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863건

  • 김도우씨, SY·대한은박지 일괄매각(상보)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김도우씨가 SY(004530)와 대한은박지(007480)를 프라임서키트에 일괄매각한다. 김도우씨는 SY 보유주식 1821만주(40.16%) 가운데 982만주(21.66%)와 경영권을 프라임서키트에 총 105억60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SY는 "향후 매수인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사 선임 등을 통해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며 "기존 사료사업 이외에 대우일렉 IS사업부문 영업양수도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씨는 임운희 대표와 함께 대한은박지 보유주식 848만575주도 47억4900만원에 프라임서키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씨는 SY 주식 900만주 가량을 남긴 반면, 대한은박지 지분은 전량 처분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각각 대한은박지과 SY를 인수, 야심차게 SY그룹을 출범시켰지만 결국 경영권을 모두 넘겼다. 앞서 SY그룹에 편입됐던 SY정보통신의 경영권도 다른 곳에 넘어갔다. 그는 SY 인수 이후 대우일렉 IS사업부문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거듭된 유상증자 차질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SY에 이어 대한은박지까지 부도설에 휘말리며 자금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주가는 최근 나란히 급락세를 타왔다. SY그룹은 주가조작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성용씨의 개입 의혹을 빚어지기도 했다. 김씨를 비롯해 SY와 대한은박지 등 SY그룹의 인수자는 다름 아닌 이씨의 가족들이기 때문. 김도우씨는 이씨의 매제이고, 그룹 주요인물인 이정숙씨와 이윤숙씨는 이씨의 여동생이다. 한편 SY그룹의 새 인수자 프라임서키트는 2000년 설립된 자본금 5억원의 회사로 서울 구의동에 위치해 있으며 백종안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종합개발사업, 건축·토목공사업, 정보시스템 구축업 등이 있다. 프라임서키트는 지난달 SY의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50억원 규모로 참여하려다가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김도우 대표, SY 경영권 프라임서키트에 넘겨☞에스와이, 반기 의견거절
2007.08.23 I 조진형 기자
`채권왕` 그로스 "중앙은행만이 해결사"
  • `채권왕` 그로스 "중앙은행만이 해결사"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연일 나설만큼 경색된 금융시장 속에서 걸출한 투자자들은 어떻게 나서고 있는지, 향후 국면은 어떻게 보고 있는 지 행보와 전망에 이목이 집중되지 않을 수가 없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 이 기회에 우량 자산을 찍어서 매입하려는 이른바 `체리 피킹(cherry-picking)`을 하려는 모양새다.  저평가된 금융주 주어담기에 이어 파산 위기에 처해있는 컨트리와이드 인수에 나설 것이란 설(說)까지 제기되고 있는 판. 관련기사 ☞ 버핏 "위기는 기회"..금융주이어 모기지도 투자? ▲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CIO`채권왕`으로 불리는 미국 최대 채권펀드 핌코(Pimco)의 최고 투자책임자(CIO) 빌 그로스는 이번 상황을 두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포천의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빌 그로스는 20일(현지시간) 포천에 기고한 글에서 자신의 금리인하론을 재차 펼쳤다. 사실 최근의 시장 동요는 그의 주장에 설득력을 얹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리인하에 베팅해 온 그로스의 투자가 잘못된 것이 아니냔 목소리가 높아졌다. 서브프라임 여파가 번질 것이란 그의 예측도 틀린 것으로 지적됐고, 정확하기로 유명했던 그의 금리 예측이 번번히 빗나가고 있는 것 아니냔 의구심도 제기됐다. 관련기사 ☞ `흔들리는 채권왕`..전망 빗나가고 수익률 뒤지고  그러나 상황은 다시 그로스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는 칼럼에서 이번 금융시장 동요 속에서 주식 시장이든 채권 시장이든 모두 같이  수많은 관중 속에서 윌리란 인물을 찾아내는 `윌리를 찾아라(Where is Waldo)` 게임을 하게 됐다고 비유했다. 그리고 여기서 `윌리`란 부실채권과 디폴트 위기에 처한 서브프라임 채권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기관들끼리 맞물리는 등 시장이 복잡한 구조를 띠게 되면서 과연 `윌리`가 몇 명이나 될 지,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엔 얼마나 많이 있을 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기서 규제기관의 역할이 미미해 정보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만 떠돌며 불확실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윌리`는 미 국채를 제외한 모든 자산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시장 자체적으로만은 해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과 일련의 금리인하로만 이 퍼즐을 풀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인하론을 재차 강조했다. 
2007.08.21 I 김윤경 기자
  • (원문)FOMC 임시회의 성명서.."재할인율 인하+기간 연장"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Release Date: August 17, 2007 For immediate release To promote the restoration of orderly conditions in financial markets, the Federal Reserve Board approved temporary changes to its primary credit discount window facility. The Board approved a 50 basis point reduction in the primary credit rate to 5-3/4 percent, to narrow the spread between the primary credit rate and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s target federal funds rate to 50 basis points. The Board is also announcing a change to the Reserve Banks' usual practices to allow the provision of term financing for as long as 30 days, renewable by the borrower. These changes will remain in place until the Federal Reserve determines that market liquidity has improved materially. These changes are designed to provide depositories with greater assurance about the cost and availability of funding. The Federal Reserve will continue to accept a broad range of collateral for discount window loans, including home mortgages and related assets. Existing collateral margins will be maintained. In taking this action, the Board approved the requests submitted by the Boards of Directors of the Federal Reserve Banks of New York and San Francisco.For immediate release Financial market conditions have deteriorated, and tighter credit conditions and increased uncertainty have the potential to restrain economic growth going forward. In these circumstances, although recent data suggest that the economy has continued to expand at a moderate pace,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judges that the downside risks to growth have increased appreciably. The Committee is monitoring the situation and is prepared to act as needed to mitigate the adverse effects on the economy arising from the disruptions in financial markets. Voting in favor of the policy announcement were: Ben S. Bernanke, Chairman; Timothy F. Geithner, Vice Chairman; Richard W. Fisher; Thomas M. Hoenig; Donald L. Kohn; Randall S. Kroszner; Frederic S. Mishkin; Michael H. Moskow; Eric Rosengren; and Kevin M. Warsh.
