의 실패 그 자체가 아니라 실패 후 구태의연으로 돌아가는 반작용이다. 최근 한 유명 일간지 사설에서 댐 건설을 장기간 못하고 있는 정부를 향해 다음과 같이 비난했다. “누가 반대한다고 하면 위원회부터 만들어 놓고는 ‘당신들이 알아서 결정해달라’고 하는 습관적인 ‘책임 떠넘기기 병’부터 고쳐야 한다.” 다시 한번 우리의 현실을 파악해보자. 갈등해결 능력이 미숙한 현실이 아니라 공공갈등 해결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에 하는 현실을 보자. 협상에 대한 책 제목도 `Arts and Science of Negotiation`이지 않은가? 이론만 가지고는 부족한 것이 바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공갈등 해결이다. 갈등관리 시스템이란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특정 절차를 기계적으로 거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는 그런 시스템이 절대로 아니다. 왜 그런 절차적 장치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기계적으로 일련의 절차를 시도할 경우 공공갈등은 해결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어려움에 대한 현실감이 없으면 다음과 같은 기대를 하게 되고,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위의 사설과 같은 비난을 하게 된다. 첫째가 이해당사자들이 정책결정과정에 `참여`만 하면 모든 갈등이 예방되고 해결되리라는 기대이며, 둘째가 공공갈등 해결을 위한 `특별 위원회`만 있으면 갈등이 해결되리라는 기대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참여`라는 훌륭한 가치가 잘못 이해되고 집행되면 오히려 정책 수립의 요식행위로 사용될 수 있고, 위원회의 운영도 사소한 절차적 관리 잘못으로 갈등해결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해당사자들의 `참여`와 `협상`을 통한 공공갈등 해결을 위한 특별 위원회는 갈등 해결의 시작에 불과한 것이지 갈등 해결로 이끌어주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이해당사자들을 `어떻게` 참여시키고 `어떻게` 그 절차를 세심하고 주의 깊게 관리하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여기서 소수 성공사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사례 모방을 통한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 단 한번의 월드컵 4강 신화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자신감을 심어줬는지 생각해보자. 그 소수의 성공사례는 정부를 포함한 이해당사자들과 전문가들이 매우 공들여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관리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선 하나만이라도 모방할 가치가 있는 성공 사례를 가져보자. 그로 인해 우리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새로운 시도가 공공갈등의 해결에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당사자들과 사회 전반이 인정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직접 경험하거나 성공한 경험을 통해 배우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공공 갈등에 대한 Science 뿐만 아니라 Art도 가질 수 있다. 성공 사례가 태어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우선 정부는 일선에서 일하는 관료들이, 강제적으로가 아닌 그들의 신념에 의해, 공공갈등 해결을 위해 새로운 실험적 절차들을 시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각종 실험의 무분별한 대량 생산과 그로 인한 많은 실패로 오히려 갈등 해결 절차에 대한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선택적으로 지원해 주되, 성공 사례는 적극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실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행착오들은 학자들이 철저히 분석해 무엇이 잘못됐는지 분석함으로써 다음 번에는 더 나은 절차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자, 이제 다른 차원의 현실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공공갈등 해결 능력에 대해 조금은 허황된 비전을 이야기 해보자. 언젠가 (가까운 장래에) 아주 어렵게만 느껴졌던 공공갈등이 성공적으로 해결되는 사례가 발굴돼 전국으로 확산된다. 철저히 분석되고,이론화 되고, 다른 상황에도 적용돼 곳곳에서 유사한 성공 사례들이 보고된다. 시행착오를 거쳐 한국적 공공갈등 해결 모델이 이론적으로 개발되고, 다른 민주화를 이룬 개발도상국들이 경제발전 뿐만 아니라 공공갈등의 해결의 모델을 배우고자 한국으로 모여드는 비전을 가져보자.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다. 문제는 시간이다. 미국은 40년이 걸렸다. 우리가 얼마나 빨리 이런 성공을 이루느냐가 관건이다. 김동영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dykim@kdischool.ac.kr) -前 미국 합의형성기관(CBI) Associate -卒 미국 MIT대 공공정책 및 환경계획학 박사
2006.08.09 I KDI school 기자
  • (월가시각)고용이 지나간 자리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7월 고용 지표가 월가 기대대로 예상을 하회하며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했지만 4일 뉴욕 주식시장은 하락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세부 내용이 나빠 금리인상 중단을 반가와할 여지가 별로 없었다.실업률은 4.8%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7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0.4% 상승, 월가 예측치 0.3%를 웃돌았다. 경기 둔화 속 인플레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월가 전문가들은 8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은 좋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예상 외로 심각하다고 걱정이다. 밀러 태벅의 피터 부크바 스트래티지스트는 "금리인상 중단을 기대한 랠리(Fed-is-done rally)는 그 약발이 다했다"며 "8월 금리 동결 기대는 이미 현 주가에 반영됐고 시장은 경기 둔화와 기업 수익 감소를 더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키뱅크 캐피털의 케빈 크루젠스키 트레이딩 대표는 "FOMC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정리됐지만 그 후 남은 것은 실적 혼조와 경기둔화 가능성 뿐"이라고 지적했다. 퍼시픽 그로스의 스티븐 마사오카 최고경영자(CEO)도 "그간 시장이 지나치게 고용 지표에만 집착했다"고 말했다.경기 둔화 우려가 에너지와 소재 등 경기 민감주들에게는 오히려 악재가 됐다는 평가도 있다. 액시옴 캐피털의 리암 달튼 CEO는 "경기 둔화는 기업들의 이익 수준이 6개월 전으로 후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일각에서는 8월 금리인상 중단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S.W. 바흐의 피터 카딜로 애널리스트는 "모든 지표가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을 예고하고 있긴 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나는 금리인상 중단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6.08.05 I 하정민 기자
