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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소비자 지갑 열 준비 안됐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자산시장도 들썩이고 있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아직 지갑을 열 준비가 안됐다. 13일 CNN머니는 이날 발표된 7월 소매매출과 월마트의 동일점포 매출동향은 얼어붙은 미국 소비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두달간 증가세를 기록하던 소매매출은 7월들어 전월비 0.1%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0.8% 증가했던 전월은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도 크게 밑돈 수준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7월 소매매출이 0.8%의 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이라 예상했었다.신차보조금 지원책, 즉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힘입어 소매매출 오름세가 더 확대됐을 것이라는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자동차 관련 소매매출도 2.4% 늘어나는데 그쳐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자동차 부문을 제외하고 보면 소매매출 감소세는 0.6%에 달한다. 특히 신차교체에 목돈이 들어간 소비자들이 다른 소비를 줄여 소매점 매출에 타격을 줬다는 주장도 나온다. 마타온더마켓츠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인 T.J 마타는 "신차보조금 정책이 한 것이라고는 다른 소매점의 매출을 훔친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신차를 교체하려고 소비자들이 헐 값에 자산을 처분한데 따른 손실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예상에 크게 못미친 소매매출에 전문가들도 술렁이고 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슨 이코노미스트는 "두렵다(This is awful). 현실은 그린슈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및 연료·농수산식품을 제외한 핵심 소매매출은 0.4% 감소해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면서 "소비자들의 현금은 말랐고 은행 문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지출이 GDP 민간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9%에 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무디스이코노미닷컴의 수석연구위원인 스코트 호이트도 "지난해 보다 임금이 줄어든 상황에서 소비자들로선 다른 돈 나올 구멍도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매동향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월마트 매출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2분기 월마트의 주당순익은 88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86센트를 웃돌았지만 총 매출은 1.4% 감소한 1000억달러에 그쳤고 소비동향의 잣대로 활용되는 동일점포 매출 역시 1.2% 줄었다. 전문가들은 월마트의 매출이 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빚에 허덕이다 주택을 압류당하는 미국 가구는 사상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7월 주택차압 신청건수는 전년동월비 32% 늘어난 36만149건을 기록했다. 355가구중 1가구 꼴로 차압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공돈이라도 생기면 빚부터 갚기 바쁜게 현재 미국 가계의 실정이다. 단기간 내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2009.08.14 I 오상용 기자
(출구전략 시동)미국 `출구를 찾다`
  • (출구전략 시동)미국 `출구를 찾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금융위기를 맞아 비상체제에 들어갔던 글로벌 경제가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경제활동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금융시장 여건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에따라 평상시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출구전략 현주소를 알아보고 회복세로 이어지기 위한 여건들을 짚어본다. [편집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12일(현지시간) 연 통화정책 결정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며 출구 전략(Exit Strategy)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이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 입장 선회 가능성만으로도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은 모두 신중한 모습이다. 그리고 전세계가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벌어지며 10월부터 거의 동시에 금리를 내리고 양적완화 조치를 취했다고 해서 출구를 찾는 것도 꼭 동시에 벌어질 것이라 예상하긴 어려워 보인다. 가장 먼저 출구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 예상됐던 영국은 지난 주 오히려 양적완화 조치를 확대하기도 했다.  연준은 이날 FOCM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 8월 회의 이후 경기에 대해 `위축` 혹은 `악화`란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 美 연방기금금리 추이6월 FOMC는 성명서에서 "경제 위축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the pace of economic contraction is slowing)"고 밝혔다. 8월 성명서에선 더 나아가 "경제 활동이 안정되고 있다(economic activity is leveling out)"고 밝혔다.