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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산업, `의왕 내손 e편한세상` 1149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27번지 일대의 옛 의왕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한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은 지하 4층, 지상 13~25층 32개동, 총 242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11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A, B, C 타입 485가구 ▲84㎡ A, B 타입 1097가구 ▲97㎡ 160가구 ▲110㎡ 214가구 ▲127㎡ A, B 타입 390가구 ▲158㎡ A, B 타입 74가구 ▲170㎡ 2가구로 구성돼 있다.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이 위치하고 있는 포일지구는 의왕 재개발 사업의 핵심지역으로 주변에 696가구의 `래미안 에버하임`과 2540가구로 구성된 `포일 자이`가 이미 입주해 있어 향후 의왕과 평촌을 대표하는 대형 브랜드 타운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시설로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고 47번 국도, 흥안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과천-의왕-봉담간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과 주변 신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롯데마트, 농수산물시장 등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내부설계는 2m 광폭 발코니를 도입해 공간활용도와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했다. 110㎡형이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발코니 폭 1.5m를 적용한 아파트와 비교할 때 6.6~9.9㎡ 정도의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주차공간의 폭을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넓은 2.4m로 적용했으며, 가구당 1.55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총 단지면적 12만3640㎡ 중 41%를 조경면적으로 디자인해 입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단지 전체를 공원처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내 찜질방과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북카페,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공부방으로 구성된 차별화된 커뮤니티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구내 곳곳에 초절전 LED 조명과 같은 고효율 램프를 설치되며, 현관과 침실을 제외한 곳의 등기구들은 일괄소등 스위치를 통해 외출할 때 불필요한 전등을 간편하게 소등할 수 있어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의 분양가는 3.3㎡당 1300만~1600만원대이며,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이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27일까지 3일간 순위내 청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안양시청 옆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20일 개관예정이다. 분양문의: 1566-2422 ▲ 의왕 내손 e-편한세상 조감도▶ 관련기사 ◀☞1분기 부진 대림산업..`2분기는 기대해볼까`☞대림산업, 실적도 계열사도 걱정..목표가↓-CS☞대림산업, 하반기 수주모멘텀 회복 기대-우리
- [부동산캘린더]삼성 1300가구·대림 1100가구..분양 봇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징검다리 연휴를 마친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공공임대 등 다양한 물량이 분양에 돌입한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5월 16~20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8곳, 당첨자 발표 9곳, 당첨자 계약 5곳, 모델하우스 개관 4곳이 예정돼 있다. 16일 SK D&D는 서울 강동구 길동 456-7번지 일대 공급하는 `강동 큐브(QV)`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다. `강동 큐브`는 지하 1층~지상 20층 1개동, 공급면적 24~33㎡, 도시형생활주택 91가구와 오피스텔 35실로 구성된다. 18일 쌍용건설(012650)은 부산 금정구 장전동 100-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금정산2차 쌍용예가`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5~84㎡ 총 565가구로 구성되고 입주는 2014년 1월 예정이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의왕시 포일동 포일2지구 C-1블록에 공급한 85㎡초과 분양주택 `휴먼시아` 잔여가구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난 2월 공급했으나 부적격당첨 및 당첨자 미계약 등의 사유로 발생한 잔여가구 74가구가 대상이다. 최고 15층 8개동, 전용면적 101~134㎡ 총 330가구로 구성되고 입주는 2013년 2월 예정이다. 같은날 삼성물산(000830)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 `래미안 영통 마크원 1, 2단지`의 청약접수를 개시한다. 공급면적 기준 113~150㎡ 총 13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20일 대림산업(000210)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 628번지 일대 대우사원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내손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70㎡ 총 2422가구 중 1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 관련기사 ◀☞건설업, 국내외 호재 넘쳐난다-신영☞[단독]삼성건설, 10조원 해외공사 `각서` 파기
