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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 뒤 냉탕' 강남 재건축에 쏠린 눈
  •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온탕 뒤 냉탕' 강남 재건축에 쏠린 눈
  •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 한신 18·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 한해 온탕과 냉탕을 오갔던 강남 재건축 시장에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가 마지막 주자로 나섰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 한신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2층짜리 아파트 6개 동에 총 475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146가구를 일반 분양합니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A 10가구 △59㎡B 18가구 △84㎡A 59가구 △84㎡B 28가구 △84㎡C 31가구로 구성됩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250만원. 서초구 신반포 자이(4457만원)와 강남구 디에이치 아너힐즈(4259만원), 서초구 반포래미안 아이파크(4257만원)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높은 가격입니다. 주택형별로 전용 59㎡형이 9억 9900만~11억 6100만원, 전용 84㎡형은 13억 7800만~15억 5200만원에 책정됐습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2개) △세대 창고 △독일산 주방가구 △신규 IoT 시스템 등이 무상으로 지원됩니다.지난 2일 찾은 모델하우스는 한산했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방문객들로 북적이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죠. 정부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낀 투자 수요를 걷어내기 위해 내놓은 11·3 부동산 대책의 여파 때문입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청약 자격이 엄격해지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가 많이 줄었다”면서도 “자금력을 갖춘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당첨확률이 높아졌다는 생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모델하우스에 만난 한 방문객은 “청약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지다 보니 원하는 주택형을 소신껏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한강이 보이는 전용 84㎡형(104동) 25층 이상 물량은 15억원(3.3㎡당 4700만원 수준)을 웃도는 가격에 책정됐습니다. 최저가와 비교하면 1억 7400만원 차이가 납니다. 한강 조망권을 의식한 가격 조정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잠원 현대 아파트(238가구·1992년 입주)와 강변 아파트(360가구·1987년 입주)가 재건축에 나서면 한강 조망권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 한강이 보이는 전용 84㎡형(104동) 25층 이상 물량은 15억원(3.3㎡당 4700만원 수준)을 웃도는 가격에 책정됐지만 주변 단지들이 재건축할 경우 한강 조망권 여부에 변화가 생길수 있다.11·3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은 거품이 많이 걷힌 모습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분양에 나선 서울 서대문구 ‘연희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평균 4.78대 1)와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평균 5.04대 1), ‘래미안 아트리치’(4.6대 1) 등이 한자릿수 경쟁률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단지는 여전히 수요자들이 몰렸습니다. 롯데건설이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평균 43대 1)와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선보인 ‘신촌 그랑자이(평균 28.4대 1), 송파구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평균 28.9대 1)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전매 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가 시장을 빠져 나가면서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인기 지역은 치열한 청약 경쟁을 유지한 셈이죠.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단지 바로 앞에 입주를 시작한 신반포 펠리스 전용면적 84㎡형이 15억원 후반에 실거래 됐다”며 “주변 재건축 단지는 물론 압구정동 재건축 사업까지 속도를 낸다면 앞으로 가치는 더 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올 한 해 국내 주택시장의 열기를 이끈 한 축이었던 강남 재건축의 마지막 일반분양 성적표는 어떻게 날까요? 단지는 오는 6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나설 예정입니다.
2016.12.03 I 김성훈 기자
비수기에도 분양 봇물…청약접수 17곳
  • [부동산캘린더]비수기에도 분양 봇물…청약접수 17곳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첫 실시된 아파트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수요와 ‘묻지마 청약’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청약접수를 진행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파크 푸르지오’ 아파트는 26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257명이 몰리며 평균 4.78대 1의 한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는 56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827명이 접수해 평균 5.04대 1을 나타냈다. 삼성물산이 성북구 석관동에 분양한 ‘래미안 아트리치’도 519가구 모집에 2377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평균 4.6대 1에 그쳤다. 그러나 분양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몰렸다. 롯데건설이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는 9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989명이 접수해 평균 4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최고 경쟁률이다. 최고 경쟁률은 59㎡(이하 전용면적) 주택형으로 14가구 모집에 2807명이 몰려 200.50대 1을 나타냈다GS건설이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선보인 ‘신촌 그랑자이’는 371가구 모집에 1만 541명이 몰려 평균 28.4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입주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송파구에서 분양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도 71가구 모집에 2050명이 접수해 평균 28.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11·3 대책 이후 서울지역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늘어난데다 1순위 청약 자격 및 재당첨 제한 강화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전매 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가 빠져나간 결과”라면서도 “인기 지역은 여전히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차후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에는 전국 17개 아파트 단지(9180가구)가 청약을 받고 6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삼성물산은 7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 청약 접수를 받는다. 총 475가구(전용 49~132㎡) 규모로 일반분양은 146가구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동초·중이 있으며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포스코건설과 금성주택 컨소시엄은 9일 세종시 반곡동 4-1생활권 M-3블록과 L-4블록에 짓는 ‘세종더샵예미지’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M-3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짜리 아파트 21개 동에 총 1092가구(전용 59~109㎡), L-4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20개 동에 총 812가구(전용 45~82㎡)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괴화산 근린공원, 삼성천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BRT노선이 인접해 있어 대전대덕테크노밸리~오송역 접근성이 수월하다. 교육시설로는 반곡초·중, 새빛초, 반곡고교 등이 개교할 예정이다.△ 12월 첫째 주 부동산 캘린더 [자료=부동산114]
2016.12.03 I 김성훈 기자
대림산업·대우건설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12월 분양
  • 대림산업·대우건설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12월 분양