  • 옐런 총재 "자동 금리인상은 없다"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자넷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과도한 금리인상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 해도 더이상의 자동 금리인상(No more automatic rate hikes)는 안 된다고 밝혔다.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고 있는 옐런 총재는 3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대학에서 연설을 갖고 "금리인상 효과는 시간 차이를 두고 나타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실제로 줄어들기 시작할 때까지 연준이 금리를 올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경제 성장 속도가 오는 3분기에 느려질 것이며 이것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경제지표에서 인플레 압력 둔화 조짐이 감지되지 않았으나 인플레 둔화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금리인상을 계속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옐런 총재는 "현재로선 점진적 접근이 더 낫다(A gradual approach is likely to be better)"고 거듭 강조했다. 또 "연준의 통화정책은 현재 매우 민감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금리인상이라는 길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런 총재는 "지난 2년에 걸친 금리인상 정책으로 금리 변동에 민감한 주택, 자동차, 내구 재 부문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주택 부문의 조정이 미국 경제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8.01 I 하정민 기자
  • 체니, "미국은 한국을 지킬 것이다"
  • [노컷뉴스 제공]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27일 "미국은 한국을 지킬 것이며 주한 미군을 계속 주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체니 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열린 휴전협정 5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친구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깨지지 않는다(commitment to peace in the region, and to the security of our friends, is unbreakable)면서 "한.미는 테러 예방과 평화 구축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한반도 전체가 자유롭고 발전된 날을 기대해본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한.미양국의 굳건한 군사동맹에 의해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체니 부통령은 "자유에는 결코 공짜가 없다"면서 "지금 한국에는 미군 수만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우리는 자유를 지키기위해 한국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체니 부통령은 "한국전쟁동안 미군 3만6천명이 전사하고, 9만여명이 부상했으며 아직도 8천여명의 미군 유해가 돌와오지않고 있다"면서 "한국전쟁은 미국의 용기와 희생으로 자유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이제는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됐다는 말을 했다"면서 "한국과 북한의 위성 사진을 비교해보면 북한은 암흑이고 한국은 불빛이 휘황찬란하고 번영이 구가되고 있다"고 말했다.체니 부통령은 "한국전쟁이 끝난지 53년이 지난 지금 북한은 자유의 억압이 진행되고 있고, 고질적인 대량 기아사태가 계속되며, 정치범 수용소가 운영되는 국가(North Korea is a scene of merciless repression, chronic scarcity and mass starvation, with political prisoners kept in camps the size of major cities)가 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자유롭고 번영되며 아시아의 모범적인 경제국가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체니 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한.미 동맹과 주한 미군의 계속 주둔을 강조함으로써 한국과 미국 일각에서 일고 있는 한.미 동맹의 이상 기류와 주한 미군 추가 감축론 등이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체니 부통령은 그러나 이날 연설에서 최근의 현안이 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개발 문제, 6자회담 불참, 위폐 문제 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않았다.이태식 주미대사도 이날 연설에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의 한국전쟁에 대한 참전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의 경제발전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머니팁)산업銀 `기업銀·삼성전기 투스타펀드` 판매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산업은행은 기업은행과 삼성전기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산은 대뉴투스타 파생상품투자신탁 IS 제1호'를 내달 4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펀드는 가입 이후 6개월마다 있는 중간 평가일에 기업은행과 삼성전기 보통주 종가가 기준주가 대비 조기상환 조건에 일치하는 경우에 연12%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 각 투자구간별 조기상환 조건은 최초 6개월 기준주가 대비 80%, 12개월 75%, 18개월 70%, 24개월 65%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기준이 낮아진다. 2년 만기까지 중도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두 종목의 종가가 기준주가의 65% 미만으로 하락하고 투자기간동안 장중가격을 포함해 기준주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연 10%를 지급한다. 그러나 만기시점에 두 종목 중 하나라도 기준주가의 65%미만으로 하락하고 투자기간 동안 장중가격을 포함해 기준주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김해곤 산은 신탁부장은 "증시의 수급개선과 국내기업의 이익모멘텀 회복 등으로 하반기 주식시장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시점에 우량기업 주가와 연계된 이번 상품은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7.27 I 조진형 기자
