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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2.0'…더욱 진화된 편한세상을 제공하다
  • [건설산업大賞]'e편한세상 2.0'…더욱 진화된 편한세상을 제공하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은 2000년 1월 국내 건설사로서는 처음으로 브랜드 아파트인 ‘e편한세상’을 선보였다. 이전에는 아파트는 그냥 주거공간이라는 개념이 강했지만 대림산업은 ‘편한 세상을 경험(experience)하라’는 가치를 담아 편안한 주거생활 문화라는 새로운 가치를 브랜드에 고스란히 담아냈다.이후 e편한세상은 다양한 주거가치를 더높이며 점차 진화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e편한세상 2.0’은 △결로가 없는 아파트 △층간소음 걱정 없는 아파트 △환기가 잘 되는 집 △편리한 주차가 가능한 아파트 등 기존 아파트와 다른 9가지 차별점을 담아냈다.‘2016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에서 브랜브 부문 종합대상 수상작으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2.0이 선정된 것 역시 핵심가치를 놓치지 않은 채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하는 대림산업의 브랜드 철학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오렌지 색깔의 구름모양 심볼마크는 편안한 세상을 상징한다. 대림산업은 ‘진심을 짓는다’는 슬로건을 토대로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튼튼한 품질과 편리함, 배려를 담은 실용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추구하며 지난 76년간 한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해왔다. 이제는 다각화된 소비자 요구와 리빙 콘텐츠에 맞춰 e편한세상 브랜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아파트·주상복합단지·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어떠한 주택 타입에 사용되느냐에 따라 ‘e편한세상 시티’, ‘e편한세상 테라스’ 등으로 다변화되는 것이다. 1998년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ACRO)도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아크로는 ‘가장 높은·넓은’이라는 의미로 건물 용도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명칭을 조합해 사용한다. 최고급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에는 힐스·리버·타워 등의 이름을 붙이고, 오피스텔에는 ‘아크로텔’이라는 브랜드가 사용된다.
2016.11.23 I 정다슬 기자
희소성 커진 '단독주택 재건축'…연말까지 2500가구 공급
  • 희소성 커진 '단독주택 재건축'…연말까지 2500가구 공급
  •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인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조감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택 재건축 하면 대부분 아파트를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엔 단독주택을 묶어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조합원 수가 적고, 용적률이 높아 아파트 재건축에 비해 일반분양 물량 상대적으로 많은 게 특징이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지역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에서 5개 사업장 25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 지정되기 때문에 기반시설 설치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사업이 빠른 편이다. 또 기존 용적률이 낮고, 기반시설 설치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실제 올해 1~10월까지 서울지역에 공급된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는 총 7개 단지로 평균 일반분양 물량비율이 무려 54.56%였다. 총 4802가구 중 2620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물량 비율은 38.58%에 그쳤다. 다만 총 가구 수가 아파트 재건축에 비해 크지 않다. 롯데건설이 지난 5월 선보인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는 총 410가구로, 66.34%인 272가구가 일반분양물량으로 공급됐다.앞서 지난 3월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구의파크스위트’도 총 854가구로 이 중 58.78%인 50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하지만 단독주택 재건축은 서울시가 2012년 1월 뉴타운 출구전략을 발표하면서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신규지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12년 7월에는 도시정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구역지정 요건이 삭제돼 희소성이 높아졌다. 이달과 다음달에는 남아 있는 단독주택 재건축 일반분양이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연희 파크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로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도 같은 시기 서초구 방배동 방배3구역 재건축을 통해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5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로 이중 9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동 전용면적 49~97㎡ 총 959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이 중 60% 달하는 56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대림산업도 다음달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1 주택재건축을 통해 ‘e편한세상 염창’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1~84㎡, 7개동, 총 370가구 규모로, 이중 1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태영건설도 같은 시기 서울 마포구 창전1 주택재건축을 통해 ‘태영 웨스트리버’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1층, 4개동 전용면적 59~157㎡, 276가구 규모로 이중 1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다.
2016.11.22 I 정수영 기자
  • 투자 억제하는 11.3 부동산 대책…실수요자 '호재'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11.3부동산 규제대책이 실수요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3일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과열현상을 진압하기 위해 분양권 전매제한기간, 청약 1순위 요건 강화 및 재당첨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을 내놓으면서 이에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가 억제되어 실수요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해(1월~10월) 서울시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9730가구 모집에 23만 6821명이 몰려 평균 24.3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1순위 청약 경쟁률인 11.42대 1(8256가구, 9만 4311명) 대비 경쟁률이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특히 공급되는 가구수는 약 1500가구 차이에 불과하지만 청약자수는 2배를 훌쩍 뛰어넘어 당첨 되기는 더욱 어려워 진 셈이다.여기에 11.3부동산규제가 시행되자 영향을 받지 않는 단지에 투자수요가 몰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열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일 청약을 접수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는 157가구에 2만 4486명이 몰리며 평균 155.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11.3부동산규제가 전매제한과 1순위 청약자격에 제한을 두면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수요를 억누르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추후 분양되는 단지에는 청약경쟁률이 다소 적게 형성되겠지만 그만큼 허수가 줄어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실수요자라면 대책 이후 분양하는 단지들을 노려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시공사는 대림산업과 함께 오는 11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91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4㎡ 104가구 △84A㎡ 207가구 △84B㎡ 87가구 △84C㎡ 93가구 등 4개의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는 우수한 교통망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선 단지 북측으로 북부간선도로가 있어 차량을 통해 서울로 진출입이 수월하며,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IC도 가까워 수도권 일대로 접근성이 좋다. 또한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약 1㎞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현재 운행 중인 경의중앙선 도농역도 단지에서 약 1㎞ 거리에 있어 서울 도심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여기에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조성되는 다산신도시의 중심상업지역도 도보권에 있으며, 기존에 형성돼 있는 도농역 인근의 이마트, 상업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다산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에 따르면 도보로 통학 가능한 미금중을 비롯해 단지 반경 1㎞ 이내에 초·중·고 예정부지가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된 지역인 만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우선 단지 인근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체육공원(예정), 왕숙천 수변공원 등도 도보권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왕숙천 수변공원에서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연결돼 있는 자전거길은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됐을 정도로 자연 경관이 수려하다.주택전시관은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72-3번지에 11월 중 오픈할 예정이며,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2016.11.21 I 정시내 기자
2년 연속 아파트 청약자 400만명 돌파 눈앞
