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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몸 된 새아파트’…수도권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
  • ‘귀한 몸 된 새아파트’…수도권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물량은 작년보다 더 적을 것으로 예상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조감도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 물량은 2020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0만9306가구가 공급됐으며 △2021년 10만6872가구 △2022년 8만7170가구 △2023년 6만8633가구로 줄었다.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5만985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783가구 줄어든 물량이며 예상 물량임을 고려하면 이보다도 더 적을 수도 있다.입주물량도 적어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도권 입주 물량은 15만9609가구로 나타났다. 올해는 1만9684가구 줄어든 13만3870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2025년에는 11만2579가구로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 감소가 향후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 전세 가격이 뛰고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서울의 전세값은 벌써부터 상승 중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5월 1857만원(3.3㎡당)으로 바닥을 다지고 상승 중이다. 지난 6월 1868만원으로 올랐으며 △7월 1861만원 △8월 1868만원 △9월 1875만원 △10월 1882만원 △11월 1888만원 △12월 1893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어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부동산 PF 위기론이 화두에 오르면서 시장에서 예상하는 공급량보다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22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송내IC까지 약 1km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내에 솔안초 송내초 부천서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부천로데오거리 등의 대형 쇼핑시설 및 문화편의시설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이 단지 반경 2km 내에 있다. GS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신반포4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메이플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3~165㎡ 총 3307가구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서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를 1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407가구 규모로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롯데건설은 1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22㎡ 총 853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 8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024.01.17 I 박지애 기자
"수천만원 아끼는 겁니다"…불붙은 '옵션' 경쟁, 왜?
  • "수천만원 아끼는 겁니다"…불붙은 '옵션' 경쟁, 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시장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분양시장에는 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이 적용된 단지가 여럿 나온다. 건설사들이 내놓은 대표적인 혜택은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중도금 이자후불제 △계약조건 안심보장제 등이 있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먼저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은 통상 수 백만원에서 수 천만원의 유상옵션으로 제공되던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새 집을 마련하는 수요자 입장에서 발코니 확장은 필수불가결한 옵션 중 하나인데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이 적용될 경우 이에 대한 추가 비용이 없어 실질적으로 계약자의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DL이앤씨가 1월 강원 원주시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2회차 공급물량에는 청약 신청고객에게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1회차(350가구)의 성공 분양에 대해 원주시민들에게 보답한다는 의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이며 2회차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84·102㎡ 222가구로 구성돼 있다. 2회차 공급물량 전 가구는 단지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자연 조망을 확보했다. 산 조망이 가능한 동들은 주변 단지에서도 가장 빠르게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우수한 조망권으로 매수 가능한 분양단지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유일하다. 이 단지에는 원주시 최초로 C2 하우스 설계가 적용되며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계약금 정액제는 10%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액 금액으로 조정하여 받는 방식이다.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겐 호응이 높다. 중도금 무이자 이자후불제와 어우러져 많이 적용된다.중도금 무이자는 통상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다. 분양가의 5~1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내고 잔금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 중도금 이자후불제는 대출기간 동안 건설사에서 이자를 대신 납부해 주고 이를 추후 계약자가 납부하는 것으로 초기 목돈의 부담이 덜하다.대우건설이 경남 김해시에서 분양 중인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계약금 5%(1차) 500만원 정액제로 계약금 부담을 낮췄다. 중도금은 무이자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6개동 총 630가구(전용면적 84·110㎡)로 공급된다. 부산김해경전철 가야대역이 가까이에 있고 초등학교 도보권이다.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시에서 선보이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도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가 제공된다.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총 1140가구(전용면적 84~96㎡)로 공급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깝고 인근 천안아산역을 통해 KTX와 수서고속철도(SRT) 이용이 편리하다.쌍용건설이 강원 춘천시에서 분양 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9층 총 228가구(전용면적 84~140㎡)로 공급된다.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반경 1㎞ 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제일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지난 2022년 사전청약 일반공급(1순위) 평균 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본 청약 물량은 393가구(전용면적 84?115㎡)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실거주 의무가 없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다.
2024.01.16 I 박지애 기자
부동산 한파 속 수도권 청약시장 달군 '서부권'…1분기 청약하는 곳 어디?
  • 부동산 한파 속 수도권 청약시장 달군 '서부권'…1분기 청약하는 곳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1분기 지난 겨울철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끈 부천 인천 검단 파주 운정 안양에서 신규 공급이 예정 돼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1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에서 3월까지 부천 검단 운정 안양에서 총 9곳 4689가구 중 35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검단 4곳 2280가구 부천 2곳 263가구 안양 2곳 519가구 파주 1곳 520가구 등이다.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석경 투시도(사진=대우건설) 지난해 말 수도권 서부권 도시들은 겨울 분양시장을 달궜다. 지난해 4분기 파주 운정신도시 분양 단지 4곳 중 3곳이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 특히 제일건설이 공급한 ‘운정3 제일풍경채’는 1순위서 4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560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37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됐다. 우미건설이 공급한 2개 단지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과 ‘파주 운정 우미린 파크힐스’도 1순위 청약서 각각 108.79대 1 44.19대 1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같은 기간 검단신도시의 경우도 분양 단지 4곳 중 3곳은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의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평균 111.5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며 단기간 완판됐다. DL이앤씨가 선보인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도 평균 21.46대 1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빠르게 계약 마감됐다.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수도권 서부지역이 올해도 호황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며 “연초에도 주목할 만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거세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소형 타입을 갖춘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22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송내IC까지 약 1km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내에 솔안초 송내초 부천서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며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부천로데오거리 등의 대형 쇼핑시설 및 문화편의시설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이 단지 반경 2km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검단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검단신도시 AB20-1블록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5㎡ 총 610가구 규모다.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39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1순위 청약은 23일 진행된다. DL건설은 오는 2월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99?119㎡ 732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이동이 수월하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한신공영·제일건설이 A45블록에 ‘운정3지구 A45블록(가칭)‘을 오는 3월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의 총 5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운정역(예정)이 도보권에 자리한 아파트로 조성된다.