  • 안연구소, `V3 USB` 공동개발 계약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안철수연구소(053800)는 25일 통합보안 신제품인 `V3 인터넷 시큐리티 2007 플래티넘`을 탑재한 V3 USB(이동저장장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연구소는 세계적 USB 전문생산업체 트렉테크놀로지와 해외 마케팅 전문업체인 EPM과 손잡고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해킹 등을 동시에 차단하는 통합보안 USB를 3분기중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키로 했다.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우선 20만개의 V3 USB를 생산한 뒤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후 다른 보안제품들도 USB에 탑재키로 했다. 트렉테크놀로지는 싱가포르 증권시장인 SGX M메인보드에 상장된 트렉2000 인터내셔널이 100%투자한 자회사로 세계적인 규모의 USB 전문생산업체다. 인도네시아 등에 자체 생산 시설을 두고 미국과 유럽 등 8개국의 지사를 통해 한 해에 약 600만개의 USB를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안연구소측은 "트렉테크놀로지가 EPM사와 함께 보안 USB사업 진출을 위해 글로벌 업체들을 대상으로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안철수연구소를 최종 제품공급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안연구소가 최근 출시한 `V3 IS 2007 플래티넘`은 안티바이러스는 물론 안티스파이웨어, 방화벽, 안티 피싱, 컴퓨터 최적화 등 다양한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개인용 통합보안 신제품이다.
2006.07.25 I 김춘동 기자
도요타 '품질경영` 신화가 흔들린다
  • 도요타 '품질경영` 신화가 흔들린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도요타의 '품질 경영'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주력 차종에서 대규모 리콜(회수·무상수리) 사태가 잇따르고 있고, 최근에는 품질담당 임원이 부품 결함 사실을 알고도 은폐하는 등 신뢰의 위기까지 맞고 있다.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도요타가 지난 2004년 결함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가 나중에 대규모 리콜 사태에 직면한 미쓰비시 자동차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초고속 성장의 그늘..리콜·리콜·리콜…도요타는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액 20조엔을 돌파했다. 4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2년 이후 도요타는 매년 50만대 이상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생산 규모면에서는 아직 제너럴 모터스(GM)에 미치지 못하지만, 도요타는 사실상 세계 1위 자동차 회사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이미 세계 1위 자동차 회사로 올라선 지 오래다.그러나 '글로벌 도요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품질 경영'이 뒷전으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경쟁 격화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몇 년간에 걸쳐 부품 공용화를 단행했고, 그 폐해가 리콜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2001년 6만대였던 일본 내 리콜 규모는 2004년이후 2년 연속 18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리콜 규모가 100만대를 돌파했다.지난 4월에는 자존심을 걸고 일본 내로 역(逆)수입한 고급차 렉서스를 5만7000대의 렉서스를 리콜했다. 2년 연속 리콜 대수가 180만대를 넘어서자 도요타는 지난 4월 품질 전담 전무제를 도입, 품질 관리에 박차를 가했다.그렇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지난 5월에는 고급차량인 렉서스 IS250과 GS300, GS430 등 3개 모델, 1037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6월에는 도요타가 야심차게 준비한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 17만대를 포함해 총 98만6000대를 리콜하기도 했다.◇주요 부품 곳곳 결함..결함 은폐까지리콜이 발생한 부위도 조향장치 연결 부품에서 엔진볼트, 안전벨트까지 자동차의 주요 장치 곳곳에서 나타났다.지난해 10월 도요타는 라이트 스위치 불량 한 가지 때문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28만대를 리콜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엔진 볼트 결함으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생산된 세단형 승용차 크라운과 마르크Ⅱ, 다이나 트럭, 하일럭스 등 25개 모델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지난 4월에는 렉서스의 안전벨트 불량으로 판매대수의 70%인 1만1000대를 리콜했다.이달 18일에는 엔진 센서 부품 조립 문제로 승용차 비츠와 코롤라 등 12개 차종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도요타가 자동차의 심장이라는 엔진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지난 주에는 일본 지방경찰이 다목적 레저용 차량 '하이럭스'의 결함 은폐 혐의로 품질담당 임원 3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도요타에서 품질담당 임원이 결함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것이다.결국 와타나베 가쓰아키(渡邊捷昭) 사장은 지난 20일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위기로 보고 있다"면서 "문제를 일으킨 데 대해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그렇지만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도요타가 결함을 은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도요타의 명성에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리콜 문제와 관련해 다키모토 마사타미 도요타 부회장을 소환해 문제가 된 부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세계 1위 자동차 회사를 향해 고속질주하고 있는 도요타가 이번 '위기 사태'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6.07.21 I 김현동 기자