  • 2년 연속 아파트 청약자 400만명 돌파 눈앞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아파트 총 청약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1.3 부동산 대책’으로 잠시 중단됐던 분양이 이달 25일부터 재개되기 때문에 이달 안에 400만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7일 현재 전국 아파트 총 청약자 수는 386만 9253명(공공분양·공공임대·오피스텔 제외)이다. 400만명까지는 13만 747명 모자란다. 당초 추세로는 11월 중순이면 무난하게 4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1.3 부동산 대책 발표에 발맞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발급 중단,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 등이 이뤄지며 흐름이 잠시 끊긴 상태다. 하지만 오는 25일 래미안 아트리치, e편한세상 밀양강 등 그동안 분양에 나서지 못한 전국 30곳 이상의 분양 사업장에서 모델하우스를 한꺼번에 개관할 예정이어서 1순위 청약접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30일을 전후로 총 청약자 수 4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9일 400만명(403만 3375명)을 넘어선 것보다 10일 정도 빠른 기록이다. 11월에 400만명 돌파에 성공한다면 지난해 총 청약자 수인 415만 6032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청약자수를 기록할 가능성도 커진다. 변수는 남아 있다. 그동안 청약 인기지역들이 11.3 대책의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전매 제한 기간 강화, 1순위 자격 제한,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를 받게 돼 청약자들이 눈치보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차장은 “만약 규제로 인해 청약자들의 관망세가 현실화되면 청약자 수 감소는 물론 12월로 예정돼 있는 단지들의 분양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청약 예정자라면 수요가 탄탄하거나 입지가 뛰어난 곳에서 나오는 물량을 주목해볼 만하다. 이런 곳들은 규제 여부에 영향을 덜 받을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기에는 프리미엄 형성에도 유리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석관2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동, 총 109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09㎡ 6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잠실권역의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최고 35층, 7개동, 전용 51~109㎡, 총 697가구 규모로, 전용 75~109㎡ 9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서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11.3대책의 규제를 피한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대림산업은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29 일원에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441가구로 구성된다.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56번지 일원에 짓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부분 1개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 59~114㎡, 총 905가구 규모다.△25일 모델하우스 여는 주요 단지 [자료=각 사]
2016.11.21 I 이승현 기자
"교통과 주거환경 모두 잡았다"…다산신도시 자연&e편한세상 2차, 11월 분양
  • "교통과 주거환경 모두 잡았다"…다산신도시 자연&e편한세상 2차, 11월 분양
  • △‘다산신도시 자연 & e편한세상 2차’ 아파트 투시도. [그림=대림산업][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누릴 수 있는 공공분양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 & e편한세상 2차’가 이달 공급된다.경기도시공사는 대림산업과 함께 진건지구 B-5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짜리 5개동에 총 491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 104가구 △84A㎡ 207가구 △84B㎡ 87가구 △84C㎡ 93가구다. 다산신도시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통합한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다. 서울 경계로부터 불과 5㎞ 거리에 떨어져 있는 데다 별내지구·갈매지구 등의 주변 개발지역과의 연계성도 좋다. 특히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는 단지 북쪽으로 북부간선도로가 있어 최적의 교통 입지를 갖췄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나들목(IC)도 가깝다. 단지로부터 약 1㎞ 거리 내에 오는 2022년에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개통돼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현재 운행 중인 경의중앙선 도농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다산신도시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한 지역인 만큼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체육공원(예정)·왕숙천 수변공원 등도 도보권에 있다. 특히 왕숙천 수변공원에서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연결돼 있는 자전거길은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됐을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다.대형 복합아울렛 수혜도 기대된다. 단지 바로 서측 옆 부지에 영업면적 5만 9500㎡ 규모의 복합아울렛이 2017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미금중학교를 비롯해 단지 반경 1㎞ 이내에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있다.다산신도시 자연&e편한세상 2차는 대다수 세대가 4베이(Bay) 판상형으로 구성됐고 대면형 주방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시켰다. 아울러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벽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임없는 단열설계를 적용하고 모든 창호에 이중창 시스템을 도입했다.모델하우스는 25일 남양주시 지금동 72-3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2016.11.21 I 정다슬 기자
분양보증 발급업무 재개…모델하우스 35곳 개관
  • [부동산캘린더]분양보증 발급업무 재개…모델하우스 35곳 개관
  • △ 11월 넷째 주 부동산 캘린더 [자료=부동산11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움츠러들었던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5일부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함에 따라 분양보증 발급업무를 재개해서다. 분양 일정이 연기됐던 업장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 시장이 또 한 번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에는 전국 2개 아파트 단지(1708가구)가 청약을 받고 35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현대건설은 22일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C-5블록에 들어서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25층짜리 아파트 8개 동에 총 800가구(전용 74~93㎡)로 이뤄진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수원~광명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수인선 수원역(2017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시설로는 능실초·중, 금호초, 칠보초, 호매실중·고 등이 있다.롯데건설은 25일 서울 종로구 무악 제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6층짜리 아파트 4개 동에 총 195가구(전용 59~110㎡)중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단지 인근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서대문독립공원 조망에 인왕산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육시설은 서울 독립문초, 대신중·고교 등이 있다. 강북삼성병원, 종로문화체육센터, 광화문아트홀 등의 편의시설도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은 같은 날 서울 관악구 봉천 제1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아파트 22개 동에 총 1531가구(전용 39~114㎡)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655가구로 주택형(전용면적)별로 △84㎡A 52가구 △84㎡B 265가구 △84㎡C 73가구 △84㎡D 112가구 △84㎡E 63가구 △114㎡ 90가구 등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관악초, 봉림중, 영락고교 등이 있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2구역(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대)을 재개발한 ‘신촌 그랑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로 일반분양은 492가구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 135가구 △84㎡ 343가구 △96㎡ 12가구 △112㎡ 2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도보 2~3분 거리 역세권으로 연세대, 이화여대와 서강대 등과 가깝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서대문구 연희동 711번지 일대)을 재개발한 ‘연희파크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총 396가구(전용 59~112㎡)로 일반분양은 288가구다. 단지 앞에 명동, 종로 등으로 접근할 수 있는 버스노선 정류장이 있으며 내부순환로, 모래내로, 홍제천로 등 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다. 안산 도시자연공원, 안산둘레길, 홍제천 산책로가 인접해 있다. 편의시설로 홈플러스, 신촌 현대백화점, 세브란스 병원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석관제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짜리 아파트 14개 동에 총 1091가구(전용 39~109㎡) 가운데 6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단지 인근에 있다. 향후 GTX C노선(의정부~삼성~금정구간)이 개통되면 청랑리역부터 삼성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중랑천, 천장산, 북서울꿈의숲 등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 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97가구(전용 51~109㎡)로 9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하철 8호선 강동 구청역과 몽촌토성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올림픽공원과 광나루 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은 풍성초, 풍성중, 풍납중 등이 있다. 차로 약 5분 거리에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다.
