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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도권서만 6만가구 입주
  • 3분기 수도권서만 6만가구 입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3분기(7~9월) 수도권 6만여 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10만2000가구가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7~9월 석 달 동안 전국에서 입주할 예정인 민간·공공 아파트는 총 10만196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줄었지만 5년 평균치보다 11.0%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지만 5년 평균치보다 45.1% 급증한 6만635가구가 집들이할 계획이다. 서울만 보면 7~9월 1만 3837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다음 달에는 구로구 항동 공공주택지구 2단지 646가구가 새집에 들어간다. 8월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1320가구)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1305가구) △마포구 신수동 신촌숲아이파크(1015가구) 등 4345가구가, 9월에는△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1028가구)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1562가구) 등 8846가구 등이 입주한다. 수도권에선 7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SK뷰(2100가구), 오산 외삼미동 서동탄역더샵파크시티(2400가구) 등이 입주한다. 8월에는 남양주시 진건읍 자연앤e편한세상(1394가구), 평택시 칠원동 평택신촌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2803가구) 등이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이외 지방에서는 4만1327가구가 입주해 5년 평균치 대비 17.4%,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3% 각각 감소할 전망이다. 7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흥덕파크자이(2529가구), 8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코오롱하늘채(1534가구), 9월 세종시 더샵예미지(1092가구) 등의 입주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규모별로는 전국 기준 전용 60㎡ 이하 3만5688가구, 전용 60~85㎡ 6만1297가구 등 국민주택이 전체 입주물량 95.1%를 차지했다. 전용 85㎡를 웃도는 대형 주택은 4.9%(4977가구)로 나타났다. 자료=국토교통부
2019.06.23 I 경계영 기자
올해 재개발·재건축아파트 19만가구…2000년 이후 최대
  • 올해 재개발·재건축아파트 19만가구…2000년 이후 최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정비사업 물량이 분양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다양한 인프라나 학군 등을 신규로 조성하는 지역 내 새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서울 강동구는 2014년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이 시작돼 일대에 약 3만3888가구의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새로 형성됐다. KB부동산 시세자료를 보면 상일동에서 재건축단지로 공급된 ‘고덕숲 아이파크(‘18년 3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1년 간(2018년 6월~2019년 6월) 9억1000만원에서 10억1500만원으로 약 1억원 이상 올랐다.지방에서는 부산시 연제구를 예로 들 수 있다. 기존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 지난 2014년부터 정비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약 5641가구의 아파트 타운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집값 상승도 이때부터 대폭 증가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정비사업이 시작되던 2014년 연제구 집값은 3.3㎡당 799만원에서 2015년 904만원으로 1년만에 약 13.14%가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1094만원으로 4년만에 약 36.92%가 올랐다.청약시장에서도 정비사업 단지는 높은 인기를 끈다.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의 경우 기존 집창촌 등 낙후지역으로 손꼽히는 지역에서 최근 초고층 신규단지들이 밀집된 동북권 핵심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올해 3월 분양한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는 117가구 모집에 363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31.08대 1의 경쟁률을, 이어서 4월 분양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는 1046가구 모집에 485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6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부산의 경우 올해 대규모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는 부산진구에서 6월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시민공원’이 1순위 평균 11.13대 1로 올해 부산시 내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정비사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런 가운데 올해 전국에서 공급되는 정비사업 아파트는 사상 최대 물량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19만3724가구로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사상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6만3168가구 △경기도 4만6921가구 △부산광역시 2만5679가구 △인천광역시 1만3169가구 △대구광역시 1만1549가구 △광주광역시 1만842가구 △경상남도 4767가구 △전라북도 4541가구 △대전광역시 4460가구 △울산광역시 3254가구 △강원도 2161가구 △충청북도 1368가구 △충청남도 1186가구 △경상북도 659가구 등의 순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낙후된 지역으로 저평가 받았던 지역들이 정비사업을 통해 핵심 주거지로 탈바꿈 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며 “따라서 대규모 정비사업에 예정돼 있거나 현재 진행 중인 지역 내 신규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2019.06.22 I 김기덕 기자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 21일 모델하우스 개관