2007.08.18 I 김기성 기자
블랙아이드피스 내한공연...'1만명이 함께 즐긴 클럽 파티'
  • 블랙아이드피스 내한공연...'1만명이 함께 즐긴 클럽 파티'
  • ▲ 블랙아이드피스의 애플딥(왼쪽)과 퍼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지난 해 7월29일 장대비가 쏟아지던 인천 송도에서의 열광적인 무대.  미국 인기그룹 블랙아이드피스는 그 날의 공연을 잊을 수 없어 1년여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왔다. 15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블랙아이드피스의 첫 단독 내한 공연은 마치 클럽에서 열리는 대규모 파티를 떠올리게 했다.블랙아이드피스의 공연은 다양한 것을 보여주는 ‘쇼’가 아닌 몸으로 느끼는 ‘공연’이라 부를 만 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구성된 1만여명의 청중들은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잠시도 자리에 앉지 않고 편하게 맥주를 즐기며 음악에 몸을 흔들었다. ‘Where is the love’ ‘Shut up’ ‘Pump it’ 등 블랙 아이드 피스의 음악은 CF에도 자주 쓰이지만 클럽에서도 인기가 좋은 만큼 클럽 문화에 익숙한 젊은이들은 좋아하는 음악이 흐르면 환호하고 춤을 추는 등 공연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국내 공연들이 가수들이 일방적으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하고 관객은 그저 수용하는 것에 그쳤던 것과는 다르게 블랙아이 피스의 공연은 관객이 주인공이 돼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 블랙아이드피스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화려한 무대장치나 특수효과 없이도 관객과의 교감을 끌어내는 그들만의 재능이었다. 윌 아이 엠, 애플딥, 타부, 퍼기 등 멤버 4명은 각자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놀면서’ 노래와 재주 넘기만으로도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마치 ‘soul’을 연상시키듯 운율에 맞춰 ‘seoul’을 연호하는 그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가든 그에 맞춰 달라질 거라는 걸 알면서도) 따라서 ‘seoul’을 외쳤다. 그만큼 블랙 아이드 피스와 관객들은 서로를 향해 에너지를 쏟아 냈고 또 서로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모습이었다. 3~4시간까지 이어지는 국내 공연보다 비교적 짧은 2시간의 공연이라 공연장을 나서는 관객들은 “벌써 끝난거야?”라며 아쉬워했지만 2시간 동안 블랙 아이드 피스와 쉼없이, 신나게 놀아제꼈다는 만족감과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프라이빗 커브)▲ 블랙아이드피스의 홍일점 퍼기▶ 관련기사 ◀☞블랙아이드피스 "하늘에서 김치가 떨어지는 느낌의 공연될것"☞美 인기 팝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8월 내한 공연▶ 주요기사 ◀☞학력 논란 장미희...대학원은 美 호손대 졸업 자격으로 입학☞'치아키' 타마키 히로시 "한국작품 액션신 부러워, 출연하고싶다"☞[3차 1000만 관객 시대]300억 대작 '디 워'의 손익분기점은?☞강동원·김강우·윤계상...하반기 극장가는 '완소남'들의 대향연☞[패셔니스타] '댄디가이' 공유...'커프 스타일'로 여심 녹이다
2007.08.17 I 유숙 기자
日교포3세 JONTE 데뷔 음반 아시아 4개국서 동시 출시
  • 日교포3세 JONTE 데뷔 음반 아시아 4개국서 동시 출시
  • [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재일교포3세인 일본 J-POP 기대주 JONTE(종태)의 데뷔 음반이 국내에서 발매된다. JONTE는 22일,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등에서 동시에 데뷔 음반 'JONTE is...'를 발표한다. JONTE는 재일교포 3세로, 2006년 9월 22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EXILE멤버 선발오디션 ‘EXILE Vocal Battle Audition 2006~ASIAN DREAM~’에서 최종결선까지 올라 주목을 받았다. JONTE는 이 오디션을 계기로 일본 메이저 음반사 에이벡스와 인연을 맺어 음반을 발표하게 됐다. 이번 음반에는 ‘유레루(ゆれる/흔들림) 한국어 버전을 포함해 ‘센노나미다'(千の涙/천의 눈물)’, ‘이터널리'(eternally) 등 미디엄 발라드곡 총 7곡이 담겼다. 일본에서는 4월11일부터 앨범 수록곡들을 온라인에서 공개해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200만 다운로드를 넘었다.▶ 관련기사 ◀☞타키&츠바사, E.L.T 등 J-POP 새 싱글 9일 출시☞하마자키 아유미에서 츠치야 안나까지...J-POP 대거 출시 ▶ 주요기사 ◀☞[패셔니스타] '댄디가이' 공유...'커프 스타일'로 여심 녹이다☞학력 논란 장미희...대학원은 美 호손대 졸업 자격으로 입학☞'치아키' 타마키 히로시 "한국작품 액션신 부러워, 출연하고싶다"☞[3차 1000만 관객 시대]'화려한 휴가' 동반 돌파 가능할까☞블랙아이드피스 내한공연...'1만명이 함께 즐긴 클럽 파티'
2007.08.17 I 김재범 기자