2016.11.19 I 김성훈 기자
부동산 규제 무풍지대..중견사 연내 1만가구 쏟아낸다
  • 부동산 규제 무풍지대..중견사 연내 1만가구 쏟아낸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11.3 부동산 대책 후 건설사별로 분양시기 저울질에 나선 가운데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가 분양시점을 엇갈리게 잡고 있다. 대형건설사 상당수가 내년으로 분양을 미뤘지만 중견 건설사는 연내 아파트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호반건설, 중흥건설, 한양, 제일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은 올해 안에 20개 단지 1만 137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대형사가 분양시기를 미루는 것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 재개발은 기존 건축물을 100% 철거해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철거를 완료하지 못한 ‘e편한세상 거여’, ‘공덕 SK 리더스뷰’, ‘북아현 힐스테이트’ 등은 연내 분양이 어려워졌다.반면 중견 건설사들이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에 나서 사업 추진에 큰 걸림돌이 없다. 게다가 중견사들은 입지, 설계, 분양가 등에 집중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사로 잡는데 성공하면서 과감하게 분양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로 중견 건설사들이 선보인 아파트청약 결과도 좋다.지난 8월 분양한 제일건설 ‘미사강변제일풍경채’는 평균 82.4대 1의 경쟁률로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올해 경기도 최고 경쟁률이다. 7월 한양이 선보인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도 평균 경쟁률 24.2대 1을 기록한데다 같은 달 호반건설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 24.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중견건설사들도지난 해부터 대형 건설사를 뛰어넘는 대규모 공급에 나서며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대형 건설사 아파트 분양이 미뤄지는 틈새를 노려 더욱 적극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수도권에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중흥건설이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83㎡ 436가구다. 문화디자인밸리에 자리한 A35블록에 들어서 동탄1·2신도시 생활권을 공유 할 수 있다. 동탄1신도시에 있는 동탄국제고를 비롯해 남부권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연내 개통예정인 SRT 동탄역(예정)도 가깝다. 호반건설은 12월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 696가구 규모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을 마친 4개 단지와 함께 3226가구의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롯데마트가 가까이 있고 길 건너편 운양동 CGV 등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울산시 북구 송정지구에서도 중견 건설사 물량이 쏟아진다. 한양은 B2블록에서 전용면적 84㎡ 468가구 아파트 ‘한양수자인’을 이달 분양한다. 대형 다목적 잔디광장, 숲속정원 등 단지 내 자연 테마 공간을 갖춘 공원형 아파트다. 같은 달 제일건설도 B4블록에서 전용면적 84㎡ 766가구 ‘제일풍경채’를내놓는다. 3면 개방형 구조(일부가구) 및 5베이 4룸의 혁신평면(일부가구)을 적용한다. 또 한라는 B8블록에서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전용면적 84㎡ 676가구를, 반도건설은 B5블록에서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전용면적 84㎡ 1162가구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계룡건설은 11월 광주시 동구 용산지구 2블록에 ‘광주 용산지구 리슈빌’을 공급한다.전용면적 76~114㎡ 820가구다. 병원 및 대형마트 등 봉선동 생활편의시설의 이용 편리하며 제2순환로 용산IC, 효덕교차로를 통해 도심 접근성이 용이하다.△중견건설사 연내 분양 아파트 현황
2016.11.16 I 이승현 기자
상권·교통·학군 다 갖췄네…'e편한세상 시티 삼송3차' 분양
  • 상권·교통·학군 다 갖췄네…'e편한세상 시티 삼송3차' 분양
  • △‘e편한세상 시티 삼송 3차’ 조감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집값은 저렴한 수도권 외곽에 들어서는 주거시설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면서도 대형 상권과 학군이 잘 갖춰져 있는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 ‘e편한세상 시티 삼송 3차’를 공급한다. 앞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삼송 1·2차 아파텔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완판’(계약률 100%)됐다.e편한세상 시티 삼송 3차는 고양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4, 6블록에 지하 2층~지상 27층, 1424실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57㎡ 474실 △75A㎡ 320실 △75B㎡ 204실 △82㎡ 426실이다.◇입지 좋고 교통망도 잘 갖춰져고양 삼송지구는 서울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e편한세상 시티 삼송 3차는 도보 거리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서울 광화문과 종로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지난 6월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을 삼송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신분당선 삼송 연장선은 광화문을 거쳐 은평뉴타운과 고양 삼송역에서 강남·수원·광교·화성 봉담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신분당선 연장이 완료되면 강남역까지는 약 32분, 연신내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로 환승 시 삼송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뛰어난 입지와 합리적 분양가 책정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고양 삼송지구에는 20~30대 신혼부부와 60대 이상 노부부 등을 중심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삼송지구 인구는 2년 전과 비교해 약 3만 2000명이 늘어났다. 그러나 고양 삼송지구에 공급된 아파트 8937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80㎡ 미만의 중소형 주택은 2004가구로 전체의 22%에 불과하다.e편한세상 시티 3차는 중소형 주택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단지 구성부터 평면까지 중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설계됐다. 우선 전 세대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내부는 맞통풍이 가능한 3베이(Bay) 구조를 적용하고 기본 2.45m의 천정고(우물 천정고 2.6m)는 일반 아파트보다 15㎝ 높아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한다. 전 세대에는 난간 매입형 이중창이 설치돼 철제 난간과 입면 분할 이중창의 단점을 없애고 개방감을 더했다.◇어린 아이 배려한 주거 단지…단지 내 초등학교 들어서게다가 단지 안에는 초등학교(삼송6초교)와 유치원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3인 가구와 30~40대 주택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e편한세상 시티 3차는 단지 바로 앞에 신세계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이 2017년 개관 예정이어서 쇼핑과 먹거리, 문화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몰세권’ 단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은 연면적 36만 7000㎡(약 11만평)에 지하 2층~지상 6층짜리 초대형 복합 쇼핑몰로 축구장 56배 크기와 맞먹는다. 여기에 농협 하나로 클럽과 원흥지구에 들어설 이케아 2호점, 롯데몰 은평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특화 커뮤니티 시설’ 조성 눈길e편한세상 시티 삼송 3차 단지 지상 1~2층에는 피트니스센터, 맘스카페, 독서실, 키즈카페, 시니어카페 등 약 133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어린이와 부모님의 안전을 위한 맘스테이션을 조성해 입주민 자녀들이 안전하게 유치원이나 학원 통학 차량을 승·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옆에는 창릉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도 있어 다른 주거 단지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취미생활 및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 또 단지 내에는 헬스스퀘어, 숲속놀이터, 숲커뮤니티, 어린이놀이터 등도 갖춰진다.e편한세상 시티 삼송 3차 모델하우스는 사업 현장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117-2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2016.11.15 I 정다슬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 분양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대림산업과 함께 11월중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91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4㎡ 104가구 △84A㎡ 207가구 △84B㎡ 87가구 △84C㎡ 93가구 등 4개의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는 북측으로 북부간선도로가 있고,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IC도 가까워 수도권 일대로 접근성이 좋다. 