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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7일째 강세..`대운하株 폭등`(마감)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31일 코스닥 시장이 7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지난 7일 이후 16거래일만에 640선에 안착했다. 사흘연속 양봉(시가보다 종가가 높은 경우)을 나타내며 견조한 시장 에너지를 과시했다. 코스닥 시장이 7일 내리 오른 것은 지난해 5월말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지난 주 금요일 18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던 외국인도 이틀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외풍이 거셌지만 코스닥 시장은 꿋꿋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고 이날 일본과 중국증시도 3%가까이 밀렸지만 나홀로 강세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대운하와 새만금 관련주 등 테마주가 이틀연속 급등했고, 지수 비중이 큰 인터넷 업종도 강세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다만 쉼없이 상승세를 이어간데 따른 단기 조정심리가 부각할 수 있는데다 60일 이동평균선(647.7포인트)의 문턱까지 진입한 것은 향후 장세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수급 상황이 개선되며 지수가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제공했다"며 "60일선 저항과 투자심리 과열을 우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78포인트(1.22%)오른 644.45에 거래를 마쳤다.대장주 NHN(035420)이 4.10%급등하며 지수를 3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 지난 28일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130만주를 취득키로 결의한 것이 호재가 됐다. 인터넷주에도 매기가 번졌다. 다음(035720)이 2%이상 올랐고, 인터파크(035080)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운하 건설 기대감으로 관련주가 이틀째 뛰었다. 신천개발(032040)과 이화공영(001840), 동신건설, 홈센타, 삼목정공, 자연과환경, 울트라건설이 개장 초부터 줄지어 상한가를 찍었다. 새만금 관련주도 이틀째 동반 급등했다. 총선을 앞두고 새만금 관련 공약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점도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모헨즈(006920)와 케이알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서호전기(065710)와 동우도 강세를 기록했다. 바이오 관련주도 흐름이 좋았다. 산성피앤씨(016100)은 동사가 투자한 에프씨비파미셀이 신경세포 생산기술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10%이상 올랐다. 이노셀(031390)과 조아제약, 제이콤, 메디포스트가 2~5%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미팜(041960)이 11.41%급등하며 시총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로텔레콤(033630)은 SK경영체제로의 조직개편과 투자확대 소식으로 3%이상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와 키움증권은 각각 3% 이상씩 밀렸다. 코스모스피엘씨(053170)는 해운업 본격 진출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I.S하이텍은 관리종목해제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닉시스템(054620)은 기업가치 도약 기대감으로 9% 이상 올랐다. 외국인이 12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0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4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5460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2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5개 포함, 5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해 39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1개다.▶ 관련기사 ◀☞(특징주)NHN, 자사주매입에 사흘째 강세☞(종목돋보기)NHN `자사주 매입, M&A 포석?`☞코스닥 7일째 랠리.."대운하株 앞세워 강세"
2008.03.31 I 유환구 기자
  • 외교안보 최고위 인사들 대북 강경발언 ''위험수위''
  • [노컷뉴스 제공]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외교안보 참모들이 한꺼번에 쏟아낸 대북강경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발언이 4.9총선을 앞두고 불리한 지형을 바꾸기 위해 사전에 이명박 외교안보팀에서 의도적으로 조율된 것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북한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취임한 지 한달이 되는 시점에서 나온 이들 발언들은 현정부의 향후 대북정책 기조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 이 대통령, 91년 남북 기본합의서 강조 - 남북정상선언 부정? 먼저,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가장 중요한 남북한 정신은 1991년에 체결된 기본합의서"라며 "기본 합의서에는 한반도의 핵에 관한 것들이 들어 있는데 북한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이미 비핵화정신에 합의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대통령의 언급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때 두차례 이뤄졌던 '6.15와 10.4 남북정상선언'을 사실상 부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북한측은 최고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정상선언'을 이명박 정부가 존중하지 않는 것에 대해 '충격'과 '당혹감'을 느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이명박 정부가 "핵을 끼고는 우리가 통일하기도 힘들고 본격적인 경협을 하기도 힘들다"며 '핵-경협 연계'를 공식화한데 대해서도 북측은 나름대로 '대응'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북측은 개성공단에 대한 맞대응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명박 정부와의 일차 대응전선을 구축하고 나섰다. 북측은 "핵포기 없이 개성공단을 확대할 수 없다"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27일 새벽 남측의 개성공단 상주인원 13명 가운데11명을 강제로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측이 경협 사업에 대한 현정부의 도전적인 자세를 문제 삼으며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당국자들의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합참의장과 외교장관의 이어지는 '강경 발언들', 왜? - 한미 역할분담? 이런 가운데 김태영 신임 합참의장의 '핵공격 위협시 북한 핵기지 선제타격론'은 남북관계를 더욱 경색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태영 합참의장은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소형 핵무기를 개발해 남한을 공격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적(북한군)이 핵을 가지고 있을만한 장소를 확인해 타격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북한 핵기지 선제 타격론'은 군의 작전 개념과 관계없이 공개적으로 군 최고 당국자 입에서 직접 언급됐다는 점에서 남북 군당국간에도 냉기류를 형성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최근들어 한미 고위당국자로는 처음으로 "북한 핵문제에 대해 인내심이 다해가고 있다"며 강경한 발언을 토해냈다. 유 장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의 공동회견에서 북한이 핵프로그램 신고를 미루고 있는 데 대해 "시간과 인내심이 다해가고 있다(Time and patience is running out)"며 "북한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신고(서)를 제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라이스 장관은 "이제는 정말 북한 핵문제가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해서 핵신고 문제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개진했다. 이같은 이명박 외교안보팀의 대북 강경발언은 북한 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미국측의 기조를 거들거나 중재하기 보다는 '대북 압박정책'을 선도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높아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가'채찍'(stick)을 동원하고 부시 행정부는 당근(carrot)을 제시하는 것으로 '대북 역할분담'을 새롭게 정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위기의 美경제)⑤"굿바이, 아메리칸 드림"