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연준은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향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극도로 부양에 순응적이었던(accommodative) 통화 정책은 점진적으로 부양 기조에서 벗어날 것(중립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그러나 이례적으로 낮은 제로 수준(0~0.25%)의 기준금리를 당분간 유지키로 결정했다. 3000억달러 규모 국채 매입을 중단 시점은 밝혔지만 오히려 예정됐던 9월보다 한 달 더 뒤로 늦췄다. 또 1조25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채권(MBS) 매입, 2000억달러 기관채 매입은 예정대로 연말까지 지속키로 했다.  국채 매입 등 양적완화 조치는 경제나 금융시장 상황이 극적인 변화없이 개선 추세를 유지한다면 순차적으로 중단하겠지만, 상황이 악화될 것에 여전히 주의하며 양적완화를 연장하거나 여차하면 규모를 늘릴 수도 있도록 문은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가계 수입과 부(富), 고용, 소비 등에 대해선 여전히 장황한 설명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에서 연준의 입장이 변한 게 없다는 해석도 있다.  JP모간 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서에서 성장에 대한 언급이 상당히 자제돼 있어 놀랐다"며 "향후 수 개월간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UBS 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부양책도 없었지만 부양 기조를 서둘러 접겠다는 의사도 없었다"며 "연준은 국채 매입을 연장해 시장을 안정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적 완화 중단이 이뤄지더라도 금리 인상은 한참 더 뒤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서도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3분기말까진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9.08.13 I 김윤경 기자
  • (원문)美 FOMC 8월 성명서..국채매입 10월 종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Information received since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met in June suggests that economic activity is leveling out. Conditions in financial markets have improved further in recent weeks. Household spending has continued to show signs of stabilizing but remains constrained by ongoing job losses, sluggish income growth, lower housing wealth, and tight credit. Businesses are still cutting back on fixed investment and staffing but are making progress in bringing inventory stocks into better alignment with sales. Although economic activity is likely to remain weak for a time, the Committee continues to anticipate that policy actions to stabilize financial markets and institutions, fiscal and monetary stimulus, and market forces will contribute to a gradual resumption of sustainable economic growth in a context of price stability.The prices of energy and other commodities have risen of late. However, substantial resource slack is likely to dampen cost pressures, and the Committee expects that inflation will remain subdued for some time.In these circumstances, the Federal Reserve will employ all available tools to promote economic recovery and to preserve price stability. The Committee will maintain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at 0 to 1/4 percent and continues to anticipate that economic conditions are likely to warrant exceptionally low levels of the federal funds rate for an extended period. As previously announced, to provide support to mortgage lending and housing markets, and to improve overall conditions in private credit markets, the Federal Reserve will purchase a total of up to $1.25 trillion of agency mortgage- backed securities and up to $200 billion of agency debt by the end of the year. In addition, the Federal Reserve is in the process of buying $300 billion of Treasury securities. To promote a smooth transition in markets as these purchases of Treasury securities are completed, the Committee has decided to gradually slow the pace of these transactions and anticipates that the full amount will be purchase by the end of October. The Committee will continue to evaluate the timing and overall amounts of its purchases of securities in light of the evolving economic outlook and conditions in financial markets. The Federal Reserve is monitoring the size and composition of its balance sheet and will make adjustments to its credit and liquidity programs as warranted.Voting for the FOMC monetary policy action were: Ben S. Bernanke, Chairman; William C. Dudley; Elizabeth A. Duke; Charles L. Evans; Donald L. Kohn; Jeffrey M. Lacker; Dennis P. Lockhart; Daniel K. Tarullo; Kevin M. Warsh; and Janet L. Yellen.