- `1순위 통장` 5월 분양 어디에 사용할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다음달부터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지 만 2년이 되면서 가입자 중 1순위자가 대거 등장한다. 1순위 청약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인기 분양단지의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청약 1순위 통장을 어떤 신규분양 단지에 활용할 것인지 미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2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중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전국 76곳, 4만4830가구로 조사됐다. ◇ 전용 85㎡이하 = 청약예금 및 부금, 만능통장GS건설(006360)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52의 1번지에 `강서한강 자이` 전용 59~154㎡ 790가구 중 7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 중에서 전용 85㎡이하 중소형아파트는 393가구다. `강서 한강자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계약일로부터 1~3년간 면적에 따라 전매가 금지되지만 다소 저렴한 분양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대림산업(000210)이 경기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은 총 2422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59~158㎡ 1149구가 일반분양된다. 중소형아파트는 일반분양 전체 물량 중 71.8%(825가구)를 차지한다. 지방에선 최근 1순위 청약 돌풍을 일으킨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29블록에 반도건설이 중소형아파트로만 이뤄진 반도유보라2차 전용면적 63~84㎡ 631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 전용 85㎡초과 = 청약예금 및 만능통장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삼성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440의 9번지 전농7구역을 재개발해 2397가구 중 전용 59~121㎡ 4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 85㎡초과 청약예금 및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전용 121㎡ 286가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도촌지구 C-1블록에 전용 100~132㎡ 528가구를 분양한다. 성남시 청약예금 기준으로 면적에 따라 300만~400만원 예치금 통장을 사용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공공택지 과밀억제권역 아파트기 때문에 계약일로부터 3년간 전매를 할 수 없다. 지방에선 현대건설(000720)과 두산건설(011160)이 공동으로 부산 해운대구 중동 1525번지 해운대AID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2369가구 중 전용면적 102~244㎡ 53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분양되는 물량 모두 대형아파트로 구성돼 부산 청약예금 기준으로 600만원 이상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다. ◇ 공공임대 및 분양 = 청약저축 및 만능통장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5월 분양 물량 중 수도권 택지지구, 신도시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모두 공공택지내 분양되는 공공임대로 임대기간은 10년이다.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에서 첫 공공임대 물량이 공급되고 모두 LH 물량이다. 이번에 청약을 시작하는 단지는 B-6블록 전용 74~84㎡ 1318가구, B-7블록 전용 74~84㎡ 1029가구다. 파주운정신도시 A19-1블록에도 공공임대 공급이 예정돼 있다. 단지규모는 전용 74~84㎡ 1352가구이며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지방에선 LH가 충남 연기군 첫마을 2-3생활권 B-2,3,4블록에 35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B-2블록 전용 84~149㎡ 1084가구, B-3블록 전용 84~149㎡ 1164가구, B-4블록 전용 59~149㎡ 1328가구 등으로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이중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인 전용 85㎡이하 물량은 B-2블록 616가구, B-3블록 726가구, B-4블록 578가구 등이다. ▶ 관련기사 ◀☞건설사 `통큰` 할인분양..수요자는 "시큰둥"☞GS건설, 사우디 4400억 플랜트공사 계약식☞GS건설, 4251억 규모 사우디 EVA 생산시설 계약