  • (위기의 美경제)⑤"굿바이, 아메리칸 드림"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맨해튼 서쪽에 위치한 뉴저지 에지워터. 페리로 맨해튼 20분 거리에 있어 맨해튼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이 지역 공실률마저 치솟았다. 곳곳마다 `Now Leasing` `Sales`라는 표지판이 나붙었다. ▲ 뉴저지 에지워터. 맨해튼과 가까워 인기가 높았던 이 지역도 최근 공실률이 상승하면서 곳곳에 `임대`, `판매` 표지판이 나붙었다.대형마트와 주유소 등 일상생활에서 미국인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더욱 살벌하다. 치솟는 식료품 및 휘발유 가격에 허리가 휜다. 휘발유값 아까우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말도 안통한다. 바닥으로 거꾸러지는 경기는 아랑곳 없이 대중교통비는 어김없이 오름세다. 맨해튼 지하철 일반 요금은 2달러로 유지됐지만 주간 및 월간 티켓 가격은 3월들어 각각 1달러, 5달러씩 올랐다. 버스 요금도 오를 태세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발 주택 경기침체와 신용 위기, 고유가 3대 악재가 실물 경제 깊숙히 파고들면서 미국 전체가 그야말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생필품 가격 급등.."Everything is going up" 간호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루이지애나주의 빌리 로메로(32). 그녀의 바람은 소박하다. 내집 마련과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 그러나 최근 경기가 나빠지고, 물가가 치솟으면서 앞길이 막막해졌다. 로메로는 "월급 빼고 다 올랐다"며 "집도 없는데 자동차도 팔아야 할 처지"라고 하소연했다. 그녀는 "재정적인 부담 때문에 결혼 생활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이혼율이 왜 치솟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아무리 `소비의 천국` 미국이라지만 빠듯해진 가계부 앞에서는`절제의 미덕`을 발휘할 수 밖에 없다. 덜 먹고, 덜 입고, 덜 즐기는 것이 상책이다. 경기 둔화를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돌아오는 대답은 무조건 반사적이다. 절실히 느낀다는 것. 무엇보다 물가 상승이 뼈에 사무친다. ▲ 치솟는 물가에 미국인들의 살림이 팍팍해졌다. 사진은 뉴저지 에지워터 소재의 대형마트.웨스트뉴욕에 거주하는 아파트 관리인 거슨 고메즈(34)씨는 "모든 물건의 가격이 다 올라서 살기가 어려워졌다"며 "경제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펠리세이드 파크의 한인 교포 윤은정(30)씨도 "장보러 가기가 무섭다"며 "4인 가족 기준으로 예전에는 100달러어치 장을 보면 일주일을 버텼는데 지금은 사흘을 못간다"고 토로했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6%. 경기후퇴(recession)의 정의가 GDP 증가율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수치상으로는 아직 경기가 후퇴에 접어들지 않았지만 미국인들의 경기 체감온도는 `영하권`이다.  와코비아의 마크 비트너 이코노미스트는 "통계상으로는 경기 둔화가 비교적 완만한 수준이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지난 1980년대초 이래 가장 춥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가계의 가처분소득은 지난 1980년대초 이래 사상 최저 수준이다. 와코비아의 아담 요크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식료품 등 생필품 가격 급등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스테이크 대신 치킨을 구입하는 등 값싼 대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치솟는 물가에 인플레이션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오레곤주의 조 로스(59)씨는 "느슨한 재정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노후 대책이 어려워졌다. 인플레이션은 구매력을 낮추는 소리없는 세금"이라며 정부의 정책을 비난했다. ◇집 잃고, 직장 잃고..`굿바이, 아메리칸 드림` 사상 최악의 주택시장 거품 붕괴는 1990년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연상시킬 정도다. 잔디 깔린 근사한 하우스로 대변되는 `아메리칸 드림`은 `아메리칸 나이트메어`로 돌변했다. 모기지업체들의 꼬임에 빠져 여유자금을 주택시장에 `올인`한 뉴저지 포트 리의 엘리스 리(40)씨는 요즈음 허공으로 날아가버린 돈 생각에 수면제에 의존하지 않고는 잠을 못이룬다. 투자 목적으로 구입한 집 세 채 가격이 모두 폭락했기 때문. 이씨의 사정은 그나마 낫다. 모기지를 제때 갚지 못해 아예 살 집을 포기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텍사스 포트 워스의 제니퍼 잭(31)씨는 지난해 모기지를 감당하지 못해 집을 포기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보험도 끊었다. 잭씨는 "아플 때 병원을 가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다"며 "은행 잔고가 항상 부족해 마트에 가서도 꼭 필요한 것만 골라서 산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무엇인가 사달라고 조를 때 계속 안된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마음 아프다"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칼바람이 휩쓸고 간 고용시장도 얼어붙었다. 올해 들어 8만5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잘 나가는 지멘스의 소프트웨어 개발 이사였으나 대규모 감원 열풍에 휘말려 13개월째 파트 타임직을 전전하고 있는 마크 체레이스너씨는 "기업들이 고용을 미루면서 일자리가 잘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좋은 자리가 나도 수 백개의 이력서들이 몰려들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토로했다. 중소 상인들도 어려운 사정은 매한가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셰넌 맥컬리(28)씨는 매출이 50% 격감해 죽을 맛이다. 경기 한파에 사람들이 외식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맥컬리씨는 "비용을 줄이려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감당할 수가 없다"며 "날아드는 비용 청구서를 맞추기 위해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한도에 다다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2008.03.27 I 전설리 기자
롯데 '박상민 노브레인 등 참여 응원앨범 제작'
  • 롯데 '박상민 노브레인 등 참여 응원앨범 제작'
  • ▲ 노브레인 (제공=롯데자이언츠)[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롯데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응원 음반 제작에 나선다. 롯데는 24일 "2008 시즌 개막을 기념해 응원 음반 제작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이번 응원 음반은 BIGs 마케팅의 일환(Best is Giants ;리그 최고의 구단)으로 노브레인, 박상민, 가요톱텐, 쿨에이지, 슈가도넛, 자니로얄 총 6팀의 인기가수들이 제작에 참여하며 정수근 송승준 장성우 등 롯데 선수와 응원단이 참여한다. 2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망원동 TONE 스튜디오에서 앨범에 참여하는 가수와 선수가 모인 가운데 음반제작 발표회를 갖고 음반 수록곡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신규 제작되는 응원가와 '드림 오브 그라운드', '부산 갈매기', '미스터 자이언츠' 등 기존의 응원가를 락(rock) 계통의 음악으로 편곡, 총 9곡, 10트랙이 수록되며 신규 응원가 2곡이 추가된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구도부산(가칭)'은 신나는 비트의 락 음악으로 인기가수 6팀과 선수(정수근, 송승준, 장성우), 응원단이 파트별로 나누어 부르며 롯데자이언츠의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타이틀곡 메인보컬은 노브레인이 맡게 되며 박상민은 지난해 임수혁 돕기 행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이번 앨범을 위해 자신이 직접 만든 곡을 선사했다. 롯데는 4월 1일(화) SK와 홈 개막전에 맞춰 타이틀곡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앨범은 5월 어린이날 전후로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2008시즌 KBO 최고참 팀은 SK, 두산은 최연소 구단☞SK '와이번스 도그 명칭 공모'☞LG "우리 타선 물로 보지 말라"☞삼성 전자 2008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계약☞1군 엔트리 '26명 등록,25명 출장으로 확정'
2008.03.24 I 정철우 기자
  • 상장사 改名 러시..`옛 이름은 잊어주세요`
  • [이데일리 안승찬 류의성기자] 올들어 사명을 변경하는 상장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사명을 변경한 업체만 벌써 20여개 이상이다.  상호 변경은 최대주주가 바뀌거나 합병 또는 사업목적 추가로 신규사업을 추진하게 되는 경우 일어난다. 과거 `잡주`라는 오명을 털어버리고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바꾸는 곳도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1년 사이에 회사명을 3번이나 교체한 회사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비지수(048130)는 21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명을 에스피코프로 변경했다. 호비지수는 지난해 1월 씨피엔에서 남애인터내셔널로 이름을 바꿨고, 지난 8월에는 호비지수로 사명을 변경했었다. 잦은 경영진 교체와 감자 등으로 잃어버린 투자자들의 신뢰를 사명변경으로 만회해보겠다는 것.  에이트픽스(036610)의 경우 지난 20일 정기주총을 열고 상호명을 `네오쏠라`로 바꾸기로 했다. 드림컴으로 시작했던 이 회사는 지난 1997년 사람과기술, 2001년 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5년에는 2번에 걸쳐 유아원엔터테인먼트과 현재 에이트픽스로 변경했다. 도너츠미디어는 작년 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에 피인수되면서 회사 이름을 팝콘필름에서 도너츠미디어로 바꾸었다. 직전 사명은 트루윈테크. 도너츠미디어는 작년 말 상호변경과 수권자본금 확대를 위한 주총을 올 1월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안건을 삭제했다. 이 회사는 결국 지난 21일 사명을 워크원더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비엔디도 사명을 여러 번 바꾼 사례다. 우진농산에서 2000년 유원사료로 변경했고, 이후 엔바이오테크놀러지와 EBT네트웍스로 바꿨다.이밖에 올해 상호변경을 공시한 기업은 명성금속(마이스코), 우진ACT(KM), 화이델SNT(쎄니트), 일간스포츠(IS플러스), 선양디엔티(쿠스코LBE), 세스넷(아이젝앤컴퍼니), 솔트웍스(에드패스), 케이엘테크(피엘에이), 카프코씨앤아이(제강홀딩스), CJ푸드시스템(CJ프레시웨이), 인프라벨리(인스프리트), 헬리아텍(지이엔에프)이 있다.올 주총을 통해 상호변경을 정관변경에 넣은(2월26일까지 기준) 유가증권기업은 유양정보통신(유양D&Y) 등 6사, 코스닥기업은 블루코드(KTF뮤직)등 9개사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일부 기업은 과거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사명을 바꾼다"며 "상호 변경보다 실적을 내고 투명한 경영을 우선해 신뢰감 회복이 급선무다"고 말했다.다른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0년 초 IT버블로 `00텔레콤`이라는 식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고 테마 부각에 따라 `00엔터테인먼트`나 `00바이오`를 붙이는 것이 유행이었다. 투자자 입장에선 과도한 주가 변동이 있는 기업들이 사명을 바꾸는 경우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호비지수, 에스피코프로 상호변경
