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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새긴 현대차그룹 아트카, 엑스포 결정지 파리 도착
  • ‘부산’새긴 현대차그룹 아트카, 엑스포 결정지 파리 도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 프랑스 파리에 지난 23일 도착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현지시간)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아이오닉 6 및 EV6 아트카 10대를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현대차그룹 아트카는 23일부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 등의 주요 명소를 비롯해 BIE 본부와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 등을 순회하며, BIE 회원국 주요 인사와 파리를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부산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모으고 있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173차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기아 EV6 아트카, 왼쪽은 현대차 아이오닉 6 아트카.(사진=현대차그룹.)특히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28일, 173차 BIE 총회 날에는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Le Palais des Congres d‘Issy)’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BIE 대표들에게 부산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기아 EV6)가 173차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올 9월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작된 현대차그룹 아트카의 부산엑스포 홍보 여정이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 △미국 뉴욕 UN총회 △한국 서울과 고양시 △프랑스 파리 부산엑스포 공식 심포지엄과 K-POP(팝) 콘서트 △파리 외곽 현대차그룹의 샹티이 성 BIE 대표부 초청행사 △미국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를 거쳐 최종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까지 이어진 것이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 순회 및 전시 내역.현대차그룹은 아트카 외에도 11월 한달 동안 △개선문,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명소 △파리 주재 각국 대사관 인근 지역 △떼흔느(Ternes), 생 라자르(Saint Lazare) 기차역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 △라데팡스를 비롯한 주요 상업지역 등 파리 시내 주요 지역에 위치한 270여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담은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대규모로 상영하고 있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사진 왼쪽은 현대차 아이오닉 6 아트카, 오른쪽은 기아 EV6 아트카.(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부산엑스포 아트카를 특별 제작했다. 부산엑스포 아트카 외관에는 갈매기와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감성적이고 컬러풀하게 표현한 그라피티가 랩핑됐다.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최종 투표를 앞두고 세 달간 UN총회와 G20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가 개최된 도시를 중심으로 총 5개국 8개 도시를 돌며 부산엑스포를 알렸다. 특히 부산엑스포가 경쟁도시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표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아트카 모델은 모두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제네시스 G80 EV 등의 전동화 차량으로 제작됐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사진 왼쪽은 현대차 아이오닉 6 아트카, 오른쪽은 기아 EV6 아트카.(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주요 경영진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현지 교섭활동과 함께 부산엑스포 아트카, 부산엑스포 스토리텔링 영상 등을 통해 차별화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며, “아트카의 경우 대규모 국제행사 기간에 행사장 주변은 물론 행사 개최 도시의 랜드마크를 돌며, 전세계 주요 인사들과 관광객,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과 부산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아트카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세 달간 UN총회와 G20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가 개최된 도시를 중심으로 총 5개국 8개 도시를 돌며 부산엑스포를 알렸다.
2023.11.26 I 김성진 기자
태연·남우현·미노이… 솔로남녀 몰려온다
  • 태연·남우현·미노이… 솔로남녀 몰려온다 [컴백 SOON]
  • 태연(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태연, 남우현, 미노이, 드류보이…”다채로운 음악색을 자랑하는 솔로 남녀 가수들이 모처럼 신보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믿듣탱’ 태연은 27일 미니 5집 ‘투 엑스’(To. X)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투 엑스’를 포함해 다양한 매력의 총 6곡으로 구성됐다.타이틀곡 ‘투 엑스’는 감각적인 기타 리프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R&B 곡이다. 덤덤함과 냉담함이 느껴지는 태연의 섬세한 보컬이 더해져 시크한 무드를 자아내며, 상대방이 자신을 통제하고 있음을 깨닫고 관계의 끝을 알리는 내용의 가사가 돋보인다.남우현(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그룹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은 28일 첫 정규앨범 ‘화이트리’(Whitre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화이트리’는 남우현표 겨울 감성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총 11곡으로 구성된 남우현의 첫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수록곡들의 작사, 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올라운더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는 앨범의 겨울 무드를 확실히 잡아주는 캐럴송으로, 남우현이 단독으로 직접 작사에 참여해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녹였다.미노이(사진=AOMG)싱어송라이터 미노이는 29일 신곡 ‘티켓’을 발매한다.미노이는 2019년에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매력적인 보이스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미노이는 지난 9일 AOMG 합류 발표와 동시에 ‘어떨것같애’(Feat. ZICO)를 발매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신곡 ‘티켓’을 통해서는 어떤 음악색을 보여줄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드류보이(사진=안테나)‘안테나 신인’ 드류보이는 29일 두 번째 싱글 ‘올 아이 원트 이즈 유’(All I Want Is You)를 발매한다.드류보이는 안테나가 7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이다. 작사와 작곡, 편곡, 프로듀싱이 모두 가능한 20세 올라운더 아티스트다. 신곡 ‘올 아이 원트 이즈 유’는 소년의 풋풋한 고백을 담은 곡으로, 드류보이의 탄탄한 음악성과 트렌디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11.26 I 윤기백 기자