  •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 21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과천’ 모델하우스를 21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8층, 1개 동, 전용 25~82㎡ 549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25㎡ 350실 △59㎡ 74실 △82㎡ 125실 등이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이 들어서는 과천시는 갈현·문원동 일대 22만여㎡ 부지에 지식정보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1조6840억원이 투자되며 지식 기반 서비스·제조업과 함께 6개 첨단 산업기술 등 유망 벤처·창업 기업이 유치될 계획이다. 또 재건축 정비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옆에 위치한 데다 버스노선 20여개가 다니고 과천·양재IC, 우면산터널, 과천~의왕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더욱이 과천~우면산 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과천~송파 간 민자도로 노선 확장·변경 등 대형 교통 호재도 계획돼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과천을 지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이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코스트코, 한림대성심병원,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 생활 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또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 과천동엔 업무·숙박·문화·쇼핑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관광단지가 2021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 등과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과천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 생활 인프라, 자연환경, 명문학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라며 “최근 과천 오피스텔은 감사원 조사로 공무원이 징계받는 등 이슈화했지만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정상 절차로 문제없이 분양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25·26일 양일에 걸쳐 청약을 접수해 7월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다음달 4·5일 진행할 계획이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있다. 사진=대림산업
2019.06.20 I 경계영 기자
‘e편한세상 백련산’ 358가구 7월 분양
  • ‘e편한세상 백련산’ 358가구 7월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호(001880)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장에 짓는 ‘e편한세상 백련산’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35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84가구 △59㎡B 28가구 △59㎡C 13가구 △84㎡A 115가구 △84㎡B 118가구 등이다. e편한세상 백련산이 들어서는 응암동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해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되는 지역이다. 최근 대형 건설사가 브랜드 아파트를 대거 지으며 서울 서북권에서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했다.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응암·새절역, 3호선 녹번역 등이 가까울 뿐더러 은평구 새절역과 관악구 서울대정문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도 들어설 예정이다.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응암대로, 통일로 등으로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e편한세상 백련산은 백련산과 백련산근린공원, 불광천 등이 인근에 있어 친환경적이다. 서울시립은평병원과 연세세브란스 병원, 이마트, 신응암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갖춰져있다. 연은·응암초, 영락중, 충암초·중·고, 명치초·중·고 등도 단지 주변에 있다. 아울러 e편한세상 백련산은 전용면적 84㎡에 ‘ㄷ’자 주방과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한 안방 등으로 상품 설계에 공을 들였다. 단지 내부엔 피트니스센터, 보육시설 등도 지어진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백련산은 서북권 고급주거지로 환골탈태하고 있는 백련산타운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아파트로 브랜드 프리미엄과 쾌적한 자연환경,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아파트”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백련산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인근 은평구 불광동 일대에 7월 중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11월에 이뤄질 계획이다.
2019.06.19 I 경계영 기자
다가오는 여름철, 분양시장 큰 장 선다
  • 다가오는 여름철, 분양시장 큰 장 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통상 분양시장에서 여름은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유례없는 성수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정부 규제 여파로 분양을 미뤘던 상반기 분양 예정 단지들이 6~8월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6~8월에만 전국에서 분양하는 신규 공급 물량은 총 8만2120가구(임대제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한 5만 2996가구와 비교하면 54.95% 증가한 수치다.월별로는 △6월 4만9276가구 △7월 2만815가구 △8월 1만2029가구다. 특히 이달(6월) 분양 물량의 경우 올해 월별 기준으로 최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2646가구)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00년 조사 이후 공급된 6월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장마철과 여름 휴가 등이 겹쳐 분양시장 비수기로 꼽히는 6~8월에 공급 물량이 대거 몰린 이유는 연초부터 과표 인상, 청약규제 강화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여전히 호황을 이어가는 대구, 대전, 광주,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 막차에 오르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수성범어W’는 27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 1084명이 접수하며 평균 40.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 서구 화정동에 분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43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 9261명이 몰리며 평균 6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세종특별시에 선보인 ‘세종 자이 e편한세상’은 21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 378명이 접수해 평균 4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정부 규제 여파로 올해 초 시장 관망세가 두드러지다 보니 상반기 예정됐던 분양 물량이 대거 연기되면서 여름철로 공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연내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은 미리부터 청약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올 여름에 분양에 나서는 알짜 단지들에 대해 실수요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림산업은 6월 대구시 서구 내당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두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6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서 상아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679가구 중 전용면적 71~84㎡, 11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외에도 호반산업은 7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평택고덕국제신도시 A-22블록에서 ‘호반써밋 고덕국제신도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F20-1, F25-1블록에 ‘송도 더샵 프라임뷰(가칭)’을 공급한다.