2008.03.23 I 류의성 기자
달러 12년만에 100엔 붕괴…`탈출 러시`(종합)
  • 달러 12년만에 100엔 붕괴…`탈출 러시`(종합)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런던 외환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달러자산 탈출 러시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100엔 아래로 떨어졌다. (달러 약세-엔화 강세)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국시간 오후 5시36분에 전일 대비 1.88% 하락, 99.78엔까지 떨어졌다.  ▲ 올해 1월~현재까지 달러/엔 환율 변동 추이(출처=블룸버그)             달러 급락은 미국의 칼라일 캐피탈이 채권단과의 자금 안정화 방안에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히면서 신용 위기 우려감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의 하야시 데쓰히사 수석 외환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달러화 자산을 처분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미국의 소매 판매 둔화와 실업률 증가가 발표된 뒤 유로와 스위스 프랑 대비로도 하락했다. 웨스트팩 뱅킹의 로버트 레니 수석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장기 자금이 달러 자산을 탈출하는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열린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자산 탈출 러시가 일어나면서 달러/엔 100엔선이 붕괴직전까지 갔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2시4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1.78엔(1.75%) 급락한 100.02엔을 기록했었다.(달러 가치 하락)   도쿄시장에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달러화가 조정을 받고 있다(is adjusting)"고 발언하면서 시작된 달러/엔 환율 하락은 오전 한때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그러나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이 발표한 유동성 공급 대책으로 달러화가 절상될 가능성을 점치고 유입된 투기세력들이 손절매에 나서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칼라일 산하 펀드인 칼라일 캐피털이 채권단과의 자금 안정화 방안에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냉각됐다. 투기세력은 물론 중앙은행들도 달러 자산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자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재무상이 "G7(선진 7개국) 회원국들은 외환시장의 과도한 움직임을 바라지 않는다"며 "환율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발언했으나 내림세를 저지하기에 역부족이었다.  미쓰비시 UFJ의 가토 아키라 선임 매니저는 "투기세력들의 손절매 물량이 아직 남아있어 달러/엔 100엔선이 조만간 붕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08.03.13 I 양이랑 기자
달러 100엔선 붕괴 임박..달러자산 `탈출 러시`
  • 달러 100엔선 붕괴 임박..달러자산 `탈출 러시`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13일 달러화 자산 탈출 러시가 일어나면서 달러/엔 100엔선이 위협받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2시3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1.69엔(1.7%) 급락한 100.11엔을 기록 중이다.(달러 가치 하락) ▲ 13일 달러/엔 환율 추이(출처=로이터)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달러화가 조정을 받고 있다(is adjusting)"고 발언하면서 시작된 달러/엔 환율 하락은 오전 한때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그러나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이 발표한 유동성 공급 대책으로 달러화가 절상될 가능성을 점치고 유입된 투기세력들이 손절매에 나서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칼라일 산하 펀드인 칼라일 캐피털이 채권단과의 자금 안정화 방안에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냉각됐다. 투기세력은 물론 중앙은행들도 달러 자산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의 하야시 데쓰히사 수석 외환 매니저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내던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붕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자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재무상이 "G7(선진 7개국) 회원국들은 외환시장의 과도한 움직임을 바라지 않는다"며 "환율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발언했으나 내림세를 저지하기에 역부족이었다. 미쓰비시 UFJ의 가토 아키라 선임 매니저는 "투기세력들의 손절매 물량이 아직 남아있어 달러/엔 100엔선이 조만간 붕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08.03.13 I 정영효 기자
삼성테크윈, `손떨림 없애주는` 슬림 디카 출시
  • 삼성테크윈, `손떨림 없애주는` 슬림 디카 출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테크윈(012450)이 광학식과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적용한 슬림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 3종 L210, L110, L100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은색, 검은색, 붉은 색, 핑크와 푸른색 등 총 5가지 색상의 L210, L110, L100은 고급스러운 메탈 재질 바디에 미니멀 콘셉트로 디자인(87.7x56.3mm)됐고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20mm 두께의 슬림 사이즈를 자랑한다. 또 사용시 편안한 그립감을 주며 전면에 위치한 렌즈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되게 디자인됐다. 특히 기존 슬림 디지털 카메라에 부족했던 손떨림 보정 기능을 최적화했고 L210과 L110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기능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에 삼성의 전자식 손떨림 보정기능 DIS(Digital Image Stabilization)를 동시에 적용한 Dual IS(Dual Image Stabilization)기능을 지원한다.1030만 화소의 L210과 830만 화소의 L110, L100은 광학 3배줌 렌즈를 채용했으며 최대 고감도 ISO 3200까지(at 3M) 지원한다. 한 6.35mm(2.5인치) 23만 화소의 고선명 TFT-LCD을 채용하여 피사체의 색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할 뿐 아니라 외부 및 환경에 따라 LCD 밝기를 자동 조절해 야외에서도 최적의 가시성을 제공한다.최적의 인물 촬영을 위한 얼굴인식 기능(Face Detection)을 별도 버튼으로 둬 사용자 편리성을 높였다. 셀프 촬영시 얼굴이 구도 밖으로 벗어나가지 않게 신호음을 내는 첨단 셀프 가이드 기능(Self Portrait)은 나홀로 촬영의 묘미를 한층 더한다.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L시리즈 3종은 슬림 디지털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손떨림 현상을 최소화해 최적 이미지를 담아내는 제품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테크윈, 삼성전자 통해 재도약 모색 - 푸르덴셜☞S&T重, K-9자주포 부품 공급계약..104억 규모(상보)
2008.03.10 I 이정훈 기자
버핏의 공개서한 "주식 연수익10% 꿈깨라"
  • 버핏의 공개서한 "주식 연수익10% 꿈깨라"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주식으로 연수익 10%를 올리고자 한다면 꿈깨라" ▲ 워렌 버핏`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29일(현지시간) 매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조언했다. 또한 신용 위기를 초래한 월가의 어리석은 투자를 질타하고, 달러 약세와 관련 연방 정부의 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사업의 파티는 끝났다"며 올해 보험사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심이 집중됐던 후계자 지명과 관련해서는 3명의 최고경영자(CEO) 후보와 4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후보를 내정해두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식 연수익 10%, 꿈깨라 버핏은 주식을 통해 연수익 10%를 얻을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환상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세기동안 주식투자를 통해 연 10% 수익(배당 2%, 주가상승 8%)를 얻고자 한다면 그는 다우지수가 2100년까지 2400만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제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군가 주식투자를 통해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꼬드긴다면 이 산식을 설명하라"며 "입심 좋은 조언자들이 당신의 머릿속에 환상을 채워넣는 동안 그의 주머니는 수수료로 채워질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월가, 어마어마한 어리석은 투자" 질타 현재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월가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모기지 시장 악화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버핏은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금융업계의 어마어마한 어리석은 투자가 모습을 드러냈다"며 "거센 파도 속에서 알몸으로 헤엄치는 이들이 누구인지 알게 됐고, 대형 금융기관들도 `형편없는 시야(ugly sight)`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목격하게 됐다"고 말했다. ◇달러약세·국부펀드 "연방정부 정책 잘못됐다" 그의 연례 서한에 단골로 등장해왔던 달러 약세에 대해서는 연방정부의 정책을 비난했다. 