클래식의 틀을 깬다…'2023 필하모닉스 내한공연'
  • 클래식의 틀을 깬다…'2023 필하모닉스 내한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기획사 더블유씨엔코리아(WCN)은 ‘2023 필하모닉스 내한공연’을 오는 12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필하모닉스. (사진=WCN)필하모닉스는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현악 4중주에 클라리넷, 피아노가 더해진 독특한 구성으로 “그들의 프로그램에 있는 모든 것이 ‘클래식’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클래스’가 있다”(Not everything in their program is classical. But everything has class)라는 슬로건으로 클래식의 틀을 깨버린 파격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이번 공연에선 클라리네티스트 다니엘 오텐자머(빈 필 수석)가 리더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노아 벤딕스-발글레이(베를린 필 악장), 세바스티안 퀴틀러, 비올리스트 틸로 페이너(빈 필 단원), 첼리스트 스테판 콘츠(베를린 필 단원), 더블 베이시스트 외된 라츠(빈 필 수석),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프 트락슬러 등이 출연한다.공연 프로그램은 ‘스윙 온 베토벤’, ‘해브 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 ‘펠리스 나비다’, ‘러시안스’ 등 필하모닉스의 앨범 수록곡, 크리스마스 노래,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꾸린다.공연 관계자는 “오케스트라 클래식의 전통성을 살리면서 고전음악, 재즈, 클레즈머, 라틴음악, 심지어 팝 음악에 위트 있는 퍼포먼스까지 겸비한 그들의 무대는 클래식에 대한 열정과 화려한 기교가 만나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그들만의 새로운 연주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공연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편곡으로 ‘클래식은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색안경을 완전히 벗게 하는 동시에 클래식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티켓 가격 3만~15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11.25 I 장병호 기자
골프존, R&A 글로벌 캠페인 ‘GOLF IS GOOD FOR YOU’ 진행
  • 골프존, R&A 글로벌 캠페인 ‘GOLF IS GOOD FOR YOU’ 진행
  • (사진=골프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이 영국 R&A와 함께 글로벌 골프 캠페인 ‘GOLF IS GOOD FOR YOU’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국내 골프산업 발전 및 저변 확대에 앞장서온 골프존은 R&A에서 발간한 ‘Golf and Health 2016~2020’ 보고서에 소개된 골프의 스윙과 걷기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이번 캠페인을 추진한다. 골프존은 캠페인 전개를 통해 골프가 신체 건강 및 사회복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전파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R&A는 1860년 창설된 디오픈을 주관하고 전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 및 해석하는 영국의 골프단체다. 지난 2016년부터 골프의 건강상 이로움을 알리며 골프의 이미지 개선, 정부 기관과 공중 보건기관의 골프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는 노력하고 있다.R&A가 연구를 통해 발표한 골프의 건강상 이점으로는 ‘골퍼는 비골퍼보다 수명기간이 평균 약 5년 더 길다’, ‘골프는 신체활동으로서 당뇨병, 심장마비, 뇌졸중, 우울증 및 치매를 포함한 40여 가지 주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골프는 정신 건강에 중요한 보호 요소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골프는 일종의 사회적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의료시스템의 가치를 지닌다’ 등이 있다. 앞서 지난 11월 14일 발행된 R&A 매거진에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문화와 다양한 서비스 및 컨텐츠에 대한 소식이 소개됐으며, 골프존은 오는 27일부터 국내 골프존 매장 로딩창 광고 및 스크린골프존 CATV를 통해 해당 캠페인 영상을 홍보할 계획이다.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 기업으로서 권위 있는 R&A와 의미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골프산업 발전은 물론, 골프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전 세계 대중들에게 골프의 긍정적인 효과를 알리고 건강한 골프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1.21 I 주영로 기자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NCT 127, 1년 만에 '본거지' 서울 달궜다
  •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NCT 127, 1년 만에 '본거지' 서울 달궜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NCT 127(엔시티 127)이 톱 클래스 아이돌 콘서트에 걸맞은 규모감 있는 공연으로 3번째 투어 ‘네오 시티 - 더 유니티’(NEO CITY - THE UNITY) 서막을 힘차게 열었다.공연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펼쳤다. 쟈니, 해찬, 마크, 재현, 태용, 정우, 도영 등 8명이 무대에 올라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 중 한 곳인 KSPO DOME 객석을 가득 메운 ‘시즈니’(팬덤 ‘앤시티즌’ 애칭)와 만났다.‘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는 표현을 떠오르게 한 공연이다. 일단 메인 무대를 가득 채운 가로 60m, 세로 14m 규모의 초대형 LED 스크린이 시선을 압도했다. 시원시원한 화면을 통해 여유로운 바이브가 더해진 에너지 넘치는 군무를 보여준 멤버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중계돼 몰입도가 높았다. 곡 분위기에 맞춰 펼쳐진 다채로운 아트 워크와 형형색색의 레이저, 조명, 폭죽 효과 또한 화려함 그 자체였다.해찬태용정우쟈니공연의 연출 테마인 ‘디 오리진’(THE ORIGIN)과 ‘더 링크’(THE LINK)에 맞춰 ‘네오(NEO)하게’ 꾸며진 메인 무대와 트라이앵글 형태로 제작한 입체적인 돌출 무대, 다이아몬드 모양 리프트 스테이지도 보는 재미를 높여준 요소다. 리프트 스테이지를 테이블 삼은 채 춤추고 노래하는 구성을 포함한 ‘테이스티’(Tasty)를 부를 때 세트 연출의 미가 특히 잘 드러났다. ‘소방차’(Fire Truck) 무대 땐 소방차를 본떠서 만든 대형 이동식 세트가 무대에 등장해 열기가 한껏 고조됐다. ‘윤슬’(Gold Dust), ‘신기루’(Fly Away With Me), ‘소나기’(Misty), ‘별의 시’(Love is a beauty) 등의 곡으로 구성한 발라드 섹션 땐 모든 멤버가 리프트에 매달아 공중에 띄운 무대에 몸을 실었다. 이 섹션에서는 프로젝션 매핑과 반투명 스크린(샤막)을 활용한 연출이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가 극대화됐다. 3일 차 공연이라 목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인지 음정은 다소 불안했지만 모든 멤버가 핸드 마이크를 들고 혼신의 힘을 쏟아 노래하는 모습이 울림을 줬다. “이 공간이 활활 타올랐으면 좋겠다”는 말로 열정을 드러낸 NCT 127은 개인 무대 없이 단체 무대로만 공연을 채우며 20여곡을 선보였다. 공연 말미에는 ‘영웅’(Kick It), ‘질주’(2 Baddies), ‘팩트 체크’(Fact Check) 등 그간 발매한 정규 앨범 타이틀곡 무대를 쏟아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앵콜곡으로는 ‘앤젤 아이즈’(Angel Eyes), ‘낮잠’(Pandora’s Box), ‘다시 만나는 날’(Promise You) 등을 택했다.