2024.01.15 I 박지애 기자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59%, 수도권 선택
  •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59%, 수도권 선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해 아파트 총 청약자 중 과반이상이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했다. 미분양 적체와 함께 수요 대비 공급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보다는, 차익기대와 청약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에 청약통장 사용 쏠림이 컸다. 직방이 2023년 아파트 분양을 위해 청약통장을 사용한 전국 청약접수 건수(청약접수 건은 청약통장 구좌 건 수를 뜻함)를 분석해 지역별 청약선호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2023년 수도권 순위내 청약접수 많은 지역 TOP 102023년은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 통장을 사용한 총 청약건 수가 112만8540건이었다. 2022년 429개 사업지에 102만1502건보다 10.48% 상승한 수치다.특히 권역별 청약통장의 사용 흐름이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수도권 위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2023년은 전체 청약자의 59%(66만3068건)가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해 2022년 41%(41만4652건)보다 18%p 수도권 집중현상이 강해졌다. 2023년 전국 아파트 순위 내 청약자 10명 중 약 6명은 수도권 분양사업지를 선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지방은 2022년 59%(60만6850건)에서 2023년 41%(46만5472건)로 청약수요가 급감했고 1년 만에 청약수요의 주도권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옮겨갔다.2023년 2~3분기 수도권 위주의 매매시장 회복이 일시적으로 발현된데다 1·3대책으로 수도권 주요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진 영향이 컸다. 미분양 적체로 공급 부담이 큰 지방과 달리 서울 등지는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고 경기도 일대는 GTX-A 노선에 대한 개통 기대감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주변 청약지에 수요자가 몰렸다.2023년 권역별 청약접수 건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30%, 서울특별시 24%로 과반이상의 압도적 규모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순위 내 총 청약자는 무려 60만8552명을 기록했고 2022년 대비 30만6471명이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전국 순위 내 청약경쟁률 10위 이내의 상위 단지는 모두 수도권에 입지한 사업지들이 싹쓸이했다. 1위는 지난 10월 화성시 장지동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자앤앤e편한세상(민영)’으로 376.99대 1의 청약경쟁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했다. 2위는 파주시 동패동 ‘운정3제일풍경채(A46BL)’로 371.64대 1, 3위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가 242.3 대 1의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다.반면 인천광역시는 5%(5만4516건)로 2022년 11%의 절반에 머물었다. 2023년 4만호를 넘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발목을 잡으며 청약 수요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한편 수도권과 지방 간의 청약 양극화 외에도 수도권 내의 청약쏠림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3년 수도권 청약 건수(66만3068건) 중 무려 80.4%가 10개 지자체에 몰렸다. 경기 화성시(15만1499건), 서울 동대문구(9만1744건), 경기 파주시(8만2243건), 인천 서구(5만73건), 서울 광진구(4만1344건), 성동구(2만8710건), 송파구(2만5783건), 경기 평택시(2만4730건), 서울 영등포구(1만9478건), 경기 광명시(1만7230건) 순으로, 총 53만2834건의 청약접수가 몰렸다. 다만 일부 지방은 지역내 호재나 청약 모객 분투를 통해 분양에 성료한 지역이 있다. 충청북도는 청주시 일대에 많은 청약자가 몰리며 2023년 총청약자 중 17만5258명을 가져갔다. 2023년 청약수요 중 16%로 2022년 5%에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청주시 흥덕구 일대 분양한 4개 사업장이 48.27 대 1에서 98.61 대 1로 순위 내 청약마감에 성공하며 테크노폴리스 주변에 청약인파가 집중됐다.그다음으로 충청남도(5%), 강원특별자치도(5%), 대전광역시(5%), 부산광역시(4%), 광주광역시(3%) 등이 3%~5%의 청약통장 사용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전라북도(1%), 전라남도(1%), 경상북도(1%),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지는 비교적 낮은 청약수요에 그쳐 시행 및 시공사 들의 애를 태웠다. 한편 대구광역시는 지역내 쌓인 미분양(2023년 11월 기준 1만328가구) 우려로 신규 공급이 씨가 마르며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블루핀34’ 1개 사업장 분양에 그쳤고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해 아예 신규 분양에 나서는 공급자가 없어 청약수요 파악이 쉽지 않았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지난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역전된 청약수요의 흐름은 2024년 분양시장으로 이어져 수도권 중심의 청약선호가 지속될 전망이다. 고분양가 부담은 여전하겠지만 지방에 비해 미분양 우려가 덜하고 서울 강남권역과 부도심, 수도권 택지지구 일대를 중심으로 양호한 입지의 청약대기 수요는 여전할 전망”이라며 “다만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의 적정성을 잘 살피고, 지역 호재, 역세권 및 건설사 브랜드에 따라 차별화 되고 있는 청약수요의 양극화에 주목해 현명한 청약통장 사용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2024.01.15 I 김아름 기자
 대책 영향 나타날까…'뉴:홈' 마수걸이 분양
  • [분양캘린더] 대책 영향 나타날까…'뉴:홈' 마수걸이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분양시장은 올해 첫 ‘뉴:홈’ 공공분양이 계획돼 있다. ‘뉴:홈’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 주택으로 올해는 곳곳에서 사전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1월 3주에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뉴:홈’ 물량이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최근 정부는 주택공급의 확대와 건설경기 보완을 위해 ‘1·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형주택 구입의 활성화를 위해 세제혜택이 포함 됐으며 한시적(2년간) 기간 안에 준공 된 주거용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경우, 해당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이외에도 오피스텔에 발코니 설치를 허용하고 도시형생활주택의 방 설치 제한을 폐지하는 등 비아파트 주거상품들에 대한 다양한 혜택들이 마련된다. 비아파트 시장의 회복에 집중된 이번 대책이 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 것인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다만, 비아파트 시장이 회복이 된다면 간접적으로 아파트 시장에도 영향이 나타날 수는 있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월 3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7곳, 총 2212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먼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뉴:홈’ 시범사업 물량으로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강서구 마곡지구 등에서 공공분양을 실시한다. 위례지구A1-14 이익공유형(나눔형) 공공분양 아파트는 거원초, 거원중학교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인근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마곡지구16단지 토지임대부(나눔형) 공공분양 아파트는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식물원이 인근에 있어 쾌적하다. 유탑건설은 강원 강릉시 포남동에 짓는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KTX강릉역이 가깝고 강릉역 일대는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남강초, 하슬라중, 강릉여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 강릉중앙시장, 종합병원 등의 인프라도 잘 갖췄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현장은 총 2곳이다. 각각 경기 의정부와 수원에 위치한다. 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의정부초교가 있으며 추동공원, 발곡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수원시 연무동에 짓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모델하우스를 주중 오픈 할 계획이다. 창용초교, 경기대수원캠퍼스 등을 비롯해 광교신도시 등이 가깝다. 광교테크노밸리, 경기교육청, 경기남부경찰청 등의 직주근접성도 좋다.
