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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끄떡없다"… 지역 랜드마크 단지 어디?
  • "불황에도 끄떡없다"… 지역 랜드마크 단지 어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고강도 규제로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시세를 굳건히 버티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다.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입지를 랜드마크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는 지난 2017년 입주한 트리마제가 랜드마크 단지로 꼽힌다. 성수동 주택시장은 서울숲 인근 갤러리아포레(2011년 입주)가 강북 일대 고급 주상복합단지로 들어서며 유명해졌다. 이후 독특한 외관과 한강 전망이 우수한 트리마제가 들어서고, 이 단지에 유명 연예인들의 매입이 이어지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트리마제는 매매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가격 오름폭이 크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84㎡가 2017년 9월 14억6000만원(12층)에 거래됐으며, 1년여가 지난 2018년 10월에는 26억5000만원(47층)에 팔렸다. 타입과 층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지만 현재 23억~26억5000만원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대구는 수성구 범어동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2009년 입주)’도 랜드마크 단지로 명성이 높다. 총 1494가구로 최고 54층으로 지어진 단지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 연결돼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129㎡는 2017년 7월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고, 올 1월 15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2014년 실거래 최저 가격(5억5738만원)과 비교하면 5년 새 두배가 넘게 아파트값이 뛴 셈이다. 부산 해운대에는 랜드마크로 불릴 만한 단지들이 대거 들어서 있다. 우동 마린시티 일대에 조성된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해운대 아이파크’ 등이 대표적이다.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내세우며 해운대를 대표하는 고급 아파트로 명성이 높다. 특히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경상권 최고가 아파트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 전용면적 222㎡가 41억4340만원(68층)에 거래되며 작년 부산 지역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거래된 전국 아파트 중 서울 경기권을 제외하고 가장 비싼 가격이다. 올해도 우수한 입지와 프리미엄 브랜드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신규 분양단지들이 전국 곳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신규 분양이 전무했던 울산 지역은 공급이 재개된다. 시티건설은 이달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았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와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된다. 대림산업도 이달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로 아파트 552가구, 오피스텔 225실로 구성된다. 경의중앙선 일산역 초역세권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초고층(49층) 주상복합으로 설계돼 조망권이 우수하다.
2019.03.19 I 김기덕 기자
봄 분양 개막에 건설사들 너도 나도 “사전홍보관 열자~”
  • 봄 분양 개막에 건설사들 너도 나도 “사전홍보관 열자~”
  • 서울 동대문구 현장 인근에서 운영 중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사전 홍보관.[이데일리 박민 기자] 봄 분양 성수기가 본격 개막하면서 건설사들이 사전 홍보관을 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전 홍보관은 유니트나 단지 모형 등을 갖춘 모델하우스를 정식으로 개관하기 전에 마련한 일종의 사무실로 팸플릿이나 책자 등을 통해 단지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시설이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봄 분양 시즌인 3~5월 전국에서 8만19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전년 동기(6만2648가구) 대비 28.0% 늘어난 수준이다. 분양 물량이 많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잇단 청약 제도 개편에 청약 자격 요건 등도 까다로워지면서 건설사들은 예비청약자들에게 청약 및 단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홍보관을 여는 추세다.한양은 다음달 초 서울에서 분양할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사전홍보관을 동대문구 전농동과 강남구 역삼동 두 곳에서 열어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높이 192m에 최고 59층으로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 중 11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양 관계자는 “예비청약자들을 대상으로 단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홍보관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며 “청약 및 계약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미리 확보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경기도 남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아파트 분양에 앞서 현장에서 사전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지는 남양주 진접지역에 10년 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59~84㎡ 총 1153가구로 구성돼 있다.대림산업도 이달 경기 고양시에 분양할 예정인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사전 홍보관을 열고 예비청약자들을 응대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 규모다. 단지 앞에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위치해 있다.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이 오는 20일 부산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래미안’ 아파트 사전 홍보관을 열 예정이다. 단지는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서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진구는 서면으로 대표되는 지역 내 경제·문화의 중심인데다 정비사업이 활발해 향후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019.03.19 I 박민 기자
공룡급 대단지 4만가구 분양… '소화 불량' 걸리나
  • 공룡급 대단지 4만가구 분양… '소화 불량' 걸리나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초부터 수도권 분양시장에 냉기가 돌면서 아파트 규모가 4000가구 이상되는 매머드급 대단지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안그래도 덩치가 커 부담이 되는데 분양시장 상황까지 점차 나빠지고 있어서다. 최근 서울에서도 청약 1순위가 미달되고 미계약 물량이 속출하는 상황이라 자칫 대단지가 들어서는 해당 지역 주택시장이 소화 불량에 걸릴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사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분양시장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경우 단지를 쪼개 구역별로 분할 분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공급 일정을 내년 이후로 미루는 단지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까다로워진 청약 및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들도 쉽사리 청약통장을 쓰지 않는 상황이라 대단지가 흥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1순위 완판 이후에도 미계약 물량이 나올 확률이 높아 이를 노린 ‘무순위 청약 대기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역대 대단지 청약 성적 신통치 않아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사업장 가운데 4000가구 이상을 한꺼번에 분양하는 단지는 7곳, 총 4만2129가구다. 지난 5년(2015~2018년)간 공급한 단지 수(6곳) 보다 많다. 이 중 부산지역 1곳(거제2 주택재개발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에 쏠려 있다. 