또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약 1㎞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운행 중인 경의중앙선 도농역도 단지에서 약 1㎞ 거리에 있다.단지 서측 옆 8만3969㎡ 부지에 영업면적 5만9500㎡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2017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조성되는 다산신도시의 중심상업지역도 도보권에 있으며 기존에 형성돼 있는 도농역 인근의 이마트, 상업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체육공원(예정), 왕숙천 수변공원 등도 도보권에 있다. 그 가운데 왕숙천 수변공원에서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연결돼 있는 자전거길은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주택전시관은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72-3번지에 11월중 오픈할 예정이며,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2016.11.15 I 박지혜 기자
  • 국토부 "11·3 부동산 대책 시행령 15~16일에 발효"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이 이주 들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르면 오는 15일, 늦어도 16일이면 2주택자 1순위 제한, 재당첨 최대 5년간 금지 등을 담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발효돼 분양보증서 발급 등 분양 일정이 재개될 예정이다. 13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1·3 대책 시행령이 15일, 늦어도 16일에는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관계자도 “현재도 분양보증서 발급만 안 될 뿐 내부적으로 심사와 자료 보완 작업 등이 진행 중”이라며 “시행령이 발효되면 당일부터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15~16일 사이 개정안이 발효되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와 국민은행 청약시스템은 이달 21일부터 1순위 청약요건 강화 등 일부 내용이 변경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 일정이 분리되고 1순위 청약을 이틀에 거쳐 접수하게 된다. 2순위 접수에도 청약통장 사용이 의무화된다. 시기별로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 일정 분리는 내달 1일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되며 2순위 청약통장 사용 의무화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방침이다.11·3 부동산 대책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분양사업을 연기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1순위 청약 제한, 최대 5년 재당첨 금지 등으로 투자수요가 크게 줄 것을 우려해 분양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기간 HUG도 재건축·재개발 단지 철거를 100% 완료해야 일반분양 보증서를 발급하도록 강화하면서 분양일정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미뤄지고 있다. 현재 분양보증서 발급 지연으로 대기 중인 단지는 마포구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재개발’,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SK뷰아이파크’,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거여 2-2 구역’(총 1199가구)으로 모두 내년으로 분양을 연기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이유로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 아이파크’, 양천구 신월동 ‘아이파크위브’ 아파트 분양 일정을 미뤘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당분간 분양시장은 수도권 중에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과 지방 중심으로 꾸려질 전망이다”면서 “공고 후 5일 이내 청약을 진행하는 규정을 지키면서 청약 흥행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셈법이 복잡해져 분양 일정을 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3 I 김성훈 기자
11·3 대책 효과…수도권 분양예정물량 6000가구 줄었다
  • 11·3 대책 효과…수도권 분양예정물량 6000가구 줄었다
  • △목동파크자이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1월 분양예정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6000가구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과 수도권 공공택지 지구 등을 중심으로 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강화, 1순위 청약자격 강화 등이 담긴 11·3대책이 나오면서 건설사들이 ‘눈치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초 조사 당시 수도권에서는 35곳, 2만 464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11·3 대책 발표 이후 분양예정물량은 23곳, 1만 8453가구로 줄었다. 불과 일주일 사이 6189가구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곳, 4491가구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서울은 이번 11·3대책으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되며 그 외 지역은 기존 6개월이었던 전매제한 기한이 1년 6개월으로 늘어나는 등 전 자치구가 규제 영향권에 들어선다. ‘e편한세상 염창’(499가구),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028가구), ‘공덕 SK리더스뷰’(472가구),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1531가구), ‘연희파크 푸르지오’(396가구)가 12월이나 내년으로 분양이 미뤄졌다. 이달 서울에서는 5곳에서 1387가구 일반분양이 계획돼 있다. GS건설은 서울 첫 환지 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목동파크자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94㎡T 356가구 모두가 일반분양 된다. 강서 3학군에 포함돼 있으며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목일중학교, 봉영여자중학교 등이 가깝다.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있는 목동 학원가도 인근에 있다.삼성물산은 신반포18·24차 통합재건축으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공급한다. 철거가 완료됐고 착공계 승인도 마친 상태다.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84㎡ 146가구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신동초등학교와 신동중학교, 현대고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2곳, 1698가구가 분양을 연기해 이달에는 14개 단지에서 1만 40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흥시에서는 대우건설이 대야동 일원에서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총 2003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9㎡ 250실이다. 주변 지역에서 가장 높은 49층 높이로 조망이 뛰어나고 단지규모도 가장 크다. 부천 소사역~안산 원시역 복선전철 구간(2018년 예정)에 들어서는 신천역까지 걸어서 2분 안팎 거리의 초(超)역세권이다.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시흥 목감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68가구로 전용면적 84㎡로만 지어진다.대우건설은 의왕시 포일동 옛 농어촌공사 부지에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9㎡ 총 1774가구를 공급한다. 과천과 평촌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의왕시 내에서도 생활환경이 편리한 중심지다.11·3 대책에 따라 앞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가 제한되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동탄2신도시 A35블록에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 전용면적 83㎡ 4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예정)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인천에서는 GS건설이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서 ‘연수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6~101㎡ 총 1023가구다.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유일한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송도2교를 사이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와 마주 하고 있다.11·3대책으로 분양시장이 관망세에 돌아선 가운데, 이러한 분위기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기회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11월 3일 이후 분양하는 아파트는 최장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투기수요가 빠져나갈 수 있고 그만큼 청약경쟁률 자체도 낮아질 수도 있다”며 “실수요자는 원하는 아파트에 좀 더 수월히 당첨될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10 I 정다슬 기자