  •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종시 내 대표주거지역으로 꼽히는 2생활권에 마지막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12월 중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 2-1생활권 M5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29층, 총 15개 동, 전체 125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430가구 △84㎡ 828가구다. 세종시는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국책연구기관의 이전을 마무리하며 1단계 건설산업을 완료했다. 올해 개발 2단계 원년을 맞은 세종시는 2020년까지 자족기능 확충 및 문화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러한 가운데 세종시 2-1생활권은 중앙행정기관이 있는 1-5생활권과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 2-4생활권과 밀접해 있어 세종시 내에서도 대표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또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과도 인접해 있어 세종시 주요 지역 및 인근 KTX 오송역, 대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단지는 새움중학교(2017년 개교예정)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정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2018년 개교예정)도 인근에 있다.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전 가구 판상형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개방형발코니 및 알파룸(일부세대)을 제공해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거실과 주방에는 바닥차음재 60mm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줄였고 벽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결로발생을 최소화했다.이 외에도 세대 내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사용량을 월패드를 통해 확인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매니지먼트시스템(EMS)’이 적용된다. 지하주차장에는 차량의 이동 동선에 따라 구역별로 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LED조명 제어 시스템이 설치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등을 포함한 커뮤니티 시설과 테마정원도 조성된다.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청약저축과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만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 개관 전 수요자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세종특별자치시 새롬동 74-7 에스제이타워 409호와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 986-2 옥타브2빌딩 212호에 각각 분양홍보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154-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
2016.12.02 I 정다슬 기자
 서울 역전세난 조짐, 표창원 의원 "탄핵반대 의원 공개 계속" 外
  • [맥모닝 뉴스] 서울 역전세난 조짐, 표창원 의원 "탄핵반대 의원 공개 계속"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2월 2일 소식입니다.-중국, 소방 우수상 탄 롯데건물까지 점검…사드 보복인 듯중국 정부가 중국 내 롯데 그룹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비롯해 위생·소방 등 전방위 조사에 나서. 이는 롯데가 경북 성주골프장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부지로 제공한 데 대한 보복으로 추정.실제로 랴오닝성 선양(瀋陽)의 롯데백화점과 영화관·레스토랑 등이 입주한 복합건물은 올해 현지 소방 당국으로부터 소방 태세가 우수한 건물로 지정돼 표창까지 받은 곳.중국 내 사정에 밝은 롯데의 한 관계자는 “누가 봐도 보복 조사인 게 명확하지만 ‘보복 조사를 당했다’고 떠드는 순간 중국 내에서 사업을 접을 각오까지 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고 토로.하지만 당장은 뾰족한 외교적 대응 수단 없어.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이 국내 법규에 따른 정당한 행정법규라고 밝힐 게 뻔해 외교적 대응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더라도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해. 문제는 이것이 롯데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대책없는 정부 기업과 국민만 죽을 맛.-대단지 입주물량 속속 입주…서울 곳곳 ‘역전세난’서울 곳곳에서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해당 단지는 물론 인근 아파트 전셋값까지 떨어뜨리고 있어. 한꺼번에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 현상까지 발생.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아파트는 입주 한 두달 전까지도 전용면적 84㎡가 6억원대에 전세 거래가 됐지만 지금은 5억원 초반에도 계약이 안돼. 같은 시기 입주에 나선 옥수동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전세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7억 5000만원에서 6억 3000만원까지 떨어진 상황.여기에 2012년과 2014년에 각각 입주한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1511가구)과 ‘왕십리 텐즈힐’(1148가구)의 전세 기간이 끝난 데다 내년 7월 입주하는 ‘왕십리 자이’(713가구) 아파트 주인들 역시 일찌감치 세입자 찾기에 나서면서 물량 공세에 가세. 내년엔 준주택인 오피스텔 역시 입주 물량이 쏟아질 예정.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내년 4만 5448실, 2018년 5만 4223실로 2004년(9만 5652실) 이후 최대치.-김상만 “靑 관저 파우더룸에서 朴대통령 진료”…간호장교 “주사제 성분 말 못해”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 내에 위치한 일명 ‘파우더룸’에서 주사제 처방 등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채널A?동아일보가 보도.채널A?동아일보는 ‘비선 진료’ 의혹을 받은 대통령 자문의 김상만 씨와의 인터뷰 진행.김 씨는 대통령 진료 장소를 묻는 질문에 “의무실이나 관저 내 파우더룸, 둘 중 한 곳에서 진료를 해왔다”고 밝혀. 원래 대통령 공식 진료 공간은 청와대 의무실.김 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 근무했던 조모 간호장교에 대해서는 “조 대위가 주사를 잘 놨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내 앞에서 주사를 맞으신 적은 없다”며 “난 진료만 하고 주사 맞을 때는 직접 (간호장교가 주사를) 들고 들어갔다. 박 대통령이 업무가 끝나고 맞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여.한편 조 대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간호장교로 있는 동안 박 대통령에게 정맥주사를 놓아준 사실 인정. 하지만 어떤 주사제였는지 밝히기를 거부. 조 대위는 또, 박 대통령이 청와대 안에서 보톡스 같은 미용 시술을 받은 적은 없었다면서도 외부에서 시술받았는지는 대통령 건강문제는 비밀이라며 밝히길 거부.과연 어떤 주사제이길래 밝힐 수 없는 것인지. 떳떳하면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3野 ,오늘 탄핵 일정 재논의..5일 본회의 소집 여부 주목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 및 표결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회동키로.전날 민주당과 정의당은 탄핵 찬성 의견을 보였던 새누리당 비주류가 ‘4월퇴진론’을 지지하며 ‘탄핵 불가론’ 쪽으로 기울자 탄핵소추안을 2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 민심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지만 국민의당의 거부로 결렬.국민의당은 새누리당 비주류 설득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5일 표결’을 민주당과 정의당에 제안.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제안한 이날 야3당대표 회동에서는 탄핵안 발의 및 표결 시기를 두고 열띤 논쟁이 펼쳐질 전망.정당 간 이해득실 따질 때가 아니라는 점 명심해야.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고 바른 결단 내려야.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아래 오른쪽)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아래 왼쪽)과 SNS 탄핵 반대의원 명단 공개와 관련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표창원 “탄핵 반대 의원 공개 계속”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야 국회의원 찬반 입장을 공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동료 의원들에게 사과하면서도 탄핵입장 공유는 계속하겠다고 밝혀.표의원은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장제원 의원과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도 “누구 때문에 탄핵안 발의가 안되는지, 누구의 불참으로 의결 안 되는지는 분명히 제가 끝까지 국민과 공유해야 하겠다”고 강조.표 의원은 또 “그렇게 소리높여 박 대통령을 일분일초도 둬선 안 된다고 주장하던 새누리당 의원들 입장이 지난 3차 담화 이후 바뀌었다”며 “야당 일부에서도 의견 변화가 감지되고 보도되기 시작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해. 또 여야 의원들에게 “부디 국민의 아픈소리 외면 말고 대통령을 헌법 절차에 따라 탄핵 의결할 수 있도록 참여하고 도와달라”고 호소.자신의 입장이 떳떳하다면 공개되건 말건 상관없지 않나?