버핏은 "달러 약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나 중국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국부 펀드에 대해서도 "미국은 처벌할 국가나 보호할 특정 산업을 솎아내는 등 보복 행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 입안자들은 현재의 불균형 상태가 지속될 수 없다는 사실과 속히 이를 해소할 현실적인 정책을 도입해야 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핏은 지난 2002년부터 선물 등을 통해 달러 약세에 베팅해왔다. ◇헤알화 직접투자..달러↓-헤알화↑ 버핏은 아울러 지난 해 추락하는 달러 대신 브라질 헤알화에 직접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달러와 헤알을 스왑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으나 지난 5년간 헤알화는 `사탕이 됐다(높은 수익률을 안겨줬다)`"며 "브라질 부자들이 때때로 재산을 보존하기 위해 달러에 묻어뒀지만 최근 5년간 그렇게 했었다면 재산의 절반을 날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가 지난 2002년 100이었다면 2007년 199로 뛰었다는 설명이다. 버핏은 그러나 버크셔 헤서웨이가 이처럼 직·간접적인 해외투자를 늘려가겠지만 버크셔의 자산과 수익은 항상 미국에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불완전성과 용서하지 못할 만한 문제점 등을 가지고 있지만 시장을 중시하는 경제 시스템과 능력주의에 대한 믿음을 갖추고 있어 지속적인 번영을 누릴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보험사업 "파티는 끝났다" 버핏은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버크셔 실적 악화의 주범이었던 보험사업에 대해 "잔치는 끝났다(That party is over)"고 진단했다. 버핏은 "올해 버크셔의 보험사업을 포함해 전체 보험사업의 순익 마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며 "순익 마진이 4% 포인트 가량 축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바람이 거세지고, 땅이 흔들리면 결과는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버핏은 가이코와 제너럴 리 등을 포함한 버크셔의 보험 그룹은 지난 해 우수한 경영진과 행운 등에 힘입어 훌륭한 한해를 보냈지만 올해는 상황이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보험사 애크미 크릭, 카펫 업체 쇼 인더스트리즈 그룹, 부동산 중개업체 홈서비스 오브 아메리카의 실적이 지난 해 서브프라임 위기 여파로 부진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중요치 않은 일시적인 후퇴"라며 "관련 사업의 경쟁력은 여전히 강하고, 상황이 좋든 좋지 않든 사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1등급의 CEO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CIO 후보 4명 "필요할 때 한 두명 고용" 주목됐던 CEO 지명과 관련해서는 알려진 바대로 "3명의 뛰어난 내부 후보를 준비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누군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죽음이나 능력 감퇴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됐을 경우 이사회는 누구를 뽑을지 알고 있다"며 "나머지 두 명은 백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43년간 이끌어 온 버크셔를 이어갈 비상임 회장엔 이미 아들 하워드 버핏을 내정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3명의 내부 후보로 아지트 제인 버크셔 보험부문 CEO, 조셉 브랜든 제너럴리 대표, 데이비드 소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홀딩스 대표, 토니 니셀리 가이코 대표, 리차드 샌툴리 넷젯 대표 등을 물망에 올리고 있다. 1070억달러에 이르는 버크셔의 자산을 운용할 CIO에 대해서도 4명의 후보를 준비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역시 구체적으로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버핏은 "후보들 모두 현재 상당한 자금을 굴리고 있다"며 "젊은층부터 중년층까지 다양하고, 부유하고, 보상 등을 떠나서 여러가지 이유에서 버크셔에서 일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사회는 이들의 강점을 알고 있다"며 "필요하면 한 두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지난 해 CIO 구인광고를 냈으며, 이 가운데 4명을 선발했다. ◇4분기 순익 18% 감소..`보험사업 부진+투자수익 감소` 한편 이날 발표된 버크셔의 4분기 순이익은 29억5000만달러(주당 1904달러)로 전년동기 35억8000만달러(주당 2323달러) 대비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606달러는 웃돈 수준이다. 보험사업의 부진과 투자수익의 감소가 실적 악화의 원인이었다. 지난 해 전체 순이익은 132억달러(주당 8548달러)로 전년도 110억2000만달러(주당 7144달러) 대비 20% 늘었다. 역시 전망치인 주당 6321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4분기 투자손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3억5000만달러(주당 1518달러)로 전년동기 28억7000만달러(주당 1859달러) 대비 18%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7% 늘어난 28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07년말 현재 현금 보유량은 443억3000만달러로 언제든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설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03.01 I 전설리 기자
  • SK C&C 상장으로 조명받는 대그룹 SI社들
  •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SK그룹 계열 SK C&C가 증시 상장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대그룹에서 지배주주 일가와 시스템통합(SI) 계열사들과의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SK C&C의 상장으로 SK C&C 지분 44.5%를 보유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향후 평가차익 규모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 SK C&C처럼 계열사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고속성장하며 지배주주 일가의 재산을 불릴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 특히 대그룹 계열 SI 업체들이 오너는 물론 2세들의 경영권 승계 기반을 마련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데도 손색이 없다. ◇ 한화S&C, 김승연 회장 세 아들 지분 100% 소유 한화그룹은 SI 계열사인 한화S&C를 두고 있다. 그룹 정보기술(IT)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한화S&C는 한화그룹 오너인 김승연(56) 회장의 장남 동관(25)씨가 최대주주로서 50%, 차남 동원(23)·막내 동선(19)씨가 각각 20%씩를 갖고 있다. 사실상 오너 2세들의 사기업이나 다름없다. 한화S&C는 2006년 16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5년에 비해 35.50% 늘어난 규모다. 순이익 신장세는 눈부시다. 2004년 40억원 적자에서 2005년 39억원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2006년에는 123.08%나 증가한 87억원을 기록했다. 대림그룹은 현재 창업주 고 이재준 명예회장-이준용(70) 대림그룹 회장에 이어 이준용 회장의 3남 2녀 중 장남인 이해욱(40) 대림산업(000210) 유화부문 부사장으로 '3세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 부사장이 장외 알짜 계열사들의 지분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이 부사장은 대림I&S의 지분 53.7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림그룹 계열사들의 SI 및 시스템관리(SM) 등을 맡고 있는 곳이다. 2006년말 현재 총자산이 501억원인 대림I&S는 2006년에 매출 1382억원을 달성했다. 2005년에 비해 26.26% 늘어났다. 순이익은 94억원으로 195.71%나 증가했다. ◇ 오토에버·태광시스템즈 지배주주 父子가 지분 보유 현대·기아차그룹의 SI 계열사인 오토에버시스템즈는 정몽구(70) 회장이 지분 10.0%, 외아들인 정의선(38) 기아차 사장이 20.1%를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2006년말 현재 총자산이 1564억원으로 2006년 3919억의 매출과 10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앞서 2005년에도 3461억원, 157억원을 기록했다. 태광그룹 이호진(46) 회장은 2세 승계를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있다. 아들 현준(14)씨가 부친(51.0%)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태광시스템즈 지분 49%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태광시스템즈는 설립(2004년 4월)된지 4년이 채 안된 태광그룹내 SI업체다. 하지만 설립 이듬해인 2005년 매출 28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06년에는 12.3% 증가한 324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24억원으로 2005년(3억원)에 비해 7배 이상 불었다. 대그룹 SI 계열사들이 그룹 계열사들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세를 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실적 호전은 당연히 지분을 소유한 오너 2세들의 재산 증식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 현정은 현대 회장의 맏딸 정지이 전무 현대U&I서 경영수업 게다가 대그룹 SI 계열사들은 전사적 자원관리(ERP) 등 각종 시스템이 계열사 간에도 연결되면서 전산 아웃소싱을 담당하는 SI업체에서 경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오너 2세들이 경영수업을 받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 현대U&I는 2006년말 현재 총자산이 164억원에 불과한 그룹내 소계열사다. 하지만 그룹 계열사들의 IT시스템 운영 등을 담당하면서 2005년 103억원이던 매출이 2006년 401억원, 순이익은 12억원에서 33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그룹 현정은(53) 회장이 최대주주로서 지분 68.2%, 현대상선이 22.7%를 보유한 사실상 현 회장 개인기업이나 다름없다. 이 곳에서 현 회장의 맏딸 정지이(31) 전무가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정 전무가 9개 계열사 중 유일하게 등기이사(2005년 7월 선임)를 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분 9.1%도 소유하고 있다. 대그룹 SI 계열사들이 오너 2세들의 재산을 늘릴 수 있는 것은 물론 IT전반에 대한 이해와 그룹 경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다용도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대림코퍼레이션,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한화건설 뚝섬주상복합 3월로 분양연기