재현유타마크도영NCT 127은 팀명에 서울의 경도 ‘127’을 포함한 NCT의 서울 기반 팀이다. 이들이 팀의 본거지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약 1년 만이다. 멤버들은 “자리를 채워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으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일본 출신 멤버 유타는 “오늘 여기가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장소다.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외치며 팬들과의 추억을 만끽했다. NCT 127은 17~19일과 24~26일 총 6회에 걸쳐 새 투어의 서울 공연을 진행한다. 티켓 6만여 장은 일찌감치 모두 팔려 이 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서울 공연 일정을 마치고 숨 고르기를 한 뒤 내년 1월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자카르타, 불라칸, 방콕, 마카오 등지를 차례로 찾아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다음은 공연 세트리스트intro + Punch SuperhumanAy-Yo불시착무중력Time LapseSkyscraperParadeDJYachtJe Ne Sais Quoi소방차Sit Down!Chain+Cherry Bomb윤슬신기루소나기별의 시Simon SaysTastyFavorite영웅질주Fact CheckAngel Eyes낮잠다시 만나는 날
2023.11.19 I 김현식 기자
미중 정상간 '핫라인' 열었지만…대만·수출규제엔 평행선
  • 미중 정상간 '핫라인' 열었지만…대만·수출규제엔 평행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명철 기자]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책임 있게 경쟁을 관리해야 한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지구는 두 나라가 성공하기에 충분히 크다. 갈등과 충돌은 양쪽 모두에게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바이든 대통령과 시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군사 대화 제도화와 펜타닐 원료 차단에 합의하면서 극단으로 치닫던 미·중 갈등이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은 마련했다. 하지만 대만문제, 수출통제 등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드러내는 등 양국 갈등이 완전 해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사유지인 ‘파이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AFP)◇정상간 직통 ‘핫라인’ 개설·펜타닐 단속 합의이번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성과로는 △중국과 마약(펜타닐) 단속 협력 △군사 대화 재개 등이 꼽힌다. 군사 소통 채널 재개는 미국의 가장 큰 관심사로, 양국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고위급 소통, 국방부 실무회담과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 사령관급 통화 등을 재개하기로 했다. 대만해협과 동·남중국해 등에서 미군 항공기·함정 등에 대한 중국군 차단기동이 잦아지면서 우발적 충돌 우려가 고조된 상황에서 자칫 오판으로 인해 군사충돌을 불러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다.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 간 직통 ‘핫라인’을 개설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소통으로 돌아왔다”며 “그와 나는 양국 간 어떤 것이나 우리 역내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이든 직접 전화를 주고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심각한 사회문제로 커진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단속에 협력하기로 한 것도 주요 성과 중 하나다. 미국은 멕시코의 마약 조직에 펜타닐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 기업들을 단속해달라고 중국에 요구했고, 양국은 사법당국 간 마약 대응 공조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사유지인 ‘파이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에서 회담을 마친 뒤 나란히 걷고 있다. (사진=AFP)◇시 “대만독립 반대 입장 보여야” 바이든 “평화·안정 중요”하지만 양국은 공동성명을 발표하지도 않았고, 그간 양국을 갈등의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대만문제,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다. 시 주석은 “미국이 대만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체적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대만을 무장시키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의 평화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시 주석은 대만과 평화통일을 선호한다며 군사 행동을 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도 ‘하나의 중국’ 정책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중국에 전달했다. 아울러 내년 1월 대만의 선거 절차를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에 우호적인 정권이 들어서도록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는 뜻이다. 수출 규제에 관해서도 이견이 드러났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첨단 반도체칩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미국이 수출 통제, 투자 검토, 일방적 제재 등으로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일방적 제재를 해제해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첨단 기술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 무역관행, 시장경제에 반하는 경제 관행, 미국 기업 지식재산권 강탈 등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제기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미국이 원했던 핵무기의 지휘 및 통제 시스템에 AI 사용 금지와 관련한 프레임워크(틀) 마련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양국은 이 문제를 논의할 전문가 대화를 추진하는 선에서 협의를 마무리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바이든, 양국 갈등 키운 “시진핑은 독재자” 재차 언급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지만, 기자회견 막바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되풀이했다. “시 주석을 여전히 독재자로 지칭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글쎄요. 보세요. 그는 그렇습니다(Well, look, he is)”며 “그가 공산주의 국가인 나라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그는 독재자다”고 답했다. 바이든은 지난 6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모금행사에 참석해 시 주석에 대해 “독재자”라고 칭하면서 중국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회담은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약속을 얻은 것에 불과하다”며 “양국을 갈등으로 몰아냈던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거의 진전이 없었다”고 혹평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정상회담 전 환영 행사는 짧았지만, 공들여서 준비한 흔적이 역력했다”며 “미국이 이번 회담을 고도로 중시한다는 의미”라고 추켜세웠다.