  • FOMC,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인플레 여전히 우려`(상보)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8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현 수준으로 또 묶었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8월 FOMC를 열고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기존 5.25%로 고수했다.이번 결정은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지난 2004년 6월 이후 작년 6월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금리를 25bp씩 인상했으나 이후 아홉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8월 FOMC에서 성장 둔화보다 인플레이션을 더 걱정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완화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것이 연준의 `최대 우려(predominant policy concern)`라는 문구도 여전했다.주택시장과 신용시장 여건에 대해서는 `최근 몇주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됐고, 일부 가계와 기업의 신용 여건이 경색됐으며, 주택시장의 조정이 지속되고 있지만 경제는 고용과 임금, 글로벌 경제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향후 수 분기 동안 완만한 속도로 확장될 전망(Financial markets have been volatile in recent weeks, credit conditions have become tighter for some households and businesses, and the housing correction is ongoing. Nevertheless, the economy seems likely to continue to expand at a moderate pace over coming quarters, supported by solid growth in employment and incomes and a robust global economy)`이라고 언급,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2007.08.08 I 전설리 기자
인피니티, 국내 진출 2돌 맞아 ''월간 최대 실적''
  • 인피니티, 국내 진출 2돌 맞아 ''월간 최대 실적''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한국닛산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가 한국 진출 2돌을 맞아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더 없이 좋은 생일상을 받은 셈이다.  한국닛산은 지난 7월 한달 간 인피니티 브랜드 모델을 총 279대 판매해 월간 판매량으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인피니티 뉴 G35세단은 7월 한달 간 총 204대를 판매해 단일 차종 판매량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경쟁 모델인 BMW 320, 렉서스 IS250 등 동급 럭셔리 스포츠 세단 세그먼트에서 월 판매량은 물론 2007년 누적 판매량에서 1위에 등극했다. 인피니티 브랜드 역시 뉴 G35 세단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시장 점유율 5.2%를 차지하며 총 1550대를 등록, 전년 동기 대비 95.5% 성장했다. 지난 3005년 7월 국내 출시 이후부터 2년이 된 지난 7월까지 총 3793대를 판매한 인피니티는 딜러당 판매량에 있어서도 올해 초 3월에 새롭게 오픈한 분당 SK네트웍스(001740)를 포함해 업계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레고리 B. 필립스 한국닛산 사장은 "오는 8월 말 선보일 뉴 인피니티 G37 쿠페 역시 국내외 자동차 전문가로부터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아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가 있는 만큼 지난해 뉴 G35세단에 이어 올 하반기 수입차 중 주목 받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피니티는 오는 8월 말, 지난 2007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외 기자단이 선정한 '2007 서울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카(일반 승용차 부문)'로 선정된 뉴 인피니티 G37 쿠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7.08.06 I 정재웅 기자
  • [클릭!e음악] 새 음반 내놓는 관록의 록그룹 이글즈
  • ▲ 이글즈[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명곡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의 주인공, 이글즈(Eagles)가 컴백한다.  이글즈의 기타리스트 조 월쉬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 음반 녹음이 완료되었고 내년까지 대규모 순회공연을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글즈는 1994년 라이브 음반 '헬 프리지스 오버'(Hell Freezes Over)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 바 있으며 이번 음반 발표는 1979년작 '더 롱 런'(The Long Run)이래 무려 28년만의 스튜디오 음반이 되는 셈이다. ◇ 전설의 시작 인기 여성가수 린다 론스타트의 백업 밴드로 출발한 이글즈는 처음 돈 헨리(리드보컬/드럼). 글렌 프레이(리드보컬/기타/키보드), 랜디 마이스너(베이스), 버니 리든 (기타) 등 4인조 구성으로 데뷔 앨범 '이글즈'(Eagles, 1972년)를 내놓았고 여기에 수록된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가 Top 10 히트를 기록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다. 이어 발표된 2집 '데스페라도'(Desperado, 1973년), 새로운 기타리스트 돈 펠더를 보강하여 5인조로 재편성된 3집 '온 더 보더'(On The Border, 1974년) 역시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이글즈의 첫번째 빌보드 차트 1위곡 '더 베스트 오브 마이 러브'(The Best Of Love)를 배출하며 승승장구하기에 이른다. 