수도권에서 4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은 총 3만7659가구로 올해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22만4812가구)의 20%에 육박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1만2032가구),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6642가구)가 각각 9월과 11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5320가구·4월)·신흥2구역 재개발(4774가구·11월), 수원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4086가구·3월)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서구 ‘인천한들구역 푸르지오(4805가구)’가 11월 중 예비 수요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단지 물량은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4000가구 이상 분양한 단지 중 그동안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2015년 공급됐던 송파구 ‘송파헬리오시티’다. 이 단지는 가구 수가 9510가구에 달했다. 이어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4932가구)’, 경기 성남시 ‘산성역포레스티아(4089가구)’ 등이 있다. 지난해는 4000가구 이상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하지만 대단지 청약 성적은 기대만큼 신통치 않았다. 대부분 단지들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치긴 했지만, 정당계약(실제 본 계약체결)에서 미계약 물량이 발생해 주인을 찾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지난 2016년 부영이 경남 창원시에서 분양한 ‘마산월영 사랑으로’ 아파트는 4200여 가구가 거의 통째로 미분양이 발생, 재분양을 하는 고초를 겪고 있다. 지난해 최고 ‘로또 분양’ 단지 중 하나로 불린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1317가구)도 대단지에 속했지만 결국 미계약분이 발생해 잔여가구 추첨에 나선 바 있다. ◇분양 체감경기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 물량 부담 우려 갈수록 악화되는 분양 경기도 대단지 공급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실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한 63.0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모든 지역이 기준선(100)을 밑도는 50~70선을 기록했다. HSSI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서 100 이상이면 긍적적이며, 100 이하는 그 반대를 뜻한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사 관계자는 “그나마 선방하던 서울에서도 1순위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하는 등 갈수록 분양 경기가 안 좋자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 이전에 사전 홍보관을 필수로 운영해 고객잡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며 “청약경쟁률이 높다고 해도 결국 대출 문제 등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발코니 확장 비용 무료 등을 고려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분양 일정을 미루게 되면 기존 조합원들의 이주비가 소진되면서 문제가 커질 수 있다”며 “오히려 분양지수가 완전히 꺽이기 전에 공급 시기를 더 앞당기는 케이스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귀뜸했다. 업계에서는 대단지들은 흥행을 목적으로 청약경쟁률을 부풀리는 식의 방법도 나타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가령 1개 단지라고 해도 구역별로 나눠 청약 당첨자 발표 날을 달리하면 중복 청약이 가능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분양한 대전 서구 ‘e편한세상 둔산’ 아파트는 321대 1이라는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실제 이 단지는 1·2단지로 나눠 중복청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단지를 구역별로 쪼개 중복청약이 가능하도록 하면 실제 청약자보다 청약경쟁률이 높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가능하다”며 “올해 분양하는 둔촌주공도 워낙 세대수가 많아 1·2·3·4단지로 나눠 겹치기 청약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대단지라고 해도 대형 평형은 자금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중소형에 비해 수요층이 더 없을 수 있다”며 “최근 분양시장에서 실수요자들도 청약통장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라 비인기지역 대단지는 더욱 고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3.18 I 김기덕 기자
입주 앞둔 서울 아파트도 분양권 거래 '뚝'
  • 입주 앞둔 서울 아파트도 분양권 거래 '뚝'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있는 ‘e편한세상염창’ 아파트가 오는 22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초 일반 분양가 대비 3억원 넘게 값이 올랐지만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직후부터 치솟던 가격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88㎡짜리 분양권은 작년 8월 8억 4450원(20층)에 팔린 이후 거래가 뚝 끊겼다. 현재 집주인이 팔기 위해 내놓은 매물 호가는 8억 6000만원~9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분양 당시 가격이 5억원 중반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억원 이상 올랐지만 이후 가격 정체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나온 9·13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가 끊긴 가운데 분양권시장도 파장이 크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342건으로 지난해 1~3월 816건에 비해 절반도 채 안된다.서울 강서구 염창동 ‘e편한세상 염창’ 위치도. 네이버 지도 캡쳐.9·13 대책 이후 청약·대출 때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키로 하면서 거래가 크게 줄었다. 분양권 보유자들도 1~2년 새 웃돈이 높게 오르면서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지자 내놓기를 꺼리고 있고, 매수 예정자들도 주택 수에 포함하기로 한 정부 발표에 매수를 꺼리고 있다.‘e편한세상염창’ 전용면적 84.63㎡짜리 분양권도 지난해 10월 10억 4053만원(5층)에 매매 거래된 이후 올 들어 거래가 한 건도 없다. 현재 호가는 9억6500만원~10억원 중반대로 지난해 말부터 소폭의 가격 조정을 겪었다. 다만 이 역시 최초 분양가인 6억 8000만원에 비해 3억원 넘게 값이 오른 상태다. e편한세상염창은 강서구 염창1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지은 아파트로 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총 499가구 규모다. 올해 입주 물량이 몰려 있는 강동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1분기 강동구에 있는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61건에 달했지만, 올해는 고작 2건이 전부다. 오는 9월부터 입주하는 강동구 대장주 아파트 ‘고덕 그라시움’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6일 10억8019억원(12층)에 매매된 후 거래다 뚝 끊겼다. 같은 평수 분양권 바로 직전 거래일은 9·13 대책 전인 8월 29일로, 당시 9층이 11억3500만원에 팔렸다. 오는 6월 입주 예정인 강동구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전용 50㎡가 지난해 7월 5억9879만원(3층)에서 9·13 대책 이후인 11월에는 5억2000만원(9층)에 분양권 거래됐다.고덕지구는 올해 6월 ‘래미안명일역솔베뉴(1900가구)’를 시작으로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고덕센트럴아이파크(1745가구)’,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1859가구)’ 등 1만여가구가 내년까지 한 번에 쏟아질 예정이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에서 새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매매값이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지난해 9·13 대책 직후부터 거래 절벽이 이어지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9.03.17 I 박민 기자
 “e편한세상 염창, 입주 앞두고 가격 오르는 건 옛말”
  • [주목! 이 아파트] “e편한세상 염창, 입주 앞두고 가격 오르는 건 옛말”