옥죄는 재건축 대신 재개발로 눈 돌려볼까..연내 서울 3440가구 분양
  • 옥죄는 재건축 대신 재개발로 눈 돌려볼까..연내 서울 3440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11·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 강남권 중심의 재건축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반면 재개발 시장은 위축이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서울의 비강남권 재개발 분양 물량들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정부는 11·3 대책에서 서울 강남4구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를 금지했고, 청약 1순위 자격도 강화했다. 결국 예비 청약자들은 전매금지로 타격이 예상되는 강남4구를 제외한 비강남권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에서 강남권 재건축을 제외하고 신규주택 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개발 분양시장은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이 덜할 전망이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계획된 분양물량은 8485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총 3440가구로 집계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772가구)보다 1.9배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도심을 비롯해 강북권, 강서권 등 입지가 다양해 소비자들의 지역 선택폭은 비교적 넓은 편이다. 서울에서 연내 분양을 앞둔 주요 재개발 아파트는 △‘신촌그랑자이’ △‘신당동 KCC스위첸’(가칭)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경희궁 롯데캐슬’ 등이 있다.GS건설은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원에서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촌그랑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 규모로 이 중 4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역세권이며 마포대교, 강변북로 등을 통해 차량이동이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관악구 봉천동의 봉천12-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 59~114㎡ 총 1531가구(일반분양 655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역세권이며 차로는 남부순환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관악 나들목 등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추후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종로구 무악동 무악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을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10㎡ 총 195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KCC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동의 신당11구역을 재개발하는 ‘KCC 스위첸’ 아파트(176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05가구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참여정부 시절에도 재건축 규제가 쏟아졌지만 마포구·성동구 등 재개발 추진 지역들은 활발하게 움직였다”면서 “재건축 시장을 옥죌수록 재개발 시장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고 비강남권에 집중된 만큼 수요층은 가격대에 맞춰 청약 전략을 짤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10 I 박태진 기자
글 좀 쓰는 '예술인'…이상우·김소현·배종옥·임현정
  • 글 좀 쓰는 '예술인'…이상우·김소현·배종옥·임현정
  • 2016년 오늘 예술가가 자기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입말이나 연주·연기 대신 글을 선택한 이들은 맛깔난 문체로 담담하게 자신을 내보인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티스트’라고 쓰고 ‘팔색조’라 읽는다. 글발이 만만찮다. 진솔한 문체로 자신의 목소리를 책으로 펴내는 예술가가 늘고 있다. 특별한 목적 없이 가장 편하고 ‘나’스럽게 쓴 글들이 주를 이룬다. 장르도 다양하다. 에세이집은 기본이고 작업노트와 시집, 데뷔 자축 기념집까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내는 셈이다. 예전에는 몇몇 연예인이 구술하거나 대필작가를 통해 책을 냈다면 최근에는 글 쓰는 데 주저 않고 자신의 삶을 직접 꺼내놓는 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음악·연기·연출 등 예술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만큼 특유의 창작력과 전달력이 돋보인다. 입말을 그대로 옮겨 쓰는 글투는 언문일치로 읽혀 아티스트에 대한 호감도를 높인다. 예술가 자신도 책을 써냄으로 몸과 태도,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단다. 최근 들어서는 극작가 겸 연출가 이상우(55) 극단 차이무 예술감독이 연극인생 40년여만에 첫 책을 냈고 극작가·연출가·평론가인 이윤택(64)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다섯 번째 시집을 냈다. 배우 배종옥·김소현·박정민, 피아니스트 임현정 등도 에세이집을 펴내며 또다른 자신을 꺼내보이고 있다. 극작가 겸 연출 이상우 극단 차이무 예술감독(사진=연합뉴스).△40년 연극판 첫 책…이상우 식 창작노트에세이도, 아포리즘(금언·격언·경구·잠언 따위의 짧은 글), 연극작법도 아니다. 그냥 이상우 식 연극적 글쓰기라고 하자.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갑자기 고교 3학년 때 ‘진학상담 회고’를 한다. ‘국어선생은 “비서학과나 가라”는 조언을 했다. 당시 비서학과는 여대에만 있었다’고 썼는데 그 안에 희한하게 연극적 장면이 스친다. ‘야생연극’(나의시간)은 이상우 예술감독이 20여년 틈틈이 적은 메모를 모으고 갈무리한 책이다. 연습실·공연장·강의실에서 이것저것 주워 메모해뒀던 생각 쪼가리들이란다. 부제가 ‘젊은 연극작가를 위한 창작노트 3막 1109장’. 40년 연극판 인생의 첫 책인 만큼 내용면에서 알차다. 창작 소재나 영감이 떠올랐을 때, 연출하며 느낀 점, 연극에 대한 철학, 사사로운 단상과 고백, 기억에 남겨놓고 싶은 남의 말과 짧은 글 등 1109편이 빼곡하다. 1977년 극단 연우무대 창단, 1995년 극단 차이무를 만든 그가 연극을 왜 하게 됐는지, 차이무식 연극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도 짐작하게 한다. 생애 첫 인터뷰 때 “연극을 왜 하지요”란 기자의 물음에 “연극을 하면 공연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려서”라고 대답했다.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더란다. 그런데 지금 다시 묻는다면 “너무 가슴 아프고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 많아서, 그 말을 하고 싶어서”라고 하겠단다. △문화게릴라 이윤택 20년 만에 꺼낸 詩 ‘하산 길/ 섬진강가에 당도한 젊은 중/ 세상을 가로질러 가려니 막막해/ 목 놓아 울다가/ 문득/ 강을 거슬러 오르는 은어 떼를 보았다/ 자신의 울음이 노래인 줄 알고/ 춤추는 은어 떼를// 그 착한 중 제 설움일랑 잊고/ 춤추는 은어 떼를 위해/ 목 놓아 노래를 부르니// 그 노래/ 세상을 가로질러 가다’(이윤택 시집 ‘숲으로 간다’ 중 ‘노래’) 시인 겸 연출 이윤택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사진=연합뉴스).‘문화게릴라’로 불리는 이윤택 예술감독은 20년 만에 다섯 번째 시집을 냈다. 40편의 시와 5장으로 구성한 시극을 담은 ‘숲으로 간다’(현대서정사)다. 그는 이미 잘 알려진 문인이다. 네이버 인물사전에도 ‘시인’으로 명시했을 정도. 1979년 월간 ‘현대시학’의 추천으로 시인이 됐다. 1980년대 동인지 ‘열린시’와 무크지 ‘지평’ 등에서 소집단운동을 주도하며 시를 쓰고 비평을 하다 연극으로 장을 넓혔다. 술술 읽히고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 강점. 현실을 비틀거나 낭만적 연출을 지향하는 그의 연극작품과는 다소 다르다. 일상에서 시적인 것을 건져 올리는 편이다. 하지만 이윤택만의 관찰력과 위트가 살아 있어 그의 작품답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난시현상’ ‘낮은 음은 통곡이다’ ‘내가 쓰는 시의 각도’ ‘새벽에 시를 품다’ 등은 시인으로서 감내해야 하는 일상과 이상 간 괴리, 시어 찾아내는 과정을 들여다보게 한다. 4부에 쓴 시극 ‘꽃을 바치는 시간’은 올해 말 극장에 올릴 예정. 그가 직접 연출하고 김소희·김미숙 등 관록의 배우를 무대에 세운다. 한 인터뷰에서 이윤택 예술감독은 시 작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연극은 세상과의 싸움이지만 시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시를 쓴다고 연극을 포기하는 건 아니다. 이번에 시집을 낸 것을 출발점 삼아 나 자신을 만나는 시인이 되고 싶다.” △에세이집 낸 배종옥·박정민·김소현·임현정 특히 올 하반기 작가에 도전한 아티스트가 적잖다. 배종옥(52)이 첫 책 ‘배우는 삶, 배우의 삶’(마음산책)을 냈다. 데뷔 31년 만이다. 중견배우가 생각하는 배우론과 인생을 책 한 권에 녹였다. 배종옥은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공부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첫 책 낸 배종옥(왼쪽부터), 뮤지컬배우 김소현, 배우 박정민, 피아니스트 임현정드라마 ‘거짓말’을 끝내고 연기를 다시 배우겠다며 미국 뉴욕으로 돌연 떠난 적도 있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코미디극에 도전하는 것 역시 일맥상통한다. 이야기꾼 장진 감독의 연극 ‘꽃의 비밀’에서 아줌마 입담을 펼친다. 충무로의 신예 박정민(29)은 산문집 ‘쓸만한 인간’(상상출판)을 내놨다. 2013년부터 매거진 ‘톱 클래스’에 연재한 칼럼 ‘배우 박정민의 언희’를 묶어 출간했다. 연기·청춘·여행·고민 등 ‘맛깔난’ 표현이 많다. 올 12월 문근영과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호흡한다. ‘주안이 엄마’로 대중에 더 잘 알려진 뮤지컬배우 김소현(41)은 ‘싱크 오브 미’(에이엠스토리)로 데뷔 15년을 자축했다. 뮤지컬의 무대 뒤 이야기는 물론 의상·소품 등에 얽힌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풀어썼다. 피아니스트 임현정(30)은 ‘침묵의 소리’(청미래)로 자신만의 세계를 전한다. 피아노를 시작했던 때부터 중학교 1학년 프랑스 유학길에 오른 어린시절과 지금까지 연주자로 살아온 짧지 않은 시간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2016.11.10 I 김미경 기자