  • 안연구소,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 악화..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삼성증권은 21일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계절적인 비수기와 신제품 출시 효과 소진으로 3분기 매출 감소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65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내리고 매수 보유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 안철수연구소(053800) -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신제품 출시와 시스템통합(SI) 사업으로 매출이 증가하였으나 인건비 증가로 수익은 악화됐다. 통합보안 제품인 `V3 IS 2007 플래티넘` 출시와 KT의 SI사업 수주로 인해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6.2%, 33.3% 증가하였으나,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1%, 8.8% 감소했다. 수주액 기준으로 V3 관련제품의 매출은 전분기대비 27.9% 증가함으로써 지난해 2분기의 증가율이 17.5%인 것을 감안한다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나 여기에는 7월 V3 플래티넘 출시 전에 7억5000만원의 유통업체 선주문 물량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를 감안한다면 V3제품군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과 유사한 16.5%이다. 또한 2분기가 4분기 다음으로 성수기인 것을 감안한다면 계절적인 수요도 일부 반영됐다. - 3분기 매출 감소 불가피 3분기가 비수기이며, 신제품 출시 효과가 3분기에는 제한적인 것을 감안하면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0% 감소할 전망이다. 따라서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V3 관련제품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3.3%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년간 동사의 실적개선에 상당부분 기여했었던 스파이제로가 최근 감소 추세에 있어 성장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신규사업 및 해외진출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한 상태이다. 그러나 작년 4분기에 진출한 하드웨어 보안장비 사업이 부진한 상태이며, 현재 일본을 제외하곤 해외시장에서 의미있는 수치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3분기 경상이익이 전분기 대비 12억원 증가하였는데, 이는 자회사 지급보증 충당금 환입액 15억원과 단기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 3억원이 반영된 것이다. 기존의 보유(HOLD)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하향한다.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바이러스 백신시장의 포화에 따른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존재함에 따라 기존의 HOLD(M)의견을 유지한다. 그러나 비용증가 요인을 반영하여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6500원에서 2만5000원로 하향 조정한다. (박재석 애널리스트)
2006.07.21 I 김춘동 기자
  • SC제일銀 신입행원 시각장애인 자원봉사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SC제일은행 신입행원들이 시각장애인을 도와 산행, 장애인을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4일 신입행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2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을 도와 아차산을 올랐다. 이번 행사는 평소 시각장애로 인해 산행에 어려움이 있던 시각장애인들을 SC제일은행 신입 행원들이 1대 1로 안내, 아차산 정상까지 인도했다. 이번 아차산행은 지난 5월 수락산행에 이어 두 번째다. 장호선 시각장애인 마라톤동호회 부회장은 "SC제일은행 신입행원들의 정성스런 안내로 아름다운 산의 공기를 마실 수 있었다"며 "마치 산의 경치가 눈에 보이는 느낌이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신행행원 박규현씨도 "이제 막 사회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에 기업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나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SiB캠페인(Seeing is Believing, 시력회복운동)에 직접 참여, 나눔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간 이틀간의 자원봉사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00여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신청한 상태이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연중 상시 자원봉사 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또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한국점자도서관의 디지털정보화 사업에 2억50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남산 순환로에서의 시각장애 마라토너들과의 동반 레이스 및 시각장애인 지원단체의 점자사업 등에도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2006.07.15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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