2016.12.02 I 김일중 기자
신축 아파트 ‘역전세난’…2017년 공급대란 전조?
  • 신축 아파트 ‘역전세난’…2017년 공급대란 전조?
  • △서울 곳곳에서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루면서 해당 단지는 물론 인근 아파트 전셋값까지 하락하고 있다.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 아파트 전경.[글·사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에서 지난해 초 공급된 ‘센트라스’ 아파트를 분양받은 이성영(가명·43) 씨. 요즘 입주를 앞두고 밤잠을 설치고 있다. 아파트 잔금을 마련하기가 여의치 않아서다. 당초 투자 겸 임대 목적으로 아파트를 샀기 때문에 세를 놓을 생각이었지만 전셋값이 예상했던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잔금 마련하기가 빠듯해졌다. 그렇다고 대출을 받기에는 최근 갈수록 오르기만 하는 금리가 부담스럽다. 입주 날짜 안에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 연체이자까지 붙는 만큼 마음이 급해진 이씨는 중개를 의뢰한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들려 전셋값을 1000만원 내려서라도 계약을 성사시켜달라고 부탁했다.서울 곳곳에서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해당 단지는 물론 인근 아파트 전셋값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한꺼번에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2014년부터 대규모로 공급된 아파트의 입주 시점이 내년부터 차례차례 도래하면서 이런 현상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세금으로 잔금을 마련하려고 했던 ‘갭(Gap) 투자자’에게는 비상이 걸린 셈이다.◇“물량에 장사 없다”…인근 아파트 전셋값도 ‘뚝’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센트라스 아파트는 입주 한 두달 전까지도 전용면적 84㎡가 6억원대에 전세 거래가 됐지만 지금은 5억원 초반에도 계약이 쉽지 않다. 옆 동네 같은 시기 입주에 나선 옥수동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전세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7억 5000만원에서 6억 300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옥수동 한 공인중개사는 “성동구 일대에서 몇 년 전 분양했던 아파트 단지들이 잇달아 입주하면서 미니 신도시급 공급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센트라스만 해도 단지 규모가 1, 2차를 합해 2529가구이며 2000여가구에 달하는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도 내년 1월까지 입주가 완료된다. 여기에 2012년과 2014년에 각각 입주한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1511가구)과 ‘왕십리 텐즈힐’(1148가구)의 전세 기간이 끝난 데다 내년 7월 입주히는 ‘왕십리 자이’(713가구) 아파트 주인들 역시 일찌감치 세입자 찾기에 나서면서 물량 공세에 가세했다. 하왕십리동 A공인 관계자는 “세입자를 못 구해 다급해진 집주인들이 경쟁적으로 전세 호가를 낮추고 있지만 대기 수요층의 희망 가격과는 거리가 있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마포구 일대도 입주 아파트로 전세시장에 때 아닌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애오개 아이파크’(125가구)와 ‘아현 아이파크’(497가구), ‘e편한세상 신촌’(1910가구) 등 신규 아파트가 내년 초 줄줄이 입주하면서 주변 아파트 전셋값까지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e편한세상 신촌 전용 84㎡형 전세금은 5억 8000만원 선으로 올해 초보다 7000만원 가량 내렸다. 새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인근 아현동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전용 84㎡형 전세금도 석달 새 1억원가량 내려 5억 5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내년부터 2년간 오피스텔 입주 물량도 10만실문제는 내년부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과 2018년 전국 입주 물량은 각각 37만 3360가구, 39만 4568가구로 올해 입주 예정 물량(28만 4888가구)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내년에 2만 6543가구가 입주한다. 올해보다 3000여가구가 많다. 2018년에는 이 보다 많은 3만 1739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경기권 역시 올해 입주 물량이 8만 6397가구이지만 내년엔 12만 3133가구, 2018년에는 15만 967가구가 입주한다. 여기에 내년부터 준주택인 오피스텔 역시 입주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내년 4만 5448실, 2018년 5만 4223실로 2004년(9만 5652실) 이후 최대치다. 오피스텔은 임대차 시장에서 소형아파트와 경쟁 관계를 형성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입주 물량이 집중될 경우 임대차시장이 가장 먼저 흔들릴 수밖에 없는 만큼 보증금을 통해 대출 잔금을 내려고 하는 경우 자금 사정을 꼼꼼히 점검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역전세난으로 전세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새 아파트의 잔금 연체율 증가도 예상된다”며 “연체료 부담을 덜기 위해 급매물이 쌓일 경우 매맷값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6.12.02 I 정다슬 기자
11월 서울아파트·분양권 거래량 10년만에 최대
  • 11월 서울아파트·분양권 거래량 10년만에 최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동월 대비 10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분양권·입주권 거래량도 2006년 이후 1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였다.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 1036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11월(9859건)보다는 11.9% 늘어난 것이며 2007년 이후 역대 11월 거래량 중 가장 많다. 10월(1만 3027건)보다는 15.2% 줄었지만 11월이 전통적으로 부동산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1만여건이 넘는 거래량은 여전히 기존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노원구 아파트 거래량이 11월 1102건을 기록하며 전체 아파트 거래량의 10%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았다. 11·3 부동산대책에서 강도 높은 규제를 받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거래량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송파구 아파트 거래량은 774건으로 두 번째로 거래가 활발했고 뒤를 강남구(640건)·강동구(613건)가 이었다. 서초구는 437건이었다. 정부가 분양권전매제한 규제 강화, 1순위 청약자격 강화 등 규제책을 내놓았지만 규제가 분양권 시장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여전히 기존 주택시장은 투자수요와 매매전환수요가 활발하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실거래가 신고기간이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이기 때문에 선(先)계약된 것이 11월이 돼서야 반영된 측면도 있다. 11월 분양권·입주권(조합원 분양권) 거래도 2007년 이후 역대 11월 중 가장 거래량이 많았다. 11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735건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4.26% 늘어났다. 가장 거래량이 많은 곳은 성동구(82건)였다. ‘센트라스’,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등이 입주 등을 앞두고 막바지 손바뀜이 한창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 역시 ‘애오개 아이파크’, ‘아현 아이파크’, ‘e편한세상 신촌’ 등 입주를 앞두고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분양권·입주권이 81건 거래됐다. 다만 대출금리가 오르고 정부가 잔금부터 분할상환을 하도록 하는 등 고삐를 죄면서 이같은 거래량이 계속해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11·3대책이 나왔지만 실질적으로 시장에 적용되는 것은 11월 중하순 이후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지는 않았다”며 “11·3대책 규제 적용 이후 나온 아파트 분양성적이 어제부터 발표됐고 시기적으로도 부동산비수기에 접어들면서 12월은 거래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1 I 정다슬 기자