"올해 분양 종(終)칩니다" 아파트 분양 줄줄이 연기
  • "올해 분양 종(終)칩니다" 아파트 분양 줄줄이 연기
  •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등 청약 규제가 강화된 서울 등 37개 지자체에서는 이달 들어 신규 분양이 끊긴 반면 이를 피한 지역에선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며 청약 열기를 내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강원도 동해시에서 분양한 ‘동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SK건설은 올해 아파트 분양사업을 접어야 할 처지다. 연말까지 재개발 사업장 세 곳이 남아 있지만, 기존 건물 철거를 아직 못 끝냈기 때문이다. 정부가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등)의 경우 건축물을 100% 철거해야만 분양보증서를 발급하기로 11·3 규제대책을 통해 강화한 탓이다. 이전에는 철거와 상관없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일반분양 보증서를 발급해줬다.이 회사 뿐이 아니다. 11·3 대책 이후 자의반 타의반 분양사업을 연기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1순위 청약 제한, 최대 5년 재당첨 금지 등으로 투자수요가 크게 줄 것을 우려해 분양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해 속을 태우기는 분양성이 좋은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규제 적용 시점과 맞물려 분양보증서 발급을 미루고 있어서다. ◇서울 분양 물량 ‘제로’…분양보증서 21일까지 발급 중단당장 이달 들어 정부가 규제 대상지역으로 선정한 서울과 과천 등 37개 조정 대상지역에서는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달 21일까지 이런 상황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2주택자 1순위 제한, 재당첨 최대 5년간 금지 등을 담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빠르면 15일, 늦으면 21일 이후에나 확정 시행된다. 특히 HUG는 분양보증서를 21일 이후부터 발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분양 물량부터 바뀌는 규제 제도를 적용하기 위해 해당 지역 분양을 ‘스톱’ 시켜 놓은 상태다. 규칙 개정안이 시행돼야 ‘입주자모집 공고문’에 바뀌는 제도를 담을 수 있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11일 규제개혁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이달 15~16일께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어쩔 수 없이 일부 사업장의 분양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하지만 건설사들은 보증서 발급 기관인 HUG가 분양보증 심의를 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조정 대상지역은 규제가 강화됐어도 사업성이 좋은 곳들이어서 서둘러 분양을 해야 하는데 정부가 마냥 잡고 있으니 모든 협력사들까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분양보증서 발급 지연으로 대기 상태인 서울 강북권 아파트 사업장은 종로구 무악동 ‘경희궁 롯데캐슬’,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가 대표적이다.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는 강남권 규제 적용 단지들도 마찬가지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송파구 풍납동 ‘잠실올림픽아이파크’는 분양보증 신청이 들어간 상태로, 보증서 발급만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 첫 규제 단지가 될 경기도 ‘화성동탄2 S클래스에코밸리’도 마찬가지다. 이 사업장은 지난달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같은 이유로 HUG가 발급을 미루면서 모델하우스 개관일까지 늦추고 있다. ◇재개발 사업장 무기한 분양 연기…“100% 철거 안하면 분양 못해”그나마 분양보증을 기다리고 있는 단지들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이라도 건축물을 100% 철거해 올해 분양이 가능한 곳들이다. 나머지 사업장들은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 특히 재개발 아파트 단지의 타격이 크다. 재건축 사업장은 대부분 아파트 단지여서 한 번에 철거를 하지만, 낡은 단독주택가나 공장지대를 정비하는 재개발사업은 동시 철거가 쉽지 않다. 일반분양도 철거를 끝내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적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 소요되는 건축물 철거 작업 완료 때까지 분양을 할 수 없게 됐다. SK건설은 재개발사업인 마포구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재개발’,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SK뷰아이파크’ 일반분양을 모두 내년으로 미뤘다. 대림산업도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거여 2-2 구역’(총 1199가구) 분양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이유로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 아이파크’, 양천구 신월동 ‘아이파크위브’ 아파트 분양 일정을 미뤘다.부동산114가 지난달 말 조사한 11~12월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에 걸쳐 8만 가구다. 하지만 규제 강화로 올해 남은 두달간 분양 물량은 계획 대비 반토막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는 계획한 분양 물량을 대부분 시장에 내놓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며 “하지만 남은 두달은 상황이 달라진 만큼 건설사들도 분양 시기를 조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0 I 정수영 기자
대형 건설사도 '군침'…민간공원 특례사업 '새 먹거리'로 부상
  • 대형 건설사도 '군침'…민간공원 특례사업 '새 먹거리'로 부상
  • △민간 사업자가 공원을 조성하고 그 안에 아파트를 함께 짓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대림산업이 최근 경기도 의정부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시행해 분양한 ‘e편한세상 추동공원’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라고 있다. [사진 = 대림산업][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이 지난달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추동공원’ 아파트. 오랜 기간 ‘미분양의 늪’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던 의정부에 공급한 아파트였지만 분양 열기는 뜨거웠다. 계약을 시작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1561가구 모두 ‘완판’(계약률 100%)하는 기록을 남겼다. 대림산업은 여의도공원 5배 규모의 추동공원 안에 들어서는 ‘숲세권 아파트’(산과 공원이 가까운 아파트)라는 가치를 계약자들이 높이 평가한 것이 흥행의 비결이었다고 분석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한 첫 사업장이다. 새 먹거리 마련이 시급한 건설업계에서는 이 특례사업이 새로운 형태의 성장 모델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이란 민간 사업자가 5만㎡ 이상 도시공원 용지 70%에 공원을 조성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고 나머지 30% 땅에 아파트 등 주거·상업시설을 짓는 사업을 말한다.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로서는 재정 투입 없이 도심에 공원을 만들어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다. 민간 사업자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공원 근처에 아파트를 짓는 만큼 상품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대형 건설사 “새 먹거리 민간공원 특례사업 잡아라” ‘e편한세상 추동공원’ 아파트 분양사업이 성공을 거두자 건설사들이 앞다퉈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수주전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7일 부동산개발 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연희근린공원을 비롯한 공원 4곳에 대해 특례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는지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연희근린공원에 10개사, 무주골 공원에 8개사, 검단 16호 공원에 6개사, 송도 2공원에 11개사가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이 중 연희근린공원에는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0위와 21위인 현대산업개발과 한라가 참여에 눈길을 끌었다. 