  • 서울 강서구 염창동 ‘e편한세상 염창’ 위치도. 네이버 지도 캡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있는 ‘e편한세상염창’ 아파트가 오는 22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초 일반 분양가 대비 3억원 넘게 값이 올랐지만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직후부터 치솟던 가격 상승세는 한풀 꺾인 상태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88㎡짜리 분양권은 작년 8월 8억 4450원(20층)에 팔린 이후 거래가 뚝 끊겼다. 현재 집주인이 팔기 위해 내놓은 매물 호가는 8억 6000만원~9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분양 당시 가격이 5억원 중반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억원 이상 올랐지만 이후 가격 정체를 보이고 있다.이 아파트 조합원 입주권은 분양권에 비해 가격이 좀 더 싸다. 염창동 A공인 관계자는 “조합 입주권은 소유권 이전 절차 등의 시기 때문에 일반 분양권보다 3000만~4000만원 정도 더 싸게 매물을 내놓았다”며 “조합원이 8억 3000만원에 내놓은 입주권도 소폭의 가격 조정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63㎡짜리 분양권도 지난해 10월 10억 4053만원(5층)에 매매 거래된 이후 올 들어 거래가 한껀도 없다. 현재 호가는 9억6500만원~10억원 중반대로 지난해 말부터 소폭의 가격 조정을 겪었다. 다만 이 역시 최초 분양가인 6억 8000만원에 비해 3억원 넘게 값이 오른 상태다.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에서 새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기존 거래 가격보다 매매값이 소폭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지난해 9.13 대책 직후부터 거래 절벽이 이어지면서 이같은 현상은 옛말이 됐다”고 말했다.e편한세상염창은 강서구 염창1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지은 아파트로 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총 49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1㎡ 1가구 △55㎡ 25가구 △59㎡ 40가구 △74㎡ 24가구 △84㎡ 184가구 등 중소형 위주다.서울 지하철 9호선 급행 정거장인 염창역의 역세권 단지로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이 좋고 목동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염창초, 염창중, 염경중, 영일고 등 학교가 인접해 통학이 가능하며 목동 학원가의 교육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2019.03.16 I 박민 기자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역세권 입지’ 속속 선봬
  •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역세권 입지’ 속속 선봬
  • 가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_메인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들어 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다. 최근 4~5년간 부동산 호황을 틈타 수익형 상품도 공급이 많았던 만큼 옥석가리기가 더 중요해졌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3월 인천 서구 가좌동 일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가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20층에 3개 동, 전용면적 30㎡~63㎡ 총 590실 규모다.단지 도보거리에 인천 지하철2호선 서부여성회관역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석남역이 2020년 개통할 예정으로 서울 및 강남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도보 5분거리에 봉화초교가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석남중, 가좌중 등도 가깝다. 한라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역세권2지구에 초역세권 오피스텔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18~25㎡, 234실 규모로 조성된다.단지 인근에 KTX, 경부선, 호남선 등 주요 철도와 지하철 1호선, 분당선, 수인선(예정) 환승역인 수원역이 도보권에 있다. 롯데몰(백화점, 마트, 쇼핑몰), AK플라자 등 매머드급 쇼핑시설뿐 아니라 KCC몰(예정), 스타필드 수원점(예정), 로데오 거리, 롯데시네마ㆍCGV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대림산업은 고양시 일산동 621-1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49층, 4개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일산역에서 급행 기준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18분대, 홍대입구역까지 23분대, 용산역까지 32분대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대우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51번지·452번지 일원에 짓는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5층(오피스텔 1차) 포함 3개 동, 총 73실 규모의 이 상가는 총 654실 규모로 지어진다.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상가이다. 투명 바닥 설계(3층)를 적용한 타워 트윈 브릿지와 반려동물동반 출입이 가능한 전용 펫파크, 야외 옥상정원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명품 상가로 선보일 계획이다.㈜시티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5번지에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상업시설을 오는 3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59~70㎡ 106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3㎡ 45실, 상가 10실 규모며,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분양이 완료됐다.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선정릉역이 인근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도 도보거리 내에 위치한다.아이에스동서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연면적 약 216,285㎡로 안양 최대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 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 평촌IC, 경수대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에서 강북까지 교통망이 잘 발달돼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 최근 4~5년간 부동산 호황을 틈타 수익형 상품도 공급이 많았고,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가 더 중요해졌다”며 “분양가가 다소 높아 낮은 공실률로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한 입지를 잘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5 I 박민 기자
서울서 '분양 계약조건 변경' 아파트 나왔다(종합)
  • [단독]서울서 '분양 계약조건 변경' 아파트 나왔다(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순위 청약 미달 사태를 빚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가 결국 계약조건을 완화한다. 계약금을 10%로 완화하고 중도금 대출 보증도 해주기로 한 것이다.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대출보증 불허’ 규제를 돌파해 계약률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HUG 대신 시행사가 보증…계약금도 20→10%로13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시행사인 엠디엠은 초기계약금을 기존 20%에서 10%로 낮춰 계약자 부담을 낮춘다. 또 분양자가 중도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제1 금융권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엠디엠이 연대 보증을 서 분양자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조건을 완화한 것이다. 전용 84·115㎡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최저 분양가가 9억6000만원으로 9억원 이하에만 허용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지 못했다. 대출이 막히자 여유자금이 없는 예비청약자들이 결국 청약을 포기했다. 다급해진 엠디엠이 HUG 대신 연대보증을 서 제1금융권으로부터 중도금 대출의 길을 열기로 한 것이다. 중도금은 전체 분양가의 60%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40%가 무주택자 기준 중도금 대출 대상이 될 예정이다. 엠디엠 관계자는 “최저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HUG 중도금 대출 보증이 안되다보니 엠디엠의 연대 보증으로 1금융권 대출이 가능한지 금융권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성사된다면 이미 계약을 진행한 수분양자에게도 중도금 대출을 소급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7년 9월 ‘신반포센트럴자이’는 건설사 보증으로, 지난해 4월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조합 협약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제공하는 등 분양가 9억원을 넘겨도 중도금 대출을 제공한 단지가 있었다. 