2024.01.12 I 김아름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1월 분양 예정
  •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중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2회차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지난해 7월 원주시에서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1회차 350가구를 공급해 큰 관심을 끌었다.이번 2회차 공급물량은 전 가구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03가구 △84㎡B 69가구 △102㎡ 50가구 등 총 222가구며 전 가구가 단지 앞 동에 배치돼 백운산 등 자연 조망이 가능하다. 아울러 2회차 청약 신청 고객에게는 발코니 확장을 무상 지원한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는 원주시 최초로 ‘C2 하우스’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이다. 입구에는 다양한 물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가 설치되며,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아울러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혀 공기를 맑게 하고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돼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 가능하다. 또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한 완충재(60T), 디테일한 열교설계를 통한 단열기술 등 기술력이 적용된다.단지는 ‘무실지구 생활권’에 들어선다. 단지를 기준으로 반경 3km 내 대형마트가 있고 영화관, 한지테마파크, 원주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등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서원주초등학교와 남원주중학교도 반경 1km 거리로 가깝고 단구근린공원, 중앙공원, 무실체육공원 등 공원 이용도 편리하다.아울러 남원주IC가 가까워 중앙고속도로로의 진입이 쉽고, 이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해 서울 등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원주역을 이용할 수 있고, KTX중앙선을 이용해 청량리역, 서울역까지 1시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자기자본 대비 PF보증 비율(35.7%)이 낮은 수준이며, 2023년 기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을 확보한 DL이앤씨의 공급으로 시공 안정성을 확보했다.지난해 건설업계 최초로 골조공사부터 마감공사까지 불량률 평가 개념을 도입해 시행 중이며, 최근 4년간 1000세대당 하자 판정 건수가 1.5건으로 업계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를 증명한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분양조건의 변경 없이 성공적으로 1회차 분양을 완료한 검증된 상품”이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가격 상승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2회차 공급물량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주택전시관은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1486-12 일원에 마련된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5년 11월이다.
2024.01.09 I 이배운 기자
서울 분양가 3.3㎡당 3400만원 돌파…인천·경기 눈길
  • 서울 분양가 3.3㎡당 3400만원 돌파…인천·경기 눈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34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부담으로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서울과 인접한 경기나 인천 지역으로 이주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주경 조감도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414만원으로 3400만원선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월(2983만원) 대비 약 14.45% 오른 가격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11억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반면 같은 시기 인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서울의 절반 수준인 1681만원이었으며 경기의 경우 2130만원으로 서울보다 약 37.61% 낮았다.실제로 인천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탈서울 인구는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1~11월)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한 순이동자 수는 1만1997명으로 3년 전(2020년) 1466명 대비 8배 이상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순이동자 수는 4만7598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다.상황이 이렇자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들은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천 서구 일원에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의 경우 단지 도보권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101역(가칭)이 계획돼 있어 개통 시 환승역인 계양역을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예정이다. 단지는 1순위 평균 21.46대 1의 경쟁률에 이어 단기간 계약 완판을 기록했다.업계 전문가는 “인천 경기 지역에서 교통망이 편리한 단지의 경우 서울 외곽 지역보다도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여기에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이 지역의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서울 출퇴근이 편리한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8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9~74㎡ 620가구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DL건설은 1월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일원에서 장암생활권3구역 재개발을 통해 짓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1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수도권 1호선 의정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강남역까지 5정거장(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 역세권 입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근에 GTX-C노선이 개통하면 강남권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에 광명2R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1호선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가 도보 거리에 있다.
2024.01.08 I 박지애 기자
"이문동 14억도 몰리네"…'줍줍'의 반란, 고분양가 논란 막 내릴까
  • "이문동 14억도 몰리네"…'줍줍'의 반란, 고분양가 논란 막 내릴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문 아이파크 자이 무순위 청약 결과 반전이 일어났다. 본청약 당시 ‘고분양가 중 고분양가’·‘비선호 입지’ 논란으로 외면 받았던 3단지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최근 소위 ‘줍줍’의 인기를 보면 고분양가 논란은 막을 내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이 결국 아파트 가격 상승에 표를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천장산을 품고 있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 3단지 조감도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한 이문 아이파크 자이 무순위 1차 청약에서 122가구 모집에 729명(경쟁률 5.98대 1)이 접수했다. 단순히 경쟁률 숫자만 보면 큰 의미가 없어 보일 수도 있으나 내용을 보면 이야기는 다르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외대앞역 역세권인 1·2단지와 달리 천정산 아래에 위치한 비선호동인 3단지로 구성됐기 때문이다.앞서 본청약 당시 2단지 전용면적 84㎡ A타입 경쟁률은 25.39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3단지 84㎡ 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F타입은 9.75대 1에 불과했다. 특히 3단지는 저층·테라스형으로 구성해 분양가도 최고 14억원으로 1·2단지보다 1억~2억원이 더 높다. 이보다 두 달 전 전에 분양한 인근 래미안 라그란데는 84㎡ 분양가는 10억 9000만원 전후였다. 이 때문에 이미 고분양가 논란으로 시끄럽던 이문동 분양가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몰리며 상황이 달라지는 모양새다. 분양관계자는 “향후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은 만큼 다가오는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문 아이파크 자이 위치도.이문 아이파크 자이보다 입지가 더 좋고 분양가가 합리적이라는 단지의 무순위 청약 인기는 폭발적이다. 지난 2일 진행한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는 54가구가 무순위 1차 청약으로 나왔는데 무려 3138명이 몰려 5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해 ‘국민주택’으로 나왔음에도 분양가상한제를 미적용해 역시 고분양가 논란이 빚어졌다. 해당 아파트는 84㎡이 11억원대를 형성했는데, 실제 1순위 청약 경쟁률은 99.7대 1(24가구 모집에 2393명 지원)을 기록해 고분양가 논란을 무색하게 했다. 이같은 기조가 무순위 청약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이밖에 190세대를 일반분양한 호반써밋 개봉(84㎡, 10억원)도 미계약 가구를 72가구(무순위 1차 청약)에서 48가구(2차 청약)까지 줄이고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인기 지역인 동탄에서 140가구나 미계약 가구가 나온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도 지난달 무순위 1차 청약에서 1540명이 몰려 11대 1의 경쟁률 보였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무순위 청약 자체가 사실상 누구나 넣어볼 수 있는 전국 단위 경쟁이기 때문에 주요 지역은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면서 “여기에 앞으로도 분양가가 오를 거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실수요자는 물론 전매를 노리는 투자수요까지 몰렸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2024.01.07 I 박경훈 기자
인천 작전동에 나온 1억대 아파트, 82명 몰린 이유는?