- 대림산업, 계열사 고려개발 PF리스크 구하기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계열사인 고려개발(004200)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결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26일 대림산업은 고려개발의 보유부동산과 사회간접자본(SOC) 출자지분 등을 담보로 1500억원을 대여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고려개발은 빌린 자금을 용인성복 아파트사업에 대한 공사비 부족분 보충과 운전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여기간은 2014년 2월까지로 고려개발이 제공한 담보자산을 처분하거나 잉여자금이 발생할 때 대여금을 상환토록 했다.대림산업은 고려개발 지분 29.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대주주인 대림산업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은 고려개발은 용인성복 PF 리스크 부담을 덜면서 사업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고려개발의 PF대출잔액 총 7650억원으로 만기가 모두 올 상반기에 몰려있다. 특히 고려개발은 지난 2008년부터 용인성복 1, 2차 아파트 사업을 추진했지만 주택시장 침체로 분양일정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PF대출에 대해 계속해서 만기연장을 해왔다. 고려개발은 용인성복 아파트 사업과 관련, 1차 1200억원, 2차 2400억원의 PF대출보증을 서고 있다. 용인성복 1차 1200억원 PF대출보증의 채권자는 국민은행, 외환은행으로 지난 11일 만기를 맞았고, 2차 2400억원은 채권자가 국민은행, 외환은행, 농협으로 지난 25일이 만기일이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달 만기가 돌아온 고려개발의 용인성복 PF대출보증은 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만기를 연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용인성복 1, 2차의 분양도 상반기 진행할 계획이어서 PF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려개발은 용인성복 1, 2차 아파트사업에 대해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부터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용인성복 1, 2차는 총 1628가구 규모이며 기존에 중대형면적이 대부분이었던 평형구성을 설계변경을 통해 최근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면적을 60%로 배정했다.한편 대림산업의 또다른 건설계열사인 삼호(001880)는 2009년 5월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에서 워크아웃 기업으로 선정돼 2012년까지 확정채무 4189억원에 대해 상환기일 유예 및 2%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대림산업 강세..`실적 호조 전망`☞대림산업, 올해 내년 실적 흐름 좋다..`톱픽`-SK☞대림산업, 올해 첫 분양 스타트.. `의왕내손 e편한세상`
- 빅5 건설사, 내달 1천가구 이상 `통큰 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형 5대 건설사들이 다음달 서울·수도권과 광역시에서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시장이 지방을 중심으로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대형건설사들도 그동안 미뤄왔던 대단지 알짜 사업장에 대한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최근 부산발 청약열풍 이후 지방 대도시의 상당수 분양사업장들이 양호한 흥행성적을 기록, 전반적인 분양성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높아진 모습이다.◇ 서울·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현대건설(000720)은 강서구 화곡동 화곡3주구 재건축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2603가구 중 715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59~144㎡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지하철 5, 9호선은 물론 인천공항철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006360)은 강서구 가양동에서 `강서한강 자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791가구 중 709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59~148㎡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양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삼성건설)은 서울과 수원에서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7구역 재개발아파트 `래미안 크레시티`는 총 1984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486가구가 일반분양되며 공급면적은 82~145㎡로 이뤄져 있다. 2호선 신답역에서 가깝다.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는 `래미안 영통 마크원 1, 2단지`를 분양한다. 133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영통지구와 권선지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수원IC에서 가깝다.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매탄역, 방죽역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올해 첫 분양사업으로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 재건축사업인 `의왕내손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총 2422가구 중 114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의왕내손 e편한세상`은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쇼핑, 문화, 교육 등 각종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4호선 인덕원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 지방 청약열기..부산·대구, 대단지 분양 최근 신규분양 열기가 뜨거운 부산에선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공급에 나선다. 부산 해운대 중동에 들어서는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는 총 2369가구 중 534가구가 일반공급될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133~318㎡의 대형으로만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장산역이 가깝고, 수영로와 광안대교에서 진입이 수월하다. 대우건설(047040)은 대구 평리동에서 대우주공 재건축사업인 `평리 푸르지오`의 분양에 나선다. 총 1819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452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면적은 76~145㎡로 구성될 예정이다. `평리 푸르지오`는 각각의 단지마다 자연을 테마로 한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 관련기사 ◀☞[앵커차트] 오늘의 상한가 예상 공략주는?☞현대건설, 토지재평가 실시 결정☞마켓다이어리..Who's Next? 다음주 '대형건설株' 주목! [TV]