아울러 엠디엠은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의 계약금을 전체 분양가의 20%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당초에는 계약할 때 분양가 10%를 내고, 계약 후 30일 안에 나머지 10%를 내도록 돼있다. 분양가에서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비중이 20%·60%·20%에서 10%·60%·30%으로 바뀐다는 얘기다. 지난달 25~27일 정당계약을 진행한 청약 당첨자는 이미 계약금 10%를 지불한 상황이고, 나머지 계약금 10%를 잔금 치를 때 내게 된다. 지난 1월25일 오후 서울 신사동에 마련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강북권서 드물었던 전용 84㎡ 9억원 이상 분양…결국 조건 완화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가 이처럼 분양 조건을 바꾸게 된 배경엔 시원찮았던 분양 성적 영향이 컸다. 최근 몇 년 동안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 분양시장에서 계약 조건을 바꾼 것은 이례적이라고 업계도 평가한다. 앞서 지난 1월29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전용 84㎡A·B만 마감됐고, 전용 84㎡C·D·E는 그 이튿날 1순위 기타지역 청약자까지 받은 다음에서야 마감할 수 있었다. 전용 115㎡A·B는 2순위까지 가서야 청약을 마감했고, 전용 115㎡C·D는 아예 2순위조차 채우지 못해 미분양 물량이 나왔다. 300가구 이상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이 미달한 적은 2017년 9월 ‘장안 태영 데시앙’ 전용 119㎡ 이후 2년 만이다. 정당계약을 마친 현재 전용 84㎡ 위주로 계약이 진행됐으며, 전용 115㎡ 249가구 상당수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뒤늦게 엠디엠이 조건을 완화해 추가로 분양자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입지 자체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 옛 동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 부지로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도보권에 있는 데다 건국대, 서울어린이대공원 등이 가깝다. 다만 분양가 자체가 주변 시세와 별 다른 차이가 없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370만원으로 전용 △84㎡ 9억6000만~12억4000만원 △115㎡ 13억1200만~16억2000만원에 분양됐다. 지난해 입주한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의 전용 84㎡ 실거래가 중위값은 10억5000만원이었다. 중도금 대출 규제도 청약하기에 부담스러웠다는 평가다. 강남권과 달리 강북권에서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9억원을 넘긴 단지는 거의 없었다. 사실상 강북권에서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를 가르는 9억원이라는 문턱이 높게 작용했다는 얘기다. 더욱이 최근 서울 분양시장은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와 맞물려 열기가 식어가는 모습이다. 지난달 청약 접수한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와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청약 경쟁률이 10대 1가량으로 떨어진 데다 청약 당첨자 평균 가점도 50점 안팎으로 낮아졌다. 자료=아파트투유
2019.03.13 I 경계영 기자
서울서 '분양 계약조건 변경' 아파트 나왔다
  • [단독]서울서 '분양 계약조건 변경' 아파트 나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순위 청약 미달 사태를 빚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가 결국 계약조건을 완화한다. 계약금을 10%로 완화하고 중도금 대출 보증도 해주기로 한 것이다.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대출보증 불허’ 규제를 돌파해 계약률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13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시행사인 엠디엠은 초기계약금을 기존 20%에서 10%로 낮춰 계약자 부담을 낮춘다. 또 분양자가 중도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제1 금융권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엠디엠이 연대 보증을 서 분양자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조건을 완화한 것이다. 전용 84·115㎡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최저 분양가가 9억6000만원으로 9억원 이하에만 허용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지 못했다. 대출이 막히자 여유자금이 없는 예비청약자들이 결국 청약을 포기했다. 엠디엠이 HUG 대신 연대보증을 서 제1금융권으로부터 중도금 대출의 길을 열기로 한 것이다. 중도금은 전체 분양가의 60%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40%가 무주택자 기준 중도금 대출 대상이 될 예정이다. 엠디엠 관계자는 “최저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HUG 중도금 대출 보증이 안되다보니 엠디엠의 연대 보증으로 1금융권 대출이 가능한지 금융권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성사된다면 이미 계약을 진행한 수분양자에게도 중도금 대출을 소급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7년 9월 ‘신반포센트럴자이’는 건설사 보증으로, 지난해 4월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조합 협약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제공하는 등 분양가 9억원을 넘겨도 중도금 대출을 제공한 단지가 있었다. 아울러 엠디엠은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의 계약금을 전체 분양가의 20%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당초에는 계약할 때 분양가 10%를 내고, 계약 후 30일 안에 나머지 10%를 내도록 돼있다. 분양가에서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비중이 20%·60%·20%에서 10%·60%·30%으로 바뀐다는 얘기다. 지난달 25~27일 정당계약을 진행한 청약 당첨자는 이미 계약금 10%를 지불한 상황이고, 나머지 계약금 10%를 잔금 치를 때 내게 된다. 지난 1월25일 오후 서울 신사동에 마련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가 이처럼 분양 조건을 바꾸게 된 배경엔 시원찮았던 분양 성적 영향이 컸다. 앞서 지난 1월29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전용 84㎡A·B만 마감됐고, 전용 84㎡C·D·E는 그 이튿날 1순위 기타지역 청약자까지 받은 다음에서야 마감할 수 있었다. 전용 115㎡A·B는 2순위까지 가서야 청약을 마감했고, 전용 115㎡C·D는 아예 2순위조차 채우지 못해 미분양 물량이 나왔다. 300가구 이상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이 미달한 적은 2017년 9월 ‘장안 태영 데시앙’ 전용 119㎡ 이후 2년 만이다. 정당계약을 마친 현재 전용 84㎡ 위주로 계약이 진행됐으며, 전용 115㎡ 249가구 상당수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뒤늦게 엠디엠이 조건을 완화해 추가로 분양자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아파트투유
2019.03.13 I 경계영 기자
대단지 입주여파에 ‘성북·강동·송파’ 전셋값 흔들…4달 새 1억↓
  • 대단지 입주여파에 ‘성북·강동·송파’ 전셋값 흔들…4달 새 1억↓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성북구와 강동구, 송파구에서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셋값이 4개월만에 1억원이나 떨어졌다.13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 성북구와 강동구, 송파구 일대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평균 2.7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강남 최대 규모인 송파헬리오시티(9510가구)와 강북 최대 규모 래미안길음센터피스(2352가구), 강동 최대 재건축 단지 고덕 그라시움(4932가구) 등의 대단지 입주에 따른 세입자 구인난이 발생하면서 전셋값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성북구의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 3.3㎡당 1576만원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1514만8000원으로 4개월 사이 3.88%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강동구도 1823만4000원에서 1776만원으로 2.60% 떨어졌고, 송파구는 2002만 7000원에서 1965만8000원으로 1.85% 감소했다.일부 단지들은 전셋값이 4개월새 1억원이나 하락한 곳도 등장했다. 성북구 길음뉴타운의 ‘e편한세상 4단지’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5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2월에는 3억9000만원에 실거래되며 1억1000만원 가량 낮아졌다.강동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전세가격이 6억8000만원까지 체결됐지만 올해 2월에는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 헬리오시티 인근에 있는 송파구 ‘가락우성1차’ 아파트 전용 109㎡도 지난해 9월에는 5억20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올해 2월에는 4억원에 거래되며 1억2000만원 하락했다.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근 아파트들의 전셋값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며 “전셋값 하락에 따른 깡통전세가 급증할 수 있으니 세입자들은 보증보험이나 경매제도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13 I 박민 기자