  • 인천 작전동에 나온 1억대 아파트, 82명 몰린 이유는?[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이 10억 6410만 209원에 낙찰됐다. 인천 계양구 작전동 까치마을 태화아파트는 82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으로 기록됐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영동구 동삼동의 한 병원 건물로 110억원에 넘겨졌다.1월 1주차(1월 2일~1월 5일) 전체 법원 경매는 1440건이 진행돼 307건(낙찰률 21.3%)이 낙찰됐다. 총낙찰가는 995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8.2%, 평균 응찰자 수는 4.6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만 떼어보면 총 445건이 진행돼 118건(낙찰률은 26.5%)이 낙찰됐다. 총낙찰가는 38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7.5%,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로 한정하면 30건 진행에 10건(33.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560억원 낙찰가율은 85.9%, 평균 응찰자 수는 10.0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주요 낙찰 아파트 물건을 보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 104동(전용 60㎡)이 감정가 11억 3000만원, 낙찰가 10억 6410만 209원(낙찰가율 94.2%)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25명이었다. 서울 구로구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107동(전용 121㎡)은 감정가 10억 2000만원, 낙찰가 8억 3000만원(낙찰가율 81.4%)을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1명, 응찰자 수는 2명이었다.이어 서울 마포구 염리동 상록 103동(전용 59㎡)은 7억 505만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457 남양 101동(전용 115㎡)은 6억 6090만원,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차 106동(전용 60㎡)은 6억 1333만 9990원에,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도시개발 912동(전용 50㎡)은 5억 8323만 7000원에 각각 넘겨졌다.인천 계양구 작전동 까치마을 태화 603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82명이 몰린 인천 계양구 작전동 까치마을 태화 603동(전용 37㎡)이었다. 감정가는 1억 5200만원, 낙찰가는 1억 3410만원(낙찰가율 88.2%)였다.작동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해당 아파트는 1674세대 12개동으로 총 24층 중 9층,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공업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까치말사거리 인근에 형성된 상업지역도 가까워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남측에 인접해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여가 활동이 가능하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 “1회 유찰로 1억원 초반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었고, 매매시세 대비 전세가율도 높아 실수요자와 소액 투자를 노린 투자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이 위원은 “종종 소형 아파트의 경우 낙찰가격과 매매가격 사이에 차이가 별로 없을 정도로 과열된 분위기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며 “경매의 목적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병원 건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병원 건물(건물면적 7547㎡, 토지면적 1441.4㎡)로 감정가 169억 2110만 960원, 낙찰가 110억원이었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영도제일중학교 북동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아파트, 연립, 다세대, 상업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병원 운영은 중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등기부등본상 인수되는 권리는 없으나, 본건에 유치권이 신고된 상태다.이 위원은 “유치권은 경매개시결정등기 전까지 점유함으로써 성립하는 권리”라며 “법원 현황조사 당시 유치권자의 점유자 조사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성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병원은 각종 의료기구로 인해 건물 명도시 상당한 부담이 있다. 낙찰자는 근저당권자의 채권을 양수한 유동화회사로 조사됐다”고 언급했다.
2024.01.07 I 박경훈 기자
"동부간선로 지옥 안녕" GTX-C 수혜 단지 어디?