2009.08.13 I 피용익 기자
잭슨, 생전 마지막 공연 리허설 영화로…10월30일 전세계 개봉
  • 잭슨, 생전 마지막 공연 리허설 영화로…10월30일 전세계 개봉
  • ▲ 고(故) 마이클 잭슨[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을 영화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잭슨의 생전 마지막 공연 리허설 모습이 영화로 제작되는 것. 10일(미국 시간) 뉴욕타임스, AP등 외신에 따르면 LA법원은 같은날 잭슨의 유산 관리인 측과 런던 공연 기획사였던 AEG 라이브 그리고 소니 영화사가 맺은 영화 계약을 승인했다. 소니 측에 따르면 잭슨 영화의 제목은 '디스 이즈 잇'(This Is It)으로 오는 10월30일 전세계에 동시 개봉된다. 이 영화에는 지난 6월 LA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된 잭슨의 영국 공연 리허설을 비롯, 지인들의 인터뷰 그리고 잭슨의 음악 인생을 조명하는 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영화 중 일부는 3D로도 제작된다. ▲ 잭슨 생전 마지막 공연 리허설 모습소니 측은 이번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총 6천만달러(한화 약 740억원)를 잭슨 유산 관리인 측과 AEG 측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음달 초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잭슨의 추모 공연이 열린다. 공연기획사 월드 어워즈 미디어 GmbH는 10일 "저메인 잭슨을 비롯 잭슨의 가족과 유명 팝스타들이 참여하는 추모 공연이 빈의 쇤부른 궁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추모 공연의 티켓 예매는 20일부터 진행된다. 한편, 잭슨은 지난 6월25일 자택에서 급성 심장 박동 정지로 사망해 전세계 음악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2009.08.11 I 양승준 기자
  • 한신평, 조직개편..영업부문 통합·강화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한국신용평가가 `발행사(Issuer) 영업` 관련 업무를 통합,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7일 한신평은 BD실(Business Development)을 이달 1일부로 대표이사 직속 IR센터(Issuer Relations)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IR센터는 향후 `발행사 마케팅`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기존의 BD실이 맡았던 `신규 고객 발굴` 등을 포함해 CS실(Customer Service)에서 부담했던 영업 관련 업무나 애널리스트의 `평가 수수료 관련 논의` 업무를 모두 책임진다.아울러 감사실은 준법감시실(Compliance)로 변경해 준법감시 역할을 강화하고, 평가조정실은 평가정책실(Credit Policy)로 바꿨다. CS실은 IS실(Investor Services)로 변경, 대(對) 투자자 업무에 집중한다.한신평은 IR센터로의 영업 업무 통합이 평가 업무의 독립성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평가 애널리스트가 부담했던 `발행사와의 평가 약정 혹은 수수료 관련 논의` 업무가 IR 쪽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한신평 관계자는 "애널리스트들의 업무부담을 경감시켜 분석에 깊이를 더하고, 신용평가의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직 개편은 "이달 1일 개정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의 구체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2009.08.07 I 이태호 기자
(美경기진단)①바닥은 보이는데
  • (美경기진단)①바닥은 보이는데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경기가 꿈틀거리고 있다. 경기후퇴(recession)가 끝나고 있다는 진단이 속속 나오고 있다. 위기의 시발점이었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는 증거가 확인되고 있고, 제조업도 사정이 나아지고 기업들의 실적도 좋아졌다. 해빙무드를 부인하지 않지만 신중론도 여전하다. 악화 일로인 고용, 이로 인해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는 소비는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미국 경기는 어디쯤 와 있는 것인지 진단해 본다.[편집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건강보험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노스캐놀라이나주 랄리와 버지니아주 브리스톨을 연달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후퇴(recession)의 끝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가 커버 스토리에서 다룬 `경기후퇴가 끝나고 있다(The Recession is Over)`는 기사에 대해 언급하며 "경기의 자유낙하는 멈췄고, 시장이 상승하고 금융 시스템은 더 이상 붕괴 위기에 놓여 있지 않다.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이후 美 분기별 국내총생산 추이(2009년 3분기 이후는 전망치)◇ 경기반등 확신 깊어졌다  다음 날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줄어들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 경제의 위축 국면은 눈에 띄게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GDP 발표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그리고 발표된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0%(연율) 감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위축세가 줄어들자 기대는 환호로 바뀌었다.  