청량리 초고층 아파트 '분양가 9억'이 성패 가른다
  • 청량리 초고층 아파트 '분양가 9억'이 성패 가른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의 ‘스카이라인’이 대대적으로 바뀐다. 과거 집창촌으로 유명했던 청량리역 일대가 최고 65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숲으로 변신할 예정인 가운데 이달 3곳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3개 단지가 연이어 분양한다. 3개 단지 모두 4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달 분양을 목표로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교통요지 청량리…주거여건도 개선중이들은 모두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 중 층수가 가장 높은 것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4구역에 들어서는 이 주상복합은 최고 65층으로 전용면적 84~117㎡ 총 4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체 1425가구 중 126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65층은 강북권에선 최고의 높이다. 용두동 동구청과시장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최고 59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4개 동으로 구성된다. 192는 최고 높이 192m를 뜻한다. 총 1152가구 중 1129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전용면적은 84~162㎡다. 이 중 전용 124㎡와 162㎡는 펜트하우스로 꾸민다. 서울시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은 외벽 입면특화설계, 주상복합의 단점인 이형평면을 개선한 4베이(일부) 및 맞통풍 설계 등이 특징이다.용두동 청량리3구역의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는 40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총 220가구 중 20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150㎡ 4가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59㎡와 84㎡다. 아파트는 모두 10층 이상에 배치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살렸다. 오피스텔(34실)은 거실과 침실을 분리한 1.5룸형 특화평면을 적용했다. 청량리는 최근 교통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실수요·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분당선 연장선 개통이 개통했고,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B, C노선이 이곳을 경유한다. 또 지난달 서울시가 양천구 목동역에서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강북횡단선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주거 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청량리와 답십리 일대에 위치한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재개발 구역)는 지난 몇 년간 새 아파트가 가장 많이 들어선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시작 단계에 있는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을 완료하면 동대문구 일대는 주거지로 본격 거듭 날 것으로 보인다.◇분양성패 분양가에 달렸다…총 9억 넘을까최대 관심사는 분양가다. 총 분양가가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전용면적 84㎡ 기준 9억원 아래로 책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경우 아직 분양가 심의가 끝나지 않았지만, 전용 84㎡ 기준 8억원대 중후반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두 단지도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용 84㎡를 초과하는 대형평수는 총 분양가 9억원을 넘을 수밖에 없어 1순위 마감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말 분양한 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높은 분양가 때문에 1순위 청약에 이어 2순위에서도 미달 사태를 빚었다. 최근 부동산시장 경색과 꽉 막힌 대출 규제 때문에 서울지역 유망지역임에도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 3370만원으로,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무려 9억9000만~12억4000만원에 달해 예비 청약자들에게 너무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 분양 일정은 미정이다. 한양과 효성중공업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분양 결정을 본 뒤 분양가, 분양시기 등을 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롯데캐슬 조합원들의 반발로 분양 심의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자 먼저 모델하우스를 여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오는 22일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29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청량리역 주변의 랜드마크가 될 단지들인 만큼 주목받는 곳들이지만 분양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될 경우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처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9.03.13 I 정병묵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3월 분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3월 분양
  • 대림산업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투시도.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각각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 아파트 △70㎡A 276가구 △70㎡B 138가구 △84㎡ 138가구, 오피스텔 △66㎡A 45실 △83㎡B 180실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산동 일대는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새로운 주거중심축으로의 부상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일산역과 일산초 주변 뉴타운 해제지역 17만7000㎡ 크기에 정부가 166억7000만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상권 활성화, 문화·역사 거점 조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인근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역시 개발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단지 앞으로 고양대로가 지나 고양IC로 서울외곽순환도로에 진입하기가 수월하다.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역시 2023년 개통을 앞뒀다. 단지는 일산 3대 학원가 가운데 하나인 후곡 학원가와 가깝고 일산초·중·고, 한뫼초 등이 인근에 있다. 롯데·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킨텍스, 국립암센터, 일산호수공원 등 문화편의시설도 가깝다. 최고 49층으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주거 쾌적성을 높였으며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오피스텔 역시 3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바닥은 일반 마루보다 20㎜ 더 넓은 광폭 마루 ‘세라’를 적용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줄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교통·교육·쇼핑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며, 최고 49층으로 설계돼 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브랜드 명성과 걸맞은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모델하우스는 일산동구 백석동에 들어설 예정이며 사전 영업소는 일산서구 대화동에 있다.