“디하우스 적용”…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흥’ 659가구 12월 분양
  • “디하우스 적용”…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흥’ 659가구 12월 분양
  • △e편한세상 시흥 투시도 [그림=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이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361-1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시흥’ 659가구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기존의 고정 벽식구조를 깨고 최소한의 구조벽을 갖춰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평면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한 ‘디하우스’(D.House)가 적용된다.e편한세상 시흥은 지하 2층 ~ 지상 35층, 8개 동 규모로 전 가구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4㎡로 구성했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84㎡ A형 162가구 △84㎡ B형 195가구(디하우스) △84㎡ C형 38가구 △84㎡ D형 136가구 △84㎡ E형 128가구(디하우스)이다. e편한세상 시흥은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소사~원시선 복선전철은 부천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 원시동으로 연결되는 경기 서남부권의 핵심전철로 총 길이 23.36km, 13개 역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개통 후에는 지하철 1·4호선과 연결돼 서울과 경기권으로 접근하기 용이해진다. 또 단지 인근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고 지난 7월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2017년에는 신안산선, 2019년에는 월곶~판교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e편한세상 시흥은 롯데마트, CGV, 신천연합병원 등이 인근에 있어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며 대야초등학교, 은계중학교, 은행고등학교 등 학교와 시립도서관, 학원가도 가깝다. 산책 및 운동시설이 마련된 은행근린공원, 비둘기 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소래산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편한세상 시흥에는 대림산업은 자체 개발한 신평면 상품인 디하우스가 약 50% 가구에 적용된다. 디하우스는 세대 내부를 편하게 리모델링 할 수 있게 아파트의 뼈대인 구조벽을 최소화하여 동일 평형에서도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거실과 주방, 식당 간의 경계를 허문 오픈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은 물론 다이닝(Dining) 중심의 공간 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디하우스가 적용된 모든 가구에 오픈 발코니가 설치된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전 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저층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단지의 개방감을 높였다.아울러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설계, 모든 창호에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시스템을 적용하고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mm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을 줄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e편한세상 시흥은 시흥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e편한세상 아파트”라며 “시흥시는 10년 이상된 아파트 비율이 86%에 달해 신규 아파트가 부족한 데다가 시공능력평가 5위권 내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6.8%에 불과해 대형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많은 만큼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시흥의 모델하우스는 12월 경기 광명시 일직동 511-1에 오픈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모델하우스 오픈에 앞서 현장 인근에 분양홍보관(시흥시 수인로 3299)을 운영하며 분양 상담과 청약 가상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는 2019년 하반기 예정이다.
2016.12.01 I 정다슬 기자
11·3 대책 이후 첫 분양…주춤해진 '청약 열기'
  • 11·3 대책 이후 첫 분양…주춤해진 '청약 열기'
  • △ 대우건설이 최근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서 분양한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고 북적이고 있다. [자료=대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첫 실시된 아파트 분양에서 1순위 청약 미달 단지가 나오고 청약 경쟁률도 예전보다 많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수요와 ‘묻지마 청약’이 줄어든 영향이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파크 푸르지오’ 아파트는 전용면적 112.8㎡에서 15가구가 미달됐다. 그동안 서울에서 분양한 중대형 아파트도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된 점을 감안하면 분양권 전매 제한 및 1순위 청약 자격을 강화한 11·3 대책이 청약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셈이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는 56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827명이 접수해 평균 5.04대 1의 한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이 성북구 석관동에 분양한 ‘래미안 아트리치’도 519가구 모집에 2377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평균 4.6대 1에 그쳤다. 그러나 분양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몰렸다.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선보인 ‘신촌 그랑자이’는 371가구 모집에 1만 541명이 몰려 평균 28.4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전용 59㎡A 주택형은 70가구 모집에 5583명이 접수해 79.76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송파구에서 분양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도 71가구 모집에 2050명이 접수해 평균 28.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11·3 대책 규제를 비켜간 곳은 지역별로 온도 차를 나타냈다. 1순위에서 1301가구를 공급한 대우건설의 ‘의왕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는 9883명이 청약해 평균 7.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반면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자가 기타지역까지 포함해 38명에 그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미달됐다. 김포 북변역 우방아이유쉘 아파트도 1순위에서 7개 주택형 가운데 5개 주택형이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는 등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11·3 대책 이후 서울지역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늘어난데다 1순위 청약 자격 및 재당첨 제한 강화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전매 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가 빠져나간 결과”라면서도 “인기 지역은 여전히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차후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12.01 I 김성훈 기자
③유인나, 깜찍발랄 로맨스를 기대해
  • [‘도깨비’의 여인]③유인나, 깜찍발랄 로맨스를 기대해