버니 리든의 탈퇴를 그룹 제임스 갱 출신의 기타리스트 조 월쉬로 메우며 1975년 공개한 4집 '원 오브 디즈 나이츠'(One Of These Nights)는 당시 처음 신설된 플래티늄 디스크 (100만장 음반 판매 인증)의 첫번째 수상작이면서 그들의 첫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음반으로 기록되었다.  이어 발매된 초기 히트곡 모음집 'Their Greatest Hits 1971-1975' 역시 차트 1위에 오르며 현재까지 290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 이글즈 (2005년)◇ 호텔 캘리포니아, 그리고 해산 빼어난 트윈 리드 기타 연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명곡 '호텔 캘리포니아', 또다른 넘버원 싱글 '뉴 키드 인 타운'(New Kid In Town) 등이 수록된 5집 '호텔 캘리포니아'(1976년)는 멤버들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걸작음반이다.  그들에게 "미국 최고의 록 밴드"라는 찬사를 안겨준 반면, 멤버 사이의 보이지 않는 균열을 가져온 양면적인 작품이 되었다. 대부분의 곡을 만든 헨리-프레이 콤비의 불화, 마이스너의 탈퇴가 이어지면서 팀 해체에 대한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새로운 멤버 티모시 B 슈미트 (컨츄리 록 밴드 포코(Poco) 출신)를 영입하며 녹음한 6집 '더 롱 런'(1979년)은 결국 그들의 마지막 작품이 되고 말았다. (이듬해 순회 공연 실황을 담은 2 디스크 라이브 앨범 '이글즈 라이브'가 공개)  ◇ 솔로 활동, 재결합 1980년대 각자 솔로 활동에 돌입한 이글즈 멤버들. 이들 중 팀의 리더였던 돈 헨리와 글렌 프레이는 성공적인 솔로 뮤지션으로서 명성을 이어간다.  그룹 플리트우드 맥의 보컬리스트 스티비 닉스와의 듀엣 '레더 앤 레이스'(Leather and Lace)'로 전미 차트 3위에 오른 헨리는 '더 보이스 오브 서머'(The Boys Of Summer), '디 엔드 오브 디 이노센스'(The End Of The Innocence) 등을 히트시키며 솔로로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프레이 역시 영화 '비벌리 힐스 캅'에 삽입된 '더 히트 이스 온'(The Heat Is On), TV시리즈 '마이애미 바이스'에 담긴 '유 빌롱 투 더 시티'(You Belong To The City)를 각각 싱글 차트 2위에 올려 놓는 인기를 얻은 바 있다. 1994년, MTV의 특별 공연을 통해 해산 14년만에 다시 모인 이글즈는 이 날의 녹음을 담은 라이브 앨범 '헬 프리지스 오버'를 발표, 다시 한번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였다.  (4곡의 신곡이 담긴 이 작품에선 특히 명곡 '호텔 캘리포니아'의 어쿠스틱 버전이 공개되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어진 전세계 순회 공연 역시 매진사례를 이어가며 콘서트 전문 밴드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이글즈는 2003년, 신곡 '홀 인 더 월드'(Hole In The World)가 수록된 히트곡 모음집, 2005년 호주 멜버른 실황을 담은 DVD '페어웰 투어'(Farewell Tour I: Live from Melbourne)를 내놓으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간다. 초기 컨츄리-록 밴드로 출발한 이글즈는 해를 거듭하면서 팝/록 적인 요소를 수용하면서 점차 팬 층을 넓혀 나갔다. 특히 3인의 기타리스트가 내뿜는 풍성한 사운드와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은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고 미국 이외의 세계 시장에서도 크게 어필하는 이글즈만의 강점이 되기에 충분했다.  서정성과 강렬함을 동시에 품은 이글즈가 새롭게 내놓을 음악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팬의 한 사람으로서 큰 기대를 가져본다.   ▶ 관련기사 ◀☞[클릭!e음악] 로라 니로 '고너 테이크 어 미라클'☞[클릭!e음악] 베이스 연주의 전설, 자코 파스토리우스☞[클릭!e음악] 알고보면 재미있는 영국 음악 순위☞[클릭! e음악] 트래블링 윌버리스의 귀환☞[클릭! e음악]중독성 강한 록음악, 신인 밴드 앨런 스미시
2007.08.06 I 김상화 기자
 28년만에 정규 음반 내놓는 이글즈
  • [클릭!e음악] 28년만에 정규 음반 내놓는 이글즈
  • ▲ 이글즈 (2005년)[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명곡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의 주인공, 이글즈(Eagles)가 컴백한다.  이글즈의 기타리스트 조 월쉬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 음반 녹음이 완료되었고 내년까지 대규모 순회공연을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글즈는 1994년 라이브 음반 '헬 프리지스 오버'(Hell Freezes Over)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 바 있으며 이번 음반 발표는 1979년작 '더 롱 런'(The Long Run)이래 무려 28년만의 스튜디오 음반이 되는 셈이다. ◇ 전설의 시작 인기 여성가수 린다 론스타트의 백업 밴드로 출발한 이글즈는 처음 돈 헨리(리드보컬/드럼). 글렌 프레이(리드보컬/기타/키보드), 랜디 마이스너(베이스), 버니 리든 (기타) 등 4인조 구성으로 데뷔 앨범 '이글즈'(Eagles, 1972년)를 내놓았고 여기에 수록된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가 Top 10 히트를 기록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다. ▲ Desperado (1973년)이어 발표된 2집 '데스페라도'(Desperado, 1973년), 새로운 기타리스트 돈 펠더를 보강하여 5인조로 재편성된 3집 '온 더 보더'(On The Border, 1974년) 역시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이글즈의 첫번째 빌보드 차트 1위곡 '더 베스트 오브 마이 러브'(The Best Of Love)를 배출하며 승승장구하기에 이른다. 