지난해 9월 이후 올해 3월까지 경제는 평균 6% 위축됐었고, 바로 전 분기 GDP가 5.5%나 감소했던 것에 비춰보면 확실히 개선, 회복을 논할 만한 수치였다.   이에 투자은행들은 연달아 하반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기 시작했고,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하반기 성장을 낙관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제조이사회(Fed) 의장은 3분기 미국 경제가 2.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만 해도 위기의 핵심인 `N워드(N Word; 은행권 국유화)나 `D워드(D word; 디플레이션)`를 위시해 우려가 기승을 부렸지만, 3월 들어 주식 시장이 경기회복의 싹(Green shoots)이 보인다며 오르기 시작하자 걱정보다는 기대가 커졌다. 그리고 하나 둘 회복의 증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회복의 증거들제조업은 아직 `팽창`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48.9를 기록했다. 확장 국면을 의미하는 기준선 50은 밑돌았지만 금융위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란 점은 중요해 보인다.  워낙 공장 가동이 줄어 급감한 재고를 채우기 위해 생산이 다시 늘고 있는 것이긴 하다. JP모간 체이스의 브루스 캐스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재고 부족과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라 생산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조업의 핵심인 자동차 업계는 한 때 `죽은 목숨`으로 경제에 부담만 안길 것으로 여겨졌지만, 정부의 빠른 회생 조치들에 도움 받아 활기를 찾고 있다.  특히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으로 포드의 7월 판매가 2년만에 증가했고, 미국 전체로도 7월 판매가 99만8000대를 기록,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 S&P 케이스쉴러 지수 추이..3년만에 전월대비 반등했다주택 및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가 완연하다. 내리기만 했던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고, 매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 20개 주요도시 대도시 주택가격을 보여주는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케이스-쉴러 지수는 7월에 전월대비 0.5% 오르며 3년만에 하락세에 제동을 걸었다.  6월 기존주택판매는 석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신규주택판매도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잠정주택판매도 5개월 연속 늘어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가능하다.   기업들의 실적도 좋아졌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4일 현재 S&P500 기업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실적을 발표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9.5% 감소했지만 74%는 예상보다 나은 성적을 내놓았다. 특히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은행들의 실적 개선도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 `착시효과`일 수도.. 더블딥 배제못해 이렇게 밝은 면만 보면 2007년 12월 이후 19개월째 접어든 경기후퇴는 이미 끝난 것처럼도 보인다.  그러나 `착시효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의 부양책이란 특수한 변수가 존재했으며, 제조업 부문의 생산 증가도 재고 부족에 따른 것이지, 실제로 투자를 통해 확장을 하고 있는 단계는 아직 아니다.  기업들의 실적도 내용을 들여다 보면 마른 수건까지 짜내며 가능했던 것이지 `확장`과 `성장`을 담보하지는 못한다. 또 이렇게 비용 절감을 통한 실적 개선이 더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이는 실업률 상승의 속도를 늦추지 못할 것이고, 결국 소비 둔화도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도이체방크는 오는 2011년까지 미국 모기지 대출의 절반 가량은 집의 가치가 모기지 대출 가치를 밑도는 이른바 언더워터(underwater) 상태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매매는 여전히 현저히 낮아졌던 까닭에 염가매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아직 정상적인 수준의 수요 증가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실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모기지 연체나 언더워터 상태는 더 깊어지고, 이는 주택 시장은 물론 은행권에도 또 다시 부담을 안길 공산이 있다.  경기 회복의 기대감에 한 쪽 눈만 뜨고 상황을 봐선 안되는 이유다.  경제 석학들은 반등 국면임을 부인하지 않더라도 미국 경제에 다시 높은 성장이 가능하긴 어렵다는 신중론을 펴고 있다.  에드문드 펠프스 미 컬럼비아대학 교수는 "미국 경제가 길고 질긴 어려움(long slog) 속에 있다"며 "성장을 견인할 만한 또 다른 혁신의 물결이 가까운 미래에 나타날 것이란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상업용 부동산과 은행 부문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경제 회복은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스턴스클 교수는 경기가 반등하더라도 다시 고꾸라질 수 있다며 더블딥(double dip) 가능성을 연일 경고하고 있다.
2009.08.06 I 김윤경 기자
  • 인공선탠 담배-석면-비소처럼 심각한 암 유발 요소