  • "동부간선로 지옥 안녕" GTX-C 수혜 단지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달 2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실시계획 승인이 고시되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시계획 승인이 났다는 건 실제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 받았다는 의미로 착공이 사실상 바로 가능해 진 상황이다.GTX-C 노선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TX-C노선은 수원~과천, 삼성, 청량리, 의정부 그리고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86.5㎞를 잇는 민간 투자 방식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개통 목표는 2028년이다.또한, GTX-C노선은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 의정부~삼성 구간은 20분 내로 주파 가능할 예정이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최대 시속 180km의 속도로 운행하는 만큼 서울 동북권과 강남권을 횡축으로 빠르게 잇는 열차로 기대감이 높다.이번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인근 지역 분양 시장도 들썩일 전망이다. 최근 GTX-A노선 개통을 앞둔 지역도 분양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만큼, GTX-C노선이 지나는 지역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월 경기 파주시 ‘운정3 제일풍경채’는 1순위 평균 371.64대1을 기록했으며,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민영주택)’도 지난 10월 1순위 평균 376.99대1을 기록해 성황리에 1순위 마감을 성공했다. 해당 단지들은 GTX-A노선 개통이 예정된 운정역, 동탄역을 각각 이용 가능한 입지를 갖췄다.업계 관계자는 “GTX-C노선 실시계획 승인이 주는 파급효과는 GTX-A노선 개통 기대감이 주는 효과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의정부, 양주 지역의 주거 수요가 특히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가운데, GTX-C노선 개통 수혜를 입는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35층, 6개동, 총 815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2~84㎡ 4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수도권 1호선 의정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강남역까지 5정거장(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 짓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 ~ 지상 42층, 4개동, 전용면적 84~110㎡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도보권에 동오초·금오중이 위치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GS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동 일대에 짓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 총 580가구 규모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 등이 정차하는 수원역도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향후 수원역에는 GTX-C노선 정차도 예정됐다.HL디앤아이한라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대에 짓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 지상 28층, 2개동, 전용면적 84~98㎡ 총 285가구 규모다. 경기대 수원캠퍼스를 사이에 두고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2024.01.04 I 박지애 기자
1월 수도권 1만4000여 세대 공급…"정비사업지 눈길"
  • 1월 수도권 1만4000여 세대 공급…"정비사업지 눈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24년 1월 수도권에서 1만4000여 세대의 분양 물량이 풀린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24년 1월 수도권 지역 분양 물량은 15곳, 1만4729세대(임대 포함, 1순위 청약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303세대다.자료=리얼투데이특히 1월 분양 물량의 43%에 해당하는 6,405세대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실제 경기 의정부시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815세대), ‘광명자이힐스테이트 SK VIEW’(2878세대) 등 수요자 선호도 높은 지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가 나온다. 분양 업계에서는 정비사업지의 분양 성적이 새해 수도권 분양 행보를 확인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정비사업 단지들이 분양 시장을 주도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청약 경쟁률 TOP 20개 단지 중 12개의 단지가 정비사업 아파트로 집계됐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242.3대 1, 3위),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76대 1, 4위) 등이 대표적이다.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대상지는 선별된 입지를 갖춘 경우가 많다. 개발 연식이 오래된 건물, 지역을 재정비하는 만큼 일반적으로 원도심 입지에서 사업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택 노후화로 저평가된 지역이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 여건이 개선되고, 추후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의 요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2023년 분양시장을 주도한 정비사업 단지들의 강세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지속적으로 재건축과 같은 정비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미리 선점하는 것이 전략적일 것”이라고 전했다.새해 분양하는 아파트를 단지별로 살펴보면 먼저 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815세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2~84㎡ 40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부천시 송내동 일원에 짓는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송내1-1구역 재건축)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총 1045세대 중 전용면적 49~59㎡ 225세대를 일반 분양한다.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는경기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짓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광명5구역 주택재개발)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7층, 18개동, 총 2878세대 중 전용면적 34~99㎡ 639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2023.12.29 I 이윤화 기자
반도건설, 경기도 ‘2023 공동주택 우수시공사’ 선정
  • 반도건설, 경기도 ‘2023 공동주택 우수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건설은 경기도가 주관하는 ‘공동주택 품질점검’에서 ‘2023년 공동주택 우수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반도건설 ‘용문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전경 사진 (사진=반도건설)경기도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도내 27개 시·군, 15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사용검사 전 품질점검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반도건설을 비롯해 △우미건설 △대우건설 △호반산업 △한양 △태영건설 △HL디앤아이한라 △DL이앤씨 등 8개 시공사를 ‘2023년 공동주택 우수시공사’로 선정했다.우수 감리사에는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근정을 선정했다.단지별로는 반도건설 ‘용문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우미건설 ‘태안 우미린 센트포레’, 대우건설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호반산업 ‘오산 호반써밋 라포레’, 한양 ‘감일 한양수자인’, 태영건설 ‘다산진건 데시앙’, HL디앤아이한라 ‘초월역 한라비발디’, DL이앤씨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가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현장 품질점검 결과를 토대로 건축, 토목, 조경, 전기기계설비, 입주자 생활편의 증진 등 아파트 품질향상에 대한 노력의 정도를 심사했으며, 경기도, 시·군 자체 평가, 민간전문가 현장 평가 등 3단계로 진행됐다.반도건설 이정렬 시공부문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유보라’의 고객맞춤형 상품력과 시공능력에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지난해 유보라 브랜드 디자인을 새롭게 런칭하며 고품격 브랜드로 탈바꿈한 만큼, 유보라의 특화설계와 상품력도 한층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9 I 박경훈 기자
"전세사기 여파"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24.9만건 '역대 최다'
  • "전세사기 여파"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24.9만건 '역대 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세 사기 등의 영향을 받은 비(非)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대비 13.7% 감소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에선 아파트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4만9046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18년 15만3178건, 2019년 16만2129건, 2020년 18만925건, 2021년 20만3566건, 2022년 23만3544건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 월세 거래량 각각 살펴봐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4만 7135건을 기록했고, 월세 거래량은 10만 191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다. 강남구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만4091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 2만952건, 노원구 1만8311건, 강동구 1만7147건, 서초구 1만6517건, 강서구1만 3832건, 마포구 1만2237건, 양천구 1만1134건, 구로구 1만108건 등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상승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래미안 대치 팰리스’ 전용면적 84.98㎡은 올해 1월14일 14억원(17층)에 신규 전세 계약이 체결됐지만, 11월5일에는 16억원(14층)에 신규 전세 계약이 이뤄져 2억원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전용면적 84.98㎡도 1월7일 6억1000만원(4층)에 신규 전세 거래가 이뤄졌지만, 11월 25일 7억6000만원(14층)에 신규 전세 거래가 체결돼 1억5000만원 올랐다.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청구3’ 전용면적 84.77㎡은 올해 1월18일 5억5125만원(10층)에 전세 계약됐지만, 11월25일에는 7억7000만원(7층)에 신규 전세 거래가 이뤄져 2억1875만원 상승했다. 서울 비아파트(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의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11월 29만5969건을 기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올해 1~11월에는 25만5381건으로 전년대비 13.7% 감소했다. 올해 1~11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 50만4427건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49.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 사기 우려로 인해 비(非)아파트의 전월세 수요가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감소해 전셋값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28 I 오희나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내년 1월 마수걸이 분양
  • DL이앤씨,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내년 1월 마수걸이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DL이앤씨가 내년 1월 청룡해 첫 마수걸이 분양으로 서울 강동구에서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 공급에 나선다.27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서울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성내동 15번지 일원)을 통해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지상 최고 42층, 2개 동, 407가구 규모로, 이중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 조감도. (사진=DL이앤씨)타입별 가구수로는 △36㎡ 12가구 △44㎡A 4가구 △44㎡B 4가구 △59㎡A 68가구 △59㎡B 56가구 △59㎡C 38가구 △59㎡D 27가구 △84㎡A 60가구 △84㎡B 46가구 △104㎡ 7가구 △108㎡ 2가구 △113㎡ 2가구 △180㎡P 1가구 등이다. 다양한 타입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타입부터 선호도 높은 중대형 타입이 골고루 구성된다.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가 조성되는 강동구 천호역 주변은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인 강동구에 속해 청약 수요의 진입 장벽이 낮다.DL이앤씨는 특화설계를 곳곳에 도입해 고급스러움과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단지 외관에는 커튼월룩(주동) 설계가 적용되며 문주 디자인 특화, 경관조명 특화, 저층부 옥상 유리난간 특화, 루프탑 가든 등이 도입된다. 전실 층간차음재 60㎜가 적용돼 층간 소음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가 무상으로 제공된다.단지에는 피트니스, 스크린 골프룸 등의 운동시설과 멀티룸·주민회의실, 차일드케어센터, 라운지 카페·작은 도서관 등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의 주택전시관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 19-1번지에 마련되며, 1월 중 오픈 예정이다. 입주는 2025년 초 예정이다.