버니 리든의 탈퇴를 그룹 제임스 갱 출신의 기타리스트 조 월쉬로 메우며 1975년 공개한 4집 '원 오브 디즈 나이츠'(One Of These Nights)는 당시 처음 신설된 플래티늄 디스크 (100만장 음반 판매 인증)의 첫번째 수상작이면서 그들의 첫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음반으로 기록되었다.  이어 발매된 초기 히트곡 모음집 'Their Greatest Hits 1971-1975' 역시 차트 1위에 오르며 현재까지 290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 호텔 캘리포니아, 그리고 해산 ▲ 'Hotel California' (1976년)빼어난 트윈 리드 기타 연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명곡 '호텔 캘리포니아', 또다른 넘버원 싱글 '뉴 키드 인 타운'(New Kid In Town) 등이 수록된 5집 '호텔 캘리포니아'(1976년)는 멤버들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걸작음반이다.  그들에게 "미국 최고의 록 밴드"라는 찬사를 안겨준 반면, 멤버 사이의 보이지 않는 균열을 가져온 양면적인 작품이 되었다. 대부분의 곡을 만든 헨리-프레이 콤비의 불화, 마이스너의 탈퇴가 이어지면서 팀 해체에 대한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새로운 멤버 티모시 B 슈미트 (컨츄리 록 밴드 포코(Poco) 출신)를 영입하며 녹음한 6집 '더 롱 런'(1979년)은 결국 그들의 마지막 작품이 되고 말았다. (이듬해 순회 공연 실황을 담은 2 디스크 라이브 앨범 '이글즈 라이브'가 공개) ◇ 솔로 활동, 재결합 1980년대 각자 솔로 활동에 돌입한 이글즈 멤버들. 이들 중 팀의 리더였던 돈 헨리와 글렌 프레이는 성공적인 솔로 뮤지션으로서 명성을 이어간다.  그룹 플리트우드 맥의 보컬리스트 스티비 닉스와의 듀엣 '레더 앤 레이스'(Leather and Lace)'로 전미 차트 3위에 오른 헨리는 '더 보이스 오브 서머'(The Boys Of Summer), '디 엔드 오브 디 이노센스'(The End Of The Innocence) 등을 히트시키며 솔로로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프레이 역시 영화 '비벌리 힐스 캅'에 삽입된 '더 히트 이스 온'(The Heat Is On), TV시리즈 '마이애미 바이스'에 담긴 '유 빌롱 투 더 시티'(You Belong To The City)를 각각 싱글 차트 2위에 올려 놓는 인기를 얻은 바 있다. ▲ 'Hell Freezes Over' (1994년)1994년, MTV의 특별 공연을 통해 해산 14년만에 다시 모인 이글즈는 이 날의 녹음을 담은 라이브 앨범 '헬 프리지스 오버'를 발표, 다시 한번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였다.  (4곡의 신곡이 담긴 이 작품에선 특히 명곡 '호텔 캘리포니아'의 어쿠스틱 버전이 공개되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어진 전세계 순회 공연 역시 매진사례를 이어가며 콘서트 전문 밴드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이글즈는 2003년, 신곡 '홀 인 더 월드'(Hole In The World)가 수록된 히트곡 모음집, 2005년 호주 멜버른 실황을 담은 DVD '페어웰 투어'(Farewell Tour I: Live from Melbourne)를 내놓으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간다. 초기 컨츄리-록 밴드로 출발한 이글즈는 해를 거듭하면서 팝/록 적인 요소를 수용하면서 점차 팬 층을 넓혀 나갔다. 특히 3인의 기타리스트가 내뿜는 풍성한 사운드와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은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고 미국 이외의 세계 시장에서도 크게 어필하는 이글즈만의 강점이 되기에 충분했다.  서정성과 강렬함을 동시에 품은 이글즈가 새롭게 내놓을 음악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팬의 한 사람으로서 큰 기대를 가져본다.   ▶ 관련기사 ◀☞[클릭!e음악] 로라 니로 '고너 테이크 어 미라클'☞[클릭!e음악] 베이스 연주의 전설, 자코 파스토리우스☞[클릭!e음악] 알고보면 재미있는 영국 음악 순위☞[클릭! e음악] 트래블링 윌버리스의 귀환☞[클릭! e음악]중독성 강한 록음악, 신인 밴드 앨런 스미시 ▶ 주요기사 ◀☞미나 "섹시 벗고 나니 안티팬 줄고 여성팬 늘었어요"☞'디 워' 오늘 300만 넘는다...개봉 6일만의 기록☞서연 "날 기억할까' 하는 두려움, 데뷔 때보다 더 떨려"☞[1316 몰려온다]새 문화권력 '로우틴(lowteen)'을 아시나요☞휘성, 앨범 발매 앞두고 조깅 헬스로 6kg 감량
2007.08.06 I 김상화 기자
  • 이번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6일(월) ▲추가상장 -뉴프렉스(085670)(스톡옵션행사, 6만주, 4500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스톡옵션행사, 1만2420주, 6만5000원) -아더스(036270)(유상증자[3자배정포함], 161만304주, 1242원) -아토(030530)(해외BW행사, 29만3000주, 2036원) -SY(004530)(국내CB전환, 54만5482주, 1605원) -에코프로(086520)(국내BW행사, 2만9090주, 5500원) -이네트(042340)(해외CB전환, 289만6140주, 881원) -코디콤(041800)(유상증자[3자배정포함], 1580만7196주, 980원) -한국캐피탈(023760)(액면분할, 1억7428만4080주, 500원) ▲실권주 청약 -엔하이테크(046720)(첫날) ◇7일(화) ▲경제지표 -일본 외화보유고 ▲추가상장 -SKC(011790)(해외BW행사, 11만6704주, 1만4187원) -GST(083450)(무상증자, 376만주, 500원) -네오위즈게임즈(095660)(스톡옵션행사, 7305주, 1만4652원) -대우부품(009320)(유상증자[3자배정포함], 30만2899주, 6570원) -대우부품(009320)(국내CB전환, 1만9647주, 6720원) -대우부품(009320)(국내CB전환, 4만5045주, 7180원) -디아만트(033720)(유상증자[3자배정포함], 20만2020주, 9900원) -미주레일(078940)(해외BW행사, 