- 폴 포츠가 말하는 ''오디션 살아남기 7가지 비법''
- [노컷뉴스 제공] 2007년 영국 TV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며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폴 포츠(41).한순간에 인생역전된 폴 포츠는 "오디션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며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 폭발적인 인기가 국내에서는 ‘슈퍼스타 K'(M.net), '위대한 탄생'(MBC), '코리아 갓 탤런트’(tvN), '기적의 오디션'(SBS), '스타오디션'(KBS), '오페라스타'(tvN) 등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으로 이어졌다.이러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제2, 제3의 폴 포츠를 기대하며 오디션에 도전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폴 포츠는 오디션을 준비 중인 많은 이들에게 보다 큰 희망을 전하고자 최근 페이스북에 '오디션 필살기'를 공개했다.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위해 준비하고 나아가라는 격려의 글을 올린 그는 오는 5월5일부터는 시각장애를 이겨낸 피아니스트 케빈 컨과 함께 내한해 8개 도시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감동의 월드스타 폴 포츠가 말하는 '오디션 살아남기 비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1. 완벽한 준비만이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준비만이 가장 큰 열쇠입니다. 당신의 마음 안에 조금의 두려움이 남아있다면, 그거야말로 마음을 들키기가 가장 쉽습니다. 노랫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기억해야 할 것은 만약 긴장을 하고 있다면,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디션은 단지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노래 이상의 것을 원한다면 노래들 통해서, 연주를 통해서 자신만의 열정을 보여주세요. 당신 안의 스트레스에서 이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적어도 노래 한 곡을 더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브리튼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인 사이먼 코웰이 많은 쇼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했듯, 오디션에서 노랫말을 잊어버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것은 준비가 미흡하다는 뜻입니다. 오디션은 당신 자신을 알리고 자랑하는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당신은 어떤 무대에서든 자기 자신을 믿고 준비해야 합니다. 리허설이 모두 끝났어도 무대 오르기 전까지 연습하고 또 준비하길 바랍니다. 2. 여러분은 불안에 떨 것이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오디션은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기회입니다. 오디션의 성사 여부는 철저히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긴장감은 무대에서 내려오기 전까지, 그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당신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 절대로 공포 속에 빠지지 않길 바랍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보통 느끼게 되는 두려움일뿐,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느냐 입니다. 경험을 하나 이야기한다면, 몇년 전 무대에 오르기 전에 긴장하고 있었지요. 250명의 오케스트라와 수많은 TV…. 많은 무대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해했죠. 그 불안함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당신의 머릿속은 계속해서 “제발, 실수하지 말자” 라고…. 하지만 동시에 흥분의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둘 중의 하나만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불안함과 긴장감에 길들어져야 합니다. 깊게 호흡하고 노래를 시작하세요. 이것이 공연을 조금 지연시키게 된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이 이 공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에게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면 정중하게 요청하세요. 이것은 당신에게 있을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3. 물 자주 마시고 최상의 컨디션을 준비하라 여러분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먹고,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최상의 컨디션을 준비해야 합니다. 