  • 유인나(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유인나가 특유의 매력을 십분 살린 캐릭터로 돌아온다. 2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미니시리즈 ‘도깨비’(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의 써니다.써니는 생존을 위해 스스로 속물이 된 인물이다. 20대 중후반 나이에 치킨집 사장으로, 일찌감치 세상의 순리를 깨달았다. 혈혈단신 고아인 그는 철없이 사는 여자가 세상 살기 가장 편하다고 판단, 타고난 미모와 몸매를 십분 활용한다. 공식 홈페이지의 인물 소개에 따르면 써니는 “누군가의 첫사랑이 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던 여인”이다.그런 써니 앞에 의문의 남자가 나타난다. 저승사자(이동욱 분)다. 노점에서 파는 반지를 눈여겨 보던 그는 자신을 향해 슬픈 눈을 한 남자를 발견한다. 차림새와 옷 등 겉모양새만 봐선 경제력 있는 ‘호구’ 정도이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수상하다. 두문불출하기 일쑤고 직업, 나이, 과거사 무엇도 알 수 없다. 써니는 그렇게 남자에게 빠져든다.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선 써니와 저승사자의 독특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저승사자의 외양을 훑어 본 써니는 머리카락을 넘기는 등 과장된 행동을 하며 “써니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SBS ‘시크릿 가든’, MBC ‘최고의 사랑’, tvN ‘인현왕후의 남자’ 등 데뷔 초 통통 튀는 캐릭터로 사랑 받은 유인나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깜찍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또한 ‘도깨비’는 유인나에게 일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인나는 지난 8월 중국판 ‘인현왕후의 남자’로 불리는 중국 후난TV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돌연 하차 통보를 받았다.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해석됐다. 이후 ‘도깨비’ 출연을 결정한 유인나는 ‘상애천사천년2’ 하차에 대해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이 제자리를 찾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돌연 하차’라는 아픔을 딛고 ‘제자리를 찾아갈’ 유인나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도깨비’ 스틸컷(사진=화앤담픽쳐스)▶ 관련기사 ◀☞ [‘도깨비’의 여인]①김은숙 작가·공유, 5년의 기다림☞ [‘도깨비’의 여인]②김고은, 팅커벨 그녀를 만날 시간☞ 추자현·우효광 내년 결혼…한중스타 커플 누구?☞ 2NE1 박봄, "죄송하다 말 밖에" 해체 심경 자필편지 남겨☞ '라디오스타' 장수원 "은지원, 단톡방 계속 나가" 폭로
2016.12.01 I 김윤지 기자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평균 청약경쟁률 6대 1
  •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평균 청약경쟁률 6대 1
  •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조감도 [그림=대림산업][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1553-1번지에 공급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가 평균 청약경쟁률 6.02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정부가 전매제한 규제를 강화한 11·3 부동산대책 이후 첫 적용을 받는 단지로 전매제한기한이 기존 6개월에서 1년 6개월로 연장된다.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일반분양 56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378명이 청약신청을 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타입은 전용면적 84㎡ B로 221가구 모집에 1615명이 몰려 7.30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가장 큰 주택면적인 전용 114㎡는 87가구에 121명이 신청해 1.39대 1의 청약경쟁률에 그쳤다.전 가구 1순위에 마감됐지만 이전보다 못한 청약경쟁률은 11·3 대책으로 인한 가수요가 대거 빠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21.77대 1을 기록했다. 아울러 11·3 후속대책으로 세대원과 5년 내 당첨된 세대, 2주택 이상 보유세대는 1순위자에서 빠지면서 1순위 청약에 신청 가능한 이들도 대폭 줄어들었다.e편한세상 서울대 입구는 1531가구 규모로 지하 3층~지상 20층 22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30~50㎡ 255가구 △59㎡ 351가구 △84㎡ 827가구 △114㎡ 98가구이며 이중 △84㎡ 565가구 △114㎡ 9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2월 7일이며 계약은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2016.11.30 I 정다슬 기자
  • 양극화 속 '미분양 제로' 지역서 신규 분양 단지 쏟아진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재고 물량이 거의 없는 ‘미분양 제로’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분양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뜻인 만큼 부동산 경기 흔들림에도 영향을 덜 받기 마련이다. 28일 국토교통부 미분양통계에 따르면 9월 현재 전국에서 미분양이 하나도 없는 곳은 세종시다. 이외 제주 285건, 서울 327건, 울산 605건, 대전 693건 순이다. 그 외 지역은 1000여건을 넘어섰다. 이들 지역은 공급이 적었던 곳이거나 다양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세종시는 정부부처의 4단계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인구가 대폭 증가하는 등 실수요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세종시 인구는 2014년 15만 6125명에서 2015년 42만 1768명으로 급증했다. 또 지난 7월부터 아파트 우선공급 대상 거주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거주자 우선 분양도 100%에서 50%로 축소되는 등 청약 자격이 전국구로 완화되면서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 역시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반면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 인구는 2011년 57만 6156명에서 2015년 62만 4395명으로 늘었다. 서울은 구로·노원·광진·성북·마포·중랑·동대문·송파·금천·관악·강북구가 9월 기준 미분양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를 한달여 남겨두고 이른바 ‘미분양 제로지역’에선 후속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세종시 2생활권에 들어서는 마지막 분양 단지인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민간 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시 2-1생활권 M5블록에 총 15개동, 전체 1258가구,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세종시 1생활권과 4생활권에서도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원건설은 오는 12월 세종 1-1생활권에서 ‘세종 힐데스하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 8개 동, 전용면적 107~209㎡짜리 총 345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세종시 4-1생활권 L4·M3블록 에 들어서는 ‘세종 더샵 예미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5~109㎡, 총 19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한진중공업은 제주도 제주시 도남동 도남주공연립을 재건축하는 ‘도남 해모로 리치힐’을 분양한다. 59~119㎡ 426가구 중 2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서울 첫 환지 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목동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94㎡T 356가구 모두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은 12월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원에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 49~132㎡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전용 59~84㎡ 146가구다.울산시 마지막 공공택지인 송정지구에서는 4곳에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중견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선다. 한양은 B2블록에서 468가구 아파트 ‘한양수자인’을, 제일건설은 B4블록에서 766가구 ‘제일풍경채’를 선보인다. 12월에는 반도건설과 한라가 B5블록에서 각각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676가구를 공급한다.