2023.11.16 I 김상윤 기자
‘시진핑 독재자’ 발언에 中 “미·중 관계 선동 세력 있어”(상보)
  • ‘시진핑 독재자’ 발언에 中 “미·중 관계 선동 세력 있어”(상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독재자’ 발언에 중국측이 즉각 반발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기보다는 양국 관계를 훼손하려는 의도의 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회담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독재자(Dictator)라고 부른 것과 관련해 “이러한 수사는 매우 잘못됐으며 무책임한 정치적 조작”이라며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미국에서 1년여만에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군사 대화를 재개하고 펜타닐 차단에 협력키로 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날 회담을 두고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지만 이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글쎄 봐라, 그는 그렇다(Well, look, he is)”며 “그는 1980년대 이래 독재자였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두고 “그는 공산당을 이끄는 남자”라며 중국 체제에 대해 부연 설명을 했지만 이미 뱉어낸 ‘독재자’ 발언은 곧장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한 행사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부르면서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날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돌발 질문에 또다시 독재자를 언급한 것이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독재자 발언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규탄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마오닝 대변인은 “미·중 관계를 선동하고 훼손하려는 은밀한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늘 있기 마련이고 그들은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묻는 후속 질문에는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중국측 입장을 살펴보면 바이든 대통령이 독재자 발언을 인정하긴 했지만 기자회견에서 특정 의도를 가진측이 이러한 답변을 유도했다고 보는 것으로 추측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시 주석에 대해 “지난 3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원 3000여 명이 다른 후보자가 없는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국가주석 3선에 성공했다”며 “지난 10년 동안 정책 입안과 군사 부문에서 권력을 강화하면서 마오쩌둥 이후 가장 강력한 중국 지도자로 간주된다”고 전했다.
2023.11.16 I 이명철 기자
바이든 “시진핑 독재자” 발언에 中 “매우 잘못된 수사” 반발
  • 바이든 “시진핑 독재자” 발언에 中 “매우 잘못된 수사” 반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독재자’ 발언에 중국측이 즉각 반발했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독재자(Dictator)라고 부른 것과 관련해 “이러한 수사(rhetoric)는 매우 잘못됐으며 무책임한 정치적 조작”이라며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미국에서 1년여만에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군사 대화를 재개하고 펜타닐 차단에 협력키로 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날 회담을 두고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지만 이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글쎄 봐라, 그는 그렇다(Well, look, he is)”며 “그는 1980년대 이래 독재자였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두고 “그는 공산당을 이끄는 남자”라며 중국 체제에 대해 부연 설명을 했지만 이미 뱉어낸 ‘독재자’ 발언은 곧장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한 행사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부르면서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날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돌발 질문에 또다시 독재자를 언급한 것이다.
2023.11.16 I 이명철 기자
바이든 "시진핑은 독재자"…中 증시 돌연 폭락
  • 바이든 "시진핑은 독재자"…中 증시 돌연 폭락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중국 관련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독재자’라고 언급하는 등 정상회담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6일 마켓포인트,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1분 현재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하락하고 있다. 선전 성분지수 역시 1.09% 내리고 있다. 중화권 홍콩 증시의 항셍 지수는 1.28% 내리고 있다. 이 지수들은 장 초반만 해도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급등했으나, 그 결과가 나오면서 폭락하기 시작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두번째)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왼쪽 세번째)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우드사이드 필롤리 저택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 막바지에 ‘시 주석을 여전히 독재자로 지칭할 것이냐’는 질문에 “보세요. 그는 그렇습니다(Well, look, he is)”라고 답했다. 두 정상이 서로를 바라보는 간극이 여전히 큼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가장 첨예한 대만 의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대만이 미중 관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위험한 문제라고 지목했다. 그는 “향후 몇 년간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 행동 계획은 없다”며 “미국은 대만의 무장을 중단하고 중국과 대만의 평화로운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미국 고위당국자는 “이런 발언이 앞으로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을 바꾸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분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시 주석은 무역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일방적인 제재를 해제하고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도 요청했고,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군사용으로 전용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뒤이어 나온 중국 주택지표도 부진하게 나왔다. 지난달 중국 평균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8% 떨어지면서 한 달 전보다 낙폭을 키웠다. 부동산은 중국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주요 방향타로 꼽힌다.
2023.11.16 I 김정남 기자
바이든 "공개 소통 돌아왔다…시진핑과 직접 통화 합의"(종합)
  • 바이든 "공개 소통 돌아왔다…시진핑과 직접 통화 합의"(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소통으로 돌아왔다”며 “그와 나는 직접 전화를 주고 받는 데 동의를 했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우드사이드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우드사이드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부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중국과 우리는 경쟁관계에 있고, 저의 책임은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관리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구체적인 회담 성과로는 △중국과 마약(펜타닐) 단속 협력 △군대군 대화 재개 △인공지능(AI) 관련 양국 전문가 대화 추진 등을 거론했다.그는 “중국과 중대한 오판은 정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우리는 (군대군 대화 재개를 통해) 투명한 소통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펜타닐 원료 단속에 대해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는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했다. 중국은 펜타닐 합성에 필수인 전구체 물질을 만드는 특정 화학회사를 직접 추적할 것이고, 바이든은 중국의 조치를 “신뢰하되 검증하겠다”고 답했다.두 정상은 아울러 인공지능(AI) 위험성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바이든은 또 대만 문제와 관련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도 “우리의 입장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한다는 것이고 나는 그것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원칙을 존중하되, 중국이 대만 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 고위관료는 바이든이 내년 1월 대만의 선거 과정에 어떤 식으로 간섭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시 주석에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바이든은 구금 된 미국 시민, 인권,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활동을 포함하여 미국이 우려하는 분야를 제기했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지만, 기자회견 막바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다시했다. “시 주석을 여전히 독재자로 지칭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글쎄요. 보세요. 그는 (독재자가 ) 그렇습니다(Well, look, he is)”며 “제 말은, 그가 공산주의 국가인 나라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그는 독재자다”고 답했다.바이든은 지난 6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모금행사에 참석해 시 주석에 대해 “독재자”라고 칭하면서 중국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당시 중국은 “매우 터무니없고 무책임하며, 기본적인 사실과 외교적 예의에 엄중하게 위배되며, 중국의 정치적 존엄을 엄중하게 침범한 것으로, 공개적인 정치적 도발”이라고 규정한 뒤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했다
2023.11.16 I 김상윤 기자
“시진핑 독재자 맞느냐” 질문에…바이든 대답은?