송도 2근린공원에도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20위인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했다. 강원도 원주시도 ‘단구 근린공원’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제안서 접수에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업 참가 의향서’를 신청받은 결과 모두 14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중에는 시공능력평가 2·8·22위에 해당하는 현대건설·롯데건설·한양이 참여했다.한양은 전남 순천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삼산도시 자연공원’과 ‘봉화도시 자연공원’에 대해서도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다음달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경기도 수원시 ‘영흥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경합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낙점을 받았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2019년까지 모두 3420억여원을 투입해 수원시 최초의 수목원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숲세권 효과 톡톡…안정적 수익 보장대형 건설사가 앞다퉈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보장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도심일수록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고 싶은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는 욕구가 크다”며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입지의 부지를 싼값에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라고 말했다.앞으로도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7월까지 도시나 공원 등 시설 조성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도시계획시설은 자동 해제되기 때문에 지자체로서는 사업을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전국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는 경기도 의정부·수원·용인·남양주·평택시, 인천시, 강원도 원주시 등 17개 지자체로 총 공원 부지 면적만 1829만 7000㎡에 달한다. 여의도 면적(840만㎡)의 두 배를 넘어서는 규모다.신태수 지존 대표는 “통상 한 공원당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이 필요한데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로서는 앞으로 4년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이를 해결할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앞으로 1~2년 동안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는 늘어 날 수밖에 없고, 안정적인 수익사업 발굴에 관심이 많은 건설사의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오랫동안 공원시설로 지정은 됐지만 예산이 없어 방치되다시피 한 부지를 지방자치단체가 민간 사업자와 손잡고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민간 사업자가 공원 용지를 매입해 70%는 공원으로 가꾸고 30%는 주거·상업지역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6.11.08 I 정다슬 기자
서울 대단지 분양대전…연말까지 4400여가구 일반분양
  • 서울 대단지 분양대전…연말까지 4400여가구 일반분양
  •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조감도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연말까지 서울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4400여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11~12월 두달간 서울 관악구, 마포구, 중랑구에서 분양될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7개 단지로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4461가구이다. 이는 지난해(1936가구)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조경, 커뮤니티시설이 풍부하게 조성되고 관리비 부담이 덜해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다. 또 입주 이후에도 지역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리딩 단지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대림산업은 관악구 봉천동 12-2구역을 재개발한 총 153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22개동으로 구성된 대단지로 일반분양물량은 전용면적 84~114㎡ 655가구이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서울대입구역이 가깝고 신림선경전철(여의도 샛강~서울대)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관악 나들목(IC)을 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장군봉 근린공원, 청룡산 생태공원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관악초등학교, 봉림중학교, 영락고등학교, 문영여자고등학교 등 학군이 형성돼 있다.GS건설은 마포구 대흥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신촌그랑자이’를 11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총 1248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96㎡ 49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노고산동 체육공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이 가깝다.삼성물산은 성북구 석관2구역에서 총 1091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트리치’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23층, 14개동으로 구성되며 일반에는 전용면적 59~109㎡ 616가구가 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의릉과 중랑천, 천장산, 북서울꿈의숲 등이 위치한다.12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 한 ‘사가정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50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14㎡ 104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이 가깝고 면동·면남·은석초등학교, 진동중학교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2구역에서는 대림산업이 총 1199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거여’(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378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016.11.07 I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 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 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라고 4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대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중 금회 6725가구가 일반공급됐다.이 단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타지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돼 미래가치가 높다. 또, 3.3㎡당 평균 분양가 790만원대로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저렴한 분양가를 선보이고 있다. 단지 내 들어서는 축구장 15배 크기의 테마파크도 눈 여겨볼만하다. 대형도서관 ‘라이브러리파크’를 비롯해 실내 체육관과 실내외 수영장이 들어서는 ‘스포츠파크’, 산책 숲길이 조성되는 ‘포레스트파크’, 자연 속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파크’, 수생식물 관찰이 가능한 생태연못이 있는 ‘에코파크’, 어린이들에게 놀이공간을 제공할 ‘칠드런파크’ 등 6개의 테마파크로 꾸며져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단지 내 모든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안에 공원, 문화체육ㆍ근린생활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되며 750m 스트리트몰 ‘한숲애비뉴’도 들어선다.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한숲애비뉴’에는 학원, 카페, 레스토랑과 각종 의료시설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분양상담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29-1에 위치한 동탄 홍보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에 위치한 신사동 분양홍보관에서도 상담 받을 수 있다.