78만3675주, 500원) -I.S하이텍(060910)(해외BW행사, 35만1173주, 1362원) -에이스디지텍(036550)(해외CB전환, 13만6054주, 1만4087원) -인포뱅크(039290)(스톡옵션행사, 950주, 1500원) ▲변경상장 -엠비즈네트웍스(068760)글로벌→코디너스(상호변경) ▲공모주 청약 -빅솔론(첫날, 교보증권) ▲실권주 청약 -엔하이테크(046720)(마감) ◇8일(수) ▲경제지표 -미국 연준리 기금 금리 -미국 MBA 주택융자 신청지수 -일본 광범위 유동성(전년 대비) ▲추가상장 -아더스(036270)(해외BW행사, 66만7346주, 784원) -중앙백신연구소(072020)(유상증자[3자배정포함], 70만주, 7400원) -청람디지탈(035270)(해외CB전환, 51만3971주, 7450원) -PW제네틱스(065910)(국내CB전환, 4484주, 4460원) ▲공모주 청약 -빅솔론(마감, 교보증권) -넥스지(첫날, 동부증권) ▲임시주주총회 -다산네트웍스(039560)(이사 선임) -유비다임(037020)(이사 선임, 정관 변경) -유젠텍(036180)(영업 양수, 정관 변경) -한국창투(019660)(자본감소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9일(목) ▲경제지표 -일본 순주식투자 -일본 순채권투자 -한국 콜금리 -한국 소비자기대지수 ▲공모주 청약 -넥스지(마감, 동부증권) ▲임시주주총회 -싸이더스(052640)(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 선임) ◇10일(금) ▲경제지표 -미국 ICSC Chain Store Sales (전년 대비) -미국 수입물가지수 (전년 대비) ▲실권주 청약 -알앤엘바이오(003190)(첫날) ▲임시주주총회 -라이브코드(037630)(정관 변경) -성일텔레콤(068630)(합병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한국가스공사(036460)(이사 선임) -헬리아텍(038920)(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정관 변경, 자금조달을 위한 해외사채 발행)
2007.08.05 I 양이랑 기자
(월드피플)`미디어 제패` 노리는 늙은여우 머독
  • (월드피플)`미디어 제패` 노리는 늙은여우 머독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디어 황제`란 별칭으로 불릴 만큼 미디어 업계 세(勢) 확장에 불타는 야심을 보여 온 호주 출신 억만장자 루퍼트 머독(Keith rupert Murdoch).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그가 3개월여 동안의 공개적인 줄다리기 끝에 미국의 `명품(名品) 미디어` 다우존스를 손에 넣었다. 비공식적으론 2년 이상을 다우존스에 눈독을 들여왔던 머독 회장은 지난 3월 다우존스측에 인수 제안을 했고, 이 사실은 지난 5월1일 CNBC 보도로 공식화됐다. 이후 3개월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막판에 상황이 틀어질 것도 같았지만 결국 머독 회장의 인수 제안은 받아들여졌다. 105년 역사의 다우존스가 30년도 채 안된 호주 출신 언론 재벌 손에 넘어간 것이다. 관련기사 ☞ 105년 역사 다우존스, `늙은 여우` 머독 손에 ◇세계 미디어 시장 제패 노리는 칠순의 야심가 ▲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1931년 3월11일 호주에서 출생한 머독 회장은 올해로 76세다. 6세에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한 그는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1952년 아버지 키이스(Keith) 머독 경(sir) 사망과 함께 아버지가 경영권을 갖고 있던 호주 지역 신문 `애들레이드 뉴스(Adelaid News)`와 `선데이 메일`을 물러받으며 미디어 경영자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이미 `애들레이드 뉴스`에선 에디터로 활동하며 저널리즘 경력을 쌓은 그였다. 그의 멘토는 어린시절 친구이자 저명한 저널리스트였던 로한 리베트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막대한 부채와 함께 신문을 넘겨줬다. 그는 대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독자의 눈길을 끌만한 아이템(스캔들·섹스·스포츠·범죄)과 그만큼 선정적인 헤드라인으로 무장했고, 수익성이 있는 미디어를 공격적으로 사들이며 확장을 꾀했다. 1959년 처음으로 TV 채널 `채널 9`을 사들였고, 영국으로 눈을 돌려 일요판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에 이어 `선` `더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를 차례로 사들였다. 1973년엔 `샌 안토니오 익스프레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딛었고, 1973년 수퍼마켓 매대에 걸리는 타블로이드 `스타`를 창간했다. 1976년 `뉴욕포스트`를 샀고 `폭스 채널`을 사들이는 등 미국 시장에서도 확장 일로를 걸었다. 그리고 1985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어 위성방송에 진출, 영국 `B스카이B`와 일본 `J스카이B` 지분을 인수했고, 1993년엔 홍콩 위성방송 `스타TV`를 손에 넣었는 등 아시아 시장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1995년엔 미국 프로야구단 `LA다저스`를 샀다. 미디어 인수만큼 바쁜 행보는 아니었지만, 칠순을 앞두고 세 번째 결혼을 할 만큼 `여복(女福)`도 남다른 그다. 그는 1956년 첫 번째 결혼을 했고, 이혼 후 1967년 안나 토브란 에스토니아 출신의 `데일리 미러` 기자와 두 번째 결혼을 했다. 이 부부는 30년간 살았고 이혼했다. 자식이 셋 있다. ▲ 세번째 부인과 머독 회장1999년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그는 세 번째 배우자를 맞이했다. 막 예일대를 졸업하고 스타TV 부사장에 선임된 웬디 덩이 그 주인공. 37세 연하인 덩은 머독과의 사이에서 두 아이를 낳았다. 그는 첫째 딸과 42세의 나이 차이가 나는 딸 그레이스와 클로에를 얻었고 이미 유산 상속까지 결정해 뒀다. 