  • “시진핑 독재자 맞느냐” 질문에…바이든 대답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막바지에서 “시 주석을 여전히 독재자로 지칭할 것이냐”는 질문에 “글쎄요. 보세요. 그는 (독재자가 ) 그렇습니다(Well, look, he is)”라고 답했다.바이든은 지난 6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모금행사에 참석해 시 주석에 대해 “독재자”라고 칭하면서 중국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차량 두 대 분량 첩보 장비가 실린 풍선을 격추했을 때 시진핑이 매우 언짢았던 까닭은 그것이 거기 있는 사실을 그가 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무엇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것은 독재자들에게는 큰 창피(embarrassment)라면서 ”그것(풍선)은 거기로 가선 안 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바람에) 날려 경로를 벗어났다“고 덧붙였다.올해 초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본토 상공 침입 및 미국의 격추 대응으로 대립했던 미국과 중국이 토니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다시 관계개선을 모색하던 시점에 나온 바이든 대통령의 독재자 발언은 미중 관계개선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중국은 “매우 터무니없고 무책임하며, 기본적인 사실과 외교적 예의에 엄중하게 위배되며, 중국의 정치적 존엄을 엄중하게 침범한 것으로, 공개적인 정치적 도발”이라고 규정한 뒤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했다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군대군 소통 채널 및 펜타닐 등 마약 공동 단속 재개 합의하며 “우리는 일부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그를 독재자로 칭했다.
2023.11.16 I 김상윤 기자
20주년 '러브액츄얼리'·'냉정과 열정사이' 롯데시네마 단독개봉
  • 20주년 '러브액츄얼리'·'냉정과 열정사이' 롯데시네마 단독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롯데시네마가 명품 로맨스 영화 두 편 ‘러브액츄얼리’와 ‘냉정과 열정사이’를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극장에서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2003년 선보여진 두 작품은 개봉 후 20년 동안 명불허전 명품 로맨스 영화로 관객들에게 스며들었다.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에 아파하며 또 사랑으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의 겨울 로맨스를 그린 작품 ‘러브액츄얼리’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영국 런던 배경으로 저마다 사랑을 하는 여덟 커플의 사연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뤘다. 특히 스케치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인생 로맨스 영화로 지금까지도 손꼽혀 온다. 영화의 ‘All You Need is Lov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Christmas is All Around’ 등 수십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최고의 OST 또한 그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명곡이다.두 번째 ‘냉정과 열정사이’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함께 1999년 발표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준세이와 아오이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이탈리아 피렌체와 밀라노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에 국내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피렌체 도시 전경을 비추는 오프닝 시퀀스와 함께 등장하는 오시마타 료의 대표적인 연주곡인 ‘The Whole Nine Yards’는 10년 후 연인들의 성지인 두오모 성당에 함께 오르자는 약속을 하는 ‘준세이’와 ‘아오이’의 장면과 겹쳐 애틋한 정서를 더해준다.롯데시네마는 로맨스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영화 관람 요금을 1만원으로 책정했으며 각 영화별로 1주 차에는 스페셜 아트카드를, 2주 차에는 포스터 굿즈를 한정판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두 영화 모두 관람 의향이 있는 관객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전용 관람권도 구매할 수 있다. 영화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세환 롯데시네마 익스클루시브콘텐츠 팀장은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믿고 보는 로맨스 영화 두 편을 준비했다”며 “추운 겨울 관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선물할 수 있는 영화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11.16 I 김보영 기자
"北, 이르면 5년내 핵탄두 500기 보유…美 전술핵 韓 배치해야"
  • "北, 이르면 5년내 핵탄두 500기 보유…美 전술핵 韓 배치해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고위인사 알리 바라케는 최근 레바논 매체 스팟샷과 인터뷰에서 북한,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다고 밝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하마스를 후원하는 이란을 두고 “미국을 공격할 군사 능력이 없다”면서도 “동맹인 북한은 워싱턴DC까지 핵 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에 이어 갑자기 한반도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게 됐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마스처럼 당장 기습적으로 한국을 공격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그러면 김정은은 곧바로 한국과 미국의 표적이 되고, 생존 자체가 위험해집니다. 그러나 300개 이상 핵을 보유한다면 핵전쟁 위험 탓에 한미의 보복이 제한될 것으로 느낄 겁니다.”한반도 안보 석학인 브루스 베넷(71)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5~10년 안에 300~5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에서 배우고 있는 것’(What North Korea Is Learning from the Hamas-Israel War) 보고서를 통해 일찌감치 북한과 하마스의 연대를 거론해 주목받았다.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이 하마스식으로 한국을 공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도 “300개 이상 핵을 보유한다면 핵전쟁 위험 탓에 한미의 보복이 제한될 것으로 느낄 것”이라고 했다. (사진=랜드연구소 제공)◇‘핵 그림자’ 통한 한미동맹 균열 목표-중동 전쟁이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한국과 북한 모두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통해 전술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보면 북한과 하마스는 상황이 다르다. 김정은이 한국인 수백명을 죽였다고 생각해보라. 최우선 표적이 될 것이다. 김정은은 2010년 이후 낮은 단계의 미사일 도발 혹은 천안함 침몰 같은 제한적인 공격이 한미의 강경 대응을 피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것은 김정은이 상당한 핵 전력을 구축하려고 하는 이유다.