2019.03.12 I 경계영 기자
양극화 부른 규제…현금부자만 웃었다
  • [9억 규제의 역설]양극화 부른 규제…현금부자만 웃었다
  • 서울의 한 시중은행 창구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달 아파트 청약시장에선 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 예비당첨자 명단이 화제가 됐다. 분양가가 최저 9억6000만원부터 시작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데도 1980~1990년대생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청약아파트는 총 분양가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이 안되는데도 20·30대가 대거 몰린 것이다. 정부가 9억 이상 주택에 대한 대출 문턱을 대폭 높이면서 오히려 현금 부자에게 투자 기회가 돌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들어 서울 부동산시장이 꽁꽁 얼며 1·2월 아파트 매매거래가 2012년 ‘빙하기’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현금 부자’는 급매물을 사들이며 차익 낼 기회를 얻었다. 청약시장만이 아니다. 재고주택시장에서도 정부가 규제지역에선 공시가 9억원을 넘으면 구입시 실거주 목적을 제외하고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지만 이를 비웃듯 고가주택 신고가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강북권 ‘대장주’로 꼽히는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전용 116㎡는 지난달 21억원에 실거래되며 종로권 일대 최고가 아파트로 올라섰다. 강남구 삼성동 ‘브라운스톤레전드’(전용 219㎡·29억9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1차’(전용 86.61㎡·15억8000만원) 등 강남권에서도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부모의 현금 동원력을 등에 업은 20대들의 부동산시장 등판도 눈길을 끈다. 한국감정원과 국토교통부가 첫 공개한 서울지역 아파트 매입거래 연령대별 결과를 보면 20대 이하가 3.7%를 차지했다. 주택 증여도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지난 한 해 월 평균치 9300건을 훌쩍 넘으며 1만건에 육박한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중개업소에 부모와 함께 방문한 20대는 귀빈 대접을 받고, 30·40대는 찬밥 신세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부모 재력을 등에 업은 20대들이 ‘큰 손’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유동성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금융상품에 몰리는 등 여전히 시중에 여유자금이 풍부하다”며 “그러다보니 정부 규제에도 주택매물을 내놓기보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보유하거나 현금을 동원해 주택을 사들이는 여유층이 많다”고 분석했다.
2019.03.12 I 경계영 기자
청약시장도 시들…서울 역세권 단지도 '가점' 낮아졌다
  • 청약시장도 시들…서울 역세권 단지도 '가점' 낮아졌다
  • 자료=아파트투유[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청약시장까지 열기가 조금씩 식어가면서 역세권 단지인데도 청약 가점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청약 당첨자의 최저 가점이 평균 48.22점으로 집계됐다.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역시 최저 가점이 평균 52.67점으로 조사됐다. 올해 서울에서 첫 청약이었던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의 최저 가점 평균이 54.13점에 견줘 더 낮아진 셈이다. 지난 1월 말 청약을 접수한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는 청약 가점이 최저 16점까지 나왔지만 최저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는 점에서 대부분 주택형이 분양가 9억원을 밑돈 이들 단지와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와 태릉해링턴플레이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2460만원, 1898만원이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각각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7억8200만~8억9128만원,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5억8500만~6억7111만원 수준이다.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에서 가장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전용 59.93㎡C는 커트라인도 64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용 84㎡C는 청약 가점이 36점도 당첨될 정도로 커트라인이 낮았다.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분양가가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보니 청약 가점도 높았다. 일반분양이 13가구에 그쳤던 전용 84㎡는 청약 가점 최저가 60점대였다. 전용 84㎡A는 67점부터 당첨자가 나왔고 84㎡B도 최저점이 63점에 달했다. 자료=아파트투유홍제3 재개발구역을 재개발하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8개 동, 전용 39~114㎡, 총 111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1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3호선 홍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데다 내부순환도로 홍제·홍은IC 진입과 통일로 이용이 수월하다. 오는 18~20일 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며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태릉현대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5개 동, 전용 49~84㎡ 1308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56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7호선 공릉역, 6·7호선 태릉입구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 통일로 등으로 진입하기도 편리하다.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19~21일 계약을 진행하며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2019.03.08 I 경계영 기자
9년 만의 후분양 '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 2순위도 미달
  • 9년 만의 후분양 '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 2순위도 미달
  • 자료=아파트투유[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이 9년 만에 후분양으로 진행한 ‘e편한세상용인파크카운티’가 청약 1순위에 이어 2순위에서도 일부 주택형이 미달됐다. 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e편한세상용인파크카운티는 전날 2순위 청약까지 접수했지만 특별공급을 제외한 74가구 공급에 총 69명만 청약했다. 결국 5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미달됐다. 앞서 6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선 △전용 106㎡A 23가구 공급에 10명이 △전용 106㎡B 21가구 공급에 4명이 △전용 103.87㎡T 30가구 공급에 5명이 각각 청약했다. 이 단지는 경기 용인시 한숲시티에 분양하는 중대형 타운하우스로 6월 입주를 앞뒀다. 사실상 후분양인 셈이다. 대림산업(000210)이 후분양을 진행한 것은 2010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를 재건축한 ‘반포리체’를 후분양한 이후 9년 만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테라스하우스 등이 포함돼 특화설계로 입주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후분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전용 106㎡A 4억3600만~4억6800만원 △전용 106㎡B 4억3700만~4억6200만원 △전용 103.87㎡T 4억1100만~4억7600만원 등이다. e편한세상용인파크카운티는 14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5~27일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3.08 I 경계영 기자
‘인구 100만’ 용인·수원·고양서 9531가구 분양
  • ‘인구 100만’ 용인·수원·고양서 9531가구 분양