2019.06.17 I 김기덕 기자
다음주 전국 6600여가구 분양…파주 동시분양 주목
  • [부동산 캘린더]다음주 전국 6600여가구 분양…파주 동시분양 주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6월 셋째 주(17~23일) 전국에서 6600여가구가 분양할 전망이다. 특히 3기 신도시 지정으로 후폭풍이 거센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세 개 단지가 동시분양에 나설 예정이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에는 전국 14곳에서 6605가구의 1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4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7곳, 정당 계약(청약 시행 후 정해진 계약 기간 내 실시하는 계약)은 11곳에서 진행된다. 서울은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곳이 없다. 경기도는 과천 및 부천, 지방은 충남, 부산 등에서 공급하는 주요 단지들이 방문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수도권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710가구), ‘파주운정신도시중흥S클래스’(1262가구), ‘파주운정신도시대방노블랜드’(820가구) 등 3개 단지가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캐슬&더샵에듀포레’(1856가구), 대전 중구 중촌동 ‘중촌푸르지오센터파크’(820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 과천시 별양동 ‘e편한세상시티과천(오피스텔)’,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래미안연지어반파크’ 등은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예비 청약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2019.06.15 I 김기덕 기자
마포·서대문·동대문·은평구 전셋값 전주 대비 하락
  • 마포·서대문·동대문·은평구 전셋값 전주 대비 하락
  • 6월10일 기준[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파트 전세가격이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다. 입주 물량이 많은 곳들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5개 광역시는 전주 대비 보합(0.00%)을 기록한 반면, 서울(-0.02%), 수도권(-0.03%), 기타 지방(-0.06%)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구(0.03%)와 대전(0.03%)은 소폭 올랐고, 부산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11%), 광주(-0.02%)는 하락했다.서울에서는 마포구(-0.14%), 동대문구(-0.13%), 서대문구(-0.12%), 강동구(-0.09%), 은평구(-0.05%) 등이 하락했다. 마포구는 8월 입주 예정인 ‘신촌숲아이파크’를 비롯해 신규 입주 물량과 갭투자 수요가 내놓은 전세 물건 등이 늘면서 전세 물량이 여유로운 편이다. 서대문구는 가재울뉴타운 ‘DMC파크뷰자이’, 홍제동 ‘홍제센트럴아이파크’, 연희동 ‘연희파크푸르지오’ 등의 입주는 마무리됐지만 ‘북한산 두산위브’ 500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 물량이 넉넉하다. 여름철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전세 수요가 줄어 연희동 비역세권,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세다.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단지에서 전세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수요가 줄어 거래는 한산하다. 세입자 찾기가 쉽지 않아 올가을 입주를 앞둔 단지도 세입자 찾기를 서두르고 있어 3분기까지는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 전체는 0.03% 내렸다. 고양 일산동구(-0.27%), 의정부(-0.11%), 의왕(-0.10%), 광주(-0.09%), 용인 기흥구(-0.08%) 등이 하락했다. 일산동구는 입주 물량이 늘고 기존 주택의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전세 거래가 줄고 있다. 고양시는 2월 고양 ‘향동리슈빌’ 969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1만3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 지역인 파주·김포 등지에도 신규 공급이 대거 이어져 소형평형 매물도 거래되지 않고 쌓이고 있다.의정부는 올해 초 낙양동에 800여가구의 공공임대 물량이 입주했다. 신곡동에서는 ‘e편한세상추동공원’ 1500여가구가 3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인근 지역에서도 입주 물량이 늘면서 수급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
2019.06.14 I 정병묵 기자
10대 건설사 이달 ‘대·대·부’ 분양 격돌
  • 10대 건설사 이달 ‘대·대·부’ 분양 격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의 대미는 대구와 대전, 부산을 함께 일컫는 이른바 ‘대·대·부’에서 장식한다. 10대 건설사들이 생활 인프라가 탄탄한 도심지역 정비사업 물량으로 분양 총력에 나서면서 청약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지방 5대광역시에서 19개 단지, 총 1만2997가구(임대제외)가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분양가구의 34.2%인 4444가구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물량이다.이중 10대 건설사의 분양물량은 11개 단지 1만421가구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부산과 대전에서 공급하는 물량은 모두 10대 건설사 물량이며, 대구는 9곳 가운데 6곳이 10대 건설사 브랜드를 단 아파트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역시 구도심은 좋은 인프라에 비해 주택 노후화가 심해 정비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이들 지역 주민들은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높아 성공적으로 분양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시장도 곳곳에서도 건설사들 간 청약자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대구에선 대림산업과 GS건설이 분양 맞수를 펼친다. 대림산업은 서구 내당동 청수주택재건축을 통해 총 902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두류역’을 공급한다. 이중 676가구(전용면적 59~84㎡)가 일반분양분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과 내당역 더블역세권 단지로 서구에서 8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GS건설은 동구 신천동에서 전용면적 84㎡, 총 552가구 규모의 ‘신천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KTX동대구역 등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일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 신천초교가 있으며 대구 수성구 일대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전에선 대우건설이 중구 중촌동에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통해 예비청약자 공략에 나선다.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를 분양한다. 2024년 개통예정 충청광역철도 중촌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둔산동 일대 학원가,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천 등의 수변공원이 가깝다.부산에선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총 1314가구 규모로 짓는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 역세권이며 낙동대로 등을 통해 부산 도심 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동매산, 승학산 등이 가까워 쾌적하다. 주변으로 당리2구역, 괴정5구역 등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대림산업도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을 재개발 해 140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분양하고 있다. 이중 85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등 공원이 가깝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 양정역, 동해선 부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019.06.13 I 박민 기자
GS건설, 상반기 분양 1만 세대…주택 부문 매출 증가 기대-NH