  • [조선일보 제공] 인공 선탠(an artificial suntan)은 담배만큼이나 치명적인(be lethal as cigarettes) 것이 될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선탠을 흡연 및 석면과 함께 가장 중대한 암(癌) 위험 요소로 분류하고(class tanning with smoking and asbestos as top cancer risks) 있다고 국제암연구소(The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IARC)가 경고했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연구기관인 IARC는 ‘랜싯 종양학(The Lancet On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공 선탠을 하는 선탠침대(sunbed)는 담배처럼 중대한 암 위협(be as great a cancer threat as cigarettes) 요소”라며 “비소 및 석면과 함께(alongside with arsenic and asbestos) WHO의 가장 위험한 암 유발 물질 및 습관 리스트에 올려졌다(be placed on the WHO’s list of the most cancer-causing substances and habits)”고 밝혔다.이번 조치 이전까지(before these measures) 선탠침대와 선램프(sunbeds and sunlamps)는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돼(be classified as ‘probably carcinogenic’) 가장 위험한 요소들보다는 한 단계 아래로 구분돼(be placed one rung below the most dangerous products) 왔다.WHO 과학자들은 최근의 증거들을 검토한 뒤(after reviewing the latest evidence) 자외선 방출이 암을 유발한다(trigger the cancer)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there is no doubt)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 과학자들은 선탠침대에서 방사되는 자외선 강도(the intensity of the UV light emitted by sunbeds)로 볼 때 선탠침대가 있는 방에 20분만 있어도(a 20-minute visit to some booths) 해변가에서 하루 종일 햇빛을 쪼이는 것과 같은 결과(the equivalent to spending an entire day on the beach)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자료들은 각국 정부들에도 전달될(will be made available to the governments around the world) 예정이다. 따라서 선탠침대 사용을 단속해야 한다는 점증하는 압력에 직면해 있는(be facing increasing pressure to clamp down on sunbed use) 보건 당국들은 단속여부를 놓고 논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비판론자들은 각국 보건 당국이 지금까지 선탠업소들을 규제하기 위한 어떤 의미있는 조치들도 취해오지 못했다(have so far failed to take any meaningful action to regulate the tanning salons)고 비난한다.한 예로 영국에서는 약 300만명(an estimated three million people)이 정기적으로 선탠침대를 사용(regularly use sunbeds)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심지어는 11살 어린 아이들(children as young as 11)까지 유명 연예인들처럼 살갗을 태우겠다며 선탠침대를 이용(use the equipment to achieve tans like those of celebrity idols)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당국은 어린이들의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고(advise against use by youngsters) 있지만, 선탠침대들은 직원들이 배치돼 있지 않은 채 동전으로 작동되는 방에 설치돼 있는(be in unstaffed and coin-operated booths) 경우가 많다. 고객 선별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there is no screening of customers)는 얘기다.게다가 선탠침대들은 갈수록 강력해지고(be increasingly powerful) 있다. 요즘엔 지중해 해변 한낮 태양보다 10~15배 강한 자외선 방사량(UV output ten to 15 times more intense than the midday sun on a Mediterranean beach)을 쪼이기도 한다.이러한 경고는 가장 치명적인 피부암 비율이 급증하는 데 대한 우려 속에 나온(come amid concern about soaring rates of the most deadly form of skin cancer) 것이다. 영국에선 불과 20년 사이에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발병 숫자가 2배 이상 늘어난 것과 관련, 선탠침대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be blamed for the number of cases of malignant melanoma more than doubling in just 20 years) 있다. 선탠업소들이 급증하면서 1985~1987년 9417명이던 흑색종 환자 숫자가 2004~2006년 2만4356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특히 30세 이전에 선탠침대를 쓰는 것(using sunbeds before the age of 30)은 피부암 가능성을 75% 높이는(raise the odds of skin cancer by 75 per cent)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연구결과들은 선탠침대와 눈 암 간에 설득력 있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제시하기도(flag up a convincing link between sunbeds and eye cancer) 했다.
오바마 "경기후퇴 종료 시작되고 있다"
  • 오바마 "경기후퇴 종료 시작되고 있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경기후퇴(recession)의 끝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놀라이나주 랄리(Raleigh)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진단하고 "787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이나 금융기관과 자동차 업체 구제 등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생애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집권했다"면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하에서 시작된 은행 구제는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고 경기후퇴가 