-북한의 핵 능력은 얼마나 되나.△다양한 추정이 있다. 그런데 보수적인 추정치조차 북한이 50~100개 핵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핵 물질을 갖고 있다고 본다. 김정은은 이미 300~500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얼마나 빨리 그 수준에 도달할지 알 수 없다. 다만 앞으로 5~10년 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그 정도 핵무기는 무엇을 뜻하나.△김정은은 그 정도면 핵전쟁 우려로 한국과 미국의 보복이 제한적으로 될 것이라고 여길 수 있다. 이른바 ‘핵 그림자’(Nuclear Shadow)다. 김정은은 여기에 도달하기까지 제한적인 수준의 공격만 할 것이다.-김정은의 목적은 무엇인가.△한미 동맹을 약화·분리하는 것이다. 김정은은 한미 동맹 없이 한국이 핵을 가진 북한의 (군사적으로) 지배를 받는 것을 원한다. 북한은 핵 그림자 하에서는, 예컨대 한미가 ‘을지훈련’(UFS)을 한다면 한국의 일부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고 위협할 수 있다. 북한은 미국이 그 지역의 군사 개입을 꺼리게 해야 한다는 목표를 하마스와 분명하게 공유하고 있다.-하마스 땅굴이 북한 기술이라고 알려져 화제다.△땅굴 공사는 지질에 의해 좌우된다. 한반도는 화강암 지질을 갖고 있다. 땅굴을 파려면 암석을 제거해야 한다. 그런데 가자지구는 바위 위에 모래와 점토가 뒤섞여 있다. 그래서 땅굴을 만들려면 모래와 점토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구조물이 필요하다. 두 나라의 땅굴 기술은 상당히 다르다.-북한이 기술을 이전했나.△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땅굴 기술을 이전했을 것으로 본다. 북한은 오랜 기간 하마스에 군사 장비를 지원했다. 북한은 외화를 벌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외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분쟁 발생시 각종 무기 체계를 실험하기 위한 장으로 활용하고자 해외에 상당한 군사 장비를 제공했다. 관련 병력도 따로 뽑아 왔다. 2009년 북한이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넘겨 줄 35톤 규모 무기를 실은 항공기를 태국이 요격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북한은 선박을 통해서도 하마스에 상당한 군사 물자를 넘겼을 것이다.-북한은 땅굴을 얼마나 갖고 있나.△북한은 군사 장비를 보관하는 지하시설을 1만여개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지하 항공기 활주로를 두어개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땅굴을 이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비무장지대(DMZ)에 도달하기 위해서다. 북한이 하마스 방식으로 공격하려고 한다면 땅굴을 통해 한국의 전방 방어를 피하면서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 북한은 DMZ 아래에 20여개 땅굴을 갖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 ◇나토처럼 美 핵우산 명확성 추구해야-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김정은은 핵 그림자 하에서 핵을 탑재한 ICBM을 동해상으로 날려 실험할 수 있다. 이는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 확장억제력에 대한 한국의 확신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 미국이 북한 정권을 제거하지 못한다면 많은 한국인들은 핵우산 효과가 없다고 볼 것이다. 북한의 핵 그림자 강화를 막아야 한다.-핵우산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인가.△그렇다. 1960년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처럼 전략적 명확성을 추구해야 한다. (나토식 핵 공유는 유럽에 미국 전술핵을 배치하고 핵기획그룹(NPG)을 통해 핵 정책을 논의하는 내용이 골자다.) 올해 4월 한미가 발표한 ‘워싱턴 선언’은 구체적인 이행 조치가 부족하다. 더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한국에 미국 전술핵을 배치할 수 있나.△미국 전술핵 보유량은 200여개에 불과하다. 그 중 100여개는 유럽에 있고, 나머지는 미국 전략비축기지에 있다. 이를 한국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노후화 때문에 해체 예정인 또 다른 미국 전술핵의 현대화 비용을 한국이 부담한다면 위기시 신속하게 한반도에 배치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한국 전용으로 하는 협정을 맺으면 된다.-1991년까지 한국에 전술핵이 배치돼 있었다.△그렇다. 1976년까지 경기 오산에, 1991년까지 전북 군산에 각각 보관돼 있었다. 그런데 30년 넘도록 사용하지 않아 시설 현대화가 필요하다. 전술핵을 배치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한국에 전술핵을 보관할 적절한 장소가 있어야 한다.-또 다른 방안이 있는가.△외부 정보를 통해 김정은의 존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해야 한다. K팝, K드라마 등을 북한에 보내려는 노력을 통해 김정은을 위협할 수 있다. (김정은은 K팝을 두고 ‘악성 암’이라고 했다.) 김정은 시대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연속 드라마를 만들 수도 있다.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미국이 북핵을 두고 ‘중국 역할론’을 거론할 수 있다.△(북한을 여전히 여러 면에서 지지하는 만큼) 중국은 북한에 대한 지렛대가 상대적으로 작다. 그래서 북핵 위협 혹은 러시아로의 군수 물자 이전을 억제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중국은 (북핵을 억제하는) 그런 경제적 지렛대를 행사할 경우 한반도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반도 안정은 중국의 높은 우선순위다. 북핵 위협이 중국 자신에게 큰 위협이라는 점을 인식하기 전에는 중국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북핵이 중국에도 위협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브루스 베넷 박사는…△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경제학 학사 △파디랜드 대학원 정책분석학 박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파디랜드 대학원 정책분석학 교수
2023.11.16 I 김정남 기자
  • 수혈량에 따른 치명적 합병증 위험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희중 교수팀(김지언, 이승형, 정재승, 손호성 교수)이 심장판막수술과 관련한 수혈량과 치명적인 합병증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수혈은 심각한 빈혈과 대량 출혈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지만 국내외 학계에서는 수혈이 가지고 있는 여러 치명적인 부작용을 막기위해 수혈을 최소로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적혈구 수혈과 부작용 결과 간의 연관성에 대한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있지 않으며, 수혈후 장기적인 결과에 대해 추적연구를 통한 명확한 임상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김희중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3년 부터 2019년 까지 심장판막수술과 관련하여 수혈을 받은 58,29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13.50%는 수혈을 받지 않았으며, 30.22%는 1유닛의 적혈구 혈액을 수혈받았다. 2유닛을 수혈 받은 사람은 27.21%, 3유닛 이상 수혈받은 사람은 29.06%였다.연구팀은 평균 약 5년의 추적기간 동안 치명적인 합병증인 사망, 뇌경색, 뇌출혈, 심근경색의 발생을 수혈량에 따라 분석했다. 