  • GS건설, 상반기 분양 1만 세대…주택 부문 매출 증가 기대-NH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주택 부문 매출 증가 기대가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 분양물량은 지속해서 감소(2015년 2만9000세대, 2016년 2만8000세대, 2017년 2만4000세대, 2018년 2만1000세대)했으나 올해 목표는 2만9000세대로 수도권 90%, 주요광역시 10%로 구성했다”며 “2분기 방배그랑자이(758세대, 4월), 세종자이e편한세상(1200세대, 5월), 과천자이(2099세대, 5월), 서초그랑자이(1446세대, 6월 예정), 광주역자연앤자이(1031세대, 6월 예정) 등 상반기 1만세대 이상의 분양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GS건설이 올해 분양목표 가운데 85% 이상을 달성하면 주택 부문 매출은 2020년 이후 7조원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과거와 같은 주택 부문 중심 이익 성장세가 다시 나타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GS건설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10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주택 외에도 GS칼텍스 올레핀생산시설(MFC) 프로젝트(1조1500억원, 5월 말) 외 추가적인 국내 정유화학 계열사 수주, 수도권광역철도(GTX) 포함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베트남 나베 신도시 분양 프로젝트 등은 GS건설의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9.06.13 I 박정수 기자
중도금 대출에 널찍한 아파트 구조…알짜 오피스텔 '눈길'
  • 중도금 대출에 널찍한 아파트 구조…알짜 오피스텔 '눈길'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수지 동천 꿈에그린’ 조감도.(한화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출규제 문턱이 높은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대상지역 등 규제 지역에서 중도금 대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신규 분양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단지는 역세권에 들어선데다 아파트 못지 않은 널찍한 구조를 갖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중도금 규제 정책에 따라 규제지역 내 산규 분양 오피스텔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받을 경우 대출제한이 적용되지만 중도금 40~60%를 지원하는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시행사의 보증 방식으로 대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분양 시행사는 미분양에 따른 금융 리스크보다 단기간의 분양 완료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판단에 따라 금융회사와 협의를 통해 대출 지원을 한다. 특히 역세권 직주근접 등 노른자위 입지 여건을 갖춘 오피스텔의 시행사들이 계약자의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분양 중인 주상복합단지 ‘수지 동천 꿈에그린’는 오피스텔에 한해 중도금 60%를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지원을 한다 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57㎡의 경우 어린 자녀를 둔 세 식구가 거주할 만 한 20평형대 아파트 구조로 설계됐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판교·강남 생활권에 속한데다 3억원 중반대 분양가는 분당신도시의 전셋값 수준에 불과하다. 투기과열지구에 속한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일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빌리브 하남’도 중도금 50%를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이 단지 전용면적 59~84㎡는 아파트와 유사한 설계로 2~3인 가구가 거주하기에도 적합한 평면으로 선보인다. 아파트를 대체하려는 수요를 감안해 빌리브 하남에는 유러피안 중정과 게스트 하우스, 클럽 라운지, 스카이 가든, 루프탑 가든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비싼 서울 및 과천에서도 중도금 40% 대출을 내걸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도 있다. 서울 마포대교 바로 앞에 짓는 ‘리버뷰 나루 하우스’는 총 113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기준 63~83㎡ 9개 타입으로 공급되며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오피스텔을 표방하고 있다.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근처에 이달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은 전용 25㎡ 350실, 59㎡ 74실, 82㎡ 125실 등 총 549실로 구성된다. 과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대규모 오피스텔이다.분양 관계자는 “투자용 보다 주거용으로 설계된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규제지역에서는 금융지원이 관건이어서 1~2인 주거수요를 겨냥해 대출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9.06.11 I 김기덕 기자
정부 분양가 통제에 주거용 오피스텔 관심 ‘쑥’
  • 정부 분양가 통제에 주거용 오피스텔 관심 ‘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신규 아파트 분양가 통제 강도를 높이면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싼 일명 ‘로또 청약’ 열풍이 더 거세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청약 과열 현상에 한편으론 청약 가점이 필요없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체 상품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오는 24일부터 아파트 분양보증서를 발급받는 사업장에 강화된 분양가 심사 시준을 적용한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아파트를 신규 분양할 때 기존에는 주변 분양가의 110%를 넘지 않도록 했으나, 앞으로 평균 분양가의 100% 이내에서 분양가를 정해야 하도록 했다.이는 그동안 HUG의 분양가 심사가 ‘주먹구구식’, ‘고무줄 잣대’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심사 기준을 좀 더 엄격히 한 것인데 되레 ‘로또 분양’을 더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더 낮아지게 되면서 시세 차익을 노리며 청약에 뛰어드는 ‘청약 과열’ 현상도 동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청약 경쟁자가 많아질수록 당첨을 가르는 청약 가점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마다 로또 청약 열풍이 불면서 당첨자 가운데 청약 만점이 나온 것처럼 인기 분양 단지의 청약 가점 커트라인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여파로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1~2인 가구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사실상 막히게 됐다.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청약 가점제도에서 가점을 쌓아 당첨 받기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다.일각에선는 상대적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관측도 나온다. 아파트 분양과 달리 청약 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 관리 규제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설사 청약에 당첨된다 하더라도 다른 아파트에 청약이 가능하다보니 청약 과열을 피해 오피스텔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도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림산업은 이달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시 최초의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로 지하 7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마포구 마포동에서 ‘리버뷰 나루 하우스‘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4층, 1개동, 전용면적 63~82㎡, 총 113실 규모다. 호텔을 포함한 복합건축물로, 20층부터 22층에는 호텔 부대시설인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입주민들은 레스토랑, 연회장, 피트니스, 사우나, 바, 인피니티풀 이용이 가능하다.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성남고등자이’를 공급한다. 지하 3층, 지상 14층 11개 동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로 구성돼 있다. 고등지구 주변 분당, 강남으로 연결된 다양한 교통편을 통해 분당권 및 강남권 생활편의시설 또한 쉽게 이용 가능하다.신영 컨소시엄(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은 다음 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서 ‘브라이튼 여의도’를 선보인다. 지상 최고 49층에 4개동 중 1개동이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29~59㎡ 총 849실 규모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더블 역세권 입지다.