이로 인해 장남 등 기존 자식들과의 불화설이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 ◇끝나지 않는 야심..녹슬지 않는 감각 머독이 언제까지 뉴스코프의 CEO를 맡을 지는 확실치 않다. 물리적인 나이와 상관없이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새로운 사업에 대한 확장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코프는 2003년 휴즈 일렉트로닉스의 지분을 샀고, 이듬해엔 뉴스코프의 본사를 애들레이드에서 미국으로 옮겼다. ▲ 루퍼트 머독 회장사업의 속도감이나 먹잇감을 노리는 감각은 전혀 녹슬지 않고 있다. 특히 새로운 미디어의 흐름을 읽는 그의 감각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5년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마이스페이스(www. myspace.com)를 갖고 있던 인터믹스 미디어를 사들여 인터넷 사업에도 손을 댔는데, 참모의 조언이 아닌 그의 아이디어에 따른 것이라는 전언이다. `돈이 되는` 경제뉴스 시장도 정조준, 결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배런스를 갖고 있는 다우존스 사냥에도 성공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물론, 올 가을 출범할 `팍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제너럴일렉트릭(GE)의 CNBC이 주도하고 있는 경제 방송 시장에도 도전장을 낼 계획이고, `WSJ 닷컴`과 포털 등을 통한 인터넷 경제 뉴스 시장도 넘보고 있다. 그 뿐 아니다. 일반적인 뉴스까지 범위를 넓혀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도 이기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돈만 알고 저널리즘은 모르는 탐욕가` 비난도 미국 언론들은 그가 뉴욕포스트를 샀을 때와 폭스 채널을 샀을 때 처럼 그를 `호주 촌뜨기` `저널리즘을 모르는 탐욕가` 취급을 하며 그의 행보를 깎아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선정적인 미디어와 `자본 제일주의`로 일관해 온 뉴스코프의 저널리즘에 대한 인식이 저급하다는 야유가 적지 않다. NYT는 "뉴스코프의 다우존스 인수는 때론 생각할 수 없는 일도 행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은 뒤 뉴스코프의 미국 미디어 인수는 대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을 상기했다. 그러나 폭스 채널 인수 당시 NYT의 비난에도 의연했던 그였다. "신경 쓸 것 없네. 뉴욕 타임스는 처음에는 늘 그렇게 비웃거든" 그리고 그는 "뉴스는 나의 열정(News-communicating news and ideas, I guess-is my passion)"이라고 말하고 있다. 영국은 물론, 미국에서의 정치적 영향력에 있어서도 이 `늙은 여우(그의 미디어 명 `팍스(Fox)`를 원용, 일부에선 그를 `늙은 여우`라 지칭한다)`의 힘은 막강하다. 머독의 성향은 `(극우)보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힐러리 클린턴 현 뉴욕주 상원의원의 모금 파티에 참석해 돈독한 관계를 보여주는가 하면, 2000년과 2004년 대통령 선거에서 그의 신문들은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NYT는 최근 이를 대대적으로 비난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 테드 터너(좌)와 루퍼트 머독(우)그는 테드 터너 타임워너 전 부회장과 종종 비교 대상이 되곤 한다. 24시간 케이블 뉴스 채널 CNN의 창립자로 현재 터너재단 회장을 맡고 있는 터너는 1938년생으로 머독 회장과 연배도 비슷하고 다국적 미디어 재벌이란 점에서도 유사하다. 둘은 공개적으로 경쟁 구도를 공공연히 하기도 했다. 그러나 터너가 환경보호, 책임있는 상속 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개인 부(富)를 여전히 거머쥐고 있다는 점에서 머독의 야심이 폄하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2007.08.02 I 김윤경 기자
럭셔리카, 충돌테스트 성적은 `일반차 수준`
  • 럭셔리카, 충돌테스트 성적은 `일반차 수준`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닛산의 인피니티, 혼다의 아큐라, 도요타의 렉서스,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등 이른바 `럭셔리카`로 분류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차량이 충돌 테스트에서는 일반 차량과 별다를 바 없는 성적을 받았다. ▲ 인피니티 G35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저속 충돌 테스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1개 차종 가운데 절반 가량인 5개 모델이 일반 중형차보다 더욱 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IIHS의 실험에서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G35(피해규모 1만3983달러)와 혼다 아큐라의 TL(1만1199달러), 메르세데스 벤츠의 C클래스(1만1054달러), 도요타 렉서스의 ES(1만824달러) 및 IS(9577달러) 모델 등 5개 차종이 일반 중형차의 피해 규모인 9000달러보다 많은 손실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IIHS의 조 놀런 선임 부회장은 "빨리 걷는 정도의 속도로 진행된 충돌 실험에서 럭셔리카의 성적은 전혀 `럭셔리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이번 실험은 보다 실제 상황에 근접한 결과를 얻기 위해 시속 5마일(약 8킬로미터)로 벽이나 기둥을 들이받는 형태로 진행되던 종전의 실험 형태에서 탈피해 차량끼리 충돌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속도는 정면과 후면 충돌의 경우 시속 6마일을, 모서리 부분 충돌은 시속 3마일을 적용했다.