연구결과, 수혈을 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사망위험은 1유닛수혈 시 1.53배, 2유닛 수혈 시 1.97배, 3유닛이상 수혈 시 3.03배 높았고, 뇌경색은 1.27배, 1.31배, 1.51배, 뇌출혈은 1.38배, 1.71배, 2.31배, 심근경색은 1.35배, 1.60배, 1.99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희중 교수는 “적혈구 수혈 시, 면역반응에 작용하는 백혈구가 포함되어 있거나, 혈소판, 오래된 적혈구 및 기타 밝혀지지 않은 혈액 내 물질들에 의해 부종, 염증반응에 의한 합병증이 유발되거나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며 “본 연구에서 다양한 판막 수술에 대해 종류별로 분류하고, 기저 질환과 중증 수술에 대한 보정을 진행 후에도, 수혈량이 증가할 수록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관찰 되었다. 그러므로, 자가수혈이나 조혈제 및 철분제 사용 등 적절한 환자 혈액관리를 통한 최소수혈수술로 합병증을 줄이고 장기적 치료 결과를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연구 ‘Perioperative Red Blood Cell Transfusion Is Associated With Adverse Cardiovascular Outcomes in Heart Valve Surgery’는 국제학술지 ‘Anesthesia & Analgesia’에 게재됐다.
2023.11.15 I 이순용 기자
"韓, 2040년 '대체불가국'되려면 AI·미래차 등 핵심산업 육성 필요"
  • "韓, 2040년 '대체불가국'되려면 AI·미래차 등 핵심산업 육성 필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 경제 성장률 지속 하락을 끊어내는 조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가 2040년에 대체 불가능한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미래모빌리티 등 7개의 도메인을 토대로 대체불가성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장석권 한양대 명예교수)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 ‘IS4T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공학한림원)한국공학한림원이 1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 ‘IS4T 포럼’에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인사들이 모여 ‘대한민국 2040: 대체불가의 나라’를 주제로 오는 2040년 글로벌 미래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대한민국의 대응 전략 연구 결과를 발표 및 공유했다.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005930) SAIT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발표하는 내용이 향후 국가정책 및 기업전략 방향 수립에 중요한 지침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복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핵심영역 선정과 정부와 기업 간 연결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앞서 한국공학한림원은 지난 6월 최고 석학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시나리오 플래닝 워크샵’을 통해 2040년 국가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도메인 7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슈퍼 인공지능 △에너지 및 환경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메디컬 △제조 및 농업 △ICT 생태계 △생활 인프라 등이다.장석권 한국공학한림원 산업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 ‘IS4T 포럼’에서 강연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한국공학한림원)이와 관련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산업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석권 한양대 명예교수는 “미국·중국 외에도 미래기술과 지정학적 방향에 따라 튀르키예, 대만, 폴란드 등 앞으로 떠오를 국가들이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나라도 세상을 우리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또 “인력이 많지 않다면 제조 서비스 상념에 얽매이지 말고 제조를 서비스화하고 프랜차이즈화하는 모델도 생각해볼 수 있으며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게 중요하다”며 “깊은 수준의 국가 대체불가성이 필요하며 선정한 핵심 도메인 7개별 대체불가성을 찾는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장혁 삼성SDI 부사장, 이종수 현대자동차 부사장, 손지웅 LG화학 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도메인별 대체불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 ‘IS4T 포럼’에서 강연을 진행 중인 모습.배경훈 원장은 “현재 AI 경쟁력 확보 지수를 보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6위지만 3~10위까지 대동소이하다”며 “1위인 미국은 기초연구나 인재양성 투자 확대로 1등 전략 수립하고 있는 만큼 우리에게도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진단했다. 배 원장은 대체 불가능한 AI 경쟁력을 갖기위해 확보해야 하는 역량으로 △데이터 수집·관리 △데이터 보안 △차세대 AI선도 핵심기술을 꼽았다. 장혁 삼성SDI 부사장은 “K배터리의 역량은 셀 제조업체와 글로벌 전기차 OEM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다른 경쟁국과 비교해 가장 많은 양의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같은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개발(R&D) 판을 만들어 인력양성과 인프라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11.14 I 최영지 기자
라이즈 호텔, 미스치프 협업 객실 패키지 출시
  • 라이즈 호텔, 미스치프 협업 객실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이 브루클린 기반의 아티스트 그룹 ‘미스치프 (MSCHF)’와 협업한 객실 패키지 ‘라이즈xMSCHF: 행오버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패키지에는 라이즈 호텔X미스치프 바이닐 ‘행오버 수프’, 미스치프 전시 ‘MSCHF: NOTHING IS SACRED’ 입장권 2매, 해장국 2인분, 소주 1병이 포함된다. 라이즈 호텔의 스위트 객실 예약 고객 대상 총 100팀 한정으로 판매한다.미스치프는 2019년 설립해 예술, 오브제, 퍼포먼스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 활동을 전개하는 아트 크루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빨간색 부츠인 ‘빅 레드 부츠’, 에어솔 부분에 피와 성수를 넣은 나이키 신발 등 도발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업은 홍대를 기반으로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는 라이즈 호텔과 미스치프가 만나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패키지에 포함되는 바이닐 ‘행오버 수프’는 라이즈 호텔 15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 사이드 노트 클럽의 1930년형 빈티지 바이닐 컷팅기로 직접 제작했다. 미스치프는 바이닐 표지 디자인에 참여해 라이즈 호텔과 미스치프만의 정체성을 조화롭게 담았다. 아크릴로 제작돼 감각적인 오브제로도 활용 가능한 바이닐에는 술자리 대화 등 현대인의 일상적인 음주 문화와 관련된 소리가 담겼다.룸서비스로 제공되는 해장국과 소주는 바이닐 ‘행오버 수프’의 자유로운 MZ세대의 음주 문화를 위트 있게 해석했다. 미스치프 전시는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 빅 레드 부츠, 초소형 루이비통 가방, 에르메스 버킨백으로 만든 샌들 등 미스치프가 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라이즈 호텔 관계자는 “음악, 미술, 패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아티스트와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작업을 전개해 왔다”며 “이번 협업 역시 연장선으로, 앞으로도 색다른 예술적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4 I 문다애 기자