  •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_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인구 100만명이 넘는 경기도 수원, 고양, 용인 등지에서 올 상반기 1만 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에서 총 1만327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95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 6만8558가구의 약 14%에 해당하며, 지역별로는 수원 6861가구, 고양 1697가구, 용인 973가구 등으로 많다.인구 100만 도시는 기본적으로 높은 인구 비중에 따라 주택 수요가 많아 분양 시장에서 주목하는 곳이다. 수도권에 위치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여기에 최근 일반시와는 차별화된 광역시급의 행정·재정 자치권을 부여 받는 특례시 지정에 대한 추진이 최근 활발히 진행 중이다.특례시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중간 형태의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의 유형으로,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가 기준이다. 현재 수도권 내 특례시 지정 기준에 해당되는 곳은 수원(120만), 고양(104만), 용인(103만) 총 3곳이다. 특례시 지정 기준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은 현재 입법예고를 거쳐 법제처에서 심사 중으로 올 상반기에는 국회 통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원시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올해 개통 예정인 수인선, 2021년 착공 예정 수원발 KTX 등 다수의 교통 호재를 갖추고 있다.한일건설은 수원 팔달구 우만동 일대에서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가구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도보권에 약 32개의 버스 노선이 지나고, 동수원IC가 인접해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고양시는 일산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대곡~소사 복선전철 일산역 연장(예정) 호재가 있다.대림산업은 이달 일산 서구 일산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9층, 공동주택 3개 동 전용면적 70~84㎡ 552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66~83㎡ 225실 등 총 7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한뫼초, 신일초, 일산중, 일산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한다. 용인시는 제2경부고속도로와 57번 국도(오포~포곡), 양지~포곡 고속화도로 등의 교통 호재가 있다.대우건설은 용인 영덕동 일대에서 ‘용인 영덕공원’을 4월 공급할 예정이다. 총 680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인근 수원신갈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청곡초가 주변에 위치한다. 영덕동 내 7만 8,346㎡ 규모의 용인 최초 도시첨단산업단지인 기흥힉스가 조성중으로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2019.03.08 I 박민 기자
지방 5개 광역시에서 1만7700여 가구 분양
  • 지방 5개 광역시에서 1만77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 5개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에서 1만7 000여가구가 쏟아진다. 올 들어 대구와 광주에서 분양한 단지마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번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봄(3~5월)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총 1만7748가구(아파트기준. 임대제외)가 일반분양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대비 72.5%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227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이 5001가구, 대전 3596가구, 광주 1668가구, 울산 256가구 순이다. 대구와 광주는 지난 1월 분양 단지들이 대체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지난 1월 대구 달서구에서 공급한 ‘대구빌리브스카이’는 1순위에서만 평균 134.96대 1을 기록했고,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126.71대 1), 중구 남산자이하늘채(84.34대 1) 등도 뜨거운 경쟁률을 이어갔다. 광주에서는 남구 ‘반도유보라’가 51.19대 1, 광산구 ‘수완센트럴시티 서희스타힐스’ 25.25대 1 등의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구와 광주와 달리 분양 열기가 다소 주춤한 부산과 울산 등은 이번 봄 분양시장을 통해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입지가 비교적 좋은 물량들이 올 봄에 계획된 곳들이 많아 이들 광역시 지역 청약열기는 점차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래구 명륜동에 874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명륜2차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역세권이며 동래구 일대 좋은 학군을 갖는다. 삼성물산은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아파트를 5월경 분양한다. 총 2616가구 가운데 136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대림산업은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에 총 1,40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4월경 분양한다. 이중 85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2개 단지, 대우건설이 1개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중구 대봉동에 1339가구(일반 262가구) 규모의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인근에서는 442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수성구 두산동에 332가구 규모의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서구 화정동 염주주공을 재건축 해 총 1976가구를 짓는 더샵 아파트를 5월경 분양한다. 이중 851가구가 일반분양분.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인접하며 지하철 1호선 쌍촌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성구 복용동 일대에서 대전 아이파크시티1,2단지 2560가구를 짓고 이중 1960가구와 민간임대 600가구를 3월 중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중구 중촌동에 82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5월경 분양할 계획이다.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3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2019.03.07 I 박민 기자
부산·대전·울산 등 지방 마수걸이 분양 본격화
  • 부산·대전·울산 등 지방 마수걸이 분양 본격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3월 들어 부산, 대전, 울산, 세종, 전주 등 지방 주택시장에서 마수걸이 분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1만9172가구(일반분양 기준)다. 전체 예정 물량의 16% 수준이다. 보통 2월 명절 이후 분양물량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다소 더딘 편이다.지방에서는 부산과 대전, 울산 등에서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먼저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첫 분양에 나선다. 이달 동래구 명륜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명륜 2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2층, 8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37㎡, 총 874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부산을 대표하는 동래학군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대전에서는 유성구 복용동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아이파크시티 1, 2단지’를 분양한다. 1단지와 2단지를 합쳐 총 2560가구 중 19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도안지구 중심상업시설, 수변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울산에서도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서 ‘울산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울산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문수로 인근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38층 규모로 25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99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단지 인근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학성고, 신정고 등 우수 학군이 있다. 세종시에서는 대형건설사의 컨소시엄 단지가 선보인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4월 세종시 나성동 일대에서 ‘세종 4-2 자이 e편한세상’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1200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모든 가구가 완판되는 세종시에서 드문 대형건설사의 컨소시엄 단지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지방 시장의 경우 브랜드, 역세권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지방 마수걸이 아파트가 인지도가 있고 규모, 입지 등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자료: 부동산인포
2019.03.06 I 김기덕 기자
올해도 뜨거운 대구 청약시장…봄 분양도 1만가구 대기