불황(depression)까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수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제너럴모터스(GM)과 크라이슬러 처리도 수천 개 일자리를 구제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버지니아주 브리스톨로 옮겨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도 "어려운 시간이 지나가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정부가 취한 조치들이 없었다면 어려움에 빠진 경제는 더 악화됐을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뉴스위크` 최신호가 커버 스토리에서 다룬 `경기후퇴가 끝나고 있다(The Recession is Over)`는 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은 아마 이 뉴스에 다소 놀랐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도 그랬다"며 "경기의 자유낙하는 멈췄고 시장이 상승하고 금융 시스템은 더 이상 붕괴 위기에 놓여 있지 않다.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2009.07.30 I 김윤경 기자
팝의 여왕'' 마돈나도 마이클 잭슨 같은 끔찍한 몰골로…
  • 팝의 여왕'' 마돈나도 마이클 잭슨 같은 끔찍한 몰골로…
  • [조선일보 제공]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이 기괴한 얼굴을 한 채 생을 마감한 가운데 ‘팝의 여왕’ 마돈나(50)는 양팔이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돈나의 한때 풍만했던 팔(her once hefty arms)은 현재 통통함을 모두 잃어버려(have now lost every trace of fat) 혈관과 힘줄이 심하게 불거져 있는(cause every vein and sinew to stand out in stark relief) 상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마돈나가 만약 연예계에 싫증이 나 있다면(if she is tired of showbiz) 그녀를 기다리는 분명한 새 일거리가 있다(a new career clearly awaits her). 그 것은 근육계통을 공부하고자 애쓰는 의학도들을 위해 모델이 돼 주는(pose for medical students keen to learn about the muscular system)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 마돈나 오른쪽 위 인체 표본 전시작품오죽하면 논란거리가 되곤 하는 독일 해부학자 군터 폰 하겐스(the controversial German anatomist Gunther von Hagens) 박사가 ‘인체 표본 전시회’에 내놓은 사체 같다는 비유도 불러일으키고(invite comparison with the preserved bodies) 있다. 마돈나의 이런 모습은 지난 26일(현지시각) 한 레스토랑을 나와 런던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 카메라에 포착(be pictured as she leaves a restaurant and returns to her London home)됐다. 올해 50세인 마돈나의 흉측한 팔 모습이 공개되자 개인 트레이너인 트레이시 앤더슨과 함께 하고 있는 체력단련 과정을 재고해야(need to rethink her fitness sessions with her personal trainer Tracy Anderson)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마돈나는 에너지 레벨을 높게 유지한다며 코코넛 음료를 마시면서(while drinking coconut water to keep energy levels high) 일주일에 6일 하루 2시간씩 혹독한 운동을 반복하고(repeat gruelling two-hour workouts six days a week) 있다. 앤더슨은 뉴욕에 거주하고 있지만 마돈나가 유럽투어 준비하는 것을 돕기 위해 영국으로 가 있는(fly to London to help the star prepare for her European tour) 상태다. 앤더슨은 기네스 펠트로에 의해 마돈나에게 소개됐다(be introduced to Madonna by Gwyneth Paltrow). 앤더슨은 이달 초(early this month) “내가 마돈나의 몸을 완전히 바꿔놓았다(have completely changed Madonna’s body)”면서 “끔찍하게 핏줄과 힘줄이 도드라져 보이게 할 수 있으니(can make you look terribly veiny) 예전에 배웠던 것들은 모두 잊어버리고(forget everything she has been taught before) 요가는 하지 말라(give up yoga)”고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돈나는 매우 건강하고 보기에도 환상적인 상태(be very healthy and look fantastic)”라며 “마돈나의 그 보기 끔찍한 핏줄과 힘줄들은 나와는 상관없는 것(have nothing to do with me)”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관련기사 ◀☞김창렬, 이대호 장외홈런에 차량 폭격 ''영광''☞''타잔'' 여친 제인役 브렌다 조이스 92세로 사망☞머리 깎은 데미 무어…장난꾸러기 남편과 ''부창부수''
  • "빠른 회복 韓에 경의..그러나 축배 이르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아시아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주식 시장도 뜀박질을 시작하자, 성급한 축배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의 칼럼니스트 월리엄 페섹은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가 아시아 경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8개월전만 해도 한국이 아이슬란드와 같은 위기에 빠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금리 인상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국가가 될 것인가(출구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계심을 늦추거나 축배를 들기는 이르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호전되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자산버블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미국 소비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아시아의 전망을 낙관하기 힘들고, 섣부른 기대감은 