무대 위를 불안하고 허기진 채로 걷는다면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내는 데 많은 에너지를 표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에 하나 자신이 탈수 상태에 처한다면 목소리에 큰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긴장감은 이미 당신의 목소리를 마르게 할 것입니다. 너무 차가운 물을 마시면 성대가 경직될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온도에 맞는 물을 자주 마시기 바랍니다.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은 당신의 차례가 오기까지 당신에게 무언가 할 것을 마련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공연 당일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은 공연에 절대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긴장감을 풀어주는데 있어서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판단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더욱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4. 당신에게 시간이 주어지는 한, 연습에 투자하라 종종 아무런 지도나 훈련을 거치지 않아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연을 잘 해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방송 매체들은 유난히 이러한 사실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라이브 공연을 할 때 많은 논쟁을 일으켰습니다. 천부적인 재능은 훌륭한 것이지만 꾸준한 연습이 뒷받침해줘야 합니다. 나는 내가 더 많은 훈련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솔직히 고백한다면, 오디션이 있기 전 4년 동안 저는 거의 노래를 부르지 않았고 훈련도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마라톤을 생각하고 있다면, 시작할 때 단지 걷기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훈련 없이 이 경기에서 우승하기를 기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 중에는 그 누구도 어떤 훈련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경주를 위해 어떠한 준비 기간을 거쳤는지에 대해서 비평하지 않습니다. 오디션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최상의 노래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자신을 잘 단련해야 합니다. 마치 훈련을 많이 해온 선수들보다 연습을 거의 하지 않은 달리기 선수가 근육에 더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문제는 사람의 성대는 훨씬 더 얇다는 것이지요. 망가진 성대를 모든 사람이 같은 방법으로 고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노래 지도를 받을 선생님을 신중히 고르고, 서로 호흡이 잘 맞는지를 고려하면서 수업을 시작해 보십시오. 5. 자만심에 빠지지 말고 마음을 편하게, 자연스럽게 행동하라 당신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최대 능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하세요.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현명하고 활발한 성격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 스스로에게 진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쉽게 긍정적인 말과 칭찬의 덫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절대 자만심에 빠지지 마세요. 오디션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많은 스태프들과 일을 하게 됩니다. 항상 겸손하기를 바랍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를 기억하며, 나에게 주어진 기회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항상 순항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언젠가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에 대한 큰 보답이 반드시 주어질 것입니다. 6. 이런, 모든 것을 망쳐버렸네! 과연 이대로 끝인가? 우리는 인간이기에 실수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제일 열심히, 세심하게, 그리고 규칙적으로 리허설을 해왔다면 이런 실수는 덜 일어날 것입니다. 실수가 아예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은 못합니다. 라이브 공연에서 설령 실수를 하더라도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물론 오디션에서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잘못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다시 긍정적인 힘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실수가 여러분을 막다른 길에 다다르게 한다 해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계속 노력하세요, 계속 연습하세요, 계속 리허설을 하세요. 여러분의 차례가 돌아왔을 때, 노래에 담긴 뜨거운 열정과 갈망을 심사위원들에게 증명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당신이 재능까지 겸비하고 있다면, 끈기와 인내가 결국 모든것의 값을 치를 것입니다. 7. 마지막으로, "노래 부르는 것을 즐겨라" 노래를 할 때면, 여러분은 긴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하거나 혹은 슬픈 감정으로 공연을 마칠 것입니다. 무대에 섰을 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다면, 그것은 아주 빠르게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느끼고 있는 즐거움을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세요.