2016.11.28 I 정다슬 기자
"올해 안에 끝내자"…12월 전국서 5만5000여가구 분양 예정
  • "올해 안에 끝내자"…12월 전국서 5만5000여가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16년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건설사들도 남은 분양사업을 연내 서둘러 진행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며 내년도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분양 시기를 놓고 건설사들의 눈치보기도 치열해지고 있다.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5만 5087가구로 전월 대비 38.2% 늘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4.2% 감소한 반면 지방은 11·3 부동산 대책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지방은 분양 물량이 89.6% 증가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총 2만 907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 959가구(일반분양 562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일반분양 96가구),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475가구(일반분양 146가구) 등 총 389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남양주시 지금동 ‘신안인스빌퍼스트리버(B-6 B/L)’ 800가구, 시흥시 대야동 ‘시흥센트럴푸르지오’ 2003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레이크2차(A-88 B/L)’ 681가구 등 총 1만 4807가구가 새 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은 연수구 동춘동 ‘연수파크자이’ 1,023가구,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화성파크드림(A-58 B/L)’ 504가구 등 총 22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은 총 3만 4180가구가 분양된다.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861가구 등 강원도(5306가구)가 가장 많은 분양 예정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충남(5146가구)·경북(4387가구)·부산(4262가구)·경북(4387가구)·경남(3612가구)·세종(3507가구)·울산(1838가구)·전남(1825가구)·전북(1119가구)·대구(1020가구)·충북(905가구)·대전(662가구)·광주(591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다만 11월 마지막 주 쏟아지는 분양 결과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11·3 대책 이후 실질적인 청약 성적이 나오는 시점으로 청약률과 계약률이 저조하거나 수요자들이 급격히 줄어들면 향후 분양 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16.11.28 I 정다슬 기자
잔금대출 규제 피하자…주말 내내 모델하우스 '북적'
  • 잔금대출 규제 피하자…주말 내내 모델하우스 '북적'
  •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마련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글·사진=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마련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모델하우스 앞에는 평일 낮 시간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 100여명이 줄을 늘어서 있었다. 이 단지를 포함해 지난 주말 동안 전국에서는 30여개 단지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일제히 분양에 나섰다. ‘11·3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발급 중단으로 미뤄졌던 분양이 한번에 몰리면서다. 더불어 지난 24일에는 내년 1월 분양되는 아파트의 집단대출 잔금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과 마찬가지의 여신심사기준을 적용하겠단 가계부채 대책 발표에 따라, 이를 피하는 막바지 공급 물량을 잡으려는 수요자들로 전국의 모델하우스는 주말 내 북적였다.지난 25일 서울에서는 마포구 대흥동의 ‘신촌 그랑자이’, 송파구 풍납동의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관악구 봉천동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등 7개 단지가 일제히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에서 2945가구 규모 ‘영통 아이파크캐슬’, 의왕에서 1774가구 규모의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등 대단지 분양이 이어졌고, 지방에서는 울산 송정지구에서만도 ‘제일풍경채’와 ‘한양수자인’ 두 단지가 동시에 분양에 나섰다. 주말 3일 동안 1만 6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모델하우스를 찾은 안모(59·여)씨는 “부동산 규제책이 나와 사람들이 별로 없을 걸로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며 “대출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분양을 받으려 어제 급하게 세대주 변경까지 했는데 다들 같은 생각인 모양”이라고 말했다. 11·3대책에 따라 변경된 주택공급규칙이 적용되는 지난 25일 분양 물량부터는 세대원은 청약 1순위가 되지 못해서다. 실제 모델하우스 곳곳에서는 직원들에게 청약요건을 확인하는 방문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마포구 대흥동의 ‘신촌 그랑자이’ 모델하우스는 폐관 시간인 오후 6시까지도 상담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 ‘신촌 그랑자이’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 동안 모두 1만 8000여명이 방문했다. 청약상담을 받은 최모(65)씨는 “아내 이름으로 청약을 하려 했는데 세대원은 1순위가 안된다고 해 내 청약통장을 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에게 분양가 등을 안내하는 홍보물 외에 청약 순위를 확인하는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팸플릿을 나눠주는 것도 달라진 풍경이었다.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떴다방’들의 전매 호객행위도 여전했다. 동작구의 모델하우스 앞에는 10여명의 떴다방들이 수첩을 들고 방문객들을 붙잡아 전화번호를 받아내기 바빴다. 한 떴다방 업자는 “초피만도 3000만원은 붙을 것 같으니 1순위 요건이 안되면 2순위라도 꼭 청약을 넣어봐라”며 “서울은 전매 제한기간이 1년 6개월로 늘어났지만 원하면 그보다 빨리 거래를 연결해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수요자 몰림 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전매제한 부담과 1순위 요건 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잔금대출 규제를 피하는 단지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렸다”며 “연말까지 규제를 피해 막바지 청약에 나서려는 수요자를 잡기 위해 분양일정을 앞당기는 사업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11.28 I 원다연 기자
‘비수기 아랑곳’ 분양 잇따라..모델하우스 13곳 개관
  • [부동산캘린더]‘비수기 아랑곳’ 분양 잇따라..모델하우스 13곳 개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부동산시장의 비수기인 12월로 접어들지만 분양시장은 가을 성수기 못지않을 전망이다.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움츠렸던 분양시장이 다시 재개된데 다 지난 24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방안 후속 조치’(11·24 대책)으로 연내 분양하는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11·24 대책의 골자는 중도금 대출 중 잔금대출을 처음부터 나눠갚는 분할상환방식으로 빌려야 하는 것으로, 내년 1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더욱이 이달 마지막 주(11월 29일~12월 2일)의 분양결과가 향후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30개 아파트 단지(2만 2659가구)가 청약을 받고 13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대림산업은 오는 30일 서울 관악구 봉천제 12-2 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0층짜리 아파트 22개동에 총 1531가구(전용면적 39~114㎡)로 이뤄지며 6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관악초·봉림중·영락고가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청룡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GS건설도 같은 날 서울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원에서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촌그랑자이’의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총 1248가구(전용 59~112㎡)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92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 단지로 이화여대는 물론 연세대, 서강대 등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연희동 711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연희파크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총 396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앞에는 명동과 종로 등 도심으로 접근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내부순환로, 모래내로, 홍제천로 등을 이용해 이동이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현대백화점(신촌점), 세브란스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있는 풍납 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올림픽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총 697가구(전용 51~109㎡) 규모다. 이중 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 이용이 가능하다. 올림픽공원과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이 단지 인근에 있고 풍성초·풍성중·풍남중 등 교육시설은 물론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잠실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삼성물산은 다음달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총 475가구(전용 49~132㎡)로 일반분양은 146가구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동초·신동중이 있으며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11월 마지막 주 전국 주요 아파트 분양일정.[자료=부동산114]
2016.11.26 I 박태진 기자
‘다산신도시 자연&e편한세상 2차’ 25일 모델하우스 개관
  • ‘다산신도시 자연&e편한세상 2차’ 25일 모델하우스 개관
  • △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 투시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경기도시공사와 대림산업은 25일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4, 84㎡형 총 491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4㎡ 104가구 △84A㎡ 207가구 △84B㎡ 87가구 △84C㎡ 93가구 등 4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다산신도시는 서울 경계로부터 불과 5㎞ 떨어져 있어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별내지구·갈매지구 등의 주변 개발지역과도 가깝다. 단지 북측으로 북부간선도로가 있고,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IC도 가깝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약 1㎞ 거리에 있다. 아파트는 4베이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 통풍이 우수하다. 또 e편한세상만의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모든 창호에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해 외부의 소음뿐 아니라 냉기를 차단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세대 내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사용량을 월패드로 확인해 효율적인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매니지먼트시스템(EMS)’이 적용되고, 지하주차장 주차구획도 기둥과 기둥 사이에 대부분 2대씩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해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다.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3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청약저축과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만 1순위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29일~12월 1일 특별공급 청약을 받으며, 12월 7일 1순위, 8일 2순위를 받는다. 당첨자는 특별공급이 12월 5일이고, 일반이 16일 발표된다. 계약은 내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이다.