2023.12.27 I 이윤화 기자
DL이앤씨, 국내 최초 층간소음 알림 'D-사일런스 서비스' 적용
  • DL이앤씨, 국내 최초 층간소음 알림 'D-사일런스 서비스' 적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DL이앤씨는 층간소음을 예방하고 분쟁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를 경기 연천군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에 처음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DL이앤씨가 개발한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의 알람이 울리는 모습. (사진=DL이앤씨)D-사일런스 서비스는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알림 서비스다. 그동안 객관적인 데이터로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던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윗집과 아랫집 모두에게 새로운 방식의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D-사일런스 서비스는 공동주택 거실과 세대 팬트리 벽면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드로 자동 알림을 보내준다. 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39㏈(A))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바닥 진동이 10초에 3회 이상 발생 시 ‘주의’ 알림을, 10초에 6회 이상 발생 시 ‘경고’ 알림을 자동으로 울린다. ㏈(A)란 소음 측정값에 사람이 귀로 느끼는 민감도를 반영한 단위를 말함. 조용한 주택의 거실 소음은 40㏈(A) 수준이다. D-사일런스 서비스는 아랫집 뿐만 아니라 윗집이 받는 층간소음 스트레스도 해결해 준다. 지금까지 윗집은 층간소음 발생 가해자, 아랫집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인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정상적인 범위 내 생활소음에도 아랫집이 민감하게 반응해 갈등이 생기거나 자신의 집에서 나는 소음이 아닌데도 아랫집 항의에 시달린다고 호소하는 윗집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그동안 우리 집에서 발생한 층간소음의 수준을 알 수 없었던 고객에게 층간소음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한다”면서 “기준 이하의 소음이라고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사일런스 서비스는 센서 민감도 조절이 가능하다. 윗집과 아랫집의 주거 특성을 반영해 공동으로 합의된 기준을 마련해 시스템에 반영하면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 건축물 소음·진동 분야 권위자인 이상현 단국대 교수는 “D-사일런스 서비스는 공동주택 바닥에 집중된 기존 층간소음 연구를 벗어난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개발된 기술”이라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윗집과 아랫집이 층간소음 해결에 동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객관적 기준이 없어 층간소음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윗집의 고민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한편, DL이앤씨는 층간소음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앞장서 왔다. 2021년 12개의 특허기술을 집약해 총 5단계 차음구조로 이뤄진 중량 2등급 바닥구조 ‘D-사일런트 플로어(D-Silent Floor)’를 완성했다. 개발 단계에서 구조 시스템부터 건축재료, 차음재까지 층간소음과 관련한 모든 분야를 원점에서 새롭게 검토했다. D-사일런트 플로어는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작동모드와 비슷한 수준의 소음차단 성능을 확보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 들어설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이다.실제 DL이앤씨가 D-사일런스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한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8%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10대 이하의 어린 자녀를 기르고 있는 입주민들의 경우 긍정 반응이 84%에 달했다. 입주민들은 해당 서비스로 인해 슬리퍼 신기와 매트 깔기, 보행습관 변화 등 층간소음에 보다 적극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게 됐다고 답했다.