추가적인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도 27일자 사설을 통해 "V자형 회복을 선언하기엔 너무 이르다(Too early to declare a V-shaped victory)"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지난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 경제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 V자형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데 대해 반론인 셈이다.FT는 "중국 시장이 미국과 유럽 시장을 대체하는, 그래서 아시아 제품의 최종 구매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환상에 불과하다"며 "ADB 보고서에서도 드러났듯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역내 수출 비중은 22%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78%는 여전히 미국과 유럽 등 역외로 수출된다는 것.FT는 "무역불균형 해소(글로벌 리밸런싱)라는 식상한 문구에도 불구, 아시아 국가들은 서구의 수요가 `정상(normal)`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것이 `정상적`으로 보이던 시절은 끝났다(normal is over)"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아 경제가 자신들의 수요기반을 마련하기까지는 아시아의 회복은 허약한 채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07.27 I 오상용 기자
  • 간밤의 게릴라성 폭우…침수·낙뢰 피해 잇따라
  • [노컷뉴스 제공]  지난 17일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침수, 낙뢰 등 비피해가 속출했다. 18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수원에 101mm, 양평 85mm, 홍천 82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철원 일부지역에는 191mm, 연천군 127mm, 서울 서초구 99mm의 비가 내려 국지적으로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침수, 낙뢰 등 비피해도 잇따랐다. 17일 저녁 7시 40분쯤 수원시 영통구 법원지하차도 배수 펌프가 낙뢰에 의해 파손되면서 도로에 발목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이 일대 차량 통행이 다음날 오전까지 통제됐다. 이날 밤 9시쯤에는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의 한 전신주 전선에 낙뢰가 내리치면서 6백여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 은평구 증산지하도에서는 오후 한때 폭우로 물이 차올라 택시가 고립됐으며, 경부고속도로 오산 톨게이트 부근에서 대형 컨테이너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경기도 수원시 32가구 등 주택 56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9개 등산로의 입산이 금지된 상태이다. 서울 경기지역의 비는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18일 오후 늦게부터 다시 시간당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 전선이 남하하면서 18일 밤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침수나 산사태, 낙뢰 등 비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마이클 잭슨, 자신을 인간복제하려 했다"
  • [조선일보 제공] 사진 오른쪽은 라엘리안 무브먼트 창시자 보릴롱 마이클 잭슨은 죽는 것에 공포를 느껴(be terrified of dying) 슈퍼스타로서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한(in a bid to extend his superstar legacy) 방법으로 자신을 복제하기를 간절히 원했던(be desperate to clone himself) 것으로 밝혀졌다. 10년 넘게 잭슨의 운전기사(Jackson’s chauffeur for over a decade)로 일했던 앨 바우먼에 따르면, 영생에 집착했던(be obsessed with the idea of immortality) 잭슨은 숟가락 구부리는 마술사인 친구 유리 겔러와 함께(with his friend, the spoon bender Uri Geller) 2002년 인간 복제에 관한 회의에 직접 참석(attend a conference on human cloning in 2002)했다. 잭슨은 라엘리안이라는 종파의 가르침에 홀딱 빠져(be blown away by the teachings of a sect called the Raelians) 그들에게 자신을 복제해줄 수 있는지 문의하기도(ask if they would clone him) 했다. 2002년 라스 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 잭슨과 겔러를 태우고 갔던(drive the singer and Geller to the event at Las Vegas in 2002) 운전기사 바우먼은 “당시 잭슨은 굉장히 흥분한 상태(be very excited)였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잭슨은 만면에 희색이 가득한 상기된 표정(with a face beaming with joy and on a high)으로 어린 아이처럼 그 회의장에서 뛰어나왔다(bounce out of that conference like a small child)고 한다. 이어 겔러와 함께 리무진 뒷자리에(in the back of the limo) 탄 잭슨은 복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며(talk about the prospect of being cloned) 두 팔로 겔러를 붙잡고(grab Geller by both arms) “나 정말 그거 하고 싶어(I really want to do it). 비용이 얼마 들든 상관없어(do not care how much it costs)”라고 말했다고 바우먼은 전한다. 라엘리안 무브먼트(Raelian Movement)는 인간의 영혼은 신체가 죽으면 같이 죽는다(the human soul dies when the body dies)고 믿는 종파(a religious sect)로, 영생을 위한 열쇠(the key to eternal life)는 본인의 유전 구조에서 개체를 재생하는(recreate individuals from their own genetic make-up) 복제(the cloning) 뿐이라고 설파한다. 