2008.02.19 I 신성우 기자
대우일렉 매각 우선협상자에 모건스탠리PE 선정
  • 대우일렉 매각 우선협상자에 모건스탠리PE 선정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은 지난 12일 투자자들이 제출한 매각입찰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투자자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모건스탠리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15일 "빠른 시간내에 MOU를 맺은 후 정밀실사와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오는 5월말까지 최종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지난해 대우일렉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매각 작업을 재개했다. 채권단은 지난 2006년 9월 인도 전자업체인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과 지분매각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나, 지난 2007년 4월 가격 문제로 협상이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해 1500명에 달하는 인력 구조조정 작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IS사업부도 창업투자회사인 네오플럭스에 분리매각함으로써 효율성 또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대우일렉 매각 추진일지▲1998년 8월 옛 대우전자(대우일렉) 등 12개 대우계열사 워크아웃 개시▲2002년 11월 대우일렉트로닉스로 사명 변경 ▲2005년 8월 `대우일렉` 기업이미지(CI·이미지) 변경▲2005년 10월 채권단 매각 결의▲2005년 11월 공동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ABN암로 선정▲2006년 4월 매각공고, 인수의향서(LOI) 접수▲2006년 6월 본입찰 적격 5개 업체 선정, 예비 실사▲2006년 8월 본입찰 제안서 마감▲2006년 9월 인도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MOU) 체결▲2007년 1월 비디오콘과의 MOU 파기▲2007년 4월 매각협상 최종 무산 ▲2007년 11월 재매각공고 ▲2007년 12월17일 LOI 접수마감 ▲2008년 2월15일 매각 우선협상자에 모건스탠리PE 선정▶ 관련기사 ◀☞대우일렉 매각 우선협상자에 모건스탠리PE 선정
2008.02.15 I 백종훈 기자
  • MS, 야후에 446억弗 인수 제안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검색업체 야후에 인수를 제안했다. 그간 소문에 그쳤던 MS의 야후 인수설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1일(현지시간) MS는 "야후에 446억달러(주당31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야후 이사회에 보낸 이메일 전문도 함께 공개했다.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이메일을 통해 "인수가격은 야후의 전날 종가에 62%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이라며 "야후 주주들은 현금과 MS 주식 중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또 지난 2006년말~2007년초 야후 인수를 시도했으나 야후측의 거부로 무산됐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발머 CEO는 MS와 야후의 입수합병(MA&)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와 연구개발(R&D) 능력 확장, 영업 효율성 증진 등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거래에서 야후(YHOO) 주가는 MS의 인수 제안으로 56.4% 뛰었다. MS(MSFT) 주가는 4.6% 하락세다.다음은 MS가 야후 이사회에 보낸 이메일 전문이다. Board of Directors Yahoo! Inc. 701 First Avenue Sunnyvale, CA 94089 Attention: Roy Bostock, Chairman Attention: Jerry Yang, Chief Executive Officer Dear Members of the Board: I am writing on behalf of the Board of Directors of Microsoft to make a proposal for a business combination of Microsoft and Yahoo!. Under our proposal, Microsoft would acquire all of the outstanding shares of Yahoo! common stock for per share consideration of $31 based on Microsoft’s closing share price on January 31, 2008, payable in the form of $31 in cash or 0.9509 of a share of Microsoft common stock. Microsoft would provide each Yahoo! shareholder with the ability to choose whether to receive the consideration in cash or Microsoft common stock, subject to pro-ration so that in the aggregate one-half of the Yahoo! common shares will be exchanged for shares of Microsoft common stock and one-half of the Yahoo! common shares will be converted into the right to receive cash. Our proposal is not subject to any financing condition. Our proposal represents a 62% premium above the closing price of Yahoo! common stock of $19.18 on January 31, 2008. The implied premium for the operating assets of the company clearly is considerably greater when adjusted for the minority, non-controlled assets and cash. By whatever financial measure you use - EBITDA, free cash flow, operating cash flow, net income, or analyst target prices - this proposal represents a compelling value realization event for your shareholders. We believe that Microsoft common stock represents a very attractive investment opportunity for Yahoo!’s shareholders. Microsoft has generated revenue growth of 15%, earnings growth of 26%, and a return on equity of 35% on average for the last three years. Microsoft’s share price has generated shareholder returns of 8% during the last one year period and 28% during the last three year period, significantly outperforming the S&P 500. It is our view that Microsoft has significant potential upside given the continued solid growth in our core businesses, the recent launch of Windows Vista, and other strategic initiatives. Microsoft’s consistent belief has been that the combination of Microsoft and Yahoo! clearly represents the best way to deliver maximum value to our respective shareholders, as well as create a more efficient and competitive company that would provide greater value and service to our customers. In late 2006 and early 2007, we jointly explored a broad range of ways in which our two companies might work together. These discussions were based on a vision that the online businesses of Microsoft and Yahoo! should be aligned in some way to create a more effective competitor in the online marketplace. We discussed a number of alternatives ranging from commercial partnerships to a merger proposal, which you rejected. While a commercial partnership may have made sense at one time, Microsoft believes that the only alternative now is the combination of Microsoft and Yahoo! that we are proposing. In February 2007, I received a letter from your Chairman indicating the view of the Yahoo! Board that “now is not the right time from the perspective of our shareholders to enter into discussions regarding an acquisition transaction.” According to that letter, the principal reason for this view was the Yahoo! Board’s confidence in the “potential upside” if management successfully executed on a reformulated strategy based on certain operational initiatives, such as Project Panama, and a significant organizational realignment. A year has gone by, and the competitive situation has not improved. While online advertising growth continues, there are significant benefits of scale in advertising platform economics, in capital costs for search index build-out, and in research and development, making this a time of industry consolidation and convergence. Today, the market is increasingly dominated by one player who is consolidating its dominance through acquisition. Together, Microsoft and Yahoo! can offer a credible alternative for consumers, advertisers, and publishers. Synergies of this combination fall into four areas: Scale economics: This combination enables synergies related to scale economics of the advertising platform where today there is only one competitor at scale. This includes synergies across both search and non-search related advertising that will strengthen the value proposition to both advertisers and publishers. Additionally, the combination allows us to consolidate capital spending. Expanded R&D capacity: The combined talent of our engineering resources can be focused on R&D priorities such as a single search index and single advertising platform. Together we can unleash new levels of innovation, delivering enhanced user experiences, breakthroughs in search, and new advertising platform capabilities. Many of these breakthroughs are a function of an engineering scale that today neither of our companies has on its own. Operational efficiencies: Eliminating redundant infrastructure and duplicative operating costs will improve the financial performance of the combined entity. Emerging user experiences: Our combined ability to focus engineering resources that drive innovation in emerging scenarios such as video, mobile services, online commerce, social media, and social platforms is greatly enhanced. We would value the opportunity to further discuss with you how to optimize the integration of our respective businesses to create a leading global technology company with exceptional display and search advertising capabilities. You should also be aware that we intend to offer significant retention packages to your engineers, key leaders and employees across all disciplines. We have dedicated considerable time and resources to an analysis of a potential transaction and are confident that the combination will receive all necessary regulatory approvals. We look forward to discussing this with you, and both our internal legal team and outside counsel are available to meet with your counsel at their earliest convenience. Our proposal is subject to the negotiation of a definitive merger agreement and our having the opportunity to conduct certain limited and confirmatory due diligence. In addition, because a portion of the aggregate merger consideration would consist of Microsoft common stock, we would provide Yahoo! the opportunity to conduct appropriate limited due diligence with respect to Microsoft. We are prepared to deliver a draft merger agreement to you and begin discussions immediately. In light of the significance of this proposal to your shareholders and ours, as well as the potential for selective disclosures, our intention is to publicly release the text of this letter tomorrow morning. Due to the importance of these discussions and the value represented by our proposal, we expect the Yahoo! Board to engage in a full review of our proposal. My leadership team and I would be happy to make ourselves available to meet with you and your Board at your earliest convenience. Depending on the nature of your response, Microsoft reserves the right to pursue all necessary steps to ensure that Yahoo!’s shareholders are provided with the opportunity to realize the value inherent in our proposal. We believe this proposal represents a unique opportunity to create significant value for Yahoo!’s shareholders and employees, and the combined company will be better positioned to provide an enhanced value proposition to users and advertisers. We hope that you and your Board share our enthusiasm, and we look forward to a prompt and favorable reply. Sincerely yours, Steven A. Ballmer Chief Executive Officer Microsoft Corporation
2008.02.01 I 전설리 기자
  • MS, 446억 달러에 ''야후'' 인수 제안
  • [조선일보 제공]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포털 야후 인수를 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업계에서 소문으로만 나돌던 야후 인수설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MS는 1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446억 달러(주당 31달러)에 야후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1일 야후 측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MS는 이날 보도자료 속에 야후 이사회에 보낸 e메일 전문도 함께 공개했다. MS는 "주당 31달러는 전일 종가 기준에서 프리미엄 62%가 더해진 것"이라며 "야후 주주들은 현금이나 주식 등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MS가 야후 이사회에 보낸 e메일 전문이다. Board of Directors Yahoo! Inc. 701 First Avenue Sunnyvale, CA 94089 Attention: Roy Bostock, Chairman Attention: Jerry Yang, Chief Executive Officer Dear Members of the Board: I am writing on behalf of the Board of Directors of Microsoft to make a proposal for a business combination of Microsoft and Yahoo!. Under our proposal, Microsoft would acquire all of the outstanding shares of Yahoo! common stock for per share consideration of $31 based on Microsoft’s closing share price on January 31, 2008, payable in the form of $31 in cash or 0.9509 of a share of Microsoft common stock. Microsoft would provide each Yahoo! shareholder with the ability to choose whether to receive the consideration in cash or Microsoft common stock, subject to pro-ration so that in the aggregate one-half of the Yahoo! common shares will be exchanged for shares of Microsoft common stock and one-half of the Yahoo! common shares will be converted into the right to receive cash. Our proposal is not subject to any financing condition. Our proposal represents a 62% premium above the closing price of Yahoo! common stock of $19.18 on January 31, 2008. The implied premium for the operating assets of the company clearly is considerably greater when adjusted for the minority, non-controlled assets and cash. By whatever financial measure you use - EBITDA, free cash flow, operating cash flow, net income, or