2016.11.06 I 김민정 기자
규제 피하려 수백만원 '줄값'까지…11·3대책 분양시장 명암 '뚜렷'
  • 규제 피하려 수백만원 '줄값'까지…11·3대책 분양시장 명암 '뚜렷'
  • △지난 3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세종시 등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규제를 피해간 아파트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부영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동탄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A73~75블록 선착순계약을 하기 위해 수요자들이 줄을 선 모습. [사진 = 부영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4일 오전 9시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 모델하우스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계약단지는 지난 10월 초 분양했던 ‘동탄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A73~75블록. 남동탄 알짜 입지로 꼽히는 호수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라 1순위 청약 당시 총 2766가구 공급에 무려 6만 5806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26.16대 1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후 부적절당첨분이 대거 나오면서 이날 잔여세대를 대상으로 선착순계약에 나선 것이다. 일명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은 개관 전부터 줄을 서 있었고 선착순계약 문자를 받은 일반수요자들도 뒤늦게 합류하면서 모델하우스 앞은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떴다방 업자들이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수백만원의 ‘줄값’을 받고 빠른 번호를 파는 모습도 목격됐다. 선착순계약의 특성상 빨리 계약할수록 선택폭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이용한 불법적인 거래다.약 2시간을 기다려 74블록 아파트를 계약한 A씨는 “지난달에 청약해서 떨어졌는데 오늘 선착순계약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출근길에 바로 차를 돌렸다”며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피해가는 단지인 만큼 프리미엄도 더욱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선착순계약을 시작한 지 약 6시간 만에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A73~75블록은 전 가구 ‘완판’(100% 계약)됐다. 정부가 지난 3일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주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하남·고양·남양주·동탄2), 세종 등을 대상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는 강수를 내놓으면서 기존 분양권 시장이 반사이익을 받고 있다.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규제 시행에 앞서 막바지로 나온 아파트에는 수요자들이 대거 모이며 평균 수백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이 쏟아졌다. 전날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세종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는 3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만 5329명이 몰리며 평균 248.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이 단지는 1년 뒤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세종시 마지막 분양 단지다.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도 평균 155.9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올해 서울 비(非)강남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갱신했다. 우미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트’는 834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총 6만 5943명이 몰렸다. 특히 98㎡B 의 경우 경쟁률이 953대 1까지 치솟았다.반면 규제 영향권에 들어가는 분양예정 아파트들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일단 청약경쟁률이 떨어질 것은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사실상 입주 때까지 제한되는 만큼 단기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 수요가 빠지는 데다가 이달 중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 1순위 자격과 재당첨 제한 요건이 강화된다. 조합 등 시행사와 건설사로서는 정부가 1순위 자격 제한과 재당첨 제한 요건을 강화하기 전이라도 서둘러 분양에 나서야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달 중순까지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기로 하면서 이마저도 어려운 상태다. 실제 이날 규제 대상에 들어가는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와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당초 이날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할 계획이었으나 HUG 분양보증이 나오지 않으면서 분양일정을 연기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빠르면 내주라도 분양일정을 잡고 싶지만 HUG가 아예 회신을 하지 않고 있어 분양일정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6.11.05 I 정다슬 기자
부산·울산·경남 연내 1만 6500여가구 분양
  • 부산·울산·경남 연내 1만 6500여가구 분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 연말까지 1만 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지난 3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서 전매제한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따르면 연말까지 부산·울산·경남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는 모두 1만 6430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만 44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8개 단지 6796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8개 단지 6018가구, 울산 5개 단지 3616가구다. 부산·울산·경남은 올해 분양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곳이다. 실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부산·울산·경남에서 분양한 110개 단지 가운데 54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58.2%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의 1순위 청약마감률인 44.9%보다 높다. 앞으로 분양하는 단지 역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에서는 이달 중 두산건설이 기장군 정관읍 정관신도시 A21블록에 ‘정관신도시 두산위브 더 테라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형 272가구 규모다. 내달에는 한화건설이 부산진구 초읍동 일대에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9~84㎡형 1113가구 규모로 이 중 7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달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1~118㎡형 854가구다. 울산에서는 송정지구에서 분양물량이 많다. 이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162가구와 ‘한라미발디 캠퍼스’ 67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 단지 모두 전용 84㎡형으로 이뤄진다. 내달에는 금강주택이 송정지구에서 ‘금강 펜테리움’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60~85㎡형 544가구로 이뤄진다. 경남에서는 밀양, 창원, 김해 등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밀양시 내이동에서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84~112㎡형 441가구다. 태영건설과 효성은 창원에서 분양에 나선다. 창원시 석전동 석전1구역을 재개발한 ‘메트로시티 석전’은 전용 38~101㎡형 1763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10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내달 김해시 율하동에서 ‘율하 자이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74~84㎡형 1245가구 규모다. △부산·울산·경남 연내 주요 분양 단지. [자료=각 사]
2016.11.04 I 원다연 기자
남은 하반기 강북 일대 분양시장, 강남 규제 반사효과 누릴까
  • 남은 하반기 강북 일대 분양시장, 강남 규제 반사효과 누릴까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3일 정부가 부동산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서울 강남 4구와 경기 과천의 분양권 전매를 사실상 막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이에 부동산 시장은 강남 규제에 강북이 반사 효과를 누릴지 주목하고 있다.관리방안에 따르면 민간택지는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와 과천은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강화되며 강남 4구 외 서울 전역과 성남은 1년 6개월로 늘었다.실제 발표 이전부터 과열됐던 강남권 부동산 시장 거래는 사실상 멈추며 유보심리가 나타나기도 했다. 개포동 공인중개업소는 “최근 강남을 타깃으로 한 부동산 규제 바람이 불며 매매 거래 자체가 끊겼다”고 전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2% 떨어졌으며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도 0.03% 하락하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33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반면 이번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 서울 강북과 인근 수도권 분양 시장에 오히려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북 일대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급등함에도 점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신촌숲 아이파크’의 경우 지난달 19일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7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올해 강북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단지의 59㎡의 평균 분양가가 6억4,550만원임에도 많은 수요자가 몰린 것이다.의외에도 의정부에서는 ‘e편한세상 추동 공원’이 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하며 강북권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 3월 공급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벌써 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는 상태다.강북 일대에서는 남은 하반기에도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12월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의정부 추동 공원 일대에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의정부 신곡동 산25-36번지 일원(추동 공원 1블럭)에 지하 4층, 지상 23~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773가구 규모로 선보인다. 국제축구경기장 규격의 99배가 넘는 약 71만3000㎡ 규모 생태공원인 추동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또 새말초가 가까워 도보 통학도 할 수 있으며 의정부과학도서관도 가깝다. 11월 중에는 진흥기업과 효성이 강북구 미아9동 일원에 ‘꿈의 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미아9-1구역 재건축으로 지하 3층~지상 14층 17개 동, 전용 46~115㎡ 총 1028가구 가운데 전용 59~115㎡ 4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인접하고 ‘북서울 꿈의 숲’도 가깝다.12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633-31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월계2구역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30층, 7개 동, 총 771가구 규모로 이 중 50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월계역과 가깝고 신계초, 월계중, 염광중, 인덕공고 등 학군이 형성돼 있다.
2016.11.04 I 최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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