2019.06.11 I 박민 기자
제주에 첫 프리미엄아파트 'e편한세상'이 온다
  • 제주에 첫 프리미엄아파트 'e편한세상'이 온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삼호가 이달 제주도 중문에 프리미엄 아파트 ‘e편한세상’ 첫 선을 보인다. 그동안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던 중문동에 들어서는 단지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e편한세상 중문’은 전용면적 기준 73㎡, 79㎡, 84㎡의 중소형 주택형 280가구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만의 특화 설계와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 오픈 발코니(79㎡) 등으로 테라스형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품은 오션뷰(일부 세대)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라는 점이다. 또 중문동에 최근 개장해 직간접 고용인력만 26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제주신화역사공원’과 중문관광단지가 배후에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교들이 운영중인 제주영어교육도시가 가깝다. 단지 인근 중문초등학교와 하나로마트 등과 바로 연결되는 단지 앞 도로가 개편될 예정으로 더욱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다.최근 제주도 부동산 시장은 열기도 한풀 꺾이면서 조정기 국면을 거치고 있지만 향후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과 제2제주공항 등 굵직한 국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전시관은 서귀포 해양 경찰서 인근(서귀포시 서호동 1604번지)에 들어선다.
2019.06.11 I 정수영 기자
'준강남의 꿈' 성남 구도심이 들썩인다
  • '준강남의 꿈' 성남 구도심이 들썩인다
  • 경기도 성남시 구도심인 중원구·수정구 일대. 성남시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기도 성남 구도심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낡은 다세대·연립주택 위주의 주거촌이 잇달아 고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면서 ‘브랜드 주거 타운’으로 변모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달 3기 신도시 선정 결과가 발표되면서 2기 신도시 분양 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가깝고 교통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성남 구도심의 몸값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5월 성남 구도심인 중원구와 수정구의 주택 매매가가 전달보다 0.38%, 0.22%씩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0.03%)와 성남의 전통적 집값 강세 지역인 분당구(-0.18%)가 하락하는 동안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KB 주택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구도심 지역 작년 말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 온 반면 분당구는 계속 집값이 하락 중이다.성남은 과거 1970~1980년대 다세대, 연립주택 중심으로 주거지가 만들어진 곳이다. 뚜렷한 정비계획 없이 난개발로 형성된 데다 비탈이 심한 구릉지형이라 이름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단 한 군데도 들어서지 못했다. 서울 강남권과 통하는 지하철 8호선·분당선 등 교통 인프라가 1990년대 중반 일찌감치 구축됐음에도 비슷한 시기 개발된 분당 신도시가 발전하는 동안 재개발·재건축의 무풍지대에 머물렀다.◇구도심 신규 분양 잇단 흥행그러나 최근 구도심에서 신규 분양이 잇달아 이뤄지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순항하면서 사실상 최초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중원구 금광1구역을 재건축하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지난달 22~23일 진행한 1순위 일반 청약에서 702가구 공급에 총 6016명이 몰리며 평균 8.57대 1로 마감했다. 중원구 중1구역을 헐고 짓는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은 225가구 모집에 1959명이 청약, 평균 8.71대 1로 1순위 마감하며 흥행했다. 반면 같은 성남 내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올해 잇달아 청약 미달이 나오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두 단지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민간 참여 공공분양 형태로 진행돼 민간 중심 재건축보다 진행 속도가 빨랐다는 평가다. 분양 업계에 따르면 성남 구도심 재개발 공급 물량은 올해 1만2500가구 규모에 달한다. 분양 관계자는 “성남 구도심은 비탈이 심해 주거지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브랜드 아파트의 신규 분양도 거의 없었다”면서 “특히 다세대 주택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어 시공사 입장에서 사업성을 장담할 수 없어 재개발이 쉽지 않았는데, 금광1구역과 중1구역의 흥행으로 민간 분양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 지역의 사실상 첫 브랜드 아파트로 꼽히는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 포레스티아(신흥주공재건축)’는 위례신도시와 가까운 입지 프리미엄을 업고 최근 몸값이 높아졌다. 2017년 분양해 내년 7월 입주를 앞둔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이달 기준 5억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5억830만원)대비 1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 바탕 개발 박차작년 12월에는 중원구 은행동 ‘은행주공’ 재건축조합이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사업 신호탄을 본격적으로 쐈다. 은행주공은 작년 수도권 재건축 사업 중 최대어로 꼽혔는데 현재 총 2020가구 대단지가 3400여가구의 ‘자이 아이파크’로 재탄생하게 된다. 위례신도시 바로 남쪽에 붙어 있어 ‘위례 벨트’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입지가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성남시는 최근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진1·신흥1·태평3·상대원3·신흥3구역 등의 정비계획을 2022년까지 수립, 구도심 재개발 계획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근래 분양한 단지는 성남 주민들 중심으로 소화가 이뤄졌는데, 워낙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보니 앞으로 나오는 단지는 서울, 수도권쪽에서도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도시정비 계획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속속 이뤄지면서 구도심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다. 공급 물량이 다소 많은 점은 우려되지만 어중간한 신도시보다 이미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에 향후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자이 아이파크(은행주공 재건축)’ 투시도