국립도시건축박물관에 조남호 ‘텍토닉 카르마’ 등 예술품 설치
  • 국립도시건축박물관에 조남호 ‘텍토닉 카르마’ 등 예술품 설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국토교통부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전시·소장용 설치예술품을 선정하였다. 선정작은 대한민국 조남호 작가의 ‘텍토닉 카르마(Tectonic Karma)’와 덴마크 올라퍼 엘리아슨 작가의 ‘역동하는 우리의 시간(Human time is movement)’ 2점이다. 설치예술품은 박물관의 핵심 콘텐츠 확보 및 기능 다각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거장들이 참여한 지명경쟁공모를 통해 선정하였다. 조남호 작가는 전통과 첨단 소재의 결합을 통해 기후건축의 미래상을 표현하였고, 올라퍼 엘리아슨 작가는 다양한 관점의 해석을 통한 관람객의 참여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두 작품은 관람 동선과 건축물과의 조화 등을 고려하여 국립도시건축박물관 부지 내 북측마당과 남측마당에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용수 박물관추진팀장은 “작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작품 콘셉트를 충실히 구현해 나가고, 앞으로도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에게 사랑받는 박물관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세종특별자치시 국립박물관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26년 개관을 목표로 박물관 건설과 함께 개관전 전시기획 및 소장품 수집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2023.11.14 I 박지애 기자
"시리아 미군기지에 미사일 15발 공격…미군 사망"
  • "시리아 미군기지에 미사일 15발 공격…미군 사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미군들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레바논 뉴스채널 ‘알 마야딘’을 인용해 보도했다.MQ-9 리퍼 원격 조종 항공기(RPA)(사진=AFP)알 마야딘은 시리아 동부 알 오마르 유전에 있는 코노코 미군기지가 미사일 15발을 맞았다고 전했다. 알 마야딘은 성명에서 “시리아 동부의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미군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의 정확한 주체와 사망한 군인의 수는 명시하지 않았다.또 알 마야딘은 시리아 북동부 알 하사카주에 있는 알 샤다디 미군기지가 드론 3대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앞서 미국 국방부는 전날 성명에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군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이란 연계 세력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리아 동부 기지에 대해 정밀 공습을 했다”고 발표했다.국방부는 구체적으로는 “이번 공습은 각각 아부 카말과 마야딘 도시 근처의 훈련 시설과 안전가옥(은신처)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이날 공습 명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국익 방어를 분명히 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부활을 막기 위해 이라크, 시리아에 병력을 각각 약 2500명, 약 900명을 파병했다. IS 격퇴전은 사실상 마무리됐으나 미국은 지금도 잔당 소탕과 현지 동맹세력 지원을 명분으로 소수 병력의 주둔을 지속하고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지난달 7일 발발한 뒤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친이란 무장세력의 미군기지 공격이 빈발해졌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 발발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 기지에 무인기(드론)와 로켓을 이용한 공격 시도가 모두 46차례 있었다고 밝혔다.미군이 2개 항공모함 전단을 비롯한 대규모 병력을 동지중해에 파견한 상황에서 이러한 잇단 무력충돌은 국제사회의 확전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2023.11.13 I 이소현 기자
god, 국민그룹 이름값 제대로… 서울콘서트 성료
  • god, 국민그룹 이름값 제대로… 서울콘서트 성료
  •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god(지오디)가 ‘지오디스 마스터피스’(god‘s MASTERPIECE)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god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단독 콘서트 ‘2023 지오디 투어 지오지스 마스터피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나는 알아’로 포문을 연 god는 ‘애수’, ‘니가 있어야 할 곳’, ‘보통날’, ‘거짓말’, ‘촛불하나’, ‘하늘색 풍선’ 등 수많은 명곡들을 팬들과 함께 부르며 호흡했다.이번 공연에서는 멤버들의 합이 돋보이는 완전체 무대 외에도 유닛 무대도 준비되며 팬들에게 ‘따로 또 같이’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데니안과 김태우는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선보였고 박준형은 ‘god 파티’로 신나는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윤계상과 손호영은 트롤리를 타고 ‘0%’을 가창하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했다.(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이번 공연은 전시와 공연 형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구성, 차원이 다른 콘서트를 만들어냈다. god 멤버들이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QR코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포토존부터 콘셉트에 맞춰 공연 전 배부된 브로슈어 등 공연 시작 전부터 풍성한 콘텐츠로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또한 큐레이터를 맡은 김태우의 진두지휘 아래 펼쳐진 이번 공연은 멤버들이 각각 도슨트가 되어 각자의 개성에 맞게 무대를 설명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고 공연 마지막 엔딩 영상에서 공개한 ‘god’s masterpiece is you‘는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서울 공연을 마친 god는 오는 12월 23일부터 이틀간 대구 EXCO, 30~31일 부산 BEXCO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023.11.13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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