analyst target prices - this proposal represents a compelling value realization event for your shareholders. We believe that Microsoft common stock represents a very attractive investment opportunity for Yahoo!’s shareholders. Microsoft has generated revenue growth of 15%, earnings growth of 26%, and a return on equity of 35% on average for the last three years. Microsoft’s share price has generated shareholder returns of 8% during the last one year period and 28% during the last three year period, significantly outperforming the S&P 500. It is our view that Microsoft has significant potential upside given the continued solid growth in our core businesses, the recent launch of Windows Vista, and other strategic initiatives. Microsoft’s consistent belief has been that the combination of Microsoft and Yahoo! clearly represents the best way to deliver maximum value to our respective shareholders, as well as create a more efficient and competitive company that would provide greater value and service to our customers. In late 2006 and early 2007, we jointly explored a broad range of ways in which our two companies might work together. These discussions were based on a vision that the online businesses of Microsoft and Yahoo! should be aligned in some way to create a more effective competitor in the online marketplace. We discussed a number of alternatives ranging from commercial partnerships to a merger proposal, which you rejected. While a commercial partnership may have made sense at one time, Microsoft believes that the only alternative now is the combination of Microsoft and Yahoo! that we are proposing. In February 2007, I received a letter from your Chairman indicating the view of the Yahoo! Board that “now is not the right time from the perspective of our shareholders to enter into discussions regarding an acquisition transaction.” According to that letter, the principal reason for this view was the Yahoo! Board’s confidence in the “potential upside” if management successfully executed on a reformulated strategy based on certain operational initiatives, such as Project Panama, and a significant organizational realignment. A year has gone by, and the competitive situation has not improved. While online advertising growth continues, there are significant benefits of scale in advertising platform economics, in capital costs for search index build-out, and in research and development, making this a time of industry consolidation and convergence. Today, the market is increasingly dominated by one player who is consolidating its dominance through acquisition. Together, Microsoft and Yahoo! can offer a credible alternative for consumers, advertisers, and publishers. Synergies of this combination fall into four areas: Scale economics: This combination enables synergies related to scale economics of the advertising platform where today there is only one competitor at scale. This includes synergies across both search and non-search related advertising that will strengthen the value proposition to both advertisers and publishers. Additionally, the combination allows us to consolidate capital spending. Expanded R&D capacity: The combined talent of our engineering resources can be focused on R&D priorities such as a single search index and single advertising platform. Together we can unleash new levels of innovation, delivering enhanced user experiences, breakthroughs in search, and new advertising platform capabilities. Many of these breakthroughs are a function of an engineering scale that today neither of our companies has on its own. Operational efficiencies: Eliminating redundant infrastructure and duplicative operating costs will improve the financial performance of the combined entity. Emerging user experiences: Our combined ability to focus engineering resources that drive innovation in emerging scenarios such as video, mobile services, online commerce, social media, and social platforms is greatly enhanced. We would value the opportunity to further discuss with you how to optimize the integration of our respective businesses to create a leading global technology company with exceptional display and search advertising capabilities. You should also be aware that we intend to offer significant retention packages to your engineers, key leaders and employees across all disciplines. We have dedicated considerable time and resources to an analysis of a potential transaction and are confident that the combination will receive all necessary regulatory approvals. We look forward to discussing this with you, and both our internal legal team and outside counsel are available to meet with your counsel at their earliest convenience. Our proposal is subject to the negotiation of a definitive merger agreement and our having the opportunity to conduct certain limited and confirmatory due diligence. In addition, because a portion of the aggregate merger consideration would consist of Microsoft common stock, we would provide Yahoo! the opportunity to conduct appropriate limited due diligence with respect to Microsoft. We are prepared to deliver a draft merger agreement to you and begin discussions immediately. In light of the significance of this proposal to your shareholders and ours, as well as the potential for selective disclosures, our intention is to publicly release the text of this letter tomorrow morning. Due to the importance of these discussions and the value represented by our proposal, we expect the Yahoo! Board to engage in a full review of our proposal. My leadership team and I would be happy to make ourselves available to meet with you and your Board at your earliest convenience. Depending on the nature of your response, Microsoft reserves the right to pursue all necessary steps to ensure that Yahoo!’s shareholders are provided with the opportunity to realize the value inherent in our proposal. We believe this proposal represents a unique opportunity to create significant value for Yahoo!’s shareholders and employees, and the combined company will be better positioned to provide an enhanced value proposition to users and advertisers. We hope that you and your Board share our enthusiasm, and we look forward to a prompt and favorable reply. Sincerely yours, /s/ Steven A. Ballmer Steven A. Ballmer Chief Executive Officer Microsoft Corporation
美 ''수입차 빅3'',  韓 소비자와 코드 안맞아?