2023.12.27 I 이윤화 기자
새해 첫 분양물량 감소..총선 앞두고 눈치싸움
  • 새해 첫 분양물량 감소..총선 앞두고 눈치싸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내년 1월 분양 시장은 이번 달보다 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연초 분양 비수기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분양을 미루는 사업장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분양 예정 규모는 29개 지역에서 3만1150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1순위 청약 기준)이다. 여기서 일반 분양 물량은 2만3327가구이고, 개중에 수도권이 1만303가구(44.2%), 지방이 1만3024가구(55.8%)이다. 이번 달 일반 분양 물량(2만7944가구)보다 16.5% 줄었고, 지난해 1월 물량(2만2375가구)과 비슷한 규모다.시·도별로는 경기가 5613가구(11곳·24.1%)로 가장 많았고, 인천 4690가구(4곳·20.1%), 광주 4045가구(3곳·17.3%) 등 순서다. 서울은 물량이 없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월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마케팅이 어려운 총선을 앞둬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총선 시즌에는 국민적 관심이 선거에 쏠리다보니 분양이 흥행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지역구 개발 공약에 따라 아파트값 등이 영향을 받으면 분양 일정을 잡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수도권과 지방을 나눠보면, 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서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15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추동근린공원, 발곡근린공원, 중랑천 수변공원 등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DL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가구 규모로 올라서는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지방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광주 북구 매곡동에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57㎡, 총 1466가구 규모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하백초와 함께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 및 매곡동·운암동 내 학원가도 가까이 있다.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개 단지, 총 2667가구의 대단지이다. 여기서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가구로 구성된 2단지를 우선 분양한다. 포항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 높은 중심 생활권에 위치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2023.12.25 I 전재욱 기자
아파트 단지 클수록 집값 높게 뛰네
  • 아파트 단지 클수록 집값 높게 뛰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규모가 큰 단지일수록 집값 상승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올 11월까지 최근 약 5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을 단지 규모별로 살펴보면 15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같은 기간 동안 3.3㎡당 평균 770만원이 올라 가장 높은 상승액을 기록했다. 1000~1499가구 단지가 636만원으로 그 뒤를 잇는 등 단지 규모가 클수록 큰 폭으로 집값이 올랐다. 300가구 미만 단지는 552만원 오르는 데에 그쳤다. 전용 84㎡타입(구 34평) 기준 1500가구 이상의 단지가 2억 6180만원이 오르는 동안 300가구 미만의 단지는 1억 8768만원 상승에 그친 것으로 5년새 집값이 약 7412만원 벌어진 셈이다. 청약 시장에서도 대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분양 단지들을 1순위 청약자 수 기준으로 정렬해 보면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총 1227가구)이 13만명 이상을 모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포함해 3069가구 규모의 래미안 라그란데 등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이 1000가구 이상의 단지이며 나머지 3곳 중 2곳도 900가구 이상이다. 대단지는 넓은 부지를 활용해 커뮤니티, 조경시설 등을 큰 규모로 다양하게 조성할 수 있으며 많은 세대가 분담하는 만큼 관리비 절감 면에서도 유리하다. 규모를 기반으로 한 상징성도 대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한편 내년에는 대규모 단지의 입주 물량이 급감할 전망이다. 내년 입주를 앞둔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물량은 7만 1127가구로 전체 입주 예정 물량(33만 1858가구)의 21.4% 남짓한 수준이다. 전체 물량의 26.7%에 달하는 9만 7788가구가 입주하는 올해와 비교해 2만 6000여 가구 적을 뿐 아니라, 비율로도 5.3%포인트 낮은 수치다.
2023.12.20 I 신수정 기자
"2023년은 日 여행이 붐"…NHN데이터, '세상의 취향' 리포트 공개
  • "2023년은 日 여행이 붐"…NHN데이터, '세상의 취향' 리포트 공개
  • (사진=NHN데이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Sometrend)’를 운영 중인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올해 핵심 트렌드를 담은 ‘세상의 취향 2023’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리포트는 NHN 데이터가 보유한 약 2800만 안드로이드 유저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빅데이터와 키워드, 구매 데이터, 썸트렌드가 보유한 약 500억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2023년의 주요 사회현상과 2024년의 인사이트를 다양하게 담아냈다.올해 우리 사회를 관통한 주요 트렌드는 △재팬 로맨스(해외여행의 붐, 특히 일본여행) △절약 사회(고물가 속 절약하기) △내돈편살(내 돈으로 편하게 살자) △도파민 양극화(디지털중독VS디지털디톡스) 4가지가 선택됐다.올해는 해외여행의 빗장이 완전히 풀린 첫 해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한 해였다고 NHN데이터 측은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트래블월렛(334%↑), 더라운지멤버스(167%↑), 그랩(94%↑) 등 해외여행 전용 앱의 설치수가 크게 증가했다. 또한 SNS상의 관련 언급량에 있어서도 국내여행은 주춤했던 반면, 해외여행은 올해 꾸준히 우상향했다. 특히 일본여행 관련 언급량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급증해 올해 국내여행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물가에 올해도 현명한 소비를 지향하는 절약 트렌드는 지속됐다. 이커머스 분야에선 높은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기반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98%↑)와 테무(617,182%↑)가 앱 설치수에서 급성장했으며, 삼쩜삼(195%↑) 등 세금 환급앱, 캐시워크(12%↑), 캐시아워(673%↑) 등 X2E앱, 더벤티(102%↑), 컴포즈커피(56%↑) 등 저가형 커피 앱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SNS상의 골프 관련 언급량은 지난해 대비 약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돈편살’은 ‘내 돈으로 편하게 살자’의 약자로, 집안일에 소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여가 시간을 늘리고자 이를 위한 전문 생활 플랫폼을 이용하는 트렌드가 올해 크게 확산됐다.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소(21%↑),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29%↑)와 세탁특공대(18%↑), 심부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주세요(13%↑) 등의 앱 설치수 모두 최근 1년간 각각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마지막은 ‘도파민 양극화’다. 최근 숏폼 동영상의 시청 시간이 급격히 늘며 즉각적인 보상과 더욱 강한 자극을 찾는 디지털중독이 새로운 사회 문제로 급부상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올해 말 기준 도파민의 소셜 데이터 언급량은 2022년 초 대비 약 15배 이상 증가했다. 또 도파민 관련 상위 연관어에는 유튜브, 인스타, 영상 등의 키워드가 올해 내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디지털디톡스 활동도 활발했는데, 관련 앱인 디지털디톡스와 스테이프리는 최근 1년간 설치건수가 각각 64%, 9% 증가했다. NHN데이터 관계자는 “올 한 해를 관통한 주요 사회 트렌드를 통해 내년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함께 제공하고자 이번 리포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심도 있는 통찰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12.20 I 김가은 기자
‘고가Vs지하’ 접속부 공사 이견…검단~드림로 개통 차질