- [점프! 해외건설]대림산업, 중동 `원조` 자존심 지킨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 건설사들도 이제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 5대 건설사의 신규 수주액 중 해외 부문 비중은 48%에 이른다. 미래 먹거리는 해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는 800억달러. 리비아 내전 등 중동의 정치적 혼란이란 암초에 직면해 있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해외 건설업계의 현황과 비전을 알아본다. [편집자] 2008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얀(Kayan)사가 대림산업을 찾아왔다. 중국 건설업체에 맡겼던 연산 40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 프로젝트를 대림산업이 대신 맡아 달라는 것이었다. 공기와 기술력을 사업주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곳은 대림산업 밖에 없다는 게 카얀사의 설명이었다. 대림산업은 카얀사의 요청을 수락했고, 프로젝트를 넘겨받아 작년말 성공적으로 준공을 완료해 사업주의 기대에 부응했다.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으로 유명한 대림산업(000210)은 1962년 시공능력평가제도(도급순위)가 생긴 이래 `49년 연속 10대 건설사의 위용`을 지켜왔다. 올해로 창립 72주년(1939년 창업)을 맞이해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 1973년 사우디 수주..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대림산업은 1966년 1월 미 해군시설처(OICC)에서 발주한 베트남의 라치기아 항만 공사를 87만7000달러에 수주하고 같은해 2월초에 공사착수금 4만5000달러를 한국은행에 송금, `외화 획득 제 1호`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1973년 11월 사우디에 지사를 설치하고 아람코사가 발주한 정유공장 보일러 설치공사를 도급금액 16만달러에 수주해 `국내 최초의 중동 진출`과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당시 국내건설업체로는 동아건설이 1974년, 현대건설이 1975년에 중동시장에 각각 진출했다. 대림산업은 1975년 1월 국내 업체 최초로 쿠웨이트에 진출해 슈아이바 정유공장 기계 보수공사를 수행하며 중동 건설시장에 뿌리를 내렸다. 특히 1975년 9월 1일 국내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하면서 아프리카 진출 1호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까지 사우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인도, 태국, 필리핀을 포함한 24개국에서 플랜트, 댐, 도로, 항만, 공공주택 등 다양한 해외건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 `건설+유화 사업부` 시공능력 시너지지난해 대림산업은 사우디 얀부(Yanbu) 정유공장 등 총 3조4000억원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으며, 현재 사우디, 쿠웨이트, 중국, 필리핀, 인도 등에서 18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은 중동 최대의 플랜트 발주시장인 사우디에서 현재 65억달러 규모의 8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발주시장인 만큼 엄격하고 까다로운 공정관리 및 공사 자격요건을 요구한다. 때문에 사우디 시장에서 많은 실적을 보유한 플랜트 건설회사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박홍춘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부사장은 "현재 사우디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플랜트 건설회사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능력으로 사우디가 신뢰하는 플랜트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 사우디 알주베일 공단에서 수행한 폴리프로필렌 제조공장 및 주변시설 공사는 우수한 사업관리 능력과 공기절감을 인정받아 사우디 국영회사인 사빅(SABIC)으로부터 `2008년 SABIC 최고의 프로젝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부사장은 "오랫동안 해외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사업부가 플랜트 공사의 시공을 책임지고, 유화사업부의 기술진이 시운전을 맡아 원활한 운영을 책임지는 일괄수행능력은 대림산업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수익성 중심 수주역량 집중.. 시장 다각화 추진대림산업의 플랜트사업본부는 지난 2006년 수주 1조 돌파 이후 매년 높은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내실을 다지기 위해 수익성이 보장되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성장 동력 발굴과 상품 다변화 차원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발전에너지 및 환경, 산업설비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사업의 대형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수익성은 높이고 리스크는 분산시키는 것이 해외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급증하고 있는 해외 프로젝트 발주량과 함께 장비부족, 인력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주처와의 약속인 `공기 준수`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대림산업이 시공한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프로젝트 전경.
- 장진 감독, "나는 여전히 건강한 좌파"(인터뷰)