2019.06.11 I 정병묵 기자
싼 분양가 뒤엔 고가 옵션…말 뿐인 '로또 청약'
  • 싼 분양가 뒤엔 고가 옵션…말 뿐인 '로또 청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직장인 방모(34·남)씨는 지난달 서울에서 나온 전용면적 84㎡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지인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여러번 받았다. 평균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낮아 당첨만 되면 ‘로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씨는 추가로 내야하는 비용을 뒤늦게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분양가 이외 옵션으로 분류된 발코니 확장비는 물론이고 빌트인 가전, 시스템 에어컨 등까지 포함하니 옵션 비용만 무려 3000만원 안팎에 달했다. 방씨는 “로열층에 당첨돼 기본 분양가가 높은 데다 옵션 비용도 고려하니 부담이 크다”고 한숨 쉬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아파트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로또 청약’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청약 당첨자는 ‘보이지 않는’ 분양가인 유상옵션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분양가와 달리 유상옵션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심사 대상에서 제외돼 시공사 자율로 정할 수 있어 분양가 대신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데일리가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한 주요 15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전용 84㎡ 기준 시공사가 제시한 유상옵션을 기본으로 했을 때 비용은 평균 369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분양가(최저값) 평균이 7억85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유상옵션 비용이 분양가 대비 5%에 달하는 셈이다. 옵션 비용은 단지별로 차이가 크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아파트단지를 보면 전용 84㎡A 기준 △발코니 확장 비용 1400만원 △시스템 에어컨 3대 540만원(7층 이하 무상제공) △현관 중문 130만원 △수입 주방가구 1850만원 △바닥 원목마루 혹은 거실·주방·복도 타일과 침실 원목마루 600만원 등 모든 유상옵션을 선택하면 62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강남권 올해 첫 분양 단지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포레센트’는 전용 84㎡A의 발코니 확장 비용만 무려 1950만원이다. 반면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전용 84㎡A 발코니 확장 비용이 916만원으로 디에이치포레센트의 절반에 그쳤다.시공사가 같아도 비용은 천차만별이다. 효성중공업이 각각 시공한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발코니 확장 비용이 1144만원,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1300만원이다. 분양권 강사인 다꿈스쿨멘토의 황성우(해안선)씨는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베란다 확장에 맞게 설계되다보니 옵션 품목을 필수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고, 수도권 주요 단지에선 현관 중문까지도 기본적으로 선택하는 사례가 대다수”라고 전했다. 현관 중문 옵션 역시 단지마다 다양했다.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우미린1차’는 90만원(전용 102㎡A 기준)인 데 비해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184만원이었다. 위례신도시 내 ‘힐스테이트북위례’(전용 92㎡ 기준)는 현관 중문만 설치하면 96만원이었지만 힐스테이트가 내세우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천장형·브러시형 에어샤워까지 포함하면 169만원으로 뛰었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는 GS건설의 자체 공기청정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이 처음 적용됐지만 이를 거실과 주방, 방 3곳에 설치하려면 315만원이 추가된다. 마이너스옵션을 내건 단지는 드물었다. 마이너스옵션은 내부 인테리어를 입주자 취향대로 꾸밀 수 있도록 시공사가 외부 미장·마감 공사까지만 담당한다. 마이너스옵션을 선택사항에 포함한 단지는 서울 내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와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등이 있었다. 하남 감일지구 ‘감일에코앤e편한세상’ 등과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송파구 장지동 ‘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 하남 위례신도시우미린1차, 힐스테이트북위례 등도 마이너스 옵션으로 3000만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건설현장마다 쓰는 자재가 달라 옵션비용 자체에 차이가 있을 순 있다”면서도 “발코니 확장의 경우 건설사가 확장했을 때와 확장하지 않았을 때 비용을 비교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9.06.10 I 경계영 기자
부산 ‘e편한세상 시민공원’ 주택전시관 3만여명 인파
  • 부산 ‘e편한세상 시민공원’ 주택전시관 3만여명 인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부산시 부산진구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 주택전시관에 주말 내내 예비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청약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림산업은 지난 7일 문을 연 ‘e편한세상 시민공원’ 주택전시관에 주말을 포함해 사흘 간 총 3만여명이 방문객이 몰렸다고 9일 밝혔다. 주택전시관 인근에는 이른 아침부터 예비청약자들이 긴 줄을 서고 있고, 내부에는 단지 입자와 상품을 살피려는 수요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김모씨(43세)는 “평소 아이들을 데리고 부산시민공원에 자주 가는데, 이 단지는 공원이랑 워낙 가깝다 보니 집 앞 마당처럼 편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마음에 든다”며 “지하철역이나 서면과도 가까워서 생활이 편리할 것 같고 학교도 많아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부산시민공원이 가까이에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 송상현광장, 라이온스 공원 등이 가깝고 단지 뒤쪽으로는 황령산이 위치해 도심 속 자연환경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 행정기관과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도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이 아파트는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 1호선 시청역까지 한 정거장에 이동할 수 있다.단지는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동·남서(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이 중에서도 전용면적 84~107㎡의 경우 팬트리와 안방에 드레스룸이 제공돼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7㎡, 1단지 1286가구, 2단지 115가구 총 1401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조합과 임대를 제외한 8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대로 책정됐다. 청약 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 청약에 이어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6월 20일이며, 계약은 7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다. 주택전시관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2년 9월이다.부산 부산