  • 美 ''수입차 빅3'', 韓 소비자와 코드 안맞아?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GM 포드 등 미국산 메이커는 국내 소비자 취향과 거리가 있는 것일까.  최근 수입차 판매가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의 국내 수입차시장 판매실적은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GM, 포드, 크라이슬러 3사의 국내 판매량은 총 6235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MW 7618대나 렉서스 7520대, 혼다 7109대 보다도 적은 수치다. 즉 이들 3개 메이커의 판매대수 총량이 BMW 등 한 개 메이커의 판매 대수보다도 적은 것. 브랜드별로는 GM(캐딜락) 312대, 포드 2022대, 크라이슬러 3901대 등이었다. 그나마 크라이슬러의 경우 지난해 총 3901대를 판매,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으로서의 체면을 간신히 유지했다.  또 지난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통계에서도 미국 브랜드의 차량들은 10위권 내에 단 한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국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크라이슬러의 300C 3.0 디젤 모델로 전체 순위 18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의 국가별 점유율에서도 미국은 11.7%에 그쳐 유럽 55.3%, 일본 33%에 크게 못미쳤다.  업계 전문가는 이와관련, "미국산 차량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달리 대형이 많은 데다 편의사양도 일본차 등에 비해 세심한 면이 떨어진다"며 "고객을 위한 서비스 측면에서도 BMW, 렉서스 등에 비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측면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도 "미국산 차량들은 작년 국내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올린 BMW, 렉서스, 혼다처럼 내세울만한 베스트셀링카가 없다는 점이 전체 실적 부진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 실패의 원인"이라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모델을 국내에 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BMW의 경우, 지난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랭킹 10위 이내에 528(2164대), 320(1677대) 등 2개 모델을 진입시켰으며 렉서스는 ES350(3342대), IS250(1748대), LS460(1348대) 등 3대를, 혼다도 CR-V(3861대), 시빅 2.0(990대) 등을 10위권내에 진입시켰다.  이에 대해 미국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한국 시장에서 미국 브랜드가 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향후 진행될 한·미 FTA가 미국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한국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소비자 요구에 맞는 차량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8.01.30 I 정재웅 기자
`SG 때문에..` 무너진 佛 금융가 자존심
  • `SG 때문에..` 무너진 佛 금융가 자존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큰 재물 뒤에는 범죄가 있게 마련이다(Behind every great fortune there is a crime)" 프랑스 금융업계는 당분간 프랑스 문학가 오노레 발자크가 한 이 말을 되새기며 지내야 할 듯 싶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프랑스 2위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SG)의 사상 최대 금융사고에 따라 `파생상품업계의 개척자`로 자처해왔던 프랑스 금융업계가 신뢰와 명성을 모두 잃게 됐다고 보도했다. ◇충격 휩싸인 佛 금융업계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거대한 충격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보다 더한 악몽은 있을 수 없다" SG의 파생상품 사업부에서 시작해 현재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장 피에르 뮈스티에는 이번 금융사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국과 영국 등 앵글로 색슨계가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업계에서 프랑스는 `파생상품업계의 개척자`를 자처하며 자존심을 세워왔다. 프랑스의 중앙은행인 뱅크오브프랑스(BOF)의 크리스티앙 누아예 총재는 지난해 5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이(지수 파생상품) 분야에 있어 프랑스의 전문적 역량은 탄탄한 수학과 재무 교육, 젊은 인재들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자랑했었다. 그런 프랑스에 있어 이번 금융사고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누아예 총재는 사고 경위를 즉각 보고하지 않은데 대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으로부터 큰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당황스러운 점은 이번 금융사고의 주인공인 SG의 제롬 케르비엘(32)이 교묘한 거래수법을 이용해 업계 최고를 자처해온 리스크 통제 시스템의 감시를 그토록 오랫동안 피해왔다는 점이다. SG 대변인은 은행이 위험 거래 사실을 인지하고 리스크 통제 시스템을 이용해 사흘만에 상황을 수습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49억유로(72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뒤였다. ◇파생상품업계 선도은행 SG, 추락한 자존심 SG는 프랑스 금융가에서도 파생상품업계 선도 은행이었다. 1987년 7월 민영화된 SG는 불과 2개월만에 혁신적인 파생상품 거래를 선보였다. 1990년 25명이었던 주식 파생상품 부문 직원수는 이후 급격하게 증가, 현재는 무려 3500명으로 늘었다. 이 분야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전체 수익의 20%에 이른다. 덕분에 SG의 주가 상승률은 최근 8년중 6년간 경쟁사인 BNP파리바와 도이치뱅크를 앞질렀다. 메릴린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SG의 주식 파생상품 사업부문 성장률은 1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인력보다는 우수한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시스템 통제에 의존한 덕택이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파생상품업계의 글로벌 선도 은행으로 부러움을 사왔던 SG 경영진이 이제 자신감을 잃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금융사고와 더불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발생한 손실로 SG는 프랑스 1위 은행인 BNP 파리바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NYT는 이번 금융사고의 경위에 대한 논란 속에 프랑스 금융업계가 지난 20년간 쌓아온 파생상품 경쟁력이 훼손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분석했다.
2008.01.29 I 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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