- ▲ 장진 감독[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한국영화에서 `판타지`는 사실 충무로에서 약간 금기시되는 부분이 있어요. 판타지는 `허무맹랑하다`는 인식이 있으니까요. 근데 깡다구를 한번 부려봤죠"(웃음) 장진 감독의 열 번째 연출작 `로맨틱 헤븐`(24일 개봉)은 착하면서도 나름의 울림이 있는 영화다. 천국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민규(김수로), 암 투병중인 엄마를 위해 골수 기증자를 찾아 나서는 미미(김지원), 미미의 엄마를 살릴 수 있는 지명수배자를 쫓는 김형사(임원희), 평생 가슴에 묻어둔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지욱(김동욱) 등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고군분투하며 서로 얽히고 설키는 인연을 만들어 간다. 굵직한 줄거리에 집중하기보다 연극적인 연출의 토대 위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연기의 맛을 살리는 장 감독 특유의 내공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김동욱 심은경 등 나이 어린 배우들부터 이순재 이한위 김수로 등 중견 연기자들까지 배우들의 폭도 넓다. 장 감독 또한 "배우들 덕을 많이 봤다"라며 "사실 영화 속에 치열한 갈등이 있는 게 아니라 다소 산만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배우들이 잘 해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한다. 특히 몸은 소녀지만 내면은 죽음을 앞둔 할머니로 분한 심은경에 대해서는 "그 나이에 그 정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배우는 없다고 단언할 정도로 보석같은 느낌의 배우"라며 칭찬했다. ▲ 장진 감독영화에는 땅 위 세상보다 좀더 평화롭고 동화적인 느낌이 드는 천국이 주요 무대로 나오는 점이 인상적이다. "천국은 나른한 듯 하면서 사람이 가장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는 장 감독은 "어떤 이들에겐 실제 본인들이 경험했던 이별이나 공감가는 얘기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국전쟁의 소용돌이를 두 남녀의 사랑이 피어난 공간으로 설정한 부분은 "우리 민족이 저지른 가장 우매한 짓이자 가장 아픈 역사라고 생각하는 한국 전쟁을 돌아보면 늘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라며 "그 역사 안에서 낭만도 찾아보고 싶고, 왠지 껴안아 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 상상해 본 부분"이라고 들려주었다. 앞서 자신이 각본을 쓰고 제작한 `웰컴 투 동막골`에 이어 민족 화해의 메시지 등이 살짝 가미된 것은 "사실 대중 영화 안에서 정치적 노선이나 나만의 목소리를 내기는 어렵지만 나는 여전히 건강한 좌파"라며 웃음지었다. 또 평생 사랑을 간직하고 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영화 속 주요 줄거리로 가미한 데 대해서는 "부모 세대에 대한 애틋함은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부분"이라며 "전쟁 속 짧은 기간에도 사랑이 꽃피고 이후 50년간 잊지 못하는 사랑으로 간직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신예 김지원을 여주인공으로 과감하게 기용한 것도 스스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장 감독은 "기존의 무게감 있는 배우들을 만나다 차라리 신인 위주로 가자는 마음이 들어 미팅을 했는데 말하는 소리나 눈이 좋았다"라며 "내심 신인연기상 욕심도 날 정도" 라고 평했다. ▲ 장진 감독사실 이 작품의 시나리오가 나온 것은 이미 4년 전. 당시 스릴러 영화의 열풍 속에서 당초 40억원 가량의 제작비를 예상했던 `로맨틱 헤븐`의 영화화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장 감독은 "예산을 확 줄인 20억원대로 영화를 마무리했는데 관객들에게는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해 좀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며 "그래도 배우들이 지분 참여를 하는 등 십시일반으로 도와줘서 무사히 끝마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연극 연출로 시작, 1999년 영화 `간첩 리철진`의 각본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영화에 뛰어든 지 이제 13년차. 열 번째 연출작을 내놓으면서 스스로에게 조금은 대견하다는 생각도 한다. "그동안 제작, 각본, 연출을 맡은 것을 합하면 약 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 같더라"라는 그는 "그렇다면 산업적인 면에서도 그다지 미안하지는 않으니 `그만하면 열심히 잘 왔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함께 해 온 선후배·동료 감독들이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장 감독은 "90년대 후반부터 소위 천재 소리를 들었던 감독들이 기획 영화가 들어오면서 너무 빨리 사라진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호불호가 갈려서 힘든 시기를 겪더라도 열심히 버티면 십 수년 할 수 있는 나같은 케이스가 일반적이 돼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그의 지론은 "중소 영화 제작사가 살아야 전체 한국 영화도 풍성해지고 대기업과도 윈윈할 수 있다"는 것. 마흔 고개를 넘어서면서 이제는 "찌질하게 관객 수 하나 하나에 집착하지 말고 그 시간에 좀더 고민한 작품을 내놓자는 생각"이라는 그는 내후년쯤엔 회사를 나와 `좋은 작가`가 되는 데 매진해 볼 생각이다. 올해 그는 7월께 촬영에 돌입하는 한중일 합작영화 `아시안 뷰티`에 이어 연말 연극 공연까지 빽빽한 스케줄이 이어져 있다. 바쁜 가운데서도 식지 않은 창작력을 고수하는 비결을 물어보니 "사람"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내 이야기의 아이템은 늘 사람과 내가 맞부딪치는 세상에서 얻었다. 아마도 사람을 계속 만나고 이 세상 속에 있는 한은 이야기는 계속되지 않을까" (사진=권욱 기자)▶ 관련기사 ◀☞장진 감독, "오디션프로 심사위원, 감동받는 자리"☞장진 감독, 박칼린 이어 '코갓탤' 심사위원 발탁☞장진 감독 "어느덧 10번째 영화…관객들 위로하고 싶어"