2016.11.24 I 정수영 기자
롯데제과, 포천시 1기갑여단에 '공동육아나눔터' 개소
  • 롯데제과, 포천시 1기갑여단에 '공동육아나눔터' 개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제과(004990)는 23일 경기도 포천시 1기갑여단에서 ‘mom(맘)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1호점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롯데제과 배성우 상무, 박철희 1기갑여단장, 박주상 영북면장 등이 참석했다.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보육시설이 부족한 군부대의 관사단지에 장난감과 도서 대여, 이웃 간 육아 품앗이 활동, 육아 정보 교류 등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군인 가족들이 마음 편히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2013년 12월 국방부의 도움과 롯데그룹과 여성가족부의 협약을 기반으로 시작됐으며 롯데제과를 비롯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등 4개 회사가 매년 각각 1개소씩 3년째 지원하고 있다.롯데제과는 2014년 강원도 인제군 12사단(4호점), 2015년 강원도 양양군 해군 1함대(8호점), 그리고 올해 포천시에 위치한 1기갑여단에 11호점을 개관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달콤한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빼빼로 등 제품 기부액이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소외 지역에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자일리톨버스’ 역시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2016.11.24 I 함정선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25일 분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25일 분양
  • △대림산업이 서울 관악구 봉천12-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림산업은 오는 25일 서울 관악구 봉천12-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관악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e편한세상 브랜드인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아파트 22개 동에 전용면적 39~114㎡ 153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65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84㎡ 565가구 △114㎡ 90가구다. 단지는 교통여건이 좋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이 가깝고 오는 2021년 준공예정인 신림선 경전철도 단지 인근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7월 개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도 관악IC를 통해 이용하기 쉽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관악초, 봉림중, 영락고 등이 단지 도보거리에 있다. GS슈퍼마켓, 라붐아울렛, 롯데백화점 등을 이용하기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는 청룡산 생태공원과 장군봉 근린공원 등의 자연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안으로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운동시설과 라운지카페,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는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내달 1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발표는 내달 7일이며 계약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2-26번지(9호선 흑석역 2번출구)에 마련된다.
2016.11.24 I 원다연 기자
11·3 부동산 대책 여파..재개발·재건축 분양 줄줄이 연기
  • 11·3 부동산 대책 여파..재개발·재건축 분양 줄줄이 연기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 분양 시기가 대거 내년으로 미뤄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발급 요건이 기존 건축물 철거 이후로 강화된 데다 정비사업 대출보증도 관리처분인가 이후로 늦춰졌기 때문이다. 조합이 사업비를 금융기관에서 조달할 때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정비사업 대출보증은 대책 이전에는 관리처분인가 전이라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 마포구 ‘공덕 SK리더스뷰’, 성북구 ‘월계2구역 아이파크’, 은평구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등의 정비사업 단지 분양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연내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6300여가구에 불과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에서 연말까지 분양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19곳 6257가구다. 재개발 단지가 9곳 4650가구, 재건축 단지가 10곳 1607가구다. 서울과 부산에 전체 72%에 달하는 4519가구의 물량이 몰려 있다. 재개발 단지로는 서울 종로구 무악동 ‘경희궁 롯데캐슬’, 마포구 대흥동 ‘신촌 그랑자이’, 부산 동래구 ‘e편한세상 동래명장’ 등이 내달 분양한다.롯데건설은 종로구 무악동 무악2구역을 재개발하는 ‘경희궁 롯데캐슬’ 195가구 가운데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 그랑자이’ 1248가구 중 4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이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전체 1384가구 중 8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달 분양을 앞둔 재건축 단지로는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부산 수영구 ‘남산 금호어울림 더비치’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18차·24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475가구 중 1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금호건설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2구역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남촌 금호어울림 더비치’ 421가구 가운데 1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16.11.23 I 원다연 기자
에너지효율 높이고 최신 IT기술 적용하고..아파트 혁신 바람
  • 에너지효율 높이고 최신 IT기술 적용하고..아파트 혁신 바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주택시장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자사 브랜드 아파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과 첨단 시스템 도입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는 곧 주거 질 향상과 직결되고 프리미엄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대림산업은 단열 및 에너지 절감, 층간소음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특화 설계 기술을 신규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내달 강원도 춘천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패시브제로에너지연구소(IPAZEB)로부터 에너지 절감, 단열 설계에 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KR-제로에너지단지 인증을 받았다. 이 단지는 외벽만큼 두꺼운 200㎜ 단열재를 모든 벽에 사용해 단열 효과를 높였으며,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하고 이중창시스템을 도입해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대림산업에서 개발한 공기청정환기시스템을 설치해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고 고성능 헤파필터로 실내공기를 정화해줌으로써 주거공간의 쾌적함을 높였다. △대림산업이 개발한 단열설계 기술.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설계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0월 층간 차음 효과를 강화한 반건식 바닥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했다. 