2007.08.02 I 정영효 기자
(CEO칼럼)임화섭 대표, "성공의 핵심 인자"
  • (CEO칼럼)임화섭 대표, "성공의 핵심 인자"
  • [가온미디어 임화섭 대표]&nbsp;&nbsp;평소에 필자가 대화 중에 자주 강조하는 단어 중의 하나가 열정과 꿈이다. 이는 개인과 조직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가장 밑바탕이 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nbsp;“성공한 사람의 호주머니에는 꿈이 있고, 실패한 사람의 호주머니에는 욕심이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꿈과 열정이 없는 개인과 조직에게 미래는 불확실한 것이고 성공이라는 단어는 먼 곳에 존재하는 개념일 뿐이기 때문이다. &nbsp;열정을 지닌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혹시 애플社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븐잡스의 프리젠테이션 장면을 본 적이 있는가? 한 시간이 넘게 이어지는 프레젠테이션을 원고 한 장 보지 않고 술술 풀어 나가는 스티븐잡스의 모습을 보면 감탄사가 이어지는 동시에 그가 이야기하는 애플의 제품들을 사고 싶어지는 충동마저 느끼게 한다. &nbsp;그의 무엇이 청중을 사로잡은 것일까? 바로 오늘날의 스티븐잡스를 있게 한 최고의 무기, 열정이라 말할 수 있다. 열정은 주위의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전체 분위기를 바꿔버리는 위력이 있다. 진정한 열정이란 자신 뿐 아니라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는 역동적인 힘인 것이다. 성공하려는 사람은 표정에서부터 작은 행동 하나하나까지 그 열정이 묻어난다. 열정만큼 강한 힘을 지닌 것은 없다. &nbsp;성공을 위한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열정을 가슴에 품었다면, 다음으로는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제적인 방향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가치있는 차별화’를 추구해야 한다. &nbsp;차별화를 단순히 기존의 것과 다른 특징이나 특성을 부여하는 사전적 의미로 볼 때, 이는 사실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남과 다르다고 해서 경쟁 우위를 보장받는 것이 아니며, 진정한 차별화는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차별화이어야 한다. 일례로 과거 비디오 표준화 경쟁에서 기술적으로는 소니의 기술력이 우월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경쟁에서 밀렸던 것처럼 기술적인 차별화 같은 부분적인 요소만으로는 시장에서 승부를 걸기에 부족하다. &nbsp;그 기술을 수용할 만한 시장 상황과 가격 등의 요소까지 고려한 경쟁력 있는 차별화가 이루어져야 결국 제품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다. &nbsp;성공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사항은 바로 ‘실행력’이다. 필자는 직원들에게 “Action is everything”이라는 말을 자주한다. 계획한 대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업무의 핵심이란 생각에서다. 사업을 하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은 많았지만 자신이 세운 계획을 실제적인 결과물로 만들어 낸 사람은 일부에 불과했다. 성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행력의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곤 한다. &nbsp;그렇다면 자신만의 계획을 잠재력과 가능성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화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주어진 일을 스케줄화하여 실행력을 체질화 하는 것이다.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자신의 계획대로 운용하기 위해서 전체 시간을 자신이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단위로 나누어 우선순위 대로 실행해 나가야 한다. &nbsp;사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우리의 환경 속에선 어제의 계획대로 진행 할 수 없는 상황은 자주 벌어지기 마련이다. 위기와 문제는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행력이 체질화되어 있는 사람은 위기를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있어서도 한 발 앞설 수 밖에 없다. &nbsp;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 성공하지는 않는다. 동일한 꿈이라 하더라도 어떠한 마음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꿈으로 끝나느냐 실제 나의 삶이 되느냐가 정해진다.개인의 열정과 꿈을 주위사람에게까지 공유할 수 있고 가치 있는 차별화와 실행력에 기반한 개인의 질적 업그레이드가 수반된다면 개인과 조직의 성공으로 가는 길은 보다 의미있고 즐거운 도전이 될 것이다.&nbsp;임화섭 대표 <약력>인하대 전자공학과 졸업삼성전자 종합연구소방송용 디지털 모니터 개발유럽향 양방향 디지털TV 개발 총괄 리더 가온미디어 대표가온미디어 2001년 5월 설립2002년 12월 정통부 유망중소기업 선정 2004년 7월 산자부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ATC)선정 2005년 7월 코스닥 시장 상장2006년 1월 아시아 태평양 고속성장기업 53위 선정 2004년 11 무역의 날7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5년 7월 코스닥 시장 상장2006년 1월 2006 아시아 태평양 고속성장기업 &nbsp;&nbsp;&nbsp;&nbsp;&nbsp;&nbsp; 500대 기업중 53위 수상
2007.08.02 I 임종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