2019.06.09 I 김기덕 기자
다음주 전국 4360가구 분양…운정신도시 주목
  • [부동산 캘린더]다음주 전국 4360가구 분양…운정신도시 주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6월 둘째주(10~16일) 서울을 비롯해 전북, 부산 등 전국에서 4300여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후폭풍이 거센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도 2800여가구의 동시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114와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에는 전국에서 436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최근 한달 간 8000~1만 가구의 분양 물량이 풀린 만큼 이번 주는 잠시 쉬어가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힐데스하임참좋은’이 오는 1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방에서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e편한세상시민공원’, 대구 달성군 다사읍 ‘힐스테이트다사역’ 등도 공급된다. 모델하우스는 5개 사업장에서 개관한다. 오는 14일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 ‘봉담2지구 중흥 S-클래스 더퍼스트’ 등 2800여가구가 동시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예비청약자들을 맞는다. 또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 대전 중구 중촌동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등도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제공
2019.06.08 I 김기덕 기자
아파트 청약 규제 강화되자…오피스텔로 몰리는 수요자
  • 아파트 청약 규제 강화되자…오피스텔로 몰리는 수요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청약시장 규제가 대폭 강화되자 1순위 자격이 없거나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생활인프라를 잘 갖추고 입지가 좋은 곳에서 분양하는 알짜 오피스텔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청약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1순위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1주택 세대주로 한정된다. 과거 5년 이내 청약 당첨 기록이 있으면 1순위 자격에서 탈락한다.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85㎡ 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로 공급된다. 이런 규제 강화로 청약통장과 가점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서 공급한 ‘롯데캐슬 클라시아’의 당첨 가점 평균은 64.80점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방배 그랑자이’의 당첨가점 평균은 51.20점으로 나타났다.이를 감안하면 새 아파트를 분양 받기 위해서는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에 청약통장 기간이 4~5년(6점)이면서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둔 세대주(20점) 이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가점이 부족한 신혼부부나 1인가구 등에서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상황이 이렇자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틈새상품인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도 접수가 가능하고, 청약 시 주택 숫자 산입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다주택자 규제를 피할 수 있어 당첨이 된다 하더라도 다른 아파트에 청약이 가능해서다. 입지나 개발호재가 풍부한 곳은 주거용뿐 아니라 1.5룸 등 소형 오피스텔도 적잖은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실제로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의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2017년 5월 입주) 전용 42㎡의 현재 시세는 약 6억원으로 분양가(4억 5520만원)대비 1억 5000만원 가량이 올랐다. 또 ‘용산 푸르지오 써밋’(2017년 8월 입주) 전용 29㎡의 분양가는 3억 39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약 1억원 오른 4억 3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규제지역 내 신규 오피스텔 분양도 잇따를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오는 7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대에 ‘브라이튼 여의도’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중 1개동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29~59㎡ 총 849실 규모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더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인근에는 파크원 판매시설에 영업면적 8만 9100㎡, 서울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6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시 최초의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로 지하 7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일대에서 ‘리버뷰 나루 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1개동, 전용면적 63~82㎡, 총 113실로 구성된다. 호텔을 포함한 복합건축물로, 20층부터 22층에는 호텔 부대시설인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자료:각 사
2019.06.07 I 김기덕 기자
‘보유세 과세 기준일’ 첫주 서울 아파트값 5년 만에↓