기존 습식 바닥시스템에서 기포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겨난 공간을 통해 완충재 두께를 60~70㎜로 증대시켜 층간소음 예방은 물론 단열효과까지 강화했다. 롯데건설도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의 완충재를 개발해 올해 5월 특허출원을 마쳤다. 기존에 두께 20~30㎜ 완충재가 적용되는 바닥구조와 달리 층간소음 완충재의 두께가 60㎜에 달해 소음 차단 성능이 우수하다. 롯데캐미칼의 소재생산기술을 접목시켜 생산비용도 30% 가량 낮추는 데 성공했다.현대건설은 손을 대지 않고도 문을 열 수 있는 ‘스마트폰 출입시스템’을 개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을 갖고 아파트 공동·세대 현관에 3m 이내로 접근하면 블루투스 리더기를 통해 자동으로 현관문을 출입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힐스테이트 동탄·태전2차’, ‘디에이치 아너힐즈’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또 현대건설은 올해 9월부터 조명 소등시간 지연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간에 조명을 모두 끈 뒤 이동할 때 스위치 옆 소등버튼을 누르면 약 3~5초 뒤 조명이 꺼지도록 해 집안에서의 사고(부상) 위험을 줄여주는 시스템으로 ‘힐스테이크 레이크 송도 2차’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지난 21일에는 네이버와 공동주택 음성인식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 내년 하반기 분양단지부터 해당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스위치에 연결된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IOT 스마트 스위치를 개발, 지난 10월 분양한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에 처음 도입했다. 스마트폰에 관련 앱을 설치하고 초기 등록만 하면 각 실별 조명 온·오프, 알람, 방범, 취침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전력 사용량도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스마트밴드를 이용한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을 개발해 작년 분양단지들부터 적용하고 있다. 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스마트밴드를 단지 내 다양한 시설과 연계해 카드나 비밀번호 없이도 아파트 출입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 주차위치 확인, 위급상황 시 비상콜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이달 분양하는 ‘래미안 아트리치’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2016.11.23 I 이승현 기자
  • '버스보다 전철이 좋아'..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값 희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살고 있는 직장인 이모(35)씨는 얼마 전 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 지난해부터 내 집 마련을 위해 이 지역 분양 물량에 관심을 보였던 이씨는 당시 교통 인프라가 갖춰질까 반신반의했지만 지난 7월부터 김포공항과 한강신도시를 잇는 23.61㎞ 길이의 김포도시철도 건설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이곳으로 재차 눈을 돌린 것이다. 직장이 여의도인 만큼 직주 근접성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어서 당장 역세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권 시세부터 알아볼 참이다. 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김포 한강신도시 주택시장이 김포도시철도 사업 공사를 계기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기존에는 서울역과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M버스(M6117·M6427)가 집값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으나 지하철 3개 노선(공항철도 및 서울지하철 5·9호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으로 이어지는 김포도시철도 공사가 2018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본격화하면서 역세권 주변 주택시장이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도시철도 인근 단지 분양권 웃돈 ‘쑥’…M버스 인근은 시세 ‘뚝’지난 17일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장기사거리 일대. 각종 공사 장비가 오가고 인부들이 바삐 움직이는 등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사 건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김포 한강신도시(1087만 5000㎡)는 장기지구(2만 5000여 가구)·구래지구(2만 5000여 가구)·운양지구(1만 6000여 가구) 일대에 5만 6209가구, 15만 3760명의 인구 수용을 목표로 조성 중인 신도시다. 이 때문에 도시철도 공사는 장기역뿐 아니라 구래역과 운양역, 마산역 주변에서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강신도시 교통 호재는 M버스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M6117버스가 노선 변경(당초 구래·마산동 정류장 한 곳을 장기동으로 이전)으로 인해 장기동을 거쳐가는 시간이 지체돼 주민간 갈등의 원인이 되자 주목도가 떨어진 반면 김포도시철도 사업이 새로운 교통 호재로 떠오르고 있다. 집값도 M버스 노선 인근 단지보다 도시철도역 주변 아파트가 더 뛰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장기동 P부동산 관계자는 “집값 형성에 ‘전철의 힘’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할 정도”라며 “도시철도 개통 기대감에 장기역 인근 신규 아파트 분양권에는 프리미엄(웃돈)이 최대 5000만원 가량 붙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림산업이 2014년 장기역 인근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캐널시티’ 아파트 84㎡(이하 전용면적) 주택형은 현재 분양가보다 3000만~5000만원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다. 운양역과 인접한 ‘한강신도시 운양푸르지오’ 84㎡형과 ‘반도유보라 2차’ 59㎡도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최근 한 달 새 1000만~3000만원 올랐다.반면 M버스 정류장은 가깝지만 역과는 다소 떨어져 있는 곳은 가격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M버스정류장이 단지 앞에 있는 장기동 이니스더원 아파트 112㎡형은 지난 8월 3억 7000만원에 팔렸으나 얼마 전에는 이 보다 1500만원 떨어진 3억 55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또 같은 동네에서 M6117 버스 정류장이 단지 앞에 생겼다가 없어진 쌍용예가 아파트 84㎡형은 3억 2000만원 선으로 한달 전보다 1000만원 정도 내렸다. 마산동 ‘자연&힐스테이트’ 84㎡형도 지난달 3억 700만원에 거래됐으나 이달 초에는 300만원 떨어진 가격에 팔렸다. ◇“인천 서구 등 배후수요 풍부… 가치 상승 기대”상황이 이렇자 장기·구래·마산동 일대의 역세권 기존 아파트 주인들은 집값 추가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구래동 H공인 관계자는 “구래역 인근 ‘계룡리슈빌’과 ‘자연&e편한세상’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미분양도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강신도시가 속한 김포시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 1월 2696가구에서 5월 1326가구, 7월 935가구, 9월 194가구로 크게 줄었다. 구래동 B공인 관계자는 “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로 서울은 물론 인천 서구에 사는 사람들의 매입 문의 전화가 적잖게 걸려 온다”며 “한강신도시는 남서쪽에 있는 김포양촌일반산업단지와 학운2·3·4일반산업단지 등 7개 산업단지의 배후수요로 주목받고 있어서 미분양 물량이 머지않아 완전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 전문위원은 “수도권 외곽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서울 도심 접근성에 달려있는데 지하철이나 전철 개통은 버스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교통 호재로 작용한다”며 “한강신도시 주변에서는 아파트 공급이 드문데다 서울은 물론 인접한 인천 서구(검단신도시) 등의 배후수요도 풍부해 꾸준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11.23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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