  • ‘고가Vs지하’ 접속부 공사 이견…검단~드림로 개통 차질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인천 서구 검단~드림로 간 도로 신설 사업이 인천시와의 접속부 설치 방식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다. 해당 도로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은 도로 개통이 늦춰지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검단신도시 유현사거리 입체화시설(파란색 동그라미 부근) 위치도.18일 인천시와 LH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21년 7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서구 원당동 유현사거리 남쪽 검단~드림로 구간 광역 3-1번 도로(3.5㎞) 건설 사업을 착공했다. LH는 이 사업과 함께 유현사거리 북쪽 3번 도로(0.9㎞)를 신설하고 3-1번 도로와 연결하는 입체화시설(접속부, 고가도로나 지하차도)을 건립하기로 했다. ◇입체화시설 두고 인천시·LH 대립그러나 LH는 입체화시설 방식에 대해 인천시와 이견을 보이며 지난해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입체화시설 공사를 하려면 LH 실시계획에 대해 인천시와의 협의가 필요한데 인천시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LH는 공사 기간, 사업비 등을 줄이기 위해 고가도로 건립이 타당하다고 판단했지만 인천시는 고가도로 설치 시 소음·분진 등의 피해가 발생해 지하차도 건설이 필요하다고 대립했다. 애초 3번 도로와 3-1번 도로, 입체화시설 개통은 내년으로 예정됐으나 양측의 갈등으로 미뤄지게 됐고 현재는 개통 시기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수차례 협의에도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LH는 지난달 6일과 이달 1일 2차례에 걸쳐 ‘3번 도로와 3-1번 도로를 연결할 입체화시설 방안을 정해 알려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시에 발송했다. 이에 시는 지하차도 설치의 문제점 해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LH 관계자는 “고가도로를 건설하면 2025년 개통이 가능하지만 지하차도는 사업비 변경,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재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32년에나 개통할 수 있다”며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더 지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차도는 침수 우려 등도 있다”며 “하지만 인천시가 고가차도를 반대하면 할 수 없으니 인천시에 정책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측은 “LH가 고가도로만 고수하고 있어 지하차도 건설의 문제점을 해소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조만간 검토를 완료하고 LH에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주민들도 의견 엇갈려 갈등이 외에 원당동 유현사거리 인근 아파트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도 입체화 방식에 대해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민·민 갈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이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와 호반써밋3차 입주예정자들이 유현사거리 입체화시설 지하차도 설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입주예정자 제공)유현사거리 바로 옆에서 신축 공사 중인 이(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와 호반써밋3차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고가도로가 들어서면 소음·분진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며 지하차도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유현사거리에서 직선거리로 0.5~1㎞ 거리에 있는 금호어울림센트럴, 예미지트리플에듀, 디에트르더힐, 로제비앙라포레아파트 등의 입주자들은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신속히 고가도로를 설치하고 3번 도로와 3-1번 도로를 연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호어울림센트럴의 한 주민은 “애초 지하차도 설치를 요구했으나 LH의 재원 확보 어려움, 3번 도로 신설 무산 등이 우려돼 고가도로를 요구하게 됐다”며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신속히 입체화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에 입주 예정인 A씨는 “아파트 옆 38m 거리에 고가도로가 들어서면 24시간 분진과 소음에 노출돼 주민들은 건강권을 위협받는다”며 “사업 추진의 편의성을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입주예정자들의 목소리를 묵인하는 LH는 즉각 고가도로 방안을 철회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18 I 이종일 기자
"6년 전 분양가로 구매" 저렴한 임대료 내고 살다가 내 집 마련
  • "6년 전 분양가로 구매" 저렴한 임대료 내고 살다가 내 집 마련
  • 김태흠 충남지사가 18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리브투게더 기본설계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충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내포신도시 첫 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이 사업은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받고, 싼 임대료를 내며 살다가 6년 전 분양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충남도는 18일 충남도청사에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본설계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김광현 총괄건축가, 충남개발공사, 민간사업자, 설계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추진 경위 보고, 설계안 보고,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 및 주택 마련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김 지사는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상생 협약을 맺고 5000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입주자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6년 거주 후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된 분양가에 공급받을 수 있어 다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이 감정평가액으로 분양 전환되는 데 비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다.이번 보고회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의 첫 사업인 내포신도시 내 공공임대아파트에 관한 것으로 건축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탄소중립 효과, 입주자 편의 효과 분석 등을 공유했다. 내포신도시 첫 사업으로는 홍북읍 한울초 인근 6만 8271㎡ 부지에 949세대(전 세대 84㎡·옛 34평형)를 공급한다. 2026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 착공에 돌입하며,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디엘이앤씨가 선정됨에 따라 아파트 브랜드는 임대주택 명칭이 아닌 ‘이(e)편한세상’이 공급된다.기본설계안에 따르면 건축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동으로 전 세대를 남향 배치하고 통경축(30m), 동 간 넓은 이격 거리(80m)를 확보해 채광과 환기, 사생활 보호 등 주거 환경을 극대화한다. 주차장을 지하에 조성해 보행 친화 단지화하고, 지상은 중앙공원과 특화공원, 주제별 산책로 등을 포함한 2만 4000㎡ 규모의 근린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을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충남’에 걸맞게 목구조로 건립할 예정이며, 태양광 패널과 경관 조명, 커튼월룩 등을 사용해 차별성·상징성을 갖춘 디자인 특화 아파트로 조성한다.세대 내에는 현관·주방·다용도실 수납 공간을 만들어 거주자에 편의를 제공하고 가사 효율을 높이며, 분양 전환 시 가족 구성원 변화와 생애주기 등을 고려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가변 계획을 마련했다. 또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및 붙박이장, 현관 중문, 청정환기시스템, 고성능 바닥구조 등 주거 특화 기술을 적용해 입주자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비 경감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85개 지역업체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며, △에너지효율 1++등급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확보 등 제로에너지 5등급 △녹색건축인증 △전기차 법적 대비 170% 확보 등을 추진해 친환경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탄소중립도 실천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공공임대주택”이라면서 “그간 공공임대주택은 값싼 주택, 품질이 낮은 주택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으나 충남은 이러한 이미지를 타개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 집 없는 사람들에게 전월세로 시작해서 자가 소유로 도약할 수 있는 내 집 마련의 주거 사다리를 확실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8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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