  • ‘보유세 과세 기준일’ 첫주 서울 아파트값 5년 만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보유세 과세 기준일(6월 1일)이 지난 첫주 서울 아파트값이 5년 만에 하락했다. 주택 보유자들의 세금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졌지만 최근 매매가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일반 아파트(-0.03%)와 재건축 아파트(0.11%) 움직임이 상반되게 나타났다. 중구와 성동구 등 강북권 몇몇 지역도 상승 흐름에 동참한 분위기지만 아직 추세 전환까지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보유세 과세 기준일 직후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상승한 바 있다. 세금 증감과 관련된 이슈가 올해에만 그치지 않을 전망이어서 당장의 시세에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이주 서울은 △강서(-0.14%) △노원(-0.11%) △동대문(-0.09%) △성북(-0.09%) △양천(-0.06%) △은평(-0.06%) △마포(-0.05%) △용산(-0.05%)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강남(0.08%) △송파(0.07%) △중구(0.05%) △성동(0.03%) △강북(0.02%) 등은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북권 일부 지역도 상승 대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다만 강서, 노원 등 하락폭이 커진 지역도 있어 아직은 양쪽의 힘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강서는 수요자가 급매 위주로만 매수의향을 나타내면서 호가가 떨어졌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등촌동 ‘주공5단지’가 2500만원 하락했다. 노원은 소형 면적 위주로 일부 거래됐지만 대체로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다. 상계동 ‘상계주공9·10단지’가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강남 일대는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4000만원, 일원동 ‘개포우성7차’가 1000만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중구는 신당동 삼성이 500만원 올랐다.신도시에서는 △산본(-0.10%) △분당(-0.07%) △일산(-0.05%) △동탄(-0.05%) △판교(-0.04%) △평촌(-0.04%) △중동(-0.03%)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3기신도시 공급 확정 영향으로 신도시 중심으로 거래가 끊긴 상황이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분당은 분당동 ‘장안건영’이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한신’,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등이 250만~750만원 떨어졌다.한편 경기ㆍ인천은 △하남(-0.07%) △파주(-0.06%) △평택(-0.05%) △안성(-0.05%) △오산(-0.04%) △화성(-0.03%) 순으로 하락했다. △구리(0.09%) △광명(0.07%) △성남(0.01%) 등은 상승했다. 하남은 급매물이 아니면 쉽게 거래되지 않는 분위기다.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파주는 탄현면 ‘유승앙브와즈1·2단지’가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구리는 8호선 연장 호재로 가격이 뛰었다. 수택동 ‘구리수택주공’이 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광명동 ‘월드메르디앙’과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2019.06.06 I 정병묵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민공원' 7일주택전시관 개관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민공원' 7일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림산업은 오는 7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전포1-1구역 재개발 사업인 ‘e편한세상 시민공원’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7㎡, 1단지 1,286가구, 2단지 115가구 총 1,401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조합과 임대를 제외한 8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1단지 △59㎡ 315가구 △74㎡ 71가구 △84㎡ 384가구 △99㎡ 20가구 △107㎡ 23가구, 2단지 △59㎡ 43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세대의 약 95% 이상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면으로 이뤄졌다.e편한세상 시민공원이 위치한 부산진구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주거여건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지역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진구에는 23개 구역에서 주택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총 2만6000여 가구(미정 제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일대가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이 중에서도 전포1-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부산진구에서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올해 첫 번째 브랜드 아파트다.이마트트레이더스, 하나로클럽,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서면지하상가, 전포카페거리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 행정기관과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도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서면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도 가까이 있어 의료 인프라 이용도 쉽다.성전초, 동의중, 항도중을 비롯해 성모여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등의 학교가 단지 인근에 밀집돼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 1호선 시청역까지 한 정거장에 이동할 수 있다.또한 단지 인근 중앙대로를 통해 부산역, 부산항, 부산시청 등 부산 내 주요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동서고가도로를 이용해 외곽지역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e편한세상 시민공원의 청약 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 청약에 이어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0일이고, 계약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주택전시관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해 있다.
2019.06.06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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