이 종파는 ‘클로네이드’로 불리는 과학 조직을 거느리고(have a scientific arm called ‘Clonaid’) 있으며 정기적으로 기금 모금 행사를 개최(hold regular fund-raising events)하기도 한다. 바우먼은 “잭슨이 1996년 영국에서 성공한 양 돌리 복제에 대해 늘 말하곤(talk about the cloning of Dolly the sheep in Britain in 1996) 했다”면서 “잭슨은 그 사실에 완전히 매료돼 있었다(be totally fascinated by it)”고 전한다. 그리고 라엘리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hear about the Raelians) 나서는 그 종교그룹이 인간을 복제할 수(can clone humans) 있다고 전적으로 믿게 됐다(become utterly convinced)는 것이다. 정말 터무니없는 얘기(a really oddball stuff)였지만 잭슨은 갈수록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 잭슨은 자신의 유산을 이어갈 자신의 축소판 복제를 원했다(want a mini-version of himself cloned to carry on his legacy). 1990년대 들어 잭슨은 신체의 극저온 냉동이 가능한지 문의(inquire about being cryogenically frozen)하기도 했으며, 수명 연장을 위해 개발된 약품 GH3를 복용(take 호3, a drug designed to prolong life expectancy)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잭슨은 특히 프랑스 언론인 출신 클로드 보릴롱이 창시한(be founded by French journalist Claude Vorilhon) 종파 라엘리안 무브먼트에 탐닉했다. 지금은 라엘로 알려진(Rael as he is now known) 보릴롱은 지난 1973년 자신이 비행접시에서 나타난(emerge from a flying saucer) 외계인과 만났다며(be contacted by an extra-terrestrial being), 그 외계인이 유창한 프랑스어로(in fluent French) “인간은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들에 의해 2만5000년 전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be created in laboratories 25000 years ago by people from another planet)”고 말했다고 주장한다. 이 초지능 인종(this race of super-intelligent beings)은 엘로힘(Elohim)으로 불리며, 엘로힘은 고대 히브루어(語)로 ‘하늘에서 온 자들(those who came from the sky)’이라는 뜻이다. 보릴롱은 엘로힘을 옅은 녹색 피부에 길고 짙은 머리칼을 가진 약 1미터 키의 존재(a being about a meter tall with pale green skin and long dark hair)라고 말한다.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현재 약 5만5000명의 교도들을 갖고 있으며(now have up to 55000 members), 이들은 모두 엘로힘이 다시 지구를 찾을 때를 준비하고 있다(be all preparing for the expected return of the Elohim to Earth)고 한다. 잭슨은 라스 베이거스 대회 이후 라엘리언과 접촉하기 시작했으며(make contact with the Raelians after the conference in Las Vegas) 자신의 복제에 대해 브리지트 봐슬리에 박사와 상담했던(speak with Dr. Brigette Boisselier about the idea of Jackson clone)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봐슬리에 박사는 생화학 석사학위와 물리화학 박사학위를 가진 정규 과학자(a trained scientist with a master’s degree in biochemistry and a doctorate in physical chemistry)이며 라엘리안의 주교이자 1997년 바하마에 설립된 클로네이드의 소장(a Raelian bishop and the managing director of Clonaid set up in the Bahamas in 1997)을 맡고 있다. 봐슬리에 박사는 지난 2002년 이브라는 이름의 여아인 최초의 복제 아기를 탄생시켰다(create the first clone child - a baby girl named Eve)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어 공개되지 않은 북유럽의 한 레즈비언 커플에게 곧 두 번째 복제 아기가 태어나게 될 것(a second cloned baby will be born to a lesbian couple in an disclosed northern European location)이라고 말했었다. 바우먼은 잭슨의 운전기사 일을 그만둔 뒤인 2003년 잭슨의 홍보 담당자 한 명으로부터 난데없는 전화 한 통을 받았었다(get a call out of the blue from one of Jackson’s publicists). 라엘리안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그 홍보 담당자는 잭슨이 그들 때문에 화가 나 있어서(be furious with them) 그들과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need to get hold of them)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에도 잭슨이 복제 야심을 계속 추구했는지(whether Jackson ever pursued his cloning ambition any further)는 불확실하다(remain unclear). 클로네이드는 웹사이트를 통해 인간복제 서비스는 20만 달러, 불임여성을 위한 난자 서비스는 500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광고하고(advertise human cloning services for $200,000 and egg services for infertile women starting at $5,000)있다. 현재는 애리조나주(州) 피닉스에서 음악행사 관련 일을 하고 있는 바우먼은 “지금도 어디에선가 작은 마이클 잭슨이 돌아다니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cannot help thinking there is a mini Michael Jackson running around somewhere)”면서 “잭슨에게는 무슨 일이든 안 되는 것이 없었다(With Michael Jackson, anything is possible)”고 말했다. ▶ 관련기사 ◀☞잭슨 떠나는 날, 세계가 울었다☞"힐 더 월드" 울려퍼진 눈물의 잭슨 추모 공연☞어셔, 잭슨 히트곡 부르다 끝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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