  • 올해도 뜨거운 대구 청약시장…봄 분양도 1만가구 대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던 대구 청약시장에서 상반기에만 1만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그 열기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대구는 지난해 최고 청약 경쟁률 1~3위를 휩쓸었다. ‘e편한세상 남산’이 평균 청약 경쟁률 346.5대 1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구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284.2대 1), 북구 ‘복현 아이파크’(280.5대 1) 등이 그뒤를 이었다. 올해 1·2월 역시 대구 달서구 감삼동 ‘빌리브스카이’가 평균 경쟁률 130.5대 1로 북위례 마수걸이 분양 단지였던 ‘위례포레자이’의 경쟁률 130.3대 1을 앞질렀다. 업계 관계자는 “대구지역에서 분양 성적이 좋은 신규 분양단지는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원도심에 집중돼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동대구 역세권 개발사업과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개발 등 도심의 개발호재도 많아 분양시장의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3~6월 12개 단지 1만318가구가 청약 접수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대구 수성구 두산동 일대에 주거복합 단지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49층, 아파트 2개 동·주거형 오피스텔 1개 동 등 500가구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전용 84㎡ 246가구 △전용 109㎡ 82가구 △펜트하우스 4가구로 총 332가구,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 84㎡ 168실 규모다.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동대구로, 수성로 등이 가까워 도심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들안길초, 황금초·중, 덕화중, 대구과학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들어서는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도 이달 분양을 앞뒀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 76~84㎡ 총 881가구로 구성된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초입에 위치해 대구 중심과 테크노폴리스로 이동하기 유리하며 초·중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지역 건설사인 서한은 중구 대봉1-3지구를 재건축하는 ‘대봉 서한이다음’을 이달 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3개 동, 아파트 469가구·오피스텔 210실로 이뤄진다. 대구 중심도로인 달구벌대로가 바로 앞에 있고 대구도시철도 경대병원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동구 지역에선 ‘방촌역 세영리첼’이 청약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7개 동, 전용면적 82~84㎡ 403가구 규모다. 대구도시철도 방촌역과 바로 연결되며 방촌·동촌초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일대에 지어지는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2019.03.04 I 경계영 기자
꺼지지 않은 '청약 불씨'…홍제역·태릉, 분양 선방한 이유는
  • 꺼지지 않은 '청약 불씨'…홍제역·태릉, 분양 선방한 이유는
  • 자료=아파트투유[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뜨겁게 달아올랐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열기는 식었지만 청약시장의 열기는 여전했다. 이달 분양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와 노원구 ‘태릉해링턴플레이스’가 잇따라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2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지난 26일 진행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263가구 모집에 2930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11.14대 1을 기록했다. 7가구 공급되는 전용 39.38㎡엔 400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57.14대 1로 가장 높았다. 전용 59㎡ 청약 경쟁률 역시 △A타입 29.00대 1 △C타입 49.00대 1 △D타입 20.00대 1 등 두 자릿수대를 기록했고 전용 84·114㎡도 한 자릿수대긴 하지만 1순위 당해지역에서 청약을 마무리지었다. 자료=아파트투유그 이튿날인 27일 청약을 진행한 태릉해링턴플레이스도 1순위 당해지역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27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4048개를 접수 받았다. 평균 경쟁률은 12.38대 1로 집계됐다. 14가구 모집한 전용 49㎡ 경쟁률이 63.14대 1에 달했고 △전용 84㎡A 53.00대 1(9가구 모집) △전용 84㎡B 55.75대 1(4가구 모집) △전용 59.97㎡B 17.40대 1 등에도 청약 접수가 몰렸다. 최근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1순위는커녕 2순위에서도 청약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들 단지 청약 결과에 이목이 쏠렸다. 앞서 지난달 분양된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전용 115㎡C·D가 2순위 청약에서조차 청약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세 자릿수에 달했던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지난해 말 이후 떨어지는 추세였다. 그럼에도 두 단지가 평균 10대 1을 넘기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욱이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와 태릉해링턴플레이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2460만원, 1898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각각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7억8200만~8억9128만원,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5억8500만~6억7111만원 수준이다. 분양권 전문가인 황성우(필명 ‘해안선’)씨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 불과한 데다 계약금으로 분양가 20%를 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웠지만 경쟁률상 선방했다”며 “무주택자 입장에서 구축 아파트를 사긴 불안하고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에 계속되는 가운데 내 집 마련할 창구를 청약으로 봤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분양가가 중도금 대출 기준인 9억원을 넘기지 않은 점 또한 선방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일부 주택형을 제외하곤 두 단지의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보니 선방했다”며 “상반기 청량리, 영등포 등에서 분양 물량이 기다리고 있는데, 분양가 9억원을 넘겼는데도 청약이 흥행했다면 아껴뒀던 청약통장까지 움직이면서 청약시장 흐름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2.28 I 경계영 기자
예비청약자 42% “상반기 청약시기 안 좋아…돈줄 막혀”
  • 예비청약자 42% “상반기 청약시기 안 좋아…돈줄 막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부동산 대출규제 여파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올 상반기 예비청약자들이 느끼는 분양시장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2019년 상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쁜 때(41.6%)라는 응답이 △좋은 때(24.8%)보다 더 많았다. 나쁜 때 라고 답한 응답자는 6개월 전 실시한 2018년 하반기 조사(16.3%) 때보다 무려 25.3%가 증가해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향후 예상되는 분양시장 최대변수로는 응답자 44%가 △대출규제 강화로 인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꼽았다. △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이 29.9%, △고분양가(9억원 초과)로 인한 중도금 대출 및 특별공급 가능 여부가 11.9%를 차지했다.상반기 분양시장은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출 및 청약규제가 예비청약자들의 시장 참여를 경직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올 상반기에 브랜드만 보고 청약할 경우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는 삼성물산(028260) 래미안이 34.9%로 GS건설(006360) 자이(18.2%)를 제치고 1위로 뽑혔다. 3위는 작년 조사에 이어 대림산업 e편한세상(10.3%)이 차지했으며, 4위는 롯데건설 캐슬(9.5%), 5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8.7%)가 뒤를 이었다. 아파트 분양받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교통, 학군, 생활인프라 등을 고려한 △입지(56%)를 꼽으며 이어 △분양가(21%) △투자가치(17.2%) 순이었다.
2019.02.27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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